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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메주 된장’ 더본코리아, 결국 검찰 송치

    ‘중국산 메주 된장’ 더본코리아, 결국 검찰 송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결국 검찰로 송치됐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더본코리아 법인과 법인·백석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충남 예산군 오가면 농업진흥구역에 설립한 백석공장에서 2016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산 메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등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해 판매하고, 백석공장 인근에 비닐하우스 2동(총 440㎡)을 농업용 고정식 온실 용도로 신고 후 실제로는 된장 원료 보관 창고로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다. 현행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 내 시설에는 국내산 농수산물만을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한다. 불법수익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본코리아 측은 예산군의 행정처분에 따라 지난해 12월 비닐하우스를 철거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백석공장 운영도 중단했다. 이와 함께 더본코리아는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바비큐 축제에서 돼지고기를 상온에 노출시킨 채 일반 트럭에 싣고 운송해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충남 지역 축제장에서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고기에 소스를 뿌리고, 금속제 검사를 받지 않은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고발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또 백 대표가 이사로 있는 예덕학원 산하 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를 침범해 지어져 산지관리법을 위반했다는 고발과 관련해서는 불법 전용 행위 공소시효(5년)가 만료됐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위생법상 허가받지 않은 조리기구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이용한 단순 조리의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이 없다”며 “더본코리아가 농약 분무기와 바비큐 그릴을 조리기구로 판매한 것은 아니라 처벌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쓱닷컴으로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퀵커머스 무한 경쟁 격화

    ‘쓱닷컴으로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퀵커머스 무한 경쟁 격화

    신세계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쓱닷컴)이 다음달 1일부터 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바로퀵’ 서비스를 시작한다. 28일 쓱닷컴에 따르면 바로퀵 서비스는 수도권과 충청·대구·부산에 있는 이마트 19개 점포에서 시범 시행 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쓱닷컴 앱 메인 화면에 배치된 바로퀵 전문관에서 주문하면 배달 대행사가 이륜차로 이마트 점포 반경 3㎞ 이내에 상품을 배송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비는 3000원이다. 배송 가능 상품은 신선·가공식품과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 제품 등 6000여 종이다. 이마트 매장에서 유상 봉투(100원)에 포장하며 냉장이나 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전달한다.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내로 상품을 받아보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유통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올해 4조 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5조 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일 배송을 넘어 즉시 배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업체 간 협력과 경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마트는 쓱닷컴 바로퀵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배민) 퀵커머스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입점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4월 배민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41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기업형 슈퍼마켓·편의점이 입점한 퀵커머스 ‘지금배달’을 운영 중이다. 쿠팡이츠도 올해 1분기 퀵커머스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대형 유통사 가운데는 GS리테일만 입점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쿠팡과의 경쟁 구도를 의식해 배민 등 다른 업체와의 협력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란 해석이 나온다. 쿠팡이츠는 대신 서울 전역에서 꽃집, 반려동물, 문구 등 지역 상권을 기반으로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다.
  • 세계 곳곳에 ‘가미카제’ 상호 여전…서경덕 “역사 제대로 알려야”

    세계 곳곳에 ‘가미카제’ 상호 여전…서경덕 “역사 제대로 알려야”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는 ‘가미카제’(Kamikaze) 상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소셜미디어(SNS)에서 “누리꾼들의 제보를 확인해보니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아시안 식당, 호주의 이동식 놀이공원, 태국의 유명 음반사 등 다양한 곳에서 ‘가미카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면서 “조만간 항의 메일을 발송해 잘못된 역사적 용어 사용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가미카제는 일본어로 ‘신의 바람’을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미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조직한 ‘자살 특공대’를 ‘가미카제’라고 불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자들이 가미카제가 새겨진 티셔츠를 흔드는 장면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고발이 접수되면서 재발 방지 요청이 이뤄졌다. 또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가미카제’라는 이름이 붙은 이모티콘이 결국 다른 이름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희화화하거나 상업적으로 소비돼서는 안 된다”며 “잘못된 상호 사용을 바로잡는 동시에 가미카제의 역사적 실체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용인 오피스텔 주차장서 30대女 살해…용의자 홍천 야산서 긴급체포

    용인 오피스텔 주차장서 30대女 살해…용의자 홍천 야산서 긴급체포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용의자가 하루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22일 오전 8시 56분쯤 강원 홍천군 야산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수색견 핸들러가 A씨를 발견한 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가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강원경찰청에서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40~5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3시간여가 지난 오전 5시 45분쯤 한 주민이 숨진 B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 수사를 진행해왔다.
  • 충주 “지방세 환급금 기부… 소득공제받으세요”

    “잠자는 돈으로 기부하고 소득공제 혜택받으세요.” 충북 충주시는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1년 치 자동차세를 미리 낸 뒤 중간에 자동차를 팔았거나 이중 납부, 지방세 과납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시가 안내문을 발송하지만 환급금액의 95%가 5만원 이하 소액이다 보니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5년 소멸시효가 도달하지 않은 미환급금이 73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시는 미환급금이 시민들의 뜻 있는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환급금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기부 신청서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기부를 원하면 안내문에 동봉된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 또는 우편으로 시청 세정과로 보내거나 시청 2층 세정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작성한 기부 신청서를 촬영해 사진을 문자로 발송해도 된다. 기부된 환급금은 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충주시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라도 환급금이 이웃 간에 정을 나누는 뜻깊은 일에 많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세 환급금은 5년이 지나면 시 금고로 귀속된다.
  • 출장 중 돌연 숨진 남편…노트북엔 낯선 女와의 사진들 ‘기막힌 사연’

    출장 중 돌연 숨진 남편…노트북엔 낯선 女와의 사진들 ‘기막힌 사연’

    출장 중 갑작스럽게 숨진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노트북에서 낯선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발견한 여성이 그제야 남편이 몰래 바람을 피워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5년 차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이는 없었지만 남편과 누구보다 화목하게 잘 살아왔다”며 “남편은 기념일마다 잊지 않고 선물을 줬고 1년에 두 번은 꼭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남편은 직업 특성상 출장이 잦았지만 출장지에서도 늘 어디에 갔는지, 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주며 A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A씨는 “저는 남편을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다”며 “그런데 몇 달 전 출장 중이던 남편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남편 죽음에 큰 충격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슬픔을 삼키며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의 노트북 안에는 처음 보는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가득했고 카카오톡에는 연인인 듯한 여성과의 대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에 A씨는 남편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걸었지만, 여성은 A씨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A씨는 “남편 은행 거래 내역을 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놀랐다”며 “남편은 2년 전부터 그 여자에게 집을 사줬고 여러 번 돈을 보냈다. 그동안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의 다정함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는 A씨는 결국 다시 상간녀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자 상간녀는 “나는 당신 남편이 돌싱인 줄 알았다.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며 “돈은 생활비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믿기지 않는다. 남편이 두 집 살림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큰돈을 내놓을 리가 없다. 알아보니까 상간녀가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카페를 차린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남편이 사업 자금을 빌려준 게 아니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해서 남편이 준 걸 다 돌려받으라고 한다. 그리고 얼굴 들고 카페 할 수 없게 맘카페에 글 올리자고 하는데 저는 어떤 걸 준비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신고운 변호사는 “남편이 사망한 뒤에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경우라도 혼인 중 있었던 부정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 상간녀에게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며 “상간녀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남편과 주고받은 메시지나 대화에서 아내의 존재를 인지한 정황이 드러난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상간녀에게 보낸 돈을 ‘빌려준 것’으로 주장하려면 차용증이나 이자 지급 같은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로 상간녀가 ‘다 증여받은 것’이라고 주장해도 법원은 금전의 액수와 관계, 반환 의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소액씩 송금된 경우엔 증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CJ온스타일, 오후 1시에 주문해도 ‘당일 도착’ 서비스

    CJ온스타일은 기존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로도착’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당일 도착 상품의 주문 마감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까지로 연장했다. 서울권역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도심지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업계가 생필품과 신선식품 중심의 속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은 패션·뷰티·가전 등 프리미엄 상품군까지 당일 배송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전국으로 빠른 배송 인프라를 확장한 CJ온스타일은 주 7일 배송 체계를 가동해 상품 익일 도착률이 71%에 달한다. 바로도착 론칭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바로도착 상품을 2회,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자들, 한동훈에 총 8000만원 배상해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자들, 한동훈에 총 8000만원 배상해야”

    한동훈, 손배소 1심서 일부 승소김의겸·더탐사 관계자들 공동 7000만원첼리스트 전 남친 1000만원 배상 명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한 전 대표가 소송을 낸 지 약 2년 8개월 만에 나온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정하정)는 13일 한 전 대표가 김 청장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 7명을 상대로 제기한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청장과 더탐사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7000만원을 배상하고,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첼리스트 박모씨의 전 남자친구 이모씨는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청장은 국회의원 재직 당시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박씨가 전 남자친구 이씨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씨는 당시 이씨와의 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해당 녹취를 더탐사에 제보했다. 그러나 박씨는 ‘귀가가 늦은 이유를 남자친구에게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며 의혹은 허위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더탐사는 관련 의혹을 보도했고, 한 전 대표는 같은 해 12월 김 청장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한편 김 청장 등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졌다. 김 청장과 강 전 대표, 이씨 등은 2022년 10월 24일부터 2023년 1월 9일까지 총 19회 유튜브를 통해 술자리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방송해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 美 25센트 동전에 새겨진 한국계 MZ 인권운동가

    美 25센트 동전에 새겨진 한국계 MZ 인권운동가

    미국에서 한국계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1987~2020·한국 이름 박지혜)의 모습이 새겨진 동전이 11일(현지시간)부터 유통된다. 지난 8일 미 조폐국은 스테이시 박 밀번 쿼터(25센트) 동전을 연방준비은행과 각 주화 단말기로 배송해 11일부터 유통한다고 밝혔다. 이 동전은 미 조폐국의 ‘미국 여성 쿼터 프로그램’ 19번째 디자인이다. 조폐국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여성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념해 매년 5개의 쿼터를 발행해 왔다. 이 동전 앞면에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뒷면에는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채 전동 휠체어에 앉아 연설하는 밀번의 모습이 새겨졌다. 밀번은 1987년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조엘 밀번과 한국인 어머니 진 밀번 사이에서 3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퇴행성 근육 질환을 앓았던 그는 “너는 다른 아이와 다르지 않다”는 부모의 격려를 들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낙상 사고를 계기로 자신의 몸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걸 인식했다. 이후 그는 장애인으로서 겪은 불편함과 부당함, 개선해야 할 점 등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고, 글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청소년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주목받았다. 스무살이던 2007년 밀번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공립 고교 교육과정에 장애인 역사를 포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밀스칼리지를 졸업한 그는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해 장애인, 유색인종, 성 소수자를 위한 인권 운동에 힘썼다. 2014년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밀번을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자문위원으로 지명했다. 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밀번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사회적 약자들에게 마스크 등 긴급 의약품·위생용품을 전달하는 데 앞장서다 건강이 악화됐다. 결국 그의 33번째 생일인 그해 5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밀번의 동전은 최소 3억개, 많을 경우 7억개까지 발행될 예정이다. 1970년대 발행된 쿼터가 지금까지 통용되는 것을 보면 미국인들은 앞으로 50년 동안 일상생활에서 밀번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쿼터 디자인에는 밀번 외에도 언론인이자 시민운동가 아이다 웰스(1862~1931), 걸스카우트 창립자 줄리엣 고든 로(1860~1927), 천체 물리학자 베라 루빈(1928~2016), 흑인 최초 프로 테니스 선수 알테어 깁슨(1927~2003) 등이 포함됐다.
  • 전세·근로계약 고민될 때…관악구, 청년·부동산 전문 무료 ‘법률상담’

    전세·근로계약 고민될 때…관악구, 청년·부동산 전문 무료 ‘법률상담’

    서울 관악구가 올해부터 다변화되는 법률 수요에 대응하고자 ‘콕콕 수요 맞춤형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관악구에 따르면, 청년전담변호사가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관악에서 청년에게로(LAW)’(청년에게로) 사업과 ‘부동산 전세사기피해자 법률상담 해드림(DREAM)’ 사업이 있다. 관악구는 기존 관악구 무료 법률 상담관 23명 외에 청년 전담 변호사 2명과 부동산 전문 변호사 3명을 올해 추가 위촉했다. ‘청년에게로’는 관악구에 사는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근로·임대차 계약이나 임금 체불, 보증금 반환 등 문제를 맞닥뜨리는 청년의 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월 지정일에 상담이 진행되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주로 청년이 이용할 수 있는 야간이나 주말에 법률상담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은 구민들에게는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해 법률상담 예약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까지 1882명에게 안내 문자 등이 발송됐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순차적으로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구민 누구나 법률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에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관악구 소속 무료 법률 상담관이 전화로 상담을 실시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의 법률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카드 배송 보이스피싱’에 1억원 날릴 순간… 경찰 신속 대응으로 막아

    ‘카드 배송 보이스피싱’에 1억원 날릴 순간… 경찰 신속 대응으로 막아

    50대 여성이 ‘카드 배송 보이스피싱’에 속아 1억 300만원을 날릴 뻔 했다. 6일 울산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카드 배송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카드를 배송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이 사람으로부터 받은 링크를 통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와 원격조정 앱을 설치했다. 이어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계좌가 범행에 이용돼 금융자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 북구 화봉동의 한 은행을 방문해 전 재산인 1억 300만원을 한 계좌로 옮겼다. 다행히 A씨는 계좌 이체 직후 은행 앞에서 경찰을 만나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악성 앱 설치자, 가짜 사이트 접속자 등을 모니터링해 피해구제 대상자를 선정하고 매일 시·도 경찰청에 통보하고 있다. 이날도 경찰청은 A씨가 휴대전화에 설치한 악성 앱을 감지하고, 그를 ‘피해구제 대상자’로 등록하고 통보했다. 통보를 받은 북부경찰서 피싱전담 수사팀은 대상자인 A씨의 주소로 찾아갔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금융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직접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A씨와 통화에 성공해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고, 계좌 지급정지를 통해 피해를 막았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울산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총 395건이다. 피해액은 275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피해액 172억 90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울산경찰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활동을 통해 11억 87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카드 배송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며 “특히 50∼60대 고액 피해자가 늘고 있으니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전화는 절대로 응하면 않된다”고 당부했다.
  • “다이소 당일배송? 우리 동네는 안 돼요”…올리브영보다 비싼 배송료 얼마길래

    “다이소 당일배송? 우리 동네는 안 돼요”…올리브영보다 비싼 배송료 얼마길래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자사 온라인몰 ‘다이소몰’에서 상품 주문 당일 배송하는 ‘오늘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거주지나 결제 금액 등 갖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몰은 주문 당일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 ‘오늘배송’을 시범 도입했다. 전자상거래 확대에 발맞춰 설계한 퀵커머스 전략이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 우선 적용됐다. ‘오늘배송’은 오후 7시 전에 결제하면 인근 다이소 지점에서 배달 대행업체 오토바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당일 전달한다. 그 이후 주문 건은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배송한다. 5월 말까지는 ‘오늘배송’에 대해 배송비 면제 혜택이 적용됐다. 이후에는 4만원 이상 결제 건만 배송비가 면제되고, 미달 시에는 5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되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상품의 가격이 1000~5000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무료 배송 기준이 높은 편이다. ‘오늘배송’ 가능 지역이 서초·강남·송파로 제한돼 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4월 시범 도입 때 적용했던 서비스 대상 지역을 8월 현재까지 넓히지 않은 것이다. 서비스 지역 확장 여부와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일부 소비자는 다이소몰의 퀵커머스 전략을 CJ 계열 H&B 스토어 올리브영과 비교하기도 한다. 다이소가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뷰티 제품으로 올리브영의 경쟁 상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올리브영 역시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퀵커머스 ‘오늘드림’을 운영한다. 서비스 지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역이다. 배송비는 배송 시간 및 방법에 따라 2500~5000원 수준이고, 무료배송 기준은 결제 금액 3만원 이상이다. 서비스 지역, 배송비, 무료배송 기준 모두 다이소몰 ‘오늘배송’보다 문턱이 낮다. 다이소가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으로 인기지만 온라인 퀵커머스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다이소 관계자는 “무료배송 금액 기준은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전체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향후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이소몰에서는 지난 3월 개시된 ‘휴일도착’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일요일 등 공휴일에도 주문 상품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휴일도착’은 설·추석 연휴나 택배 없는 날(매년 8월 중) 등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상품을 배송한다. 애초 서울·경기로 한정했던 서비스 지역도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배송비는 3000원이며, 3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서는 무료다. 이외에도 다이소몰은 20만원 이상 대량 결제 건에 대해 ‘대량주문’ 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가정이나 기업 등에 필요한 물품을 다이소몰에서 대량 구매한 소비자에게 배송 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배송 서비스는 보완 여지가 있지만, 다이소몰은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작성한 모바일인덱스 ‘온라인 쇼핑 카테고리 결제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소몰은 6월 전체 전자 상거래 중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 208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앞서 올해 1월 7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것이다. 다이소몰 앞으로는 부동의 강자 쿠팡(3조 2100억원)을 필두로 11번가(2595억원), G마켓(2435억원), GS샵(2347억원)이 자리를 잡았다. SSG닷컴(1807억원·6위), CJ온스타일(1598억원·7위) 등 전통적인 전자 상거래 강호들이 다이소몰의 뒤를 이었다.
  • 배민-홈플러스 ‘퀵 점포’ 41곳…네이버·다이소도 속도전 참전

    배민-홈플러스 ‘퀵 점포’ 41곳…네이버·다이소도 속도전 참전

    배송 경쟁력 강화가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문 상품을 1~2시간 이내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형 마트는 배달 플랫폼과 손을 잡았고 네이버와 다이소도 올해 뛰어들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시간 내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매장을 기존 6곳에서 41곳으로 순차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홈플러스 강동점·신도림점·상봉점·부산 동래점 등 4곳에서 시작한 배민 배달 서비스는 현재 합정점·월드컵점 등 34곳으로 확장됐고 이달 말까지 7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즉시배송’을 운영해 왔는데, 이와 비교하면 대형 마트를 통한 퀵커머스는 배달 가능 상품 수가 크게 늘었다. 치킨·초밥·베이커리 상품도 주문 후 1시간 안팎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출 확대가 시급한 홈플러스로서는 배민의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된다. 배민은 퀵커머스 확장에 따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배민은 이마트, GS더프레시, CU 등과 손잡은 것은 물론 자체 퀵커머스인 ‘배민B마트’도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 배민의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만년 적자였던 B마트도 지난해 처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많은 업체가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반경 1.5㎞ 내에서 빠르게 배달받는 ‘지금배달’을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다이소도 서울 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6월 서울 서대문·마포·은평에서 시작한 ‘컬리나우’를 강남 권역까지 확대한 바 있다.
  • 커지는 퀵커머스…배민·홈플러스 손잡고 네이버·다이소도 참전

    커지는 퀵커머스…배민·홈플러스 손잡고 네이버·다이소도 참전

    배송 경쟁력 강화가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문 상품을 1~2시간 이내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형 마트는 배달 플랫폼과 손을 잡았고 네이버와 다이소도 올해 뛰어들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시간 내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홈플러스 매장을 기존 6곳에서 41곳으로 순차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홈플러스 강동점·신도림점·상봉점·부산 동래점 등 4곳에서 시작한 배민 배달 서비스는 현재 합정점·월드컵점 등 34곳으로 확장됐고 이달 말까지 7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즉시배송’을 운영해 왔는데, 이와 비교하면 대형 마트를 통한 퀵커머스는 배달 가능 상품 수가 크게 늘었다. 치킨·초밥·베이커리 상품도 주문 후 1시간 안팎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매출 확대가 시급한 홈플러스로서는 배민의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게 된다. 배민은 퀵커머스 확장에 따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배민은 이마트, GS더프레시, CU 등과 손잡은 것은 물론 자체 퀵커머스인 ‘배민B마트’도 2019년부터 운영 중이다. 상품군 확대, 주문금액 상승 덕에 배민의 커머스 사업 연간 거래액은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만년 적자였던 B마트도 지난해 처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냈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많은 업체가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반경 1.5㎞ 내에서 빠르게 배달받는 ‘지금배달’을 시작했다. CU,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와 제휴를 맺었다. 지난 3월부터 다이소도 서울 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6월 서울 서대문·마포·은평에서 시작한 ‘컬리나우’를 강남 권역까지 확대한 바 있다. 퀵커머스는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의 전략이기도 하다. 퀵커머스 전용 행사를 여는 등 일찌감치 퀵커머스를 성장 동력으로 삼은 GS리테일은 관련 매출이 2023년 85.0%, 지난해 87.2% 성장했다. 이마트도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빠른 배송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면서 퀵커머스를 동력 삼아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경남 거창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도내 1위

    경남 거창군 소비쿠폰 지급률 92.9%…도내 1위

    경남 거창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에서 도내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거창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92.9%다. 전체인구 5만 8849명 중 5만 4654명에게 총 120억원 지급을 완료했다. 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지급과 사용을 목표로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적극 행정을 펼쳤다.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군내 전 가구에 종합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모바일·우편 서한문을 병행 발송해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까지 세심하게 살폈다. 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주말 창구’까지 마련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읍·면 현장에서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악조건 속에서도 행정 업무와 현장 대응을 병행하며 전방위 지급 노력을 기울였다. 구인모 군수는 “앞으로도 미신청자 발굴, 조기 사용 독려, 2차 지급 대응 등 후속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해적 꼼짝 마!”…피랍 상선 구출 작전 나선 해군

    “해적 꼼짝 마!”…피랍 상선 구출 작전 나선 해군

    해군이 1일 경남 거제시 인근 해역에서 우리 선박이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과 해양수산부, 외교부는 이날 ‘청해부대 46진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46진(최영함)의 해외 파병을 앞두고 우리 선박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청해부대의 우리 국민 구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소말리아·아덴만 해적 사건은 2023년 1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급증했다. 선박 피랍사건도 2023년 1건에서 지난해 3건으로 늘었다. 이번 합동훈련에서 해양수산부는 해적피해 상황을 접수한 후 청해부대,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은 그에 대응한 정확한 초동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상황실장 등이 동 훈련에 직접 참여해 외교부 및 사고해역 인접공관과의 협조체계를 가동했다. 청해부대는 헬기와 고속단정을 투입해 우리 선원들과 선박을 구출하고 해적 진압 작전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 외교부 및 해군은 우리 선원과 선박이 어느 해역에서든 안전하고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대응 역량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전날 발생한 2600t급 해군 상륙함(향로봉함)에서 난 불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완진됐다고 밝혔다. 향로봉함은 전날 오후 3시 49분쯤 보조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함정이 복잡한 격실 구조로 이뤄져 모든 격실을 확인하고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고온이 된 격실을 냉각시키며 진화하느라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피해 인원은 3명으로 화상 환자 1명(부사관)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연기를 흡입한 2명(병사)은 병원 진료 후 회복돼 부대로 복귀했다. 해군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 “가전처럼 로봇 사세요”… 中선전에 세계 첫 매장

    중국 남부 선전시에 세계 최초의 오프라인 로봇 판매 매장이 등장했다. 로봇 임대와 주문 제작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이제 로봇도 가전제품처럼 손쉽게 구매하는 대중화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중국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에서 로봇 제조기업 대표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로봇 6S 점포’ 개업식이 열렸다. ‘6S 점포’는 중국의 자동차 판매점 모델 ‘4S 점포’에서 유래한 용어다. 증권시보는 판매와 부품, 서비스, 정보 피드백 등 4가지 개념에 로봇 임대와 개인화된 주문 제작 등 2가지가 더해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전달된 로봇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 로봇 기술 업그레이드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P01’이 전시돼 있다. 인간처럼 동작하며 걷고, 바퀴가 달린 패드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P01은 2시간 운용이 가능한데 배터리가 장착된 패드를 타면 10시간도 운용할 수 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로봇기업 팍시니테크놀로지는 로봇 손에 정밀 센서를 심어 방문객이 오른손으로 작동하면 잡기, 조이기 등 인간의 기본 동작은 물론 용접까지 가능한 ‘DexH13 GEN2’를 배치했다. 로봇개나 로봇 바리스타 등도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선젠 디지털화샤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6S 점포는 로봇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능을 검증할 수 있게 해 로봇의 오프라인 접촉 통로를 열었다”며 “사람들이 로봇 산업의 발전을 진정으로 믿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기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이 좌장을 맡은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 및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7월 24일(목) 안산시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이동욱 부천대학교 IT 비즈니스 학과 교수은 “경기서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기초지자체 중심의 특화 상권 육성과 상인 역량 강화, 지역화폐 활성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제언했다. 이어서 첫 번째 토론을 맡은 신기동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안산시의 오프라인 소비 위축 극복을 위해 개별 점포 혁신이 중요하며, 기존 상인과 신규 사업자의 상생을 뒷받침할 정책적 역할과 상권 단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김평원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단계별 교육·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혁신시장 조성과 청년 상인 연계 등을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송해근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소상공인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간 협업체계 정비, ‘경기바로’ 플랫폼 확대, 상인대학 후속 교육, 로봇배달 도입, 골목상권 전담 매니저 배치 등을 제안하며, 특히 행정절차 간소화와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 제언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윤종대 단원구 선부광장로 상인회장은 물가 상승, 매출 감소,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으로 소상공인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일회성 지원과 부족한 인력·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기환 의원은 “경기서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특화 상권 육성과 상인 역량 강화, 생활형 상권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맞춤형 현장 지원을 위한 인력·예산·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환 의원이 대표발의 예정인 ‘경기도 소상공인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지원 조례’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심리·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
  • “금 선물 투자하면 200% 수익” 102억 뜯어낸 일당 검거

    “금 선물 투자하면 200% 수익” 102억 뜯어낸 일당 검거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며 가짜 금 거래 사이트에 회원을 모으고, 이들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조직의 관리자인 30대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필리핀에서 가짜 금 거래 투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120명으로부터 투자금 10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주식 리딩방 광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피해자들이 이 문자 메시지에 적힌 주소를 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들어오게 했다. 채팅방에서는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바람잡이들이 금 거래 사이트에서 큰 수익을 올렸다고 조작한 인증 화면을 제시하면서 피해자들의 금 투자 사이트 가입을 유도했다. A씨 등은 “금 해외선물에 투자하면 200%의 수익을 보장한다”거나 “원금을 보장하고, 단기간에 원금의 2~3배를 벌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들이 금 거래 사이트에 가입하면 체험용으로 투자금을 무료 제공한 다음 수익이 나고 있는 것처럼 조작했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은 사이트 관계자에게 일대일 상담을 받은 뒤 더 많은 돈을 투자했다. A씨 등은 투자금이 들어오면 계속해서 조작한 수익 화면을 보여주고, 피해자가 수익금을 찾으려고 하면 세금, 수수료 등을 요구하면서 추가로 돈을 받아 챙겼다. 피해자 나이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공무원, 대기업 재직자 등 직군도 여러 가지였다. 피해금은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5억 5000만원이었다. A씨 등에게 속아 더 많은 돈을 투자하려고 친척에게 돈을 빌리거나,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금 세탁이 쉽고 수사기관이 추적하기 어려운 필리핀에 주로 거주하면서 국내에 있던 친동생 B씨를 필리핀으로 불러들여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B씨를 통해 고향 친구들에게 필리핀행 항공권을 주며 여행하러 오게 한 뒤 한통속으로 만들기도 했다. 경찰은 2023년 4월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서울 등 전국에서 조직원을 검거했다. A씨 형제는 잠시 국내에 머무르던 중 출국이 금지돼 도주 행각을 벌이다 좁혀오는 수사망에 부담을 느껴 최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1억 6000만원 상당 명품 의류 등을 압수했으며, 부동산과 자동차 등 6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 ‘혼밥 손님’ 면박 준 여수 식당, 결국 사과…“진심 담긴 메일 받았다”

    ‘혼밥 손님’ 면박 준 여수 식당, 결국 사과…“진심 담긴 메일 받았다”

    연예인이 방문한 맛집으로 알려진 전남 여수시의 한 식당에서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고 폭로한 여성 유튜버가 식당 측으로부터 사과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올린다”며 “이날 저녁 식당으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사과를) 받고 많은 생각과 마음이 교차했다”며 “처음 겪는 수많은 언론의 연락들, 예상을 넘는 주목과 관심들이 많이 부담스러웠고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 이 마음은 식당 측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식당 측에서 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담아 메일을 보내주셨고, 글에는 그동안 많이 고민하신 것들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신 이상 계속해서 대립하는 것은 저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이번 일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을 혼밥, 유명 관광지에서의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떠올리며 처음 보는 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여수 연예인 추천 맛집 5’라는 제목으로 해당 음식점을 소개했는데, 식당 측이 혼자 와서 2인분을 주문한 A씨에게 “빨리 먹고 나가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고 호통을 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해당 식당은 논란이 커진 이후 출입문에 사과문을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여수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 5000여개 음식점 업주에게 공문을 발송해 부드러운 말투와 충분한 식사 시간 보장 등 친절 서비스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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