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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쏟은 배드민턴 성지현···“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해요”

    눈물 쏟은 배드민턴 성지현···“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 죄송해요”

    “안 울려고 했는데···.” 배드민턴 여자 단식 대표선수 성지현(26·MG새마을금고)이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무너지자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4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12-21 16-21)로 패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성지현은 눈물을 훔치느라 인터뷰를 시작하지 못했다. 아쉬움 때문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자신 있게 하려고 했는데, 그에 비해 좀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중반에 잘 풀어나갔는데, 마지막에 못 치고 나간 게 아쉽습니다.” 성지현은 “대진이 나오고 준비를 많이 했던 선수인데, 스피드와 파워에서 (밀려) 많이 아쉬웠다. 저 선수도 긴장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가지 못해 아쉽다”고 돌아봤다. 성지현이 준비한 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침체된 분위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복식조가 8강전에서 대거 탈락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성지현은 “도쿄올림픽에 나갈지, 이번이 마지막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번 대회에서) 배드민턴 성적이 안 좋게 나왔다. 다들 4년간 준비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좋게 못 나와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응원도 많이 해주셨는데 보답을 못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두라스에 0-1…손흥민 “제가 경기를 망친 것 같아 너무 죄송”

    온두라스에 0-1…손흥민 “제가 경기를 망친 것 같아 너무 죄송”

    한국과 온두라스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8강전이 끝난 뒤 손흥민(토트넘)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끝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이 온두라스의 승리로 끝났음을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온두라스 선수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운동장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러나 수차례 공격에도 불구하고 역습 한방에 무너진 우리나라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특히 이날 수차례 공격 기회를 놓쳤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자 주심에게 달려가 강력히 항의했다. 손가락을 펴 보이는 등 온두라스가 ‘침대 축구’로 경기 시간을 끌었지만, 추가시간을 3분만 준 데 대해 항의하는 듯했다.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도 경기에 진 아쉬움에 주심에게 함께 항의하는 모습이었다. 심상민(서울 이랜드)이 말리려 했지만, 항의는 한동안 이어졌다. 그러나 이미 경기는 끝난 뒤였고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꿇어앉아 오열했다. 무엇보다 이날 완벽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과 결승골의 빌미가 된 패스 실수 역시 자신의 발끝에서 시작됐다는 죄책감 때문이었다. 주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을 위로하려 했지만,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뿐 아니라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 여기저기 흩어져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팀 주장인 장현수(광저우푸리)를 비롯해 90분간 체력을 쏟아부은 선수들은 땀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얼굴이 젖어있었고,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에 손을 대고 그라운드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라운드로 나온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을 위로하며 들여보냈고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 들어선 손흥민의 두 눈은 울음 때문에 붉게 충혈돼 있었다. “제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경기를 망친 거 같아서 너무 죄송해요.”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손흥민의 눈에서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뛴 어린 선수들에게 비난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제가 너무 미안했다”고 흐느꼈다. 이어 “다들 고생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 남겨서 형들에게 미안하고 코칭스태프, 후배들, 국민께 죄송하다”며 “조금이라도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아 주심에게 항의했다. 아쉬움보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라커룸에서도 너무 미안해서 동료들의 얼굴을 못 봤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종합] 비인기 설움 풀려던 하키, 핸드볼 아쉬운 탈락

    [리우 종합] 비인기 설움 풀려던 하키, 핸드볼 아쉬운 탈락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풀려했던 하키와 핸드볼이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14일 하키 센터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A조 조별리그 5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무 4패를 기록해 최하위를 확정했다. 이미 8강 진출이 무산된 대표팀은 첫 승을 신고하기 위해 분전했다. 2쿼터에 천은비가 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3쿼터에 동점 골을 허용한 뒤 연거푸 역전골까지 내줬다. 4쿼터에도 1골을 더 내준 대표팀은 경기 종료 5분 30여초 전에 김보미가 득점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린 대표팀은 아쉬움 속에 짐을 싸게 됐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현을 노린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지난 13일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7-21로 패했다. 남은 아르헨티나전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반전을 11-11 동점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조직력이 흔들리고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송해림이 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우 여자 핸드볼] 임영철호 프랑스에 져 조별리그 탈락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에 17-21로 무릎꿇었다. 1무3패가 된 한국은 15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끝으로 대회와 작별한다. 최소한 비겨야 8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한국은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로 마쳤으나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로 기울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연거푸 2점을 내준 한국은 프랑스 선수 둘이 한꺼번에 퇴장당한 틈을 타 13-1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프랑스는 대표팀을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을 남기고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22분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의 득점 등으로 15-18까지 따라붙었으나 그뿐이었다.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쳐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지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던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 겪는 일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7-21로 아쉽게 졌다. 예선 B조 성적 1무 3패가 된 우리나라는 이틀 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의 성적을 내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 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으나 이미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프랑스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이후 프랑스 선수 2명이 한꺼번에 2분간 퇴장을 당한 틈을 타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우리나라를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 전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후반 시작 후 6분에 정유라(대구시청)의 득점으로 13-13을 만들었던 한국은 후반 22분에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이 골 가뭄을 해갈하는 득점을 올려 15-18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은 예비 선수였다가 김온아(SK)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송해림이 혼자 5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이 난조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이거 놔!’···멱살잡힌 여자 핸드볼 송해림 ‘그래도 던진다’

    [서울포토] ‘이거 놔!’···멱살잡힌 여자 핸드볼 송해림 ‘그래도 던진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퓨처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송해림(31·서울시청) 선수가 슛을 날리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와 32-32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 스웨덴에 연달아 패한 한국은 이날 네덜란드와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1무2패 성적으로 조 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남은 프랑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프랑스와의 경기는 오는 13일 오전 9시 50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조암송대회 우승한 도봉 부구청장 부부

    시조암송대회 우승한 도봉 부구청장 부부

    “시조를 한 자라도 틀리지 않고 외우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아주 피말리는 경험이었죠.” 윤기환(오른쪽·58) 서울 도봉구 부구청장이 지난 6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시조암송경연대회에서 부인 최미숙(왼쪽·53)씨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윤 부구청장은 10일 “지난해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뒤 아내와 1년간 도전 시조 100편을 틈틈이 암송했다”면서 “부부가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기 쉽지 않은데 부부의 역사에 재미있는 사건을 남겨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시조암송경연대회는 도전 시조 100편을 선정해 대결하는 사람들끼리 시조를 제시하면 예술성을 담아 정확하게 암송해야 하는 경연이다. 시조를 암송할 때 등 뒤 화면으로 시조가 나와 참가자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간다. 특히 부부가 참여하는 사례가 처음이어서 시조 부흥을 위해 경연대회를 준비한 시조시인들로부터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윤 부구청장은 우승 상금 500만원 가운데 200만원은 시조 부흥을 위해 기부했다. 그는 “시조의 3·4·3·4 운율에는 수필처럼 긴 경우가 많은 현대 시에서는 찾기 어려운 우리 정서가 담겨 있어 시조를 낭송하다 보면 창이나 트로트를 부르는 것처럼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며 시조 예찬도 잊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말 안 듣는다고… 세 살 조카 죽게 한 이모

    전남 나주에서 3살 난 조카를 목 졸라 살해한 20대 이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나주경찰서는 10일 친조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2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39분쯤 “샤워를 하는데 조카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B(3)군은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B군의 이마와 복부에서는 다수의 멍 자국이, 머리 뒷부분에서는 혹이 발견됐다. 병원 측은 숨진 B군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자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카와 함께 병원에 온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아 긴급체포했으나 정확한 범행 경위와 학대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카를 돌보는데 갑자기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B군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어머니(28)와 떨어져 이모인 A씨의 집에서 살아 왔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경위와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선교, 전당대회 특정후보 지지 ‘오더’ 비판 “잡상인들 빠져라”

    한선교, 전당대회 특정후보 지지 ‘오더’ 비판 “잡상인들 빠져라”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은 7일 일부 후보를 지지하는 쪽에서 계파대결, 오더투표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러분들이 망쳐놓은 당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새누리당으로 만드려고 하는데 또 다시 구태를 보여준다면 정말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7일 여의도 당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보다 이번 전당대회가 탈법, 불법, 금전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름대로 깨끗한 진행이었다고 평가한다”면서도 “그러나 선거운동상의 잘못된 불법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금처럼 문자를 대량발송해서 온 당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2년에 한 번씩 전당대회가 끝나고 1등을 한 대표최고위원에게 2등 이하의 최고위원들이 (반발을 하는 등) 문제가 됐는데, 그것은 불법, 탈법, 금권 선거를 한 것을 알기 때문에 승복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것을(특정후보 지지 오더) 조정하는 분들은 이제 손을 떼라. 그 정도 했으면 됐다”면서 “누구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여러분들은 앞으로 정치하는 데 그렇게 많은 칭찬과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잡상인들은 다 빠지라”고도 표현했다.  한 의원은 “저는 돈도 별로 없고 세력도 없고 기대지도 못하고 보좌진들과 즐겁게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유일한 수도권 후보가 돼있는 저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악성 체납자 잡는 ‘성동 38기동대’ 한 달 새 1억 징수

    악덕 체납업자에게 사기를 쳐서 세금을 받아내는 ‘38사기동대’ 드라마가 인기다. 고급 차를 타고 큰 빌라에 사는 등 호화생활을 하면서도 수백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가 우리 사회에도 수만명이 넘는다. 서울 성동구에도 숨겨놓은 재산이 많지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주민이 수백명에 이른다. 이에 성동구가 예금계좌 압류 등 강력한 방법으로 체납세금 추징에 나섰다. 성동구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30만원 이상의 지방세 체납자 980명의 예금계좌 1634건 압류를 통해 1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누구나 세금을 내야 한다는 공평 과세 원칙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체납된 지방세를 징수하고자 자동차나 부동산 압류를 하고 수차례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해도 묵묵부답인 장기 고질 체납자 때문에 구의 38세금 징수팀은 NICE신용정보와 계약을 맺어 체납자의 주거래 은행을 파악한 뒤 체납자의 예금계좌를 압류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받아냈다. 아무리 장기 고질 체납자라도 통장에서 돈을 찾을 수 없으면 세금을 낼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생계형 체납자로 확인되면 상담을 통해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앞으로도 재산은닉, 납부기피 등 비양심 고질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예금압류 처분을 통해 상습고액 체납자를 줄여 갈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조세정의를 실현하려면 공평 과세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밀린 세금을 받는 것도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폭염 버스 속 방치된 아이 母 “겁도 많은데, 갇혀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폭염 버스 속 방치된 아이 母 “겁도 많은데, 갇혀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아침에 배웅할 때만 해도 씩씩한 모습으로 나갔어요. 겁도 많은 아이인데 더운 버스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얼마나 무서웠을지 가슴이 너무 아파요.” 한 유치원이 올해 4살 된 아이를 폭염 속에 8시간 동안 통학버스 안에 방치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중태에 빠진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버스를 탄지 2분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발견을 못했느냐”면서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태에 빠진 A군의 어머니 B(37)씨는 중국동포 출신이다. 광주의 한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남편 C(49)씨를 따라 초청비자로 2011년 한국에 왔다. 비자 조건 때문에 취업을 할 수는 없었지만 집에서 글을 쓰며 생후 43개월 된 A군과 그의 동생(27개월)을 광주 광산구에 같이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냈다. A군의 집과 유치원은 성인 걸음 기준으로 약 3분, 차로 약 2분 거리에 불과했지만 차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A군은 항상 통학버스를 탔다. 그러나 지난 29일 오후 B씨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최고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 A군의 통학버스 안에 8시간 동안 방치돼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것. A군을 데리러 가려고 집을 나선 B씨에게 아들을 당장 대학병원에 이송해야 한다는 날벼락 같은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집을 나섰던 아들은 3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B씨는 “아들이 탑승할 때는 뒤에서 세 번째 좌석에 앉았으나 발견 당시에는 앞에서 두 번째 자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는 말을 들었다.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몇 시간을 힘들어했을지”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B씨는 “지난 6월 안전벨트를 못 풀고 있는데 교사가 차 밖에서 다른 아이들을 먼저 내려주자 자신만 두고 가는 줄 알고 30분 넘게 울어 집에 전화가 올 정도로 겁이 많은 아이다. 한 번만 더 확인을 해줬더라면 자기만 두고 내리지 말라는 요청을 분명 들을 수 있었을 텐데”라며 탄식했다. 광주경찰청은 인솔교사 정모(28·여)씨와 버스기사 임모(51)씨, 원장 박모(52·여)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세 명은 지난 29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4시 42분까지 약 8시간 동안 광산구의 모 유치원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A군을 방치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정씨와 버스기사 임씨는 다른 원생 8명만 하차시킨 뒤 남겨진 A군을 확인하지 못해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치된 A군은 체온이 42도에 달하는 등 열사병 증세를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흘째 의식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참사의 저주?…日서 양성 지닌 사슴벌레 발견

    몸체의 왼쪽은 암컷이고, 오른쪽은 수컷인 사슴벌레가 발견됐다. 일본 니시니폰신문은 28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고가(古賀)시의 회사원 후쿠하라 타츠야(39)와 그의 장남 류야(6)가 지난 24일 밤 시내 산에서 곤충 채집을 하던 중 암수 모두의 특징을 한 몸에 가진 사슴벌레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이 사슴벌레는 이들 부자가 잡은 일곱 마리의 사슴벌레 중에 섞여 있었다. 이 사슴벌레의 오른쪽은 집게처럼 생긴 커다란 수컷의 턱이지만, 왼쪽은 집게가 훨씬 더 작은 암컷의 턱이다. 또한 가슴은 오른쪽에만 수컷처럼 털이 나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규슈대 종합연구박물관(후쿠오카시)의 마루야마 무네토시 조교수(곤충학과)는 이 사슴벌레가 ‘자웅 모자이크’(Gynandromorphism)라고 불리는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오른쪽은 수컷이고 왼쪽은 암컷인 특징을 지녔다고 밝혔다. 자웅 모자이크는 세포 분열로 배아가 생길 때, 성별을 결정짓는 염색체가 제대로 분화되지 않아 이후 이런 비정상적 상태로 분열과 증식을 계속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웅 모자이크에 관한 보고에서 사슴벌레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나비가 보고됐으며 최근 보고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나왔다. 사람의 경우 태아 후반기에 호르몬에 의해 생식기 등 성별 결정 기관들이 형성돼 자웅 모자이크는 나타나지 않는다. 자웅 모자이크의 발생 확률은 수만에서 수십만 마리당 한 마리 정도이며, 방사능 노출이 그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충의 경우, 암수가 모양이 외관상 비슷한 경우가 많아 자웅 모자이크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는 암수 턱의 겉모양이 뚜렷하게 달라 관찰될 수 있었다. 자웅 모자이크는 한몸에 암수의 특질들을 동시에 갖는 ‘자웅동체’(Hermaphrodite)‘와는 다르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한편 후쿠오카는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수습을 위해 후쿠오카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2013년 3월부터 1년간 방사능 오염물자를 이송해 소각했던 곳이다. 이후 현지에서는 질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사능 여파?…日서 암수 특징 함께 가진 사슴벌레 발견

    방사능 여파?…日서 암수 특징 함께 가진 사슴벌레 발견

    몸체의 왼쪽은 암컷이고, 오른쪽은 수컷인 사슴벌레가 발견됐다. 일본 니시니폰신문은 28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고가(古賀)시의 회사원 후쿠하라 타츠야(39)와 그의 장남 류야(6)가 지난 24일 밤 시내 산에서 곤충 채집을 하던 중 암수 모두의 특징을 한 몸에 가진 사슴벌레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이 사슴벌레는 이들 부자가 잡은 일곱 마리의 사슴벌레 중에 섞여 있었다. 이 사슴벌레의 오른쪽은 집게처럼 생긴 커다란 수컷의 턱이지만, 왼쪽은 집게가 훨씬 더 작은 암컷의 턱이다. 또한 가슴은 오른쪽에만 수컷처럼 털이 나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규슈대 종합연구박물관(후쿠오카시)의 마루야마 무네토시 조교수(곤충학과)는 이 사슴벌레가 ‘자웅 모자이크’(Gynandromorphism)라고 불리는 돌연변이의 일종으로, 오른쪽은 수컷이고 왼쪽은 암컷인 특징을 지녔다고 밝혔다. 자웅 모자이크는 세포 분열로 배아가 생길 때, 성별을 결정짓는 염색체가 제대로 분화되지 않아 이후 이런 비정상적 상태로 분열과 증식을 계속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웅 모자이크에 관한 보고에서 사슴벌레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나비가 보고됐으며 최근 보고는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나왔다. 사람의 경우 태아 후반기에 호르몬에 의해 생식기 등 성별 결정 기관들이 형성돼 자웅 모자이크는 나타나지 않는다. 자웅 모자이크의 발생 확률은 수만에서 수십만 마리당 한 마리 정도이며, 방사능 노출이 그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곤충의 경우, 암수가 모양이 외관상 비슷한 경우가 많아 자웅 모자이크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는 암수 턱의 겉모양이 뚜렷하게 달라 관찰될 수 있었다. 자웅 모자이크는 한몸에 암수의 특질들을 동시에 갖는 ‘자웅동체’(Hermaphrodite)‘와는 다르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한편 후쿠오카는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수습을 위해 후쿠오카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2013년 3월부터 1년간 방사능 오염물자를 이송해 소각했던 곳이다. 이후 현지에서는 질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보도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전한 강동, 마미순찰대 출동!

    ‘마미순찰대가 뜬다.’ 서울 강동구가 오는 28일 구청 강당에서 2016년 ‘마미순찰대 발대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마미순찰대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어머니 60명으로 구성돼 성내 2동, 천호 3동, 암사1동에서 각각 20명씩 2인 1조로 활동하게 된다. 순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로 우범 지역이나 범죄 가능성이 큰 골목길 등이 집중 순찰 대상이 된다. 이미 마미순찰대는 지난해 12월 38명으로 구성돼 한 달간 시범 운영되기도 했다. 발대식이 끝난 후 순찰대는 강동경찰서와 함께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도둑 방지용 특수형광물질을 칠한다. 주택의 가스배관이나 방범창 등 취약 부분에 집중될 예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특수형광물질이 묻은 범죄자는 특수장비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따라서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구는 지난해 성내2동에 국한했던 도포 작업을 올해 천호 3동까지 확대하고 도난 방지 구역 안내표지판과 반사경 등을 추가한다. 마미순찰대는 구에서 진행 중인 여성안전사업 모니터링도 맡는다. 순찰을 하며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공중개방화장실, 공원 등 139곳에 설치된 ‘비콘’(근거리 무선통신기술 장치)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게 대표적 업무다. 비콘은 주민이 반경 50m 이내에서 위험을 감지했을 시 휴대전화기의 전원버튼을 수차례(4~5회) 누르면 경찰청과 미리 입력해 둔 보호자의 전화번호로 위치를 전송해 준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마미순찰대와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늦은 밤에도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주민과 함께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물농장 이의정, ‘강아지 공장’ 충격 방송 후 입양 “여긴 나쁜사람 없어”

    동물농장 이의정, ‘강아지 공장’ 충격 방송 후 입양 “여긴 나쁜사람 없어”

    배우 이의정이 ‘동물농장’에서 입양한 강아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충격적인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와와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5월 ‘동물농장’은 ‘강아지 공장’ 편을 방송해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평생 땅을 밟을 수 없는 뜬장에 갇혀, 강제 교배와 불법 제왕절개가 난무하는 ‘강아지 공장’에서 나고 자라는 강아지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은 바 있다. ‘동물농장’ 방송이 나간 후 제도 개선의 움직임과 더불어 많은 시청자가 이곳 강아지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싶다며 따뜻한 손길들을 내밀었다. 당시 이의정도 불법 제왕절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와와’를 잊지 못해 인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의정은 “ 처음에 왔을 때 와와는 아예 간식도 못 먹었어요. 애가 겁에 질려가지고 잠도 안 잤었어요. 그래서 밤에 계속 얘기해줬어요. ‘여기 괜찮아, 여기 나쁜 사람 없어‘라고“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의정의 가슴 따뜻한 동행에 MC 정선희는 “우리를 너무 울렸던 그 강아지네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대·기아차 부품 유럽 대기 시간 이틀 단축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모비스가 유럽 지역의 물류 허브인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벨기에 베링겐시에 12만 3000㎡(약 3만 7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연면적 약 5만 6000㎡(약 1만 7000평)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새로 지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스웨덴·헝가리 등 유럽 내 7곳에 지역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럽 지역을 총괄할 대형 중앙물류센터를 새로 마련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한국 본사에서 주 3회씩 항공편을 이용해 각각 유럽 내 7개 지역 물류센터로 필요한 부품들을 직접 배송했다. 그러나 이제는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를 통해 매일 AS 부품을 통합 배송해 육로를 통해 각 지역 센터로 필요한 부품들을 전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원활한 AS 부품 전달을 위해 화물선을 통한 해상 운송도 주 2~3회씩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유럽 내 물류 체계를 개편하고 나선 것은 유럽 내 현대·기아차의 운행 대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5년 말 기준 유럽 내 운행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860만대로 10년 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이번 물류센터 가동으로 고객에게 특정 부품이 전달되기까지의 대기 시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유럽 내 7개 지역물류센터와 92개의 대리점, 5742개의 딜러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물류 거점을 추가 구축해 유럽 내 현대·기아차 운전자들의 AS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물류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마존, 가로등 이용한 ‘드론 둥지’ 특허 획득

    아마존, 가로등 이용한 ‘드론 둥지’ 특허 획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무인드론 서비스의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가로등에 ‘드론 둥지’를 만드는 특허를 신청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무인 드론이 비행 중 잠시 머물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과 관련한 특허를 신청했고 심사 끝에 이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도킹 스테이션은 드론이 배송 도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배송과 관련한 실시간 데이터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장치다. 뿐만 아니라 배송해야 할 물품을 다른 드론에게 전달하는 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특허신청서에 따르면 도킹 스테이션은 무인 드론이 더 긴 거리를 비행하거나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일종의 피난처 등의 성격을 띠며, 가로등이나 교회 첨탑 등 높은 곳에 이를 설치한 뒤 각각의 ‘둥지’와 교신이 가능한 중앙관제시스템도 계획돼 있다. 이러한 관제시스템을 이용하면 드론이 다니는 하늘길의 상황 즉 강수량이나 바람의 세기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배송 루트를 찾는 일도 가능해진다. 아마존은 드론 둥지를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수익창출 모델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교통부 산하의 연방항공청(FAA)은 조종사의 시야 범위를 벗어난 상업용 무인 드론의 운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 드론 배송과 관련한 기술 개발이 완료된 아마존의 입장에서는 애가 타는 부분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드론 관련 특허 신청 및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론의 활용도 및 기술 수준이 점차 향상됨에 따라 아마존의 새로운 수익사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안신방中-백산조선족학교 간 학생교류 반응 좋아

    천안신방中-백산조선족학교 간 학생교류 반응 좋아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이웃’이란 사실을 가슴으로 깨닫게 됐습니다.” 충남 천안신방중학교와 중국 지린성 바이산(白山)시조선족학교 학생들이 교환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세계화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있다. 바이산시조선족학교 학생 12명은 20일 오전 천안신방중 2학년생 12명과 함께 영어캠프에 참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천안신방중 요리동아리의 이명직(3년)군 안내를 받아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지난 19일 방한한 바이산조선족학교 7~8학년생들은 중국에서 함께 지냈던 천안신방중 학생들 가정집에 머물며 전주 한옥마을 관광, 전주비빔밥 및 부채 만들기 체험, 경복궁 인사동 나들이, 서울극장 공연관람 등을 하고 오는 23일 돌아간다. 앞서 천안신방중 2학년생 남녀 12명은 15일부터 19일까지 바이산 조선족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중국 문화와 생활풍습 등을 익혔다. 또 동북 3성(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발해·항일역사유적지 및 백두산·금강대협곡 등을 탐방했다. 이을기 천안신방중 교장은 “처음에는 남북 관계가 불안해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동북 3성 방문을 불안해했으나 바이산시조선족학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학생들의 체험활동 모습을 한국 학부모들에게 실시간 전송해 줘 잘 마칠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으므로 내년에도 도교육청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석 바이산시조선족학교장도 “우리 학교는 인구 30만 바이산시에 유일한 조선족학교인데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내몰렸으나 한국 각계에서 관심을 가져 줘 기사회생하게 됐다”면서 “모국과의 교류와 지속적인 관심이 사라져 가는 조선족학교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2021년 화성의 소리 들려줄게요

    [달콤한 사이언스] 2021년 화성의 소리 들려줄게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는 어떤 소리가 날까. 2021년이 되면 귀가 달린 화성 탐사선이 화성에서 나는 소리들을 지구로 전송해 생생한 화성 표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발사될 예정인 새로운 화성 탐사로버 ‘마스 2020’(Mars 2020)의 최종 디자인을 공개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새로운 화성 탐사로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람의 귀 역할을 하는 마이크 장치다. 마이크 장치는 로버가 착륙선을 타고 하강하는 과정에서 나는 소리와 착륙 때 발생하는 소리뿐만 아니라 탐사 지표 주변 잡음을 모두 포집해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화성에서도 지구처럼 지표면이 태양에 의해 달궈지면서 상층 대기와 기온 차이로 바람이 발생하는데 주로 수직 기둥 형태의 회오리바람인 ‘더스트데블’이 잦다. 또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리가 바다 깊은 곳에서 나는 것처럼 웅웅거리는 정도의 작은 소리로 들린다. 이 때문에 마스 2020에는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낼 수 있는 정밀한 마이크가 여러 개 장착될 예정이다. 한편 마스 2020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0년 하반기에 발사돼 2021년 2월 화성에 도착해 탐사를 시작하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소방헬기 산소호흡기 고장으로 10세 여아 의식불명 ‘황당 사고’

    소방헬기 산소호흡기 고장으로 10세 여아 의식불명 ‘황당 사고’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구조본부 구조·구급헬기의 산소공급장치가 고장 나 10세 여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 환자의 어머니 고모씨가 전북도청 홈페이지에 억울한 사연을 장문의 글로 올려 밝혀졌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올라온 글은 “전북대병원과 중앙119구조본부의 의료사고로 폐부종으로 입원했던 딸이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는 내용이다. 이 글에 따르면 고씨의 딸은 지난 2일 오전 5시쯤 갑자기 경기를 일으켜 지역 의료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해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아이는 폐부종이 심각한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맹장 소견까지 발견됐다. 병원 관계자는 고씨에게 “맹장 수술이 필요하지만, 아이가 폐부종이 심해 수술을 버틸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는 소견을 알렸다. 수술 후 아이가 잘못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고씨는 서울 삼성병원으로 아이를 옮기기로 했다. 지난 7일 오후 소방헬기를 이용해 삼성병원으로 아이를 옮길 채비를 마쳤다. 이때만 해도 아이는 산소마스크를 쓴 상태였으나 보호자와 눈도 맞추고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는 상태였다. 병원 측은 헬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산소통이 장착된 이동식 침대에 아이를 눕혀 병원 암센터 뒤 헬기장으로 옮겼다. 그러나 헬기는 도착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애초 헬기는 오후 1시 10~20분 사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통보됐다. 병원 측은 1시 3분에 환자를 병실에서 헬기장으로 이송하기 시작해 1시 8분쯤 도착했다. 그러나 헬기는 예정보다 10~20분 늦은 1시 29분에 도착했다. 이때 1차로 이동식 침대에 달린 산소통의 산소가 바닥이 났다. 의료진은 급하게 수동식 산소 공급기로 산소를 공급하며 소방헬기로 환자를 옮겼다. 하지만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어찌 된 일인지 소방헬기에 있는 의료키트의 산소 공급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10여분이 더 지체되는 바람에 수동식 산소공급기의 산소공급마저 끊겨 환자의 상태는 더 악화했다. 산소 부족으로 환자의 눈이 뒤집히고 거품을 물었다. 배는 터질 듯이 부풀어오르고 사지를 비틀며 발작을 했다. 병원에서 급히 산소통을 다시 가져왔지만 아이가 심한 경기를 하고 있어 환자를 헬기에서 내린 후 응급실로 다시 옮겼다. 이 여파로 고씨의 딸은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 인공호흡기를 호흡기관 내에 삽관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고씨는 다음날 환자를 헬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액의 응급처치 비용까지 지불하고 나서야 구급차를 이용해 서울 병원으로 딸을 이송할 수 있었다. 고씨는 “중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헬기의 산소통에 어떻게 산소가 바닥날 수가 있느냐”며 “소방당국은 이후 사과는커녕 연락조차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고 당일 고씨의 딸을 이송하려 했던 헬기는 중앙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로 전북소방본부의 요청으로 지원을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전북소방본부의 소방헬기는 연간점검을 위해 경기 김포의 정비업체에 입고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중앙소방본부는 “헬기 내 산소통에는 6시간분의 산소가 있었다. 다만 급작스럽게 연결기기의 기계 결함으로 산소가 새는 고장이 있었기 때문에 5~10분 뒤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치의에게 통보했다”고 산소공급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중앙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정비를 받을 때 의료키트를 떼었다 붙였는데 이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흔한 고장 사례가 아니어서 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헬기는 사용 기간이 7년 8개월 된 기종으로, 지난 3월 16일 기어 박스를 교체하는 정비를 받았다. 정비 이후에는 8번 출동했고, 이 중 3번은 산소공급장치를 사용했다. 중앙소방본부는 자체 감찰조사를 벌이고, 의료장비 점검을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방안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고씨의 딸은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최근 들어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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