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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수교 10돌](中-1)분야별 점검/한류열품 과당경쟁에 주춤

    ■관광/ 중국인 관광객 5배 급증 한·중 수교 후 두 나라간 인적 교류는 급격히 증가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98년 한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지정한 데다,곧 이어 한류열풍이 중국에 몰아치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0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어났으나 까다로운 절차와 방문객을 맞는 우리의 소극적인 자세가 큰 문제로 남아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은 92년 8만여명에서,94년 14만여명,96년 19만여명,98년 21만여명,2000년 44만여명,지난해엔 48만여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이들이 한국에서 쓴 돈은 지난해 7억 2300만달러로,1인당 평균1500달러에 이른다. 중국 관광객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도 급증했다.96년 53만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9만여명으로 5년만에 배 이상 늘었다.이에 따라 중국은,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외형적인 면에서 이처럼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출입국절차 및 미진한 관광객 수용 태세 등 내적인 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많다.한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장애는 보증금 문제다.한국 방문을 위해서 중국인들은 1인당 500만∼1000만원을 현지 여행사에 내야 한다.한국에 남지 않고 돌아오겠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서다.중국인의 한국여행 상품 가격이 4박5일 기준으로 60만∼70만원 정도인 점을감안하면 상품가격의 10배를 보증금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 권경상 문화관광부 관광국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세금납부 실적이나 재산소유 증명을 통해 보증금을 면제해주는 방안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온 중국인들은 음식과 언어문제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토로한다.이들은 기름진 음식,그리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요리를 선호하는데,우리나라엔 아직 대중적으로 즐길 만한 코스요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한국에선 거의 의사소통이 안되는 현실도 한국관광을 꺼리게끔 한다.중국어 안내원이 절대 부족하고 중국어 안내체계도 매우 부실한 게 주원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중 두 나라의 인적교류는 장기적으로 계속 증가할 테지만 출입국 제도 개선 및 내적 수용태세 개선을 게을리한다면 거대한 중국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문화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간의 대중문화 교류 현황은 근년들어 거세게 불어닥친‘한류열풍’으로 압축된다. 양국 대중문화계에 함께 큰 파장을 던진 한류열풍의 발원지는 국내 TV드라마였다.지난 97년 중국 CCTV가 ‘사랑이 뭐길래’를 수입한 것을 시작으로 ‘목욕탕집 남자들’‘이브의 모든 것’등이 잇따라 방영되면서 한국 드라마는 한류열풍의 싹을 틔웠다.이후 지난해와 올해 ‘가을동화’‘겨울연가’등이 현지에서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았고 한류열풍은 급물살을 탔다.드라마에 출연한 송승헌·송혜교·배용준 등이 대륙에서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부상한 것도 그 결과다. 드라마에서 비롯된 한류열풍은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산됐다.대중가요 쪽의 열기도 TV드라마에 뒤지지 않았다.소후(sohu.com.cn)나 시나(sina.com) 등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에는 강타·NRG·베이비복스 등 국내 톱가수들의 팬클럽이 따로 있다.중앙인민방송과 라디오 방송인 ‘베이징궈지런민광보뎬타이’(北京國際人民廣播電臺)는 각각 지난해 말부터 한국음악전문 프로그램을 주 6회 내보낼 정도. 한국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다루는 연예프로그램도 생겨난다.타이완방송 CTI는 9월부터 한국 연예인을 취재, 현지에서 방송하는 연예오락정보 프로그램(韓國娛樂公司)을 주2회 내보낸다. 현지 방송과 CF에 ‘원정 출연’하는 국내 스타도 급증했다.김희선이 중국최대 종합가전회사인 TCL의 핸드폰,안재욱이 샴푸 페이거(飛歌)·Boss양복·진로소주,강타가 탄산음료 아우더리(奧得利)의 광고에 각각 출연했다.드라마와 영화로 인기를 얻은 차인표와 김민은 각각 회당 800만원의 높은 출연료를 받고 영화사 중성필름과 베이징 TV가 만드는 주요 작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방송이나 대중가요에 비하면 영화 쪽의 중국 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따르면 지난 9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국에 공식 판매된 한국영화는 50여편으로 수출액은 약 86만달러에 그친다. 한류열풍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국내 공연기획사의 중국 콘서트만 해도 올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국내 연예기획사들이 과당경쟁을 벌이며 너도나도 중국으로 몰려갔지만,중국 당국의 협조와 정보가 없어 사기를 당하거나 적자 공연으로 망한사례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당국과의 공조체제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김희선·안재욱 등 스타급 배우의 매니저를 사칭하는 사람이 100명도 넘어 이들의 중국 활동에 혼선이 빚어질 정도”라면서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현지 정보를 유통시키며 중국 당국의 협조를 받는 자율기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영화계에서는 중국 당국의 이해부족과 제도적 허점을 수출 및 교류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다.최대 골칫거리는 VCD해적판.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중국정부 차원에서 이를 단속하는 대책을 강구키로 했으나 여전히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이다.한국영화의 아시아권 판매를 주도하는 씨네클릭아시아의 서영주 이사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쉬리 2’로 둔갑한 불법 VCD가 나돌 정도”라면서 “이를 방지하는 법제도가 보완되지 않고서는 본격적인 판로 개척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복 한국영상물수출협의회 회장은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제작과 배급 전반에 걸쳐 교류에 필요한 기본체제를 정비하는 등 장기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유행이 바뀌듯 중국이 스스로 대중문화 콘텐츠 확보에 관심을 갖고 문을 열 때를 착실히 대비해 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수정 주현진기자 jhj@ ■유학생 한·중 수교 이후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면서 양국간 유학생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해외로 나간 한국인 유학생 14만 9933명 가운데 10.9%인 1만 6732명이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또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1만 1646명 가운데 27.7%인 3221명이 중국인유학생이다. 중국을 선택한 한국 유학생들은 중국의 경제적인 급성장과 높은 미래가치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지리적으로 가깝고 경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이점으로 꼽는다. 베이징(北京)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모(28)씨는 “유학생의 전공이 어학·문학 중심에서 최근 경제·무역·법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 한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면서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무작정 중국어만 배우려는 일부 유학생들이 대학의 정규수업을 소홀히 여기는 사례가 많다. 톈진(天津)의 난카이(南開)대학에서 중국어 교육학을 전공하는 한 유학생은 “한국 학생이 수십명씩 늘어나자 학업 분위기를 고려해 중간·기말고사를 한국 학생끼리만 따로 치르기도 한다.”면서 “일부 학생들은 언어연수에만 지나치게 매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다.”고 꼬집었다. 부모 곁을 일찍 떠난 조기 유학생들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탈선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현지 유학생을 관리하는 국내 ‘JK아카데미’의 김경희원장은 “유학생중 일부 탈선하는 사례가 있어 현지 보호자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은 대부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입국한다. 중국으로 돌아간 뒤 현지 한국인 무역회사에 취직하거나 대학·사설학원 등에서 한국어를 가르친다. 유학생 가운데 조선족 동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어 전문학원 관계자는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유학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월드컵계기 中 ‘한류’ 다시뜬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 또다시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다.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와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한국산 휴대폰·의류·화장품·한국 영화 DVD·VCD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한국 드라마들도 인기 속에 방영되고 있다. 12일 베이징(北京) 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한국산 제품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가 급증한 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중 삼성 애니콜의 수입액이 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의류제품의 수입액도 10만달러를 넘어섰다.특히 아가방 등 한국 유아의류 제조업체들이 구이유(貴友) 백화점에 처음으로 등장,호평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다.바이성(百盛) 쇼핑센터에서 팔리고 있는 한국산 캐주얼 의류인 ‘TB.2’ ‘on & on’ 등이 간결한 멋을 추구하는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베이징방송(B-TV)에서는 이번 월드컵기간 동안 한류 스타인 송혜교가 주연한 ‘가을동화’가 방영돼 중국 안방을 장악한데 이어,후속 ‘세상 끝까지’도 호평 속에 방영되고 있다. 여대생 왕란(王蘭·21)은“몇년 전 ‘사랑이 뭐길래’라는 한국 드라마를 처음본 뒤 한국 드라마 팬이 됐다.”며 “한국 드라마를 보면 중국 드라마보다 감정이입 방법이나 화면 처리 등이 좀더 세련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서라벌 등 한국 음식점도 평소보다 10% 이상 손님이 늘어나는 등 호황을 구가해 월드컵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때문에 10년 동안 100만명의 중국 손님을 맞은 서라벌 1호점인 량마허(亮馬河)점은 부족한 좌석을 늘리기 위해 장소를 넓혀 18일 다시 개업할 예정이다.
  • 히트 드라마가 스타가수 제조 ?

    히트 드라마는 히트 OST와 스타가수의 제조기. 가요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는 가운데서도 드라마 OST 음반 판매는 승승장구하고있다.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면 그 OST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은 물론 삽입곡을 부른 가수는 잇따라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쥔다.그래서 ‘가수로 뜨려면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40대 여성 사이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MBC 미니시니즈 ‘위기의 남자’OST는최근 하루 평균 2500장이 팔린다고 유통사 서울음반측은 4일 밝혔다.삽입곡 ‘미련한 사랑’을 부른 가수는 신성우·임재범과 비슷한 음색의 JK 김동욱.그는 요즘 가요계의 총아로 급부상했다. 또 꽃미남 김재원의 활약으로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확보한 MBC 미니시리즈 ‘로망스’의 주제가 ‘프로미스’도 좋은 반응을 얻기는 마찬가지.이 노래는 경쾌하고 거침없는 음색의 신인가수 Be(본명 한성호)가 불렀다.제작사 아이스미디어측에 따르면 로망스 OST는 하루 평균 4000장 이상 주문량을 기록해 출시된 지 2주만에 5만장이 넘게 팔렸다는 설명. 아이스미디어 김경환 대표는 “요즘은 드라마와 OST가 서로 서너지 효과를 내는 추세”라면서 “MBC측과 드라마 연출자 이대영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로망스’OST는 ‘명성황후’OST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이경섭씨가 다시 맡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가장 많이 팔린 OST는 배용준·최지우가 주연한 KBS2의 ‘겨울연가’.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마이 메모리’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신인가수 류가 이름을 날린 것은 물론 OST가 모두 30만장 넘게 팔렸다.지난해 방영된 송승헌·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KBS2)의 OST도 30만장 가까이 팔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노래가 극의 분위기 및 배우들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드라마가 확보한 팬들이 OST 구매자로 자연스레 이어진다.”면서 “드라마가 해외시장에 팔리는 경우에는 OST 매출이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송혜교 할리우드 진출

    ‘가을동화’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송혜교(21)가 미국 할리우드의 세계적 블록버스터 ‘러시아워 3’의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할리우드의 스파이글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뉴라인시네마가 배급하는 ‘러시아워’ 시리즈는 홍콩의 액션스타 성룽(成龍)이 주연해온 코믹액션.‘러시아워 3’도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성룽,크리스 터커가 공동주연하며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MBC·KBS “미니시리즈 새해엔 정상 탈환”

    KBS 월·화 미니시리즈,MBC 수·목 미니시리즈가 6개월이 넘도록 각각의 시간대 시청률에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2001년 드라마국 왕좌를 차지한 SBS의 ‘여인천하’와 ‘피아노’ ‘아름다운 시절’ 등에게 번번이 고배를 마신 상태.이에 두 방송국이 최고의 배우와 최고의 PD를 앞세운 트렌디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웠다. MBC는 지난 6개월동안 ‘반달곰 내사랑’‘가을에 만난 남자’ 등 따듯하고 감각있는 미니시리즈를 선보였지만 꼴찌의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에 ‘출생의 비밀’‘신데렐라 컴플렉스’‘자수성가 스토리’를 범벅한 젊은 취향의 드라마를 내놓고 시청자들의반응을 기대하고 있다.1월2일 첫방송되는 미니시리즈 ‘그햇살이 나에게’(수·목 9시 55분)는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형 주인공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2002년에 첫방송될 미니시리즈인만큼 건강하고 희망에 찬내용이다. 파닥파닥 갓 잡아올린 망둥어처럼 싱싱한 주인공 연우(김소연)가 수협 중개인으로 출발해 쇼핑전문채널의 쇼 호스트로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원도 속초의 어시장에서 일하는 연우는 비극적인 ‘출생’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삶을 개척하는 악바리.비록 고졸 출신이지만 야간대학을 진학해 전문경영인이 되는 꿈을안고 있다. 다혈질 변호사 동석(류시원)은 음으로 양으로 연우를 돕는 왕자님 역할이다. 촬영장에서 만난 김소연은 아주 신이 나 있었다.데뷔이후처음 맡는 주연일뿐만 아니라 역할도 아주 마음에 든단다. 그는 “밝고 명랑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면서 “‘이브의모든 것’에서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새겨진 악녀 이미지를벗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C 주말 드라마인 ‘엄마야 누나야’ 이후 여러편의 드라마 섭외가 있었지만 강하고 못된 이미지 변신을 위해 9개월정도 푹 쉬었다.쉬는 동안에는 운전면허를 따고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여행 도중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5㎏쯤 빠졌단다.‘그 햇살이 나에게’의 김사현 PD는 “쇼 호스트는판매실적에 따라 명암이 갈리는 드라마적 요소가 있는 직업”이라면서 “따라서 다른 전문직보다 ‘스타탄생’이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이성을 느끼고 괜히 괴롭혔던 초등학교 때 짝꿍.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며 편지를 쓰게 만들었던 하얀 얼굴의이웃 고등학생.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을 가져다준 대학교때의 연인. 이 중에 첫사랑을 고르라면 사람들은 누구를 선택할까?그리고 사람들은 왜 그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일까? 가을정취를 흠뻑 녹인 아름다운 화면으로 극찬을 받았던 ‘가을동화’의 윤석호PD가 첫사랑이라는 영원한 주제를 들고KBS 미니시리즈 ‘겨울연가’(월·화 오후 9시50분)로 돌아온다.저주같은 처절한 첫사랑을 주제로 눈부신 남이섬의 정취를 담을 예정이다. 배용준,최지우,박용하,박솔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우선 시청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첫 방영일은 1월 7일.고등학생인 유진(최지우)과 준상(배용준)은 서로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이이다.그러나 준상이 사고로 죽게 되고 유진은 그를 서서히 잊는다.10년 뒤.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상혁(박용하)과 공연기획사를만들어 일하던 유진의 앞에 준상과 외모가 흡사한 민형(배용준)이 나타난다.죽은 준상의 이복동생인 민형의 등장으로 서로 물고물리는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최지우는 “유진은 착하기만 한 역할이 아니라 생기발랄한면모가 있다”면서 “그동안 연기한 역할 중에서 가장 실제내 성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현재 KBS 월·화 미니시리즈는 1년 넘게 부끄러울 정도로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어 윤PD에 거는 기대가 크다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만들고 원빈과 송혜교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가을동화’의 힘이 ‘겨울연가’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호PD는 “한국의 은빛 겨울을 동화처럼 깨끗하게 표현할 것”이라면서 “첫사랑이 행복한 결말은 아니지만 모든사람에게 소중하게 기억되는 것처럼 조금은 우울하고 그래서더욱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첫눈 데이트 상대 1위는 원빈·송혜교

    첫눈 데이트 상대 1위는 원빈·송혜교

    첫눈이 내릴 때 가장 생각나는 연예인은 원빈과 송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용자 5,113명에게 ‘첫눈 내리면가장 먼저 전화 걸어서 알려주고 싶은 연예인’을 물어본결과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탤런트 원빈과 송혜교가 각각 32.39%와 28.86%의 지지를 얻어1위에 올랐다. 남자 2위에는 역시 ‘가을동화’에서 열연한 송승헌(27.76%)이 랭크됐고 차태현(24.08%),이병헌(5.02%),정우성(4.34%),장동건ㆍ유지태(이상 3.21%) 등이 뒤를이었다. 여자 연예인 가운데서는 송혜교에 이어 전지현(26.20%),김희선(24.35%),이나영(7.17%),임은경(5.97%),김민희(3.76%),김효진(3.70%) 등이 ‘첫눈 데이트’ 상대로 꼽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월드컵 조추첨/ 미리보는 행사 내용

    12월1일 오후 7시5분 전세계 10억여 축구팬들이 텔레비전앞에 앉아 숨을 죽이고 있다.같은 시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장인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는 조셉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 축구계 인사들과 1,000여명의 취재진이 잠시후 벌어질 운명의 조추첨을기다리고 있다. 짙푸른 융단이 깔린 사다리꼴의 무대 가운데 설치된 가로 40m,세로 20m 크기의 대형화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소개하는 25초짜리 홍보 비디오가 상영된다.또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도 선보인다. 부산시 교향악단과 부산,울산 합창단에 의해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합창’이 장내에 울려퍼지면서 조추첨 행사의개막을 알린다. 사회를 맡은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윤(30)과 탤런트 최윤영씨(21)가 대회 개막을 알리면 그리스 출신의 반게리스가 작곡한 월드컵 공식주제가가 연주되고 부산해양소년단이 FIFA기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축구협회기와 국제연합(UN)기,페어플레이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VIP 소개가 끝나면 가수 유승준이 ‘열정’ ‘찾길 바래’를 부르고,명창 조상현이 판소리 심청가 중 ‘뱃노래’를 선보인다.곧이어 전대회 우승국 프랑스가 월드컵 트로피를 한·일 축구협회장에게 전달하면서 행사는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하이라이트인 본선 조추첨의 시작은 7시 35분부터. 한일 양국의 20개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에 이어 소프라노 홍혜경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를 부르고 32개 참가국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된다.김백봉 무용단의 ‘설장구’로 다소여유를 찾은 분위기는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이 단상에 오르면서 갑자기 팽팽해진다. 루피넨 사무총장은 잠시 추첨 방식을 소개하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등 1차 추첨차의 이름을 부른다. 무대 오른쪽의 지정 구역에 동그랗게 둘러선 추첨자들은 투명 반구형 유리병에서 프랑스,한국,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톱시드 배정국의 이름이 적힌 공을 집어 이들의 조를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명보와 이하라,조훈현,송혜교 등이 추첨자로 나설것으로 보이는 2그룹 추첨에서는 유럽 11개팀 가운데 8개팀이 뽑히고 나머지 3팀은 3그룹으로 넘어간다. 1,2그룹의 조가 배정되면 벌써부터 탄식과 환호가 추첨장을 가득 메운다.매력적인 솔풍의 뉴욕 출신 여가수 아나스타샤가 월드컵 공식노래 ‘붐’을 노래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잠시 푼 뒤 8시13분 곧바로 3,4 그룹 조추첨이 진행된다. 3그룹 유럽 3팀과 사우디아라비아,중국,파라과이,에콰도르,우루과이의 조가 배정된다.사전 협약에 따라 중국은 A∼D조에,사우디아라비아는 E∼H조에 무조건 속하게 조정된다.나이지리아,남아공,세네갈 등 아프리카 5팀과 코스타리카,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3팀의 향방이 가려지면 출전국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은 각국의 이해관계를 따지느라 분주해진다. 사회자가 행사를 정리한 뒤 어린이들이 VIP와 함께 무대에올라 32개국 깃발을 흔들면 축구를 통해 ‘세계가 하나’됐음을 실감하게 된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운명’ 13명 손에

    여성 심판 임은주와 탤런트 송혜교가 2002월드컵 축구대회 조추첨자로 나선다.이들 외에 ‘축구황제’ 펠레와 요한 크루이프,미셸 플라티니,중국 여자축구의 쑨원 등 13명의 조추첨자가 모두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0)에서 열릴 32개 본선 진출국에 대한 8개 조별리그 추첨에 이들을 포함한 13명이 나선다. 이들중 국내의 여성국제심판 1호인 임은주는 당초 내정됐던 프란츠 베켄바워 2006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이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FIFA가 갑작스레 지목해 추첨대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6명의 FIFA 추천 몫에는 임은주 외에 펠레와 네덜란드의축구영웅 크루이프,98프랑스월드컵조직위원장 플라티니,90이탈리아월드컵 때 카메룬 8강 돌풍의 주역이었던 로저 밀러가 포함됐다. 또 중국여자축구의 간판 쑨원도 FIFA 몫으로 추첨자 대열에 합류했고 한국에 배정된 추첨자로 송혜교가 가세,이번조추첨에서 아시아 여성 3명이본선 진출국의 운명을가르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 추천 5명의 몫에는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축구선수 홍명보(가시와 레이솔),산악인 박영석,프로기사 조훈현이 추가됐다.FIFA는 당초 1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인 1명을 늘리면서 조훈현과 송혜교가 함께 추첨대에 오르도록 할 예정이다. 일본 몫(2명)으로는 오카노 순이치로(岡野俊一郞) 일본축구협회장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노장 수비수 이하라가 각각 뽑혔다. 부산 류길상기자 ukelvin@
  • 이요원 “영화와 겹치기 출연 힘드네요”

    서울 사직동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오후 9시 50분)의 촬영장.9월이지만 아직 한 낮의 햇살이 뜨거운데 어딘가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하다.촬영현장에서 처음 만난 이요원(21)은 반듯하게 깍아놓은 얼음동상처럼 차갑고 단아한 매력을 늦더위의 태양 아래서 내뿜고 있었다. “새로 맡은 역할이 참 마음에 들어요.털털하고 당당한 모습이 절 많이 닮았어요.” 이요원은 ‘순정’에서 법대를 졸업한 25세의 고시준비생한세진 역을 맡는다.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지병으로 몸은약하지만 남다른 기개와 배짱이 있는 역이다.어렸을 때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부자집에 입양되어 자란다.입양해 준 집마저 가세가 기울었지만 당당하고 굳건하게 살아간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아프리카’등을 함께 촬영하면서 드라마를 찍으려고 하니 연기하기가 힘들어요.다음부터는 절대 겹치기 출연은 하지 않을래요.” KBS드라마 ‘푸른 안개’에서 대배우로의 가능성을 보여준그는 한창 바쁘다. 일주일 내내 영화 촬영장과 드라마 촬영장을 오가며 2,3시간 잠자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예전에 청춘물만 할때도 혼자 멜로드라마를 보면서 연습많이 했어요. ‘나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곤했지요.” 화장기 없는 얼굴,긴 속눈썹,가는 목덜미로 미끄러지는 검고 긴 머리카락,똑 부러지는 다부진 말투.섬세하고 차분한눈빛에서 예전의 발랄한 이요원을 찾기가 어렵다.21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그에겐 깊이가 있었다. “한동안 연기자로서 성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방황했던 적도 있어어요.송혜교씨,옥주현씨랑 친하지만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할 때도 있었어요. ” 고등학교 2학년때 잡지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요원이연예계에 입문한 지도 5년째.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귀엽고 신선한 이미지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심은하씨를 닮고 싶지만 결국은 이요원만의 색깔을 내는연기자가 될 것이예요.” 만능엔터테이너보다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이요원.20대 여배우 기근 시대에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FARBE 9월호 소개

    20대 여성을 위한 고품격 패션 매거진 ‘FARBE’(파르베)9월호가 18일 발행됐다. 송혜교를 표지모델로 한 파르베 9월호는 패션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자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아이템을선보이고 있다. 가을 재킷 바리에이션,라이딩 룩,신귀족주의 스타일링 등 명품 룩은 독자들을 세계적 흐름에 다가서게 하며 송혜교를 비롯해 박광현 이세창 등이 멋진 스타일링으로 시선을끈다. 섹시 베이비 김민희,김주혁과 최현호의 매력 대결,광고와에로의 함수관계 등을 다룬 에로티시즘 특집은 볼 거리와읽을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올 가을·겨울 해외 컬렉션의 정장과 원피스 모드 등 세계 패션 동향을 발빠르게 소개했으며 디자이너와 모델 등에 대한 패션 상식도 풍부하게 다뤘다. 뷰티 부문은 캐리 앤 모스의 뷰티 스파이를 비롯해 시즌메이크업 트렌드,간절기 피부관리 요령,톱모델의 가는 팔만들기 등 실용적인 기사들로 꾸며졌다. 엽기 천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기획과 착한 배우 주드로,롤리타식 위험한 사랑에 관한 고찰 등 피처 기사들도흥미롭게 읽힌다.책속 부록은 ‘올 가을 뉴 백’.정가 5,000원.
  • 특급 신랑감 찬호…가장 결혼하고 싶은 스타 뽑혀

    박찬호(28·LA다저스)가 미혼 여성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대중 스타로 뽑혔다.결혼정보회사인 ㈜선우는 22일미혼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하고 싶은 대중스타’ 를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16%가 박찬호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박찬호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 1,000만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여유와 남자답게 생긴 용모를 꼽았다.박찬호다음은 탤런트 배용준(11.1%),영화배우 한석규(6.1%),탤런트 원빈(5.5%) 순이었다.같은 수의 미혼남성을 상대로 한같은 조사에서는 탤런트 황수정(10.8%)이 1위였고,탤런트이영애(10.3%),송윤아(9.7%),송혜교(5.9%) 등이 뒤를 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승우,배용준 새달 4일 첫방송 MBC ‘호텔리어’서 변신 선언

    두 남자가 있다.누가 봐도 고개 주억거릴 미남들이다.실속없이 생긴 것만 멀쩡한가.인간적인 매력도 넘친다. 한쪽에선 삼십줄을 바라보는 지금도 싱그런 사과향기가가시질 않아,자꾸 오래전 출연작인 저자극성 기초화장품 CF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또 한쪽은 꼭 달지만은 않은세상 묘미를 이제 막 알아차려가는 삼십대 초반.미처 보내지 못한 싱싱함과 막 움터나오는 여유로움이 교차하는, 참좋은 나이다. 둘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고르라면? 그야말로 백중지세겠다.새달 4일 시작하는 MBC 수목 미니드라마 ‘호텔리어’(강은경 극본·장용우 연출)의 서진영(송윤아)은 고민좀 해야 할듯.풋풋한 남자 배용준과 넉넉한 남자 김승우가 그녀를 놓고 건곤일척 애정대결을 벌일 낌새기 때문이다. “저보다 더 연기 잘하는 송윤아씨,더 인기 많은 송혜교씨,더 잘생긴 배용준씨랑 함께 일하니 너무 좋네요”한판 너스레로 분위기부터 풀어놓는 김승우(32). 정과 의리로 똘똘뭉친 호텔 부지배인 한태준 역이다.한때서울호텔 명스탭으로 날리다 불미스런 일로 회사를 관뒀다.하지만 호텔이 위기에 빠지자 득달같이 달려와 ‘악의 세력’과 맞선다. “쉬는 동안 공부 실컷 했어요.개인적으로 어려운 일도있었지만 세월이 약이더라구요.지금 어느때보다 연기하기편안해진 걸 느껴요” 그가 어디 가 있는지 궁금했던 이들 많을 게다.배용준(28).그간 성균관대 영상학부 학생으로 강의실에만 박혀 있다가 모처럼 드라마 나들이를 나왔다. 99년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이후 2년만이다.이번엔서울호텔을 집어삼키려는 일급 M&A 전문가 신동혁이다.프로 비즈니스 마인드,빠른 두뇌회전으로 사냥감을 거의 손에 넣을 찰나,마음 속에 들어온 서진영이 그를 온통 흔들어댄다. “배용준은 걱정스러우리만큼 예민하다.역할이 납득되지않으면 괴로워할 지경이다.털털하고 낙천적인 김승우와 참대조적이다.”장용우감독의 말. 하지만 둘은 닮은 구석이 적잖다.악역이 안 들어오게 부드러운 인상,최근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듯한 분위기,그리고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라는 걸 강하게 의식한다는 점까지. 배우 이미연과의 ‘이혼’대신 시종 ‘개인사’란 말을써가며,호기심 어린 질문들을 아무렇잖게 받아치던 김승우.역이 어떠냐는 한마디에 대번 진지해진다. “사실 부담돼요.이제 동화 속 왕자는 재미없는데…. 이번엔 정형을 깨고 착한 심성도 좀 되바라지게,더 리얼하게 표출해 보려고 합니다.” 그간 ‘첫사랑’‘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등에서 건달에다,성공에 눈먼 비열한 등 냉기어린 역을 제법 맡아왔다는 배용준.그런데 웬지 착한 미소로만 기억된다.신동혁을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상으로 확실히 변신하겠단다. “절더러 작품을 까다롭게 고른다던데….얼마전 박중훈선배 만났을 때 9전9KO승 할래,100전 54승42패4무 할래,물으시길래 당연히 후자 하겠다고 했죠.” 이번 드라마가 첫 만남인데도 꽤 친해져버렸다는 둘.“우리 둘이 ‘덤 앤 더머’한편 찍을까?”모르긴 몰라도 그림만은 원작보다 훨씬 낫지 싶다. 손정숙기자 jssohn@
  • 스토커 시달릴것 같은 연예인에 원빈 1위

    ‘스토커로부터 가장 시달릴 것 같은 연예인은’ 발신번호표시(CID) 전화기 개발업체 ㈜드림텔레콤은 연예인 홍보컨설팅사 베니카,인터넷방송 NGTV와 함께 네티즌 1만7,444명을 대상으로 ‘스토커에 시달릴 것 같은 연예인’을 조사한 결과,탤런트 원빈이 48.1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주간 NGTV사이트를 통해 이뤄진 설문결과에 따르면최근 여성팬에게 3년간 스토킹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진 가수 이현우(33.59%)가 2위에 올랐으며,탤런트 송혜교(5.36%·3위)·인기 여성그룹 ‘핑클’의 이효리(4.01%·4위)·탤런트 차태현(3.59%·5위)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탤런트 황수정·이병헌·송승헌·김원희 등이 10위내에 들었다.
  • TV 수목드라마 ‘별들의 전쟁’

    TV 수목드라마 ‘별들의 전쟁’

    여의도를 짓누르고 있다는 유례없는 캐스팅 기근 속에서도 MBC와 SBS가 각각 톱스타들을 총동원,‘별들의 전쟁’을치를 예정이어서 브라운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D데이는 4월4일.격전지는 수목 미니시리즈 자리.교전 당사자는 SBS ‘아름다운 날들’과 MBC ‘호텔리어’.이날로 7회째 접어들 ‘아름다운’은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이정현 신민아 등이 일제히 함포사격을 퍼부으며 기선제압을꾀하고 있다.그런가하면 ‘호텔리어’는 이날 격전지에 첫투입되지만 김승우 송윤아 배용준 송혜교 등 절대 만만찮은 초호화 정예부대로 후발주자 진입장벽을 단숨에 넘어서겠다고 공언중이다. 공교롭게도 쌍방은 전술마저 흡사하다.각각 가요 음반업계,호텔이라는 초현대판 소재로 배경막을 쳤다.냉철한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부드러움으로 대별되는 두 남성상,여기다 성격대비 뚜렷한 두 여성을 접붙여 포-포스트 방식의 애정 지형도를 엮어간다는 점도 그렇다. 근래 보기드문 호화판 캐스팅 두편이 맞불편성됐다는 점만으로 일단 세간의 화제다.그만큼 캐스팅이란드라마의 꽃이나 다름없다.하지만 캐스팅은 ‘대박’의 보증수표 자체일까.절대 그렇진 않다.엄청난 별들 물량공세로 출범한 초호화 블록버스터가 ‘타이타닉’마냥 좌초하는가 하면,별기대없이 띄운 ‘땜방용’이 틈새시장을 비집고 무섭게 폭발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는 곳이 드라마판. 조금만 둘러보면 타이타닉형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99년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김민종 등 청춘스타들을 총동원했던 블록버스터급 SBS ‘고스트’.하지만 심혜진 강남길 등 비(非)청춘연기자들의 ‘마지막 전쟁’에 골리앗꼴로 무너져내렸다.차인표 박상원 김혜수가 포진한 ‘황금시대’.편당 제작비를 1억원씩이나 들였던 이 프로도 저예산 드라마 표본같은 ‘여자만세’ 일격에 비틀대다 별볼일없이 끝났다.멀리갈 것도 없다.누가 주인공인지 분간이 안간다고까지 하던 MBC주말 ‘엄마야 누나야’는 60년대식멜로에 별로 광안나는 캐스팅인 KBS ‘태양은 가득히’에역전패 당하고 말았다.그런가 하면 당시만 해도 주연급이아니었던 송혜교와 원빈 등을 끌어들인 ‘가을동화’가 그토록 성공하리라곤 아무도 예측 못했다.초반 비교적 탄력있게 풀려나간다는 ‘아름다운’역시 벌써 MBC 무명돌풍의 대명사 ‘맛있는 청혼’에 고전하는 실정. 방송가에서는 스타들의 포진이 오히려 초점을 분산시킨다는 점,각개약진 스토리 전개로 흡인력을 떨어뜨릴 위험성이 높다는 점 등을 경고하고 있다. 향후 매체 무한증폭 등 방송환경이 급변해갈수록 시청자입맛은 더더욱 변덕을 부릴 게 뻔하다.이를 고강도 캐스팅 처방만으로 따라잡으려다간 낭패보기 십상.‘아름다운’과 ‘호텔리어’의 승패가 어떻게 갈릴지는 알수 없지만 드라마 흡인력이란 연출-대본-연기 삼박자 팀웍의 함수라는 점만은 만고의 진리이겠다. 손정숙기자 jssohn@
  • 송승헌·송혜교 의상 경매에 수익금 마약퇴치운동본부 기증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남녀주인공역을 맡았던 탤런트 송승헌·송혜교가 마약퇴치를 위한 자선경매에 참여한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16일까지 이들이 기증한 의상을 시작가 1,000원으로 내놓고 입찰을 진행하는 경매 이벤트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송혜교-송승헌의 의상경매’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가디건·청바지·잠옷·가죽재킷·티셔츠 등 최근 이들이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입었던 의상 15점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낙찰자에게는 이들의 친필 서명이 담긴 대형 포스터도 준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마약퇴치운동본부에 기증된다.경매에참가하려면 옥션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을 한 뒤 초기화면의 ‘송혜교-송승헌의 의상경매’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 m.net 문화현장 탐방프로 신설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은 신세대들의 새로운 문화 현장을찾아가 소개하는 ‘What’s Up 제롬’(월∼금 오후 5시)을 5일부터 신설한다.진행은 패션모델 출신 VJ인 ‘제롬’이 맡는다. 5일 첫방송에서는 김희선,송혜교,최진실 등 수많은 스타를배출한 연기학원 MTM을 찾아가 예비스타를 꿈꾸는 새내기 연기자들을 만나본다.
  • 외국기업 “광고만은 토종”

    다국적 기업의 광고가 세계 단일표준에서 ‘현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현지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세계 공통의 광고보다는 친근감을 주는 현지 중심의 광고가 매출신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 코카콜라사의 광고. 그동안 ‘언제나코카콜라’,‘코카콜라 즐겨요’등 세계적으로 공통된 어구로만 광고를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 나라에서 직접 제작한 광고를 내놓음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현지 중심의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짜증내며 피아노를 쾅쾅 울려대는 고3 수험생을 엄마가 코카콜라로 위로하는 광고이다. 코카콜라 측은 “광고전략의 변화는 지난해 취임한 호주 출신의 신임 회장이 현지 중심의 광고를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입차업체는 영화나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자사제품이 장면들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는 PPL(끼워넣기)광고를적극 펼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이스케이프’를 오는 4월 방영될 MBC드라마 ‘호텔리에’에서 주인공송혜교가 타고 다닐 차량으로내놓는다. BMW코리아는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천사일’등에 최고급 세단과 스포츠카 등을 협찬한다.이같은 협찬들은사실상 일종의 현지화 광고. 마스터카드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감동의 순간’ 광고시리즈도 일부 현지화됐다.세계 60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광고는 가족을 위한 의미있는 소비행위를 담아내는 내용은 세계적으로 동일하지만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모델과상황은 현지 사정에 맞게 제작됐다. 윤창수기자 geo@
  • 순풍 탔던 ‘순풍산부인과’ 막내린다

    “순풍,순풍,순풍,파이팅!”5일 저녁 여의도 CCMM빌딩 1층 코스모2홀.원탁테이블과 뷔페식탁,고급스런 조명들로 번들거리는 분위기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촌스런’ 구호가 터져나온다.주책바가지 김간호사(장정희)가 간호모를 벗어던진 것도 깜박한채 병원에서 버릇대로 한껏 목청높여 본 것.하지만그 구호는 SBS 인기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종방 기념연장을 가득메운 각종 보고,격려사,전달식 틈바구니에서 가장 ‘순풍’다운 하직인사로 비쳤다. ‘순풍산부인과’가 15일로 막을 내린다.98년 3월2일 ‘개원’ 이래2년9개월만이다. 갓 문을 열었을때만 해도 ‘순풍’이 이렇게 장수하리라곤 예측들을못했다.당시 편성국장이었던 송도균 SBS 사장조차 종방기념연에서 “처음엔 나도 순풍을 반대했던 사람중 하나였다”고 털어놨을 정도.버터냄새 나는 장르 정도로 치부되던 시트콤에 대한 편견,날마다 다른이야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소재발굴에 대한 부담감 등등이 복합작용했다. 하지만 ‘순풍’은 뜻밖에 ‘순풍에 돛단듯’ 순항해 나갔다.오지명원장을 축으로가족과 병원식구들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생생해지면서어수선한 세상사에 지친 9시뉴스 시청자들을 돌려세웠다.올 정초엔때때로 시청률 30%를 넘겨 SBS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엇보다 ‘순풍’의 공은 토속적 소재를 잇달아 개발,그간 ‘싼맛에만드는 장르’ 정도로 인식돼온 시트콤을 토착화시킨 것.‘순풍’제작진의 역량 축적은 MBC ‘세남자’ 등 또다른 히트작을 낳으며,한국적 시트콤의 한단계 ‘업그레이드’에도 기여했다. 그러던 ‘순풍’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역설적으로 그 성공.출연진 전체의 CF 출연편수가 50편을 넘어서는 등 순풍 가족들이 골고루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자 이탈자들이 잇달았다.허영란,권오중,송혜교 등주연급 연기자들이 줄줄이 빠졌고 막판에는 병원원장인 오지명마저이탈대열에 합류했다.순풍의 탄생부터 폐업까지 지켜봐온 선우용녀는종방기념연에서 “마지막 5개월간 식구들이 떠나는 걸 보며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고 눈물흘리기도 했다.순풍의 후속으로는 그 PD와 작가군이 그대로 뭉쳐 5개월전부터 준비해온 ‘웬만해선그들을 막을수없다’가 18일부터 방송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고성 화암사 “설악 깊숙한 절집… 외로움 달래네”

    가을을 떠나보낸 설악(雪岳)은 그리움에 몸을 떨었다. 그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산정에 쌓인 흰눈이 아니었다.외려 늦가을정취를 품에 안은 고즈넉한 사찰과 황량한 들판에 일렁이는 억새가떠나는 가을의 고독에 답하고 있었다. 설악이라면 모두들 제 손바닥 보듯 안다고 지레짐작한다.그만큼 서울이나 타관 사람들의 발길이 일년내내 끊이지 않는다.하지만 설악 자락에 이처럼 예쁜 절집이 웅크리고 있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않다.화암사(禾岩寺).44번 국도가 확장돼 길이 많이 짧아졌다고는 하나 서울에서 3시간을 쉼없이 달려야 미시령.흰눈 덮인 고개를 넘어 20여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대명콘도 안내판과 함께 ‘금강산가는 길’이란 표지판이 들어온다.화진포를 거쳐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길이라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스쳐 지나간다.하지만 화암사로 발길을 돌린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겨울나무의 열병식을 구경하며 5분을 더 내쳐달리면 왼쪽에 군부대가 보이고 그 뒤로 큼직한바위가 눈에 확 들어온다. 꼭 두꺼비 같기도 하고 계란을뒤엎은 것 같기도 하다.수(秀)바위.그아래 널찍한 평지에 절집이 틀어 앉아있으니 수바위는 곧 이 절집의얼굴인 셈이다. 신기하게도 이 절집은 바위를 향해 들어앉아 있다.절집에선 바다가보이지 않고 마당에 내려와야 동해 바다가 훤하다.절과 바다 사이 영랑호가 있고 양양과 간성의 모든 산줄기와 평원이 절집의 품에 들어온다.절 앞으로는 신선골이 흐른다.무려 30리를 흘러흘러 동해로 접어든다.그 물은 결코 많지 않지만 내는 소리는 벽력같다.시원하다. 신선봉이라 불리운 이 산자락은 미시령의 바로 오른편 봉우리.금강일만이천봉이 시작되는 봉우리로 오래전부터 여겨져왔다.이를 반증하듯 절집의 서북쪽 삼성각에는 상팔달,세존봉 등 금강산 봉우리를 그린 그림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찾을 수 없다. 금강에는 8만9개의 암자가 있었다하니 이 절집은 그 암자군의 첫째인격. 신라 진흥왕때 지장율사가 화엄경을 설법했다 하여 처음에는 화엄사로 불렸단다.추사 김정희의 글씨체로 쓴 현판 ‘무량수’가 완당이라는 호와 함께 새겨져있어 눈길을 끈다. 또 이 절집에는 한가지 특이한 게 있다.신선골 계곡에 기둥을 곧게박고 전통찻집 ‘란야원’(033-633-9998)이 들어선 것.요사채에 절집이라니.단청은 적당히 퇴색해 낯선 이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그저푸근하게 차향의 감미로움에 빠져들게 한다. 안에 들어앉아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눈이라도 내리면 그 삼삼한 정경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절집을 나와 500m를 달리면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렸던 신평벌.농사를짓던 땅이 분명한 구릉에 억새물결이 일렁인다.때마침 울산바위에 해가 얹어지자 그만 억새는 눈이 되고 만다.하늘하늘 춤추다가 이내 서로 부둥켜 안고 울음을 토하고 만다.“눈이 부셔.”이곳은 강원도 양양의 여운포 억새밭(대한매일 10월19일 18면)과 함께 드라마 ‘가을동화’를 찍었던 곳으로 알려져있다.극중 준서(송승헌)와 은서(송혜교)가 키스를 나누던 장면이란다. 산봉우리에 걸친 햇살은 더욱 예광을 발하고 그 빛을 받은 억새는 더슬프게 흐느낀다.자동차를 몰고 억새밭을 누빌 수 있다. 다음날 낙산 앞바다에서 일출을 만끽함으로써 산과 계곡,사찰,평원,바다가 어우러진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어떻게 가나] 설악산 가는 길이야 다 아는 것이고,미시령 넘어 20여분 달린다.금강산 가는 길에 들어서 5분 정도만 조심스럽게 내려가면왼쪽으로 수바위가 눈에 들어와 쉽게 찾을 수 있다. 수바위가 가까워질 무렵,화암사 일주문도 눈에 들어온다. 군부대 앞에서 3분 정도를 더 달리면 신평벌 억새밭.여기에서 15분정도 더 내려가면 방포항.방파제에 부서지는 거친 파도를 보며 겨울바다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가을동화의 위력]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의 ‘순례’인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우리여행사(02-335-7137)는 2∼3일(무박) 화암사를비롯,가을동화 촬영지를 돌아보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열린답사(02-2282-0624)와 옛돌(02-2266-1233)도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속초 임병선기자 bsnim@
  • SBS 새시트콤 ‘웬만해선‘ 이웃사는 두형제 해프닝

    SBS ‘순풍산부인과’가 12월 15일 문을 닫고 그 뒤를 이어 새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월∼금 오후 9시15분)가 12월18일부터 방송된다. 한때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던 ‘순풍산부인과’는 오지명,권오중,송혜교 등 주역급이 빠져나가고 소재가 고갈되면서 시청자로부터 “순풍이 예전같지 않다”는 비난이 폭주했고 시청률이 급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새로 선보이는 ‘웬만해선…’이 완전히 새로울 것 같지는 않다.왜냐하면 연출을 맡은 김병욱PD는 지난 6월까지 ‘순풍산부인과’를 제작하다 작가 3명과 함께 그만두고 후속작업을 벌여왔기 때문. 새 시트콤 ‘웬만해선…’은 무능한 소방서장 노주현과 소심한 홀아비 이홍렬 두 형제가 이웃에 살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주소재로 웃음을 엮어간다.여기에 소방서에서 펼쳐지는 소방대원들의 일상이 양념으로 추가된다. 쉰살이 넘도록 진급시험에 계속 떨어져 진급이 멈춘 형 노주현은 그렇다고 별다르게 걱정도 않고 다만 ‘점심시간에 뭘 먹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이다.대학생딸과 함께 사는 홀아비 동생 이홍렬은 직장을명예퇴직한 뒤 떡볶이 장사를 하고 있다. 한편 탤런트 신구는 ‘부정과 비리에 익숙한’ 아버지 역할을 맡아색다르게 변신한다.이밖에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최윤영이 딸로,권오중이 소방관으로 출연하고 노주현의 ‘돌머리’ 두 아들로 초등 5학년생,중학 3학년생을 내세워 ‘골찌인생’들의 세계를 보여준다.김병욱 PD는 “캐스팅과 대본이 마무리돼 12월초쯤 촬영에 들어간다”면서 “일상을 약간 비틀어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시트콤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허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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