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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칼럼] 한국경제, 지방화·세계화를 동시에/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서울플러스 칼럼] 한국경제, 지방화·세계화를 동시에/황종성 경제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에는 지방화에 필요한 200개의 시군산단이 존재한다미국에는 50개의 주가 있고 중국에는 30개의 성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200여개의 시, 군이 존재한다. 땅 크기만 거대하다고 세계적인 매출을 올리는 세계화 상품을 다 가져갈 수는 없는 것으로, 우리 정부가 지방화 전략을 기술적으로 안착시키면 세계화가 뒤따라 오는 동반상승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0개의 세계화 상품을 선정하여 200개의 시군산단에 접목시켜 지방화 세계화를 동시에 완성시키고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서 밀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0개 세계화 상품 발굴단을 조직해서 전 세계 연중 전시장과 백화점 할인매장 등 소비시장을 분야별로 조사하고 압축해서 우리 중소기업에 세계화 가능상품을 소개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이 우리의 중소기업들이 일일이 쫓아다니지 않고도 앉아서 세계시장을 파악 할 수 있는 손발이 되어 준다면 지방 중소기업 활성화로 경제성장의 급속한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000개 세계화 상품을 찾아라 중국은 정부의 묵인하에 마구마구 복제해서라도 새로운 세계화 상품을 만들고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선진국, 중진국, 후진국이 반드시 필요한 어렵지 않은 상품들을 복제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각자도생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세계화된 트랜드 상품을 다 알지 못하는 것으로 신규상품에 대하여 중국에 세계시장을 다 빼앗기고 있다. 수출 1위 품목 개수는 중국 1762개, 독일 638개, 미국 607개, 이탈리아 201개, 일본 175개, 한국이 68개이다. 중국의 복제품들이 세계화에 성공하는 이유는 복제를 하다 보면 기본 틀만 유지한 채, 메인 기술을 피해서 자기 회사만의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탄생하기 때문에 중진국 이하에서는 특허권도 거의 피해 갈 수 있는 여분이 생성되기 때문인 것이다. 세계의 1등 상품이라 할지라도 멀리서 보면 어렵게 보이지만 도전의식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접근법이 예상보다 쉽게 풀려가는 경우가 허다함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신제품은 세상에 없는 제품이 갑자기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98% 기존 기술에 1~2%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나 디자인 변형상품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3만불과 미국의 6만불의 차이는 시스템의 차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화 상품 전용 방송국을 만들고 매일 매일 전 세계 전시장에 전시된 1등, 2등, 3등 제품들을 중계방송하고 전 세계 100만 이상 인구를 지닌 세계 200대 도시와 한국의 200대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서 200대 지방 도시의 세계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이 전 세계 전시장의 제품, 백화점, 할인매장, 면세점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방송해서 중소기업인들이 상품 기획과 미래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파생상품을 예측해 나갈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 상품을 매일 방송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게는 미래의 자신의 직업을 찾아가는 공교육적 역할이 매우 지대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공산품을 분야별, 지역별로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하고 신제품을 업데이트하여 한 묶음으로 관리 운영해야 한다. 전 세계인이 자신들의 언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수십 개 다국어로 번역해 놓아야 언어장벽을 느끼지 못하고 한국제품을 끊임없이 서핑 할 수 있게 되므로 전 세계 바이어 및 직구족의 확산을 유도할 수 있다. 지방화시대 300만 중소기업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어야 세계화가 이룩되어 다양한 자원의 수입과 블루오션의 세계화 상품의 수출로 일자리 넘치는 나라, 100만 청년 실업 해소와 60세 퇴직자 일자리도 넘치는 나라가 되어 100세 시대를 대비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지방화의 성공은 세계화의 성공이다.
  • 포항서 규모 5.5 지진…서울·부산·대구·천안 등 전국서 감지

    포항서 규모 5.5 지진…서울·부산·대구·천안 등 전국서 감지

    15일 오후 2시29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놀란 일부 시민들은 건물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광화문과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천안 등 전국에서 몇 초 동안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속출했다. 지진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진 사실을 알리고 여진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하라고 전파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도 지진 감지…건물 흔들려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도 지진 감지…건물 흔들려

    15일 오후 2시 29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천안에서도 몇 초 동안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속출했다. 서울 광화문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진 사실을 알리고 여진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하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복으로 총상 北병사 옮겨…이국종 교수가 수술

    포복으로 총상 北병사 옮겨…이국종 교수가 수술

    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 이송 北에 귀순 알려지면 파장 클 듯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가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이 병사는 오후 3시 35분쯤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했다.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킨 의사다. 이 교수는 이날 오후 5시 20분쯤 북한군 병사가 누운 침대를 직접 끌고 수술실로 향했다. 병원 관계자는 “자세한 부상 내용이나 환자 상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외상센터 정문은 출입이 통제됐으며, 군과 경찰이 주변을 에워싸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귀순한 병사는 판문점 JSA 전방 북측 초소에서 우리 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쓰러진 상태로 우리 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우리 군과 북한군 간의 교전은 없었다. 그는 병사(하급전사)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우리 측으로 넘어오는 과정을 계속 감시하고 있었다”며 “자칫 교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완전히 우리 측으로 넘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위험한 상황임에도 즉각 포복 자세로 접근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상황 조치에 한 치의 허점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판문점 JSA에 출신 성분이 좋고 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집안의 자식들을 특별 선발해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북한군 병사의 귀순 배경이 주목된다. JSA 근무자가 남쪽으로 귀순한 사실이 북한군 내부에 퍼지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돼 북한군은 이와 관련한 정보 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남시 16일 ‘수능 버스’ 집중 배차… 무료택시 601대 운행

    경기 성남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24곳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1만3838명 수험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이날 등교 시간대 시내·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시내버스 829대, 마을버스 209대의 배차 간격을 조정해 종전 9335회 운행에서 934회 늘어난 모두 1만269회 운행한다. 개인택시 2512대, 법인택시 1085대의 부제도 해제한다. 지역 법인 콜택시는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수험생을 위한 무료택시 601대를 운행한다. ‘성남브랜드콜(☎031-721-7000)’을 활용하는 낙원, 대림, 범일, 분당, 상하, 성남, 한성, 성일, 성진, 세연, 세화, 영일, 익수 등 13곳 운수회사가 참여한다. 필요시 전화로 택시를 부르면 성남시내 곳곳에 배치된 법인 콜택시가 요금을 받지 않고 수험생을 시내 24곳 시험장까지 태워다 준다. 긴급 수송해야 할 수능생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성남시 주·정차 단속 차량 28대는 비상수송 차량으로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수능일 고사장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해야 하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와 출근 시간이 겹쳐 자가용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수송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해병대전우회車까지 ‘수험생 수송 대작전’

    서울시가 오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지하철, 버스, 택시를 증차하고 비상 수송 차량 800여대를 가동하는 내용의 수험생 수송을 위한 특별대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은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차량 16편을 마련한다. ●서울시 지하철·버스·택시 증차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는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고,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 60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구청, 주민센터의 관용차와 해병대전우회 차량 등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800여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이다. ●시·자치구·공사, 오전 10시 출근 한편 시는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능일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수능일 교통 혼잡을 피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애용해 달라”면서 “예비소집일 수험장을 미리 찾아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만약 수능일 차가 막히거나 긴급한 일로 늦을 우려가 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수험생 이송을 위한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꾸려 소방 차량 219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는 예약하면 당일 시험장까지 이송해 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수능일 차 막히면 119 전화하세요”…지하철·버스·택시 증차

    “수능일 차 막히면 119 전화하세요”…지하철·버스·택시 증차

    소방본부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 차량 219대 비상대기수험생 요청시 무료로 수험장까지 태워줘…장애인 수험생은 귀가 예약도 가능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 차량 진출·입과 주차 금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수험생들을 위해 지하철, 버스, 택시가 증차되고 비상 수송 차량 800여대도 투입된다. 서울시는 12일 수능 당일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승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나 고장·지연 사태를 대비해 예비 차량도 16편을 마련한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 사이에는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고, 택시는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 60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시는 특히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800여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 수험생이 요청하면 무료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줄 예정이다. 1·2급 지체·뇌병변 장애를 앓거나 휠체어를 이용한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1588-4388)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수험장으로 갈 수 있다. 귀가 예약을 하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 한편, 시는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능일 시·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춘다. 또 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수능일 교통 혼잡을 피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애용해 달라”며 “예비소집일 수험장을 미리 찾아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만약 수능일 차가 막히거나 긴급한 일로 늦을 우려가 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수험생 이송을 위한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꾸려 소방 차량 219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는 예약하면 당일 시험장까지 이송해준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교시 영어 듣기 평가를 하는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25분간은 소방 차량의 사이렌과 경적 사용을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광객 커피 빼앗아 먹던 ‘커피 중독 원숭이’의 최후

    관광객들의 커피를 버릇없이 빼앗아 먹던 원숭이가 결국 그 대가를 톡톡히 치뤘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해외언론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쿤 깔라 수상시장 인근의 공원에 살던 악동 원숭이의 '최후'를 전했다. 태국에 흔한 마카크 종인 이 원숭이는 생후 6개월의 어린 수컷으로 현지에서는 '손버릇'이 나쁘기로 유명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들고다니는 커피를 순식간에 빼앗아 먹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사는 많은 원숭이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나쁜 행동 중 하나지만 유독 이 원숭이는 커피만 노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커피 도둑' 원숭이는 나쁜 손버릇의 대가를 톡톡히 치뤘다. 얼마 전 관광객의 커피를 역시 훔쳐 마시다 곧바로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 것. 이에 공원 관계자가 동물병원으로 원숭이를 후송해 치료에 들어갔다. 진단명은 다름아닌 카페인 중독으로 드러났다. 병원 측 수의사는 "아마도 관광객들이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지켜보다 원숭이가 그대로 따라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어린 원숭이에게 많은 카페인은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약물 치료로 건강을 회복했다"면서 "관광객들은 야생 원숭이에게 절대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道 경연 1등 먹고 막걸리집 버스킹… 기타 소리에 취하고 낭만에 취했다

    [동호회 엿보기] 道 경연 1등 먹고 막걸리집 버스킹… 기타 소리에 취하고 낭만에 취했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 경북도청 동락관의 동아리방.30여명이 저마다 통기타를 둘러메고 가수 김광석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신나게 연주했다. 물론 노래도 함께 불러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금세 이들이 뿜어낸 열정에 녹아든다. 흥에 겨워 덩달아 기타 치고 노래하면 어느덧 하나가 된다.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간다. 경북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기타소리’ 동호회다. 5년 전 경북 영천시에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공무원 5~6명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6년째 동호회 총무로 일하는 이창일(49·보건연구사)씨가 앞장섰다. 2013년 경북도청 공무원 취미클럽 발표회에 참가한 이후 회원이 부쩍 늘었다. 현재 60명에 이른다. 말단 직원에서 간부까지 망라됐다. 경북도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로맨티시스트자 30여년 연주 경력의 기타리스트 남진희(55·기술4급) 축산기술연구소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남 회장은 주위에서 ‘세비봉 남’으로 통한다.# 매주 전문강사 개인 레슨받아 실력 일취월장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동아리방에 모인다. 기타 전문강사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수시로 단체 연주를 하며 호흡도 맞춘다. 처음엔 기타를 배우고 싶은 순수한 동호회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회원 대부분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가창력을 갖췄다. 그동안 결식아동돕기 자선공연, 경로당·양로원·재활원 위문공연 등 25차례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김남주(50·여·보건 5급) 회원은 “내 부모님 같은 경로당과 요양원의 어르신들이 공연 때마다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 시·군 행사 단골로…경로당·교도소 등서 공연 봉사 기타소리 회원들은 시·군 행사에도 초청될 정도로 유명세(?)도 치렀다. 해마다 대구 봉산문화거리 등에서 색소폰과 오카리나 동호회와 버스킹 공연도 갖고 있으며, 지난 5월엔 달성군청 통기타 동호회와 송해공원에서 협연했다. 이런 동호회가 최근 또 한 번의 사고(?)를 쳤다. 지난달 3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펼쳐진 ‘제7회 경북도청 취미클럽 발표회’에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도청 인근 막걸리 식당에서 연 뒤풀이 행사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회원들이 막걸리잔을 앞에 두고 일제히 기타 연주를 벌였다. 때마침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7080 통기타 연주에 감탄하며 추억에 흠뻑 빠졌다. 상상 밖의 행복한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막걸리 식당이 일순간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남 회장은 “통기타 동호인 간의 친목 도모와 단체 취미 활동은 물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면서 “동호회 결성 이후 줄곧 해온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도소 등 지금까지 찾지 않은 사회의 그늘진 곳을 자주 방문해 통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김주혁 추모 손편지엔...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김주혁 추모 손편지엔...

    고(故) 김주혁씨의 교통사고 현장에 손편지 두 통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1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주혁 사고 현장에 놓인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구겨지고 흙이 묻은 종이에 투박한 글씨로 쓰인 편지가 담겨있습니다. 그의 사고 장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보면 메모지에 검정색 펜으로 적은 편지 한 장이 바닥에 놓여 있다. 첫 번째 편지에는 “구탱이형 아니 삼촌을 너무 좋아하는 학생이에요. 향초 하나 못 놓아 드리는 사정이라 죄송해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늘 사랑합니다. 1박! 2일!”이라는 글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혀있다. 구탱이형은 김주혁씨가 KBS 1박2일을 촬영할 당시 얻은 애칭이다. 또 다른 편지에는 국화꽃 그림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쓰여 있다. 이 편지는 흙으로 덮여있고, 구겨져 있었다.두 통의 손편지는 누가 썼고, 어떤 경로로 발견됐는지가 전해지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김주혁을 함께 애도하며 안타까워했다.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일 오전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빈소가 개방되었다.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화 봉송 대장정 올랐다

    성화 봉송 대장정 올랐다

    1일 한국 땅에 들어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성대한 환영 행사를 마친 뒤 7500명의 주자가 17개 시·도 2018㎞를 이어 달리는 101일의 여정에 들어갔다. 첫날은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해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뛴다.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 선수가 맡았고, 뒤이어 국민 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등 체육인과 각 분야 명사들이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인천대교와 송도 시내를 달린 성화가 101번째 주자와 함께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면,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의 공연과 불꽃쇼 등 화려한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2일 성화봉송은 제주에서 재개돼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세종, 충북, 경북, 대구, 경기, 인천, 서울, 강원으로 이어진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천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방방곡곡 2천18㎞를 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 시작…꺼지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장정 시작…꺼지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으면서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불꽃’은 그리스 전역을 돌고 난 뒤 지난달 31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퀸’ 김연아 등으로 구성된 성화 인수단에 인계됐다. 성화 인수단은 ‘평창 불꽃’을 안전램프에 담아 전세기를 타고 평창올림픽 개막 G-100일인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평창 불꽃’이 도착하면서 101일 동안 2018㎞를 달리는 ‘성화봉송 대장정’도 인천대교에서 송도까지 이어지는 첫 구간을 신호탄으로 시작됐다. 성화봉송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바로 ‘성화가 꺼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점이다. 역대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도 천재지변과 각종 사고로 성화가 꺼지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도중 불꽃이 꺼진 횟수가 최소 44회라고 보도했다. 특히 2013년 10월 크렘린 궁 내 성화봉송 행사에서는 성화가 강풍에 꺼지자 경호를 서고 있던 연방경호국 요원이 다가가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되는 일도 있었다.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 때는 성화 탈취 시도가 벌어졌고, 성화를 보려고 갑자기 몰려든 인파 때문에 성화를 일부러 끄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런 사건사고에 대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화봉의 성능이다. 어떤 기상환경에도 불꽃이 유지되도록 성화봉을 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직위가 준비한 성화봉은 총 8540개다. 7500명의 주자가 뛰지만, 고장 등에 대비해 넉넉하게 준비했다.평창올림픽 성화봉의 모토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풍과 폭설 등 날씨를 고려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을 유지하도록 제작됐다. 4개의 분리된 격벽으로 만들어진 성화봉은 바람이 불면 불꽃이 격벽 반대 방향의 산소원 쪽으로 이동하게 돼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성화봉 상단의 우산형 캡은 빗물이 버너시스템 외부로 배출돼 폭우와 폭설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성화봉의 높이는 700㎜다. 이는 개최지 평창의 해발고도 700m를 상징한다. 무게는 1.3㎏이며 재질은 상단은 철, 나머지는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꺼지지 않는 불꽃’을 모토로 만들어졌지만 성화가 꺼지는 만일의 사태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성화 주자 곁에는 항상 성화봉 전문가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계속 성화봉의 상태를 주시하고 점검한다. 혹시나 연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불꽃이 모양이 이상해지면 재빠르게 수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성화 꺼짐’에 대비해 성화봉송 대열의 뒤에는 미니버스가 ‘예비용 불꽃 램프’를 싣고 함께 이동한다. 성화가 꺼지면 곧바로 그리스에서 봉송해온 ‘평창 불꽃’으로 다시 붙여 봉송 레이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국제조각공원 일본 우베시와 문화교류 펼친다

    김포국제조각공원 일본 우베시와 문화교류 펼친다

    경기 김포시는 꽃과 조각의 도시로 유명한 일본 우베시와 국제문화교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베시의 상징인 ‘도키와 공원’은 김포국제조각공원 전시작 중 일부 작품들과 작가가 동일하며 예술적으로도 유사성이 깊다. 지난 9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조각경연대회인 ‘UBE비엔날레’에 공식 초대받았다. 이에 김포문화재단은 조각공원 사진작품 40점과 조각·공예작품 6점,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를 소개하는 영상을 우베 도키와뮤지엄에 전시했다. 이어 히스토리아 우베와 엑트빌리지 오노 등 우베 시내 전시장 3곳으로 이송해 전시 중이다. 과거 우베시는 일본 혼슈 서쪽 야마구치현의 공업도시로 공해에 찌든 도시였다. 도시 녹지운동 차원에서 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해 도키와공원 등 시내 거리를 매력있는 조각 작품으로 변모시켰다. 환경을 개선하고 예술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우베시는 1997년 유엔환경계획(UNEP) ‘글로벌500’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포시문화교류단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매력있는 우베시를 방문해 김포국제조각공원 국제화와 활성화를 위해 적극 교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옹진군 백령도 도축장 폐쇄

    인천 옹진군은 자체 운영하는 백령도 도축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폐쇄하기로 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축산농가의 극감, 무허가 축사에서 방류되는 축산폐수와 그로 인한 환경오염 및 악취 민원, 무허가 축사에서 생산된 가축들을 노후화된 도축시설에서 도축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20여년 동안 운영해 오던 백령도축장을 폐쇄키로 했다. 도축장을 기준에 맞는 시설로 개보수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도 고려됐다. 백령도축장은 1998년 개장 당시 560축산농가의 6200두를 도축하였으나 현재는 20농가가 1025두를 사육하고 있고, 도축량도 연간 8농가의 1546두에 달하는 등 축산농가와 도축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도축된 물량은 85%가 군부대 납품용이고, 백령도에 유통되는 물량은 15%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축장을 이용하는 소수 농민들만 군납품 등에 따른 소득을 올리고, 정작 현지 주민들은 품질 좋은 축산물을 구하지 못해 대부분 육지에서 반입하고 있어 축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불법적인 운영도 문제가 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은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농지 방류,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옹진군으로부터 4농가가 고발돼 처분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시정하지 않고 운영 중이다. 도축장을 현대화된 시설로 개보수할 경우 최근 구제역과 AI발생 등으로 가축방역과 위생이 강화되고 있어 30억원 이상의 예산과 매년 2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옹진군은 도축장 폐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육지 도축장으로 운송해 도축할 수 있도록 도축운송료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지원하기로 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축산농가 대부분이 불법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배제하는 한편 합법적인 축산농가에 대하여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친환경 축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DJ노벨상 취소청원 보낼 주소까지 알려준 MB국정원

    DJ노벨상 취소청원 보낼 주소까지 알려준 MB국정원

    보수단체 간부 문의에 노벨委 이메일 찾아줘번역·발송비용도 국정원 부담…원세훈에도 ‘취소청원’ 보고 이명박 정부 당시 원세훈씨가 이끌던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공작을 벌이면서 보수단체 간부에게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낼 노벨위원회 이메일 주소까지 알려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공작 계획에서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국정원의 간여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2010년 3월 국정원과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공작을 공모했던 보수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 간부 A씨는 ‘취소청원서를 노벨위원회에 발송해야 하는데 주소를 모르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에게 보냈다. 이에 국정원 직원은 게이르 룬데스타트 노벨위원회 위원장의 이메일 주소를 직접 확인한 뒤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이 주소로 ‘김대중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취소되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영문 서한을 발송했다. 당시 번역 및 발송비 250만원과 책자 구입비 50만원 등 총 300만원이 국정원 예산에서 집행된 사실까지 드러났다. 취소청원서를 보내기 위해 보수단체의 이름만 빌렸을 뿐 서한 발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발송 방법 등을 국정원이 모두 손수 챙겼다는 것이다. A씨는 국정원의 요청으로 김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 취소 청원서를 보냈다고 검찰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내부조사 결과 이런 노벨상 취소 공작 계획이 원세훈 전 원장에게까지 보고됐다고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내부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야권과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추모 열기가 형성되자 당시 국정원이 이를 국정 운영에 부담된다고 판단하고 고인을 폄하하는 심리전에 나섰다고 국정원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전과자 78일 만에 검거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전과자 78일 만에 검거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살인미수 전과자가 78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18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나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망친 유태준(48) 씨를 이날 오후 6시 35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붙잡았다. 유씨는 인근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훔쳐 은신처로 귀가하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유씨는 지난 8월 1일 오후 나주의 한 정신병원을 탈출해 달아났다. 광주보호관찰소와 나주경찰서는 유씨가 전자발찌를 부수고 보유하던 휴대전화도 버린 뒤 인근 산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유씨를 공개수배했다. 검거 당시 유씨는 탈출 직후 입었던 옷과는 다른 어두운 색 작업복과 작업화를 신고 있었으며 새로 개통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도 보유하고 있었다. 유씨는 남동구의 한 주택 옥탑방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자인 유씨는 1998년 국내에 들어온 뒤 2001년 부인을 데려오려고 재입북했다가 붙잡혔고 2002년 재탈북했다. 2004년 이복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유씨는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유씨를 나주로 압송해 도주 동기와 행적, 조력자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산센터 간 대법원장… 적폐 청산 힘 싣기?

    전산센터 간 대법원장… 적폐 청산 힘 싣기?

    김명수 대법원장이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방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가 법원 전산망 해킹 시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산망 보안을 점검하려는 조치다. 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이슈와 연계된 행보로도 읽힌다.김 대법원장은 전산 시스템을 총괄하는 통합관제실 등을 시찰한 뒤 “(해킹 의혹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절하게 조치해 달라”고 격려했다. 센터 측은 2014년 시작한 외부망과 내부망을 분리하는 작업부터 진행해 올해 모두 마무리할 예정으로 외부 해킹이 대부분 차단됐다고 김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이버사의 법원 전산망 해킹 의혹을 성토했다. 사이버사의 불법 댓글 공작을 지휘한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 재판이 군사법원에서 서울동부지법으로 이송됐을 즈음 사이버사가 법원 전산망을 해킹한 사실을 국가정보원이 2014년 확인해 경고 조처를 내렸다는 게 의혹의 내용이다. 대법원은 최근 사법부 전산정보센터 내 보안장비와 전산망 접속 기록, 해킹 의혹이 제기된 서울동부지법 재판부 컴퓨터를 전부 조사했지만 해킹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원과 국방부에 해킹 의혹에 관한 자료 일체를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해킹 시기나 대상이 명확해지면 해킹 흔적을 찾는 일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해킹 정황을 포착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계획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독] 정규직 전환 외쳐도 귀 막은 공공기관들

    [단독] 정규직 전환 외쳐도 귀 막은 공공기관들

    농식품부 산하 16곳 215명 부당 퇴직 농업과학원 9개월 기간제 채용 ‘꼼수’ 농진청 “단순업무직은 1년 미만 고용”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침을 무시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무더기로 계약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내 산하 기관은 계약 기간까지 줄여 채용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이 농식품부 산하 47개 공공기관의 계약만료 퇴직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16개 공공기관에서 215명이 부당하게 퇴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7월 20일 발표한 ‘정규직 전환 추진 방안(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10일 각 부처에 ‘계약기간 만료 도래자에 대한 조치요령’ 공문을 발송해 시행하도록 했다. 공문 내용은 계약만료 기간제 근로자의 근무기간이 기간제법에 의한 정규직 전환 요건이 2년이 되지 않으면 2년 범위 내에서 계약기간을 잠정 연장하라는 것이다. 정규직 전환 확정 전에 계약이 만료될 수 있는 기간제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농진청과 산하기관인 농업과학원, 원예과학원 등에서 가장 많은 기간제 근로자 132명이 연장 없이 퇴직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25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18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13명, 농림축산검역본부 8명, 한국마사회 6명 등이 퇴직했다. 또 조치요령 공문에서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만료에 대비해 대체자에 대한 신규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라면 채용절차를 일시 중지하라고 했다. 하지만 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는 1년 미만 기간제 근로자 채용공고를 하면서 계약기간을 9개월로 제시했다. 공문 시행 전에는 10개월이었지만 1개월을 줄였다. 이는 가이드라인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인 상시·지속적 업무의 기간을 기존 ‘10~11개월 이상’에서 ‘9개월 이상’으로 개정한 데 따라 9개월짜리 기간제 근로자를 만들려 한 셈이다. 또 농업과학원 발효식품과는 지난 11일 채용공고에서 계약기간을 ‘추후통보’라고만 명시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든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퇴직금 등의 예산 문제와 단순 업무직이라 처음부터 1년 미만으로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정부는 정규직 전환하라는데...비정규직 무더기 계약해지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단독]정부는 정규직 전환하라는데...비정규직 무더기 계약해지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침을 무시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무더기로 계약 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내 산하 기관은 계약 기간까지 줄여 채용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이 농식품부 산하 47개 공공기관의 계약만료 퇴직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16개 공공기관에서 215명이 부당하게 퇴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7월 20일 발표한 ‘정규직 전환 추진 방안(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10일 각 부처에 ‘계약기간 만료 도래자에 대한 조치요령’ 공문을 발송해 시행하도록 했다. 공문 내용은 계약만료 기간제 근로자의 근무기간이 기간제법에 의한 정규직 전환 요건이 2년이 되지 않으면 2년 범위 내에서 계약기간을 잠정 연장하라는 것이다. 정규직 전환 확정 전에 계약이 만료될 수 있는 기간제 근로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농진청과 산하기관인 농업과학원, 원예과학원 등에서 가장 많은 기간제 근로자 132명이 연장 없이 퇴직했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25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18명,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13명, 농림축산검역본부 8명, 한국마사회 6명 등이 퇴직했다. 또 조치요령 공문에서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만료에 대비해 대체자에 대한 신규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라면 채용절차를 일시 중지하라고 했다. 하지만 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는 1년 미만 기간제 근로자 채용공고를 하면서 계약기간을 9개월로 제시했다. 공문 시행 전에는 10개월이었지만 1개월을 줄였다. 이는 가이드라인에서 정규직 전환 대상인 상시·지속적 업무의 기간을 기존 ‘10~11개월 이상’에서 ‘9개월 이상’으로 개정한 데 따라 9개월짜리 기간제 근로자를 만들려 한 셈이다. 또 농업과학원 발효식품과는 지난 11일 채용공고에서 계약기간을 ‘추후통보’라고만 명시했다. 또 농업유전자원센터는 근무기간을 ‘2017년 11월부터’라고만 기재하고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정책을 무용지물로 만든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퇴직금 등의 예산 문제와 단순 업무직이라 처음부터 1년 미만으로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샴쌍둥이 오토바이 뒷좌석 15시간 여정 끝에 머리 분리 성공

    샴쌍둥이 오토바이 뒷좌석 15시간 여정 끝에 머리 분리 성공

    콩고민주공화국의 오지 마을에서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자매가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워져 정글을 15시간 달려 성공적인 머리 분리 수술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15일 전했다. 기적과 같은 여정의 주인공은 수도 킨샤샤에서 서쪽으로 1400㎞ 떨어진 무좀보 마을에 살고 있는 아닉과 데스틴 자매로 잉태 37주 만인 지난 8월 태어났다. 날 때부터 둘은 머리와 배꼽이 연결돼 있었지만 내부 장기는 따로 있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모 클로딘 무케나와 자이코 문자디는 자매를 담요로 감싸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운 채로 정글을 빠져나와 가까운 병원이 있는 방가에 이르렀다. 그곳 병원에는 장비와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없어 구호단체가 제공한 비행기로 갈아 타고 480㎞ 떨어진 킨샤샤로 자매를 또 후송해야 했다.20만명 중 한 명꼴로 머리가 붙은 채로 아이들이 태어나 얼마나 많은 이들이 생존하는지 정확히 집계되지 않는 가운데 의료 기반이 취약한 아프리카 깊은 오지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머리를 성공적으로 분리해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안기기에 충분하다고 방송은 전했다.이들 자매는 수술 뒤 3주 만에 방가 복음 병원에 돌아와 세심한 돌봄을 받고 있다. 주니어 무지 박사는 “37주 만에 샴쌍둥이가 자연 분만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다.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있다. 모든 것이 정상인지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3주 동안 이곳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도 최빈국으로 손꼽히는 이 나라에서 샴쌍둥이의 분리 수술에 성공한 것 역시 처음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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