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편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혈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쟁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8
  •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김창기 이사장 재선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김창기 이사장 재선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현 이사장인 김창기 조선뉴스프레스 대표이사를 제14대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김 이사장은 조선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 관훈클럽 총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사로는 이목희 서울신문 감사,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오태규 한겨레 논설실장, 이용식 문화일보 논설주간, 이선근 연합인포맥스 대표이사,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위원, 장정자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감사는 김봉선 경향신문 상무이사와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이 맡는다. 새 임원의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3년이다.
  • 성북 마을, 부채 만들고 송편 빚다가 정들었네

    성북 마을, 부채 만들고 송편 빚다가 정들었네

    “부채 만들기, 송편 빚기 등 세시풍속을 같이했을 뿐인데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마을이 만들어졌어요.” 최근 서울 성북아트홀에서는 올해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30여개의 단체와 공무원 80여명이 모여 지난 1년 동안의 사례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비결을 공유했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줄로만 알았던 마을은 이제 서울과 같은 도시에서는 예산과 인력, 시간을 들여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마을공동체는 일단 주민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을 쌓는 토대만 마련되면 여러 가지 사회 문제와 육아, 교육, 복지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도시재생 정책이기도 하다. 지방자치의 가장 큰 목표인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기본적인 토대가 결국 마을이기 때문이다. ‘정든마을’로 이름 붙인 주민운영위원회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첫 번째 행사로 부채 만들기를 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첫 프로그램으로 작은 공원 정자에서 부채를 만들기로 했는데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었다. 옆집에 전화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모았는데 오전 11시부터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이 모여들어 결국 행사 시간을 연장해야만 했다”며 아찔하면서도 행복했던 첫 행사를 소개했다. 이어 물총놀이, 송편 빚기, 영화상영회 등이 주말마다 정자에서 이어졌고 모든 행사는 속칭 ‘대박’이 났다. 추석맞이로 진행한 송편 빚기는 반죽이 모자랄 정도였다. 행사 기획자는 “도시에도 전통 마을에서 했던 활동들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주민 공동 이용시설과 작은도서관이 생기면 주민들이 더 자주 모이고 더 많은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천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대학생들이나 가는 것으로 여겼던 엠티를 함께 가는 ‘주민모꼬지’를 했고 월곡동 주민은 마을탐방 코스를 직접 만들었다. 손뜨개, 문화재 답사, 인문학 공부, 벽화 그리기, 독서 활동, 정원 가꾸기 등도 효과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활성화된 마을공동체가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웃음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문·방송·기자협회 등 언론 5단체 참여

    신문·방송·기자협회 등 언론 5단체 참여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5단체는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을 공동으로 제정해 8일 발표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준칙 준수에 동참하기로 했다. 언론계 공동의 취재보도 준칙은 2014년 재난보도준칙에 이어 두 번째다. 준칙은 여론조사 보도의 일반 원칙, 여론조사의 기획, 취재와 보도, 언론사의 역할 등 28개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자격 미달 여론조사 업체가 난립하면서 질 낮은 조사와 일부 영세 언론의 저널리즘적 가치를 훼손하는 보도 행태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고]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시행합니다

    ‘언론계 공동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을 제정·시행합니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핵심 정치과정입니다.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여론조사 및 보도는 유권자들이 언론에 부여한 책무입니다. 이에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5개 언론단체는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을 공동 제정해 12월 8일 선포했습니다. 본사도 여기에 동참해 준칙을 지킬 것을 선언합니다. 본사는 이 준칙의 실천을 바탕으로 선거보도의 신뢰와 품격을 더욱 높일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2016년 12월 8일 서울신문·한국신문협회
  • 자원봉사 꽃핀 영등포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직원 30여명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연탄과 난방유를 혼자 사는 김모(77)씨 집안으로 열심히 옮겼다. 여의도동에 사무실이 있는 본부 직원들이 같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기꺼이 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직원들이 도움을 준 곳은 19가구다. 영등포구가 진행 중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다행 프로젝트’의 참여인원이 지난달을 기준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다행 프로젝트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기 위해 구에서 마련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다 같이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자’는 의미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지역 내 50인 이상 기업 825개 중 15%에 달하는 120개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580건의 봉사활동을 통해 2만 222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후원 금액도 6억 7000만원을 넘었다. 운영은 구에서 매월 시의성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해 기업에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면 구에서 4월 봄꽃축제, 9월 송편 빚기, 11월 김장 담그기 등 자원봉사 주제를 정한 후 기업에 참여를 요청하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규모를 정해 참여하게 된다. 구는 지난 5일 ‘2016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행 프로젝트를 비롯해 올 한 해 3만 3000여 명의 구민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자원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활동”이라면서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보 아닌 기사 수정 우려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는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이 지난 10월 28일 대표 발의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헌법상 가치인 언론 자유의 본질을 침해하고 있다”며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6일 발표했다. 이 성명은 이날 곽 의원과 언론중재위가 공동 주최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 직후 발표됐다. 언론중재위 측은 법안 개정 취지에 대해 “오보인 기사를 인터넷 검색 공간에서 수정·보완·삭제하도록 해 인격권 침해를 구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언론 3단체는 “개정법률안의 법문은 오보가 아닌 기사도 침해배제청구의 대상이 되며 기사 원본까지 수정·삭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언론중재위 판단에 따라 언론사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원본 기사를 수정·삭제하도록 한 것은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 언론사 기사는 사실과 일치하는 보도든, 오보(誤報)든, 정정·반론 기사든 역사적 기록물로 보존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전남 영광군은 동쪽은 장성군, 남쪽은 함평·무안군, 북쪽은 전북 고창군과 접하고 서쪽으로 황해와 연결된다. 국토의 서남해안에 있는 영광은 광활한 평야와 황금어장이 있어 자원이 풍부해 인심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와 조선 때 지금의 법성포를 거쳐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사신들의 왕래가 빈번했고, 남녘에서 거둔 조세를 모아 보관하고 실어 나르는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예악문물’이 찬연한 이 고장에서 임기를 마친 원님은 당상관(堂上官)으로 영전했기에 ‘옥당(玉堂)고을’이라고도 했다. 사람 많고, 물산도 풍부해 흥선대원군이 “호수(戶數)는 영광만 한 데가 없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볼거리 영광은 한자로 ‘신령스러운 빛’의 의미처럼 지명에서부터 신비로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정신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종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우리나라의 4대 종교 유적지가 모두 있다. 1894년 동학운동의 중심지였고,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384년) 때 중국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탄생한 지역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교회탄압에 항거해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의 신자들이 순교하는 등 세계교회 역사에 기록될 정도인 세계적인 순교지로, 조선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영광성당도 있다. 해상교량 길이 590m, 폭 16.8m 규모로 지난 3월 개통한 영광대교는 백수해안도로에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바로 연결돼 관광객이 찾기 편리해졌고 서해 낙조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4년 뒤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영광 해안선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 지역에서 290㎞여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대에 도달한다. ●천연기념물 품은 백제 최초의 절 ‘불갑사’ 불갑산(해발 516m) 기슭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 때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졌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많은 전설과 얘기가 전해진다.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을 비롯해 팔상전, 칠성각,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다. 절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자생 북한대가 있다. 봄이면 벚꽃, 8월이면 백일홍, 9월에는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바로 인근에는 있는 불갑저수지수변공원도 발길을 잡는다. 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갑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철 따라 잘 가꿔진 화단과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인 인공폭포 등이 있다. 연인들에겐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들에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상스키장이 마련돼 색다른 느낌도 받는다. 또한 저수지 상류에서 불갑사 가는 길 입구에 조성된 불갑농촌테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년방아(16m)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하고 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법성포의 ‘법’은 불교를, ‘성’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등이 건립됐다. 특히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관음세지보살을 좌우 보처로 모시고,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드는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한 사면불로 약식 석굴사원형식을 띤 독특한 형태의 높이 23.7m의 간다라 양식 사면대불이 세워져 있다. 부용루의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돼 있는 등 관광명소로 각광받는다. ●16.8㎞ 백수해안도로, 자연경관 대상 받은 비경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도로다.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산과 절벽에서 바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지형은 수많은 기암괴석을 만들었다. 거북이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바위, 어머니가 아이를 품은 모자바위,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가 담긴 응암바위 등이 있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가다 아무 곳이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해수온천랜드,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있다. 노을전시관에서 노을이 생기는 원리와 현상을 배우고 난 후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남 최고 높이’ 칠산타워 전망대, 노을도 최고 서해 앞바다의 비경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남 최고높이 111m 바다전망대다. 지난달 수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111m는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다. 영광칠산타워는 부지 4432㎡, 연면적 2196㎡, 높이 111m,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1~2층에는 활어·선어 등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이 있다. 3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영광 칠산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백수해안도로와 함께 영광 관광의 백미로 자리잡았다. 인근의 설도젓갈타운에서는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다. 영광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복합공간이다. ●사진가들 몰리는 천일염전… 체험도 가능 영광의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미네랄 성분이 많은 서해안 갯벌, 풍부한 일조량과 하늬바람이 만들어낸다. 천일염은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 만들어지는데 품질의 우수성만큼이나 염전 풍경도 아름답다. 붉은 석양과 함께 작업하는 염부의 모습은 마치 밀레의 만종을 연상케 해 전국의 많은 사진가들이 찾기도 한다. 염전은 염산면 송암리, 야월리, 두우리와 백수읍 하사리에 주로 분포돼 있다. 염산면에서는 소금모으기, 운반하기, 수차돌리기 등 염전체험도 가능하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법성포 굴비 왕처럼 먹어볼까 ●영광굴비 영광굴비의 유래는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이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126년 영광 법성포에 유배돼 귀양살이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자겸이 당시 소금에 절여 바위에 말린 조기를 먹어본 결과 그 맛이 너무 좋아 임금님께 진상하게 됐는데 ‘결코 자신의 죄를 면하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임금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함께 그의 옳은 뜻을 비굴하게 굴지 않겠다’는 뜻으로 ‘굴비’라고 이름을 지어 올렸다. 영광굴비를 먹어보고 맛이 너무 좋아 매년 진상토록 해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게 되면서 영광굴비가 유명해졌다. 영광굴비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참조기를 원료로 만든다. 영광굴비 원산지인 법성포는 기후 조건이 좋아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이곳의 갯바람은 돔배섬에서 S자형으로 굽이돌아 불어오는 지리적 기상요인으로 낮에는 습도가 45% 이하, 밤에는 96% 이상에서 5~6시간 지속된다. 일조량도 조기가 급하게 마르거나 마르던 조기의 부패를 방지하는 데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가졌다. 영광굴비는 465개 업체에서 연간 1만 9520t을 생산해 3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대표 특산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 연매출 300억원을 자랑하는 지역 농특산물의 대표 상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은 모싯잎 송편의 원료 중 쌀이 55% 이상 차지해 식생활 변화로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연간 1910t으로 늘리는 역할도 한다. 관광지 및 식당에서 송편을 간식으로 판매·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의 먹거리 해결뿐만 아니라 유휴 노령인구 일자리로 연인원 19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다. 또 생산량의 95%가 택배 등으로 판매 유통돼 택배종사자 및 포장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자상품이다. 모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과 여성의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은 쑥의 6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토사, 신경통, 감기, 식욕부진, 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군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영광모싯잎송편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찰보리 정부의 보리 수매 폐지로 재배면적이 급감한 보리가 영광의 역발상 정책으로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재탄생했다. 정부가 2012년 수매를 전면 중단함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가 보리 재배를 포기했다. 반면 영광군은 보리 재배를 장려하고 보리를 웰빙산업 대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지역산업특구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166곳과 겨뤄 당당히 대상을 받으며 보리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찰보리빵, 보리초코파이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납품, 판매되며 보리로 제조한 ‘대마할머니막걸리’는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청보리 발효사료를 이용한 청보리 한우 브랜드 육성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찰보리문화축제에는 4만여명이 찾아 흥겨움을 나눈다. ●영광 천일염 영광군은 백수읍과 염산면에 위치한 570㏊ 염전에서 매년 4만 5000t의 천일염을 생산한다. 국내 유일의 소금지명을 가진 염산에서 알 수 있듯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천일염은 바다에서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로 차례차례 옮겨가며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다. 영광 갯벌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청정해역 칠산바다 바닷물과 오뉴월의 따듯한 햇볕과 4월부터 불어오는 북서풍 하늬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명품 소금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천일염을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으며, 위와 명치 아픈데 좋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며,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해독, 살균 지혈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영광 칠산 갯벌 천일염은 다른 곳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김흥국, ‘악마의 시식평’ 역대급 웃음 “너나 먹어라”

    냉장고를 부탁해 김흥국, ‘악마의 시식평’ 역대급 웃음 “너나 먹어라”

    가수 김흥국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악마의 시식평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김흥국의 냉장고 속 재료로 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결은 ‘냉부해’ 셰프들과 이들에 도전하는 스페셜 세프들의 대결로 이뤄졌다. 김민준, 레이먼킴이 김풍, 샘킴과 대결을 펼쳤다. 김흥국은 ‘나를 위한 요리’ ‘딸과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을 주제로 제시했다. 김풍, 김민준은 첫번째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김풍은 깨탕과 중국식 감자 요리를 선보였고, 김민준은 콩잎 쌈밥과 송편 강정을 선보였다. 김흥국은 김민준이 준비한 식전주를 맛보고 “시간도 없는데 이런 건 왜 만들었냐”고 핀잔을 줬고, 이어 “나랑 안 맞다” “고생만 했네요” 등의 평으로 김민준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어 맛본 김풍 요리에도 혹평은 쏟아졌다. 김흥국은 “너나 먹어라” “김풍에겐 20분 줘야 돼” “이게 무슨 맛이냐” 등의 평이 이어지며 출연진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김풍은 김흥국의 혹평에 진심으로 삐진 듯한 모습이었고, 김흥국은 김풍의 그런 모습마저 소인배라고 비난해 김풍을 당황시켰다. 김흥국은 이날 너무나 솔직한 평으로 역대급 웃음을 선사하며 ‘흥궈신’임을 입증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레스센터·남한강 연수원 언론 공익시설로 돌려줘야”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황호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강덕 관훈클럽 총무, 채경옥 한국여기자협회장 등 언론 5단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조윤선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나 ‘프레스센터·남한강연수원에 대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언론단체 대표들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언론계의 공동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을 본래 설립 취지에 맞게 언론계를 위한 공익시설로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언론단체 대표들은 “언론인을 위한 시설이 방송광고 판매조직 밑에 있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국가로 귀속시키고, 관리·운영은 언론정책의 총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구가 관리·운영하는 방식으로 언론인에게 돌려 달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신문협회 등 11개 언론단체는 프레스센터를 둘러싼 코바코의 건물 관리권 소송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첫날] 공무원 “속 편하게 구내식당서 먹겠다”… 민원인 방문도 거절

    [김영란법 시행 첫날] 공무원 “속 편하게 구내식당서 먹겠다”… 민원인 방문도 거절

    세종청사 내 구내식당 ‘북적북적’ 종로 한정식집 골목은 파리 날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시행 첫날인 28일부터 많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종합청사 구내식당은 시범 케이스가 될 수 있다며 몸을 사린 공무원들로 크게 붐볐고, 미리 1인당 3만원 이하의 영란식단을 마련한 식당들은 그럭저럭 손님들을 맞았지만, 실제 수익은 크게 떨어졌다며 답답해했다. 간식마저 마음대로 학교에 가져갈 수 없다는 아이의 말에 부모는 당황했고, 대학들은 기업에 취업유예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통상 4학년 때 취업을 하면 수업을 듣지 않고도 출석이나 학점을 주는 관행이 부정청탁으로 해석돼 법 위반이 되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는 상담전화가 폭주했지만 국민권익위는 그간 전화로 설명을 하는 것과 달리 공식적으로 서면 질의를 할 경우만 유권해석을 하겠다고 밝혀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부세종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사람은 6654명으로,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6270명)보다 6.1%(384명) 포인트 증가했다. 법 시행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점심 이용자가 646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법 시행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이용자가 늘어난 셈이다. 오전 11시 30분, 기업과 업무 관련성이 높은 산업통상자원부(청사 13동) 구내식당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대기하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방문증을 달고 있는 외부인들도 꽤 보였다. 공무원들이 아예 민원인의 청사 방문을 거절하면서 산업부 청사 1층 안내데스크를 찾은 사람은 평소의 절반 정도인 100명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시각 공무원들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의 한정식집 골목은 말 그대로 텅텅 비었다. 1인당 3만원 이하 세트메뉴를 도입한 식당들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고객이 유지된다고 수익도 유지되는 것은 아니었다. 4명이 방문해 영란메뉴를 선택하면 술을 무료로 주는 종로구의 한정식집 주인은 “가게를 찾는 손님은 크게 줄지 않았는데 가격을 낮추니 매출은 절반이 넘게 떨어졌다”며 “우선 인건비 절감을 위해 종업원을 30% 이상 줄였고, 병맥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생맥주 기계를 들여놨다”고 설명했다. 양주를 팔던 서초동 법조타운의 고급술집에는 소주와 맥주 그리고 간단한 마른 안주로 구성된 1인당 3만원짜리 ‘스페셜 세트 메뉴’가 등장했다. 많은 학교들은 학부모에게 김영란법 시행과 관련해 안내문을 보냈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커피 한 잔을 주는 것도 직무 연관성 때문에 법 위반이 된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김모(41)씨는 “아이에게 간식을 싸 주었더니 담임교사가 간식을 금지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교사도 간식을 나누어 먹었다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데 기분이 씁쓸했다”고 말했다. 가을소풍이나 가을운동회 등에서 교사에게 음식물을 제공할 수 없는 부분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각 대학은 4학년 때 취업을 한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심 중이다. 수업을 듣지 않았는데 출석처리하거나 학점을 주면 불법 편의제공에 해당된다. 교육부에 의견을 밝힌 78개 대학 중 36개는 학칙을 개정해 출석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고 28개 대학은 원격강의, 야간수업, 주말수업을 고민하고 있다. 13개 대학은 아예 기업에 채용을 유예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가 어렵게 취업한 학생들이 임용을 취소당할 판이라며 극력 반발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김영란법의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에는 평소보다 3배나 많은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관련 안내를 전담하는 상담사 7명은 점심 먹을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가 펴낸 매뉴얼에 따른 상담으로, 이날부터 김영란법과 관련한 유권해석은 공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질의를 해야 한다. 국민권익위는 질의가 접수되면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답변하게 된다. 종전까지 전화로도 가능했던 질의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현장의 혼란은 보다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 한국여기자협회는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김영란법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법에 없는 규정을 국민권익위가 확대·유추해석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세운 공익언론재단의 기자 해외연수 지원을 금지한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다남매, 고사리 손으로 빚은 우유송편 배달

    소다남매, 고사리 손으로 빚은 우유송편 배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국민 남매로 등극한 소다 남매(이소을·이다을)가 추석을 맞아 특별한 송편을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영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배우 이범수의 가족이 우유쿠킹클래스에 참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추석을 맞아 우유교실을 찾은 소다남매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할 송편을 직접 빚는 정성을 보였다. 특별한 의미를 담은 송편답게 방송에서는 기존 송편보다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릴 우유송편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반죽에 물 대신 우유를 넣어 만든 우유송편은 우유 특유의 깊은 풍미는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추석꿀팁레시피로 방송 직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유송편을 정성스레 빚는 소다남매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예쁘게 포장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줘 추석 연휴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송편을 만든 이후에는 우유송편 선물을 들고 동네 이웃인 로희네, 외할머니 댁 등 총 네 곳을 배송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소다 택배원으로 변신한 이들 남매는 가는 동안 배가 출출해지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드릴 우유송편을 조금 꺼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똑순이 소을이는 우유송편을 만드는 법을 묻는 외할머니에 질문에 “송편을 바로 찐 다음에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빈 볼에 넣어 참기름 발라 두었다. 그래야 송편끼리 안 붙는다”며 야무진 답변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19일 “칼슘 및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를 가미한 우유송편은 송편 하나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다”며 “우유송편은 하루 권장 우유 섭취량인 유아·어린이 2잔, 청소년 3잔, 성인 2잔을 충족하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절 뒤 다이어트 걱정? ‘과학’으로 해결한다 (연구)

    명절 뒤 다이어트 걱정? ‘과학’으로 해결한다 (연구)

    세상사가 아무리 복잡하고 학교와 회사에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추석은 추석이다. 모처럼 부모, 친척, 친구 만나 신세 푸념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으면 없던 힘도 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한동안 힘내서 살 수 있는 든든한 에너지를 비축한 듯한 뿌듯함도 생긴다. 문제는 살이다. 고소한 송편 몇 개 집어 먹고, 막걸리 몇 잔에 기름진 부침개 몇 개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며칠 새 쉬 감당할 수 없이 살이 찌곤 한다는 사실이다. 한가위 명절 너무 째째하게 굴지 말자. 까짓것 명절 마친 뒤 좀더 열심히 운동하고, 조금 덜 먹으면 되는 것 아니겠나. 과학이 정서적 흡족함을 도와주는 세상이다. 과학과 요리가 만나는 '분자요리'는 최근 미식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런 미식학의 궁극적 기술을 사용해 체중 감량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버밍엄대학 연구팀이 개발 중인 젤은 음식을 섭취할 때 함께 섭취하면 뱃속에서 부풀어 올라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해초와 전분, 감귤껍질 등으로 이뤄진 이 수용성 젤은 요리를 걸쭉하게 할 때 등 식품 증점제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성분이 위산에 노출되면 급격히 불어나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분해 과정을 조절해 식욕을 감퇴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젤을 일상 음식에 첨가한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를 첨가한 음식이 부드러워지는 현상이 있어 이부터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한다. 또 먹으면 불편함을 느끼거나, 가짜 포만감으로 인해 필요 에너지를 덜 섭취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 개선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를 이끈 화학공학 기술자인 제니퍼 브레드비어는 “체내에서 천천히 흡수되는 설탕이나 전분에 이 젤을 첨가해 필요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면서 만족감을 유지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하이드로콜로이드’(Food Hydrocolloids) 저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박지원 “세게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

    반기문 내년 1월 중순 귀국…박지원 “세게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

    “대권의 ‘대’ 자도 안나왔다. 그래도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것이 있어 나름대로 뭔가 판단이 되지 않았나 싶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세 당의 원내대표와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밝힌 소감이다. 이날 면담은 정 의장 취임 후 첫 방미순방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유엔과 국회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지만, 정치권의 이목은 온통 반 총장이 대권행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히는지에 집중됐다. 이를 의식한 듯 정 의장과 반 총장 사이는 물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이에서는 면담 내내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면담은 서로 덕담을 건네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했다. 반 총장은 정 의장과 세 원내대표를 맞아 공개 모두발언을 하면서 “추석연휴임에도 두루두루 다니면서 초당적 의원외교를 하시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 의장 취임 후 축하 편지를 보낸 일을 거론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으며, “정 의장께서 과거에 제가 한국에서 장관으로 근무할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추석이어서 송편 대신 수정과를 준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가 반 사무총장을 향해 “젊어지신 것 같다”고 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그러나 면담이 비공개로 전환하자 화제는 빠르게 반 총장의 향후 행보에 맞춰졌다.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반 총장을 향해 “10년간 국제 외교무대 수장으로서 분쟁해결이나 갈등 해결에 경험을 쌓아왔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반 총장의 경험과 경륜을 필요로 하는 난제들이 많다”며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 사실상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 원내대표는 “귀국한다면 국민들께 크게 보고해야 하지 않느냐”고 분위기를 띄웠다. 반 사무총장은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정 원내대표는 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친서’를 반 총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을 본 우 원내대표는 또 “정 원내대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그런 행보를 하시겠느냐”고 ‘돌직구’로 뼈있는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 사무총장은 이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웃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는 반 총장의 귀국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12월 임기를 마친 후 1월에 바로 귀국을 한다면 그만큼 대권행보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 원내대표가 먼저 “귀국은 언제 하느냐”고 물었고, 반 총장은 “1월 중순 이전에는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각당 원내수장들의 해석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다. 우선 더민주 우 원내대표나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는 사실상 대권 행보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우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주변 분하고 (귀국시기를) 상의하지 않았겠는가 짐작하고 있다. 1월에 오시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세게 (대권경쟁 참여를) 권했더니 싫지 않은 표정으로 듣고 있더라.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은 심경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모든 말 한마디 한마디를 대권과 연결시키고 싶은 것은 기자들의 생각”이라며 “그렇게 생각할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차례상 음식 손쉽게

    추석 차례상 음식 손쉽게

    13일 이마트 서울 용산점에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차례상 음식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냉동 모듬전과 잡채, 송편, 떡갈비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송편 빚기 어렵네요” 아들처럼 옆에 앉은 구청장

    “송편 빚기 어렵네요” 아들처럼 옆에 앉은 구청장

    “이것도 기술이여. 아이고 쉽지 않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검은콩을 넣고 송편을 입술 모양처럼 만들면 돼요.”(신용신 할머니) 추석을 이틀 앞둔 13일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엘림노인전문요양원에 웃음꽃이 피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투박한 손으로 반죽에 검은콩, 팥 등을 넣어 가며 부지런히 송편을 빚었다. 신용신(89) 할머니는 조 구청장 옆에 딱 붙어 앉아 살갑게 이것저것 설명을 해 줬다. 마치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아들과 어머니가 한자리에 앉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 구청장은 “1년에 적어도 두 번은 구청 직원들과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음식도 먹고 시간을 보낸다”면서 “뵐 때마다 좋고 이야기를 나누면 오히려 내가 행복해지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조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요양원을 찾아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 적어도 설과 추석에는 찾아뵙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게 조 구청장의 약속이다. 엘림노인전문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의 70%는 기초생활수급자이고,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도 적지 않다. 구청 내 봉사단체 ‘목련회’ 소속 60여명도 이날 배식, 설거지 등의 봉사를 함께했다. 목련회 명칭은 영등포구의 구화(區花)인 ‘목련’에서 가져왔다. 2004년부터 10여년째 활동하며 요양원 방문 외에 관내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목련회 회장인 정영분 일자리정책과장은 “처음에는 여성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 성격이 짙었지만, 청장님이 취임한 후로는 국별로 1명씩 운영위원을 두는 등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과 위문품 전달 등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는 계속됐다. 공연을 보던 신 할머니는 “내가 여기에 자리를 잡은 지 10년이 됐는데 매해 공연도 보여 주고 구청에서 찾아와 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명절만 되면 항상 우리 아들딸들 기다리는 마음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조 구청장은 “올 때마다 부모님을 만나는 기분이다. 자식 맞이하는 것보다 더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송편을 먹으며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총리는 “훤하다, 더 예뻐졌다”며 추 대표를 반갑게 맞으면서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라 두 여성 정치인이 쌍벽을 이루게 됐는데 서로 다독이며 국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한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총리는 5선인 추 대표를 보고 헌정 사상 첫 여성 당 대표인 고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1968년 집권 공화당 내 갈등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영재학교를 세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에 감귤나무 3만 그루를 심어 제주에 희망을 준 일을 언급하며 “추 대표가 민생의 귤나무를 심는 희망적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거실에 걸린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을 뿐 답하지 않음) 글귀를 가리키며 “야당이 따질 건 따지고 투쟁도 하되 도울 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 내용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니 서로 다독이며 국가 이끌어달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송편을 먹으며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총리는 “훤하다, 더 예뻐졌다”며 추 대표를 반갑게 맞으면서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성이라 두 여성 정치인이 쌍벽을 이루게 됐는데 서로 다독이며 국가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한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총리는 5선인 추 대표를 보고 헌정 사상 첫 여성 당 대표인 고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1968년 집권 공화당 내 갈등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 영재학교를 세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에 감귤나무 3만 그루를 심어 제주에 희망을 준 일을 언급하며 “추 대표가 민생의 귤나무를 심는 희망적 리더십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거실에 걸린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을 뿐 답하지 않음) 글귀를 가리키며 “야당이 따질 건 따지고 투쟁도 하되 도울 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 내용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코레일네트웍스, 귀성객을 위한 ‘행복 드림(Dream)’ 행사 진행

    코레일네트웍스, 귀성객을 위한 ‘행복 드림(Dream)’ 행사 진행

    코레일네트웍스는 지난 13일 추석 명절을 맞아 열차 이용 고객을 ‘행복 드림(Dream)’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역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고객들에게 추석명절의 풍성함을 더하고자 마련했다. 곽노상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직원은 따뜻한 연근차와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을 고객에게 나눠주며 환송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고객과 함께 고향에 방문하는 기분이 들어서 설레었다. 모든 귀성객들이 따뜻한 차 한잔으로 고향 가는 즐거움을 배로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곽 대표이사는 “우리 임직원이 추석 명절의 풍성함을 고객과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것’과 함께라면 마음껏 먹어도 살 안쪄(연구)

    ‘이것’과 함께라면 마음껏 먹어도 살 안쪄(연구)

    세상사가 아무리 복잡하고 학교와 회사에서 일이 풀리지 않아도 추석은 추석이다. 모처럼 부모, 친척, 친구 만나 신세 푸념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으면 없던 힘도 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한동안 힘내서 살 수 있는 든든한 에너지를 비축한 듯한 뿌듯함도 생긴다. 문제는 살이다. 고소한 송편 몇 개 집어 먹고, 막걸리 몇 잔에 기름진 부침개 몇 개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며칠 새 쉬 감당할 수 없이 살이 찌곤 한다는 사실이다. 한가위 명절 너무 째째하게 굴지 말자. 까짓것 명절 마친 뒤 좀더 열심히 운동하고, 조금 덜 먹으면 되는 것 아니겠나. 과학이 정서적 흡족함을 도와주는 세상이다. 과학과 요리가 만나는 '분자요리'는 최근 미식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런 미식학의 궁극적 기술을 사용해 체중 감량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버밍엄대학 연구팀이 개발 중인 젤은 음식을 섭취할 때 함께 섭취하면 뱃속에서 부풀어 올라 포만감을 느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해초와 전분, 감귤껍질 등으로 이뤄진 이 수용성 젤은 요리를 걸쭉하게 할 때 등 식품 증점제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성분이 위산에 노출되면 급격히 불어나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분해 과정을 조절해 식욕을 감퇴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젤을 일상 음식에 첨가한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를 첨가한 음식이 부드러워지는 현상이 있어 이부터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한다. 또 먹으면 불편함을 느끼거나, 가짜 포만감으로 인해 필요 에너지를 덜 섭취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 개선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를 이끈 화학공학 기술자인 제니퍼 브레드비어는 “체내에서 천천히 흡수되는 설탕이나 전분에 이 젤을 첨가해 필요 이상의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면서 만족감을 유지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하이드로콜로이드’(Food Hydrocolloids) 저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서울서 추석 보름달, 전통놀이 즐길 수 있는 곳은?

    추석 명절 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보름달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6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공연 한마당, 체험 한마당, 먹거리 한마당으로 구성되어 전통체험과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공연 한마당은 가족인형극 ‘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간 용궁’, 평양예술단 공연, 민속음악마당으로 꾸며진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신명나는 한가위 사물놀이, 문굿 공연, 호남 좌도 농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체험한마당에서는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먹거리한마당은 엽전으로 엿, 전 등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도 15, 16일 오후 3시부터 택견마당놀이와 과천무동답교놀이가 벌어진다.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널뛰기, 투호, 대접돌리기 등의 우리 전통놀이와 미국의 유령권투, 중국의 콩주, 스코틀랜드 컬링 등 외국 전통놀이도 해볼 수 있다. 17, 18일 오후 3시부터는 호수둘레길에서 호숫가 영화제가 열린다. 종로구 운현궁에서도 14~16일 한가위 잔치가 열린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저였던 운현궁에서는 15, 16일 오후 2시에 국악공연이 열려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만복 부적찍기, 소원가득 담은 비누 송편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15일 오후 3시에는 가족 대항 한가위 윷놀이 대회도 열린다. 한강에서도 배를 타고 보름달을 만끽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가족 1인 이상과 함께 14~16일 한강유람선 아라호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이랜드 크루즈는 15~17일 선상공연과 불꽃놀이가 있는 ‘한가위 불꽃 크루즈’를 운영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