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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20구 오늘 송환/베트남기 추락/분실 블랙박스 1개 되찾아

    【외신 종합】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의 한국인 희생자 21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유해 20구가 7일 상오 3시 대한항공기 682편으로 국내로 운구된다. 희생자 가운데 강영식씨(39)의 시신은 이날까지도 찾지 못했다.당초 강씨로 알려졌던 시신은 신용철씨(35·전북일보 기자)인 것으로 유족들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 캄보디아 민간항공사무국의 케오 시보른국장은 “분실됐던 블랙박스 1개를 주민에게 1천500달러를 주고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희생자 유가족들과 건설교통부는 이날 하오 서울 강서구 화곡6동 새마을금고연합회 3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희생자 20명의 명단과 시신이 안치될 병원. ▲삼성의료원=송경렬(35) 권용호(40) 홍성철(40) 김영모(36) 박상철(74) 박정준(40·여) ▲서울 안암병원=김성철 ▲서울 보라매병원=박광작(25) ▲신촌 세브란스병원=변영달(54)현초애(52·여) ▲부평 안병원=곽혜진(34) 오형석(34) 오중엽(7) 오성혁(4) ▲군산의료원=강영식(39)▲군산 한사랑병원=소방수(56) ▲익산 원광대병원=김봉석(36) 이성민(31)▲전북대병원=신용철(34) ▲분당 차병원=김종성(41)
  • 프놈펜의대 원광대 희생자 추모비 건립/베트남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보상금 1만불만 준비 소문에 유족 분통/현지도착 유족 41명 시신 붙잡고 오열 【외신 종합】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가족 41명은 5일 캄보디아에 도착,시신이 안치된 프놈펜 칼메트병원 임시 영안실에서 시신을 붙잡고 오열. 신원이 확인된 21구는 빠르면 7일 국내로 송환될 전망.유족들은 시신이 방부처리됐어도 36∼38도를 오르내리는 높은 기온 때문에 부패될 것을 우려해 운구를 서두르는 모습. 현지 교민들로 구성된 사고수습반은 밤을 새워 입관과 시신 수습작업을 도와 22명의 희생자를 내고도 캄보디아와 수교 관계가 없어 빈소가 썰렁한 대만측과 대조. ○…서울의 베트남항공 지사는 국제협약에 따라 14만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지에서는 1만 달러의 보상비만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유가족들이 분통. 정부 관계자는 “유족들이 항공사 사무소로 찾아가 거칠게 항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하기도. ○…5일 열린 프놈펜의대 학부졸업식과 대학원 개원식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한원광대 의대 동창회장 김봉석씨(36)일행 6명을 추모하는 별도의 행사가 진행.행사장에는 희생자 4명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부킴포르 학장은 “원광대 의대 대표단의 희생은 가난하나 순박한 캄보디아인들의 가슴에 한국인의 우정을 새겨주는 계기가 됐다”고 애도. 캄보디아의 실력자 훈 센 제2총리도 참석,치사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현지의 교민들은 사고 발생 초기에 캄보디아 정부의 통제가 너무 허술,다른 나라 희생자와 시신이 뒤바뀌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하는 모습. 영안실을 둘러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강신몽 박사도 “예상보다 상태가 양호한 시신이 많은 편이지만 괌 사고와 달리 정부의 통제가 전혀 없어 당혹스럽다”고 한마디. ○…다이너스클럽은 베트남 항공기 참사와 관련,다이너스 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김봉석씨와 한라엔지니어링대표 홍성철씨(40)에게 각각 3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설치문제가 당국과 유가족들의 이견으로 계속 표류. 유가족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계당국은 현재 대한항공기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시. 유가족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선행을 베풀기 위해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만큼 보상을 떠나 정부차원에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 KAL 참사 한달­조사 어찌 돼가나

    ◎신원 못밝힌 망자 아직도 113명/국내 DNA감식단 미와 공동작업 활발/부상 한국인 3명 퇴원·유해 84구 안장/최종발표엔 9개월∼1년… 보상합의 상당기간 걸릴듯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가 6일로 1개월째를 맞았다. 건설교통부가 주축이 된 우리 정부 사고조사반과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장조사와 블랙박스 음성기록장치(CVR) 판독 및 비행기록장치(FDR) 해독에 이어 그동안 수집된 각종 자료와 증언 등을 토대로 보다 정밀한 원인분석 작업을 별도로 진행중이다. ▷원인 조사◁ 건설교통부 함대영 국제협력관을 반장으로 하는 우리측 사고조사반은 계기판을 실제로 조작하면서 비행상황을 검증하고 모의 접근비행 실험을 하는 한편 괌 사고현장에 통신기술진을 파견,전파간섭 현상을 조사하는 등 다각적인 분석작업을 펼치고 있다. 함대영 반장은 “기상,기체,공항시설,인적 요인 등 가능한 모든 요인을 검토중이나 아직 직접적인 사고원인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사고기는 정상고도를 유지하지 않은채 착륙을시도하다 왼쪽날개가 아가냐공항으로부터 3마일 떨어진 니미츠힐의 나무를 친뒤 송유관에 왼쪽날개 및 바퀴가 부딪쳤으며 도로변 언덕(663피트)에 1번 엔진이 충돌,조종력을 상실했다는 사실만 명확히 확인됐다. 관제사의 자격과 건강,조종사의 과거 운항경력 및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고 사고기의 과거 정비·점검기록에서도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함반장은 “최종 조사보고서가 나오려면 9개월∼1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 확인◁ 한국인 사망자 212명 가운데 5일 현재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99구다.나머지 113명의 사망자에 대해서는 괌과 국내에서 한미 합동으로 유전자(DNA)분석 작업이 진행중이다. 국내 분석작업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검찰 요원,서울의대 법의학팀,KAL의료진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DNA감식 신원확인단’이 참여하고 있다. 희생자 유해 가운데 84구가 국내로 운구돼 장례절차를 마쳤다.앞으로 6구의 유해가 추가로 송환될 예정이다. 생존자 22명 가운데 19명이 국립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고 심제니씨(29) 등 3명은 퇴원했다. ▷보상◁ 유가족대책본부는 6일 하오 4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합동분향소에서 ‘대책본부 창립총회’를 갖고 대한항공측과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들어간다.그러나 사고원인에 따라 대한항공측의 보상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족들은 국제항공운송협약에 따라 사망자 1인당 최고 10만 SDR(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1억2천5백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을수 있다.대한항공측은 이미 장례비 1천5백만원과 조의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지난달 8일 미국인 희생자 웬디 분텐씨(37·여)의 유족들은 조종실수 등을 이유로 대한항공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유해 21구 내일부터 송환/베트남기 추락

    ◎유가족 41명 프놈펜 도착 【외신 종합】 베트남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국인 21명 유해가 빠르면 7일부터 국내로 송환된다. 외무부는 5일 “전북일보 기자인 신용철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한국인 희생자 21구의 시신은 전원 수습됐다”면서 “이들의 유해는 6일 베트남항공 특별기편에 의해 호치민으로 옮겨졌다가 정기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운구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2면〉 첫 유해는 7일 상오 1시10분 아시아나항공 361편으로 호치민을 떠나 8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이어 8일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베트남 항공편으로 나머지 유해가 송환된다. 정부는 이날 합동지원단(단장 외무부 정성배 심의관) 11명을 캄보디아의 프놈펜에 파견,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유가족 41명은 5일 상오 8시55분 베트남항공편으로 서울을 떠나 베트남의 호치민시를 거쳐 하오 2시5분쯤 프놈펜에 도착했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사고기의 생존자가 18개월된 태국 아이 외에 4살된 베트남 남자 아이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존자수는 2명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 “지역민방 살길은 적극적 차별화전략”/일 사쿠라연구소 보고서

    ◎공중파의 전파중계기지 역할로는 한계/지역뉴스 확충통해 존립기반 강화해야 지난 1일 첫 전파를 발사한 울산방송에 이어 전주·인천·청주방송 등 2차 지역민방이 개국을 앞둔 가운데 일본 사쿠라연구소가 TV채널의 급속한 증가에 맞선 적극적 차별화전략만이 지역민방의 살 길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극심한 광고불황으로 인해 지역민방의 앞날이 결코 순탄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의 현실에 비춰 시사하는 바가 많다. 한국방송개발원이 발행하는 ‘방송동향과 분석’ 최근호에 따르면 사쿠라연구소는 전국방송을 염두에 둔채 공중파방송의 전파중계기지 역할만을 해서는 지역민방의 존재기반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일본의 민영방송국은 126개.이중 12개 독립 UHF국을 제외한 114개 지역민방이 도쿄의 키(KEY)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체제에 속해있다.이들 지역민방은 제작·편성·뉴스소재 교환 등 프로그램뿐 아니라 광고판매 등 경영분야에 걸쳐 키스테이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그러나 키스테이션사들이 디지털 위성방송에 직접 참여해 방송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지역민방의 경우 키스테이션사에 대한 의존도가 프로그램 제작과 영업면에서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이는 키스테이션사가 광고를 일괄적으로 모집하고 지역민방은 프로그램 시간대만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경영압박을 우려한 지역민방이 프로그램 제작관련 투자를 꺼리고 키스테이션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시간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등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보고서는 지역민방이 지역뉴스 확충 등 적극적인 차별화전략을 구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지역성을 더욱 강화하는 미디어를 지향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공중파는 물론 위성방송에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제작역량을 갖추는 것만이 스스로 존립기반을 확립하는 길이라는 것.이와 함께 단순히 지역에서 일어난 소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관점에서 전세계의 뉴스를 보도하는 뉴스제작 역량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주장했다.
  • 미·북 미사일협상 무기연기

    ◎북,장 대사 형제 송환요구… 회담 불참통보/이근 부대표 “새달 4자예비회담 위태로울것” 미 국무부는 27일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1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3차 미·북 미사일협상이 무기 연기됐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 회담이 언제 다시 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미 미사일회담의 무기 연기는 26일 하오 북한측이 미국으로 망명한 장승일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와 그의 형인 장승호 파리주재 경제참사관을 북한으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며 예정됐던 제3차 미국­북한 미사일회담 불참을 통보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북한측이 2명의 외교관 망명사건 때문에 미사일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측은 회담참석을 위한 어떤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밤 북한측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오는 9월15일로 예정돼 있는 4자회담 예비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27일로 예정돼 있던 미사일회담에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중단과 국제감시체제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아랍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수출 중단등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었다. ◎NYT “CIA서 망명주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일행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 미국으로 데려왔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 대사가 한국이 아니라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사실은 CIA가 한국정부의 여과작업을 거치지 않고 그를 첫번째로 심문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 타임스는 은 또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이집트와 북한이 무기판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으며 장 대사는 북한의 중동무기판매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장 대사와 그의 형인 장승호 파리 주재 북한 총대표부 경제참사관은 이번 망명을 사전에 협의한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연변 떠도는 북한탈출 ‘난민’(김정일의 북한:7)

    ◎탈북자 2천여명 추정… ‘한국행 밀항 꿈’/배고픔에 강도짓… 여성은 식당일·매춘도/북한서 파견 체포조·조교감시 피해 은신 중국땅을 밟은 탈북자들의 생활은 참으로 고달프다.목숨을 걸고 ‘먹을 거리가 많은’중국으로 건너왔지만,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은 없고 차가운 감시의 눈초리만 기다리고 있다.생존을 위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북한 특무(탈북 체포조)나 조교(북한국적의 조선족),중국 공안원의 감시 눈초리를 피해 다니느라 늘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중국 개산둔에서 만난 조선족 박모씨(28)는 “중국으로 건너온 탈북자들이 먼저 부닥치는 문제는 편안하고 안전한 일자리와 잠자리를 구하는 일”이라며 “여름철에는 공원이나 역대합실 등에서 노숙이라도 할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이마저도 어렵다”고 말한다. ○역대합실 등서 노숙 현재 중국땅을 전전하는 탈북자들은 적게는 500∼600명선,많게는 2천명선으로 추정된다.탈북자들은 한국과 가까운 중국 대련 등에서 한국행 밀항을 시도하거나,‘북한의 감시권’인 연변을 떠나 중국내륙의 농촌이나 북경·심양 등 대도시에서 날품팔이를 하며 한국에 갈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밀항도,날품팔이 자리도 구하지 못한 탈북자들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무리를 지어 강도짓을 한다고 한다.낮에 산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마을로 내려와 양식을 털어가는 ‘탈북자 산적’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장백에서 만난 조선족 한모씨(56)는 “탈북자들이 떼를 지어 나타나 쌀과 옥수수를 훔쳐간 것이 올들어서만도 10여차례나 된다”며 “중국 공안당국이 몇차례 토벌작전을 벌였으나 번번이 허탕쳤다”고 전한다. ○쌀·옥수수 등 식량 훔쳐 탈북여성들은 식당 및 유흥가로 숨어들어가거나 중국 총각들과 결혼해 은신하고 있다.북한과 가까운 중국 동북3성에서는 식당 보조일을 하거나 가라오케 등에서 ‘술시중’을 드는 탈북여성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심양에서 만난 탈북자 강모씨(25·여)는 “지난 95년 탈북한 뒤 북경·대련의 술집·가라오케 등 7∼8곳을 거쳐 심양까지 오게 됐다”며 “배불리 먹을수 있어괜찮은 편이지만 쫓기고 있는 몸이어서 3∼4개월마다 일자리를 옮긴다”고 말한다. ○농촌총각과 결혼도 탈북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총각들과 결혼하는 탈북처녀들도 늘어나고 있다.급속한 경제개발 붐을 타고 있는 중국 농촌 역시 처녀들이 대부분 도시로 떠나가 버리고 조선족 처녀들도 한국 농촌총각들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 처녀들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단동에서 만난 조선족 류모씨(42·여)는 “중국 농촌총각들은 ‘쌀밥에 고깃국’을 먹도록 돌봐주면 되고,탈북여성들은 배불리 먹을수 있는 데다 은신하기도 편해 ‘누이좋고 매부 좋은 격’이라며 “하지만 조교들의 신고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북한에 송환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탈북여성들은 ‘최후의 무기’인 몸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한다.‘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조선족 사기꾼들의 유혹에 넘어가 절망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것이다.연길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26)는 “연길 시내에만도 ‘탈북처녀 매춘조직’이 2∼3개나 된다”며 “100∼200원(약 1만∼2만원)만 주면 하루밤을 같이 지낸다”고 귀띔한다. 탈북자들이 중국 땅에서 겪는 또다른 어려움은 북한 특무와 조교,중국 공안원들의 감시 눈초리를 피하는 일이다.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중국 전역에 깔려 있는 조교.5천5백명으로 추정되는 조교는 북한 영사관이 있는 중국 심양 총본부를 중심으로 정보망이 거미줄처럼 짜여져 있다.일반 조선족과 구별할 수 없어 자칫 말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곧바로 붙잡혀 북한에 송환된다.임강에서 만난 탈북자 이모씨(36)는 “언제,어디서 잡힐지 몰라 한곳에 정착할 수 없다”며 “연변에서는 도와주는 조선족이 많은 대신 조교들도 많은 탓에 조교들이 적고 안전한 내몽고 등 중국 내륙지방으로 떠나는 탈북자들이 많다”고 털어놓는다.그는 ‘고달픈 이국생활이지만 북한으로 되돌아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처벌도 처벌이지만,배고픔만 기다리고 있는 북한으로는 결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북한의 탈북미수자 수용소/오지 계곡 막아 토굴형태…도마다 5∼6곳씩/1명씩 격리수용… 하루 강냉이죽 한끼로 연명 체제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주민들의 국경탈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북한 주민들의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탈북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탈북자 수용소.중국이나 러시아 등에서 체포한 탈북자들을 넘겨받아 수용하는 이 탈북자 수용소는 산간오지의 산골짜기를 막아 반토굴 형태로 만들어졌다.수용소의 관리는 도·시 보위부가 맡고 있다. 탈북자 수용소는 1명씩 격리 수용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수용소 내부는 한사람이 겨우 누울 정도의 크기로 돼 있다.식사 등을 집어넣을 작은 문 외에는 창문 등의 일체 다른 시설물이 없다.있으나마나한 전등도 자살을 우려,접근이 어렵도록 벽속에 넣어두고 있다.잠을 잘때 담요는 가슴까지만 덮고 반듯하게 누워서 자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자살할 의도가 있다고 보고 처벌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용된 탈북자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식사는 강냉이등을 섞은 죽이 전부다.그나마도 하루에 한끼 먹기가 쉽지 않으며,용변도 하루 한번씩 5∼10분만 허용되고 있을 정도다. 탈북자 수용소는 현재 1개도에 5∼6개씩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함경북도 금덕,원산시 덕원,양강도 혜산·백암,강원도 용담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특히 원산시 덕원에는 일반 정치범을 포함해 4천∼5천명이 수용돼 있으며,평안남도 중산 수용소는 여성들만 수용하고 있다고 한다. 연길에서 만난 탈북자 이모씨(27)는 “탈북했다가 잡히면 종신형을 선고받고 정치범으로 분류돼 수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가족들의 면회는 꿈도 못꾼다”고 말한다. “탈북자 수용소에는 탈북자 이외에도 간첩혐의자·정치범 등도 같이 수용돼 있다”며 “탈북자 수용소에 한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들다”고 그는 덧붙인다.
  • KAL 괌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진혼식/어제 현장서 거행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226명에 대한 합동진혼식이 23일 상오 사고현장 근처인 괌 니미츠 언덕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주최로 열린 이날 진혼식은 상오 7시(현지시간)부터 유가족과 현지 교민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기독교 불교의식과 진혼굿의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진혼식을 마친 유가족들은 시신 발굴작업이 이미 끝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에 대한 유전자 분석작업만 진행됨에 따라 이날 하오 대부분 귀국길에 올랐다. 한편 이날 승무원 오주은씨(25)를 비롯,문명길씨(26) 김재홍씨(40) 등 3구의 시신이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 희생자 발굴작업 종료/오늘 유해 3구 추가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에 대한 시신발굴 작업이 22일 종료됐다. 시신발굴단의 에스피뇰라 수석검시관은 이날 “발굴될 시신이 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굴작업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한편 이날 하오 희생자 10명의 시신이 국내로 송환됐다. 운구된 유해는 홍은기(11) 이정운(12) 장성민군(10),박수진양(12),이미지양(13),남혜원(28·여) 유미숙(31·여) 이정재(43) 장세준(40) 김정자씨(41·여) 등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로 송환된 시신은 65구로 늘어났다. 23일에는 승무원 오주은씨(26·여)를 비롯,문명길(26) 김재홍씨(40) 등 3명의 유해가 들어온다.
  • 시신 6구 추가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6명의 유해가 21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국내에 송환됐다. 운구된 시신은 이성철씨(68·서울 양천구 목3동) 이경한(32·서울 양천구 목3동) 장효진(13·여·부천 원미구 원미1동) 민현선(26·여·서울 금천구 독산4동) 허세경(22·여·부산 남구) 송경호씨(41)다. 이로써 지금까지 운구된 시신은 모두 55구로 늘어났다. 22일에는 홍은기군(11)을 포함,장성민(10) 남혜원(28·여) 유미숙씨(31·여) 이정운(12) 이정재(43) 김정자(41·여) 이미지(13·여) 장세준씨(40) 등 9명의 유해가 송환된다. 한편 괌 현지의 미 당국은 시신 발굴작업을 22일 종료할 예정이다.
  • 시신 7구 추가 송환/KAL기 추락사건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7명의 시신이 20일 하오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송환됐다. 희생자는 기장 박용철씨(43)를 포함,거숙녀(58·여),강원식(51),김주배(41),이은희(23·여),조대식(43),남석훈씨(58) 등이다.이로써 지금까지 운구된 시신은 모두 49구로 늘어났다.
  • 오늘 유해 8구 추가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해 8구가 20일 추가로 국내에 송환된다. 운구되는 유해는 기장 박용철씨(43)와 거숙여(58·여) 이민영(26·여) 강원식(51) 김주배(41) 이은희(23·여) 조대식(43) 남석훈씨(58) 등이다. 19일에는 주진희씨(26·여)의 유해가 송환됐다. 한편 괌 정부는 이날까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86구로 이중 유족 인도절차를 마친 시신은 85구라고 밝혔다.
  • 온전 시신 148구 발굴/7구 오늘 추가 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열이틀째인 17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막바지 사체 발굴 작업을 계속,희생자 226명 가운데 온전한 시신 148구와 나머지 78구의 부분 사체 91개를 찾아냈다. 온전한 사체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84구이며,나머지 64구와 부분 사체는 계속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새벽 서울에 운구된 시신은 장명남(50·경기 부천시 원미동) 박충하(53·광주 동구 동명동) 유명(22·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영실(17·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연희(26·여승무원) 이승수(32·서울 관악구 봉천동) 유승재(26·경기 군포시 금정동) 안기준씨(52) 등 8구다. 이로써 국내로 운구된 시신은 31구로 늘어났다.6구는 유족에게 인도돼 괌 현지에 잠정 안치됐다. 18일 새벽에는 우인숙(21·여·충북 충주시 문화동) 김경희(4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 심련숙(38·여·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나정아(28·여) 이남수(59·광주 동구 동명동) 이향미(21·여승무원) 정혜원씨(22·여승무원) 등 7구가 추가로 서울에 도착했다.
  • 사체 217구 수습·71구 신원확인/KAL 사고 열흘째

    ◎“시신수습 내일 마무리”/어제 4구·오늘 6구 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발생 열흘째인 15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사고기 오른쪽 날개 부분을 들어내고 발굴작업을 계속,사망자 226명 가운데 21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1구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10구의 시신이 추가로 유족에 인도됐다. 추가 인도된 10구중 윤선규(50·여)박승재(41·광주 동구 지산동)정선순(40·여·서울 구로구 고척동) 문영환(29·부산 남구 대연4동) 장은영(25·여·서울 송파구 가락동) 박윤정씨(25·여)등 6명의 시신은 16일 상오 서울로 운구된다.문씨와 장씨는 서울에서 영혼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성수(39·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정희씨(35)부부와 한상권(39·충북 청주시 수곡동) 이영상씨(65·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등 4구의 시신은 유족의 희망에 따라 현지 병원에 임시로 안치된다. 괌 정부 관계자는 “17일까지는 사체수습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사체와 유류품에 대한 정밀수거작업은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5일 상오 6시55분 KBS 보도국장 홍성현(51)광주시 교육위원 염시형(59) 대한항공 승무원 임수혁씨(37) 정태식(44)씨 등 4명의 시신이 김포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 유해 4구 오늘 송환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4구의 유해가 15일 상오 국내로 송환된다. 3차로 송환될 희생자의 시신은 KBS 보도국장 홍성현씨(51)와 정태식(44·사업·광주 동구 계림동) 염시형(59·사업·광주 북구 용봉동) 임수혁씨(37·승무원) 등이다. 이에 앞서 14일 상오 안일태(72) 이창숙씨(66) 부부와 광주시의원 고원춘씨(55)의 유해가 김포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 뒤바뀐 시신… 분노한 유가족/조현석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대한항공 801편 추락참사의 희생자 시신이 처음으로 유가족에게 인도돼 한국에 송환되던 13일 새벽.괌 아가냐 국제공항 화물청사는 유가족의 분노와 울분으로 가득찼다. 이날 상오 2시45분 대한항공편으로 운구할 10구의 시신 가운데 1구가 유가족의 확인과정에서 당초 명단과 다른 시신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속았다” “시신을 싣지 못하도록 막으라”고 소리치며 유가족 30여명이 거세게 항의했다.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확대되자 미 해군측은 급히 뒤바뀐 시신을 찾아내 염습도 않고 입관한 뒤 공항으로 다시 수송했다.이 바람에 특별기가 예정보다 1시간 늦게 괌공항을 떠났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고는 이미 예견된 수순을 밟은 것이었다. 현지에 파견된 정부측 관계자와 대한항공측은 사고발생 8일째를 맞은 지금까지 미 해군과 괌 정부,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등 미측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끌려다녔기 때문이다. 유가족에 대한 배려보다는 말썽없는 조용한 뒷처리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이었다.유가족들의 곁에는 물심양면으로 돌봐주는 현지 교포만이 있을 뿐이었다.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요원들도 제 역할을 못하기는 마찬가지다.NTSB의 반대로 사체검안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모든 것을 미측의 처분에만 맡겨두고 있다. 심지어 미 해군은 이 사고를 대수롭지 않다는듯 “단순한 실수이니 다시 시신을 바꾸어오면 되는 것을 왜 흥분하느냐”며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현지의 까다로운 장례 절차를 거론하며 미측을 두둔한듯한 우리 정부와 대한항공을 비난하는 유가족의 심정을 이해할 만했다. 당국은 괌 정부가 시신에 대한 화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나선 것이 정부와 대한항공측의 노력때문이 아니라 유가족들의 항의와 농성을 통해 미측의 실수를 받아낸데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억울하게 죽은 내 아들 시신도 마음대로 가져가지 못하는 이 마당에 살아서 무엇하느냐”고 울부짖는 한 어머니의 절규를 곰곰이 살펴야 한다.〈괌에서〉
  • 오늘 시신6구 추가송환/203구 수습·43구 신원확인

    괌 니미츠 힐에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사고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3구의 유해가 추가로 14일 상오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3일 10구의 시신이 처음 송환된데 이어 14일 새벽 고원춘씨(55·광주시의회 의원)와 안일태(72)·이창숙씨(66)부부의 시신이 2차 송환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괌 당국은 현재까지 사고현장에서 온전한 상태의 사체 148구와 부분 시신 55구 등 모두 203구를 수습했으며 이중 43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현장조사 마무리… 원인규명 박차/KAL기 추락 참사­중간점검

    ◎분석 6개월소요 블랙박스 해독이 열쇠/시신 189구 수습… 156구 신원 미확인 2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12일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았다. 현재 사고현장에서의 시신수습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사체의 신원확인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발생◁ 지난 6일 상오 1시42분(현지시간) 승객 231명과 승무원 23명을 싣고 김포공항을 떠난 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300B기(기장 박용철·44)가 괌 아가냐공항에 착륙하기 불과 몇 분전 공항에서 5㎞ 가량 떨어진 ‘니미츠 힐’ 언덕아래로 추락,폭발했다.비행기의 고도가 규정보다 500피트 가량 낮았던게 직접적인 이유였다.승객 26명과 승무원 2명 등 28명만이 살아남았고 226명이 사망 및 실종됐다. ▷사고원인◁ 사고원인은 조종사의 과실,공항의 관제실수,기체결함,기상이변 등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잠정결론조차 내려져 있지 않는 상태다. 대한항공측은 관제탑 잘실수와 악천후를,괌 공항과 미국 보잉사는 조종사 과실을 주장하는 등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한·미간 첨예한 신경전이 빚어졌다. 미국은 사고 다음날인 7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조사단(대표 조지 블랙 위원)을 현장에 파견,사고원인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해왔다. NTSB는 8일 “누군가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일어났다”며 조종사과실 가능성을 제기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튿날 다각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NTSB의 조사과정에서 괌 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고장치(MSAW)의 작동중단 사실이 드러났지만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NTSB는 12일 끝난 1차 현장조사에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그러나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자료인 블랙박스의 비행기록(FDR)를 분석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최종 조사결과 발표는 적어도 1년정도 지나야 가능할 전망이다. ▷구조 및 시신 수습◁ 미군 당국과 괌당국은 사고발생 50여분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늑장출동의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미 해군병원과 메모리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생존자중 22명은 한국으로 후송했다.중화상자 4명은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브룩 군병원에 보내졌지만 이 가운데 중국계 미국인 정 그레이스양(10)이 11일 치료도중 숨졌다. 12일 현재 18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현재 비행기동체를 절단해 들어낸 뒤 막바지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시신 신원확인 및 인도◁ 전체 시신 가운데 육안으로 신원을 알 수 있는 시신은 12일 현재 148구이며 나머지 부분 사체로 발굴된 시신들은 X선촬영,지문,치아 등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신들의 신원이 이 방법으로도 확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유전자감식 등을 통해 최종 확인까지는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신원확인이 끝난 시신들은 괌 정부의 최종 허가를 얻어 국내로 송환된다. 그러나 많은 유족들이 모든 시신들이 발굴될 때까지 개별인도를 거부하겠다고 주장,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시신은 조기 운구를 원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먼저 송환될 예정이다. ▷유족 및 정부의 활동◁ 유가족 4백여명은 퍼시픽스타호텔에 합동분향소를 설치,사체발굴과 시신인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사고가 난 6일 외무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15명을 괌으로,블랙박스 해독요원 5명을 워싱턴으로 보내 속지주의 원칙에 따른 미국측의 사고처리에 동참하고 있다. 건교부 조사단은 NTSB의 10개 현장조사팀 가운데 관제 기상 운항 비행기구조 블랙박스해독 생존자 등 6개팀에 한명씩 참여하고 있다. ▷피해보상◁ 대한항공은 일단 국제운송약관등에 따라 조종사나 항공기관사의 중과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위로금을 포함,승객 1인당 약 1억2천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종사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드러나면 희생자 유가족들은 소송 등을 통해 대한항공측에 무한도의 책임을 물을수 있으며 여기에 관제사의 중과실,기체결함 등도 사고원인에 포함될 경우 괌 공항당국은 물론 사고여객기 제작사인 미 보잉사 등도 연대책임을 면할수 없다.
  • KAL기 추락 참사­시신 수습·운구

    ◎유해송환 매듭까진 한달 걸릴듯/발굴 지연­까다로운 신원확인·장의절차 겹쳐/희생자 시신 10구 오늘 첫 도착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유해 10구가 우여곡절 끝에 1차로 13일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모든 희생자들의 국내 송환은 괌 현지에서의 발굴지연과 미 당국의 까다로운 신원확인 및 장례절차 등으로 한달가량 걸릴 전망이다. 12일 괌 현지와 국내의 대한항공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33구의 유해 가운데 유가족이 동의한 10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13일 상오 2시45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괌을 출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13일 상오 6시15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나 현지의 기상관계로 다소 유동적이다. 운구된 유해는 도착 즉시 이대목동병원과 고대안암병원,서울대병원,삼성의료원 등으로 옮겨진다.또한 빈소는 일반 유해의 경우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객실승무원은 강서구 염창동 구 대한항공 정비훈련원에,기장 박용철씨 등 운항승무원은 자택 등에 차려진다. 대책본부측은 시신 송환이 늦어진 것은 괌당국의 까다로운 장례절차와 유가족들의 시신 운구 방법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신원이 확인된 23구의 시신도 유가족이 동의하면 곧바로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송환 유해는 ‘시신운구절차’에 따라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유족 간에 시신인도 합의가 이뤄진 뒤 유족에게 인도돼 장례절차 등을 거쳐 공항으로 운구,사망확인서를 발급받아 서울로 옮기게 된다. 그러나 괌 현지에는 장의사가 6명 밖에 안되는데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시신은 밀랍형태로 만드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나머지 사체의 운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고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은 온전한 사체 148구와 부분 사체 41구 등 모두 189구이다.나머지 30여 사체는 태풍 ‘위니’의 영향으로 발굴작업이 일시 중단돼 당초보다 더 걸릴 전망이다. 대한항공측은 현지의 까다로운 장례절차를 피하기 위해 신원을 확인한 유가족이 ‘유해 인도 권한위임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모든 유해 운송 절차를 대행해주기로 했다.
  • 시신 내일부터 국내송환

    ◎총 203구 수습… 부상 미국인 1명도 사망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13일부터 국내로 이송된다. 괌 현지 유가족대책위원회(위원장 정홍섭)와 대한항공대책본부는 11일 “희생자 가운데 사진 대조와 치아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시신 10구 가량이 괌당국의 승인절차가 늦어짐에 따라 13일 상오 대한항공 편으로 국내로 운구된다”고 밝혔다. 13일 상오 서울에 도착하는 유해는 염시형씨(59·사업·광주 북구 용봉동)와 정태식씨(44·사업·강주 동구 계림동) 등이며 유해는 도착과 동시에 강서구 둔촌동 88체육관에 마련된 분향소로 옮겨진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강정원씨(35·사업·광주 동구) 유명씨(22·사업·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인숙씨(21·여·충주시 문화동 럭키아파트) 이미지양(13·여·군포시 산본동) 등이다. 정위원장은 “유해의 이송방법을 둘러싸고 마찰이 있었으나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조속히 국내로 이송한 뒤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괌 해군병원에서 치료중인 3명의 부상자 가운데 미국적의 심제니씨(29)와 심안젤라양(6)은 12일 상오 6시15분 대한항공 80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온몸에 80%의 화상을 입고 미국 텍사스주 브룩스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국계 미국국적의 그레이스 정양(10)이 이날 사망함에 따라 생존자는 28명으로 줄었다. 한편 NTSB의 조지 블랙위원은 이날 동체밑에서 17구의 시신을 찾아내는 등 유해 41구를 추가로 발굴,지금까지 모두 203구의 시신 및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수습 작업은 오는 13일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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