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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해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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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강학교의 감동스런 학예회/정박아에 더 따뜻했던 성탄절

    ◎미흡한 발성으로 혼신의 합창/250여명 모두 출연,솜씨자랑/객석의 부모들,정신장애 극복 기꺼워 눈물 『여러 친꾸(구)들과 어울리(려)살면서도/혼자일 줄 아넌(는)벌(별)…나도 벌(별)처럼 티없이 살고 싶슴(습)니다』 중학과정 1학년 최성주군(11)이 「별을 보며」 동시를 낭송해나가는 동안 객석은 소리없는 흐느낌으로 일렁거렸다.사랑은 눈물따라 번지고 막은 내렸다. 아기예수가 태어나기 전날인 24일 상오10시30분부터 2시간 남짓동안 서울 도봉구 도봉동381 정신박약자 특수학교인 서울 인강학교(교장 한규석·47)에서 열린 학예발표회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아기예수탄생과 함께 축복하는 자리였다. 70여평의 강당 한구석에 마련된 조그마한 무대에서 이 학교 초·중등부 재학생 2백50여명이 1년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 이날 잔치는 정상인들의 눈엔 서툴기 그지없는 것이었으나 참으로 감동스런 잔치였다. 『저희들 나름대로 선생님과 열심히 연습했는데…자꾸 틀려서 걱정이에요.박수를 많이 쳐주면…더 잘할 수 있어요』 웃음과 눈물이 엇갈린 이날 발표회의 첫 순서는 초등부 전아동이 나선 「꼬마눈사람」등 합창.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눈사람…』 지도를 맡은 조순형선생님(31)의 지휘에 따라 힘차게 불렀지만 박자가 제대로 맞지않은데다 음정마저 고르지 않아 잔뜩 기대를 걸었던 학부모들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요섭군(11)등 남녀 어린이 8명이 나와 우리가요 「갑돌이와 갑순이」에 맞춰 꼭두각시춤을 출때 다른 어린이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밝은 표정으로 더없이 흥겨워하자 이내 관객들까지 한마음으로 어우러져갔다. 특히 갑돌이가 시집간 갑순이를 생각하며 눈을 비비며 눈물을 훔치다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할때는 모든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란 연극이 시작되고 『인사를 잘하는 어린이에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듬뿍 주지만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겐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짧은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지자 열띤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밖에도 농악놀이 화관무와 디스코타임등 전원이 한번씩은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회를 지켜본 학부형 장미자씨(36·서울 노원구 중계동)는 『초등부 3학년인 아들이 이학교에 들어오기전에는 집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는데 무대위에서 춤을 추고 서투르지만 노래까지 부르는 쾌활한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 그지없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이날 행사를 마련한 한교장도 『정신지체자인 이들도 교육을 받으면 사회생활을 할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서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꾸기 위해 이같은 발표회를 시내에서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유에 항생물질/3일간 집유 금지/내년부터

    내년부터 우유에서 항생물질등 유해물질이 나오거나 우유량을 늘리기위해 물이나 소금을 탈 경우 해당목장에 대해 3일간 집유를 금지하는등 우유의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수산부는 6일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과 축산물 검사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축산물위생처리법 시행규칙중 축산물작업장의 시설기준과 축산물검사규정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우유는 수집전에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우유는 신속히 보랭탱크를 갖춘 집유차량을 이용,집유장으로 운송해 여과·냉각·저장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원유검사결과 세균증식을 억제하거나 살균을 위해 약제를 첨가했을 경우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해당목장의 집유를 3일간 금지시키고 세균수나 적정산도의 시험에서 불합격될 때는 하룻동안 집유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도축장의 최소면적은 5천㎡로 규정하고 간이도축장은 2천㎡,도계장은 3천㎡,간이도계장은 1천5백㎡로 하는등 가축별 최소면적을 신설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개정안을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인명구조단」 간부 10명 구속

    ◎“바가지 사례비” 받고 응급환자 수송/서울∼부산 33만원… 총 9천만원 챙겨 서울경찰청은 5일 보사부등록 비영리사회복지법인인 「한국인명구조단」중앙본부 직할지부장겸 육상구조대장 박승창씨(34)등 서울지역 지부장 10명을 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서울 영등포지부장 이성수씨(35)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긴급환자의 무료수송업무 등을 맡는 비영리·자원봉사활동단체로 보사부의 설립인가를 얻은 뒤 서울에서는 환자수송 1건에 1만∼3만원씩,경기도에서는 5만∼10만원씩 받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33만원까지 받는등 그동안 모두 8천9백만원의 부당수입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4월 봉고차 3대를 사들여 앰뷸런스로 개조한뒤 지난2일 환자 김모씨(54)를 성남에서 이천까지 후송해주고 9만원을 받는등 1백80여차례에 걸쳐 2천6백여만원을 벌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설립당시 대표 이강우씨(43·90년9월 구속·현재 해외체재중)에게 3백만∼5백만원씩의 지부설치비를 내고지부를 설치,이같은 일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119,112,129등 구급전화와 같은 숫자로 끝나는 전화번호를 확보한뒤 차안에 산소호흡기등 의료장구를 설치하고 환자들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믿도록하는 수법을 써왔다. 한국인명구조단은 서울 중앙본부와 전국 62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119구급대」「129센터」등으로부터 환자들을 소개받은 점으로 미루어 이들 기관의 관계자들도 알선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제1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확정/대상에 해운부문 신태홍씨

    ◎서울신문사 교통부 제정/「국민의 발」로 뛴 숨은 일꾼 격려/본상/철도부문/조규정(서천역장)/공로부문/지용대(문경여객기사)/해운부문/윤구영(어청도등대장)/항공부문/함종락(항공무선표지소전기장) 서울신문사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숨은 일꾼을 찾아내 그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이 땅에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3일 결정됐다. 철도·공로·항공·해운등 4개부문에 걸쳐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한 첫 교통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해운부문의 신태홍씨(61·목포시 조양운수 새마을호선장)에게 돌아갔다. 또 본상은 조규정씨(49·대전지방철도청 서천역장)등 4명이,장려상은 장정길씨(52·전남화물자동차운송조합지도원)등 8명이,그리고 어느 부문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는 특별상은 이병대씨(49·치과의사)등 2명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에는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상오11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대상수상자로 선정된 신태홍씨는 34년간 낙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에 근무하면서 섬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우편물을 제때에 수송해 주었으며 지난 75년엔 전남 신안군 임자도와 영광군 낙월도 사이의 새 직항항로를 발견,기존 항로를 10㎞나 단축시키는 공을 세웠다. 수상자는 교통부·철도청·해운항만청·각 시도 교통관련단체에서 추천한 50명 가운데 1차로 교통부 교통봉사상 추천위원회(위원장 장상현교통부차관)에서 24명을 가려 추천한 것을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끝에 선정했다. ▷대상◁ 신태홍(61) ▷본상◁ ▲철도부문 조규정(49·대전지방철도청 서천역장)▲공로부문 지용대(42·문경여객자동차운전기사)▲해운부문 윤구영(52·군산지방해운항만청 어청도등대장)▲항공부문 함종락(53·서울지방항공청 강원항공무선표지소 전기장) ▷장려상◁ ▲철도부문 박준석(36·순천지방철도청 영산포역 역무원)김종대(50·부산지방철도청 밀양역 여객계장)▲공로부문장정길(52·전남화물자동차운송조합 교통지도원)최명식(44·대전시 온천 택시기사)▲해운부문 임범수(58·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 현업반장)홍순곤(57·한국해운조합 운항관리사)▲항공부문 차창호(59·대한항공이사 대우기장)최종덕(44·아시아나항공 제주지점차장) ▷특별상◁ ▲임통일(37·한국교통장애인협의회회장)▲이병대(49·이병태치과의원원장)
  • 무역의 날의 뜻을 되새기며(사설)

    2년 연속해서 우울한 분위기속에서 무역의 날을 맞는다.오늘 무역의 날을 맞아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울한 분위기에 젖어 있을 감상적인 시기는 아니다.오늘날 수출은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인가를 냉정히 이해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또 그후에도 무역의 날은 우리에게 불쾌한 날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동안에 우리가 선진국의 문앞까지 다가서고 세계가 부러운 눈으로 한강변의 기적을 칭송해주고 높은 소득을 가져다 준 것은 수출이외에 달리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무역의 날이 시작된 지난 64년 수출이 1억달러,그후 불과 13년만인 77년 1백억달러를 넘어선 감격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다고 감히 주장한다.오늘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도 수출이 활력을 잃고 난 후부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수출한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더라도 수출없는 우리경제란 상상할수 없는 것이다. 굳이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생산유발효과,소득및 고용증대효과를 거론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렇듯 중요한 수출이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모처럼 4년연속 흑자가 난다 싶더니 지난해부터 대폭의 무역적자를 나타내 올해는 1백억달러 수준의 무역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있다.그렇다고 내년에는 적자터널을 벗어날 가망도 없다.오히려 올해보다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올해의 무역적자가 수출탓만은 아니다.국내과소비의 영향으로 수입증가가 수출증가를 훨씬 앞지른 것이 표면상의 이유다.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하강,수출촉진책의 감축,무역시장의 치열한 경쟁등 여러요인이 거론된다.그래서 연초부터 줄곧 국제경쟁력강화책이 다각도로 전개도 되었고 하반기들어서는 적자폭이 감소될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전망이 나온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전망은 모두가 허사로 돌아갔고 결국 백약이 무효라는 비탄의 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상황이다.수출부진과 수입의 대폭적인 증가,그로인한 무역적자의 확대는 여러요인에서 찾아야 한다. 무역정책이나 예측의 실패,개방과국제화의 대가,경쟁력의 상실등 한 둘이 아니다.그래서 수출기조가 뿌리부터 흔들린다고 할수있다.과연 백약이 무효인가.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무역적자의 근본원인을 물리적인데서만 찾는데서 비관적 견해가 나온다.수출이 모든 경제주체의 총체적 역량이라고 보고 정신적인 측면서 찾는다면 돌파구는 의외로 쉽게 나타나리라 믿는다.지금 세계는 이념이 아니라 경제 즉 무역전쟁의 와중에 있다.때문에 무역환경은 더욱 나빠질 수 밖에 없다. 우리경제의 현위치가 어떤 힘에 의해 설정되어 있고 우리경제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깨달아 수출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한다면 기운은 다시 살아 나리라 믿는다.
  • 개인차에 야간수송… 도난 무방비/전주 거액강탈사건의 문제점

    ◎무장 경호원 2명 이상 동승의무 어겨/범인 도주때 가스총 발사등 조치 태만 19일 발생한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의 거액 날치기사건은 그동안 여러차례 지적돼온 은행의 현금수송상 허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1원단위의 금액까지 챙기는 은행 근무자들이 차량만 보고 운전자를 확인하지 않은채 2억8천여만원에 이르는 거금을 범인에게 고스란히 넘겨준 것은 이해가 가지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현금수송 전용차에 무장한 2명 이상의 직원이 동승토록 돼 있는 규정을 은행측이 어긴 것은 범행을 부추키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시간이 비록 야간이라 할지라도 운송자들이 조금만 주의해 보았다면 현금수송차량에 탑승한 운전자가 출장소장과 인상착의나 옷차림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범인을 출장소장으로 오인한 것은 전문직 종사자들이면 당연히 기울였어야 할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와함께 범인이 차량에 현금가방을 싣고 도망칠 때까지 가스총을 발사하거나 공포를 쏘는등 범인검거에 필요한 행동을 전혀 취하지 않은 것도 평소 근무기강이 해이해져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사전문가들은 그동안 은행 현금강탈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현금수송상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는데도 불구하고 은행출장소장의 개인차량을 이용,늦은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거액을 수송해온 것도 쉽게 범행의 표적이 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관계자들도 현금수송은 위험한 야간에는 가능한한 피해야 하며 이를 위해 야간에 거액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금고를 출장소에도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매일 야간에 거액을 수송한 것은 무모한 행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2억대 현금수송차 강탈/어젯밤 전주서

    ◎40대 괴한/“견인” 위장,외환은 직원 따돌리고 도주/차량만 2시간뒤 전북대 병원앞서 발견 【전주=임송학기자】 19일 하오8시40분쯤 전주시 호성동 우신아파트 앞길에서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 직원 김학훈씨(25)와 청원경찰 송남섭씨(35)가 현금과 수표등 2억8천만원이든 돈 부대를 전북4나2527호 포니에 싣고 운반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40대 괴한에게 돈과 수송차량을 강탈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8시30분쯤 출장소의 영업을 마치고 현금등을 전주지점으로 수송하기 위해 은행앞에 세워둔 수송차량을 찾았으나 차는 없고 그자리에 「도로 도색중이라 우신 아파트7동에 차량을 견인해 놓았으니 그곳으로 와서찾아가라」는 메모쪽지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범인이 적어 논 쪽지대로 이 아파트 7동으로 갔으나 수송차량이 없어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출장소 정문앞에 차량이 고스란히 세워져 있어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가 이 차량을 갖다 놓은줄 알고 현금등을 그대로 실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현금등을 실어 놓고 출장소장 김씨를 찾아 나섰다 김소장을 찾지 못하고 다시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이미 현금등을 실은 차량이 없어져 도난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즉시 은행으로 돌아와 비상벨을 울렸으며 이어 신고를 받은 전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밤 자정쯤 우아동출장소에서 1㎞쯤 떨어진 전북대병원 영안실 부근에서 도난된 수송차량을 찾아냈으나 현금등은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이 차량은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소유로 평소 출장소에서 현금 수송차량으로 이용해왔다. 김씨등에 따르면 범인은 안경을 끼고 베이지색 잠바차림을 했으며 키는 1백72㎝에 머리는 스포츠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외환은행 우아동 출장소가 매일 하오6시에서 9시 사이에 영업이 끝나면 그날 거래한 현금등을 수송차량에 싣고 전주시 고사동 전주지점으로 운송해왔다는 은행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은행 내부의 사정을 잘아는 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전과자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다른 차량을 이용 시외곽지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주시 외곽도로로 빠져나가는 주요간선도로를 차단,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모두가 아는 탈세… 국민에 대한 도전”

    ◎「재벌의 불복」 법치국가서 있을 수 있나/세금 먼저 내고 합법적 소송해야 합당/현대 추징세 거부 각계 반응 ○경제 이끈건 인정 ◇이생직(변호사)=한국의 대재벌이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이나 부의 형성·분배과정에서 떳떳치 못한 측면이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현대는 국세청에 의해 뒤늦게나마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세금추징을 받았음에도 처음의 태도와는 달리 이를 거부한다는 것은 대재벌의 횡포에 가까운 처사이다. ○얼마나 힘이 있나 ◇이필상(고려대경영대교수)=현대측은 이번 국세청의 결정과 관련,자신들이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세금납부와 이후 소송추진등의 적법절차를 밟지않고 세금을 납부할 수 없다고 밝힌것은 공권력에 대한 불복이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재벌이 얼마나 힘이 커졌길래 이같은 태도를 쉬 할수 있는가 하는 비판적 시각이 있음을 관계자들은 자각해야 할 것이다. ○사복 채우기 급급 ◇심달훈(32·회사원·서울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현대측이 정부의 세액추징에 불복하겠다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국민적 대기업으로서 자자손손 재산을 불법 증여·상속해 놓고도 이를 반성하긴 커녕 「정치적인일 운운」하는 것은 대기업으로서 가질 자세도 아니다. 법집행의 하나인 만큼 일단 세금을 물고 난 뒤 못마땅한 일이 있다면 심사·심판청구소송을 내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세법에 따라 정부 잘못이 있으면 얼마든지 환급되는 제도도 있으니 말이다. ◎“정 회장 크게 착각한건 아닌지”/파장의 불똥 업계 번질까 우려/재계·금융계등 반응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18일 공식기자회견을 자청,국세청이 부과한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낼 수 없다고 밝힌데 대해 재계·금융계등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꺼려하면서도 『현대그룹이 현정부에 대해 정면 도전장을 제출한 것이 아니냐』며 의외라는 반응. 특히 정회장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고 심사청구등 법적투쟁을 벌이겠다고 한 것은 현대가 세금을 낼 능력이 없어서라기 보다 현정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축약적으로 노출시킨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러면서도 재계는 이번 정회장의 발언이 그 어느때보다 수위가 높은 강수여서 자칫 파장의 불똥이 재계전체로 튀지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들. ◎…각 경제단체들은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세금납부 거부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은 회피.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정부정책은 기업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현실적인 범위내에서 집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난 8일자 유창순회장의 발언을 상기시키고 『여기에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정회장은 정당하게 탈법을 인정하고 법적인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길을 찾는 것이 순리』라고 말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국가의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며 정회장의 행동을 비난. ◎…증권가에서는 정주영명예회장측이 이의제기와 소송등을 통해 시간을 끌면서 7공정부와 정치적인 해결을 할 계산인 것으로 분석. 증권관계자는 『소송만도 2년이나 걸릴 수 있다』면서 『현대측은 6공후 7공과 정치적으로 합의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고 논평. ◎…국세청의 세금추징에 불복을 선언한 현대그룹측의 입장표명을 놓고 금융계는 『당사자들이 해결할 일』이라며 오불관언의 태도를 보이면서도 불똥이 튈 것을 우려. ◎…정회장의 이날 발표에 대해서는 현대그룹의 직원들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어리둥절한 표정들. 현대증권의 한 간부는 『그런 식의 대응으로는 호응을 얻을 수 없다』며 『정회장이 노망이 든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혼잣말. 현대그룹 직원들은 이날 각 경제부처 기자실 등에 전화를 걸어 정부의 움직임과 민심의 향배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들.
  • 소비절약 수기 입상자 시상식/서울신문사 주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공보처가 후원한 소비절약수기공모 입상자시상식이 13일 상오11시 본사19층 기자회견장에서 최창윤공보처장관·신우식서울신문사장 등 관계인사와 수상자 및 그 가족친지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상자는 ▲최우수상=송해주(37·서울 서초구 서초3동) ▲우수상=김복동(53·춘천시 퇴계동)차홍선(22·육군 제8770부대)김숙자(35·광주시 북구 두암동) ▲가작=이윤경(34·서울 강남구 개포1동)외 48명.
  • 왜곡된 「접수국」 해석/김원홍 사회2부차장(오늘의 눈)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릴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7월 가조인된 「전시접수국지원협정」(Wartime Host Nation Support Agreement)에 정식 서명하게 된다. 전문과 9개조항 2개부록으로 된 「전시접수국지원협정」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미방위조약에 의해 한국에 증원될 미국의 전투병력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병력의 접수국인 한국이 유류·탄약·도로·항만·피복·식품등 각종 병참물자를 지원한다는 약속을 명문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안관계자의 지적에 따르면 일부 대학생들이 「접수국」(Host Nation)이라는 용어를 유사시 미국이 한국을 접수해서 전쟁을 수행한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학가에 있었던 20여건의 협정체결반대시위는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국의 항만·공항·철도·유류·식품등 국부가 모두 미국에 접수되는 것으로 오해,이 협정을 불평등조약이며 제2의 매국협정이라고 비난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미워싱턴에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이 협정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고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할 때만해도 명칭은 「전시주류국지원협정」이었으나 국방부와 외무부간 협의과정에서 「주둔국지원협정」또는 「접수국지원협정」등으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외무부 조약실무자들과 국방부 군수국 담당자들은 「Wartime Host Nation」에 가장 가까운 번역은 「전쟁주최국」혹은 「전쟁주최측정부」라고 해야하나 전쟁을 주최하는 주최국이 된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지않아 증원된 미군을 손님으로 접대,접수한다는 뜻에서 「접수국」이라는 표현을 쓰게됐다는 것이다. 이 협정은 전쟁당사국과 지원국의 동의와 필요에의해 체결되는 쌍무협정으로 미국은 80년대에 미군의 추가증원이 계획된 NATO지역 10개국가들에 이어 일본과도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번 걸프전쟁에서 입증된 것처럼 현대전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수송해야하는 군수전쟁이어서 군수·수송·병참기지의 확보가 보장되어야한다. 이 협정은 한미안보공약에따라 전쟁발발시 미군이 자동개입하는 근거조항을 명시하고 있다. 온갖 국제적인외교압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우리가 우방국과 이런 협정을 맺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하겠다. 과격시위학생들의 반미·반정부활동이 과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뒤 나온 지성적인 행동인지 묻고싶다.
  • 아리송한 “재산환원”/권혁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일 「대구발언」은 그 진의가 아리송해 최근 그의 행각 만큼이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자신의 재산이 몇조원은 될 것이라는 언급이 뭇사람에겐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액수여서 우선 그렇고 그가 이같은 사재를 모두 사회사업재단에 맡기겠다고 한것도 그 진의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여지가 많다. 그의 발언이 최근 현대그룹의 변칙상속에 대한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튀어나온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정회장이 노년에 사심없이 일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순수한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듯하다. 그러나 정회장의 대구발언을 자세히 뜯어보면 당국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 섞여있고 재산을 정말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인지 불분명한 점이 너무 많다.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상속의도는 없었다.지금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다.삼성그룹 이병철회장이 사망했을 때는 1백60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안다.앞으로 상속은 안하고 사회사업재단에 미공개주식등 몇조원에 달하는 모두를 돌리겠다』 이같은 발언들의 기저에는 꼬박꼬박 세금을 다 내왔는데 현대가 마치 탈세의 주범인양 치부되는 것이 억울하다는 항변이 짙게 깔려 있다. 또 자신의 재산을 사회사업재단에 맡기겠다고 한 언급은 은퇴후 재단의 이름으로 계속 갖겠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해 발언의 진의에 더욱 의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발언의 진의가 아산복지재단과 같은 그룹산하의 재단에 맡기겠다는 구상이라면 이는 잘 알려진대로 재벌이 합법적으로 재산을 도피하려는 편법에 다름 아니다. 특히 『삼성그룹의 이병철회장이 상속세로 1백60억원밖에 안냈지만 나는 이제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냈다』는 표현은 재벌총수답지 않은 말이었다는 게 중론이다.액수가 크든 작든 법에 따라 낼만큼 내면 그만이지 누구는 얼마인데 나는 이만큼냈다는 식의 언급은 재벌총수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어쨌든 정회장의 대구발언은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의 총수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기는 커녕 오히려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인것 같아 씁쓸한 뒷맛만을 안겨준다.
  • 골절상 입고 의식잃은 선원/공군 헬기로 후송 목숨건져(조약돌)

    ○…공군제 3591부대는 29일 하오5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3리 선착장에서 배를 육지로 끌어올리다 배에 깔려 골반 골절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정태원씨(43·선원)를 UH­60 헬기로 강릉 동인병원에 긴급 후송,정씨의 목숨을 구했다. 공군은 이날 상오 10시20분쯤 정씨가 배밑에 깔려 의식불명상태에 빠진뒤 인근 울릉의료원에 옮겨졌으나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원측의 구조연락을 받고 헬기를 띄워 정씨를 공군 3578부대에 이송해 미리 대기중이던 앰뷸런스에 실어 동인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 “7순 등단” 시심 활짝(이사람)

    ◎“황혼에 반추하는 인생·문학” 구창본할머니/“나 알지못한 어느 길… 말 한마디 없이 떠나고…”/“6·25상처” 3남매 홀로 키운 역정/한의 삶 진솔한 시구로 엮어 승화 칠순의 할머니가 문예지의 신인상을 받고 시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월간 「문학공간」 7월호에 추천신인상을 받고 뒤늦게 시심을 불태우고 있는 구창본할머니(70·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405의 11). 『늘그막에 큰 기쁨입니다. 시인이 되고자 했던건 아니었어요. 그저 열심히 살려고 했을 뿐이지요』 지난 4월 문학공간사에 시 10편을 투고했던 것이 이같은 행운을 불러올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구씨는 아직도 문단등단 사실에 실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다. 몇십년 전부터 대학노트 가득 시작메모를 써온 그가 본격적인 시 창작에 뜻을 두기는 올해초부터. 실제 나이보다 호적 나이가 적은 탓에 지난해 8월 37년간의 국민학교 교사직을 정년퇴임하고 올해 1월 동아문화센터 「시 창작교실」에 수강생으로 등록하면서였다. 그러나 구씨를 정작 시인이 되게 만든것은 알량한 시 창작기법의 교습보단 어렵고 힘들었던 그의 삶 자체였다. 6·25때 남편을 잃은 그는 홀로 3남매를 키우며 한 많은 한국 여인의 삶을 살아왔다. 국민학교 교사의 박봉으로 간신히 삶을 꾸려왔던 그는 정말 삶이 어려울땐 시를 외웠다고 회고한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말라/서러운 날을 참고 견디면/멀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모든것은 삽시간에 지나간다/그리고 지나간것은 모두 그리워진다』 그는 실제로 푸슈킨의 시 「삶」을 기도문처럼 막힘없이 암송해 보였다. 구씨의 삶은 푸슈킨의 시를 외우며 스스로 달래야 할만큼 어려운 것이었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스물두살때 농사를 짓는 건실한 부여 청년과 결혼,아들 딸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하던 그는 셋째 아이를 낳으러 친정에 가 있던 사이 6·25를 맞았다. 처가에 머물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집을 떠났다는 남편을 전쟁의 아비규환속에서 끝내 다시 만나지 못하면서부터 그의 어려운 삶은 시작됐다. 가난속에서도두 아들은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켰지만 6·25때 영양실조에 걸린 이후 정신분열증을 앓아 25차례의 정신병원 입원 경력을 갖게 된 딸은 그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그의 맺힌 한은 어느해 음력 섣달 그믐에 썼다는 「설눈­당신에게」란 제목의 시에 남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원망으로 나타나 있다. 『나 알지 못한 어느 길/말 한마디 없이 떠나고/돌아온다 기약없는/당신 미워 미워 미워』 구씨가 지난해 정년퇴직한 곳은 서울 강서구 양화국민학교이지만 40년 가까운 국민학교 교사생활중 서울학교에 있었던 기간은 불과 2년 뿐이었다. 『교장이나 교감선생님이 되면 일찍 그만 둘 수도 있기 때문에』 평교사를 고집하며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의 학교들을 전전했으며 때론 출퇴근 시간이 7시간씩 되는 학교에 부임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사직이 단순한 생계수단만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교실문을 들어서면/마음 누르는/근심 걱정 사라지고//초롱한 눈망울/나를 지켜 보고/어찌하다가 눈과 눈이/마주치지 못하면 아뿔싸/섭섭함 금치 못해/금방 시무룩한꼬마천사//…』(「교사의 노래­교실은 나의 천국」에서) 「문학공간」의 신인상 심사를 맡았던 김규동·신동집시인은 그의 시가 기교보다는 삶의 진실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그 자신은 『내 생활,나의 역사를 담아 본것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거짓없이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시가 되고 타인의 공감을 얻을수 있다는 점은 하나의 경이다. 그것은 고통스런 삶을 자살로 끝내고 싶었던 유혹을 물리치고 오늘에 이른 그 정신의 치열함과 진솔함에서 우러 나오는듯 싶다. 철도공무원인 큰 아들 김대경씨(45),개인사업을 하는 둘째 아들 의경씨(41)와 3명의 손자들,그리고 정신이 맑을때는 레이스를 뜨는 딸 효경씨(43)와 함께 이제는 단란한 가정의 할머니로 편안한 노후를 보낼수도 있지만 구씨의 삶은 여전히 치열하다. 『윤동주의 「서시」나 푸슈킨의 「삶」처럼 영원토록 남을 시를 쓰고 싶다』는 구할머니는 최근 「화염병」「마약」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쓰고 있다.
  • 고냉지채소등 수송에 만전/돼지고기·고등어 긴급 수입

    ◎농수산물 값 안정대책 마련 농림수산부는 긴 장마로 인한 공급부진과 휴가차량의 폭주로 수송이 어려워 농산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고랭지 배추의 수송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돼지고기·고등어 등을 긴급수입키로 했다. 8일 농림수산부는 최근 고추값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52%,돼지고기값이 34% 오르는등 농산물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이같은 「농산물가격 안정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서울및 수도권 고랭지 배추 수요의 70%를 공급하는 강원도 고랭지배추의 수송을 원활히 하도록 도내 모든 단위농협등의 보유차량중 1백4대를 배추 수송에 투입하고 경찰청등과 협조,수송차량에 「고랭지 채소 긴급수송차량」이란 스티커를 부착해 우선소통되도록 했다. 또 농협이 밭떼기로 수매한 고랭지 배추를 오는 15일을 전후해 집중 수송해 서울시내 20개 농협 직판장에서 시중가격보다 10∼20% 싸게 판매하고 양배추·얼갈이배추등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산지 소값과 쇠고기값 안정을 위해올 하반기에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을 현재 3천2백88개에서 3천5백개로 늘려 수입쇠고기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는 한편 돼지고기를 대만에서 이달중 2천5백t,9월중순 1천5백t등 모두 4천t을 수입,방출키로 했다. 특히 수입돼지고기 방출지역을 지금까지 서울에 국한하던 것을 부산까지로 확대하며 방출량도 하루 50t에서 격일에 1백20∼1백50t으로 집중및 증량,돼지고기값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또 수산물의 수급및 가격안정을 위해 고등어 7백t을 미국에서 긴급 수입하고 민간 업체등이 보유한 오징어 9천90t의 출하를 독려키로 했다.
  • 송해준 충북청장(새달 발족 경찰청수뇌 프로필)

    ◎요직 두루 거친 청원태생 충북 청원 태생으로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뒤 간부후보 14기로 임관했다.충북 단양서장과 치안본부감식과장,부천경찰서장,치안본부 정보3과장,서대문경찰서장등을 역임한뒤 88년 경무관으로 승진.부인 지은숙씨(57)와 3남1녀.
  • 경찰위원 허정훈씨(위장)등 7명 임명/초대 경찰청장 김원환씨

    ◎경찰청차장 김효은씨/서울청장 이인섭씨 정부는 29일 오는 8월1일 발족하는 경찰위원회 위원장에 허정훈변호사(전 사법연수원장)를 임명하는 등 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 경찰청장에 김원환서울시경국장을 치안총감으로 승진임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8월1일 경찰청발족에 따른 대폭적인 경찰인사를 단행,경찰청 차장에 김효은청와대치안비서관,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인섭경기도경국장,해양경찰청장에 이강년부산시경국장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기용했다. 이와함께 경찰청 기획관리관에는 김기수강원도경국장,형사국장에는 최남수충북도경국장,정보국장에는 유상식대구시경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발령됐다.대구지방 경찰청장에는 박노영치안본부보안부장,전남청장에는 기세익본부장보좌관이 치안감으로 승진,임명됐으며 경남은 박수영도경국장이 청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지방청 차장에는 구본우치안본부 대공1부장이 임명됐다. 경찰청 경무국장은 김종일본부 4차장이,경비국장은 김화남 2차장이,보안국장은 윤정원 5차장이,청와대 치안비서관은 여관구전남도경국장이 맡게 됐다. 또 박일용 본부 3차장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안윤희 1차장은 경기지방청장으로 임명됐다. 경무관급으로는 장한민 본부 대공2부장이 경찰청 방범국장으로,이승환전북도경국장이 교통지도국장으로,정진규서울시경 5부장이 강원지방경찰청장으로,송해준 본부 대공3부장이 충북지방청장으로,이수일 본부 기획부장은 전북지방청장으로 각각 전보,발령됐다. 이밖에 이기태인천시경국장과 천기호경북도경국장,임우상제주도경국장,최재삼충남도경국장은 그 자리에서 지방청장으로 발령됐다. 한편 7명의 경찰위원에는 허위원장외에 윤영학변호사,강두현단국대 교수(상임위원),김보환동국대 교수,박윤흔경희대 교수,갈천문연합통신 상임감사,김동수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이 임명됐다. ◇허위원장약력=▲경남 진양출신(67세) ▲동아대졸 ▲제9회 고시 사법과 ▲서울·부산지법 판사 ▲제주·춘천·인천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 ▲중앙선관위원 ▲변호사 ◇김경찰청장약력=▲경북 안동출신(56세) ▲동아대졸 ▲학사 경사▲서울 성동경찰서장 ▲치안본부 1·3·4차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서울시경국장
  • 「전시접수국 협정」가조인의 함축/유사시 한·미 역할 구조적 조정

    ◎전시 탄약·차량등 광범위한 군수지원/평시엔 도상훈련만… 큰 비용 안들어/“미군의 즉각적 자동개입 조항 미흡”지적도 전시접수국지원협정(WarTimeHostNationSupport)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본토나 해외기지에서 신속히 전개될 미증원군이 한국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수와 병참지원을 제공토록 규정하고 있는 조약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전쟁이 일어난 당사국에서는 우방으로부터 유사시 전개될 시차별부대전개목록을 받아 그 부대와 병력규모에 맞는 항만·도로·비행장 등 각종 시설과 유류·탄약·식품 등 전쟁물자,트럭·비행기·함정 등 수송수단과 노무지원 등에 대한 군수계획을 세워 전쟁에 대비한 양국간의 군사협정이다. 미국은 지난 85년5월 제1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 협정의 체결을 제의했으며 87년5월 양국방장관 사이에 양해각서가 체결된후 지난해 11월 제22차 SCM에서 가능하면 빠른시일 안에 본협정을 체결한다는 일정에 합의했었다. 미국은 80년대초부터 벨기에·서독 등 나토회원 10개 국가와 이협정을 체결,유사시 전쟁자동개입과 즉시 증원군 파견의 의무를 갖고 접수국에서는 병참·수송·장비·보급 등 군수조달을 책임지도록 했다. 미국은 2차대전 직후부터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전세계의 GNP중 약50%를 차지하는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어 전쟁이 일어나면 병력은 물론 장비·탄약·식량·유류까지 자국에서 동원해 전쟁을 했으나 현재는 경제력이 약화되어 대군을 유지할 수 없어 해외주둔병력을 감군하는 추세에 있다. 한국은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에 따른 안보상의 이유로,미국은 지상군이 감축된다고 해도 유사시 증원될 증원군의 작전을 보장하고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동아시아전략계회(EASI)의 하나로 이 협정체결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한국은 50년 6·25이후 안보·국방면에서 미국의 무상군원을 받으며 의존해왔으나 80년대 후반 이후 국력의 신장과 경제발전으로 국제적지위가 점차 향상되어감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방위비를 분담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주한미군의 역할도 주도적위치에서 보조적위치로 재조정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상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유사시 미증원군의 파견을 용이하게하고 증원부대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치를 가능케 함으로써 안보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 협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지난번 걸프전쟁에서 입증된 것처럼 현대전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수송해야 하는 군수전쟁이어서 군수물자와 수송수단,병참기지의 확보가 보장되어야 한다. 더욱이 한국은 전선에서 후방사이의 거리가 짧아 조기경보시간이 극히 제한적이며 미증원군이 본토나 태평양지역에서 전개된다고 해도 10∼20일이 걸리는 어려움이 있어 이 협정은 전쟁당사국이나 지원국 모두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협정초안작업에 참가했던 실무자들의 의견이다. 미국이 걸프전 군수부문에서 고전을 한것은 사우디아라비아정부와 이런 종류의 협정이 없어 군수물자와 병참기지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82년 미국이 서독과 체결한 협정에는 ▲유사시 증원군의 전개시기를 「D+30일」에서 「D+10일」로 단축하고▲증원부대의 규모를 「4개사단」에서 「10개 기계화사단」으로 증강하며▲미군사단의 주요장비를 서독내 기지에 「사전비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한미간의 협정에는 『미국은 유사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연합사령부 작전계획」에 따른 시차별 부대 전개목록에 따라 한국에 증원군을 파견하는 계획을 유지한다』라고 되어 있어 유사시 증원받을 부대의 규모를 명시하지 못한 것은 군사조약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명시적으로 D+며칠안으로 몇개 사단의 증원군을 파견한다는 것이 아니고 유사시 증원부대목록과 예상도착일정만 적시해 놓아 유사시 미국의 즉각적인 자동개입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협정의 비준으로 인한 비용부담이다. 한국측은 WHNS훈련은 기존의 팀스피리트훈련이나 을지포커스훈련 등과 함께 병행해서 이 훈련은 도상훈련으로 하기 때문에 연간 추가비용이 3천만∼4천만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서독처럼 3개 미군사단의 장비를 창고에 보관하려면 관리병력이나 예산이 많이 소요되나 한국의 경우 유사시 국가동원령이 내려졌을 경우에만 실제경비가 소요되어 평시에는 그다지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군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 박용택씨(여교주 동생) 자진출두/경찰,철야조사

    ◎“「오대양」·살해 암매장과 무관” 주장/생존자 70여명 소재 정밀추적 【대전=박국평·오승호·박대출·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13일 수배됐던 박명자씨(35·숨진 노순호씨의 부인)와 박용택씨(38·오대양교주 박순자씨의 동생)가 잇달아 자진출두함에 따라 이들의 오대양사건 관련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이 사건 수사는 주변을 겉돌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전오대양 직원 가운데 또다른 희생자가 있는지의 여부를 캐기 위해 당시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 오대양 관련자의 뒤늦은 집단자수가 4년전 용인에서 일어났던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뒤 행방이 묘연한 사채 1백억여원 등의 재산을 둘러싼 조직간의 이권다툼 때문이거나 조직을 부활시키기 위한 역공작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박용택씨 출두◁ 박씨는 이날 하오5시50분 경찰에 자진출두,철야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경찰에서 『최근 각 언론의 보도가 너무나 왜곡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며 자신이 오대양사건 및 노씨 등의 살해,암매장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모든 의문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특히 박씨는 『오대양 계열인 공영정밀전무로서는 일반행정업무만을 담당했을 뿐 자금문제는 누나 박순자씨가 직접 관리했다』며 이날 상오에 자수한 박명자씨와 같은 진술을 했다. 박씨는 지난 84년10월 누나 박씨의 부탁으로 오대양에 입사,전무로 있으면서 일반업무를 처리했으나 오대양의 교리와 집단생활방식이 맞지 않아 85년9월 오대양집단을 떠났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는 지난 85년의 황숙자씨 살해,암매장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경찰은 박씨로부터 더이상의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명자씨 출두◁ 이날 상오1시40분쯤 경찰에 출두한 박씨는 『집단변사사건은 물론 남편 노씨등 3명의 살해,암매장사건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박씨는 『남편이 살해당한 사실은 살해 직후인 87년8월19일 교주 박순자씨로부터 직접 들어 알고 있었으나 자칫하면 생명을 잃게되는 당시 오대양의 분위기 때문에 입을 열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오대양 출신자 소재 수사◁ 경찰은 박명자씨가 남편의 살해사실을 즉시 알고도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던 「오대양의 생리」를 감안,이들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오대양의 직원이었던 모든 출신자의 소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87년 당시 오대양의 직원을 박순자씨를 사장으로 한 오대양에 40명,이복동생인 박용택씨가 전무로 있던 공영정밀(오산)에 25명등 모두 65명으로 파악,자수한 직원 9명,살해 또는 암매장당한 4명,집단변사한 4명(나머지는 신도들)을 빼면 생존자가 당시직원 50여명과 가정부등 70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검증◁ 경찰은 13일 상오11시20분부터 대전지검 송해은검사의 지휘로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구 오대양사무실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자수한 직원 9명을 비롯,박명자·정하진씨등 11명이 나온 이날 현장검증에선 숨진 황숙자씨(당시 40·여)의 구타부분을 시작으로 오대양총무과장 노순호씨의 1·2차폭행,살해,암매장장면이 20평가량의 시멘트블록건물인 오대양사무실과 동구 하소동 오대양농장창고(8평가량)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 「오대양」배후·타살여부 재수사/검찰

    ◎추가자수 3명등 9명 모두 구속영장/대전 「농장」서 암장시 4구 발굴/자수동기·행적등 집중추궁/박순자씨 동생 박용택씨 행방추적 【대전=박국평·박대출·최용규기자】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충남도경은 11일 이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배됐던 오대양 총무과장 노순호씨(당시 32세)가 사건발생 이전에 이미 살해,암매장당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노씨등 3명을 살해해 암매장한 사실은 지난 10일 김도현씨(38)등 당시 오대양 직원 6명과 11일 상하오에 걸쳐 심해련씨(25·자수한 오민철씨부인)와 이복희(30)이인희씨(27)자매가 잇따라 경찰에 자수,노씨를 비롯,황숙자(당시37·여·기숙사가정부)조재선씨(당시29·보모)등 3명을 지난 85년부터 87년사이 오대양 사무실과 식당등에서 집단으로 폭행,살해해 암매장했다고 진술함으로써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 따라 11일 하오1시50분부터 암매장 현장인 대전시 동구 하소동 오대양 농장옆 밭에서 2m 간격으로 매장된 시체 3구와 위암으로 숨져 암매장된 박형심씨(자수한 이세윤씨의 처)등의 사체4구를 찾아냈다. 경찰은 이날 암매장된 시체가 모두 발굴됨에따라 10일 자수자 6명과 11일 자수한 3명 등 9명을 폭행치사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0일 자수한 김도현씨(38)등 6명에 이어 11일 상·하오에 걸쳐 자수한 심해련씨와 이복희씨자매는 경찰에서 『황숙자씨는 우리 3명을 비롯,여자 7명이 5시간 동안 집단 폭행해 숨지자 같은 장소에 암매장 했다』고 범행을 시인했으나 복희·인희씨 자매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날 상오 2개월된 딸을 안고 자수한 심씨는 『당시 분위기로 보아 박순자씨의 지시를 어길 수 없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딸을 부둥켜 안고 울먹였다. 경찰은 이들이 사건 발생 4년 가까이 됐는데도 집단으로 자수한 사실에 의문을 갖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김씨 등이 양심의 가책을 못이겨 자수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공소시효 절반이상을 넘긴 상태에서 추적을 받지 않는데도 갑작스럽게 집단 자수한 점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그동안의 행적과 자수 준비과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하오 자진출두한 정화진(38) 김영자씨(54)가 오대양사건 당시 용인공장 식당 천장에서 도피생활을 하고있던 교주 박순자씨등 32명에게 음식을 공급했으며 앞서 이날 상오 자수한 심씨와 사건이후 서울 청계천에서 함께 지내온 사실을 중시,오대양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노씨등 살해 암매장사건 관련자중 유일하게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교주 박씨의 동생 박용택씨를 찾기 위해 박씨의 주소지인 경기도 과천시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암매장 현장을 확인,사체를 모두 발굴함에 따라 자수한 김씨 등의 여죄와 자수동기,오대양사건과의 관련여부 등을 수사하는 한편 발굴한 유해 4구를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한편 이 사건담당 송해은검사는 자수한 김씨 등의 살해암매장사건은 일단 오대양의 집단변사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끈으로 묶은채 매장/대전발굴현장 【대전=박국평·박대출·최용규기자】 자수한 김도현씨 등에 의해 살해·암매장된 「오대양」신도 노순호씨 등 4명의 사체발굴작업이 11일 하오1시55분쯤 대전시 중구 하소동 옛 오대양농장옆 무밭에서 벌어졌다. 사체발굴반은 이날 작업을 시작한지 35분만인 하오2시30분쯤 지난 86년 5월 숨진 오대양의 보모 조재선씨(당시 34세)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1구를 찾아냈다. 발굴단은 이어 하오3시45분쯤 황숙자씨(당시 43세·85년 4월사망)와 박형심씨(당시 45세·87년1월 위암으로 사망)의 유골을 발굴했으며 하오4시15분쯤 노순호씨(당시 36세·86년8월 사망)의 유골을 마지막으로 찾아냈다. 작업반은 조씨의 유골가운데 두개골 부분을 처음 발견하자 이어 손으로 나머지 부분도 조심스럽게 흙을 퍼내 찾아냈다. 흙갈색으로 변한 조씨의 유골은 북쪽을 향해 온몸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비닐노끈과 함께 오른쪽 무릎이 세워지고 왼쪽다리는 무릎안쪽으로 비스듬히 눕혀져 있었다.
  • 방송작가 1백50명 집필거부/KBS 드라마 제작 차질

    ◎저작권협약 지연 항의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김수현) 소속 방송작가 1백50명이 KBS의 저작권단체협약 체결 지연에 항의,16일 성명서를 내고 집필거부에 들어갔다. 협회 소속 작가들은 성명을 통해 『KBS는 작가의 허락없이 KBS의 미국내 자회사인 KTE(미주한국방송)를 통해 프로그램을 무단 불법 복제 판매해왔고 재방송 역시 저작자에 대한 허락이나 사용료 지불없이 임의방송해왔다』고 주장하고 『협회가 저작물 사용에 관한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해왔으나 KBS가 협약 자체를 기피하고 작가들의 저작권을 일방적으로 유린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세를 보여 단체행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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