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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성호선원 송환을 환영한다(사설)

    북한이 우성호의 생존선원 5명과 사망자 유골을 성탄 다음날인 26일 돌려보내겠다고 22일 발표했다.따뜻한 동포애의 표시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때늦은 감이 있지만 선원들과 그 가족을 위해서뿐만아니라 남북관계를 위해서 정말 다행스런 낭보가 아닐 수 없다.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북한이 동포애를 발휘할 생각이었다면 좀 더 일찍 발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않지만 북한도 내부사정이 있을 수 있고 지금이라도 돌려보내 주겠다는 마당에 새삼 북한의 잘 잘못을 따지고싶은 생각은 없다.선원들이 해를 넘기지않고 가족품으로 돌아오게된 사실을 불행중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념과 체제가 무의미해진 탈냉전적 화해·공존 시대에 같은 동포간의 이같은 비극이 두번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안타까움을 절감할 뿐이다. 우리는 이번 조치가 북한측의 민족애 발휘일 뿐아니라 남북한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보겠다는 북한당국으로 부터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신호이기를 바란다.그동안 우성호 선원송환 지연은 남북관계 개선의 가장 큰 장애의 하나였다.북한의 이 문제 해결조치는 그러한 장애의 하나가 제거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것은 그대로 북한의 자발적인 남북관계개선 의사표시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며 그 점을 우리는 특히 환영한다.경수로 협상타결시 그것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허종 북한대표의 발언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극심한 식량난과 국제적 지원외면으로 곤경에 처해있다.우리가 그동안 적극지원에 나설수 없었던 것은 우성호선원 송환거부등 북한의 적대적인 태도때문이었다.이번 조치는 식량난등 북한이 얼마나 다급한 입장인가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다.식량·경수로 문제뿐만 아니라 미·일과의 관계개선등을 위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우리의 지원과 협력은 남북관계의 개선이 대전제임을 북한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남북화해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한다.
  • 김일성 북군부에 밀리고 있나

    ◎북 경수로협상 고비마다 군부 “들먹”/최근 일도 「실권없는 1인자설」 제기 15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이 타결될 때까지 몇차례 고비가 있었다는 후문이다.특히 11월말 한때 북한의 협상대표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등 결정적 결렬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주목되는 사실은 긴박한 고비마다 북측 대표들이 북한 군부를 들먹였다는 점이다.경수로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16일 북측이 『군부를 설득할 명분을 달라』며 KEDO측 대표들에게 양보를 「요구」했다고 귀띔했다. 이 때문인지 당초 통상적인 공급범위를 벗어나는 부대시설 제공을 거부한다는 입장이었던 KEDO측이 상당한 양보를 했다.「바지선 물양장」이라는 옹색한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부두접안시설등의 추가지원을 약속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이처럼 북한의 대외정책이 군부에 의해 좌우되는 양상은 곳곳에서 감지된다.이를테면 ▲북경쌀회담에서 전금철 북한대표단장이 약속한 우성호 선원송환 불발 ▲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 ▲개설 예정인 평양연락사무소의 미외교행낭의 판문점 통과거부등이 바로 군의 비토권 행사의 결과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연 김정일이 북한군부를 제대로 통제하고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이와 관련,최근 일본에서 우리측 당국자와 일본의 정보관계자들이 심각한 토론이 있었다는 뒷얘기다. 이 자리에서 일본측의 일부 전문가들이 『김정일이 실권없이 북한군부에 엎혀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고 한다.이들은 간질병 증세등으로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김을 견제하기 위해서 군부의 혁명1세대들이 그의 핵심측근들을 제친 채 최광을 새 인민무력부장으로 밀었다는 첩보까지 소개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측 당국자들은 이같은 가설을 일축했다고 한다.우선 최광의 처 김옥순이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과는 각별한 사이로 최와 김의 신뢰관계도 돈독한 점이 반박의 근거였다.더욱이 최근 북한군부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가 잇따르고 있는 등 북한군이 국방위원장겸 최고사령관인 김의 통제하에 있다는 정황이 더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군부의 입김강화는 식량부족등 경제난에 따른 내부동요를 막으려는 김정일의 의지가 반영된 수순이라는 게 현재로선 다수설이다. 다만 김정일이 북한의 내부 위기를 군부에 기대어 모면하려는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이 경우 필연적으로 그의 권위약화와 군부의 전면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치 않고 있다.
  • 식량난 북한/“가장 혹독한 겨울”/미 WSJ지 “체제 위기”보도

    ◎“군의 이상동향은 내부불안 호도책”/인도적 원조싸고 한·미·일사이 이견 북한은 올 겨울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수년만에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됐으며 이같은 식량부족상태는 북한 공산 독재정권을 불안정하게 할 정도인 기근상태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관리들은 군사적으로 잘 무장된 북한의 고립이 화약고나 다름없는 한반도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보고에 의하면 북한군은 이례적으로 휴전선 가까이 배치돼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러한 북한군의 동향은 국내 불안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취한 선제조치라고 말한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엔진이 고장난 비행기와 같아 어디에 불시착하게 될 지 모른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소개한뒤 한국 지도자들은 북한당국이 국내문제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한국에 군사도발을 시험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식량부족사태와 관련,미국은 평양정권이 위기상황에 처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인도적인 원조를 촉진하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국내구호단체들이 대북한 원조를 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미국관리들은 말한다.한국정부는 북한당국이 지난 5월 납치한 한국 어선(우성호) 및 선원의 송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북 쌀 원조를 일부만 이행한후 중단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도 식량원조 지원계획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지는 특히 『서울주재 미 관리들이 지난주 한국정부에 국내의 인도적인 단체에 대한 북한 원조 규제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으나 한국정부로부터의 회답은 실망적이었다고 말했다』면서 대북 인도적 원조를 둘러싼 한·미간의 이견은 지난해 핵합의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 북·미간 관계발전의 한계를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분석가들은 북한의 식량공급은 내년 쌀 수확때까지 필요한 6백70만t가운데 1백만t이 부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식량부족사태는 지난 8월 북한의 농작물을 황폐화 시킨 홍수때문에 심화됐다고 보고있다.
  • 통합방송법 제정 시급하다/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정보산업전문가 프랭크 콜시는 그의 최근 저서 「정보미디어 혁명」에서 조금도 미안한 기색이 없이 「현존하는 TV광고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TV는 이제 무딘 도구다」라고 썼다. 미국MIT 「미디어 랩」연구소장인 니콜라스 네크로폰테는 이미 매체들의 독립된 형식을 인정하지 않는다.단지 내용에 따라 전송경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슈퍼 볼」은 위성으로, 「월 스트리트 위크」 개인판은 전화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지역뉴스와 광고는 CATV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멀티미디어 시대 이런 견해들은 지금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그 의미는 무엇인가.멀티미디어시대가 현실화되어 있고 전파미디어는 어느샌가 올드 미디어 반열에 들었다는 것이다.이제는 TV수상기와 컴퓨터 단말기의 구분마저 어려워지고 있다.그 외양이나 기능은 벌써 유사해졌다.남은 것은 소프트웨어 송출구조의 재편일뿐이다.어떤 송출자든 앞으로 TV를 즐겨 쓸 가능성도 물론 없다. 이를 보면서 우리는 매체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중요한 것은 그 내면이다.매체융합은 기업을 융합시킨다.부드럽게 표현해서 융합이지 실은 집중이다.기업집중은 자연스럽게 시장집중현상을 만들고,시장집중은 또 상품집중을 만들수 있다.상품집중이란 무엇인가.어느 한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매체를 일시에 동원해 강력한 이미지를 만들고 이 하나의 작품에 전체가 빠져들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그 징조들도 나타나 있다.「쥬라기공원」에 온 세계가 1년여를 매달려 지낸 것이 그 좋은 예다.뉴미디어의 기술적 발전은 현란하고 환상적인 매체기능과 구조를 탄생시키고 있지만 그 다른 면에서는 결국 강력하게 집중화된 세계차원의 중앙집권적 시장을 구성해가고 있다고 볼수 있다. ○매체 융합과 집중 매체의 변화는 이만큼 혁명적일뿐 아니라 급진적이다.하지만 아직은 개별 상품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보통사람들의 상황인식은 완만한 상태에 있을수 있다.이것은 또하나의 심각한 문제다.때문에 국가정책적 차원에서는 적극적으로 사태를 파악하고 방향을 정리하며 문제의 색출에 나설 필요가 있다.뉴미디어정책은 그래서 인쇄매체나 전파매체시대의 형식과는 전혀 다르다.새로운 가치관,새로운 공공성,새로운 도덕률들을 모두 다시 그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 이런 정황을 앞에 하고 국회는 최근 여야합의로 3년간이나 준비해왔던 통합방송법안을 자동폐기시켰다.여론수렴결과 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고 여야간 이견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법안은 우리로서는 처음으로 뉴미디어시대 방송환경을 전제로 새로운 공익성과 산업성의 조화를 생각하고 국제경쟁력까지를 고려한 규제완화와 경쟁원리를 일부나마 도입한 것이다.그러니 이 법안은 급한 것이다. ○새 매체정식 절실 우리 수준의 변화도 있다.CATV를 시작했고 방송위성을 갖게 되었다.따라서 새 방송법을 어떤 형태로든 정리하고 행동지침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이것만으로도 늦은 작업이다.또 그동안 수없이 많은 연구와 토론회·공청회들을 가지지 않았던 바도 아니다. ○국회 변화 읽어야 여야간 이견이라는 것도 본질문제에 연관된 것이 아니었다.위성방송사업자의 자격제한이나 방송위원 추천권등의 문제였다.이정도 문제는 현안에 비추어 외곽적인 쟁점일 뿐아니라 충분히 조정할수 있는 문제다.그럼에도 본질을 버렸다는 것은 아직도 매체를 정략적으로 쓸수 있다고 생각하는 올드미디어시대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 순차적으로는 빨라도 1년뒤에나 이 법안을 다시 다룰수 있을 것이다.그러므로 또 지적해 둘 것이 있다.오늘의 1년은 80년대의 1년과 다르다.TV는 어느 사회에서나 그 보급기간이 최소 20년이었다.오늘의 뉴미디어는 기술단위별로 최장 5년이면 그 성패가 끝난다.성패라고 쓰는 의미는 실패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것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을 뜻한다.우리 입장에서는 또 앞으로 1년사이 하릴없이 떠돌고 있는 방송위성체가 무의미한 경제적 낭비를 할것이다. 현존 법체계에서 한국통신이 위성방송체를 선정하면 될것 아닌가 할지는 모르겠다.그러나 기술적 하드웨어 영역과 문화적 소프트웨어 영역은 같은것이 아닐뿐 아니라 전혀 다른 경쟁력과 인프라를 갖고 있다.때문에 소프트웨어 생산체를 기술영역에서 선정할수는 없는것이다.특히 소프트웨어세계는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서 있다.그리고 내년부터는 또 방송시장의 개방이 확대된다.이런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체의 한국적 기준이나 따지고 제한적으로 참여하자는 생각은 현실적 게임을 아예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 진실로 변화의 흐름을 바르게 읽으며 빠르게 적응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이를 위해 국회도 노력을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어느 시대보다 더 극단적으로 상업주의화 하는 세계시장구조에서 우리자신의 문화생산력은 철저하게 낙후되고 단지 저질문화상품 소비국가의 하부구조로만 있게 될것이다. ○문화산업 윤리법 다시 말해 멀티미디어시대 방송법은 급한 것이다.그리고 오히려 지금 이법은 방송법이 아니라 문화산업법이며 삶의 새로운 윤리법이라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이를 깨닫기 위해 올드미디어적 관점과 쟁점으로부터도 벗어나는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그러나 이미 잃어버린 시간의 부담은 누가 질 것인가.문제의 중요성을 인정한다면 임시국회라도 열어 통과시키는 진지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 국가안보 태세에 허술함은 없는가(사설)

    ◎정부의 북한동향 분석과 대비 전직대통령 비자금 수사 및 5·18특별법 제정등 국내 정치정세의 격동에도 불구하고 대북한 경계심엔 한치의 해이도 있어선 안된다.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더욱이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으로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대단히 불안정하고 유동적이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대통령의 경고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28일 통일관계장관회의의 북한동향분석과 국방장관의 군사대비태세확립 지휘서신 하달등은 정부의 당연하고도 시의적절한 조치라 생각한다. ○한반도 안보 심각한 위기상황 오늘의 한반도안보는 작년의 미·북 제네바합의 이후 가장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할 수 있다.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지연과 관련된 정치적 불확실성과 심각한 경제난에서 주로 비롯된다.우리의 국내정치적 격동도 그러한 안보위협의 분위기를 가중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위기의식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 것은 지난 16일의 한미전화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정상의 대북한 경고 메시지였다.「한미 양국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함으로써 북한의 엉뚱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발한 바 있다.시사주간지 타임은 북한의 오판에 의한 무력도발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한·미정상 강력한 억제 메시지 이러한 안보위기의식의 가장 중요한 판단근거는 북한이 처해있는 회복불능의 경제난에 있다.가장 심각한 것은 식량난이다.통일장관회의 평가에 따르면 지난 여름의 수재로 북한의 금년 식량생산은 절대소요량에 2백60여만t 정도가 부족하며 이로 인한 극심한 식량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최근 6주간 북한을 방문한 국제적십자사 실태조사단장은 이미 많은 북한주민들이 대규모의 식량부족사태로 죽음의 위협을 받고있다고 전했다.내년3∼4월의 보릿고개가 중대고비가 될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이 절망적인 상황 탈출을 위해 북한은 도발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런가 하면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가마무리되지 않고 있어 체제불안 요인도 내연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북한지도부는 대남도발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할지 모른다는 분석이 유력하다.또 당 우위로 일관돼온 북한에서 그 어느때보다 군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북한의 무력도발이나 군사적인 긴장관계 조성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북한군사력 대규모 전진배치 우성호 송환거부라든가 안목사 납치,요인암살용 독총소지 무장간첩 남파등이 그 증거로 지적되고 있다.북한은 대공포등 무기를 사들이다 적발당하기도 했으며 올들어 인민군 1백20만명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가졌을 뿐 아니라 서울서 1백마일도 안되는 비무장지대 근처의 포대배치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1백70㎜ 곡사포와 2백40㎜ 방사포 70여문도 전진배치되어 서울을 겨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공기를 전후방기지로 산개하는 대규모 군사훈련도 실시,이중 미그 19및 폭격기등 80여대는 휴전선 인근에 전진배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 북한의 위협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국력과 국민의식은 비자금수사와 5·18특별법 제정등과 같은 격동을 수용하고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성숙했다고 본다.그러나 군과 관련된 일련의 정치·사회적 논란이 북한으로 하여금 우리 군의 지휘체제와 군기및 사기를 비롯한 경계태세에 문제가 있을것으로 오판하게 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안보에는 연습이 있을수 없다 안보에는 연습이 있을수 없으며 1%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절대로 유비무환이며 방심은 금물이다.도발은 언제나 예기치못한 시기,장소,방법등으로 우리의 허를 찌르게 마련임을 명심해야 한다.한치의 빈틈도 없는 경계태세의 지속이 중요하며 자유민주화 통일의 그날까지는 국민의 안보의식도 철저히 다잡아 나가야 할것이다.그런 속에서 비자금수사,5·18 특별법 제정의 개혁도 진행돼야 할것이다.
  • 집 팔고 빚 얻어「돈벌이 엑소더스」/조선족 밀입국 기도 현지실태

    ◎중국 항구마다 조선족 1천여명 북적/밀항 실패땐 패가망신… “그래도 간다” 중국 요녕성의 단동·대연·산동성의 영성 등 한국을 마주보는 항구도시와 동항·김주·영구 등에는 한국으로의 밀입국 기회를 기다리는 조선족 동포들로 북적인다. 몇명씩 짝을 이뤄 여관 등을 전전하며 브로커들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린다.한국에서 불법 취업했다가 귀국한 동족들이 잘 사는 현실이 이들로 하여금 한국행을 결심하게 만든다. 최근 중국 공안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출항 항구도 당초의 요령성 항구에서 지금은 산동성과 강소성의 연운항으로 광역화되고 있다. 흑룡강성이 고향인 김모씨(42·농사)는 지난 8월 초 이런 식으로 동항항을 떠나 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떠났다.13시간만에 경기만까지 닿았으나 우리 해양 경찰에 적발돼 다른 14명의 동포들과 함께 강제 송환됐다. 한국에 갈 수 있다는 다른 조선족의 꼬임에 빠져 집을 판 1만여위안(1백만원)등 3만5천위안을 들여 밀항선을 탔다가 패가망신한 경우이다. 지난 해부터 한국 정부가 중국 조선족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한데 비례해 그들의 밀항도 늘고 있다.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가 있기는 하나 대상인원이 턱없이 적은데다 연령 제한마저 있어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 밀항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길림성과 연변 치주의 농부들이다.드물지만 의사와 교사 등 엘리트들도 끼어있다.중국에서 평생 벌 돈(2천만∼3천만원)을 서울에서 2∼3년만에 벌려는 꿈 때문이다.고리의 사채를 쓰더라도 7∼8개월 안에 갚을 수 있다며 앞뒤 가리지 않고 고향을 등진다. 심양시의 조선족 거리인 서탑가도 이용국 부주임은 『1만위안도 안 되는 시골 집을 팔고 월 3%의 사채까지 얻어 밀항선을 타겠다는 조선족들이 줄을 잇는다』며 『집을 판 뒤 항구 주변을 떠도는 동포들이 늘면서 흑룡강과 길림의 조선족 사회가 붕괴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밀입국 희망자가 늘며 밀항선의 배삯도 종전 3만∼4만위안(한화 3백만∼4백만원)에서 최근 5만위안(5백만원)으로 뛰었고,8만위안에라도 타겠다는 사람까지 생겼다.대련시 한국인회 송진하고문(전 조선족 중학교장)은 밀항을 꿈꾸며 항구도시에서 서성대는 조선족들이 1천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들을 유혹하는 브로커는 한국에 연고가 있거나 친지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조선족들로,사채도 알선한다.운송은 선주인 중국인들이 맡는다. 브로커들은 밀입국 이후 서울로 가는 방법과 일자리를 찾는 방법,송금 방법도 알뜰하게 가르쳐 준다.이런 브로커 조직은 1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커들은 취업광고지 등을 통해 밀입국 희망자들을 공공연하게 모집한다.심지어 이 곳의 공무원이 뇌물을 받고 밀입국을 알선하는 경우까지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주중대사관 김문호 치안관은 올해 초에는 바다 복판에서 한국 배에 밀항자를 넘겼으나 요즘은 중국 배가 한국 영해까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로커들이 밀항자들로부터 배삯의 절반을 선금으로 받고 도착한 뒤 나머지를 받거나,이미 한국에 자리를 잡은 동업자 조선족들을 통해 이자를 쳐 받기도 한다고 말한다. 최근 한국대사관은 동북 3성의 우리말 신문에 한국에서 적발한 밀항 건수를 제시하며 밀항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그럼에도 조선족들의 한국행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일확천금의 꿈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강제 송환자가 늘어나며 조선족들의 반한 감정은 높아지고 있다.지난 해 조선족에게 6천명을 배정한 산업연수생을 올해 2천명 이하로 줄인 조치도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동포에 대한 대접이 도대체 무엇이냐」는 이들은 밀항과 비자 위조 등에 한국인들이 깊숙이 개입됐다며 가난한 동포들을 등치는 한국인에 울분을 터뜨린다. 이른바 3D업종에 일손이 모자라 쩔쩔매는 한국의 실정에서 차라리 이들을 합법적으로 많이 받아들이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북,신흥·웅상지구 개발추진/암스테르담 세미나

    ◎나진·선봉지구내에 위치 【브뤼셀 연합】 북한은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안에 있는 신흥·웅상 지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북한관계자들이 10일 말했다. 대한무역진흥공사 암스테르담 무역관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북한 세미나」에 참석한 프랑스 파리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이들은 슬라이드를 통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관해 설명하고 부포리 신공항건설과 항구의 확장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신흥,웅상 등지의 개발방침을 밝혔다. 한편 장성호 경제담당 참사관은 「북한에서의 경제·통상활동 가능성」에 관해 연설하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개방이 가속화하면서 최근 수개월간 대북 투자와 경제 등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일본 등지에서 약 2백여 조사단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미관계와 관련,연락대표부의 상호 설치에 관한 기본 합의서가 서명되고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유해가 송환되는 등 우호적 관계가 증진되고 있다면서 대외관계가 일부 루머와는 달리 상당히 견실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94년 3.4%의 경제성장을 보였고 구 사회주의권 국가로 부터의 62억달러를 비롯,모두 79억달러의 대외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보스니아 평화협상 급진전/크로아­「보」 연방체제 강화협정 가조인

    ◎서방 세계 제재도 완화 【데이턴(미 오하이오주)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평화회담에서 크로아티아­보스니아 연방 체제의 강회 및 세르비아에 대한 서방의 일부 경제봉쇄 제재 완화가 9일 합의되는 등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양국 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니아 평화회담에서 세르비아에 대한 가정용 가스 공급이 인도적 견지에서 제개돼야 한다는데 합의해 이를 서방측에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에 따라 세르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이 잠정적으로 2개월간 해제될 것이며 서방측은 가스가 산업용으로 전용되는 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양측이 분할통치하고 잇는 모스타르를 통합해 행정기구를 단일화하고 난민을 송환하는 내용의 연방체제 강화협정에 합의해 양측 대표가 가조인까지 마쳤다고 보스니아의 관영 통신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이날 가조인된 보스니아­크로아티아 연방강화 협정의 공식 조인식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협상에 합류하는 10일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민 송환이 합의됨에 따라 양측에서 난민 1백가구가 야이페와 트르브니크,부고이노,스톨라치,그리고 지난 93년때 쟁탈지역이었던 그밖의 마을들로 각각 귀환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도 관리들의 말을 빌려 양측이 관세동맹과 난민송환,연방관할 지역내 이동의 자유,모스타르시의 통합을 포함한 폭널은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협상에 큰 진전이 있다는 발언을 뒷받침했다.
  • 남북 경협제도 마련/당국자간 대화 촉구/송 통일원 차관

    송영대 통일원차관은 8일 남북경제협력 확대방안과 관련,『북한은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청산협정 등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해 책임 있는 당국간의 정상적인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차관은 이날 하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남북경협활성화조치 1주년 기념 전경련 주최 세미나에서 참석,축사를 통해 『정상적인 남북경협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북한측의 상응한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경협여건개선을 위해 북한측에 ▲우성호선원 송환 및 대남도발행위 즉각중지 ▲임금과 토지비용 등 자본유치를 위한 일반적 조건완화 ▲나진·선봉이라는 특정지역 진출강요나 활동제약 등 우리 기업에 대한 불리한 조건 부과금지 ▲개방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전환 등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측 기업 관계자들에게 시장경제원칙에 따른 경협추진을 주문하면서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진전에 따라 신중하고 질서있게 경협을 추진해나가는 자세가 요청된다』고 당부했다.
  • 최고 통치자 부패 반드시 사법처리/중남미국 비리 대통령 탄핵이후

    ◎페레즈·콜로르·가르시아 대통령이 대표적 군사쿠데타의 본고장쯤으로 연상되기 쉬운 중남미에서 최근 십여년간 알게 모르게 대통령탄핵이 왕성하게 진행돼오고 있다.최소한 법을 통해 전·현직 최고통치자를 심판함으로써 무법의 쿠데타보다는 훨씬 선진적인 정치형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대통령탄핵은 단칼의 쿠데타보다 훨씬 장기적이고 우여곡절이 심하다는 사실을 다음 3명의 예가 말해준다. ▷베네수엘라 페레즈 대통령◁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즈 대통령은 74∼79년 대통령에 재임한뒤 다시 89년 취임,92년 두번 쿠데타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퇴임를 불과 9개월 앞둔 93년5월 남미에서 가장 긴 35년간의 민정을 자랑하던 베네수엘라 역사상 최초로 탄핵당하는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1천7백만달러상당의 비밀정보예산을 유용했다는 특별검사의 기소를 최고법원이 합당하다고 인정하고 상원이 이를 인준함에 따라 대통령직무를 정지당했다. 새 대통령이 들어선 다음 94년5월 최고법원의 결정에 따라 페레즈가 공금횡령혐의로 구속돼 3평짜리 감방에 갇혔으나 2개월후 70세이상의 형사범은 자택연금상태로 재판을 기다린다는 조문혜택이 인정됐다. ▷브라질 콜로르 대통령◁ 페르난도 콜로르 데멜로 대통령은 브라질에서 가장 작은 주지사에서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나 40세인 89년말 지난 60년이후 브라질 첫 직선대통령으로 당선,「남미의 케네디」란 말을 들으며 탈부패개혁정치를 내걸었다.그러나 92년5월 선거유세도중 수천만달러의 뇌물성 정치헌금을 챙겼다고 동생이 방송에 폭로,9월말 하원의 탄핵결의에 따라 직무정지를 당했다. 상원은 대통령직 사임에도 불구하고 콜로르에 대한 부패혐의가 있다고 결정했다. ▷페루 가르시아 대통령◁ 85년 36세의 나이로 대통령이 된 알란 가르시아는 90년까지 재임동안 2백여억달러 외채의 불상환 통보와 잦은 반미발언으로 뉴스를 탔었다.후지모리 새 대통령취임 얼마 안돼 의회는 전직대통령으로 종신 상원의원인 가르시아가 재직시 40만달러 정부예산으로 집 3채를 신축하는 불법 재산증식혐의가 있다며 면책특권 박탈을 가결했다.1백70년 페루사상 대통령출신으론 처음으로 재판을 받게 될 처지였으나 15개월후인 92년2월 그가 임명한 판사들이 다수인 최고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이 횡령혐의를 최종 기각했다. 이 재판 2개월후 후지모리 대통령이 의회·법원을 해산하는 비상대권을 발동하자 간신히 체포를 면한뒤 콜롬비아로 망명했다.후지모리정부는 40만달러 횡령외에 재임중 5천만달러의 국고를 도둑질했다며 가르시아 전대통령의 송환을 콜롬비아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
  • 불교 인권위원회 북 접촉 불허 방침/통일원

    정부는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측이 출소공산주의자(비전향장기수)들의 송환문제를 다루기 위해 신청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호)과의 접촉을 허가치 않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일원 김경웅대변인은 이날 불교인권위원회측이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측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판문점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중시,불법적 행위임이 인정된다는 공문을 30일 검찰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 창간 50주년 기념 제1회 서울신문 국제포럼 토론내용­Ⅰ

    ◎“남북이념 통합돼야 통일 가능 서울신문 창간50주년을 기념하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신문 국제포럼에는 국내외의 저명한 교수와 한반도전문가들이 모여 한민족 통합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제1주제(정치군사통합)와 제2주제(사회경제통합)로 나누어 상·하오에 걸쳐 벌인 이날 토론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나웅배 통일부총리 기조연설 요지/“핵 반드시 저지… 교류는 단계적 확대” 화해와 협력을 통해 민족의 앞날을 열고자 하는 우리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냉전적 대결노선을 고수하고 있다.우리측이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에 대해 15만t의 쌀을 지원했으나 북한측은 우리측에 무장공비를 남파했다.북한이 이러한 대결노선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안팎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맞고 있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핵개발을 카드화하는 극단적인 수단을 통해 대외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데서 북한의 절박한 위기감과 고립감을 엿볼 수 있다.북한은 또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난을 겪고 있다.식량사정은 매년 2백50만t 내외가 부족량이 누적되어온 상황에서 지난 여름에 발생한 수재로 한계상황을 맞고 있다. 북한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개혁·개방밖에 없다.그러나 북한은 체제유지에 역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 이를 우려하고 있다.북한이 세차례의 남북회담에서 우리로부터 많은 것을 얻으려 하면서도 당국간 정상적인 대화를 기피하고 우성호선원 송환 등 인도적인 문제에까지 경직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러한 맥락이다. 그러나 북한은 개방과 개혁 및 화해하고 협력하는 역사의 대세를 언제까지 외면하고만 있을 수 없다.분단을 강요했던 냉전체제가 사라짐으로써 통일은 민족의 자주적 역량에 달린 문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점진적인 방향의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화해협력의 단계에 진입하는 것은 절실하고도 시급한 당면과제다.우리가 1천8백50억원에 상당하는 쌀을 북한에 지원한 것은 순수한 동포애적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다.우리는 남북간 경제협력과 사회분야의 교류도 단계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민족통합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현재 한반도에서는 40여년간 평화를 유지해온 정전협정체제가 도전을 받고 있다.한반도 평화체제는 남북당국간에 협의·해결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를 통해 이 문제에 관한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신뢰는 모든 관계의 기초인만큼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 개회사 요지/“국제정세 급변… 지금이 통일준비 적기” 21세기의 한국을 내다보는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끝에 마련한 한 장기정책보고서는 『21세기에는 한민족의 통일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며 민족공동체의 구상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물론 한반도 통일의 가능성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오늘날 남북관계의 객관적인 현실에비추어 볼때 다소 앞선 기대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국제정세의 급변과 한반도 내외정세의 역동적인 변화에 힘입어 예기치 못한 「어느 한 시기」에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본다.더욱이 객관적인 측면,즉 북한 사회주의체제가 세계 사회주의권의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에서 궁극적으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위에 설때 지금이야말로 시급히 그리고 가장 현실적으로 통일을 준비해야 할 때다. 한반도 한민족의 통합,다시 말해 남북한지역의 주민을 하나의 관계구조로 묶는 작업은 결국 새국가의 국민적 정체성(national identity)을 확립하는 일이다.국민적 정체성 확립의 근간은 통일한국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새국가의 일원으로서 「우리」라는 동질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통일한국에서의 정치·사회적 갈등양태가 보통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정도로 심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더욱이 북한지역의 경우 그들이 통일 이전에 자유화 또는 다원화로의 체제변동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새로운 체제의 구축보다는 구체제의 파괴로부터 발생하는시련을 겪게될 가능성이 더욱 클 것이다.따라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통일을 준비하는 작업은 민족공동체를 형성하고 운영함으로써 민족발전사의 공백기간을 메워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이다. 남북한의 통일은 정치·군사적 대결에 따른 어느 일방의 승리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는 우리민족 전체의 이해와 화합과 희생적인 협력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또 한민족 통합의 과정에서 우리는 개인적 차원에서나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고통과 희생,그리고 경제적 부담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중 교포 김금룡씨 자살사건 한·중 외교문제 비화 가능성

    ◎자살 김씨 과기협 정회원으로 거물급/비자받고도 집단 퇴짜… 중국민 반발 커 중국 조선족 교포 김금룡(58·중국 연변 조선족 과학기술협회 주석)씨의 돌연한 자살사건이 내달 13일로 예정된 강택민 중국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한·중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김씨가 중국과 중국내 조선족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최근 고개들고 있는 조선족들의 반한감정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조선족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씨 자살이 한중간 외교문제로까지 번지는 것은 그가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중국과학기술협회 정회원이고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정치협상회 회원으로 연변과학기술협회의 주석직을 맡고 있는 등 중국 내에서는 거물급 인사이기 때문이다.그는 또 북한에서도 상당한 신임을 얻고 있어 지난해 김일성 사망 직후 연변에서 열린 남북 과학자들 간의 회의도 주선한 바 있다. 따라서 김씨사건은 중국측이 최근 안승운 목사의 납북과 관련,우리측에 보인 성의를 감안할 때 문제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는 대련시 공안당국이 최근 주중 한국대사관에 김씨 자살과 관련,강력히 항의를 한 사실과 조선족들이 대련 무역관에 몰려가 항의소동을 벌인 점에서도 감지된다.특히 이들이 조선족이지만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받아 정식 입국한 중국국민들이어서 집단 입국거부를 당한 사실이 중국민의 감정을 자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연변은 남북교역의 중개지로 한국측 경제인사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라 이곳에 형성되고 있는 반한 감정이 증폭될 경우 남북경협에도 악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신발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초청으로 단원 41명을 이끌고 김포공항에 입국했다가 자신과 동행했던 3명만 입국되고 나머지가 집단으로 입국거부당하자 이에 대한 항의로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투신 자살했다.경찰조사 결과 대표단 41명은 대부분 조선족들로 정식절차를 밟아 입국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입국심사에서 김단장 등 4명을 제외한 37명은 가정주부 농부 상인 등으로 행사 내용도 모르는 등 입국 목적이 불분명한 것으로 판명돼 23일 곧바로 중국 북방항공편으로 송환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역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살 사건으로 한국기업인들이 남북교역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연변지역을 방문할 때 신변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동안 연변지역이 남북경협의 중개무대로서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북경협에 차질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그는 조선족들이 자존심이 강한 만큼 어떤 방법으로라도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연변지역은 북한측이 식량조달 등의 창구로 활용하는 등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이번 김씨 자살사건으로 조선족 사회에 반한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남북관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주중한국대사관의 문봉주 공사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입국이 거부된 조선족들에 대한 경위조사결과 자살한 김씨가 이들 조선족들로부터 비자명목의 수수료로 1인당 3만∼5만위안(3백만∼5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 밀입국 중 교포 51명 붙잡아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으로 밀입국 하려던 중국교포 51명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27일 상오 1시 50분쯤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동리포구 앞 바다에서 한국 어선 일신호(30t급)를 타고 밀입국하려던 중국 교포 이영성씨(35·중국 흑룡강성) 등 남자 35명과 여자 16명및 일신호 기관장 이재경씨(29·경남 거제군 사등면 창호리) 등 선원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일신호 선장 등 2명을 수배했다. 또 일신호에서 중국산 인삼 91포대 2천3백여㎏을 압수하고 이 배의 선원들이 밀수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해경은 28일 중국교포들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뒤 중국으로 송환하기로 했다.
  • 조선족 무역대표단장 자살/부산서 지난 24일

    ◎단원 30여명 입국불허 항의 【북경 연합】 대한무역 진흥공사(KOTRA) 초청으로 지난 23일 부산에서 개막된 신발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갔던 중국무역대표단 단장 김금송씨(59·중국과학 기술위원회 연길시지부장)가 24일 우리나라 관계당국이 대다수 단원에 대해 입국을 불허,중국으로 강제송환조치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부산에서 자살,이곳 조선족사회에 큰 파문을 던져주고 있다. 중국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40여명으로 구성된 이 대표단의 단원은 대부분 조선족으로 무공 대련 무역관측의 주선으로 무공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뒤 북경총영사관으로부터 입국비자를 발급받는등 정식절차를 밟아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그러나 공항출입국당국 관계자들은 이들 대표단의 입국자격을 심사하면서 『전시회에 온다는 사람들이 가방속에 돈은 없고 약병만 가득한 것으로 보아 도주및 불법체류의 소지가 높다』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으면서 대표단원 가운데 38명을 입국불허,중국으로 송환조치하고 단장인 김씨를 포함한 4명에 대해서만 입국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단장인 김씨등은 공항당국에 『우리를 거지로 아느냐.초청해놓고 의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의를 제기하면서 입국허용을 요구했으나 이같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특히 김씨는 단장으로서 대다수 단원이 중국으로 강제송환된 것을 막지 못한 데 따른 자책감에서 자살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 “남·북관계 당분간 교착/북 태도 변화없어 경협확대 어려워”

    ◎나 통일부총리 밝혀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4일 『당분간 남북관계에 있어서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남북관계를 관망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할 뜻을 비췄다. 나부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남한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지만 북한당국의 태도변화가 없어 현단계에서 민간교류나 경협확대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추진해온 선에서 남북경협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부총리는 또 김정일의 권력장악 여부에 대해 『김정일이 군부에 얹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김정일이 권력을 완전 장악한 것으로 본다』며 『군부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성호 송환문제에 대해 『북한이 송환불가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당분간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며 북·미간 연락사무소도 연내에 설치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 우성호와 북한의 억지주장(사설)

    북한당국이 제86우성호와 선원들의 송환을 거부한 것은 그들의 반민족적이며 비인도적인 속성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다.북한당국은 지난 21일 노동신문을 통해 우성호의 영해침범이 우리 해군함정과 해경의 무선지휘에 의해 저질러진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우성호선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꽃게잡이 보조어선인 우성호가 나침반 고장으로 항로를 잘못잡아 북방 한계선을 넘은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북한당국도 이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그래서 당초에는 「우발적인 영해침범」으로 규정했었다.그래놓고도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은 그들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은 파렴치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북경에서 열린 제2차 남북쌀회담에서 북한대표는 우성호의 조기송환을 약속했으나 이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외지들과의 회견에서 북한당국의 약속위반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지금은 남북대화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못박았다.북한 당국이 우성호의 송환을 거부한것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대한 도발적인 대응으로 보이지만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인도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문제나 핵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어떤 남북현안보다도 이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때문에 우리 정부는 순수한 동포애 차원에서 북한에 쌀 15만t을 보냈다.그런데도 북한당국이 우리에게 보낸 것은 무장공비와 우성호 송환거부 뿐이다.이를 지켜본 우리로서는 분노와 허탈감을 지울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무장공비침투를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우성호와 선원을 즉각 송환해야 한다.그렇게하는 것이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김영삼 대통령이 지적했듯이 공은 이제 북한코트에 넘어가 있다.북한당국의 슬기로운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 북 “우성호 송환 않겠다”/노동신문/“영해침범 대가치러야” 주장

    【내외】 북한은 21일 지난 5월 납북된 제86우성호 선원을 송환하지 않을 것이며 우성호 문제를 북한의 해당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86우성호 선원들에 대한 석방같은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신성한 영해를 한치라도 불법침입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며 86우성호의 범죄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어 우성호의 영해침범이 우리측 해군함정과 해경의 무선지휘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주장하면서 『사태의 진상이 이같은데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이 석방을 거론하는 것은 북에 대한 공연한 생트집이며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 대북정책 통일원 통괄기능 강화/이 총리(의정중계)

    ◎한일 합동 정신대조사위 구성 용의는­질문/한미 미사일 쌍무규제 폐지 다각적 노력­답변 ○질문 ◇권노갑 의원(국민회의)=법적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구두지시로 설치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철폐할 용의는.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종교지도자나 각계 덕망있는 지도자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용의는.현재의 지역편중적 군 인사관행을 청산하고 능력있는 전문 직업군인이 대우를 받는 인사원칙을 정착시킬 방안은. ◇이세기 의원(민자)=북경 쌀회담은 남북관계사에 있어서 최악의 부실회담이 되고 말았다.무엇 때문에 통일원의 북한전문가를 소외시키고 북한을 잘 모르는 경제관료를 수석대표로 내세웠는가.분단 5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판문점 지역 관할권을 계속 유엔군(사실상 미군)에 위탁,남북왕래때나 판문점 출입시 유엔군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절차상의 번거로움은 한민족의 자존심,대한민국의 체통이 더 이상 허락치 않는다. ◇장준익 의원(민주)=현재 여건에서 북한의 핵도발을 억지할 수 있는 실질적 핵정책으로 문서상 보장을 통해미국의 대한 핵지원을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우리의 기본 군사전략은 「한·미연합억지전력」을 병행하면서 「자주적 억지전력」에 중점을 둔 전략무기체계 전력화에 중점 투자,대북단독 억지전력을 시급히 육성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정재문 의원(민자)=북한이 계급투쟁노선을 견지하는 한 상호신뢰를바탕으로 하는 호혜적 경제협력도 이루어질 수 없고,현재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안보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총리의 견해는. ◇임채정 의원(국민회의)=정부는 2년반동안 평균 60일에 한번씩,무려 16번이나 대북정책의 기조를 바꿔 무철학·무정견·무책임 등 대북정책의 「3무현상」을 노정했다.김대통령이 최근 북한과 일본에 대해 강경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대북쌀회담에 실망한 국민여론을 무마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하려는 선거전략이 아니냐. ◇박명환 의원(민자)=대만과 중국과의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사시에 대비,교민들에 대한 안전대책은.또 향후 대만과의 관계개선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는가.북한에 나포된 우성호 선원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선원의 시신과 생존 선원들의 송환대책은. ◇박구일 의원(자민련)=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통상마찰과 압력속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부자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명분만 갖고서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직업군인이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대책은. ◇김원웅 의원(민주)=정부는 간도협약을 폐기,간도를 되찾아야 한다.통일정책기조도 바뀌어야 한다.그간 북한문제도 오히려 손해를 본게 아니냐.북핵문제로 통상부문에서 미국에 얼마나 많은 양보를 했는가.중국이 길림성 통화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국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냐.정신대문제와 관련,진상규명을 위한 한·일양국합동조사위 구성을 제의할 생각은. ◇박근호 의원(민자)=북한의 과거 핵문제 규명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무엇이며 우리가 핵을 개발할 용의는 없는가.북한이 최근 개발한 노동1호는 생화학무기 탑재가 가능한 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이며 한·미미사일협정을 파기해 미사일개발에 나설 용의는 없는가. ○답변 ◇이홍구 국무총리=대북정책에 있어 통일원의 통괄조정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최근의 대북강경 자세는 평화위협에 대해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는 것이며 대북정책의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대북경수로 지원은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할 것이며 특히 비용문제로 국민의 재정부담을 줄 경우 국회 동의를 거치겠다.국가안전보장 회의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은 신중히 검토해보겠다.대북 쌀제공 과정에서의 불미스런 일은 실무차원의 안정된 관행부족과 업무처리 미숙에 원인이 있었다. 한·미 자동차 협상과정에서 협상안이 사전에 누출된 바는 없다.해외교민들이 세계화에 동참하도록 교민청 신설문제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난 9월 외무부에 지시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은 금융및 외환개방등 우리의 능력을 고려해 서둘지 않고 차분히 추진하겠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북한이 정부와 민간의 이간전략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종교인이나 명망가를 특사로 파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국가안보 정책은 중요한 정책인 만큼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북한은 체제유지와 경제난 해소등을 위해 대미관계 개선을 최대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는 북·중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미국주도의 연합방위체제에서 한국주도체제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미국의 핵우산 보장은 확고하다.한·미 미사일 쌍무규제의 폐지를 위해 미국측과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최근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임진강 주변침투로및 군사시설과 경계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단기정찰활동으로 판단된다.북한의 스커드미사일과 화학무기 위협에 대비,공군력·지대지유도탄·특수전부대에 의한 제압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다. ◇이시영 외무부 차관=미·일의 대북관계 개선은 북한핵문제와 병행해 추진할 것이며 남북관계 개선을 고려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미군피의자 신병확보 방안은 물론 주한미군의 노무·환경문제 등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한미주둔군협정(SOFA)을 개정하기위해 미국측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리비아 “외국인 근로자 110만명 추방”

    ◎해당국과 송환 합의… 유엔선 승인 거부 【유엔본부·니코시아 AP 로이터】 리비아가 유엔에 자국내 1백12만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추방승인을 요청했으나 유엔제재위원회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18일 유엔에 제출된 문서에 의해 밝혀졌다. 리비아는 이미 육로와 해상을 통해 1만3천명의 수단인과 5천명의 팔레스타인을 추방했다.리비아가 유엔에 대한 승인요청에서 밝힌 추방대상은 수단인 50만명,차드인 30만명,말리인 25만명과 가나,니제르등 기타 아프리카국가의 6만7천명등 총1백12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청서에서 리비아는 이들 불법입국자들의 본국과 송환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주변의 사막 때문에 이들을 육로로 송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2천5백편의 비행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그러나 유엔제재위원회 소속 15개국은 17일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문제와 관련,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어있는 리비아의 이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시리아정부는 18일 리비아정부에 의해 추방돼 현재 키프로스 인근 해상의 한 선박에 수용된 팔레스타인인 대부분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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