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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영장심사 공방…“최순실과 공모” VS “나는 몰랐다”

    정유라 영장심사 공방…“최순실과 공모” VS “나는 몰랐다”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정씨 측이 구속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오후 2시부터 5시 37분쯤까지 세 시간 가량 열렸다. 319호는 지난해 11월 3일 최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법정이다. 외국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검찰에서 조사받던 중 체포됐던 최씨는 이곳에서 흐느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대기하다 오후 1시 30분쯤 법원으로 이동해 법정에 출석했다. 옷차림은 지난 이틀과 같았지만, 머리카락을 한 가닥으로 묶은 모습이 달라졌다. 검찰 측에서는 정씨 관련 주요 사건을 담당하는 중앙지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 등 3명이, 정씨 측에서는 최씨를 변호하는 이경재 변호사와 권영광·오태희 변호사가 입회했다. 앞서 정씨를 체포 상태에서 조사하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0시 25분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에게는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 서류를 제출해 봉사활동 실적이나 출석을 인정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생으로 부정하게 입학하고 학점 특혜를 받은 혐의(업무방해) 등이 적용됐다. 독일에서 부동산을 사고 유럽에서 생활하는 동안 외화를 지출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포함됐다. 정씨는 각종 혐의에 대해 자신은 몰랐다는 취지의 주장을 줄곧 펼쳤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와 공모한 정황이 있으며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정씨가 국외 도피 생활을 했다는 점 등을 들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씨 측은 각종 혐의가 최씨 주도로 이뤄졌으며, 알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덴마크에서 송환 불복 항소심을 포기하고 사실상 자진 입국했다는 점 등을 들어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심문을 마친 정씨는 중앙지검으로 돌아와 결과를 기다린다. 올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결정했던 강부영 판사는 이날 밤늦게 또는 다음 날 새벽쯤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중앙지법 312호 법정에서는 최씨의 직권남용 등 혐의 속행공판이 열렸다. 이 재판은 오전 서류증거 조사만 진행돼 모녀가 같은 시간에 법원에 있진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유섬나 강제송환 협의 착수…7일 인천공항 도착”

    법무부 “유섬나 강제송환 협의 착수…7일 인천공항 도착”

    우리 정부가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의 강제송환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법무부는 2일 “프랑스 법무부가 유섬나의 프랑스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프랑스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한국 법무부에) 통보했다”면서 “유섬나에 대한 범죄인 인도 결정은 최종 확정됐고, 즉시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6월(다음달) 6일 유섬나의 신병을 인수받는 방안을 협의 중으로, 그럴 경우 6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유섬나가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소속 검사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호송팀을 프랑스로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송팀은 정유라(21)씨의 경우처럼 파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여객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했던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4년 4월 섬나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섬나씨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고, 프랑스 파리로 도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구속영장 발부한 강부영 판사, 이번엔 정유라 영장심사

    박근혜 구속영장 발부한 강부영 판사, 이번엔 정유라 영장심사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정유라(21)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강 판사는 지난 3월 31일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적이 있다.앞서 검찰은 정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2일 오전 0시 2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면접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등 규정을 어기고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고, 교수가 대신 과제물을 해주는 등 학사 관리에서도 학교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한국에 송환된 정씨는 “저는 전공이 뭔지도 잘 모르고, 대학 한 번도 가고 싶어한 적 없어서 저는 입학 취소 결정이 난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청담고 재학 당시 공결 처리를 위해 승마협회 명의의 허위 공문을 제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정씨는 하나은행에서 대출한 돈으로 독일의 부동산 구매 자금, 덴마크 생활 자금 등에 사용하면서 법을 위반한 정황(외국환관리법 위반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출신의 강 판사는 평소 기록 검토를 꼼꼼히 하고 법리도 밝은 것로 알려져 있다.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강 판사는 2006년 부산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지법에서는 언론 대응을 담당하는 공보판사 업무를 맡기도 했다. 강 판사는 지난 2월 법원 정기인사 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로 발령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한국 강제송환…파리 도피 3년만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한국 강제송환…파리 도피 3년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도피 3년만이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유씨가 프랑스 정부의 한국송환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소송은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Conseil d‘Etat)에서 각하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유씨의 한국송환 절차에 들어갔다. 프랑스 경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해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구치소에 수감한 뒤 오는 6일 항공편을 이용,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계획이다. 한국 검찰 호송팀은 파리의 인천행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유씨의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했던 유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왔다. 지난 2014년 4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유씨는 이에 불응했고, 인천지검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같은 해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아들이 미성년자(당시 16세)임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오다 구치소 수감 1년 1개월 만인 지난 2015년 6월 풀려났다.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지난해 3월 유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해 6월 마뉘엘 발스 당시 총리가 송환 결정문에 최종서명을 했다. 그러나 유씨는 자신이 한국으로 송환되면 정치적인 이유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면서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다. 만일 유씨가 유럽인권재판소에 자신의 한국송환이 부당하다고 제소하면 한국행을 계속 거부할 수 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유럽인권재판소로부터 관련 내용을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지검, 신종마약 ‘스티커’ 국제우편 밀수하려한 대학생 검거

    환각성이 강한 신종 마약인 ‘LSD 스티커’를 국제우편으로 밀수하려 한 대학생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정종화)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학생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네덜란드로부터 LSD가 흡착된 스티커 10장을 국제 통상 우편으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LSD는 필로폰보다 환각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넷 암시장으로 불리는 ‘딥 웹’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비트코인(디지털 화폐)으로 대금을 송금한 뒤 국제특송으로 LSD 스티커를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필로폰 707g을 밀수입했다가 외국으로 달아난 나이지리아 여성을 6년여 만에 붙잡아 구속기소했다. 나이지리아인 B씨는 공범인 나이지리아인과 함께 2011년 1월 나이지리아에서 필로폰 707g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한국인 C씨에게 55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공범과 한국인 C씨는 실형을 받았지만 B씨는 2011년 4월 나이지리아로 출국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됐다. 지난해 7월 그리스에서 B씨가 검거됐고 10개월에 걸친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 끝에 지난달 부산지검 수사관들이 그리스에서 B씨 신병을 넘겨받아 국내로 송환한 뒤 최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부터 필로폰 100g을 국제특송우편으로 밀수입한 2명을 붙잡아 D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을 불구속 기소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용주 “정유라, ‘특검 도우미’ 장시호보다 더한 캐릭터”

    이용주 “정유라, ‘특검 도우미’ 장시호보다 더한 캐릭터”

    덴마크에서 체포된 지 약 5개월 만에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21)가 송환 이틀째인 1일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날 공항 인터뷰에서는 여유로운 태도로 “박 전 대통령과 엄마 사이의 일은 모른다. 변호사 선임 비용, 덴마크 체류 비용, 어디서 난 건지 모른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관련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에서 정유라를 잘 조사하면 많은 소득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검찰 출신이자 ‘최순실 청문회’ 국조특위 위원으로 활약했던 이 의원은 “특검 도우미라 불리는 장시호가 예상을 깨고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나. 정유라도 캐릭터상으로 본다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는 못 참는 그런 성격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유라) 캐릭터가 사촌언니 장시호와 비슷한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더하면 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정 ‘이대 특혜는 전혀 모른다’라는 정유라의 말에 대해 “최순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 것이지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은 아니다. 공모관계에 대해서는 자기가 주도적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방어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정유라가 공항에서 ‘최순실을 통해 삼성에서 6명 지원하는데 그중에 한 명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유라가 삼성의 뇌물 관련된 부분과 최 씨의 관여 정도에 대해서 구체적인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서 정유라를 통해 독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한다면 의외의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경진 “정유라 거짓말…대학 안 가고 싶었던 건 맞는듯”

    김경진 “정유라 거짓말…대학 안 가고 싶었던 건 맞는듯”

    덴마크에서 체포된 지 약 5개월 만에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21)가 송환 이틀째인 1일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정유라는 공항에 입국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박 전 대통령과 엄마 사이의 일은 모른다. 변호사 선임 비용, 덴마크 체류 비용, 어디서 난 건지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 사건의 경우 최순실이 대부분의 일을 주도했고, 정유라는 그 열매를 따먹은 수익범 측면이 강하다. 또 정유라가 긴 시간 동안 한국에 송환될 때를 대비해 준비했을 것이기에 여유 있게 비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피 비용의 출처를 알지 못한다는 정유라의 답변은 거짓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유럽에 있을 때 정유라가 기자들의 질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비교적 상세하게 담보와 대출에 대해 설명한 것을 볼 때 공항에서의 답변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정유라가 어머니인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그룹 관계자들, 이화여대 교수들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본인이 모른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의원은 “그렇게 사실관계가 정리되면 아무런 죄도 성립하지 않고 처벌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점을 염두해 두고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정유라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유라 본인이 공부를 싫어하고, 대학에 안 가고 싶었던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마를 하라고 해서 시늉이라도 하고, 면접장에 메달을 들고 갔던 것을 보면 100% 가기 싫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라의 귀국으로 어머니 최순실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봤다. 김 의원은 “재판받으면서 검사에게 딸을 건드리지 마라, 딸은 말 한 번 얻어 탄 것 밖에 없단 식으로 얘기한 것을 보면 상당히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 보면 법정에서 진술, 증언하는 태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당히 옹호해주고 보호해주려는 기존의 태도가 조금 어그러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이르면 오늘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박근혜-최순실 관계 진술 주목

    검찰, 이르면 오늘 정유라 구속영장 청구…박근혜-최순실 관계 진술 주목

    검찰이 1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씨를 상대로 이대 부정입학 및 삼성 그룹의 특혜지원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이날도 계속할 방침이다. 정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기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국시간 기준으로 전날 오전 4시 8분쯤 체포됐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이 되는 2일 오전 4시 8분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정씨를 풀어줘야 한다. 야간 조사는 본인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은 1일 조사를 끝으로 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늦어도 2일 새벽에는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씨는 체포 상태여서 1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일 열린다. 체포 피의자 영장심사는 지체 없이 열려야 하기 때문이다. 구속 여부는 2일 오후 늦게 또는 3일 오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정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어떤 진술을 하는지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김혜숙 이대 신임 총장 “특혜 사과”

    김혜숙(63) 이화여대 신임 총장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과거 학교 측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특혜와 관련해 사과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우리는 겪어 보지 못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며 “저는 이화의 새 총장으로 사회가 이화에 보여 준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점에 사과를 드린다. 지난해 경험을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교를 시작으로 전국에 퍼져 나간 촛불의 열기는 시대를 이끌어 온 이화 정신이 지금도 생생히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학내 구성원들이 겪었던 어려움은 여전히 치유와 극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5일 개교 131년 만에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치른 첫 직선제 선거에서 선출됐다. 지난해 미래라이프대학 갈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와 정씨의 부정입학 의혹 제기 당시 최경희 전 총장의 반대편에서 교수 시위를 주도했다.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유라 송환] “어머니·前 대통령 일 몰라… 억울” 거침없는 정유라

    [정유라 송환] “어머니·前 대통령 일 몰라… 억울” 거침없는 정유라

    31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는 “어머니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한다”며 “억울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덴마크에서 귀국을 결심한 이유가 뭔가. -가족도 없이 아기가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빨리 입장을 전달하고 오해도 푸는 게 나을 것 같아 들어왔다. →삼성 승마 특혜 의혹이 있는데, 본인을 위한 특혜라고 생각하나. -딱히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어머니가 ‘삼성전자 승마단이 6명을 지원하는데 그중 1명’이라고 말씀하셔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이화여대 입학, 학점, 출석까지 특혜가 있었다고 조사돼 입학이 취소됐는데 인정하나. -네.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는 당연히 인정을 한다. 내 전공이 뭔지도 잘 모르고.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입학 취소에 대한 것은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 →(면접을 볼 때) 승마복 입고 금메달 걸고 갔는데, 누가 조언한 건가. -단복을 입지 않았고, 단복은 다른 친구가 입었다. 확실하게 기억하는데 그때 임신 중이어서 단복이 안 맞았다. 어머니가 입학사정관에게 (메달을) 가지고 가도 되냐고 여쭤보라고 했고, 가도 된다고 해서 들고 갔다. →보모랑 아들은 따로 들어오나. 언제쯤 입국하나. -아들 입국 날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어머니 재판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어머니 재판 내용을 하나도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른다. 형을 받는 재판은 아직 안 했다는 것만 들었다. →국정농단 사건에 얽힌 게 억울한가. -어머니와 전 대통령님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하나도 모르는데… 조금 억울하다. →과거에 ‘돈도 실력이다’라는 말을 (SNS에) 올렸는데. -‘돈으로만 말을 탄다’는 말을 듣고 욱하는 마음이었다. 어린 마음에 썼던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 자식이 어디 가서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아는 게 별로 없다. 계속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연결되는 게 없을 때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유라 송환] 정유라 도피 245일 만에 압송… 檢 국정농단 수사 ‘마지막 퍼즐’?

    [정유라 송환] 정유라 도피 245일 만에 압송… 檢 국정농단 수사 ‘마지막 퍼즐’?

    모녀, 남부구치소에 함께 수감31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 27번 게이트에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과 이화여대 입학 비리의 수혜자로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당사자이지만 11시간의 장시간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준비했다는 듯 국내 언론 앞에 본인의 생각을 쏟아냈다. 베이지색 바지에 에메랄드색 후드 점퍼 차림으로 입국한 정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가족도 없이 아기가 혼자 오래 있다 보니 입장을 전달하고 오해도 풀어 빨리 해결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들어왔다”고 귀국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비행기 탑승 전에 스마일 마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나 논란을 의식한 듯 귀국하는 순간엔 후드 점퍼를 덧입은 상태였다. 그는 10분가량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뒤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실에서 밤늦게까지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부정 입학·학사 비리, 삼성 승마 지원, 재산 은닉 및 국외 도피 등 의혹들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앞서 승마 지원 등 삼성 뇌물 의혹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 소속 검사들이 주로 맡았다. 정씨의 체포 시한은 2일 오전 4시 8분까지다. 정씨 조사로 새로운 범죄 단서나 증거가 포착돼 앞으로 재개될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검찰은 정씨가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최씨 소유 독일 법인(코어스포츠)의 지분을 보유했던 만큼 정씨가 최씨의 은닉 재산 의혹에 관해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밖에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 이재만(54)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관련 의혹, 삼성 외 다른 대기업들의 뇌물공여 의혹 등도 역시 정씨 조사 과정에서 재점화될 여지가 있다. 이날 조사에 앞서 정씨를 접견한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에게) 사실 그대로 다 이야기하고 검찰 처분을 받으라고 했다”면서도 “자진 귀국했는데도 영장을 청구한다면 법원에 적극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밤늦게 조사를 마친 정씨는 어머니 최씨가 수감된 남부구치소로 입소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유라 송환] 딸 체포된 날, 최순실 징역 7년 구형 “유라 나쁜 아이 아니다… 용서해 달라”

    [정유라 송환] 딸 체포된 날, 최순실 징역 7년 구형 “유라 나쁜 아이 아니다… 용서해 달라”

    정유라(21)씨가 오랜 도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 그의 모친 최순실(61)씨는 법정에서 “국민과 재판부가 딸을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최씨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의 심리로 진행된 자신과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결심공판에서 “딸이 오늘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딸이 사춘기에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아 심하게 말한 것이지 나쁜 아이는 아니다”라며 “딸이 정치적 상황으로 승마를 포기해야 해 이대에 특별히 부탁할 이유도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최씨는 “딸이 5살부터 승마를 했고 오로지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권력과 재력으로 대학에 들어갔다고 쓴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딸이 남은 생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국민과 재판장이 딸을 용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최씨와 최 전 총장에 대해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다른 법정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는 최씨는 이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서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미수 등 4개 혐의로, 최 전 총장은 업무방해 및 국회 위증 등 2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특검은 업무방해 및 위증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해 징역 4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하정희(40) 순천향대 교수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해 자신의 퇴진을 앞장서 요구했던 김혜숙 신임 총장의 취임식 날 구형을 받았다. 박충근 특검보는 이대 재학생들이 작성한 대자보 등을 인용하며 “이 사건은 배움을 통해 누구나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회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공평성을 침해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른 체육 특기생의 경우에도 정씨만큼 조직적인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유라 송환] “마사회 회장·부회장 선임 최순실 말하는 대로 됐다”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삼성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법정에 나와 최씨 측이 한국마사회 경영진의 인선을 좌지우지한 정황에 대해 진술했다. 최씨의 승마계 측근으로 알려진 박 전 전무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마사회 인선에 최씨가 개입한 사례들을 언급했다. 박 전 전무는 “2013년 5월 봄 강남 삼성동의 한정식집에서 정윤회씨를 만났는데 정씨가 이상영(전 마사회 부회장)씨를 ‘앞으로 마사회에 갈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후 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겸 부회장직에 올랐다. 박 전 전무는 또 “최씨가 2015년 5월쯤 이 전 부회장의 후임자 후보라면서 김영규 현 부회장을 포함해 3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아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에게 ‘김영규는 내가 잘 알고 능력 있다’고 했더니 그 사람 이력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갖다줬다”며 “김 부회장이 실제로 자리에 오르는 걸 보고 ‘그분’들의 힘에 의해 (인사가) 이뤄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유라 “빨리 해결하려고 들어왔다”

    정유라 “빨리 해결하려고 들어왔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됐다. 지난해 12월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162일 만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정씨를 체포, 밤늦게까지 이화여대 입시 부정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이르면 1일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정씨는 취재진에게 “아기가 (덴마크에)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빨리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검사·수사관 등 5명으로 구성된 정씨 호송팀은 이날 오전 4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기 내에서 미리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검찰은 정씨를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 비리, 삼성 승마 지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삼성이 최씨 소유 독일 법인에 보내준 돈 78억원가량이 대부분 정씨를 위해 쓰인 점 등에 비춰 볼 때 삼성 뇌물죄 부분에서의 정씨 관여 여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정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 진행 중인 공판은 물론 향후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검찰의 국정 농단 사건 재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정유라 앞으로 상황에 굉장히 불안”

    이경재 변호사 “최순실, 정유라 앞으로 상황에 굉장히 불안”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딸 정유라(21)씨를 함께 변호하는 이경재 변호사가 “(최씨가) 딸이 국내에 들어와 앞으로 어떤 상황에 처할지 어미 된 입장에서 굉장히 불안해한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31일 오후 정씨를 접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정씨 송환에 대한 최씨의 반응을 묻자 “변호인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사법절차에 따라서 인권이 보호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처리되리라 안심을 시키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최씨는 이날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와 관련한 자신의 재판에서 “국민께서 유라를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남은 생을 유라가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용을 베풀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정유라, 차안에선 다리 꼬고 편안하게

    [서울포토] 정유라, 차안에선 다리 꼬고 편안하게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됐다. 정씨는 차량내부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정씨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에 억울함을 호소 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정유라, 인천공항 도착…150일만에 피의자로 귀국

    정유라, 인천공항 도착…150일만에 피의자로 귀국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송환을 거부해왔던 정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150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송환됐다. 정씨는 지난 2015년 7월 독일로 출국한 뒤 약 23개월, 지난해 9월 28일 독일에서 덴마크로 도피한 뒤 8개월여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고, 곧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 정씨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구금돼 있던 덴마크 올보르구치소를 출발, 코펜하겐 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5분쯤 대한항공 926편으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 탑승 시간과 대기시간까지 포함해 약 하루 정도 시간이 걸린 셈이다.덴마크에 파견된 수사관 등 검찰 관계자 5명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씨의 신병을 인계받았으며,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국적기인 대한항공 926편에 오른 뒤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어 검찰 관계자들은 곧바로 범죄인 호송 규정에 따라 정씨에게 수갑을 채웠고, 정씨는 송환 대상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정씨는 항공기 왼편의 맨 뒤로부터 두번째 창가 좌석에 앉았고, 검찰 관계가 5명이 정 씨 주변을 에워싸듯 자리했다. 직전까지 덴마크 당국과 네덜란드 당국의 ‘특별경호’를 받으며 이동해온 정 씨는 별 근심없는 표정이었으나 체포영장 집행 직후 달라진 자신의 처우에 놀란듯 시무룩한 표정이었고, 내심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이용해 이동, 인천공항에 특별히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게 되며, 기자들로부터 몇 가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검찰은 곧바로 정 씨를 검찰청으로 압송해 각종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특검은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고리로 한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범죄 수익 은닉 및 해외 재산도피 의혹 등의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의 요청에 따라 정 씨가 송환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 3월 17일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그러나 정씨는 이에 반발해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 재판에서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선고를 받자 덴마크 고등법원에 항소했다가 지난 24일 이를 철회하고 한국 송환을 받아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돈도 실력,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촛불민심 도화선

    정유라 “돈도 실력,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촛불민심 도화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한국으로 강제송환됐다. 정씨는 2014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인 지난해 9월쯤 한 시민에 의해 이 글이 온라인을 타고 세상에 알려졌다. 이 글은 삽시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퍼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글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적 지위와 계급을 결정하는 시대상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금수저·흙수저’론이 광범위하게 회자하는 분위기와 맞물려 국민적 분노를 자극했다. 연령과 계층을 넘어 ‘촛불 민심’이 불타오르는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씨는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라는 모친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학창 시절 각종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교육 농단’의 중심인물로 거론된 배경이다. 정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서울 청담고에 재학하던 시절 수업시간에 출석하지 않고 수행평가에 참여하지도 않았지만, 체육교과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일부 교사는 정씨의 대학 진학에 유리하도록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허위 기록하기도 했다. 학사·출결관리, 성적처리, 수상 등 전방위적인 특혜가 주어졌다. 이화여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2015학년도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 승마 종목에 지원한 정씨는 규정을 어기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면접을 봤다. 그는 전체 면접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입학 이후에는 수업을 빼먹고 시험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학점을 취득하는 특혜가 이어졌다. 여기에는 최경희 전 총장을 비롯해 남궁곤 전 입학처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대학 고위층이 줄줄이 연루된 것으로 박영수 특별수사팀 수사에서 드러났다. 대통령의 권세를 등에 업은 최순실씨가 딸을 위해 이들을 움직인 정황도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정씨가 사실상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이라는 말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최씨 등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대한승마협회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을 좌천시킨 것도, 삼성그룹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에 눌러 앉혀 거액의 승마훈련비를 지원하도록 한 것도 그 중심에는 정씨가 있었다. 국정농단이 딸에 대한 최씨의 모성애에서 비롯됐다는 일각의 분석도 이런 정황에 터 잡은 것이다. 배경이야 어찌 됐든 정씨는 승마 종목 최초의 한국인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어릴 적 꿈을 접고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구속 여부를 떠나 어쨌건 재판에 넘겨져 모친인 최씨와 함께 법정에서 얼굴을 맞대야 하는 참담한 순간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정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태도 정씨의 처벌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인천행 기내서 체포...23개월 아들 두고와

    정유라, 인천행 기내서 체포...23개월 아들 두고와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31일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정유라씨는 23개월 된 아들은 덴마크에 두고 한국으로 왔다. 조만간 보모가 한국으로 아들을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오전 4시 8분(이하 한국시간)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해 정씨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체포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작년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공범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국적기는 우리의 사법주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이다. 정씨는 국적기를 타기 전까지 암스테르담공항에서 4시간 남짓 대기했고 대기 시간동안 네덜란드 사법당국이 범죄인인도 절차에 참여해 정씨 신병 확보를 도왔다. 한국행 비행기에서 정씨는 맨 뒷좌석에 앉았다. 호송팀이 항공사 측의 협조를 얻어 마련한 것이다. 호송팀 요원들이 주변 좌석에 앉아 그를 에워쌌다. 호송팀은 비행 기간 정씨의 신변안전을 확보하고자 취재진과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해달라고 승무원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항공보안법상 승무원은 기내 질서 유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보안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히 강제송환에 따른 심경과 수사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40년 지기’인 최순실씨와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관계를 장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국정농단’ 의혹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삼성 뇌물 의혹을 수사한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주로 맡되 이대 비리와 불법 재산 등 일부 사안은 첨수1부(부장 손영배)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따라서 정씨 체포 시한은 다음 달 2일 새벽까지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은 이르면 내달 1일 밤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마일 옷에 스마일 정유라. 특급 도우미 장시호 6월 석방. 스마일 도우미 정유라 국민이 시원하게 웃을 수 있게 진실의 편에 서길 기대한다”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정유라 모친 최순실씨, 오늘 구형받아 한편 박영수 특검팀은 이날 정유라씨의 어머니 최순실씨에게 적용한 혐의에 최종 의견을 밝힌 다음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에 나선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으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여러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는 최씨에게 구형이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한국 오는 날 최순실은 구형받는다

    정유라 한국 오는 날 최순실은 구형받는다

    덴마크에 구금돼 있다가 한국으로의 강제 송환이 결정된 정유라(21)씨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그의 어머니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구형에 나선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정씨에 대한 이화여대의 입시·학사관리 특혜 제공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의 결심 공판을 연다. 특검팀은 이날 최씨에게 적용한 혐의에 최종 의견을 밝힌 다음 형량을 제시하는 구형에 나선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으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여러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는 최씨에게 구형이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최씨가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을 위해 면접위원들에게 위력을 행사하고, 교수진에 학점 특혜를 청탁해 관련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최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정씨가 사건에 개입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학사 비리 업무방해에 유라는 전혀 책임이 없다”면서 딸을 감쌌다. 그러나 특검팀은 앞서 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 범죄로 취득한 재산 은닉 및 해외 자산 반출 의혹 등의 혐의로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정씨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 체포영장은 검찰로 인계됐고, 검찰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정씨가 기내에 탑승한 뒤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최씨의 선고기일은 이날로부터 2∼3주 뒤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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