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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북 내주 「잠수함」 논의/이형철 방미

    ◎미,평양 연락소장 리네오 내정 북한의 이형철 미주국장이 곧 미국을 방문,미 국무부 당국자들과 잠수함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 등 한반도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형철은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리는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뒤 워싱턴과 뉴욕에서 마크 민튼 한국과장등 국무부 당국자들과 만나 잠수함 사건에 대한 사과문제와 경수로 사업,미사일 협상,미군유해 송환,연락사무소 개설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주평양 연락사무소장에 에번스 리네오 주뉴질랜드 대사관 정무참사관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탈북일가 17명 내주초 입국/사회안전부원 1명 포함

    ◎10월 두만강건너 홍콩서 망명 신청 함경북도 회령에 거주하던 김경호씨(62)의 일가족 16명이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의 인도를 받아 북한을 탈출한뒤 홍콩으로 밀입국,한국으로의 망명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이에따라 홍콩의 상수 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김씨 일가와 안전원 최씨등 17명의 송환교섭을 위한 한국협상단이 이날 홍콩에 도착했으며,김씨 일가는 빠르면 이번 주말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홍콩당국은 김씨 일가의 한국 망명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의 입회조사 절차 없이 망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는 김씨와 부인 최현실씨(57),김·최 부부의 5남매와 그 가족등으로,임신부 1명과 5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서대변인은 밝혔다. 김씨 일가는 지난 10월26일 새벽 회령을 출발,최영호의 인도로 두만강을 건넌뒤 현실씨의 부친인 재미교포 최영도씨(79)가 채용한 중국 조선족의 안내로 용정과 심양 북경 광주 심천을 경유,지난달 23일 홍콩에 도착했다. 북한의 체제유지를 담당하는 사회안전부 안전원이 주민들을 이끌고 귀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이는 북한 체제의 이완현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17명이나 되는 북한 일가족이 한꺼번에 귀순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지금까지는 지난 87년 2월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귀순한 것이 최대규모였다.
  • 김경호씨 가족 망명절차 어떻게 되나

    ◎빈협약 등 규제규범따라 처리/자유의사 존중… 망명희망국에 보내주는게 관례 북한을 탈출해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김경호씨 일가족이 한국으로 망명하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망명자의 처리와 관련한 국제적 규범으로는 지난 5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빈협약」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64년 체결된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 있다. 이 협약은 난민을 「정치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박해가 우려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난민을 차별하거나 생명이나 자유가 위협받는 곳으로 추방하거나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보호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망명신청자의 처리는 이같은 국제규범과 함께 주재국의 국내법 절차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김씨 가족도 이같은 관례를 따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당국은 일단 김씨 가족을 난민수용소에 수용한뒤 이들의 신원 및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각국은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관계자를 입회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자유의사를 확인한뒤 절차는 외무부 문서변조사건의 최승진씨 사건과 같이 복잡한 사법절차를 거치는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자유의사가 확인되는대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망명희망국으로 신병을 보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는 일단 홍콩이 자유민주체제인 만큼 이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원칙을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5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직원을 현지관계당국에 보내 김씨 가족들을 면담하고 한국 망명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의 최종 허가가 나면 김씨 가족은 우리 공관에 인계되며 출국절차를 끝내는대로 서울행 항공기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홍콩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김씨 가족이 서울로 오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만큼 조속한 시일안에 이들이 송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탄자니아­유엔 난민실/후투족 본국 송환 합의

    【다르 에스 살람(탄자니아) AP 연합】 탄자니아 정부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탄자니아에 체류하고 있는 50여만명의 르완다 후투족 난민들을 올 연말까지 본국으로 송환시키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날 UNHCR와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난민들이 르완다로 돌아가도 안전할 것이란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UNHCR가 난민들의 귀국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 캄보디아 도피 사기범/4년만에 강제송환 조사

    경찰청 외사과는 1일 상가분양을 해주겠다고 속여 1백24억원을 가로챈 뒤 캄보디아로 도피했던 전 위너스주식회사 대표 이상호씨(47·서울 송파구 잠실동 89)를 4년만에 강제송환,조사중이다. 이씨는 91년 8월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근린상가 7개동을 분양한다는 공고를 낸뒤 분양신청자 350명으로부터 계약금 1백2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 40억원의 부도수표도 발행했다는 것이다.
  • “추수감사절 최고의 선물” 언론 대서특필/헌지커 석방 미 반응

    ◎소강상태 미­북 관계에 돌파구 마련 기대 3천2백만 미국인들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7일,지구상 가장 고립된 국가인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시민 에번 헌지커의 석방 및 가족과의 극적인 재회는 「미국의 승리」이자 올해 추수감사절 최고의 선물로 미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매스컴들은 이날 하루종일 헌지커의 일본 도착과 이어 시애틀 도착 모습을 머리기사로 반복 보도했고 이같은 헌지커 가족의 3개월만의 재결합은 가족상봉의 설레임에 들뜬 미국인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미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헌지커 석방과 관련,지금까지 빌 리처드슨 의원(민주·뉴멕시코)의 인도적이고 개인적 차원의 여행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그의 방북은 이달 중순 북한측으로부터 헌지커 석방의사를 전달받고 미국무부와 백악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이뤄졌다』고 강조함으로써 미 행정부 차원에서 이룬 개가임을 과시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볼때 이번 사건은 잠수함사건 이후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미·북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제로 리처드슨 의원은 미군유해송환을 위한 미 대표단의 내달 방북 합의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번스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해결이 미·북간 다른 현안들의 자동적인 해결로 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한반도 4자회담,경수로 공급 등 많은 현안들의 진전을 위해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북한의 제스처 요구는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 헌지커 석방이후 한­미­북 관계 전망

    ◎미­북 4자회담 설명회 참가땐 관계개선 시사/한­어떤 형태든 사과 요구… 미와 의견조율 과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24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틀어막힌 남·북,미·북 관계가 매우 속도감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남북한간의 대화채널은 완전히 막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어쩔 수 없이 변화의 진행은 미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 같다. 헌지커 송환이라는 「인도적」 이유를 내세우며 평양에 들어갔던 빌 리처드슨 미국 하원의원은 27일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예상했던대로 『미·북간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이에앞서 26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마닐라 방문을 수행했던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수주내에 경수로 사업등에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미북 유화기류를 확인하듯 미국 국무부도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뉴욕에서 미·북간의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은 잠수함 사건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되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은 계속 추진한다는 한·미 정상의 합의에 따라,그동안 지속해왔던 북한과의 「냉각기」를 해제하려는 것 같다. 미국이 일단 그같은 판단을 했다면 북한과의 관계개선 순서는 이미 정해진 것과 다름없다.미국과 북한은 지난 9월 잠수함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이미 북한의 4자회담 설명회 참가를 전제로 일련의 관계개선 조치를 마련해둔 것으로 알려진다.카길등 미국회사의 대북 곡물수출을 허가하고,유해송환·미사일 협상을 재개하고,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부지 및 서비스 의정서 서명,한전의 경수로 건설 계략산출비용(ROM) 확정과 한·미·일간 분담비율 협상시작등 일련의 조치가 미국측의 주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특히 북한이 일단 4자회담 설명회에 참석하면,미·북 고위급 혹은 준고위급 회담을 열어 향후의 4자회담 일정과 미국의 대북관계 개선 조치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정부는 잠수함 사건이후 남북한 관계를 동결하고,미국에도 대북관계 동결을 요청했다가 일단 이달들어 헌지커 석방이라는 인도적인 이유로 리처드슨의 북한방문만 양해한 바 있다.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역시 인도적인 차원에서 미군유해송환협상을,그리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차원에서 미사일협상의 재개를 양해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아무런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없는 상태에서 더이상의 미·북관계 진전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정부는 미·북간의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4자회담 설명회보다는,북한이 참여를 약속하는 가운데 4자회담을 곧바로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미간의 의견조율결과가 주목된다.
  • 미,곧 대북 곡물수출 재개

    미국은 지난 9월18일 북한잠수함사건 이후 유지해온 미·북관계의 일시적 동결을 해제하고 대북 곡물수출,유해송환·미사일협상 재개,미·북접촉 및 대화확대 등 대북관계 진전을 위한 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4일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을 북한잠수함 사건에 대한 사과와 분리함에 따라 잠수함사건 이후 계속된 냉각기가 끝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카길,스탠톤,머피 등 미국회사의 대북 곡물수출을 허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일교에 빠진 광신도/황성기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북한군은 김정일을 옹호하는 5백만의 총과 폭탄이므로 그 어떠한 핵 미사일보다 더 무서운 군대다.우리 모두는 사상무장이 완벽해 육폭탄이 되고 생명을 바치기 때문에 남한군대를 반드시 이길 수 있다』 휴전선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북한의 대남방송이 아니다.26일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송환된 북한군 전사 정광선(20)이 관계당국의 조사에서 밝힌 생생한 진술이다. 평양에 있는 사회안전부 공병국 소속인 그는 김일성의 유훈통치가 철저히 지배하는 북한의 폐쇄된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었다. 극심한 경제난을 해소하려는 북한의 정책에 따라 정광선이 소속된 5연대 1개분대는 황해남도 기린도로 파견돼 지난 10월부터 「외화벌이」를 위한 해삼채취를 해왔다.선박경계근무를 서다 닻줄이 끊어진줄 모른채 잠을 자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표류하던 그는 22일 낮 12시15분쯤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자 『김정일 장군의 군인이기 때문에 남조선 배에 타지 않겠으며 김정일의 배를 사수하겠다』고 손도끼를 들고 대항했다.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정은 태어날 때부터 주체사상의 세뇌교육을 받은 「전사」다운 언행으로 일관했다.정은 『이남 땅에 왔으니 죽겠다』,『김정일이 없는 북한은 존재할 가치가 없으며 오직 김정일의 품만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며 조사관이 주는 담배나 빵,우유를 일절 거부했다.심지어는 TV를 틀어주자 신경질적으로 『끄라』고 소리치며 일부러 창밖을 보는 등 자유체제에 물들지 않겠다는 단호한 표정이었다.그를 조사했던 한 수사관조차 『북한의 사상교육이 소름끼칠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정이 송환된 26일 상오 판문점.그는 북측 군인들의 요구에 따라 「위대한 김일성수령 만세」를 3차례나 울먹이며 복창했고 북으로 넘어서자 북한군 군정위 비서장 박임수 대좌가 그에게 김일성배지를 달아주었다. 평범한 북한군 사병일 수 밖에 없는 정광선은 체제위기에 봉착한 북한이 곧 붕괴하리라는 일반적인 관념이 소박한 「희망사항」에 불과함을 입증하는 산 증인이었다.
  • 공비시신 송환 결론 못내/정전위 비서장급회의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회의가 26일 상오 11시 판문점에서 열려 무장공비 시신송환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12월3일 재접촉을 갖기로 했다.
  • 헌지커 오늘 송환/일 도착일 하루 늦춰

    【도쿄 연합】 간첩혐의로 북한에 구속된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26)씨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의원 일행의 일본 도착일이 26일에서 27일로 돌연 연기됐다. 주일 미 대사관측은 리처드슨 의원 일행이 26일 저녁 미군기편으로 평양에서 도쿄 요코다(횡전)기지로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연기됐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연기 이유에 대해 『갑자기 현지로부터 연락이 왔다』고만 말했다.
  • 표류구조 북 해군 전사/오늘 판문점 통해 송환

    정부는 서해에서 표류중 구조된 북한 해군 잠수요원 정광선(20·전사)을 26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결정,이를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이는 정이 북으로의 귀환을 강력히 희망한데 따른 것이다.
  • 잠수함 공비 사건이후 북 동향 분석

    ◎「핵파기」 위협 등 한·미 이간책 총동원/20여차례 보복 협박 등 상투적 책임전가/미와 「사과」접촉… 한국배제 이중전략 구사 북한이 잠수함사건이후 궁지탈출을 위해 보복협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연락창구인 판문점연락사무소를 폐쇄함으로써 그 역공 수위가 어디까지 높아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잠수함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지난 9월22일 「훈련중 기관고장에 의한 표류」라고 발뺌하면서 잠수함과 요원들의 유해를 송환하라고 요구한 이래 24일 현재까지 모두 20여차례에 걸쳐 백배 천배로 보복하겠다고 협박했다.두달동안에 있었던 북한의 대응을 분석해보면 무장공비사건이 있을 때마다 상투적으로 써오던 발뺌­책임전가에서 이제는 보복협박­행동화의 단계로 역공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그리고 남한에 대해선 적반하장격으로 남북경색의 책임을 둘러씌운채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협박의 고삐를 죄면서도 미국에 대해서는 사과할 뜻이 있는 것처럼 추파를 던지며 접촉을 시도하는 전형적인 이중전략을 구사하고있다.특히 한·미간을 이간시키기 위해 핵동결파기위협·언론플레이 등 교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만은 북측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단호한 입장이어서 남북간 대결국면은 더욱 첨예화할 전망이다.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는 24일의 한·미정상회담,26일로 예정된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와 이번주중으로 예상되는 빌 리처드슨 미 하원의원의 방북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결국은 협박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경제난과 식량난에 발목이 잡혀 운신의 폭이 좁은데다 엉뚱한 방향으로 일을 확대,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외국의 지원이 끊겨버리기 때문이다.또 북한이 남한에 대해선 위협수위를 높이고 미국에 대해 유화제스처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북한이 「사과」대신 「유감표명」정도로 잠수함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남북간 연락창구인 적십자연락사무소는 폐쇄하지 않을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그러나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기들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난 총선 직전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자행했던 무력시위를 재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북의 보복협박 일지 9월22일 인민무력부 잠수함기관고장표류,송환요구 26일 당·정·단체 강력한 대응조치 위할 것 26일 박임수대좌 피에는 피로 응답할 것 27일 조선중앙통신 피해자 입장,백배 천배 보복 28일 유엔차석대사 보복권한 있다,천배배로 보복 30일 중앙방송 전쟁 일보직전,무자비하게 징벌 10월 2일 박임수대좌 미국은 개입말라,남측엔 보복 3일 노동신문 백배 천배로 징벌할 것 8일 양형섭 백배 천배 비싼대가 받아낼 것 10일 사회민주당 천백배로 피값 받아낼것 11일 천도교청우당 천백배 피값 받아낼것 12일 노동신문 피의 대가 천백배 받아낼 것 15일 종교단체 「범죄해위 용납못해」 보복조치 23일 최광 전군에 「싸움준비 빈틈없이」 역설 30일 조평통 무자비한 징벌안길 것 11월 2일 중앙방송 「미북합의 연연안해」 자위적 조치 4일 노동신문 한미연례훈련에 단호한 징벌 12일 중앙방송 인디펜던스호와 관련,천백배로 섬멸 16일 조평통 대북경협중단에 「자위적 대응 강구」 16일 중앙통신 핵동결 파기 위협 18일 중앙통신 잠수함 송환안하면 기필코 보복 19일 중앙통신 판문점 연락사무소 잠정 폐쇄
  • 서해표류 북 선박 예인/승선자 해군 잠수요원/국방부 송환키로

    해양경찰청은 23일 북방한계선 남쪽 서해 앞바다 연평도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던 1t급 북한 고기잡이배에 타고 있던 정광선씨(20)를 구조해 이날 상오5시쯤 인천 해경전용부두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리측의 구조를 완강히 거부하던 정씨는 지난 22일 하오9시30분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이날 0시10분쯤 경비정에 옮겨 타 호송됐다. 해경은 정씨를 조사한 결과 북한 해군 잠수요원인 정광선(함경북도 청진시 운종2동 32반) 전사(우리의 상병에 해당)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예인될 당시 외투속에 전사 계급장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정광선전사를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군사정전위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송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 대한국제법학회 세미나… 주제발표

    ◎“북한은 생존 국군포로 송환해야”/북한주민 대거 탈북 대비,관련법 정비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와 대한국제법학회(회장 홍성화)는 22일 하오 서울 남산동 적십자사 본사에서 국제인도법세미나를 개최했다.다음은 육군사관학교 민경길 교수와 한림대 박기갑 교수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미송환 국군포로의 송환(민경길 육군사관학교교수)=한국전쟁 초기 북한군측이 밝힌 우리측 포로수가 7만5천명(한국군 6만5천명,유엔군 1만명)이고,유엔군측이 집계한 실종자수는 9만9천5백명(한국군 8만8천명,유엔군 1만1천5백명)이다.북한측은 1만2천785명만 송환했다.포로의 일부는 현재 북한의 어느곳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우리측이 미귀환 국군포로 송환을 북측에 요구할 경우 북한측은 민간인 억류자로 분류,석방한 3만7천명과 반공포로로 석방한 2만7천명 문제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전쟁법규 미준수 등으로 포로의 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한국전쟁 참가전투원과 간첩이라도 억류국의 법령에 따라 형기를 종료한 경우에는 포로로서 모든 권리를 회복하게 되며 송환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특히 형기를 종료한 이후 자의에 의해 전향해 현지 국적을 취득한 경우나 원소속지로의 복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전시법규뿐만 아니라 인권의 국제적 보호에 대한 국제법규가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미귀환 국군포로 송환문제는 전시국제법 기본원칙인 인도주의와 상호주의원칙에 의해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생존자확인 및 자유의사에 따른 거주지 선택」에 중점을 두고 접근해 나가야 한다. ◇북한 탈출주민의 법적지위(박기갑 한림대교수)=북한 탈출주민은 대한민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시킨다.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연구보고서에 다르면 면접자의 43%가 현지생활 적응에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따라서 이들의 법적지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내법적 내지 정책적인 보완조치가 필요하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북한탈출주민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의 특징은 북한탈출주민의 사회적 신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또 이 법안은 탈출자가 한국사회에 적응가능하도록 최소한의 직업교육을 강화시키고 있다.그렇지만 이 법령 역시 대규모 탈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다.따라서 있을 수도 있는 예외적 대량유입사태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는 입법정비가 필요하다.아울러 개별 탈출주민을 대우함에 있어서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저소득층에 머물고 있는 일종의 빈민계층과의 형평성 고려가 요구된다. 북한탈출주민은 더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며 우리 입장에서 볼때는 일상생활화 될 정도이다.북한탈출주민의 법적지위 및 보호는 현행법률을 계속 정비하고 통일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 한·미 정상/북에 잠수함 침투 사과 촉구

    ◎외무회담/경수로건설 당분간 유보키로 한국과 미국은 24일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도록 촉구하는 양국의 공동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외무부장관은 2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협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유장관은 북한의 핵동결 해제등 제네바 합의 파기 위협은 상투적인 벼랑끝 전술로 의연히 대처해야 하며 한·미는 북한의 이간책동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확고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장관은 이와함께 미·북 관계의 개선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병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강조하고 이에따라 빌 리처드슨 의원이 북한 방문기간중 북한에 억류중인 에번 칼 헌지커의 송환문제 말고는 미·북간의 관계개선 문제를 협의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제네바 합의는 계속 이행돼야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와 잠수함 사건에 대한 한국 국민의 대북정서 때문에 경수로 건설사업은 냉각기를 갖는 것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또 4자회담을 적극 추진하되 그에 앞서 잠수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이 일치했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히 응징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 정전위 비서장급회의/26일 판문점서 개최

    북한 무장공비 시신송환문제 등을 다룰 유엔사와 북한간의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회의가 오는 26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유엔사는 21일 이번 회의가 지난 19일 비서장급 회의가 끝난 뒤 북측대표 박임수 대좌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 「잠수함 침투」로 막힌 대북 채널/유엔사 접촉 통해 해결 실마리

    ◎비서장급 접촉서 「탑승자」명단 제출 요구/북 즉각 거부 안해 협상여지 남겨 잠수함사건으로 틀어막힌 남북한,미·북한 관계는 판문점의 군사정전위원회 접촉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정부는 19일 군정위 비서장급 접촉을 통해 북한에 잠수함 탑승자의 명단제출을 요구했으며,이에 대해 북한측은 즉각적인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아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잠수함사건 해결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명확하다.북한이 잠수함침투에 대해 명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북한이 지난 14일 비서장급 회의를 통해 잠수함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겠다는 용의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사과의 주체와 대상이 모호하고 내용도 사과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러나 일단 북한이 비서장급 접촉을 통해서라도 잠수함침투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우리의 요구대로 잠수함 탑승자 명단을 전달한다면 이는 북한이 잠수함 남파에 대해서는 명확히 시인하는 의미를 갖는다.또 이에 따라 유해송환협상이 이뤄진다면 이는 남북한 당사자간의 접촉이 된다.송환협상대표의 수준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오고갈 수 있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인공기게양사건에 대해 남북 쌀회담 북한측 대표인 전금철이 이석채 남측대표에게 서면으로 사과했다』는 전례를 들며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유해송환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 것 같다. 19일의 비서장급 접촉 직후 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전체적인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정부당국자들은 보고 있다.당국자들은 가까운 시일안에 북한이 비서장급 접촉을 다시 요구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북한사과는 직접적이어야(사설)

    북한은 최근 북·미 뉴욕접촉채널에서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할 용의가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알러졌다.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시사가 그동안 우리정부가 요구해온 북한당국의 사과를 실현시키는 단초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는 바다. 현재 알려진 북한측의 의향은 침투사실을 시인하는 것이 아닌 애매한 내용이며 누구를 상대로 유감의 뜻을 표명하겠다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은 상태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채 미국을 상대로 유감표명을 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으며,특히 사실상의 북·미간 군사접촉채널인 군사정전위 비서장급회의를 통한 사과 가능성을 탐색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리는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는 한국정부를 상대로 직접적이고 솔직하게,그리고 명시적으로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한다.그렇지 않은 사과는 우리에게 아무 의미도 없으며 상황개선에도 아무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이 무장간첩 26명을 태운 잠수함을 휴전선 남쪽 수역에 침투시킨 사건은 과거의 도끼만행사건이나 미군 헬기 격추사건과는 전혀 성격을 달리하는 것이다. 그건 군사분계선상의 우발적 사고나 충돌이 아니라 북한 군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자행된 주권침해요,무력도발이었다. 이 사건으로 한국에서는 남파공비에의해 무고한 양민이 학살되는등 수십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고 한반도 및 그주변의 평화와 안정까지 크게 위협받았다. 이사건은 결코 미군 대령과 북한군 대좌가 마주앉은 정전위 비서장회의차원에서 처리될 일이 아니다. 잠수함사건에 대해선 북한당국이 한국정부에 솔직히시인,사과함은 물론 재발방지를 다짐해야 마땅하다. 물론 이는 모두 문서로 이루어져야 할것이다.북한이 요구하는 잠수함승무원유해 송환은 그 뒤에 논의할 문제하고 본다.
  • “북 잠수함침투 사과·재발방지 약속땐/사살공비 송환협상 용의”

    ◎유 외무 기자간담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18일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사살된 무장공비의 유해송환을 위한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이날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최근 군정위 비서장급 접촉에서 유해송환을 요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 옴스 대령과 박임수 대좌간의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에서 사살된 북한인 유해 24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유장관은 『북한은 지난해 쌀 수송선 「씨 아펙스」호의 인공기 게양사건 뒤에도 전금철 쌀회담대표 명의의 통신문을 이석채 대표에게 보내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유해송환을 요구한 것은 잠수함을 침투시킨 사실과 죽은 이들이 북한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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