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해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모기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노재헌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두바이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드라마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59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 김관복 이동호(파견복귀) 박영숙(미래기획위원회 파견)△학교지원국장 성삼제△미래인재정책관 직무대리 정종철 ■국토해양부 △대변인 최정호△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권병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생명자원관리과장 김동헌 ■중소기업청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권대수◇전보△경영지원국 기업금융과장 김문환△운영지원〃 류붕걸 ■광주시 ◇승진 △3급 김종효 안치환 정민곤 서동진 백봉기 김은선△4급 장성수 황봉주 김삼철 홍남진 이정배 박웅열 채영선 이규남 안용훈 김승현 하동룡 강영주 ■경남도 ◇2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구도권◇3급 <승진>△경제통상국장 박헌규△문화관광체육〃 윤상기△고위정책과정 강효봉 윤성혜 김용근△인재개발원장 하승철△창원시 이성주<전보>△진주 부시장 정유권△양산 〃 김갑수△복지보건국장 이현규△동남권발전〃 최만림△건설사업본부장 허성곤△도시방재국장 강중구△행정지원〃 김춘수◇4급 <승진>△김해시 김종일△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조승환△창원시 이동찬△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김종연△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학석△국제통상과장 강성복△교육파견 여태성 이채건△수산자원연구소장 박종일△도시계획과장 송병권△대장경축전조직위 공대일△인재개발지원과장 이지환△인재양성〃 하춘영△서울본부장 권현군△장애인복지과장 박창권△도로관리사업소장 박종환<전보>△밀양 부시장 전영경△하동 부군수 이호주△함안 〃 박우식△고성 〃 김창호△함양 〃 천성봉△합천 〃 김경일△양산시 강영철△김해시 허동식△거제시 이준용△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강해룡△복지노인정책과장 구인모△경제기업정책〃 신대호△친환경에너지〃 조현명△예산담당관 정연재△여성가족정책관 박명숙△세정과장 손태성△정책기획관 박일웅△인사과장 김주명△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서광식△〃 전문위원 진윤생 김형동 김영수△대민봉사과장 김종호△관광진흥〃 박성한△정보통계담당관 김제홍△고용촉진과장 양기정△체육지원〃 최정경△환경교육원장 민병완△도로과장 강해운△건설지원〃 문재화△해양수산〃 김상욱△교육파견 이상훈 김기영 장민철 허호승 지영오△파견연장 박구원△인사과 강원호△도정연구관 김종술 허종구 안점판△균형발전과장 정기방△열린행정〃 이선두△재난방재〃 최재목△법무담당관 박문길 ■강원도 △양구군 부군수 김두식△보건복지여성국 사회복지과장 김중호△산업경제국 지식산업과장 김지영△의회사무처 사회문화전문위원 유성택△농정국 산림정책과장 홍성태△수산자원연구소장 양환모△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탁동훈 전창준 오원종<기획관리실>△지역발전담당관 선민규△정보화〃 노재수△남북협력〃 윤태용<자치행정국>△자치행정과장 유재붕△체육진흥과장 홍원표△총무과(교육입교) 최명규 박만수 박흥용 김철래 전대경<환경관광문화국>△문화예술과장 전정환△관광마케팅팀장 김만기<투자유치사업본부>△미래사업개발과장 이만희△기업유치〃 차호준<건설방재국>△도로교통과장 최원식△재난방재〃 한경호△수자원관리팀장 손창환<환동해출장소>△어업지원과장 이병구△수산개발〃 전영하◇승진△투자유치사업본부 외자유치과장 황영수△인재개발원 교육연구실장 백승호△환동해출장소 해양개발과장 박영원△DMZ박물관장 반종구△2013평창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조직위원회 파견 홍종열△평창군 이승섭△농정산림국 산림관리과장 전제훈△산림개발연구원장 김준해△동해수산사무소장 박정호△보건복지여성국 보건정책과장 남원욱△〃 식품의약과장 양금란△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 김경희△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 심태흠△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최기호 ■한국관광공사 ◇승진 <실장>△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전보 <실장>△경영지원 나상훈△국민관광 김진세△사사편찬 김조영<단장>△지방이전추진 이식재△면세사업 손용태△DMZ관광전략개발사업 윤희석△IT지원 이선우△충청권협력 장재선△면세사업선진화추진 최길산<센터장>△CSR 김근수△남북관광 박병남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장성호◇본부장△경영지원 안광엽△마케팅운영 허태윤△시설안전 이진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정보통신처장 홍성각△항공보안〃 김종서△연구개발단장 윤한영 ■문화일보 △논설실장 직대 이용식 ■한국청소년상담원 ◇실장 △경영기획 이창호△통합지원 황순길△상담복지 김도연△역량개발 양미진 ■부산대 △교무처장 김대현△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이행봉△기획〃 허영재△대외교류본부장 이갑수△산학협력단장 김형국△도서관장(기록관장 겸임) 이제환△대학생활원장 정영숙△교무부처장 이종봉△학생〃 윤부현△기획〃 박성균△캠퍼스재정〃 김종구△홍보실장 정승윤 ■교보생명 △법인1본부장 이봉근 ■우리투자증권 ◇부장 승진 △선릉역지점 고유찬△반포지점 김은주△대구WMC 박재춘△목포지점 윤자중△평촌지점 전상재△구로디지털지점 정원호△여수지점 조영래△청주지점 조재선△압구정WMC 최중선△기관영업그룹 이원규△WM전략부 김두헌△주식사업부 김연동△주식파생그룹 변종기△상품전략부 황경태 ■한국얀센 △재정부 상무이사 서진식△항암제사업부 이사대우 박명철 ■KT ◇승진 △상무보 신훈주 이현석 김동광 홍윤표 김석호 천덕종 이성환 김진희 김영인 홍현숙 조일 이덕순 김태환 진연수 김명훈 김원경 신진기 박병규 이석수 권문구 박석희 이경 서경철 박노 한영덕 문응철 김용중 이상익 이진우 박태용 이선우 윤거현 정길영 김기훈 김진한 함동섭 고경우 유희선 남국진 김정환 이태정 이강수 이희만 조한상 현병렬 이성연 양태곤 강봉석 박신영 옥성환 이원준 김상영 이순애 김병호 박효일 송해영 이황균 최경동 이정석 정성택 김상육 신종철 석은권 김무련 배광호 장원호 류동인 백규태 지정용 김선근 강성용 정문조 김민 양재건 김만식 엄기용 이성규 최호창 임미숙
  • “아이들이 동화책 통해 올바른 길로 갔으면…”

    “아이들이 동화책 통해 올바른 길로 갔으면…”

    5일 오전 11시쯤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고아원 ‘은평천사원’은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 ‘하버드대 고아를 위한 동화’(HCSO) 소속 학생 가운데 한국 학생 5명이다. 천사원에서 생활하는 원생 17명에게 자신들이 주인공인 동화책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HCSO는 지난 2008년부터 페루, 폴란드 등의 고아원을 찾아 직접 만든 동화책을 선물하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동아리다. ●원생 개개인 사연 담은 동화책 만들어 동화책은 HCSO 학생들이 지난해 천사원 측에 ‘원생들을 위한 동화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힌 뒤 원생들 몰래 제작됐다. 천사원은 지난해 원생들이 좋아하는 색깔, 취미, 장래희망 등을 조사해 학생들에게 건넸다. 학생들은 삽화를 곁들여 원생 개개인의 사연을 담은 동화책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원생 한명 한명에게 책을 나누어 줬다. 자신의 얘기를 담은 동화책을 신기해 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해 아리송해하던 원생들은 학생들이 친절하게 문장 하나하나를 읽고 해석해 주자 고개를 끄덕였다.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경제학과 박지현(23·여)씨가 쓴 ‘수지 해피 바이러스’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받은 이모(16·여)양은 “제출한 제시어로 mp3, 시골, 영웅을 냈는데 내가 말한 제시어로 이러한 내용의 동화책이 만들어지니 신기하다.”며 연신 기뻐했다. 수지 해피 바이러스의 이야기는 비밀 어린이 조직단을 구성, 스마트폰 등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서로 호출하고 화상통화를 하면서 미션을 받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영문학과 김푸른샘(23·여)씨는 김모(17)군을 위해 수의사가 되려고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김푸른샘씨는 “아이 취향에 맞게 쓴다는 것이 어려웠다. 초급 수준의 영어단어를 사용하면서도 중학생 수준의 내용이 있어야 해서 까다롭긴 했어도 아이들이 동화책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3일동안 영어 수업하며 꿈과 희망 전해 조성아 부원장은 “아이들 중에 부모의 폭력이나 방치에 노출된 아이들이 많은데 동화책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3일간 천사원에서 영어 수업을 하면서 원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검·경 수사권 충돌] ‘수사권’ 시행 이틀만에… 경찰 ‘檢지휘 거부’ 준법투쟁 돌입

    [검·경 수사권 충돌] ‘수사권’ 시행 이틀만에… 경찰 ‘檢지휘 거부’ 준법투쟁 돌입

    경찰의 ‘역습’이 시작됐다. 수사권 조정을 다룬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이 시행된 지 이틀 만인 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이어 3일 인천 중부경찰서, 부평경찰서 등에서도 경찰청의 지시로 ‘검사 지휘’ 사건 접수를 잇따라 거부했다. 검경의 정면 충돌이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서울경찰청은 3일 전국 수사절차 정비 워크숍을 갖고 ‘검찰의 수사지휘 방식에 대한 사안별 대응규정’을 교육했다. 사실상 전국 경찰에 ‘준법투쟁 지침’을 내린 셈이다. 반면 검찰은 “범죄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 달라는 내용의 탄원이나 진정은 수사 지휘의 대상”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사건 처리 지연이나 수사 차질로 국민들만 애꿎게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찰청은 “검사의 지휘를 받지 않고, 검찰의 내사 및 진정사건 접수를 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령 제정·시행에 따른 수사실무 지침’을 일선 경찰에 내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주요 세부 항목을 보면 검사의 잘못된 수사지휘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등 모두 17가지로 구성됐다. 지침은 수사권 조정안을 받아들이되 법 조항들을 최대한 경찰 측 입장에서 해석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검찰로 넘겨야 하는 경우는 ‘수사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의 인권이 침해될 우려가 현저할 때만’으로 한정했다. 또 검찰과 초기 논의 단계부터 갈등을 빚었던 경찰의 내사 역시 ‘검찰은 사후 통제만 가능하다.’는 법 규정을 들어 검찰에 먼저 접수된 내사나 진정사건은 아예 접수 단계부터 거부하도록 했다. 경찰이 잡은 수배자를 관할 검찰청까지 호송해 주던 관행도 올 상반기까지만 유지한다. 결과적으로 검찰과 경찰은 사안마다 일선 수사현장에서 법조문 해석을 놓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며 충돌할 개연성이 높아졌다. 인천 중부경찰서가 접수를 거부한 사건은 ‘누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80대 남성이 인천지검에 진정한 것이다. 대검찰청은 경찰의 지휘접수 거부 사안과 관련, “현재 내용을 검토 중”이라면서 “규정을 의도적으로 경찰 측에 유리하게 해석한다면 검경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이롭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김진아·안석기자 white@seoul.co.kr
  • 3살 소녀 선로에서 잠자다 기차에 깔렸지만…

    3살 소녀 선로에서 잠자다 기차에 깔렸지만…

    지난 크리스마스에 선로에서 잠자다 기차에 깔린 3살 소녀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턴 케이프주에 사는 시후루펀다 집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근에 사는 친척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후 많은 아이들까지 모여 시끌벅적한 집에서 아이 8명이 과자를 사기위해 길을 나섰고 집에 돌아와보니 1명이 사라졌다. 바로 3살된 소녀 아말레가 없어진 것. 가족들은 유괴된 것으로 판단하고 밤새 아이를 찾아 나섰고 한밤중에 경찰에 신고도 마쳤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날 오전 10시쯤 인근 기차역 역무원에게서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전화가 왔다. 놀라운 사실은 아이가 선로에서 잠들어 기차에 깔렸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는 것. 역무원에 따르면 길을 잃고 방황하던 소녀는 선로에 누워 잠이 들었으며 이를 운행중이던 기관사가 발견해 급히 브레이크를 잡았으나 소녀 몸 위로 기차가 지나가 버렸다. 당시 기관사는 “아이가 기차에 깔려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며 “다행히 아이의 몸이 작아 기차 아래 작은 공간 덕분에 살았다.”고 밝혔다. 또 “아이는 사고로 약간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게했다.”고 덧붙였다. 소녀의 모친은 “아이가 유괴되어 살해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며 “아이가 무사히 돌아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경험한 것 같다.”며 울먹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독립영화관 바보야(KBS1 토요일 밤 11시 35분) 바보 추기경 김수환, 영원한 사랑으로 기억될 그를 다시 만난다. 우리 곁을 떠나는 순간까지 기적 같은 사랑을 실천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 그는 한국사의 격동기 시절 종교를 넘어 사회의 가장 큰 어른, 약자들의 울타리, 마지막 대변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바보야’에서는 김수환의 뜨거운 사랑이 다시 브라운관에 되살아난다.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태범은 수영이 자신을 사랑했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결혼을 유지하고 싶다며, 앞으로 노력해서 더는 상처받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수영의 뜻은 확고하기만 하다. 한편 태희는 병원에 입원한 제하 옆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있게 되고, 제하는 그런 태희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얘기를 털어 놓는다.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톱 3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셰인. 그가 위탄 출신 중 최초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한다. 이제부터 셰인은 오디션 참가자가 아닌 가수로서 무대에 서야 한다. 캐나다에서 온 스무 살 셰인의 한국 가수 데뷔하는 그날을 공개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소원(OBS 토·일요일 밤 9시 15분) ‘바다 위의 숲’이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에서 가난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블랑카와 루이스 남매.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 남동부에 위치한 우술루탄주의 작은 어촌마을 ‘이슬라 데 멘데스’에 살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해 주기 위해 정동근·이재윤 마술사가 따라 나선다. ●TV 50년 전국 노래자랑 2011 연말결선(KBS1 일요일 낮 12시 10분) 국민 MC송해와 KBS 아나운서 박은영의 진행으로 치러지는 ‘전국노래자랑 2011 연말결선’. 이번 연말결선은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한 출연자들 외에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유치원생의 화려한 춤 실력부터 83세 할아버지가 보여준 열창의 무대까지.풍성한 무대를 함께한다. ●창사50주년 기념 사랑콘서트-이미자와 친구들(MBC 일요일 밤 11시) 신동호 아나운서와 가수 박정아의 진행으로 시작되는 ‘이미자와 친구들’. 지구촌 가족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기 위해 50주년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을 마무리하는 기념 공연이다. 코이카 봉사단의 노고를 되새기고 격려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SBS 일요일 오후 6시 40분)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는 매력적인 무대와 치열한 경합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그런가 하면 회를 거듭할수록 빅3 심사위원들의 차별점이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그중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프로듀서로서 확연히 다른 선발 기준을 드러내고 있는데….
  • “중국行 선박 미사일 69기 한국에 적법 인도하는 물품”

    독일 정부는 22일(현지시간) 핀란드 경찰이 남부 코트카항에 정박한 중국 상하이행 영국 화물선 토르 리버티에서 적발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69기가 독일에서 한국으로 합법적으로 인도하는 물품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獨 “정부간 협약 따라… 폭발물 없어”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문제가 된 패트리엇 미사일이 공식 선적품으로 완전한 신고절차를 밟았으며, 독일 당국의 필요한 확인도 전부 마쳤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들 패트리엇 미사일은 정부 간 협약에 따라 독일 연방군(분데스베르)의 무기고에서 출고돼 한국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물선에 실린 패트리엇 미사일에는 폭발물은 없으며, 그와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핀란드 관리들은 토르 리버티에서 패트리엇 미사일 69기, 피크르산(picric acid) 등 폭발물 150t, 프로펠러 작동 장치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르쿠 코스키넨 코트카항 해운국장은 “폭발물이 엉성하게 포장돼 나무상자 안에 넣어져 있었다.”면서 “세관원의 허가를 받아 폭발물이 안전하게 포장되면 합법적인 화물로서 토르 리버티에 실려 계속 중국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軍 “압류 소동 통관절차상 문제일뿐” 한편 우리 군당국은 독일이 한국으로 중고 패트리엇 미사일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압류 소동과 관련, 통관절차상 발생한 문제로 미사일을 국내로 인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이번 소동은 )국가 간에 운송기준이 달라 발생한 문제로 독일에서 컨테이너를 다시 수송해서 정상적으로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패트리엇 미사일은 독일에서 항구로 오면서 핀란드를 거쳤는데 함께 실려 있던 중국으로 가는 폭죽이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핀란드 기준에 맞지 않게 미사일이 실려 있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장세훈기자 khkim@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담당관 △감사 김응중△의전기획 박두순△기획재정 이호식△운영지원 이기석△정보화 유진상◇과장△북미2 박윤주△중미카리브 조영준△중남미협력 신성기△중동2 정병하△아프리카 한재순△유엔 윤성미△영토해양 유복근△문화교류협력 하병규△영사서비스 김진해△동아시아통상 이상호△북미유럽연합통상 김지희△통상투자진흥 김요섭△경제기구 견종호△자유무역협정이행 박종한◇팀장△인사제도 장욱진△기후변화 이재웅◇과장 내정△동북아1 최봉규△아세안협력 이상렬△유라시아 정기홍△인권사회 최수영△북핵협상 이문희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과장 박희철△보훈심사위원회 심사2과장 문태선△춘천보훈지청장 김기호△안동〃 홍창호 ■중소기업청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파견 김영태 ■인천시 ◇직무대리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방종설△〃 기획조정본부장 김상길△종합건설본부장 이연창△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 오호균◇전보△보건복지국장 이일희△자치행정〃 이정호△건설교통〃 문경복△상수도사업본부장 정대유△도시계획국장 유영성△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본부장 김기형△인재개발원장 나금환△환경녹지국장 한태일△기획관리실 정보화통계담당관 송해수△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재무과장 정석조△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이현용△경제수도추진본부 경제수도정책관 권순명△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종권△자치행정국 총무과 안영규 이상익 최현모 유치현◇전입△인천대 사무처장 공준환△항만공항해양국장 홍준호◇전출△연수구 김기완△남구 이광호◇파견△인천발전연구원 조영하△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봉근◇파견복귀△국제협력관 유병윤◇복직△인천발전연구원 김귀식 ■한국조폐공사 △ID본부장 신기방 ■한국감정원 ◇승진 △1급 김경훈 김원식△2급 권영운 최장호 임병수 박기석 강형기 길동선 이재우 손형배 ■CBS △상무(총괄) 박용수◇본부장△선교 손호상△마케팅 김승동△경영 구성수△경남방송 양기엽△포항방송 조중의△영동방송 김세환◇실장△기획조정 배재우◇미디어본부△해설위원장 박영환◇경영본부△교육문화센터장 김일억◇선교본부△선교협력2국장 윤기화 ■농협중앙회 ◇집행간부(상무) 등 △교육지원담당 최종현 함병석 윤한철 김주광 정기호 김정식 이상욱 우석원△농업경제담당 최도일 이강을 안종일△축산경제담당 이환원 이기수△상호금융담당 이부근 이종석 장영찬△금융지주담당 김주하 김사학 김광녕△농협은행담당 신민섭 김용복 김상용 김종화 김홍무 김종운 안병호 성병덕 김승희 김준호 이태재△농협생명담당 라동민 박승근△농협손해담당 장은수◇지역본부장△경기 정연호△강원 이상철△충북 김진우△충남 임승한△전북 강종수△전남 조영조△경북 김유태△경남 전억수△제주 강석률△서울 김현근△부산 조영일△대구 김진규△인천 정진복△광주 박태식△대전 한용석△울산 이종열◇지역본부 금융사업부본부장△경기 조재록△강원 박기태△충북 박희철△충남 이정모△전북 김문규△전남 박종수△경북 박준지△경남 박성면△제주 김인△서울 전용술△부산 우명자△대구 최상록△인천 이봉훈△광주 나건수△대전 김석태△울산 김극상 ■순천향대 ◇원장 △서울병원 서유성△부천병원 황경호△천안병원 이문수△구미병원 오천환◇부원장△서울병원 변동원△부천병원 이문성 김형철△천안병원 박준수△구미병원 김춘동◇기획조정실장△중앙의료원 김동원 ■신한금융투자 ◇선임 △부사장 추경호 ■현대상선 ◇승진 △전무 강성일 이택규 김수호 이석동 이영준△상무 신현종 임종기△상무보 이석철 계용백 정진일 정세진 박성윤 손현주 최준영 한재민 김정범 ■현대증권 ◇승진 △전무 김병영△상무 박선무 장윤현 임인혁 최인섭△상무보 이현기 한석△상무보대우 조재형 서용석 윤호희 나기수 이선근 ■현대아산 ◇승진 △전무 김영현△상무 조영민 김영수 ■현대엘리베이터 ◇승진 △상무보대우 현기봉 ■현대로지엠 ◇승진 △상무 김지말△상무보 최병선 양성익 이정행 ■현대경제연구원 ◇승진 △상무보 박태일 ■웅진코웨이 ◇승진 <전무>△환경기술연구소장 이기춘<상무>△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 이선용<상무보>△코스메틱영업부문장 윤규선△해외영업 3팀장 이지훈 ■웅진씽크빅 ◇승진 <상무>△교육문화사업본부장 강윤구<상무보>△미래교육사업본부장 서명지 ■극동건설 ◇승진 <상무>△토목해외담당 박수동 ■웅진패스원 ◇승진 <상무>△자격증사업본부 대표 최창규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승진 <상무>△MRO사업본부장 김기수 ■웅진식품 ◇승진 <상무보>△로컬영업본부장 김건우 ■웅진플레이도시 ◇승진 <상무보>△테마파크사업본부장 남기성 ■웅진폴리실리콘 ◇전보 △경영관리본부장 김상준
  • 헌혈도 할 수 없는 강화주민

    ‘강화도 주민들은 헌혈을 못한다?’ 인천시 강화군 주민들은 서럽다. 헌혈을 하고 싶어도 법정 전염병인 말라리아에 감염됐을 가능성 때문에 보건당국이 헌혈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강화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인구 10만명당 연간 100명 이상 환자 발생)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10만명당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해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경기도 연천군·파주시·김포시·고양시, 강원도 철원군·고성군 등이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대부분 강화도와 인접된 북한 황해남도 쪽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강화군 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하점·양사·송해·교동면 일대가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높다. 말리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7∼9월에는 이 일대에 캠핑이나 야유회를 하려는 외지인들로부터 ‘가도 되느냐.’는 문의가 오기도 한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의 70%는 북한발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말라리아는 학질로도 불리는 전염병으로 오한, 발한, 발열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두통, 설사, 구토 등을 동반한다. 강화군 양사면 주민 조모(56)씨는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모기약이 나왔다고 하면 주민들이 순식간에 몰려들 정도로 말라리아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면서 “모기의 번식을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의 남북 경색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5∼7월 2억원을 들여 황해남도 강령·벽성·연안·배천군 등 7개 지역에 모기 진단키트 9만 3500개, 방충망 8만 5000㎡, 모기향 8500팩 등을 전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스페인 당국, 공립학교에 ‘휴지 긴축’ 특명

    스페인 공립학교에 이색적인 긴축특명이 내려졌다.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휴지를 줄이라는 특별명령이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육당국이 공립학교마다 공문을 발송해 긴축명령을 내린 건 지난 9월. 교육 당국은 환경보호와 휴지사용에 대한 평등권을 들어 휴지긴축을 지시했다. 발송한 공문에서 당국은 “공립학교의 휴지 사용량은 (예산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며 첨부한 표준에 맞춰 사용량을 제한하라고 명령했다. 교육당국이 제시한 휴지사용량 표준은 일반휴지의 경우 학생 1인당 1달에 25m. 공업용휴지는 22m, 화장실에 걸려 있는 종이수건은 1인당 15m로 1개월 사용량을 맞추라고 했다. 당국은 “바르셀로나 각 공립학교의 사용량을 면밀하게 분석해 최고 사용량을 기준으로 표준을 잡았다.” 며 “사용양을 제한해도 학생들에게 휴지가 모자라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학생 1인당 1개월 일반휴지 사용량이 최고 199m에 달한 일부 ‘휴지남용’ 학교에 당국은 경고조치를 내렸다. 한편 외신은 “옛 소련이 휴지를 아끼자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면서 “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에 소비에트 바람이 불고 있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삼계탕은 고열량탕!

    삼계탕은 고열량탕!

    가장 열량이 높은 외식 음식은 삼계탕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외식 음식 130여종의 1인분 중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이 1인분(1000g) 당 열량이 918㎉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은 잡채밥(650g·885㎉), 간짜장(650g·825㎉), 짜장면(650g·797㎉), 제육덮밥(500g·782㎉), 잡탕밥(750g·777㎉), 볶음밥(400·773㎉), 꼬리곰탕(700·766㎉), 김치볶음밥(500·755㎉), 짜장밥(500·742㎉) 등의 순이었다. 국민들이 실제 먹는 음식에 대한 실측값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4일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보듯, 국내 19세 이상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적잖게 신경이 쓰이는 결과인 셈이다. 식약청 측은 “삼계탕은 말 그대로 닭과 쌀밥이 들어가 열량을 내는 기본 요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모두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조사는 서울·경기·충청·강원·경상·전라권 등 6개 권역의 3개 중점도시를 선정한 뒤 도시마다 선택한 4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청은 각 음식점에서 음식을 직접 구매한 뒤 냉동차로 운송해 18개 연구기관에서 열량과 구성 성분 등을 분석했다. 1인분 중량 설정은 전국에서 구입한 음식 72개의 평균값과 중간값 등을 활용, 중량값을 산출하고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과 비교해 정했다. 지역·업소별 음식의 양은 천차만별이었다. 짜장면의 1인분 중량은 최소 400g에서 최대 840g으로 2배를 넘기도 했다. 짬뽕도 최소 550g부터 최대 1200g에 달했다. 만둣국은 1인분이 340~940g까지 2.7배의 차이가 났다. 심지어 갈비탕은 적게는 290g, 많게는 1200g로 무려 4배의 중량차를 보였다. 식약청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식 음식의 영양성분을 정리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index.do)에 공개했다. 자료집에는 1인분의 실물크기 사진과 해당 식품의 1인분당 열량·탄수화물·단백질·나트륨 등 20여종의 영양성분이 표시됐다. 자료에 수록된 음식 정보는 식약청 영양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칼로리 코디’에도 추가된다. 식약청 측은 “국민들이 지금까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영양성분 자료를 이용해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건강메뉴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관에서도 다이어트 식단 개발에 참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송학회 차기회장에 강상현 교수

    한국방송학회는 지난 19일 성균관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차기 회장인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간이다. 이날 송해룡 성균관대 교수는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 여기, 사실은 집창촌 건물입니다

    여기, 사실은 집창촌 건물입니다

    “뭐, 나중에 자연스레 풀어지시긴 했는데 처음엔 미쳤다고 했죠.” 혼자 서울 영등포 집창촌에 들어간다 했을 때 아버지는 당연히 펄쩍 뛰었단다. 뚫어야 할 관문은 아버지만이 아니었다. 업주들을 찾아다니며 매달렸다. “예술하는 사람인데 작품 하나 하고 싶다고 해서 네, 하고 문 열어 줄 리 없잖아요.” 그렇게 애걸복걸해서 겨우 업주 단체 대표의 가게에 머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홍등, 붉은 불빛이 너울대는 1층 쇼윈도에서부터 뒤편에 마련된 수없이 많은 방들, 그리고 그 방으로 연결되는 계단까지. 이틀 동안 자 하나 들고 세부적인 곳까지 완벽하게 측정했다. “그 장소가, 그곳 사람들이 무섭다거나 거부감이 든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집창촌의 집이 가진 공간과 시간성에만 집중했거든요.” 측정한 자료를 가지고 스티로폼으로 2층집을 70% 크기의 모델로 만들고 다시 부순 뒤 폭발하는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스티로폼 2층집의 폭발하는 이미지 여기에 ‘순간의 총체’(Sum in a point of time Ⅱ)라 이름 붙여 놓은 이는 서민정(39) 작가다. 70% 크기라 하지만 2층집이, 그것도 블록버스터 영화에서처럼 한번에 터져 나가는 모양새다 보니 전시장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빽빽하게 들어찬 스티로폼 덩어리와 만나게 된다. 처음엔 잘못 왔나 싶기도 하고, 그다음엔 어디로 가야 하나 두리번거리게 된다. 그러다 무너지려는 그 집 안으로 슬쩍 발을 들여놓으면 흔한 가정집에서 볼 수 있는 실내 풍경을 만난다. 일그러지고 깨지고 온통 하얗다는 것만 빼고. 감상하기 쉽도록 거리감을 두고 여백을 살려 전시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물론 의도적인 배치다. “재현보다는 반전을 노려보고 싶었어요. 전작은 갤러리를 폭발시킨 거였는데 관객들이 요모조모 둘러볼 수 있게 자그맣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만드니까 장난감 같아서 압도적인 힘 같은 게 나오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전시장 생각 말고 작품 그 자체로 꽉꽉 채워보자 한 겁니다.” 효과는 있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같다기보다 초자연적인 느낌마저 살짝 난다. “선입관을 지워버리고도 싶었어요. 한번 둘러본 뒤 이게 집창촌 건물이었다는 얘길 들으면 ‘어? 그랬어?’라는 반응이 나오도록 하는 거죠.” 왜 하필 집창촌 건물을 골랐을까. “의미의 확장”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자연의 시간에 맞춰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소멸돼 가잖아요. 그런데 폭발은 인위적인 소멸이에요. 찰나적 순간인 거죠. 그 순간을 한 장의 사진처럼 정밀하게 남겨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평범한 집으로 작업하면 ‘추억’ ‘회상’ 같은 것으로 키워드가 고정될 것만 같더군요. 누구나 대략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는 곳,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그 장소성만의 아우라가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된 거예요.” ●“누구나 대략 알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는 곳” 그런 건물을 찾던 중 우연히 기회가 왔다. 지난 5월,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문래예술공장에 머물다 집창촌 여성들의 시위 현장을 목격했다. 곧 사라질 그곳에 주목했다. 박정희 정권의 ‘강남 개발 거점’ 3곳 가운데 하나였으나 지금은 그 가운데 가장 낙후된 지역, 그러나 최근 들어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서 또 한번 개발 열기가 불어닥친 곳. “인위적 폭발의 순간, 저 공간에서 어떤 응축된 힘, 해방의 기운 같은 것이 터져나오는 게 아닐까 상상해 봤습니다.” 일종의 제의(祭儀)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동판 작업하고도 비슷해요. 한 10년간 해보니 무슨 의식 같더라고요. 찍어내는 한 순간을 위해 무수한 시간을 들이는…. 폭발의 한 순간을 위해 이렇게 공을 들인 것처럼요.” 작가는 홍익대 판화과를 거쳐 독일 슈투트가르트대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블랙의 마법에 빠져 동판 작업에만 10년을 바쳤지만 어느 순간 머리가 아닌 손이 기계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설치작업으로 돌아섰다. 옆 전시장엔 영상물도 있다. 종이 위에 얇게 유약을 발라 만든 거대한 도자기 드레스가 있다. 무게만도 300㎏이다. 만드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이걸 몽둥이로 깨부수는 동영상이다. “독일 전시 때예요. 갤러리 측이 약속을 깨고 작품을 운송해주지 않는 거예요. 그래? 그렇다면 내 작품 내 손으로 깨버리겠다, 한 거지요. 갤러리 측에서 기겁했지만 그냥 강행했습니다.” 덩치가 자그마한 여성 홀로 집창촌에 쳐들어갈 배짱이 어디서 나왔는지 엿볼 수 있다. 12월 16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압생트. (02)548-7662.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생활속 살균제 공포] 의약외품 지정 추진에 “사람 죽고 나서야…”

    [생활속 살균제 공포] 의약외품 지정 추진에 “사람 죽고 나서야…”

    가습기 살균제가 지금까지 허가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정부에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신고돼 왔기 때문이다.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신고만 이 경우 일반 ‘세정제’로 분류돼 제품 안전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반면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은 품목허가 신고·심사 규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가습기 살균제는 의약품, 의약외품도 아닌 일반 공산품으로 판매돼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면서 “별도 허가가 필요 없는 형태로 제조·판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안에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사망자와 폐이식 환자까지 나온 마당에 뒤늦게 대책을 만들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 됐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문제가 불거졌다며 곧바로 대정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반면 복지부는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사망자 등이 나온 만큼 개별 업체와 소송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마찰이 불가피하다. ●피해자 정부상대 손배 추진 400여명을 회원으로 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모임의 강찬호(41)씨는 “이달 말 정부에 대해 대규모 피해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만약 정부가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소송에 바로 돌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정부도 피해자들을 향후 어떤 절차를 통해 구제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통해 절차와 방법 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금보다 떠날 때 더 기뻤으면 좋겠어요”

    “지금보다 떠날 때 더 기뻤으면 좋겠어요”

    “지금보다 (임기 마치고) 떠날 때 더 기뻤으면 좋겠습니다.”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 10일 부임한 성 김 대사의 부인 정재은(42)씨는 9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지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미국을 떠나기에 앞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한 미국대사 아내로서의 감회와 각오에 대한 질문에 “건강하고 큰일 없이 무사히 임기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씨가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다. ●20년전 만난 남편… 첫눈에 반하진 않아 짧은 인터뷰 도중에도 정씨는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워했고 질문에 몹시 수줍어했다. 하지만 주한 미국대사 아내로서의 각오를 말할 때는 표정을 정돈하고 또박또박하게 답했다. 정씨는 1991년 김 대사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실무 직원으로 근무할 때 김 대사의 친구 소개로 그를 만났다고 했다. 그녀가 이화여대 미대를 막 졸업하고 직장을 갖기 전이었다. 정씨는 김 대사의 첫 인상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수줍은 듯 대답을 피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 대사가 “좋았지 뭐.”라고 거들면서 웃음꽃이 터졌다. 첫눈에 반했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아니에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남편에게 불만은 없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웃으면서 “없지요.”라고 답했다. 남편으로서 좋은 점을 묻자 “너무 좋은 아빠예요.”라는 대답으로 대신했다. 정씨는 김 대사가 딸들과 보내는 시간을 아주 행복해한다고 했다. 집에서 한국 음식을 해 먹느냐고 묻자 그녀는 “한국 음식도 하고 미국 음식도 하고 여러 가지 다양하게 한다.”고 했다. 김 대사가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다 잘 먹어요. 사실 결혼하고 제일 고마운 게 제가 뭐 해줄 때마다 맛있게 먹어 주는 거예요.”라고 했다. ●연말까지 ‘기러기 부부’ 생활 김 대사 부부는 기자의 사진촬영 요구를 여러 번 사양하다 결국 두 딸과 나란히 서서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응했다. 정씨는 기자에게 “아침 식사도 거르고 공항까지 나오셨는데 죄송해서 어떡해요.”라는 인사를 건네는 걸 잊지 않았고, 거의 90도로 인사한 뒤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정씨는 두 딸의 학교 문제로 며칠 뒤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와 연말까지 잠시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다 내년 1월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항에 국무부 직원은 한 명도 눈에 띄지 않았고 김 대사는 가족과 함께 짐을 끌고 직접 수속을 밟았다. 김 대사는 “직원들에게 배웅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지구인 납치중?…하늘서 내려온 붉은 ‘빛기둥’

    지구인 납치중?…하늘서 내려온 붉은 ‘빛기둥’

    마치 외계인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와 사람을 납치하기 위해 붉은 광선을 지상으로 쏘는 듯한 신기한 빛기둥이 관측돼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온타리오 피터버러 출신의 아마추어 사진가 릭 스탄키비츠(55)가 현지 허스트 인근 고속도로에서 촬영한 놀라운 자연 현상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새벽녘 일출 시 가려진 구름 사이로 한 줄기 붉은 섬광이 수백 피트에 걸쳐 상하로 이어져 있다. 이 모습은 마치 SF 영화에서 광선을 이용해 사람이나 사물을 전송하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외계인이나 UFO 신봉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줄 수 있겠지만, 이 같은 현상은 완벽히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하다. 태양 기둥 혹은 빛기둥으로 불리는 이 같은 장면은 일출이나 일몰 시 태양빛이 대기 중의 차가운 얼음조각이나 높은 구름에 반사되면서 태양의 위 또는 아래로 빛의 기둥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탄키비츠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 광경을 보자마자 혼자 ‘스코티, 나를 전송해줘’라고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여기서 스코티는 ‘스타트랙’ TV 시리즈에서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기관장 역할의 이름을 말한다. 한편 이 사진은 스탄키비츠가 지난 6월 10일 낚시 여행을 가던 중 운 좋게 목격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영등포구의회 - ‘열린 의정’ 2040세대와 通하다

    [구 의정 탐방] 영등포구의회 - ‘열린 의정’ 2040세대와 通하다

    당산동 영등포구의회 회의장에는 이색적인 풍경 하나가 있다. 본회의가 진행 중일 때 회의장 한쪽에서 수화통역사가 열심히 회의 내용을 통역한다. 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서비스로 2009년부터 구의회가 도입한 것이다. 전국 기초의회 중 최초다. 수화통역사의 수화 덕택에 회의장을 찾는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집에서 구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을 보는 청각장애인들도 회의를 시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의정정보에 소외됐던 청각장애인들에게 열린 의정을 실시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영등포구의회가 첫 도입한 뒤 수화동시통역은 서울의 다른 자치구의회에도 전파돼 많은 곳에서 도입됐다. 이와 함께 구의회는 본회의를 인터넷으로 생방송해 공개하고, 각 상임위원회의 회의는 녹화방송으로 구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잔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초의회에 대한 주민의 용이한 접근을 위해서다. 주민들이 생생한 의정정보를 접하고, 의정에 대한 참여도도 높아 기초의회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박정자 의장을 비롯해 고기판·권영식·김길자·김용범·김종태·김주범·김화영·신현도·신흥식·오인영·오현숙·윤동규·윤준용·이재형·정선희·최재문 구의원 등 17명은 주민과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의 방법을 찾아 학습한다. 최근에는 두 차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통의 방법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려는 뜻이다. 이번 교육은 최근 SNS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민에게 의정활동을 홍보하여 더욱 친근한 의회로 다가서고 주민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의원들은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 민심을 의정에 반영해 오고 있지만, 직장인이 많은 2040세대의 참여도 이끌어 내기 위해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짜내기에 바쁘다. 말뿐 아니다. 인터넷 활용 교육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전자 회의록 시스템과 개인 홈페이지 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구의회는 ‘인터넷 기초’, ‘홈페이지 활용법’, ‘트위터 활용법’ 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해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의원들도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 자료를 수정해 보고 트위터에 가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화답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국어 인증시험 부정행위 중국인 적발

    한국어 인증시험에 응시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첨단장비로 답안을 전송해 주고 돈을 받은 중국인 전문조직과 전송 답안으로 점수를 올린 중국인 유학생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세계한국말인증시험회의 업무와 국립국제교육원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방해 등)로 중국인 마모(22)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국인 유학생 양모(23)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 A대학을 졸업한 마 등은 세계한국말인증시험회 주관 세계한국말인증시험(KLPT)이 치러진 지난 23일 광주의 한 대학에서 시험문제의 답을 알려주고 개인당 30만~35만원을 받는 등 중국인 유학생 19명으로부터 660여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동포 한모(21)씨에게 중국에서 들여온 일명 ‘스파이캠’을 상의 단추에 달고 시험을 치르게 하면서 시험장 주변에서 노트북을 통해 한씨가 전송한 답안 영상을 보고 무선이어폰을 착용한 중국인 유학생에게 답안을 불러주는 수법을 사용했다. 마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졸업이 가능한 A대학과 대전 B대학 등의 중국인 유학생을 타깃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어 시험에서 이렇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졸업, 취업 등 중국인 유학생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시아나機 조종석 3개월 만에 인양] ‘오리무중’ 블랙박스

    지난 7월 말 제주 인근 바다에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기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이 3개월여 만에 발견됐으나 정작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과 함께 블랙박스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인양 작업을 펼쳐 왔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사고조사위에 따르면 그동안 수색 작업은 음파탐지기에만 의존해 블랙박스를 찾는 대신 무인 원격조정 심해잠수정을 갖춘 조사선을 투입하는 쪽으로 바뀌어 진행됐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통상 사고 뒤 30일 지나면 음파신호가 멈추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색 범위가 952㎢로 넓고 해저 펄로 인해 수질의 탁도가 심해 작업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태풍 등 잦은 기상 변화도 장애가 됐다. 지난 8월에는 블랙박스 장착 가능성이 높은 기체의 꼬리 부분을 발견했으나 막상 동체를 건져 올리자 블랙박스가 붙어 있지 않았다. 이번에 발견된 조종사들의 시신은 기체 앞부분인 조종석에서 발견됐지만 블랙박스는 기체 뒷부분에 장착돼 있다. 이에 사고조사위는 해군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 잠수사와 잠수사 이송 장치를 갖춘 해군 청해진함까지 동원해 수색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9월 이후에는 쌍끌이 어선 등을 투입해 그물로 바닥을 긁어내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민간 해저 구조물 인양 업체인 KT서브마린이 주도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심이 70m 이상으로 깊어 작업이 쉽지 않다. 이번 시신 인양 때처럼 엑스레이 투시기 등으로 바닥을 먼저 찍어 덩치 큰 파편을 발견하면 잠수부와 장비를 투입해 제주항으로 끌어오는 식이다. 사고조사위 측은 블랙박스를 아직 찾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전체 동체의 20%가량인 1000여점을 건져 올렸다. 블랙박스는 길이 50㎝, 너비 20㎝ 크기로 사고 발생 시 충격으로 디텍터(탐지기)가 아예 떨어져 나갔거나 파손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아가 블랙박스가 동체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을 수도 있다. 블랙박스에는 비행기가 이륙해 추락할 때까지 나눈 조종사들의 대화록(CVR)과 기체 운항기록(FDR)이 2개의 장치에 나뉘어 담겨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일부 파손돼 음파를 내지 못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바닷속 모래나 갯벌 등에 깊이 잠겨 있을 것으로 보고 사고 지점부터 저인망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혀왔다.”고 전했다. 사고조사위 측은 “잠수부를 투입해 추적하고 있으나 동절기에는 바다가 점차 차가워져 수색이 불가능해 내년 이후 다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영 국토부 항공정책실장도 “외국에서도 사고 1년 뒤 블랙박스를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최악의 경우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초기 인양 작업은 해군과 해경은 물론 민간 인양 업체까지 동원해 대대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고용한 민간 업체가 주로 진행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1차 책임 제공자인 아시아나항공이 부담을 진다는 관련 법에 따른 것으로, 인양을 위한 특수 장비 활용 측면에서도 민간 업체가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용어 클릭] ●블랙박스 항공기 사고 경위를 밝혀내는 핵심 장비. 길이 50㎝, 너비 20㎝, 높이 15㎝로, 오렌지색 야광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비행 고도, 대기 속도, 엔진 상황은 물론 조종실 내 대화와 관제 기관과의 교신 내용 등이 담긴다. 자체 무게(약 11㎏)의 3400배까지의 충격을 감당하고, 1100℃ 온도에서 30분, 260℃에서는 10시간, 수심 6096m에서 30일간 견디는 등 극한 상황에서 기록을 보존하도록 설계됐다. 사고 후 물속에서 조난 전파신호장치(ULB)를 통해 특수전자파를 발송해 전파탐지기로 파악이 가능하다.
  • [일본통신] 두산 베어스 새 수석코치에 이토 쓰토무 영입

    [일본통신] 두산 베어스 새 수석코치에 이토 쓰토무 영입

    두산 베어스가 수석코치로 이토 쓰토무(49)를 영입했다. 이토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 감독을 역임한바 있는 거물급 지도자다. 또한 지난 동계훈련(2월) 당시 LG 트윈스에서 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던 전력이 있다. 이토 코치의 두산 영입은 새 사령탑인 김진욱 감독의 부임이 결정될쯤 함께 나왔던 소문이다. 당시 소문으로만 나돌았던 이토 코치의 영입 문제는 일본의 정규시즌이 끝나자 자연스럽게 다시 불거졌고 결국 두산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토는 2007년부터 NHK 야구해설 위원으로 활동 했고 그의 영입 소문이 나돌쯤엔 방송국과의 계약문제가 남아 있는 등 거취를 표명할 뚜렷한 입장이 아니었다. 이토 코치의 한국행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토는 현역시절 세이부 라이온스의 ‘황금시대’를 함께한 대표적인 포수였고, 은퇴 후 지도자로서 이룬 업적역시 대단했기 때문이다. 1981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한 이토는 22년동안 팀의 간판 포수로 활약했다. 1980년대 일본야구를 세이부 시대라고 일컫는 것도 이토를 비롯, 기요하라 카즈히로, 곽태원, 아키야마 코지(현 소프트뱅크 감독)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토는 현역시절 베스트 나인 10차례, 골든글러브 수상 11회, 퍼시픽리그 우승 14회, 일본시리즈 우승 8회, 그중 선수로서는 일본시리즈에서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을 모두 상대해본 유일한 선수로 기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포수는 느리다는 편견을 깨고 1984년 20도루(퍼시픽리그 포수 기록), 덧붙여 통산 134개의 도루(일본 기록)를 성공시킨 포수다. 그가 기록한 통산 305개의 희생타는 퍼시픽리그 역대 1위, 포수로서 2,327경기 출장은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은퇴 한 이듬해인 2004년 세이부 감독에 취임한 이토는 그해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토는 포수 ‘플래툰시스템’을 신봉하는 스타일로 2009년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와쿠이 히데아키가 선발 등판하면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 그리고 지금은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가 선발 일때는 호소카와 토오루(소프트뱅크)와 같은 조합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현재 일본최고의 수비형 포수는 호소카와 토오루다. 호소카와는 지난해말 세이부를 떠나 소프트뱅크로 이적했지만 이토가 세이부에 있을때 애지중지하며 키운 포수가 바로 호소카와다. 흔히 일본에서 포수계열을 논할때 노무라 카츠야-후루타 아츠야와 모리 마사아키-이토 쓰토무의 계보를 말하곤 한다. 전자가 공격력과 수비를 모두 겸비한 조합이라면 후자는 공격력은 이들보다 떨어지지만 그걸 상쇄하고 남음이 있는 수비력의 대명사로 지금까지 알려져 왔다. 이토는 자신의 등번호 27번을 호소카와에게 물려줬을 정도로 그에 대한 기대, 그리고 포수론의 대가로 공히 인정받고 있는 지도자다. 이토 코치가 LG 인스트럭터로 있을때, 좋은 포수의 3가지 조건을 언급한적이 있다. 첫째는 상대가 싫어하는 포수가 좋은 포수라는 점, 둘째는 실패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세번째는 포구때 움직임이 적은 포수가 훌륭한 포수의 기본이라고 역설했다. 당시 이토는 일본도 좋은 포수 코치가 부족하고 그래서 일본야구도 발전이 느리다고 했다. 좋은 볼배합의 기준은 없으며 상대 타자를 잡았을때보다 얻어 맞을때를 결코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현역시절에도 포구능력이 매우 뛰어난 포수로 정평이 나 있듯 좋은 캐칭(포구)은 몸과 팔꿈치는 움직이지 않은채 손목으로 자연스럽게 공을 포구해야 한다는 이론을 역설한바 있다. 두산은 신임 김진욱 감독을 보좌해줄 인물이 필요한 구단이다. 어떻게 보면 선수로서의 명성이나 지도자로서 검증된 이토 코치가 합류하게 되면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훨씬 더 수월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특히 이토 코치를 통해 양의지를 비롯한 두산 포수진들의 일취월장, 그리고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마인드로 꽉찬 이토 코치의 야구론도 같이 스며들 가능성도 크다. 한편 이토가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로 영입됐다는 소식은 28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을 통해서다. 하지만 두산 관계자는 ‘영입 의사를 전달한건 맞지만 아직 확정된건 없다’ 고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했다. 아마도 아직 이토가 일본내에서 방송해설위원과 평론가로 활동중이기에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일본은 이제서야 포스트시즌이 시작됐기에 일본시리즈가 끝날때까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있는듯 싶다. 사진=현역시절 이토 쓰토무(우)와 마쓰자카 다이스케(좌)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굿모닝 닥터] 만취와 방광 천공

    얼마 전 응급실에서 긴급 호출을 받았다. 술에 취해 말도 잘 못하는 60대 환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져 있는 그를 119 대원들이 이송해 왔다. 소변검사를 해보니 혈뇨가 있었다. CT 영상에는 방광벽 일부가 얇아져 있었고, 주변 복부에 물이 차 있었다. 외상에 의한 방광 천공으로, 소변이 새 복강으로 흘러나온 것이다. 이런 방광 천공이 흔치는 않지만, 필자가 겪은 이런 환자 10명 중 7명은 만취 상태였다. 물론 만취와 방광 손상이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 하지만 묘하게도 대부분 만취 상태로 복부를 얻어맞거나, 교통사고로 복부나 골반 부위에 외상을 입은 경우였다. 방광은 복부 및 후복부와 연결되어 있다. 방광 천공은 이 두 부위 중 어디에 손상이 생겼느냐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복강으로 연결된 부위가 손상됐다면 당연히 소변이 복강으로 유입되는데, 이 때문에 복막이 자극을 받아 심한 복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 환자 역시 복부 증상이 심해 응급수술로 천공 부위를 깁고, 복강에 찬 소변을 제거했다. 다행히 다른 장기 손상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다른 장기까지 손상됐더라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만약 후복막강에 손상이 생긴 경우라면 별 이상이 없는 한 요도를 통해 카테터를 유지하고 있으면 저절로 닫히는 경우가 많아 응급수술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도 있다. 필자의 경우, 이렇게 만취 상태로 방광 손상이 온 환자들 대부분은 소변이 복강으로 유입돼 응급수술이 필요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 있다.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기분도 바꿔주고, 혈액 순환도 개선시켜 주지만 지나치게 술을 욕심내다가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하기 쉽다. 매사에 조심하는 게 상책이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연관검색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