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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전화 거스름돈 돌려 준다/통신공,내년부터

    ◎고객 계좌에 자동 이체방안 강구/요금 후불제도 내년중 실시 내년부터 공중전화 거스름돈을 이용자들이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기 통신공사는 12일 최근 열린 전국 고객대표자 회의에서 제기된 민원사항중 동전으로 공중전화를 걸고 남는 거스름돈을 찾게 해달라는 건의가 가장 많음에 따라 91년까지 「자기구좌 이체시스템」 등의 제도를 개발,거스름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방법은 우선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고객의 계좌로 거스름돈이 자동이체 돼 고객명의의 전화요금에서 자동공제되는 자기계좌 이체시스템과 고객이 원할 경우 거스름돈을 직접 우송해 주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통신공사는 이와함께 현재 6%에 머물고 있는 카드사용 공중전화기의 보급확대와 주화 및 카드겸용 공중전화기의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용 공중전화기는 지난86년 아시안게임때 서울에 2백56대를 설친한 이래 88년 서울올림픽때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전주ㆍ인천ㆍ대전 등 도청소재지이상지역에 3천5백대,89년에 1만대를 가설해 현재 전체 공중전화의 6%인 1만8천7백56대이며 올 연말에는 13%인 3만2천4백56대,오는 93년에 40%인 12만6천대로 보급률을 높인 다음 오는 2000년에는 전체의 80%이상을 카드용 전화기로 바꿀 계획이다. 통신공사는 또 공중전화를 당장 동전이 없어도 급한 용무가 있을 경우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후불제도 91년중 실시할 방침이다. 공중전화 거스름돈 수입은 지난87년에 1백18억원,지난해 1백1억원에 이르렀다. 통신공사는 그동안 이 수입을 공중전화 거스름돈 반환기술 개발과 교육용 퍼스널컴퓨터 구입비 등으로 사용해 왔다.
  • “LNG 운반선을 잡아라” 해운업계 각축(생활경제)

    ◎내국선 수송계획 따라 9개사 “군침”/한척 건조비 3억불… “4년이면 원가 건져”/운항권 얻으면 연 7천만불 수익은 거뜬 액화천연가스 운반의 국산화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최근들어 LNG(액화천연가스)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LNG운송을 위한 선박을 국내 조선소가 건조하고 운항도 국내회사가 전담케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찌보면 이는 국민소득수준의 향상에 힘입은 에너지고급화추세를 감안해 볼때 「이제야」하는 만시지탄의 감도 없지 않다. 그동안 LNG도입은 전량을 외국해운회사가 독점 수송해왔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산화계획을 세우자 운반선의 건조와 운항권을 둘러싸고 조선소는 조선소대로,해운회사는 해운회사대로 서로 운항권이나 건조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업체의 치열한 경쟁은 건조,운항권을 따내기만 하면 이것이 앞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둔갑할게 틀림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배인 이 LNG운반선(12만t기준)의 건조자금은 3억달러(한화 2천억원상당)나된다. 섭씨 영하 1백62도로 낮출수 있는 초저온 특수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준높은 건조기술이 아니고는 만들수 없어 현재 미국ㆍ일본등 선진해운국들만이 6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2천억원이라는 건조비용은 일반 선박수요량 30척을 지을수 있는 비용에 해당된다. 더구나 운항권을 따낸 해운회사는 정부의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20년동안 독점계약을 맺게돼 화물을 모으느라 이리저리 쫓아 다닐 필요가 전혀 없다. 가만히 앉아서도 1년이면 7천만달러는 벌수 있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연간 2백만t을 도입할때 드는 비용은 LNG값이 2억8천만달러,수송비 7천만달러등 모두 3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운송비 7천만달러로 4년 남짓이면 건조비용을 뺄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계약 기간중 나머지 16년 동안은 더 큰돈을 벌게되어 있다. 게다가 정부는 오는 95년까지 2척,99년에는 4척,2006년에가서는 7척등 모두 13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으로 있어 LNG도입과 관련한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돈방석에 앉는 효과와 다름없다. ○…이에 따라 국내 선박회사와 해운회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선박의 건조권과 운항권을 따내기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운회사들의 경쟁은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혼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로비도 로비거니와 각종 정보수집에서 부터 상대 해운회사의 움직임을 매일 체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이들 해운회사들의 주수입원인 원유도입에 따른 운송비보다 LNG운반이 훨씬 「대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원유도입액은 49억3천5백만달러(2억6천6백41만배럴)로 이 가운데 운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4∼5% 이다. 어찌보면 현대ㆍ한진ㆍ범양ㆍ조선공사등 국내 9개 해운회사가 군침을 흘리며 덤벼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도 하다. ○…현대ㆍ대우등 조선소들의 사전 준비작업도 만만치 않다. 현대의 경우 이미 지난 82년 노르웨이와 LNG운반선의 일종인 MRV형(돔형) 도입계약을 맺어 미리부터 LNG운반선 건조에 대비해 왔다. 현대측은 『MRV형이 최신형일 뿐더러 이를 관리할 해운회사도 있으니 현대가 맡는 것이 앞으로 관리나 유지하는데 유리하다』는 논리로정부측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인수한 조선공사가 일본으로부터 LNG건조기술을 도입토록 긴급 지시를 해놓은 상태이며 대우 또한 프랑스로 부터 기술이전에 따른 협의를 하고 있다. ○…동자부ㆍ상공부ㆍ해운항만청ㆍ한국가스공사등 관계기관들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최근 첫회의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1일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때의 합의 사항은 ▲계약조건은 FOB(선적 가격기준)로 하며 ▲선박형태는 상공부가 정한다는 2개항만 합의를 보았을뿐 나머지는 거론조차 안된 상태라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관계기관들은 상공부가 선박형태를 결정한뒤 3차회의를 갖기로 했으나 현재 한 해운회사와 조선소에 맡기자는 의견과 「공동관리단」을 두어 국내 모든 해운회사와 조선소가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PD 둘 구속키로/돈 받고 가수ㆍ개그맨등 출연시켜

    연예계 주변 폭력배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민생특수부(심재륜부장검사ㆍ함승희검사)는 24일 문화방송 TV의 「올스타쇼」담당 신승호씨(42)와 한국방송공사(KBS)라디오의 「연예가산책」담당 임대길씨(42) 등 프로듀서 2명을 배임수재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이들은 인기가수와 개그맨 등 유명연예인들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TV나 라디오의 연예프로에 출연시켜 주거나 노래를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말고도 김모씨 등 프로듀서 4명을 불러 이같은 배임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신씨는 자신이 맡고 있는 쇼프로에 출연시켜 주는 조건으로 L모 여가수 등 10여명으로부터 1천여만원을 받았으며 임씨는 노래를 방송해 주는 조건으로 C모가수 등 10여명으로부터 모두 6백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프로듀서들이 거액의 금품을 받고 특정가수를 특정프로에 출연시켜 주는 것 외에도 선전비를 구실로 출연료를 떼어내고 명절마다 정기 상납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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