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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세월호 7시간 유의미한 혐의 아직 못 찾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에 대해 사실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22일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세월호 7시간 동안 박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받은 의혹은 밝히지 못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지 논란이 있고, 범죄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점이 있다”며 “때문에 특검이 직접 수사하기는 어렵고 비선 진료 수사를 하며 그 부분도 규명되길 기대했지만 핵심 의혹에 대한 유의미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와 별개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각각 뇌물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수사 기간 종료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검찰과의 협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을 각각 오는 28일 뇌물수수 혐의로 별도 기소할 방침”이라며 “당장 검찰과 공소장 변경이나 사건 병합 등을 논의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특검팀은 그동안 삼성 측이 최씨 모녀 지원에 나선 정황을 다각도로 수사하고 박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 차례 독대에서 서로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안 전 수석은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57) 성형외과 원장 부부로부터 명품가방 등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날 김 원장의 아내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덴마크 법원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21)씨에 대해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구금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53일째 올보르구치소에 구금돼 왔다. 이번 결정으로 정씨는 4주 더 구금된 상태로 덴마크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유라 3월 22일까지 구금 연장…특검 수사 피하게 돼

    정유라 3월 22일까지 구금 연장…특검 수사 피하게 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내로 송환하려고 하는 정유라(21)씨에 대해 덴마크 법원이 구금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덴마크 법원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씨의 구금 기간을 다음달 22일까지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구금기간을 4주 더 연장할 것을 요구했고, 법원은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 현지 검찰은 다음달 22일까지 정씨의 한국 송환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영수 특검팀의 활동 기간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연장 승인이 없다면 오는 28일 종료되고, 연장되더라도 다음달 말까지가 시한이기 때문에 정씨는 사실상 특검팀의 수사를 면하게 됐다. 정씨의 변호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이날 심리를 마친 뒤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법원의 결정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면서도 “오늘 결정에 대해 고등법원에 항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덴마크 검찰이 정씨에 대해 송환 결정을 내리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송환거부 소송에 나설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금까지 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하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 그는 (박영수 특검팀에서 제기한) 각종 혐의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송환거부 재판을 하고, 지방법원에서도 송환을 결정하며 다시 고등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정씨가 한국에 자진해서 들어갈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한다. 엄마도 무척 그리워한다”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는 한국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구치소에서 이날로 53일째 구금 생활을 하고 있는 정씨는 다음달 22일까지 구치소에 구금된다. 덴마크 검찰은 박영수 특검팀에 요구해 전달받은, 정씨와 관련한 자료를 들여보면서 필요한 경우 정씨를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기간’ 3월 22일까지 연장 결정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기간’ 3월 22일까지 연장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송환하려고 하는 정유라(21)씨에 대해 덴마크 법원이 구금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덴마크 법원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씨의 구금 기간을 다음달 22일까지 4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경찰의 보호 아래 승용차 편으로 올보르시에 있는 구치소를 나와 오전 9시쯤 심리가 열리는 올보르 지방법원 법정에 출석했다. 지난달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구치소에서 이날로 53일째 구금 생활을 하고 있는 정씨는 법원의 결정으로 다음달 22일까지 구치소에 구금된다. 덴마크 검찰은 박영수 특검팀에 요구해 전달받은, 정씨와 관련한 자료를 살펴보면서 필요한 경우 정씨를 추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결정 또 미뤄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결정 또 미뤄

    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시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또 미뤘다.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씨 구금재연장을 위해 내일 법원에 심리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라씨의 구금시한이 22일 오전 9시(현지시간)로 종료됨에 따라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 22일 오전에 구금 재연장 심리를 열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입장을 주덴마크 한국 대사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스페인 대만 사기단 200여명 검거… 中 본토 송환

    스페인 정부가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붙잡힌 대만인 200여명을 본국이 아닌 중국으로 강제 송환하기로 하면서 양안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이 20일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체포된 대만인 218명과 중국인 51명 등 269명을 중국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스페인의 한 시골에 사무실을 임대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전화사기를 벌여 모두 1600만 유로(약 195억여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법절차는 다음달에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가 대만인 용의자들을 중국에 강제송환하기로 한 것은 스페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여 중국과 수교한 상태이고, 대만과는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하나뿐이라는 개념이다. 중국은 대외적으로도 외교적 관계를 맺는 나라들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스페인 정부를 상대로 ‘국제 관할 원칙’과 용의자의 인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대만 국민으로 확인된 용의자들의 중국 송환 결정은 대만인들의 권익을 훼손하는 것이며 인권을 중시하는 유럽연합(EU) 정신과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대만의 중국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도 “중국 측이 스페인에 대만 용의자들까지 자국 ‘국민’이라고 통보했다”면서 중국의 이런 행위가 양안 협력과 신뢰의 기초를 해칠 것이라고 항의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리정철, 출근 안 하고 월급도 안 받아… ‘위장취업’한 듯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 신분증(i-KAD)을 갖고 취업한 것으로 돼 있지만, 평소에는 해당 업체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을 정보기술(IT) 부문 직원으로 고용한 것으로 돼 있는 현지 건강보조식품업체 ‘톰보 엔터프라이즈 SDN’ 측은 20일 “리정철은 사무실에서 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약서상 이 회사는 매달 리정철에게 5000 링깃(약 128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실제 리정철은 이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은 사실이 없다. 리정철은 외화벌이보다 근로자 신분 자체가 목적이었을 수 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은 “사건 당일 공항에 가지도 않았고 김정남 암살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오히려 공항 폐쇄회로(CC)TV에도 자신의 얼굴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중국어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리정철은 또 경찰에 먼저 체포된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 등 여성 용의자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 홍송학(34), 리지현(33), 오종길(55), 리재남(57) 등이 공항에 도착할 당시 이용한 차량 번호를 통해 리정철의 신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리정철이 도망간 용의자 4명이 사용한 차량 소유자로 운전기사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도망간 4명의 용의자가 이용할 호텔을 소개하고 현장을 안내하는 후방 지원과 잡무를 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말레이 경찰은 홍송학 등 4명의 행방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협력해 쫓고 있지만, 북한으로 도주했다면 이들에 대한 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들은 지난 13일 출국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17일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는 인터폴에 가입했지만 북한은 가입하지 않았다. 범죄인 체포와 송환을 위해서는 해당국 간에 범죄인인도협정을 맺어야 하지만 북한과 말레이 사이에는 범죄인인도협정도 맺어져 있지 않다.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 보건부 장관은 이날 “김정남의 부검 결과가 이르면 22일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암살당한 북한 남성이 “여권에 나온 대로 북한 국민이며 이름은 김철”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에도 이 남성의 신원을 이렇게만 확인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금껏 한번도 사망자의 신원이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과 북한을 연결 지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꼬리 자르기’로 분석된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21일 최종 결정…“하루 미룬다”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여부 21일 최종 결정…“하루 미룬다”

    덴마크 검찰은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당초 예상보다 하루 늦춰 21일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씨 신병확보를 위한 구금심리는 22일 오전에 개최하도록 법원에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보르 지방법원이 결정한 정씨에 대한 구금 시한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종료된다. 덴마크 검찰이 정씨 송환 여부 결정을 구금 종료 시한에 임박해서 발표하기로 한 것은 연장조사 없이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쪽으로 결정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이르면 20일 발표…‘특검수사 피하기’는 일단 성공?

    ‘정유라 송환’ 이르면 20일 발표…‘특검수사 피하기’는 일단 성공?

    덴마크 검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송환 요청을 받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송환 여부를 이르면 20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구금 시한이 오는 22일 오전 9시에 종료됨에 따라 그 이전에 정씨 송환 결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달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뒤 귀국하면 곧바로 구속될 것이라면서 자진귀국을 거부하고, 특검이 제기한 혐의는 자신과는 무관해 송환 요구는 부당하다며 51일째 버티고 있다. 특히 특검은 야당이 추천해 임명된 만큼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지적, 자신이 한국 내 정치세력 간 권력다툼의 희생양임을 부각하며 특검수사를 피하려 했다. 덴마크 검찰은 그동안 한국 특검이 보내온 범죄인 인도요구서에 적시된 정씨 혐의와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 결과, 한국 특검에게 요구해 받은 추가 자료 등을 토대로 정씨가 덴마크법상 송환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왔다. 정 씨는 한국 특검으로부터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점 특혜, 불법자금 유출 및 돈세탁, 삼성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3자 뇌물 연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일엔 정 씨의 한국 송환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사실상 정씨가 덴마크법상 송환대상에 해당한다는 전제 아래 구금 기간을 두 차례 연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를 준비해왔다. 여기에다가 정씨 혐의와 연관이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제3자 뇌물공여)과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교수들(학사 특혜)이 한국에서 줄줄이 구속되면서 덴마크 검찰에 정씨의 송환 필요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덴마크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정씨는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정씨 송환문제는 법정싸움으로 국면이 전환된다. 정씨는 최소한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어 정씨 송환문제는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검의 활동이 이달 말이면 종료되고, 연장되더라도 기한이 3월말까지이기 때문에 덴마크 검찰이 이날 정씨 송환을 결정해도 정 씨의 ‘특검 수사 피하기’는 일단 성공을 거둔 셈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하종훈 기자 ‘金 피살’ 현장 가다] ‘金 암살’ 남녀 용의자 2명 추가 체포

    [하종훈 기자 ‘金 피살’ 현장 가다] ‘金 암살’ 남녀 용의자 2명 추가 체포

    경찰 “특정국 소속 공작원 아니다” 말레이 부총리 “시신 北에 인도”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1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 달라는 북한 요청에 따라 수사절차를 밟아 인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히드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의학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대사관을 통해 가까운 친족에게 시신을 보낼 수 있으며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시신을 북한에 송환할 뜻을 밝혔다. 피살자가 김정남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그는 “김정남은 두 개의 다른 신분을 갖고 있었으며 김철은 위장용 서류이고 나머지는 진짜 여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정남 암살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 “김정남의 사망에 북한이 있다는 것은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용의자와 남성 1명을 추가로 체포, 검거된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여성 용의자는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시티 아이샤’(Siti Aishah)로 여권상 생년월일은 1992년 2월 11일로 기재됐다. 남성 용의자는 이 여성의 남자친구라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이 남성이 수사당국이 추적 중인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암살에 가담한 6명이 모두 살인 청부를 받은 암살단이지만 특정국가의 정보기관에 소속된 공작원은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찰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 폐쇄회로(CC)TV에 찍힌 ‘도안 티 흐엉’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여권 여성 소지자 1명을 15일 오전 체포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용의자 남성 4명의 의뢰로 다른 용의자와 함께 공항에서 김정남을 습격했다는 자백을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세팡 법원도 이들에 대해 7일간 구금명령을 내렸다. 지난 15일 실시된 김정남의 부검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은 “부검 샘플 분석에만 최소 이틀이 걸려 이르면 17일까지 분석이 완료되겠지만 금요일이 이슬람 주일이라 결과 발표는 그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김정남의 시신을 해부했지만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北외교관들, 김정은 지시로 김정남 ‘자진 귀국’ 설득”

    “北외교관들, 김정은 지시로 김정남 ‘자진 귀국’ 설득”

    북한 외교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접촉하며 ‘자진 귀국’을 설득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16일 북한의 한 간부를 인용해 “김정은이 해외에 머무는 김정남을 국내로 불러오라고 국가보위성에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란을 피우지 말고 본인 스스로 귀국하도록 설득하라는 것이 김정은의 지시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이 간부는 “보위성은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20일 마카오에서 김정남과 만났다”며 “김정남은 북한으로 귀국하라는 김정은의 권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달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송환지시를 받은 김정남이 신변에 위험을 느껴 미국이나 한국으로 망명할 수 있음을 우려했을 것”이라며 “김정은은 김정남이 해외에서 망명할 경우를 염려해 사전에 암살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난 연말과 올해 초 해외에 파견된 외교관들에게 두 차례나 김정남을 만나도록 했다”며 “라오스에 있는 외교관이 직접 김정남을 만나 김정은의 서신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김정남에게 북한으로 귀국을 회유한 것으로 짐작되지만, 김정남이 확답을 주지 않은 것이 김정은에게 살해를 지시하도록 만든 동기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11년 김정은이 북한에서 최고 권력을 승계한 직후인 김정남의 주변 인물로 분류된 베이징 주재 북한 관리들이 처형·숙청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고위관리 출신 탈북자가 “2003년부터 2010년 초까지 베이징에 주재하던 곽정철 전 북한대사관 당비서가 김정남과 접촉한 혐의로 다음 해 처형당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탈북자에 따르면 북한 무역성(대외경제성) 당비서를 역임한 뒤 노동당 부부장급으로 중국에 주재하던 곽 전 비서는 당시 김정남을 세 차례 만났다는 이유로 처형됐다. 그의 가족들은 모두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갔다. 또 베이징에서 김정남을 보좌하던 노동당 대외연락부(225국) 소속 요원들과 고려항공 베이징지사 대표·부대표·실무자들까지 숙청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갈등에도… 새달 중국군 유해 20여구 송환

    한국과 중국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과 상관없이 다음달 22일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군 유해 20여구와 유품을 중국에 송환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15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중국군 유해 송환 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국방부는 “양측이 3월 20일 공동으로 유해 입관식을 진행키로 하고 22일 20여구의 유해를 인도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와 유품도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송환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 측은 우리의 유해 발굴 노력에 감사를 표명했으며, 양측 모두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제4차 중국군 유해 송환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 장학명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이, 중국 측에서 리구이광(李桂廣) 민정부(국가보훈처 격)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사드 배치 갈등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유해 송환은 별개라는 원칙 속에서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중국군 유해 송환은 매년 1월 말∼2월 초 실무회의를 거쳐 청명절(올해 4월 4일) 전에 인도가 이뤄지는 일정으로 3년간 진행됐다. 첫해인 2014년 437구, 2015년 68구, 지난해 36구 등 지금까지 총 541구의 유해와 유품을 송환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정부, 시신 北송환 안 되도록 외교에 집중해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피살됨에 따라 그의 시신이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하는 외교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북한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도 전에 이미 시신 인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속지주의’를 내세워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실시함으로써 시신 확보를 둘러싼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해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부검 관련 정보를 최대한 확보해야 과거 사례와 비교해 북한의 소행을 입증하는 데 논리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이것에 실패하면 국제사회에서 ‘범인’을 지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북한의 독극물, 세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뉴스트레이트타임스(NST)는 15일 푸트라자야 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경찰이 이날 오전 부검을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푸트라자야 병원은 부검하는 데 적합하지 않아 부검 시설이 더 잘 구비된 쿠알라룸푸르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부검을 위해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북한대사관 관계자나 김정남 가족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NST가 전했다. 하지만 김정남 시신 부검이 진행된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병원(HKL)에는 북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부검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외교관 번호판을 단 북한대사관 차량 3대에 이어 오후에는 강철 북한대사의 전용 승용차가 이 병원에 도착했다. 장 대사와 북한대사관 직원들은 부검을 지켜보고 현지 경찰에 김정남 시신의 조속한 인도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사관은 앞서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살된 직후 그의 시신 인도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부터 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북한 당국이 ‘속인주의’를 명분으로 김정남의 시신 확보에 필사적으로 나선 것은 사망의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영향력이 큰 중국을 통하는 우회적인 전략을 쓸 수도 있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관측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드 갈등에도… 새달 중국군 유해 20여구 송환

    한국과 중국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과 상관없이 다음달 22일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군 유해 20여구와 유품을 중국에 송환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15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중국군 유해 송환 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국방부는 “양측이 3월 20일 공동으로 유해 입관식을 진행키로 하고 22일 20여구의 유해를 인도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향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와 유품도 인도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송환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 측은 우리의 유해 발굴 노력에 감사를 표명했으며, 양측 모두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제4차 중국군 유해 송환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 장학명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이, 중국 측에서 리구이광(李桂廣) 민정부(국가보훈처 격)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사드 배치 갈등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유해 송환은 별개라는 원칙 속에서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중국군 유해 송환은 매년 1월 말∼2월 초 실무회의를 거쳐 청명절(올해 4월 4일) 전에 인도가 이뤄지는 일정으로 3년간 진행됐다. 2013년 6월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답하면서 시작됐다. 첫해인 2014년 437구, 2015년 68구, 지난해 36구 등 지금까지 총 541구의 유해와 유품을 송환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단독]특검 현황 체크한 정유라 “귀국 않기로 결심”

    [단독]특검 현황 체크한 정유라 “귀국 않기로 결심”

    정씨 아들은 덴마크 국가보육원서 보호 특검 기간 내 수사 사실상 어려울 듯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귀국하지 않을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의 아들이 덴마크 정부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이 변호사는 “이달 초 정씨의 덴마크 현지 변호사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연락하면서 변론 자료 등을 전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변호사는 “정씨 자신은 귀국 생각이 없다”며 “정씨의 자녀는 덴마크 국가에서 부모 없는 어린이를 보호하는 보육원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씨에게도 말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덴마크 변호사 측은 한국에서 특검을 선임한 주체가 야당뿐인지, 특검이 정씨를 소환한 적이 있는지,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발부됐는지 등 수사상황을 물었다고 이 변호사는 설명했다. 국정 농단 의혹이 제기된 직후 독일과 덴마크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해온 정씨는 지난 1월 1일 경찰에 체포돼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구금 시한은 당초 지난달 30일에서 한 차례 연장된 오는 22일까지다. 정씨는 덴마크 유명 변호사를 선임했다. 정씨의 현지 변호사는 정씨를 ‘정치적 희생양’이라면서 송환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씨와 아이는 현지 체류 중인 말 관리사 이모씨 등 지인과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 덴마크 현지 변호사 선임에 이어 한국 변호사로부터 협력을 받으면서 정씨의 송환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도 기간 내에 정씨에 대한 수사는 어렵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유라,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에 ‘SOS’…“한국 송환 막아줘”

    정유라,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에 ‘SOS’…“한국 송환 막아줘”

    두달 째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21)씨가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에게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며 법률적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채널A에 따르면 각각 덴마크와 한국에 있는 구치소에 있는 두 모녀는 양측 변호사를 메신저로 법률적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씨 측은 최씨 측의 이경재 변호사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적색수배 여부 등 수사 상황을 비롯해, 야당이 특검을 추천한다는 게 사실인지 등을 알려달라는 것. 오는 22일이면 정씨 구금이 끝나는데, 풀려나자마자 한국에 가면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호소를 덴마크 검찰에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일단 답변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보낸 답변서에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은 문제가 있다”며 “국제적 관점에서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덴마크 사법당국에 주장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덴마크 사법당국 결정에 불복하며 소송을 낼 경우 한국 송환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전화 못 받은 ‘스트롱맨’… 시진핑·에르도안, 왜 홀대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18명의 세계 주요국 정상과 전화통화나 대면 회담을 가졌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는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 시 주석과 에르도안이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트롱맨’이라는 점에서 트럼프의 ‘의도된 홀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취임한 후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러시아, 일본,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멕시코 등 16개국 지도자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온라인매체 쿼츠가 6일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압둘라 요르단 국왕 등 2명은 트럼프와 직접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는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해 11월에는 시 주석 및 에르도안과 전화로 축하 인사를 주고받았지만 취임 후에는 연락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1976년 이래 역대 미국 대통령이 춘제(설)를 앞두고 중국인에게 관례처럼 보내던 새해 인사도 하지 않아 남중국해 영유권과 통상 갈등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인훙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트럼프가 시 주석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킴으로써 세계 권력 질서에서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자 전통적 우방 터키도 지난해 7월 불발된 군부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송환을 위해 트럼프와의 통화를 기다리고 있다. 이브라힘 칼른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4일 “두 정상이 곧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트럼프는 6일 빌 잉글리시 뉴질랜드 총리와만 전화통화를 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에르도안은 지난해 군부 쿠데타를 진압한 이후 철권통치를 강화해 왔다. 데일리비스트는 “에르도안은 트럼프가 자주 사용하는 ‘극단적 이슬람 테러리스트’라는 말에 거부감을 갖고 있으며 미국의 시리아 난민 입국 금지 조치가 터키 정부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양국 간 긴장감을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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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람처럼 사라진’ 중국 재벌이 주목받는 까닭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바람처럼 사라진’ 중국 재벌이 주목받는 까닭은?

    홍콩에서 실종된 중국 샤오젠화(肖建華·46) 밍톈(明天·Tomorrow)그룹 회장을 둘러싸고 중국 지도부의 권력투쟁설 등 온갖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올가을 19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이뤄지는 최고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지난해 18기 당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당 핵심’이라는 호칭을 부여해 시 주석 1인 권력체제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시진핑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 증식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샤오 회장이 중국 주식시장 폭락과 관련해 중국 요원들에 의해 강제연행돼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요원들이 어떤 기관 소속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조사는 2015년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던 시기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를 촉발한 조작 사건에 초점이 맞춰졌고, 그해 초 부패 혐의로 낙마한 마젠(馬健)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샤오 회장의 ‘강제연행’이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시 주석의 누나 부부가 만든 부동산투자회사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중국 최고 권력 측근과의 연루설 때문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012년 6월 29일 시 주석의 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와 자형 덩자구이(鄧家貴) 부부가 가진 자산이 3억 7600만 달러(약 4315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치차오차오는 문화혁명 때 아버지 시중쉰(習仲勛)이 실각하자 어머니 치신(齊心)의 성을 따랐다. 뉴욕타임스(NYT)는 2년 뒤인 2014년 6월18일 “시 주석이 반부패로 쌓아올린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족에게 재산을 처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차오차오 부부는 광산과 부동산 분야에 집중된 적어도 10개 회사의 투자지분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차오차오 부부가 만든 부동산 투자업체 선전위안웨이(深圳遠爲)투자그룹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샤오 회장이 홍콩으로 도피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1971년 산둥(山東)성 페이청(肥城)시에서 태어난 샤오 회장은 1986년 15세 때 산둥성 타이안(泰安)시 가오카오(高考·중국판 수능시험) 수석을 차지해 베이징대 법학과에 입학한 수재이다. 1989년 민주화운동인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베이징대 학생회 주석(총학생회장)을 맡아 당국의 입장을 대변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3년 수입 PC를 판매하는 베이징베이다밍톈(北京北大明天)자원과기공사를 창업했고, 27세에 상장사인 화즈(華資)실업과 바오상(寶商)그룹 등 6개 상장사를 지배하는 등 뛰어난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 중국 부자전문 조사기관인 후룬(胡潤)이 발표한 2016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샤오 회장과 저우훙원(周虹文) 부부 일가의 자산은 400억 위안(약 6조 7000억원)으로 32위에 올랐다. 적어도 9개의 상장 기업과 12개 은행, 6개 증권사 등 30개 금융 회사를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현지의 한 소식통은 “시 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증식설은 진위 여부를 떠나 다른 파벌에서 시 주석을 공격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권력투쟁설로 보는 시각이다. 시 주석이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 차원에서 흠결이 될 수 있는 연루 기업인을 확실히 정리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부패혐의로 낙마한 고위 관료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해외도피설이 나돌던 중국 투자회사인 정취안(政泉)홀딩스 창업자 궈원구이(郭文貴·50)회장이 공산당 최고지도부를 공격하는 내용의 영상 인터뷰가 지난달 26일 홍콩의 중화권 매체 밍징(明鏡)을 통해 공개됐다. 궈 회장은 2년여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인터뷰에서 부패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경쟁자인 국유기업 베이다팡정(北大方正)그룹의 전 최고경영자(CEO) 리유(李友·51)의 후원자들이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있다며 후일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SCMP는 1일 전했다. 시 주석의 반부패운동을 권력투쟁으로 격하한 셈이다. 궈 회장은 2015년초 낙마한 마젠 전 부부장 등과 결탁한 의혹이 제기돼 미국 등지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은 시 주석의 2015년 9월 워싱턴 방문에 앞서 미국 측에 궈 회장의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시 주석 등 전·현직 지도부의 예우를 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통해 구명 로비를 벌였다는 보도가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 등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베이징판구(盤古)투자도 만든 궈 회장은 판구회(盤古會)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과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조성한 ‘판구다관(盤古大觀)’은 7성급 호텔과 아파트 등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젠 전 부부장을 궈 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판구회 멤버인 장웨(張越) 허베이(河北)성 정법위원회 서기도 지난해년 4월 낙마했다. 정법위원회는 공안과 사법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한 때 판구회 멤버로 알려진 리 전 CEO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 비서실장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겸 통일전선부장이 부패혐의로 2014년 12월 낙마하면서 비슷한 시기 체포됐다. 작년 11월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로 4년반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링지화의 부인인 구리핑(谷麗萍)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리 전 CEO는 구와 함께 일본 밀항을 시도하다 잡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부패 기업인들이 반부패를 권력투쟁으로 폄하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 주석은 장기 집권의 정당성 확보하기 위해 당중앙 정치국 위원들이 지난해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26∼27일 시 주석 주재의 민주생활회 회의에서 정치국 위원 25명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신고하도록 했다고 홍콩 월간지 차오쉰(超訊) 최신호가 전했다. 민주생활회는 중국 공산당이 각급 기관별로 상호 비판, 자아 비판을 하는 집단토론회다. 샤오 회장의 강제연행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홍콩에서 중국 공안이 별다른 제지없이 주요 인사를 체포해 호송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샤오 회장과 경호원 2명은 지난달 27일 홍콩 포시즌스호텔에서 사복차림의 중국 공안원 5∼6명에 의해 연행됐다고 31일 전했다. 홍콩 빈과(?果)일보는 샤오 회장과 함께 중국으로 연행됐던 부인이 지난달 28일 홍콩으로 돌아와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으나, 그 다음날 샤오 회장으로부터 “일을 키우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신고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5년 중국 비판 서적을 판매한 홍콩 서점 관계자들이 집단 실종된 사건과 이번 사건을 연계해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당시 중국은 홍콩에 통보하지 않은 채 이들 5명을 소환해 중국 내 금서 판매 혐의를 조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생기자 2016년 홍콩 당국과 협의를 해 구금자가 발생할 경우 14일 이내에 홍콩에 통보해주기로 했다. 샤오 회장의 체포 과정은 이같은 약속이 구두선(口頭禪)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세기 조선 밀항자들은 전후 일본 - 해방 한국 두 주권 사이 잉여자였다

    20세기 조선 밀항자들은 전후 일본 - 해방 한국 두 주권 사이 잉여자였다

    “너! 오무라에서 나간다니까 그렇게 좋아?” “예, 일본이 좋습니다. 일본에 살고 싶어요.” “오무라에서 있었던 일, (떠들지 않는 거) 알고 있지?”(1960년대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 입국관리소 직원과 체류가 허가된 조선인 밀항자 간 대화) “(김일성 사진을) 안 봤다고 해도 매 맞고, 봤다고 해도 매 맞고, 이거는 맞는 거야. 이거 말해도 되나? 괴정 수용소는 죽음의 장소야.”(1970년대 일본에서 추방된 강제 송환자들을 수용한 부산 괴정 수용소에 대한 증언)태평양전쟁 패전으로 식민지 제국이 붕괴된 ‘전후 일본’, 그리고 혼돈과 폭력이 횡행했던 ‘해방 한국’, 그 양 극단의 국경선에 균열을 낸 20세기 조선 밀항자들은 냉전과 국민 국가로 이행하던 두 주권 권력 모두로부터 폭력과 배제를 경험했다. 오무라 수용소는 1970년대까지 조선인 밀항자를 억류하며, ‘일본의 아우슈비츠’로 불린 악명 높은 곳이다. 이곳에서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 밀항자들은 괴정 수용소에 머물며 혹독한 취조를 당했다. 공식 기록 없이 단편적 문헌과 구술로만 존재했던 20세기 조선인들의 탈국경 역사를 복원한 책 ‘주권의 야만-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한울)이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기획으로 1일 출간됐다. 일본으로의 밀항은 해방 직후인 1946년 1만 7733명(검거자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점령군의 대책 없는 귀환과 한반도의 정치·경제적 혼란은 조선인들의 일본 도항을 부추기는 요인이었다. 식민지 시대 한반도와 일본 간 일상화됐던 양국의 이동과 단일 생활권은 식민지 붕괴로 차단됐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밀항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1946년부터 1979년까지 8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일본에서 검거됐으며 이 중 7만여명이 한국, 북한, 제3국으로 송환됐다. 책은 밀항과 수용소가 일부 조선인의 특수 경험이 아닌 20세기 한반도와 일본 간 인구 이동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조선 밀항자는 개별적으로 ‘절박한 선택’이었지만 역사적으로 독특한 성격을 점유한다. 양국 주권의 입장에서는 ‘주권을 위협하는 불법적 존재’들이자 그 어디에서도 주체성을 묻기 어려운 ‘잉여적 존재’들이었다. 반공 체제가 구축된 한국에서는 배신자 혹은 간첩 취급을 받았다. ‘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 세 축을 한데 묶은 이 책이 들춰내는 게 바로 20세기 미완의 탈식민화와 동아시아 냉전 질서를 배경으로 은폐된 모순과 억압이다. 양국의 오무라 수용소와 괴정 수용소 모두 주권 밖의 잉여적 존재들을 걸러내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수행하며 “냉전 체제 한·일 정부가 적대하면서 협조하는 모순이 중첩된 무대”였음을 이 책은 밝힌다. 책은 이 밖에 양국의 냉전 질서 밖에서 사상과 운동을 전개한 자들의 흔적을 좇고, 1970년 전후 재일조선인 문학에 나타난 ‘인류’(人流) 현상도 밀항, 민족, 젠더의 관점에서 다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시진핑 누나 재산 연루’ 기업인 홍콩서 체포

    ‘시진핑 누나 재산 연루’ 기업인 홍콩서 체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누나 부부의 재산 증식 및 처분에 연루됐던 기업인이 홍콩에서 중국 공안에게 전격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 투자회사 밍톈 그룹의 샤오젠화 회장이 지난달 27일 홍콩 포시즌스 호텔에서 체포돼 베이징으로 송환됐다고 전했다. 수입 PC 판매로 사업을 시작한 샤오 회장은 부동산업, 금융업 등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지난해 기준 자산이 60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샤오 회장은 시 주석의 큰누나인 치차오차오(齊橋橋·어머니의 성을 따라 시 주석과 성이 다름)와 매형인 덩자구이 부부가 소유했던 부동산과 광산의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 부부는 시 주석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2007년부터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가 시 주석이 국가주석으로 취임하기 한 해 전인 2012년부터 재산을 정리했다. 2012년 6월 블룸버그는 이 부부와 시 주석 일가의 재산이 3억 76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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