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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 ICBM 개발 보도’에 신중… “김정은 합의 존중 확신”

    비핵화 압박하면서 ‘협상 판’ 유지 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보도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북한을 자극해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니타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ICBM 개발을 전한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기사에 대해 “우리는 정보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의 합의사항을 존중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밤 플로리다주 탬파 정치유세 연설에서 “우리가 중국에 대해 너무 대처를 잘하고 있어서 어쩌면 중국이 끼어들어 우리를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중국 배후설’을 또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언급하며 신뢰감을 표명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도 기자들에게 “해당 보도에 관해 확인하는 일도 부인하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기들리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해 송환에 고무돼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부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로 가는 많은 다른 진전 사항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트럼프 정부의 신중한 태도는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행동을 압박하지만 북·미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면서 대화의 동력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은, 트럼프에 또 친서…비핵화 협상 진전시킬 돌파구 되나

    김정은, 트럼프에 또 친서…비핵화 협상 진전시킬 돌파구 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또 친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인 1일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o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서의 전달 경로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과 관련, 트위터 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 사의를 표하며 ‘친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면서 “당신이 이러한 행동을 해준 것이 나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간 합의 사항을 존중하고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이 믿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또한 당신의 ‘좋은 편지’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곧 보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 이후 백악관이 친서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최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계기로 친서까지 오가면서 북미 정상 간 직접 소통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또 트럼프에 친서?…트럼프 “좋은 편지 감사”

    김정은, 또 트럼프에 친서?…트럼프 “좋은 편지 감사”

    북한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사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하며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하와이 히캄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면서 “당신이 이러한 행동을 해준 것이 나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간 합의 사항을 존중하고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이 믿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또한 당신의 ‘좋은 편지’에 대해서도 감사하며 곧 보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편지’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유해 송환과 함께 전달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이나 형식, 전달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린 트윗에서도 하와이 유해 송환식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행사였다”면서 “호놀룰루와 모든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하와이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유해 송환을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려는 우리 노력의 실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정전협정 65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달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55구를 보냈다. 유해는 1일 오산 미군기지 송환식을 거친 뒤 곧바로 하와이 히캄기지로 이송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일 싱가포르 ARF 참석하는 리용호, 폼페이오와 북·미 비핵화 회담 가능성

    내일 싱가포르 ARF 참석하는 리용호, 폼페이오와 북·미 비핵화 회담 가능성

    CNN “신원 확인에만 수개월 걸릴 듯”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1일 CNN과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3일 0시 10분 베이징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는 중국국제항공 항공편을 예약했다. 리 외무상은 3일 오전 6시 30분쯤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일 말레이시아를 거쳐 3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미 외교수장 간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도 같은 회의(ARF)에 참석할 예정으로 북·미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계획된 회담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AP통신도 이날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ARF에서 북·미 양자)회담이 가능할 수는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워싱턴 정가는 이번 ARF에서 북·미 외교수장의 회동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강력한 제재와 대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국무부의 입장은 북·미 간 물밑 협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하루 전까지 확실한 것을 알려 주지 않는 북한의 외교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6·25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등 ‘성의’를 보이며 북·미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외교장관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미가 이번 ARF에서 비핵화 협상의 추동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어떤 형식으로든 북·미 외교장관이 종전선언과 비핵화 협상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AP통신 등은 지난달 27일 북한이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서 인식표(군번줄) 1개를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식표가 미군 병사의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추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인도된 유해의 신원 확인에는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군 유해 55구 하와이로… 美국방부 “유해, 미군 전사자로 판단”

    미군 유해 55구 하와이로… 美국방부 “유해, 미군 전사자로 판단”

    지난달 27일 북한에서 이송된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경기 평택의 오산공군기지에서 대형 수송기인 C17 글로브마스터로 운구되고 있다. 송환식 도중 국가정상에 대한 예우를 상징하는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졌다. 유해는 C17 2대에 나눠 실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옮겨지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맞이한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박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초기 분석은 이미 마쳤다. 사람의 유해임을 확인했고 미국인 유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들이 운구되고 있다. 2018.8.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수송기로 운구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수송기로 운구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들이 운구되고 있다. 2018.8.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수송기로 옮겨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서울포토] 수송기로 옮겨지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 돌려받은 6.25 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2018.08.0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

    [서울포토]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18. 8. 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본국 송환위해 대기중인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서울포토] 본국 송환위해 대기중인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2018.8.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미군 유해

    [서울포토] 6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미군 유해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가 본국으로 송환되 전 기념식을 하기 위해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2018. 8. 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속도내는 군사적 긴장완화… 더딘 한반도 비핵화

    속도내는 군사적 긴장완화… 더딘 한반도 비핵화

    北, 미래 핵 포기 입증… 종전선언 압박 美 “과거·현재 핵리스트 제출해야 보상” 교착상태 지속될 땐 정상회담 시기 지연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난 100일간 남북 관계는 크게 변했다. 보수정권 9년간 잊고 살았던 공동번영과 평화를 꿈 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은 이행 궤도에 오롯이 올라서지 못했다. 주요 합의 중 남북이 풀 수 있는 ▲남북 관계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미 관계와 연동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연내 종전선언,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위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가을’ 평양회담)는 진도를 못 따라가는 형국이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해당하는 조치들은 이미 상당 부분 실천했다. 군사분계선 선전방송은 중단됐고, 방송시설도 철거됐다. 동·서해 군 통신선 복구 등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통로가 복원됐다. 한·미 동맹은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GF) 연습을 잠정 중단하고 계획됐던 연합훈련도 무기 연기했다. 지난 6월 14일에 이어 31일 열린 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남북 관계 발전’의 상징적 합의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8월 개소를 목표로 시설 개·보수와 제반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고위급회담과 각급 회담도 활발하게 열렸다.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7월 평양 남북통일농구에 이어 가을에는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고,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은 남측에서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합의는 더딘 걸음을 걷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핵실험장 폐기에 이은 미사일 발사장 해체, 지난 27일 미군 유해 송환까지,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서두르며 ‘종전선언’을 압박했다. 반면 미국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소재지 등 핵 프로그램 리스트를 제출해야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미래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핵 관련시설 폐기 등으로 입증했다. 반면 미국은 ‘과거 및 현재 핵’도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북·미 간 교착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이 가닥이 잡힌다면 평양 남북 정상회담도 그전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정상회담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산상봉, 국군포로 송환까지 이어졌으면…형님 만나고 싶어요”

    “6·25전쟁 때 학도병 자원입대한 형님 한국군 포로로 北 생존 소식 알게 돼 한국 정부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 北 국군포로 6만명… 생존자 500여명 “저는 미국 남가주에 살고 있는 82세 시니어입니다.” 전날 본지 1면에 실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룬 기사(“북·미 갈등 얘기만 나오면 피가 말라, 6·25 때 헤어진 세 언니 못 만날까 봐”)를 읽었다며 미국에서 김모씨의 이메일이 왔다. 정중하게 서두를 시작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통일의 희망이 멀리서 나마 보이는 듯한 이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니 반갑다”며 “6·25 전쟁 때 포로가 된 국군포로들의 송환문제도 이 기회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랬다. 그는 헤어진 형님(86)에 대해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대구로 피란을 갔고 한 달 만인 7월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이듬해 12월에 평안북도 신안주의 박천 전투에서 행방불명 됐고, 1952년 7월에 육군본부로부터 전사자로 통지받았다. 이후 그는 매년 현충일에 국군묘지의 무명용사 비석 앞에서 형을 추모했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외려 미 국방성에서 형님이 한국군 포로로 북측에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북한 국군포로는 약 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현재 생존자는 500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세를 넘었다. 10명 중 6명이 80세를 넘은 이산가족과 마찬가지로 가족 상봉이 시급하다. 더 나아가 국내 송환 협의도 서둘러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북한은 국군포로 문제에 유독 민감해 해왔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몇 차례의 남북 적십자 회담 합의문에 국군포로 가족상봉 문제가 명시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도 국군포로를 ‘전쟁 시기와 그 이후 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로 명시했다. 특히 북측에 국군포로가 자의적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면 인권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의 공동보도문에도 국군포로 가족상봉은 공동보도문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펜스 “부친과 함께 한국전 참전한 영웅들 맞이해 영광”

    6·25 참전용사 아들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가슴에 훈장을 달고 돌아온 나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의 영웅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라는 것을 언제나 우리에게 가르치셨다”고 회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 유해가 하와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다음달 1일 하와이 유해 송환식에 참석하고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30년 전 작고한 아버지 에드워드 펜스를 언급하면서 “내 아버지도 군에 있었고, 한국전에 참전했다”면서 “그는 ‘폭찹힐’(연천 천덕산 일대)과 그 밖에 일부 전설적인 전투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는 한국전에 소위로 참전했고, 1953년 4월 브론즈스타메달(동성훈장)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또 “나는 대통령을 대신해 많은 일을 하도록 요청받는다”면서 “미 영웅들이 북한에서 미국 땅으로 돌아오는 이번 자리에 대통령을 대신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겸허해지고 영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협상하기 위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앉았던 대통령이 우리의 스러져 간 영웅들을 가슴에 품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띄우기’도 잊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7일 발표한 성명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덕분에 북한이 한국전쟁 전사 미군 유해를 송환한 것”이라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용감한 용사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 공군 C17 수송기 편으로 지난 27일 원산에서 출발, 오산 공군기지로 송환된 미군 유해 55구는 미 국방부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의 초기 신원 확인을 마친 뒤 다음달 1일 DPAA의 하와이 연구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국무부 “北, 유해송환 대가로 금전적 요구 안 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 당시 북한의 ‘금전적 요구’가 없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북한이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지키기 위해 이번 유해 송환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번 미군 유해 송환과 관련, 북한에 보상이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이메일 답변에서 “(이번 유해 송환 과정에서) 북한이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어떤 돈도 오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미군 장병의 유해를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실현을 위한 가시적인 조처”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유해 송환은 북한이 북·미 대화와 협상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미 조야 등에 퍼져 있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트럼프 정부가 ‘종전선언’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한편 국무부는 이날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8일 ‘미국이 북한에 스포츠 장비를 반입하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시도를 막았다’는 기사의 사실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본격적인 북·미 비핵화 대화를 앞둔 시점이라 미 정부가 대북 제재 완화나 일부 해제 등에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북·미, 비핵화·체제보장 본협상 서둘러라

    북한이 지난 27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하고 미국은 즉각 대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산 기지를 출발한 미 공군 수송기가 원산에 내려 유해를 싣고 오산으로 복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에서 “오늘 조치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미군 유해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항 중 하나다. 남은 것은 새로운 관계 수립,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세 가지다. 현재 북·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달 6일 평양 방문 이후 눈에 띄는 접촉 없이 교착된 상태다. 미국이 비핵화 실무를 다룰 워킹그룹을 구성해 놓았지만 북·미가 테이블에 앉은 일은 없다. 이래서야 폼페이오 장관이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2021년 1월까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북·미 교섭 교착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보여 달라는 미국과 그에 걸맞은 체제안전 보장책을 내놓으라는 북한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북한이 선의의 조치로 유해 송환의 약속을 지킨 만큼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내야 할 차례다. 북한이 정전협정 65주년이 되는 날짜를 굳이 선택한 이유를 미국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종전선언은 북·미 비핵화 로드맵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남북과 미·중·일·러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북·미 교착을 푸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끈다. 북·미 핵·미사일 30년 역사의 교훈은 협상의 추동력을 잃지 않고 이어 가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신뢰 조성이 시작된 만큼 북·미 본협상도 속도를 내야 한다.
  • 文대통령 올해도 軍시설서 휴가…국정 현안 ‘4대 구상’ 가다듬는다

    文대통령 올해도 軍시설서 휴가…국정 현안 ‘4대 구상’ 가다듬는다

    비핵화·2기 개각·경제 활력·軍개혁 정리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름휴가 기간 대부분 시간을 군 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이 외부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일정을 갖게 되면 부속실과 경호실 등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휴가 중 이틀은 평창에서, 나머지는 진해 해군기지에서 보낸 바 있다. 올해도 휴가지를 군 시설로 정한 배경에는 마땅한 대통령 휴가시설이 없는 현실적 이유는 물론 긴급상황에 대응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에게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는 게 청와대가 밝힌 휴가 콘셉트지만 문 대통령은 비핵화 구상은 물론 2기 개각과 경제 활력 및 군 개혁 방안 등 내치에 대한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유해 송환으로 지지부진하던 북·미 대화의 모멘텀이 생겼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종전선언 필요성을 연일 강조했다는 점에서 대북 안전보장 조치와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북·미의 교집합을 찾는 과정에서 ‘촉진자’ 역할을 모색할 전망이다. 종전선언 시점과 주체는 물론, 북·미대화의 속도와 맞물린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구상도 가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협치 내각’도 마냥 끌 수는 없다. 자유한국당 등의 비판에도 청와대는 여전히 “여당에서 야당과 협의 중이며 협치 내각은 아직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보수 야당을 제외한 범진보 정당을 대상으로 한 내각 구성에 보다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다음달 5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체감 있는 경제 성과에 올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8월부터 규제개혁점검회의를 매달 주재하면서 규제 혁파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끝장 토론’ 형식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기 규제혁신 현장방문처럼 국민이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행보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의 최종안이 다음달 2일 나오면 기무사 개혁안은 물론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둘러싼 문책의 폭도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합당한 조처’에 따라 개각 폭도 연동된다. 한편, 대통령의 휴가에 맞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휴가를 떠난다. 통상 대통령 부재 중 비서실장이 대행했던 관례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겪어 보니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연이어 떠나면 2주간 공백이 생긴다”며 “안보 현안이나 재해 대비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北에 인력파견 피력… 추가 유해 발굴 나설 듯

    美, 北에 인력파견 피력… 추가 유해 발굴 나설 듯

    주말 송환 55구 새달부터 신원 추적미국이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의 추가 발굴을 위한 인력 파견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북·미 유해 공동 발굴이 양국 간 비핵화 협상의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군 유해 추가 발굴 임무를 위해 북한에 군 인력을 다시 들여보낼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분명히 고려되고 있다. 틀림없다”고 답했다. 이번 55구의 유해뿐 아니라 북·미의 추가적인 공동 발굴을 통해 더 많은 유해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유해 송환을) 신뢰 구축 조치로 간주하는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어 갈 것이라는 추가적 확신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시작되고 합의된 대로 유해가 인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종류의 의사소통이 진행될 때 이는 국제적 외교라는 관점에서 더 중요한 다른 것들에 대해 긍정적인 환경,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평가했다. 매티스 장관은 55구 유해 중 미군과 나란히 싸웠던 프랑스나 호주 병사의 유해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상자들 안에 누구의 유해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파악하는 대로 유해들이 호주로 보내질 수도 있다. 이것은 그 가족들을 위해 매듭짓고자 하는 국제적인 노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인도된 유해 55구는 다음달 1일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하와이 연구소로 옮겨진다. 하와이 연구소에서 각종 자료를 토대로 유해의 신원을 밝히는 작업을 진행한다. 함께 발견된 목걸이 인식표와 옷 조각 등뿐 아니라 치아와 키를 추정할 수 있는 여러 뼈 등도 실종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열쇠’다. 유전자(DNA) 검사가 필요하면 하와이 연구소는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있는 연구소로 샘플을 보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60년이 지난 유해의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꽤 걸리고 수십년이 지나도 마무리되지 않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65년 걸린 55명의 귀환… 종전선언·베트남식 북미 수교 탄력

    1995년 베트남 수교 때와 비슷한 수순 오늘 개막 ARF서 남북미 동시다발 접촉 65년 만에 조국에 귀환한 미군들이 북·미 신뢰 구축의 전환점이 될까.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던 지난 27일 북한이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환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약속을 지킨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가 더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 전쟁 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송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나는 그가 이 약속을 완수한 것이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오늘 이뤄진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을 재개하고,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여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 정가에는 이번 북한의 유해 송환을 계기로 과거 미국과 베트남의 ‘국교 정상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64~1975년, 10년 넘게 전쟁을 치른 ‘적’이었지만 종전 20년 만인 1995년 국교 수립을 했다. 그 단초가 된 게 베트남의 미군 유해 송환이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85년부터 미군 유해 송환에 상호 협력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쌓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 빌 클린턴 행정부는 베트남이 미군 유해를 넘겨주자 베트남에 대한 무역 금수 조처를 해제했고 관계 정상화로 이어졌다. 워싱턴 정가는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4개 항 가운데 4번째로 ‘미군 유해 송환’이 포함된 게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서에서 유해 송환은 굉장히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면서 “북·미가 정치적 부담이 적은 유해 송환으로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을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북·미 정상회담의 4번째 조항”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이 향후 ‘종전 선언’ 요구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상대와 주고받는 식의 협상 과정에서 북한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종전 선언을 체제 보장의 출발선으로 보는 시각에서 북·미 양국의 외교적 조율도 이어질 수 있다. 미국도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게 확고하다. ‘딜’은 종전 선언으로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 3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종전 선언을 둘러싼 접촉이 예상된다. 남북, 북·미, 남·북·미, 남·북·미·중 외무장관 간 동시다발적 회동으로 종전 선언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과 외교장관회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7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하와이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선친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참전용사다. 소위로 참전해 경기도 연천 북쪽의 고지인 ‘폭찹힐’ 전투에서 사투를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4월 브론즈 스타 메달(동성훈장)을 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트럼프 사진 내건 주중 北대사관

    문재인·트럼프 사진 내건 주중 北대사관

    ‘친교 두터이’ 설명 등 붙여 ‘사진 외교’북한이 그동안 체제 선전 장소로 써 온 주중 북한대사관 옥외 게시판에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었다. 29일 베이징 차오양구 북한대사관 정문 옆의 대형 게시판에는 최근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 도배했던 사진들이 일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난 사진들이 새로 게시됐다. 이 게시판에는 지난 4월 1차 북·중 정상회담 사진이 걸리기 전만 해도 광명성 4호 위성과 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 발사 등 군사 무기를 뽐내는 사진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북한이 드러내고 싶은 메시지를 사진으로 보여 주는 게시판 성격에 비춰 볼 때 한국과 미국 지도자의 사진들이 처음으로 걸린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남·북 관련 사진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에 서명하는 장면부터 함께 산책하는 장면, 부부 동반 기념사진이 걸렸다. 아울러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세기의 악수 장면, 단독 회담부터 공동성명 서명 장면, 산책 사진들도 게시됐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하는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과 산책을 하며 친교를 두터이 하는 김정은 동지”라는 설명도 달았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지난 3월, 5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하는 사진은 게시판의 정중앙을 차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과 동시에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조문했다. 특히 마오쩌둥의 아들로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마오안잉의 묘소에 특별히 화환을 놓고 추모해, 중국에 대한 각별한 예우를 표시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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