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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인권소위 1일 탈북자 청문회 연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권소위원회가 다음 달 1일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과 관련해 긴급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청문회에는 중국에서 체포된 뒤 강제 북송됐다가 탈출한 탈북자 2명이 참석해 북한에서 겪은 박해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또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로버타 코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북한 인권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미 하원 외교위 인권소위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보고를 인용해 “중국 정부의 강제 송환을 앞두고 있는 탈북자들 가운데 80명이 송환 즉시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 있다.”며 “중국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탈북자들을 강제 송환하는 것은 국제 조약 위반이며 중국 당국이 유엔 난민기구 등의 탈북자 면담을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북자 북송중단 촉구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강제 북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재석 의원 156명 가운데 찬성 154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규탄하고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한 중국 정부의 변화, 국제사회의 노력, 국회 차원의 협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 시 받게 될 정치적 박해 등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난민지위협약을 준수하고 탈북자에 대한 고문을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유엔난민기구 등 국제기구가 중국 정부에 탈북자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청토록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탈북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한민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국제사회 탈북자 관심 호소

    정부가 27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9차 유엔 인권이사회(HRC) 고위급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직접 관련국가들이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기조연설에서 “탈북자들의 인권 보호와 관련해 인권이사회와 국제사회의 양심에 호소하고자 한다.”며 “탈북자들이 자유와 생존을 찾아 북한을 탈출하고 있으나 많은 이들이 체포돼 끔찍한 박해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또 “국제사회는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채택 등을 통해 강제 송환 금지 원칙 준수를 촉구해 왔다.”며 “그럼에도 수많은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모든 직접 관련국이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함으로써 탈북자들이 강제 송환될 경우 겪을 수 있는 혹독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탈북자는 정치적 고려의 문제가 아니라 인도적 고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지만 정부는 중국을 직접 명시하는 대신 ‘모든 직접 관련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의 외교적 특성상 직접적으로 지목하며 압박할 경우 외교적 마찰만 확대될 뿐 탈북자 북송 저지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인권이사회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세션에서 탈북자 문제를 제기했는데 47개 이사국의 각료급이 참석하는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납북자·국군포로·이산가족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도 언급했다. 그러나 탈북자 문제를 가장 비중 있게 다뤘다. 정부는 4주간 진행되는 인권이사회 회기 중 열리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세션에서도 탈북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르주키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정기보고서를 통해 북한 주변 국가들이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과 원칙을 존중해 탈북자를 강제 송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또 유럽, 미국 등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과 협업하면서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HCR)와의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랴오닝 사회과학硏 뤼차오 소장 “中정부, 北에 강제북송 탈북자 선처 강력 요청해야”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랴오닝 사회과학硏 뤼차오 소장 “中정부, 北에 강제북송 탈북자 선처 강력 요청해야”

    중국의 대표적인 관변학자인 랴오닝(遼寧) 사회과학연구원 남북한연구센터 뤼차오(呂超) 소장은 24일 “중국 정부는 한국인의 감정을 고려해 향후 탈북자들을 북송할 때 북한 정부에 탈북자들에 대한 선처를 보다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뤼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및 전화 인터뷰에서 그러나 “한국 정부가 탈북자 문제에 대해 지금처럼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중국 입장에서 탈북자는. -중국에선 ‘조선 불법 입경자(入境者)’라고 부른다. 10여년간 탈북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배고픔 때문에 중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다. 한국이 주장하는 정치적 박해로 탈출한 난민이 아니다. 탈북자 수는 북한의 기아 정도와 직결된다. 1990년대 말 북한의 ‘고난의 행군’ 당시 탈북자가 가장 많았고, 이후 기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며 탈북자 수도 줄었다. 지금이 가장 적은 수준이다. →탈북자를 정치적 난민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입경자로 구분하는 근거는. -뚜렷한 기준은 없다. 그들이 스스로 입경 동기를 밝히면 그것으로 인정된다. →강제 북송 탈북자들은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데 중국이 인도주의 원칙을 운운할 수 있나. -북송 탈북자들에 대한 처리는 북한 내정 문제다. 한국 언론들이 한국 내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송 탈북자들의 처벌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보도한다. (이들 주장은) 완전히 믿을 만하다고 보기 어렵다. →탈북자 문제는 북·중을 넘어 인권 문제인데. -인접국 간 불법 입국 사건은 흔하다. 미국도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법 입국자들을 강제 송환하고,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탈북자 문제는 북한과 중국 양국이 처리해야 할 문제이다. 중국은 탈북자 문제를 처리할 때 북·중 관계, 국경질서, 인도주의, 국내법과 국제법, 한국인의 감정을 모두 고려한다. 한국인의 감정이 중국 정부가 고려해야 할 유일한 기준이 아니란 점을 인지하기 바란다. →탈북자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강경한데. -한·중 양국은 오래전부터 탈북자 문제를 협의해 왔고, 지금은 탈북자가 많은 시기도 아니다. 그런데 한국 정부가 돌연 이 일을 확대시키며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국민들을 설득하는 책임을 저버리고 중국에 어려운 문제를 떠넘기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 →탈북자 문제 해결 방안은. -중국은 탈북자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국경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경제발전을 돕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 수준을 높여 그들이 국경을 넘지 않도록 돕는 게 문제 해결의 첩경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中네티즌들 엇갈린 반응… “송환마라” “간섭마라”

    탈북자 문제가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적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푸젠(福建)성에 사는 한 누리꾼은 지난 23일 우리 정부와 새누리당이 탈북자에 대해 한국민증명서 발급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전한 인터넷 포털 봉황망의 기사에 “북한 난민(탈북자)을 인간답게 대우해야 하며 그들을 조선(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죽음의 길로 보내는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탈북자 송환 문제는 중국의 ‘국가 이익’과 관련된 문제라며 한국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1일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이 “탈북자는 난민이 아닌 ‘불법 월경자’”라고 밝힌 데 대해 포털사이트 소후(搜狐)닷컴에 올린 댓글에서 “중국의 국가 이익에 관련된 문제에 한국이 간섭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UNHCR “中정부 탈북자 송환 중단하라”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가 24일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이 송환될 경우 처벌당할 우려가 있다며 중국 정부에 송환 중단을 촉구했다. 에이드리언 에드워즈 UNHCR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UNHCR은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25명 안팎의 북한 주민들의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 대화를 해 왔으며, 중국 정부가 난민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각된 이후 유엔 난민 관련 최고기구가 이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중국 정부에 강제 송환 중단을 촉구한 것은 처음이어서 중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앞서 UNHCR은 지난 17일 중국 정부에 탈북자들에 대해 안전 보장이 확인될 때까지 강제 송환을 유보해 줄 것을 촉구했었다. 한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도 이날 중국 공안당국의 탈북자 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북한이탈주민(탈북자) 강제 북송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대근·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탈북자 북송하는 중국보다 더 못난 국회

    기아와 폭정을 피해 북한을 이탈하는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자국 내 탈북자 9명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다. 내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이사회는 이 문제를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상위도 어제 탈북자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일회용 처방일 뿐이다. 정치권은 이제라도 근원적인 탈북자 대책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정부는 최근 중국 측에 난민·고문방지협약 등의 준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지금까지처럼 ‘조용한 외교’로는 탈북자 북송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일부 탈북자를 다시 사지(死地)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중국 국민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탈북자 인권에 대한 여론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헛수고를 한 것만은 아니었다. 배우 차인표씨의 탈북자 북송 중단 시위를 다룬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수많은 지지 댓글이 이를 웅변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를 압박해 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중국이 내심 북한의 붕괴를 막아 전략적 완충지대로 묶어두는 게 자국에 유리하다고 여긴다고 전제했을 때다. 까닭에 중국 정부의 ‘퇴로’를 열어주는 스마트한 인권 외교가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북송의 반인권성을 지적하되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은 불가피한 차선책으로 이해된다. 북송 위기에 내몰린 탈북자들에게 ‘한국민 증명서’를 발급하는 당정안도 중국 공안당국의 운신 폭을 넓혀주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사실 이런 대안들은 진작에 국회에서 제도화했어야 했다. 그래서 김을동 의원이 발의한 ‘북한이탈주민 보호·정착지원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은 퍽 아쉬운 대목이다. 이 개정안의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 조항이 법제화됐다면 탈북자들이 국민 증명서가 없어 북송되는 일은 줄어들었을 게다. 여야, 특히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로 7년째 북한인권법 처리를 막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탈북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좌우가 있을 수 없다.”는 차인표씨의 고언을 되새겨 보기 바란다. 정치권이 당략에 눈이 멀어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더 미운 시누이처럼 굴어선 안 된다.
  • [커버스토리-위기의 탈북자] 탈북자 법적 지위는

    탈북자들의 국제법적 지위는 어떤 것인가. 중국은 무엇에 기대 자국에 체류하는 탈북자들의 난민 지위를 거부하고 있을까. 국제법에서 통용되는 ‘난민’의 정의는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받을 우려로 국적국 외에 있는 자”이다. 1954년 채택돼 중국을 포함한 세계 126개국이 가입한 난민협약에서의 정의다. 경제적 이유는 빠져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국적국을 떠난 사람들도 폭넓게 난민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그러나 중국은 난민의 정의를 좁게 한정해 탈북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국경을 넘어 들어온 ‘불법 월경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북한과 맺은 ‘변경지역 국가 안전 및 사회질서를 위한 의정서’에 근거해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송환을 강행하고 있다. 1986년 8월 개정된 이 의정서는 양측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온 사람은 송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통용되는 난민 협약, 고문방지 협약 등에 따르면 탈북자들의 강제소환은 있을 수 없다. 박해받을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의 강제송환을 이들 협약은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 조항은 최상위 국제규범이며, 어떠한 조약이나 국내 법률보다 우선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자체 형법에 따라 탈북자를 범죄자로 처리해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고, 더 나아가서는 민족 반역자라는 이념·정치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경제적 이유의 월경자’로 간주한다는 중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탈북자에게 ‘국민증’ 발급 검토

    정부와 새누리당이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와 관련,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차원에서 ‘탈북자 북송 저지 결의안’을 채택하고 탈북자들에 대한 한국민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협의에서 “탈북의 법적 문제는 나라 간 문제가 아니라 세계 문제이고 인류의 문제”라면서 “중국 당국은 투명하게 국제법 질서와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서 분명하게 전달하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를 마치고 “한국민증명서를 발급해 주면 중국 공안이 석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발급해줘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의원들이 정부에 한국민증명서 발급을 촉구했고, 정부는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아울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차원의 ‘탈북자 북송 저지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대표단을 구성해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또 중국 홍십자(우리나라 적십자에 해당)에다가 탈북자들에 대해 인도적인 처우를 해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정이 합의한 한국민증명서 발급 방안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외공관에서는 지금도 관련 서류 부족으로 국적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한국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일 경우 여행지(한국)를 지정해 여행자증명서(T/C)를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공안은 여행자증명서가 있어도 불법입국이면 출국을 금지한다. 한국민증명서 역시 중국 정부의 양해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외교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출국하려면 개개인별로 중국 공안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미FTA·해군기지 前정부 올바른 결정”

    “한미FTA·해군기지 前정부 올바른 결정”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과 관련, “지금 반대하는 분들이 대부분 그때(노무현 정부 때) 두 가지 사항을 매우 적극적이고 매우 긍정적으로 추진했던 분들이라서 안타깝다.”며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춘추관(청와대 기자실)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물론 선거철을 맞아 전략적으로 (비판)할 수 있겠지만, 만일 그런 모든 것을 하지 않고, 취소하고, 했던 것은 폐기하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 한명숙·이해찬 전 국무총리,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 등의 과거 지지발언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야권 지도부의 ‘말바꾸기’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통합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며 파상공세에 나선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향후 청와대와 민주당의 가파른 대치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잇단 측근 비리로 인해 그동안 위축돼 있던 국정 운영의 고삐를 다시 바짝 죄어 임기 5년차 국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나 제주 해군기지는 사실 전 정부에서 결정했고, 국가 미래와 경제발전·안보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원전을 만든다, 해군기지를 만든다, FTA를 한다고 하는 것은 정치권과 각을 세워서 정치 논리로 싸울 일은 아니며 여야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요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확실한 재정 뒷받침이 없는 선심성 공약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도 우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경우에도 국익과 나라의 미래가 걸린 핵심정책은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 나가고자 한다.”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것은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오늘 쉽게 결정하는 것이 우리의 자식들과 오늘의 젊은 세대에게 과다한 짐을 지우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친·인척 및 측근 비리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탈북자가 범죄자가 아닌 이상 국제규범에 의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면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중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탈북자 문제’ 韓·中 외교갈등 비화하나

    ‘탈북자 문제’ 韓·中 외교갈등 비화하나

    외교통상부가 지난 19일 중국 측에 난민협약·고문방지협약 준수에 따른 탈북자 강제 북송 금지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기로 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측의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해결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탈북자에 대한 난민 인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 관련 여러 협의에서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었고, 이번 인권이사회 본회의에서 거론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중국 등) 특정 국가를 지명하는 문제는 효과의 장단점을 생각하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압박하는 韓 - 조용한 외교서 선회… 국제법 준수 촉구 정부가 그동안 중국과의 양자협의를 통한 ‘조용한’ 인도주의적 접근에서 벗어나 국제법 준수 촉구 및 국제사회의 여론 환기에 나선 것은 양자협의를 통한 해결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중국 내 탈북자들의 한국 입국 규모가 대폭 줄어들고 있고 처리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는 등 양자협의를 통한 해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며 지난 1월 입국한 탈북자는 160명으로, 예년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국 측은 탈북자를 경제적 이유에 따른 불법 월경·체류자로 보고 북·중 관계를 고려해 북송한다는 입장이고, 우리 측은 인도적 관점뿐 아니라 난민협약 등에 따른 송환 금지 입장으로 맞서고 있어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외교 소식통은 “탈북자가 북송되면 생명을 위협받기 때문에 난민이라는 논리로 중국 측을 설득하면서 송환 금지 등 의무 이행을 요구해야 설득력을 더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난민 여부는 중국 측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협약을 준수하라는 요구는 압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제기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탈북자들을 색출해 체포하고 있는 중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반발하는 中 - 경제적 이유로 탈북… 유엔 논의 부적절 탈북자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 간에 외교 분쟁이 확산될 조짐이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탈북자 문제와 관련, “(북한) 사람들이 중국 국경을 넘어오는 것은 경제 문제에 따른 불법 입경이지 (정치 박해로 인해 탈북한) 난민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이어 “한국이 이 문제를 유엔 시스템으로 가져가 논의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중국이 국제법과 국내법,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온당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한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탈북자 문제가 북·미회담에 앞서 불거진 것과 관련, “관련 당사국이 이번 대화를 소통의 기회로 삼아 6자회담의 정신을 수호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한국이 침묵외교를 버리고 중국의 탈북자 북송을 비판하며 국제분쟁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자를 정치 박해가 아닌 경제 문제를 이유로 도망친 사람들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의 탈북자 인식을 문제 삼았다. 상하이 푸단(?旦)대 한국연구센터 스위안화(石源華) 주임은 “한국인들은 탈북자 문제를 인권과 정치 박해로 인식하고 있지만 중국과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엄연한 국경 관리의 문제”라면서 “단순히 인권침해로 규정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랴오닝(遼寧) 사회과학원 뤼차오(呂超) 소장은 “한국이 탈북자 문제를 국제 문제로 비화시킬 경우 중국의 국제적인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중국 국민들이 한국 국민을 보는 시각만 악화시킬 뿐 달리 건질 이득은 없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中의 탈북자-불법선원 맞교환 요구는 억지

    중국이 지난해 12월 서해상에서 불법조업 중 한국 해경을 살해해 구속된 중국 선원과 탈북자들을 맞교환하자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외교통상부는 “중국 측이 중국 선원들에 대해 계속 선처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탈북자와 중국 선원 맞교환 제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 그런 가당찮은 주장이 나오는 것 자체가 중국의 막무가내식 외교 행태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난민이나 다름없는 탈북자와 엄연한 범법자를 맞바꾸자니 중국을 향해 국제법규나 인도주의 원칙을 이야기하는 것이 무망할 지경이다. 중국은 탈북자 정보를 확인해 달라는 기본적인 요구조차 외면하고 있다. 우리는 탈북자 문제의 실상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은 유엔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 가입국가다. 겉으론 인권 보호의 옷을 입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허울일 뿐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게 무색한 인권 후진국이다. 북송될 탈북자가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모를 리 없음에도 탈북자 강제 북송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은가. 대북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가 80명이 넘는다고 한다. 김정일 장례기간에 탈북한 자들의 경우 ‘3대 멸족’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도는 상황이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탈북자 송환을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해 왔지만, 그런 조용한 외교가 씨알도 먹히지 않음은 이번 중국의 탈북자·불법 선원 맞교환 어깃장에서도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중국의 국제법상 의무위반을 공론화해 중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부가 양자협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 탈북자 문제를 제기하고, 유엔에 중국을 제소하는 등 강도 높은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그런 점에서 충분히 수긍할 만하다. 탈북자 문제는 북한 동포의 목숨이 걸린 사인이다. 그런 만큼 중국과 얼마간 외교 갈등을 초래하더라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불법조업 어선 처리의 경우처럼 ‘저자세’ 외교를 견지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 김숙 주유엔 대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안심 못해”

    김숙 주유엔 대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안심 못해”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유리한 상황이지만 100%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김숙 주유엔 대사는 20일 재외공관장회의차 방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0월 결정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이같이 신중하게 전망했다. 김 대사는 “국제사회 위상을 생각하면 우리가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며 “경쟁국인 캄보디아와 부탄 등에 ‘개도국 동정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다른 재외공관과 합심해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 10월 총회에서 선거하는데 그 전에 승리를 확정 짓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그동안 국제 평화와 안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와 앞으로 할 역할에 대한 능력·의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진국과는 가치를 공유하고 개도국 등을 상대로는 개발 경험을 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문제에 대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 이견에 대해 김 대사는 “중동 문제가 불거지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 신냉전 기류가 조성되는 것 같다.”며 “정치적 이슈를 안보리로 가져가면 논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가 중국에 탈북자 관련 국제조약 준수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유엔은 난민조약 등 인도주의적 사안을 많이 다루고 있다.”며 “유엔 대표부에서도 유엔 활동을 통해 인도적 측면에서 중국 내 탈북자의 강제 송환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탈북자 강제송환 난민협약 위배 아니다”

    중국 정부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처리와 관련, “국제협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한 우리 정부의 요구를 일축했다. 탈북자 처리 문제가 앞으로 한·중 간 외교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탈북자를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말라고 촉구한 데 대해 “중국은 국제법과 국내법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기존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훙 대변인은 재차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이 인도주의 정신에 어긋나고 난민협약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한 데 대한 입장을 요구받고 “그 같은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훙 대변인의 발언은 우리 외교부가 중국에 탈북자의 강제 북송과 관련해 국제협약을 준수하라고 공식 촉구한 데 대한 중국의 첫 공식 반응이어서 향후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앞서 우리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9일 “중국이 당사국으로 가입한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탈북자를 강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강력히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중국과의 양자 협의를 통해 인도주의적으로 (탈북자)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려던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확연히 다른 것으로 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는 10명이며, 이들은 아직 북송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외교부 “中, 탈북자 북송말라”

    외교부 “中, 탈북자 북송말라”

    최근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의 강제 북송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탈북자 관련 협약 등 국제법 준수 차원에서 북송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외교부가 그동안의 인도주의적 호소를 중심으로 한 물밑 외교적 대응에서 벗어나 국제 여론을 언급하며 국제법 준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앞으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외교통상부 고위당국자는 19일 “중국과 양자협의를 통한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 방법의 실익이 별로 없다고 보고, 중국이 당사국으로 가입한 ‘난민지위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탈북자를 강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강력히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오는 3월 초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등을 계기로 이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주요 2개국(G2)으로서 보편적 원칙을 지지해야 하고 중국에 대한 국제 여론의 기대를 감안해야 한다.”며 “중국 내 네티즌들도 탈북자 인권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북·중 관계만 의식해 탈북자를 북송할 것이 아니라 국제적 원칙과 여론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근혜, 후진타오에 ‘탈북자 인도적 처리’ 요청 서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6일 북한에 강제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자 문제와 관련, 중국의 인도적 처리를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발송했다. 박 위원장은 서한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탈북 주민들이 중국도 가입돼 있는 ‘국제연합 난민협약’에 따라 처리되어야 하며, 중국 정부가 대다수 세계시민이 원하는 인도적 요구에 응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사적 흐름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탈북자 문제는 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외교 및 내치 문제 가운데 하나여서, 박 위원장으로서는 상당한 외교적, 인간적 부담을 안고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2005년엔 당 대표 자격으로, 2008년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났다. 후 주석은 이때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보여줬다. 과거 열린우리당의 여러 실세 대표들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와도 차원이 달랐기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두 사람이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들에 대한 보도를 접한 뒤 “매우 안타깝다.”면서 “인도적인 처리 요청을 공산당 측에 전하는 게 좋겠다.”며 직접 서한발송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고영희 부친은 일본군 협력자”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부친은 일본군 협력자였고 김일성 북한 주석은 생존 당시 김정은을 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고영희의 부친인 고경택은 1929년 제주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육군 관리 아래 군복이나 천막을 만드는 오사카시의 ‘히로타 제봉소’에서 노동자로 근무했다. 1945년 해방 이후에는 제주도에서 밀항선을 운영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실형을 살았다. 형무소 출소 직후인 1962년 가족을 데리고 북한으로 건너갔다. 당시 고영희는 10세였다. 고경택은 부인과 네 명의 첩을 둬 자녀가 십여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고경택의 북한행과 관련해 일본 법무성 기록에는 ‘강제 퇴거’로 기록돼 있다면서 다른 재일 조선인처럼 그가 ‘지상의 낙원’을 꿈꾸며 입북한 것이 아니라 반강제로 송환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일성이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의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비밀 파티의 접대부였다는 점 등을 들어 그를 김정일의 측실(첩)로 취급해 김정은을 정식 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영희가 김정은과 김정철 등 아들을 낳았으나 김일성은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후계자로 봤기 때문이다. 북한으로 건너간 고경택은 함경북도 화학공장의 노동자로 근무했다. 1973년 잡지 ‘조선화보’에 가족들의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고영희가 김정일과 동거를 시작한 이후에는 평양 만경대기념공장의 고문 지배인으로 근무하며 윤택한 생활을 누렸으며 1999년 86세로 사망했다. 장남인 고동훈은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진학했고, 그의 여동생은 2000년쯤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신문은 모친 가계의 이런 이력은 ‘혁명의 혈통’을 내세운 3대 세습의 근거에 흠이 되는 것으로, 김정일 탄생 70주년(2월 16일)을 계기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모자의 우상화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국회 “中억류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하라”

    국회가 중국에 억류된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강제송환을 중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같은 문제에 대해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던 외교통상부는 난감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국회인권포럼 대표의원인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포럼 소속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권포럼 주최 탈북자강제송환 관련 간담회에서 외교부 당국자의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원내대표는 “중국 공안이 (탈북자들의 북송 과정에) 개입해 함정을 파고 체포한 게 사실이라면 중대한 범죄”라면서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무국적자가 아니라 한국에 오고 싶다고 하는 순간 한국인으로 대접해야 한다. 중국 측에 중재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도 “외교부에서 소재를 파악해 체포된 인원이 몇 명인지 중국에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김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하면 3대를 멸족시키겠다고 선전을 해 오던 중에 체포활동이 강화됐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중국과 신속히 협의해서 북송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부 변철환 동북아 2과장은 “주한 중국대사관에 강제북송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정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중국은 탈북자를 불법 월경자로 보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이 한국 국적을 가진 탈북자 2명의 존재만 인정한 바 있다. 북한인권단체들은 일부 탈북자들은 이미 북송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정 베드로 사무총장은 “유엔의 국제 난민에 대한 협약에 따라 중국이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당당히 요구해 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 억류된 탈북자 10명 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

    中 억류된 탈북자 10명 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억류돼 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요청을 했다. 13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쯤 중국 선양 버스터미널에서 A(46·여)씨 등 탈북자 10명이 버스 탑승 직후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은 현재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이날 북한인권단체로부터 팩스로 이 같은 내용의 긴급구제 요청을 접수, 전원위원회 회의에 올리려 했으나 기초 자료가 갖춰지지 않아 일단 논의를 미뤘다. 인권위는 기본 내용을 파악한 뒤 최대한 빨리 상임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두만강을 넘어 탈북한 뒤 옌지를 거쳐 선양에 도착, 중계인의 도움을 얻어 한국행을 모색하던 중이었다. 탈북자 중 19세 소녀는 이미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부모를 만나려고, 16세 소년은 북한에서 부모를 잃은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한 형제를 만나기 위해 탈북했다가 붙잡혔다. 이들은 선양시 행정구류소에 임시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북송을 위해 옌지로 이송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 24명이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은 지난 8일 10명, 9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일행을 체포한 데 이어 12일에는 5명으로 이뤄진 탈북자 일행을 붙잡았다. 북한과 중국은 12~13일 조중공안회의를 개최해 탈북자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며, 현재 북송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북송 일본인妻 일시귀국 재개”

    북한이 일본 측에 1950~80년대 재일동포와 함께 북한으로 건너간 이른바 ‘북송 일본인 처’의 일시 귀국 재개 등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중국에서 일본의 나카이 히로시 전 납치문제담당상을 만났을 때 요도호 납치범 송환이나 북송 일본인 처의 일시 귀국 재개 문제를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측에는 식민지 시기에 강제 연행한 조선인 유골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이 고수하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2008년 8월 북·일 실무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일본 측이 백지화했다.”는 원칙적인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은 오는 9월 ‘북·일 평양 선언’ 서명 10년을 앞두고 일본의 지속적인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 요구를 견제하고, 북·일 관계의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1959년부터 1984년까지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일본 니가타와 북한 청진을 잇는 만경봉호 등을 타고 재일동포 9만 3000여명이 북한으로 건너갔다. 이 중 1800여명은 일본인 아내였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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