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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정부 “유튜브로 불법 이민 막아라”

    호주 정부 “유튜브로 불법 이민 막아라”

    불법이민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호주가 이민정책에 유튜브를 활용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이민성은 최근 대변인 성명을 내고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불법 입국한 외국인의 강제송환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민성이 공개를 예고한 동영상은 10분 짜리로 강제송환되는 외국인이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 난민심사센터에서 조사를 받는 모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동영상과 함께 나오는 설명은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10개국 언어로 제작할 예정이다. 첫 동영상의 주인공(?)은 배를 타고 몰래 호주로 건너가다 적발된 외국인 54명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전원 말레이시아로 추방된다. 호주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난민협정을 체결했다. 호주는 난민수용 비용을 말레이시아에 지원하는 대신 현지에 난민심사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호주로 들어오는 밀입국자는 일단 말레이시아에 있는 심사센터로 보내져 조사를 받게 된다. 이민성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센터에서 조사를 받는 모습도 동영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매년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는 외국인이 넘쳐 이를 막느라 애를 쓰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 스리랑카, 이라크 등지에서 ‘호주 드림’을 품고 잠입하려는 사람이 특히 많다. 이미 호주에 들어가 망명 또는 난민지위 인정을 신청한 사람도 2월 현재 5000명에 이르고 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수배자, 버젓이 어학원을

    한국의 ‘영어 광풍’이 미국 갱단 소속 1급 살인 미수자까지 영어학원 강사로 불러왔다. 로스앤젤레스의 필리핀계 갱단 일원인 김모(33)씨가 14년간 도피 생활을 하며 서울 강남에서 부유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유명 어학원을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해외 이민자로 신분을 바꿔 학원을 운영해 연간 1억 5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는 8일 미국에서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수배를 받다 국내에 입국, 다른 사람으로 신분을 세탁해 강남에서 I어학원을 설립·운영한 김씨를 사문서 위조 및 학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학력을 속이고 김씨를 도와 어학원을 운영한 강모(36)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미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19세 때인 1997년 갱단에서 활동하며 경쟁 조직인 멕시코계 갱단 2명에게 권총을 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으로터 1급 살인 미수 혐의로 수배됐다. 김씨의 부모는 1976년 이민 갔으며, 영주권자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해 7월 한국으로 도피했다. 이듬해 삼촌의 도움으로 직권말소 상태인 해외이주자 이모(31)씨의 이름을 도용해 주민등록을 했다. 어렸을 때 해외로 이주하면 지문등록이 안 돼 행정 당국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악용한 김씨는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만 거친 뒤 이씨로 행세했다.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거나 수차례 갱신하면서 무려 34차례에 걸쳐 대담하게 외국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2008년 12월부터 강씨와 함께 강남구 신사동에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어학원을 차린 뒤 직접 강의를 하거나 무자격 영어 강사를 고용해 수강생을 가르쳤다. 자신들의 미국 학력이 고졸에 불과하면서도 김씨는 UCLA대, 강씨는 샌디에이고주립대를 졸업했다고 속여 홍보했다. 김씨와 강씨는 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다 만난 사이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부유층 자녀인 초·중·고교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최하 월 100만원 상당의 강의료를 받고 폐쇄적으로 학원을 운영해 왔다. 경찰 측은 “무자격 강사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데다 ‘한국에서는 영어만 하면 돈 벌기 쉽다.’는 인식이 외국인들 사이에 팽배해 무자격 외국인 강사가 공공연히 수업을 하고 있다.”면서 “학원 법령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씨와 강씨 역시 학원법 등 국내법에 의해 처벌할 경우 처벌 수위가 경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면 법무부의 판단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의원들 독도 정치쇼에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의원들 독도 정치쇼에 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일본의원 귀국’.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지난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9시간 넘게 출국을 거부하다 결국 돌아갔다. 정부가 오후 7시까지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중국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일반 송환 대기실로 옮겨야 한다고 통보하자 고집을 꺾은 것. 2위는 LG 유플러스(U+) 보상 소식이다. 지난 3일 LGU+가 전날 발생한 무선 데이터 불통 사태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에게 데이터 정액제 하루 기본료의 3배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요금제와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3000원을, 일반 휴대전화 가입자는 2000원을 보상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6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는 소식이 3위를 차지했다. S&P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조정했으며, 최근 미국이 부채 상환 협상을 타결했지만 적자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최강자 티켓몬스터 매각이 4위에 올랐다. 티켓몬스터는 2일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검색어 5위에는 회사 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윤재 피죤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은 이 회장이 올해 1월 20차례에 걸쳐 모두 2억 6780만원의 회사 돈을 빼낸 사실이 기록된 내부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황망하게 세상을 등진 인하대 학생들의 합동 영결식이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볼턴)에게 ‘살인 태클’을 가했던 톰 밀러(뉴포트 카운티)의 공식사과가 뒤를 이었다. 톰 밀러는 구단 홈페이지에 “이청용이 하루빨리 완쾌하길 기원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했다. 8위는 6개월여에 걸친 도전의 피날레를 장식한 ‘무한도전 조정’.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6일 방송분에서 ‘STX컵 한국오픈 레가타’ 노비스 2000m에 출전해 8분 02초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감동적인 레이스로 시청자의 호응을 끌어냈다. 9위는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이성혜씨. 아이핀 인증절차가 4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됐다는 소식이 막차를 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근거없이 왜 막나” 생떼 쓰다 비빔밥 시켜먹고 김쇼핑

    “근거없이 왜 막나” 생떼 쓰다 비빔밥 시켜먹고 김쇼핑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의 행동은 막무가내였다.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 금지 조치 9시간 만에 돌아갈 때까지 “한국에서 법적 근거도 없이 입국을 막는다.”며 궤변을 늘어놓고 생떼를 썼다. 일본 자민당 중의원 신도 요시타카, 이나다 도모미와 참의원 사토 마사히사는 1일 오전 11시 10분쯤 입국 금지 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보좌진과 일본 취재진 등 10여명이 뒤따랐다. 오전 10시 59분 일본 아나(ANA)항공 1161편을 타고 왔다. 이들은 곧바로 입국심사대로 가려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제지와 함께 입국 재심사무실로 안내됐다. 신도 의원은 도착 직후 “독도는 일본 영토”라면서 “양국 간의 견해차가 있어 입장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며 억지 논리를 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입국심사대 밖 재심사무실에 머물렀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입국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오전 11시 50분, 관리사무소는 이들에게 입국이 금지됐음을 통보했다. 동시에 아나항공 측에도 송환지시서를 교부했다. 신도 의원은 “테러리스트도 아닌데 입국 금지는 부당하다.”면서 “양국 간의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으며 반발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한·일 관계와 함께 의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인 출국을 유도했다. 이들이 신분을 내세워 강하게 나올수록 관리사무소 측은 조심스럽게 대응했다. 낮 12시 40분, 당초 이들이 타고 돌아갈 비행기가 출발했다. 이들은 “한국 외교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원한다.”며 계속해서 재심사무실에서 버텼다. 오후 4시 20분, 또다시 일본행 항공편을 타지 않았다. 급기야 오후 6시쯤 일본 대사관이 직접 설득에 나서자 오후 7시쯤 일본행을 결정했다. 무토 마사토시 일본 대사는 “오후 7시까지 오후 8시 10분 마지막 비행기를 탈지를 결정해 달라. 타지 않는다면 이후 상황에 대해 대사관은 책임질 수 없다.”고 압박했다. 관리사무소도 “8시 10분에 떠나지 않으면 송환대기실로 장소를 이동시킬 것”이라면서 “밤에 중국 불법체류자와 함께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알렸다. 이들은 오후 7시 출입국관리소장과의 면담을 신청, “조건 없이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도 의원은 “다시 방한하겠다.”며 자신의 의도가 관철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오후 8시 10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 3명 모두 입국시도 3시간여만인 오후 2시쯤 주변의 눈총도 의식하지 않은 채 점심으로 비빔밥을 직접 선택, 공항 내 식당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또 출국을 앞두고선 한 의원은 보좌관에게 “미리 나가 한국 김 한 박스를 사서 비행기에 타고 있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시간 동안 벌어진 일본 극우의원들의 추태 드라마는 끝났다. 한편 김포공항 입국장 주변에서는 이들의 입국을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독도지킴이 범국민연합운동본부’ 소속 회원 70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참가자 300여명은 집회를 마친 뒤 공항 입국장 앞까지 들어가 시위를 벌였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日의원 공항서 시위 땐 제지”

    정부 “日의원 공항서 시위 땐 제지”

    정부는 지난 30일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1일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이들에 대한 입국금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이들이 입국할 경우 신변안전 확보가 어렵고, 양국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들이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대에서 심사관이 입국을 불허하고 정중하게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9일 입국금지 방침을 일본 측에 공식 통보했으나 일본 의원들이 방한을 강행키로 하면서 양국 간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일본 의원들이 공항에서 돌아가지 않고 항의할 경우 물리적인 충돌도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일본 의원들이 입국을 거부당한 뒤 돌아가지 않고 시위하는 등 문제를 일으킬 경우 우리는 질서 유지 차원에서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정부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관 외에 경찰 등도 충원해 대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1일 입국한 뒤 4일 출국하는 비행기를 예약한 만큼 당장 떠나기 힘들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들이 돌아가는 문제는 우리 책임이 아니고 외교적인 사안도 아니다.”라며 전적으로 일본 측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미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입국금지 조치 관련 협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해당 의원들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더라도 입국 심사대에서 입국을 거부한 뒤 항공사에 송환을 지시할 방침이다. 입국을 거부당한 의원들은 항공사의 출국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타고 왔던 항공편으로 되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입국 항공기가 편명만 바꿔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수용소에 갇힌 ‘신숙자 모녀’ 비극 공개

    경남포럼21(대표 최효석)이 주최하고 경남지역 보훈단체가 후원하는 ‘북한 인권 바로알기 강연회’가 26일 오후 3시 경남 창원 늘푸른전당 공연장에서 열렸다. 강연회에서는 탈북자 강철환·안혁씨의 증언을 통해 통영여중 9회 졸업생인 신숙자(69)씨와 두 딸 오혜원(35)·규원(33)씨가 북한 요덕수용소에서 수감 중인 사연이 공개됐다. 증언에 따르면 독일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신씨는 1976년 유학 중이던 오길남 박사를 만나 결혼, 두 딸을 낳았다. 이후 신씨는 교통사고와 간염으로 휴직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오 박사에게는 교수직을, 아내에게는 치료를 보장한다.’는 북측의 제안을 받고 85년 입북했다. 오씨 가족은 북한에 도착한 뒤 3개월간 세뇌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오 박사는 대남 선전방송에 동원되는 등 김일성과 북한 체제에 대한 충성을 강요당했다. 1년 뒤 ‘독일 유학생 2명을 덴마크로 유인해 입북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독일로 되돌아온 오 박사는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지만 가족들과는 마지막이었다. 이후 오 박사는 가족을 인질로 잡은 북한 측으로부터 재입북을 강요당하기도 했으나 우리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92년 입국했으며, 지금까지도 가족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랑스 기자가 본 북한 영상물, 김정일의 감춰진 진실에 대한 안보영상물 등도 시청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로비스트 박태규 인터폴 공개 수배 ‘효성지구 비리’ 인천시 공무원 영장

    로비스트 박태규 인터폴 공개 수배 ‘효성지구 비리’ 인천시 공무원 영장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가 캐나다로 도피한 이 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씨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공개 수배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검찰은 박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이미 여권 무효화 조치와 강제송환 절차까지 취했다. 인터폴 수배자 리스트에 따르면 박씨는 ‘PARK TAI KYU’라는 영문 이름을 쓰며, 1940년 2월 10일생이다. 또 영어를 사용할 줄 알며, 현재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정치권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한 거물급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서 총 1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은행 구명 로비를 담당했으나 수사 초기인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했다. 검찰은 박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캐나다 이민국을 통한 강제 퇴거 절차를 밟고 있으며,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7일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브라이언 손더스 캐나다 검찰총장을 만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이날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추진한 인천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인천시청 개발계획과 김모(53·5급) 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2005~2009년 인천 계양구 도시정비과장 등으로 있으면서 효성지구 개발과 관련한 인허가 청탁과 함께 부산저축은행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체포한 이 은행 전직원 이모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이날 청구했다. 검찰은 은행 측이 저지른 비리를 공개하겠다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이 은행 전 직원 4명을 이미 기소한 바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거취 고심’ 김준규총장 저축銀 수사 ‘대못’ 왜

    ‘거취 고심’ 김준규총장 저축銀 수사 ‘대못’ 왜

    사실상 사퇴 입장을 밝혔던 김준규 검찰총장이 부산저축은행 수사에 대못을 박고 나섰다. 법조계는 “4일 거취 표명을 예고한 김 총장이 세계검찰총장회의가 끝난 뒤에도 해외 검찰수장을 만나 수사 협조를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는 것은 다소 의외”라며 김 총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김 총장은 ‘제4차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 그동안의 밀린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날 캄보디아와 홍콩 검찰총장을 잇달아 만나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장은 대검 청사에서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추온 챈타 캄보디아 검찰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김 총장은 “캄코시티 및 캄코에어포트 등 캄보디아 개발 사업에 투자된 부산저축은행 대출금이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수사하기 위해 캄보디아 측의 협조를 구한다.”고 요청했다. 또 캄보디아에 은닉된 것으로 의심되는 돈의 추적 및 환수를 위한 공조도 협의했다. 캄보디아 측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저축은행은 2005년 8월부터 캄보디아 캄코시티 개발사업에 3534억원, 2007년 8월부터 시엠리아프 신국제공항 개발사업에 661억원 등 총 4195억원을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대출하는 방식으로 투자했으나 자금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재 대부분의 사업이 중단됐다. 김 총장은 또 케빈 저보스 홍콩 검찰총장과도 회담, 독일계 은행 도이체방크의 ’옵션 쇼크’ 사건과 관련해 홍콩 금융당국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김 총장은 방한했던 브라이언 손더스 캐나다 연방 검찰총장에게 거물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조기 송환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의 이 같은 행보는 후임 검찰총장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흐지부지 끝낼 수 없도록, 박씨의 도피 배후까지 수사하도록 하는 ‘대못’을 박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총장은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해외’에 막혀 중단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셈이다. 김 총장은 3일 출근하지 않은 채 모처에서 거취에 대해 막바지 숙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의 사퇴와 관련, “사태 수습 차원에서 총장이 검찰 입장만 내세워 사퇴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검찰을 위해 남은 임기를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현실적 실리론이 대두됐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조직관리가 불가능해졌다. 때늦었지만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명분론을 들고나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박태규 캐나다서 강제송환 돌입

    박태규 캐나다서 강제송환 돌입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캐나다로 도피한 부산저축은행의 거물 로비스트 박태규(72)씨의 여권 무효화를 통해 강제송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박씨는 검찰 수사 초기인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했다. 검찰이 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선 것은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만 의존할 경우 실제 송환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BBK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5)씨는 검찰이 범죄인 인도청구를 한 지 3년 10개월이 지나서야 한국으로 송환됐다. 그러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할 경우 체류 국가 이민국의 강제 퇴거 절차를 거쳐 이르면 1~2주 내에 송환이 가능하다. 박씨에 대한 검찰의 여권 무효화 조치는 “3년 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국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된 사람은 여권 반납을 명할 수 있고, 2회 이상 응하지 않을 경우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여권법 제12조 등에 따른 것이다. 실례로 2009년 장자연씨 자살사건 당시 경찰이 일본에 체류 중이던 장씨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송환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진행한 전례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의 빠른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신용정보업체인 서울신용평가정보의 서울 상수동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료와 회계장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영업 정지 하루 전날인 2월 16일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스비파트너스를 통해 관리해 오던 서울신용평가의 지분(43.6%)을 사모펀드인 칸서스파트너스에 15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저축은행이 넘긴 서울신용평가의 지분은 2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져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고, 영업정지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자산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인 서울신용평가 김영재(64) 회장이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61·구속기소)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광주일고 동문인 점에 주목, 유착관계 등 비리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주식을 급하게 매각한 만큼, 누군가 중간에 개입해 브로커 역할을 하고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칸서스파트너스 측은 “서울신용평가정보 인수 양해각서는 지난해 말 이미 체결했다.”며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6·25 전쟁 61주년] “北 국군포로 560명 생존 즉각 송환을”

    6·25 전쟁 때 북한에 붙잡혔던 국군 포로 가운데 560명이 현재 살아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6·25 참전용사단체는 북한이 이들의 인권을 탄압했다며 최근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엔인권위원회(UNHRC)에 각각 고소장과 진정서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재미 국군포로와 참전용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국군 포로 송환위원회는 ICC와 UNHRC에 제출한 고소장과 진정서에서 “북한은 (휴전협정 당시 북한에 억류 중이었던) 8만여명의 국군포로 중 송환을 희망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명단에서 뺐다.”면서 “이후 억류된 국군포로들을 탄광 등에 보내 강제노동을 시키는 등 인권을 탄압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1953년 정전협정이 맺어질 때 유엔군사령부가 추정한 북한 억류 국군포로는 8만 2000여명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 남한으로 송환된 포로는 8343명 뿐이었고 나머지 7만 3000여명은 자신의 뜻과 관계없이 북한에 남았다는 것이다. 송환위 측은 이 가운데 560여명이 아직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의 송환을 촉구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FBI 농락하던 ‘천재해커’ 잡고 보니 10대 소년?

    FBI 농락하던 ‘천재해커’ 잡고 보니 10대 소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중앙정보국(CIA) 등 주요 수사기관을 해킹했던 해커집단 룰즈섹(Lulzsec) 소속 해커로 지목된 용의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붙잡혔다. 베일에 싸였던 어둠의 해커는 19세 라이언 클리어리란 대학생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다. 영국 경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에식스에 있는 클리어리의 집을 급습, 방에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클리어리는 영국의 중대조직범죄청(SOCA), 세계음반산업연맹(IFPI) 등 5곳의 웹사이트를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FBI와 공조해 수사를 진행시키던 영국 경찰은 클리어리가 FBI, CIA 등 주요기관과 페이스북, 소니 등 기업 홈페이지를 사이버 공격했던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어리는 범죄인인도협정이 적용돼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클리어리는 제 방에만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5세 때 과잉행동장애(ADHD) 판정을 받은 그는 모니터 2개와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하루종일 지내며, 화장실 갈 때 외에는 방문을 나서지 않았고 식사도 방에서 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10세 때 자살시도를 했을 정도로 정신이 병약하다.”고 눈물로 하소연했다. 실제로 클리어리는 ADHD 외에도 광장공포증, 정신 및 행동 장애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룰즈섹은 이번 클리어리의 체포가 경찰의 명백한 실수였다고 놀렸다. 룰즈섹은 “클리어리가 채팅방을 하나 운영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들의 트위터를 통해 “룰즈섹 리더가 체포됐다고? 잠깐, 우린 모두 여기 있는데?”라며 경찰의 수사가 잘못 됐다고 조롱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9명 자유의사 따라 귀순”…정부, 北에 전통문

    지난 11일 서해를 통해 귀순한 북한 주민은 탈북을 위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17일 “두 가족 9명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귀순 전날 밤이나 당일 새벽에 출발해 밤새 남측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 9명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군에 인도될 당시부터 귀순 의사를 밝혔고, 성인 남성들이 노동자 출신인 점도 치밀한 사전 준비설을 뒷받침한다. 어부가 아닌 일반 노동자 출신 성인이 포함된 북한 주민이 2척의 소형 선박(전마선)을 이용해 남측으로 넘어왔다는 것은 귀순을 위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북측이 귀순자 9명의 송환을 요구해 온 데 대해 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북측에 전통문을 보냈다. 전통문에는 “관계 기관에 따르면 조사 결과 북한 주민 9명은 모두 귀순을 희망하고 있는바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즉시 송환 안 하면 남북관계 더 악화”

    북한이 지난 11일 귀순한 북한 주민 9명의 송환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내왔다. 통일부는 16일 “북측 조선적십자회가 ‘보도에 의하면 북측 주민 9명이 연평도 해상에서 월선해 (남측의)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대한적십자사 측에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통문은 이날 낮 12시께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접수됐으며 이들이 타고 온 선박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전통문에서 “귀순 의사니 뭐니 하면서 즉시 돌려보내지 않으면 남북관계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위협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11일 오전 북한 주민 9명이 무동력 소형 선박 2척을 이용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표했다.”면서 귀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한편, 북한이 전통문에서 ‘보도에 따르면’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귀순자들의 정확한 신상을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9명 귀순… 통일부, 뉴스 보고 알았다

    북한 주민 9명이 남하했는데 통일부 장관이 몰랐다? 지난 11일 발생한 북한 주민 9명의 귀순을 계기로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정보공유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북관계의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현인택 장관이 북한 주민의 집단 귀순을 닷새 동안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북한 주민 귀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의 질의에 “오늘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답변했다. 통일부 당국자들도 언론 보도 전에는 귀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가 북한 주민의 남하 사실을 모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북한이탈 주민을 처리하는 현 시스템상의 한계가 있다. 남하한 주민들에게 귀순 의사가 있는지 확인된 후에야 비로소 통일부가 이들의 존재 자체를 인지할 수 있는 까닭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가정보원, 군,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에서 귀순자로 확인되면 결과를 통보하면서 통일부 장관에게 보호 요청을 하는 것”이라면서 “합동신문조에 통일부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전에 사실을 인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합동신문은 대북정책이 아니라 정보, 수사업무이며 통일부 같은 행정기관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갖춰진 체계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 주민이 귀순 의사를 갖고 있는지를 떠나 북한 주민의 남하 사실 자체는 정부 내 외교안보라인이 반드시 공유해야 할 수준의 정보다. 특히 북한이 주민 송환을 요구하며 반발할 경우 직접 대응을 해야 할 통일부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정책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5일 북한 주민 31명이 남하해 이 가운데 4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을 때 북한은 ‘귀순 공작’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특히 최근 북한이 남북 비밀접촉 내용을 폭로하는 등 미묘한 정세 속에서 9명의 집단 귀순 문제가 남북관계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프간 파병 ‘오쉬노 부대’ 3진 환송식

    아프간 파병 ‘오쉬노 부대’ 3진 환송식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오쉬노 부대’의 3진 장병 350명에 대한 환송식이 열렸다. 이달 중 아프간으로 떠나는 오쉬노 부대 3진 장병들이 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김상기 참모총장 주관으로 환송식 행사를 가졌다. 파병준비단장 박헌욱(육사 43기) 중령을 비롯한 3진은 보병과 공병, 통신, 항공, 의무 등의 주특기를 가진 장병들로 구성됐으며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들의 호송·경호작전과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등의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달 9일 소집된 3진 장병들은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특수전교육단에서 상황별 전술훈련과 최신 과학화 장비운용 숙달, 호송 절차와 우발상황 조치훈련 등을 받았다. 박 중령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자긍심을 갖고 아프간에 재건의 희망을 심어줄 PRT 요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한달간의 훈련으로 기능별 주특기 훈련과 이슬람 문화 및 국제법, 파병경험자 소개교육 등 파병 전에 이뤄지는 모든 교육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이달 중으로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파병되는 장병 중에는 현역 군인 및 공무원 자녀 8명과 유학 중 입대한 장병 8명, 해외파병 유경험자 62명, 해병대원 15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이근(학사 23기) 소령의 아버지는 베트남전, 이선형(학군 42기) 대위의 아버지(이필선 예비역 원사)와 장인(송환선 예비역 원사)은 각각 상록수부대와 자이툰부대에서 근무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수교 121년만의 첫 한국계 주한 美대사 Sung Kim

    수교 121년만의 첫 한국계 주한 美대사 Sung Kim

    서재필이 갑신정변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얻은 때가 1890년 6월 19일이다. 이로써 서재필은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됐다. 그로부터 121년 만에 한국계 미국인이 주한 미국대사에 내정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차기 주한 미국대사에 성김(51) 국무부 북핵 6자회담 특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한 것으로 지난 3일 확인됐다. 성김은 1970년대 중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1980년 미국 시민권을 얻은 재미교포 1.5세다. 성김이 한국 정부의 임명동의에 이어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해 8월쯤 22대 주한 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1882년 양국 수교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미국대사가 서울에 오는 셈이다. 성김의 한국 이름은 김성용이다. 1960년생인 그는 부촌인 서울 성북동에 살면서 은석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녔고,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갔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1994년 미국에서 작고한 그의 아버지 김재권씨는 1973년 일본에서 ‘김대중 납치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주일공사로 재직 중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재권씨가 당시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성김 가족이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 간 것도 이 사건의 여파 탓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대중 납치사건의 핵심인물인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자서전을 통해 김재권씨가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성김이 6자회담 특사로 임명됐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진영에서는 내부적으로 적절성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 대통령 자서전을 정리한 유시춘씨는 2009년 한 시사주간지 인터뷰에서 “성김이 당시 (납치)사건에 관여했던 김재권(일명 김기완) 주일공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 미국대사관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을 자서전에 몇 줄 담을까 생각했는데 김 전 대통령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도 말고, 쓰지도 말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성김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굳이 과거 아버지 얘기를 거론하는 것은 교포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고 유씨는 밝혔다. 충북 음성 출신의 김재권씨는 1958년 부산발 서울행 경비행기에 탔다가 탑승자 30여명과 함께 괴한에 의해 북한으로 납치된 뒤 20여 일 만에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는 얘기도 있다. 성김은 또 방송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인기를 모은 가수 임재범씨와 사촌지간으로 알려졌다. 성김의 어머니 임현자씨가 임재범씨의 아버지 임택근(79) 전 MBC 전무와 남매지간이라는 것이다. 성김에겐 임재범이 외사촌 동생이고, 임재범에겐 성김이 고종사촌형인 셈이다.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과는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내왔다. 성김 내정자가 어린 시절 성북동에 살 때부터 친구로 지냈고 그가 미국으로 간 뒤에도 꾸준히 교분을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성김이 결혼할 때는 부인과 어학연수원을 함께 다닌 정 수석이 함을 지기도 했다고 한다. 성김은 펜실베이니아대, 로욜라 로스쿨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가 외교관으로 전직했다. 그는 2003년 주한 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면서 북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후 6자회담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며, 북한을 10차례 이상 방문했다. 2006년 주한 미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차관보에 의해 국무부 한국과장으로 발탁돼 전시전작통제권 전환, 북핵문제, 한국 대선 등의 업무를 처리했다. 2008년 상원 인준을 거쳐 ‘대사’(ambassador) 직함을 얻은 이후 6자회담 특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는 언론을 통해 한국민들에게 얼굴이 알려졌다. 그는 윗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인성의 소유자다. 성격이 온화하고 겸손하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발언을 절제하고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등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성김이 조지 W 부시 정부 에 이어 오바마 정부에서도 고속 승진을 하는 것은 이 같은 장점 때문이다. 물론 북한 문제에 대한 그의 전문성도 신임을 받는 주요한 이유다.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대북정책 결정과정에서 성김에게 의존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그를 “성”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한다고 한다. 성김은 한국어로 웬만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원어민만큼의 완벽한 어휘는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상 등 공식석상에서는 영어를 쓴다. 그는 “한국말을 할 때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긴장이 된다.”고 말하곤 한다. 그는 2남 3녀 중 넷째다. 어머니는 LA에 살고 형제들도 모두 미국에서 변호사 등으로 활동한다. 성김은 이화여대 미대 출신 한국 여성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성김은 누구] ▲1960년 서울 출생 ▲1975년 미국으로 이민 ▲펜실베이니아대, 로욜라 로스쿨 졸업 ▲로스앤젤레스 검사 ▲주한 미대사관 1등 서기관 ▲미 국무부 한국과장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미 국무부 대사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 美 207년 전 전사한 유해 찾아온다

    미국이 무려 207년 전 전사한 미군의 유해 송환을 추진한다. 미 하원은 지난 26일 국방부로 하여금 207년 전 리비아에서 숨진 13명의 유해를 송환해 장례를 치르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1804년 9월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명령에 따라 리처드 소머스 함장을 비롯한 13명의 해군이 배를 타고 트리폴리로 향한다. 지중해에서 해적질을 일삼는 트리폴리 왕국의 항구를 폭파하는 임무였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약소국 군대였던 이들은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트리폴리 군에 발각돼 전원 몰사한다. 트리폴리의 지배자 파샤 카라만리는 해안에서 시신들을 씻긴 뒤 개에게 먹이로 줬다. 유해는 장례식도 없이 공동묘지에 묻혔다. 유해가 묻힌 장소는 2004년쯤 파악됐다. 후손들은 미 정부에 유해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해 줄 것을 요구했고, 주리비아 미 대사관은 묘지 관리권만이라도 확보하는 선까지 리비아 정부와 협의를 진전시켰다. 하지만 지난 2월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지금 무덤 주변은 시위 장소로 변했다. 마이크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우리는 단 한 사람의 미군 유해도 외국에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10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국내로 데려오는 것이 군대의 윤리”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열린세상]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 확대돼야/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열린세상]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 확대돼야/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지난 4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1기를 결산하는 ‘심의백서’를 발간하였다. 심의 내용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경우 지난 2010년 총 244건에 달하는 심의제재 중 ‘수용수준’ 위반항목이 전체의 17.6%에 달하는 4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청소년 보호시간 시청등급을 위반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케이블TV와 같은 유료방송 심의에서도 어린이·청소년 보호를 위반하여 제재를 받은 사례가 44건(13.8%)으로 광고효과의 제한 위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전반적으로 과도한 폭력이나 성적 표현과 같은 항목의 제재는 방송국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위반하거나 간접광고와 같은 광고효과 제한을 위반한 사례는 방송환경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위반한 사례는 이렇다. 지난해 11월 25일 tvN은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판정받은 티아라의 ‘보핍보핍’ 뮤직비디오를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인 오전 7~8시 방송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3월 1일 패션앤이 저녁 8시 30분~9시 30분 방송한 ‘DJ DOC의 독한 민박’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자들이 남성의 성기를 거리낌 없이 놀림의 대상으로 삼고, 여성의 혼전 동거나 영구피임 등에 대해 여과 없이 방송하여 중징계에 해당하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제재를 받았다. 이같이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시청률에 눈이 먼 방송사업자들은 징계에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 선정성과 폭력성이 높은 영상을 방송하고 있다. 다행히 2010년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그동안 유해 콘텐츠로부터 무방비 시간대였던 아침시간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오전 7~9시 청소년 시청보호시간이 신설되어 등교 전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심야시간대의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상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란 쉽지 않다. 대학입시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귀가하여 본격적으로 TV를 시청하는 시간대가 밤 10시부터이다. 심야시간대의 건전한 방송 콘텐츠 확산과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의 연장은 불가피하다.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현행 저녁 10시까지로 되어 있는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1시간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업적 이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꿈나무들의 건전한 정신이다. 한편으로 방송국의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 남발도 문제다. 지난 3월 SBS플러스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2’편에서 부부 관계를 위한 스킨십 교육을 받게 하는 과정에서 도저히 청소년이 접해서는 안 되는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정하고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인 평일 오후 4시 50분에서 5시 50분에, 주말은 아침 6시 10분에서 7시 10분까지 방송하였다.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를 위반한 것도 문제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같은 내용을 방송사가 임의적으로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판정했다는 점이다. ‘도덕적 해이’에 빠진 방송사 자율의 등급제 시행으로 방송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방송사 자율적으로 등급을 정하되, 심의하는 담당자를 외부에서 초빙하는 방안 등 개혁이 필요하다. 앞으로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TV와 같은 올드미디어로부터 스마트폰과 같은 뉴미디어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 첨단 스마트미디어의 등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유해 콘텐츠가 전방위적으로 청소년에게 접근하고 있다. 유해한 첨단 뉴미디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면 이용자의 자율적 요소에다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혼합형 심의 규제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의 끊임없는 정책적 관심과 든든한 가정의 후원 하에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미디어 활용교육을 통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스스로 선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때이다.
  • ‘잡범’ 취급당한 유력 佛 대선주자

    국제 금융계의 실력자이자 유력한 차기 프랑스 대통령 후보가 미국 뉴욕 법정에서 뒷골목 마약사범이나 좀도둑 같은 취급을 받았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비웃듯 수갑을 찬 모습도 여과 없이 언론에 노출시켰다.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정치 평론가인 막스 갈로가 “프랑스 역사상 고위급 인물이 마치 유죄가 확정된 잡범처럼 다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하는 등 프랑스에선 모욕감을 느낀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유사사건으로 佛서도 법정설 듯 호텔 객실 담당 여직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130호실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당당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날 수갑을 뒤로 찬 채 세계 주요 언론의 1면을 장식했던 검정색 코트 차림에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다. 오전 11시 40분쯤 다른 ‘잡범’들에 섞여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법정에 들어선 스트로스칸 총재는 긴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렸고 홍채 인식기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알티 맥도넬 검사는 적나라한 혐의 사실을 읽어 내려 갔다.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에는 성폭행 미수와 강제적인 성행위 시도, 불법 구금 등 6가지 혐의 사실이 적시돼 있었고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사는 스트로스칸 총재가 프랑스로 도주할 우려가 있으며 프랑스와는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아 도주할 경우 송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은 전과가 없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석금 100만 달러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지만 멜리사 잭슨 판사는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파리행 에어프랑스 1등석에 앉아 있다가 긴급 체포된 뒤 보석 신청이 기각되기까지 43시간 동안 스트로스칸 총재는 미국 사법제도의 모든 단계를 거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체포→경찰 특수수사대 수감→피해자의 용의자 확인 절차→DNA 검출을 위한 신체 검사에 이어 심지어 ‘언론을 위해’ 수갑 찬 모습이 공개됐다. 거기다 유사 사건으로 프랑스에서도 법정에 서게 될 전망이다. 2002년 스트로스칸 총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앵커 출신 작가 트리스탄 바농의 변호인은 “그를 고소할 계획”이라 말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사건 발생 시간과 DNA 검사가 열쇠 AFP통신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열쇠는 사건 발생 시간과 DNA 검사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초에 미 경찰과 검찰은 스트로스칸 총재가 뉴욕 타임스 스퀘어 인근 소피텔 호텔에서 객실 청소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시각이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쯤이라고 밝혔지만 지금은 정오쯤으로 정정했다. 그가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갔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서도 피고 측 변호인인 벤저민 브래프먼은 “점심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브래프먼 변호사는 또 파리행 여객편은 오래전부터 예약된 것이므로 스트로스칸 총재가 공항으로 간 것을 도망으로 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15일 오후 미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기도 전에 DNA 검사에 순순히 응할 만큼 별다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피고 측 변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방어적 자세를 취하지 않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다. 뉴욕타임스는 프랑스에선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 수갑을 찬 피고인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을 배포하는 것을 금지한다면서 프랑스 국민들이 수갑을 찬 스트로스칸 총재의 사진을 보고 상당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프랑스와 달리 용의자에 대한 사진 촬영을 허용한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트 기구 전 프랑스 법무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인 ‘프랑스 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며 매우 잔인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프랑스 사법 체계가 미국과 다르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꼬집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北, 12개국 18만명 납치”

    “北, 12개국 18만명 납치”

    북한이 6·25 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모두 12개국에서 18만여명을 납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12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발표한 ‘북한의 외국인 납치 범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 등을 제안했다. HRNK가 밝힌 납북자에는 6·25 전쟁 때 납북된 한국인 8만 2000여명과 일본에서 북송사업으로 건너간 조총련 동포 9만 3000여명도 포함돼 있다. 납북자 국적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레바논, 네덜란드,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요르단, 태국 등이다. HRNK는 외국인 납북자 거주지와 일본 항공기 요도호 납치범들의 거주지라며 평양 외곽과 대동강변 인근의 인공위성 사진들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구글어스를 통한 것으로, 그동안 인공위성 사진 판독을 통해 북한의 비공개 시설을 공개해온 미국의 위성사진 전문가 커티스 멜빈이 분석, 제공한 것이다. 이 가운데 평양 동북부의 동북리 초대소 일대를 담은 사진에는 한국인과 일본인 납북자 등의 거주지 3곳과 유치원, 경찰서, 김일성 동상 등의 위치가 표시돼 있다. 요도호 납치범 등의 거주지인 ‘일본혁명마을’의 위치가 표시된, 평양 동쪽의 대동강변 사진도 공개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가 북한 공작원에게 일본어 등을 가르쳤다는 김정일 정치군사대학의 인공위성 사진도 공개됐다. 외국인 납치 피해자는 이 대학에서 일본어나 유럽 언어 등을 가르치도록 강요받았다고 HRNK는 전했다. 척 다운스 HRNK 사무총장은 북한에서 탈출한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회고록 등을 참조한 결과 이 같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HRNK는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과 양자 협상을 벌이는 것은 물론 피해 국가나 관심 국가들이 국제적 연대를 구성해 납북자의 생사 확인과 가족 재상봉, 송환, 유해 인도 등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는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납북 피해자들이 평양 주재 외국대사관에 망명을 시도하면 이들을 적극 보호하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리처드 앨런 HRNK 공동의장은 북한의 외국인 납치 행위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의한 조직적인 시도였다.”면서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가장 큰 범죄 중 하나”라고 규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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