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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이용마 기자 웃는 얼굴을 뒤로’ 최승호 사장 조문

    [포토] ‘이용마 기자 웃는 얼굴을 뒤로’ 최승호 사장 조문

    최승호 MBC 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용마 기자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이 기자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최승호 사장(당시 MBC PD) 등과 해고된 뒤 해고 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2017년 복직했다. 연합뉴스
  • 국내 인증 컨설팅 전문 메이저위드㈜, 경쟁력 높이는 맞춤 인증 컨설팅 제공

    국내 인증 컨설팅 전문 메이저위드㈜, 경쟁력 높이는 맞춤 인증 컨설팅 제공

    국가표준인증 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24개 부처에서 총 186개의 인증이 등록돼 운영 중이다. 이중 반드시 받아야 하는 법정의무 인증이 79개이며 나머지 107개는 법정임의 인증으로 나뉜다. 이렇게 많은 인증제도가 존재하지만, 인증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특히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인증이 필요한지, 어떻게 획득해야 하는지 등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증을 준비하고자 해도 시작조차 못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조달 물자를 구매하는 공공기관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해당 인증을 운영하는 부처를 제외하면 타 부처에 어떤 인증이 있고,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메이저위드(주)(대표이사 신문기)가 분야별, 인증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 컨설팅 전문회사로 활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2년 설립 후 18년이라는 기간 동안 기업의 특성, 마켓 분야에 맞는 인증을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핵심 능력을 향상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필요한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조달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각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법정의무 인증이 위생안전 인증을 비롯하여 ▲KS, 단체표준, 품질보증조달물품, 환경마크, GR,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등 제품표준에 대한 인증과 ▲NET, NEP, 성능인증, 우수제품, 녹색기술과 같은 기술개발제품 인증 ▲ISO9001, ISO4001 등의 시스템 인증 ▲벤처확인제도, 이노비즈, 메인비즈,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인증분야 외에도 특허를 통한 기업의 무형 가치를 높이고 재무적 측면에서 도움 되는 특허자본화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인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메이저위드는 국내 법인 및 중국 법인 보유로 타 인증컨설팅 업체에 비해 규모가 크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컨설팅 회사로는 드물게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21명이 근무 중이며,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중국지사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연락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에 컨설팅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인증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메이저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물 새는 헬리오시티/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물 새는 헬리오시티/장세훈 논설위원

    “천장에서 물이 새요.”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앞둔 낡은 아파트나 주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얘기다.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을 옵션으로 설치한 가구에서 누수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9510가구가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 단지이자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임에도 ‘날림 공사’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역시 국내 최고가 단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하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급기야 주민들은 최근 시공사를 규탄하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었다. 신축 아파트의 하자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자라면 건설사의 부실시공과 늑장 하자보수가 ‘통과의례’처럼 간주되는 분위기다. 공동주택 하자분쟁 신청 건수만 해마다 4000건 안팎에 이른다. ‘선(先) 분양, 후(後) 시공’이 대부분인 아파트 공급 방식, 품질보다 비용 관리에 더 신경쓰는 건설업 구조,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공사 관행, 허술한 감독 체계 등이 맞물려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수십억을 내 어렵게 장만한 내 집이 ‘불량 제품’이라면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 하자가 숱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하며 속앓이만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완공 이후에도 건설사에 하자 보수 책임을 지우는 이유다. 다만 하자보수 기간이 다르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미장·도배·타일 등 마감 공사는 2년, 급수·배수·전기·냉난방설비 등은 3년, 철골·방수·지붕 등은 5년, 벽·기둥·바닥 균열과 같은 내력 구조 문제는 10년이다. 그럼에도 입주자와 건설사 간 하자 분쟁은 끊이지 않는다. 이 경우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국토부는 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 전에 미리 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자 사전방문’ 제도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입주 후에 하자 보수가 진행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보수가 지연돼 분쟁이나 소송으로 번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부영아파트 부실 공사’ 논란을 계기로 하자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이른바 ‘부영법’(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4월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진전이 없다. 또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집값 안정과는 별개로 부실 공사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자 문제는 규제만으로는 풀 수 없고, 가격 통제는 품질 경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shjang@seoul.co.kr
  • 서울시 전설의 홍보맨, 숨겨진 홍보 노하우 풀어내다

    서울시 전설의 홍보맨, 숨겨진 홍보 노하우 풀어내다

    “알려야 살아남습니다. 이미지 제고, 유무형의 부가가치 창출, 브랜드 가치 상승은 홍보를 통해 이뤄집니다.” ‘홍보의 달인’으로 통하는 함대진(59) 전 서울시 홍보기획팀장의 홍보론이다. 함씨는 33년여 공직 생활 중 절반이 넘는 17년 6개월간 홍보 업무를 전담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 중인 함씨는 그간의 홍보 경험과 노하우, 홍보 철학을 담은 책 ‘홍보는 돈이다’를 펴냈다.책은 5개 챕터(장)로 구성됐다. 제1장 ‘홍보와 홍보맨’엔 홍보 마인드를 형성할 홍보 철학이 녹아 있고, 제2장 ‘홍보맨이 알아야 할 미디어’에선 신문·방송 등 언론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풀었다. 제3장 ‘17년 6개월 실전 홍보 노하우’엔 보도자료 작성, 매체 선택, 비판·오보 대처 기술 등 홍보 노하우가, 제4장 ‘이제야 밝히는 필드 이야기’엔 홍보맨들에게 부족한 2%를 보충해 주는 윤활유 같은 홍보 뒷얘기가 담겨 있다. 제5장 ‘홍보맨의 애환과 보람’엔 홍보 담당자들에게 도움이 될 기자·홍보맨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수록됐다. 함씨는 1998년 서울 송파구 공보주임으로 출발, 노원구 홍보팀장·홍보체육과장, 서울시 홍보기획팀장, 서초구 홍보담당관 등을 거쳤다. 7급 주무관에서 4급 서기관까지 홍보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2005·2006년 2년 연속 서울시 출입기자들로부터 ‘올해의 홍보맨’에 선정됐다. 함 전 시 홍보기획팀장은 20일 “미디어를 통해 이슈화에 성공, 정책 의제로 채택되거나 브랜드 가치를 높였을 때 희열이 가장 컸다”고 회고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수라 더 특별하다… 학예연구사, 경력은 ‘필수’ 차별성은 ‘선택’

    소수라 더 특별하다… 학예연구사, 경력은 ‘필수’ 차별성은 ‘선택’

    학사·3년 경력·석사 학위 있으면 유리 면접서 경험 중요… 관련 경력 쌓아야 국가직, 상황 따라 근무지 옮길 가능성 “연구직 1% 이하… 인력·시설 확대해야”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잘 가꾸고 보전하는 것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한적한 고궁을 산책하는 것도, 박물관에 정갈하게 전시된 유물을 보는 것도 문화재를 제대로 가꾼 뒤에 비로소 누릴 수 있는 권리다. 첨단 기술과 고도의 전문성으로 문화재를 발굴·보존하며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공무원들이 있다. 바로 문화재청 학예연구사들이다. 문화재청은 해마다 고고학·보존과학·미술사 등 문화재 관련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이들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총 8명을 채용하는 올해 채용 필기시험이 다음달 8일 치러진다. 채용 규모는 적지만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쉽게 통과할 수 없는 시험이다. 20일 현직에서 활동하는 학예연구사들을 만나 채용제도 전반과 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들여다봤다.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본관 뒤편에 마련된 고고연구실. 남상원(34) 학예연구사가 유물 한 점을 쥐고 골몰하고 있다. 그는 울주 반구대 인근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시대 유물 ‘연화문수막새’를 한참 실측하고 있었다. 연화문수막새는 연꽃무늬 모양의 유물로 기와지붕의 처마를 장식하는 용도. 유물을 찰흙으로 고정하고 실측도구로 크기를 잰 뒤 종이에 기록한다. 현장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하나하나 실측하는 일은 손이 굉장히 많이 가는 작업이다. 그러나 학술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소홀히 할 수 없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 소속인 남 연구사는 고고학 직렬로 2017년 공직에 입문했다. 대학원에서 역사고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요건에 현장실습이 있기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백제 유적지 ‘풍납토성’ 조사에 참여했다가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학예사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공직자가 되고자 고고학을 공부한 것은 아니다. 연구원으로 활약하다가 문화재청에서 학예연구사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준비를 이어 갔다. 현재 그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와 관련된 종합적인 학술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외 연구과제로 1년에 한 번씩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면서 한반도 기마문화의 전파 경로를 탐색하는 일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석사 이상 추천… 자신의 전공 갖는 게 도움 남 연구사는 “학예연구사를 노리고 있다면 석사학위가 없어도 관련 학사학위와 3년 경력만 있어도 되지만 그래도 대학원에 빨리 진학해 석사학위를 따는 것이 좋다”면서 “학예연구사를 하면서 자신의 전공을 가지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연구소 본관 왼쪽에 있는 보존과학센터에서 만난 송정일(34) 학예연구사는 컴퓨터 화면에 그래픽으로 구현된 도자기를 띄워 놓고 한참을 바라봤다. 보존과학 직렬로 2017년 학예연구사가 된 그는 이곳에서 문화재 비파괴 진단 업무를 하고 있다. 유물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에서 방사선 등을 이용해 유물 내부 구조와 형태를 조사하는 일이다. 유물의 모양을 3차원으로 복원하고 디지털로 기록하는 작업까지 그의 몫이다. 국내에서 문화재 보존과학을 전공한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관련 학과를 설치하고 있는 곳이 몇 안 될뿐더러 대학원 이상 교육과정을 두는 곳은 거의 찾기 어렵다. 문화재청 소속 특수 목적 대학인 한국전통문화재대학교에서 보존과학을 전공한 송 연구사는 다른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문화재청에서 비정규직 연구원 생활을 이어 가던 그는 방사성 동위원소 취급자 면허를 취득하고 비파괴 진단 관련 민간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다. 그러다 본인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학예연구사 채용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회사 생활과 채용 준비를 병행했다. 비파괴 진단 분야 전문성을 가진 그였지만 학예연구사 채용이 만만하지 않았다. 워낙 채용 규모가 작을뿐더러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고 학예연구사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이도 많기 때문이다. 송 연구사는 “필기시험이나 면접을 하루아침에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화재와 관련된 경력을 꾸준히 쌓아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면접에서는 자기가 해 온 경험이나 학술활동에 대해 많이 질문한다.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지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만의 장기를 서술형 시험이나 면접에서 잘 녹여낼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반직 공무원 6~7급 상당… 시험은 ‘논술형’ 학예연구사는 국가직 공무원 공개채용과 달리 인사혁신처가 아닌 문화재청에서 직접 채용한다. 일반 공무원과는 직급 체계가 다르지만 학예연구사는 보통 일반직 공무원 6~7급에 상당한다. 예전에는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만 채용했지만 최근에는 관련 학과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중에서 경력이 3년 이상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학예연구사 지원자들이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학술활동이나 자신의 전공 영역에 대한 질문을 면접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합격자들의 전언이다. 단순히 석사학위뿐만 아니라 전공 분야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는 등 학술활동 실적도 중요하다. 필기시험은 1·2차를 한꺼번에 치른다. 1차는 문화사 일반이고 2차는 한국문화사와 전공과목이다. 1차 문화사와 2차 한국문화사는 5문항 100점 만점이며 70분 동안 치른다. 전공과목은 3문항 100점 만점에 80분이 주어진다. 모든 시험은 논술형이다. 짧은 시간에 답안을 써내야 하기 때문에 문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최대한 많이 녹여내야 한다는 게 합격자들의 조언이다. 면접은 수험생의 경력과 전공 분야, 직무기술서 등을 바탕으로 학예연구사가 돼서 어떤 연구를 수행하고 싶은지 등을 질문한다. 학예연구사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먼저 대전에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전국 7곳에 있는 지방 연구소(경주·부여·가야·나주·중원·강화·완주)에서 일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립고궁박물관과 각 유적 관리소를 비롯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도 있다. 기본적으로 채용할 때 근무지가 정해지지만, 국가직 공무원이기에 한곳에서 영원히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다른 근무지로 얼마든지 옮겨갈 수 있다. 올해 채용 예정 직렬은 고고학(3명), 보존과학(3명) 외에도 물리탐사(1명)와 미술사(1명)가 있다. 물리탐사 직렬은 지질학 관련 학위나 경력을 가진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지하에 매장된 문화재를 지표면을 훼손하지 않고 깊이나 규모 등을 추정하는 일이다. 문화유적을 3차원(D)으로 기록하는 업무와 함께 3D프린트,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해 문화유산 보존·복원 업무를 한다. 미술사 전공자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할 예정이다. 조선(1392~1897) 왕실과 대한제국(1897~1910) 황실 관련 유물을 보존·전시하는 곳이다. 미술사 학예연구사는 고궁박물관이 소장하는 작품을 조사하고 보존·활용을 위한 학예 업무를 한다. 문화재 학술조사뿐만 아니라 관련 학술지, 도서 발간 업무도 하게 될 예정이다. ●연구직, 특정분야 집중할 수 있는 환경 필요 문화재 관련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학예연구사지만 마냥 화려한 것만은 아니다. 공직에 입문한 지 3년이 되지 않은 새내기들은 문화재 행정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를 제언했다. 남 연구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연구직 공무원은 전체 0.75%밖에 되지 않는 아주 소수로 국정과제에 매달리는 연구자들이 1~3명 정도 적은 인력이 매달리고 있어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면서 “국가직 공무원 특성상 보직을 주기적으로 순환하는데 연구직은 특정 주제를 선정하면 그것에 관심과 소질을 가진 자리여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 연구사는 “많은 관심이 있으면 예산은 따라오겠지만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시설이나 장비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연아, 은퇴 후 바뀐 얼굴 ‘김연아 맞지?’

    김연아, 은퇴 후 바뀐 얼굴 ‘김연아 맞지?’

    ‘피겨퀸’ 김연아와 배우 홍종현이 우월한 비주얼을 뽐냈다. SKT 모델 김연아와 홍종현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 10/10+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 가능한 S펜, 초고속 5G 12GB RAM을 탑재한 ‘삼성 갤럭시노트10’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연아, 홍종현과 ‘갤럭시노트10’ 행사 참석 “웃음 못 참아”

    김연아, 홍종현과 ‘갤럭시노트10’ 행사 참석 “웃음 못 참아”

    ‘피겨퀸’ 김연아와 배우 홍종현이 우월한 비주얼을 뽐냈다. SKT 모델 김연아와 홍종현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 10/10+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 가능한 S펜, 초고속 5G 12GB RAM을 탑재한 ‘삼성 갤럭시노트10’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술 취해 석촌호수 들어가 수영한 50대 여성

    술 취해 석촌호수 들어가 수영한 50대 여성

    술을 마신 50대 여성이 “수영을 하고싶다”며 석촌호수에 뛰어들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 안으로 A(58)씨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수영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술을 마신 A씨가 석촌호수를 헤엄치며 위태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본 시민들은 사고로 이어질 상황을 우려해 가슴을 졸이며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물 밖으로 나온 여성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동되었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포토] 김연아, 손으로 가려도 ‘빛나는 미모’

    [포토] 김연아, 손으로 가려도 ‘빛나는 미모’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 10/10+ 출시 기념행사에서 SKT 모델 김연아가 참석했다. 2019.8.20 연합뉴스
  • 송파 ‘진로내비게이션’이 경찰·래퍼 되는 길 안내합니다

    서울 송파구가 19일부터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인 특강 ‘진로내비게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모델 ‘송파쌤’(SSEM)의 하나이다. 진로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해당 직업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접한 뒤 본인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신용현 서울청 과학수사계 경위, 김정민 웹툰작가, 유희재 래퍼, 이지연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강사들이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초등학교 40곳 220개 학급을 찾아가 약 80분 동안 수업을 한다. 송파쌤은 단순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구 특화 교육모델이다. 송파구는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현재는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쯤에는 송파교육모델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게 맞춤형 교육모델 송파쌤의 목표”라면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정종선 축구부 감독 사태’ 체육회·교육청 관리부실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정종선 축구부 감독 사태’ 체육회·교육청 관리부실 지적

    국가대표 출신으로 언남고 축구부 감독이자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인 정종선씨가 학부모를 성폭행하고 10억 원대 횡령 혐의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학교와 서울시체육회, 서울시교육청의 관리부실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일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19(월) 제11차 회의를 열어 축구, 체조, 핸드볼 등 종목단체에 대한 조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남고 정종선 축구부 감독 사태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조사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홍성룡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현장에서는 정종선 파문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지적하고, “2008년에 정종선 감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학교와 시교육청의 감사가 있었고, 2016년에는 특정감사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사후관리를 전혀 실시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면서, “이를 알고도 막지 못한 학교와 시교육청, 시체육회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홍 의원은 “정종선 파문은 비단 언남고 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 학교체육의 문제다”라고 진단하고, “아이들이 입게 될 불이익을 우려해 감독의 각종 부조리를 감수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학부모들이 이번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먹이사슬과도 같은 고질적인 병폐가 발본색원 되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시 모든 초·중·고교의 운동부 현황과 공식·비공식 학부모 후원금 현황을 전수조사 하여 제출할 것”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쏟아지는 조국 후보자 의혹, 靑 인사 검증은 한 건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후보 지명 이전부터 불거진 폴리페서 논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 의혹 등은 단지 예고편에 불과했다. 전 재산(56억 4000만원)보다 많은 74억원대 사모펀드 투자약정,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위장전입과 세금 지각 납부 논란 등이 줄줄이 제기되고 있다. 설령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았거나, 청와대의 인사 배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실이라면 하나같이 상식이라는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들이다. 그런데도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답하겠다”며 해명을 미루고 있다. 앞서 폴리페서 논란에 대해선 “법률과 서울대 학칙에 따른 것”, 사노맹 사건과 관련해선 “자랑스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거침없이 대응한 것과 사뭇 다른 태도여서 의구심은 더 커진다. 특히 사모펀드 논란은 전문가조차 “이례적인 투자”라고 할 만큼 비상식적인 대목이 적지 않다. 검증되지 않은 신생 펀드운용사에 가족 명의로 74억 5500만원을 약정하고, 실제로는 재산의 5분의1인 10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또 이 사모펀드의 투자처가 관급공사에 투자한다고 알려져 공직자 이해상충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 후보자의 부인이 2017년 11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를 조 후보자 친동생의 전 부인에게 판 것과 관련해서도 미심쩍다. 집주인이 바뀌었는데도 임대차 계약서에 조 후보자 부인이 임대인으로, 동생의 전 부인이 임차인으로 기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위장매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조 후보자가 울산대 조교수 시절이던 1999년 당시 8살인 딸과 함께 서울 송파구로 주소지를 옮긴 일, 후보 지명 발표 이틀 뒤인 지난 11일 종합소득세 589만원을 지각 납부한 사실 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쯤 되면 청와대 인사 검증팀이 과연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기는 한 건지 의심스럽다. 직전 민정수석에 대한 배려로 셀프 검증에 그쳤다고 해도 문제지만, 원칙대로 검증했는데도 무사 통과했다면 더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 스마트폰 비추니 자이언트 캣이 ‘불쑥’…동물 털 흩날림·근육 움직임도 생생히

    스마트폰 비추니 자이언트 캣이 ‘불쑥’…동물 털 흩날림·근육 움직임도 생생히

    ‘웰시코기’는 말하고 비보잉 댄스도 언뜻 봐선 진짜 동물로 착각할 정도 갤럭시S8 이상 사양 돼야 이용 가능 즐길 만한 것 많지 않은 것은 아쉬워개를 무척 좋아하지만 사정상 실제로는 못 기르는 사람으로서 SK텔레콤이 최근 선보인 ‘증강현실(AR) 동물원’을 체험하러 가는 길은 설다. 이렇게나마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나 싶어 지난 16일 ‘AR 동물원’이 있다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급히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관련 앱을 켠 뒤 카메라로 풀밭을 비추니 ‘알파카’, ‘웰시코기’, ‘레서판다’ 등 평소 쉽게 보기 어려운 동물들이 튀어나와 미소를 짓게 했다.가장 기대했던 반려견인 웰시코기를 살펴보니 생각보다는 실제랑 닮아 있어 놀라웠다. 수만 가닥의 털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이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통해 나름대로 잘 구현돼 있었다. 언뜻 봐선 진짜 강아지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였다. 주변이 어두워지면 그것에 따라 웰시코기 털의 음영이 함께 바뀌는 ‘환경반영 렌더링’도 실제 같은 느낌을 강화시켰다. 심지어 손가락으로 화면 속 웰시코기를 건드리면 “춤을 추개~”라고 말하며 ‘비보잉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AR동물원이 자랑하는 대표 동물은 ‘자이언트 캣’이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 가보면 15m 높이의 거대 고양이가 실물로 설치돼 있었다. 실물과 기념 사진을 찍어도 되지만 관련 앱을 이용하면 AR 거대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앞에서 4층 건물 높이의 AR 고양이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정식 개시에 앞서 8월 초 거대 고양이 소환 테스트를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를 비추니 사람들이 수상하다는 눈초리로 쳐다봤다”면서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 두 곳뿐이지만 앞으로 대구, 광주, 대전에도 AR동물원을 개장해 5세대 이동통신의 ‘콘텐츠 경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17년 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가 강원 속초시를 ‘포켓몬 성지’로 만들었던 것처럼 AR동물원도 ‘성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준 갤럭시S8 이상의 사양은 돼야 관련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아이폰용 앱은 10월쯤에야 나올 예정이다. 또한 ‘5분 정도’ 신기하긴 하지만 사진 몇 장을 찍은 뒤엔 딱히 더 즐길 만한 요소가 많지 않은 것도 아쉽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소년체전 없애자… 그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다”

    “소년체전 없애자… 그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다”

    곽용운(59)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X이라는 뜻의 속어) 논란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2016년 7월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주원홍(63) 당시 회장을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일부에서 “정치권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그를 직접 만나 테니스계 현안 등을 들어 봤다. -2016년 7월 30일 열린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던 주 회장을 60대52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테니스계의 해묵은 파벌 갈등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별다른 인맥도 없이 당선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사실 나도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나온 건 아니었다. 누군가는 조직의 잘못된 관행·부조리를 공론화하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손을 들었다. 당시 선거는 전임 집행부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했다. 테니스계 인사들이 무명이던 나를 선택한 것은 내가 잘 나서가 아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2020년 12월)까지 혁신을 이어 갈 것이다.”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 “내가 살아온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1970 ~1980년대 마산고·건국대에서 테니스 선수로 생활하다가 1982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대한민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다는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1997년까지 근무했다. 한국에 주 5일 근무가 도입되기 전이어서 토요일에도 저녁 5시까지 일했다. 누구나 다 그랬지만 그땐 가족과의 삶이 없었다. 재미교포인 아내(양현영·54)의 권유로 미국 이민을 결심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터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연맹(PGA) 티칭프로 자격증을 따 골프로 전향했다. 코치 일을 하러 간 컨트리클럽에서 은행 경력을 인정받아 재경·인사 업무도 맡았다. 나중에는 골프장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렇게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주류로는 살 수 없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이민자가 더는 올라갈 수 없는 ‘유리천장’ 같은 것이 있더라. 때마침 한국에 있던 후배 하나가 “회사 일을 도와 달라”고 연락했다. 고민 끝에 가족을 두고 혼자 귀국했다. 2015년이었다. 한국에 오니 테니스계에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선거에 직접 나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난 테니스 덕분에 평생 배고프지 않게 살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지인들과 테니스 동호인 클럽을 만들었다. 운동으로 친목을 다지고 주변에 도움도 주자는 취지였다. 2016년 7월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가 다가왔다. 당시 테니스계에서 주원홍 집행부의 전횡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이에 맞서려는 후보가 없었다. 정 나설 이가 없다면 우리 클럽에서라도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렵사리 클럽 소속 A씨를 추대했다. 선거 구도가 갖춰지자 곧바로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A씨가 부담을 느껴 후보 등록 3일 전 전격 사퇴했다. 우리 진영은 ‘멘붕’에 빠졌다. 테니스협회 개혁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컸다. 결국 “나라도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내린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현재 대한테니스협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육군사관학교 테니스 코트 관련 소송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15년 당시 집행부는 육사 교정 안에다가 30면 규모의 테니스 코트를 세웠다.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시설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이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는 점이다. 준공 심사를 받으려면 보전 부담금 88억원을 내야 하는데, 협회에는 그런 거액이 없다. 2017년 9월 감사원에서도 “육사 테니스장은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달 검찰이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 구리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어떤 연유로 당시 협회가 이런 결정을 강행했는지 자세히 밝혀져야 한다. 주 전 회장은 30억원 넘게 들어가는 테니스 코트 시설 공사를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미디어윌)에 맡겨 논란이 됐다. 이 업체는 현 집행부를 상대로 “공사대금을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협회 자금에 가압류가 걸려 직원 월급 주기도 힘들었다. 1심은 우리가 졌다. 다음달에 있을 2심 결심공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만에 하나 재판에서 최종 패소하면 협회는 파산도 각오해야 한다.” -국감이 끝난 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포털사이트에 ‘곽용운’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듣보잡’이 뜬다. 정치권에서 외압 같은 것이 있었나. “정부나 여당 어디에서도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다. 지난해 국감을 전후해 나에 대해 몇 가지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화 내용이 다소 무거워졌다. 정현(23) 선수 때문에 테니스계가 신바람이 날 것 같다. “우리 같은 (척박한) 현실에서 정현 같은 선수가 나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가 아니더라도 세계랭킹 100~300위대에 우리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한국 테니스가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정현 덕분에 사회체육 저변이 크게 넓어졌다. 대학 테니스 동아리에 지원하는 학생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서울만 해도 테니스 레슨을 할 수 있는 미니 코트가 100곳 이상 생겨났다.” -안타깝게도 그가 요즘 부진한데. “부상 때문에 그렇다. 정신적으로 피로한 부분도 있다. 갑자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다 보니 부담감 역시 상당할 것이다. 월드클래스 기량의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다. 다행히 그는 클레이 코트(흙으로 된 코트)나 하드 코트(아스팔트나 폴리우레탄 소재 코트) 모두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여 준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어린 선수여서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테니스 팬들이 더욱 응원해 주면 좋겠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을 비교한다면.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밥 먹고 운동만 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한 가지 운동을 정한 뒤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기가 무슨 운동을 가장 잘 하는지도 모르고 전공을 택한다. 미국은 다르다. 초등학교에 운동부가 없다. 우리의 소년체전 같은 행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동네 클럽 같은 곳에 가서 취미로 시작한다.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이 운동을 해 보다가 흥미를 못 느끼면 다른 운동으로 바꾼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탐색한다. 물론 학교 수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유소년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 같은 기성세대 선수들은 기량에 관계없이 일단 대학부터 진학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로 뛰어드는 이들도 많다. 테니스만 해도 정현이나 권순우(22), 이덕희(21) 등은 1년 내내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라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학교에 적을 둬도 공부할 시간이 없다. 운동선수가 꼭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인성교육과 인문학만큼은 어떤 방식으로든 습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유소년 선수의 인성교육 문제를 사회가 다 같이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코치들이 학교장 등 인사권자의 눈치를 지나치게 본다. 윗사람에 대한 ‘정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미국에서도 그런 사례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 길러 내는 ‘실력’이 최우선 덕목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노후전선 교체·알림시설로 화마 잡는 송파 전통시장

    서울 송파구가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송파구는 예산 약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하반기까지 전통시장의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화재 원인 중 전체의 약 47.2%가 누전, 합선 등인 것을 고려해 마천중앙시장의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점포 135대의 분전반, 노후 전선, 전등을 교체 또는 정비한다. 마천중앙시장을 비롯해 마천시장, 풍납시장, 방이시장에는 점포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화재속보장치를 설치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열기, 불꽃 등을 감지해 점포 주인과 인근 소방서로 즉시 소식이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송파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코원에너지 등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마천시장과 마천중앙시장에서 화재예방 특별안전점검을 한다. 마천지역 전통시장 내 199개 점포의 전기·가스·소방 시설을 전수 점검해 화재 발생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관내 6개 모든 전통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포기는 없어!’ 근성의 승리 여자배구

    [포토] ‘포기는 없어!’ 근성의 승리 여자배구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하혜진이 수비를 위해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
  •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분관 도봉구 유치 위해 앞장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의 정보·문화 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5개의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현재 구(舊) 서울시청에 설치되어 있는 ‘서울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울시 도서관 네트워크의 대동맥 역할을 할 예정으로,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강서구 내발산동, 관악구 금천경찰서, 송파구 위례택지지구, 도봉구 방학동 부지에 건립이 결정되었다. 또한 서울시는 ‘생활 SOC 확충’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추어 구립도서관 66개, 작은도서관 195개를 신규로 건립해 2025년까지 구립도서관 216개, 작은도서관 1200개까지 확충할 것을 발표했다. 신규 건립되는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서울도서관 분관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서울도서관이 2018년 발표한 <도서관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의 ‘10분거리 도서관’ 정책이 실현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현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서울시는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지역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각각의 전문분야를 설정해 체코 자연과학도서관, 뉴욕 과학·산업·비즈니스도서관과 같은 ‘특화 전문도서관’으로 건립된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질적인 혁신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서울시는 구체적으로 서북권 ‘디지털·미디어 도서관’(서대문구), 서남권 ‘과학·환경 도서관’(강서구), 서남권 ‘창업·비즈니스 도서관’(관악구), 동남권 ‘공연·예술 도서관’(송파구), 동북권 ‘인문·사회과학 도서관’(도봉구) 등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예정지의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살려 각 전문분야가 결정되었음을 밝혔다. 특히 도봉구 도봉 청소년독서실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에 건립될 동북권 ‘인문·사회과학 도서관’은 서울시 타 권역에 비해 인구수가 많은 동북권(인구 326만 명)의 특성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교육·문화·사회과학을 테마로 대학출판물과 연구서적 등의 장서를 제공하고 대학과 연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방학천 문화거리 조성, △세심천복합체육관 연구용역 추진, △도시재생사업전개 등의 사업을 지역구를 위한 주요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번 인문·사회과학 도서관의 도봉구 유치 성공으로 인해 △대형도서관 건립 연구용역 추진 공약이 조기에 더 큰 성과로 완료되게 되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도서관의 분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에 유일했던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분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작은도서관들을 포함한 서울의 도서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생활 속으로 더욱 접근한 것”이라 평가하며 대환영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향후에도 권역별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처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10분 거리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청소년 정책, 당사자 목소리 듣는 송파

    아동·청소년 정책, 당사자 목소리 듣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과정에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송파구는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초·중·고등학생 70여명이 참가하는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은 10여명씩 원탁에 둘러앉아 오전 10시부터 100분 동안 자유로운 토론을 펼친다. 이어 원탁별 최종 결과를 발표한 후 예비토론회 모니터링단 점수와 전문가의 의견으로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현장에서 제안된 내용은 검토를 거쳐 향후 정책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토론에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달 27일 진행한 1차 예비토론회에서 4개 분과의 정책 7개를 제안하고 청소년 모니터링단의 호응도를 조사했다. ‘안전보호분과’의 청소년 안전 귀가와 일회용품 자제 방안, ‘참여권리분과’의 청소년의 사회참여일 제정 및 학교 교칙 검토를 통한 선택적 평등 실시, ‘홍보운영분과’의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해결 방안, ‘교육문화분과’의 성적에 따른 차별 금지와 성에 따른 호칭 차별 방지 방안 등이 안건에 올랐다. 박 구청장은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아동친화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굶어죽은 6살과 엄마… 3가지 못 풀면 ‘복지 사각 비극’ 계속된다

    굶어죽은 6살과 엄마… 3가지 못 풀면 ‘복지 사각 비극’ 계속된다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민 한모(42)씨와 여섯 살 아들이 숨진 지 두 달쯤 지나 뒤늦게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지만 추정 사인이 아사(굶주려 죽음)여서 파장이 컸다. 여섯 살배기 작은 생명이 굶주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안전보장망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일까.한씨가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긴급복지지원제도, 한부모가족지원제도가 있었다. 탈북민인 한씨는 정착 초기 5년간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됐다가 아르바이트로 소득이 생기자 2010년 수급자 자격이 중단됐다. 한씨는 한 차례 수급자가 된 경험이 있어 정부 지원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올해 1월 중국 국적 남편과 이혼한 뒤로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지원제도를 신청하지 않았다. 결정적인 문제는 부양의무자 기준에 있었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회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겨울(지난해 12월~올해 1월쯤으로 추정) 한씨에게서 ‘너무 살기 힘들다’는 전화를 받았다. 주민센터 복지팀을 찾아가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씨는 김 회장의 조언대로 주민센터를 찾아갔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남편과의 이혼 확인서를 받아오라”는 공무원들의 냉대였다고 한다. 김 회장은 “그 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 구청 사회복지과에 전화를 걸었다. ‘이혼서류만 있으면 됐지 이혼 확인서라는 것은 도대체 뭐냐. 그리고 그걸 중국에 가서 어떻게 떼어 오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욕을 하면 녹음을 하겠다’는 경고가 왔다. 더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한씨의 여섯 살 아들은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받지 않으려고 해 한씨가 직장을 구할 수도 없었다. 이후 한씨가 한 번 더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하려고 시도했는지는 알 수 없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과거에 수급을 받았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다 보니 이번에도 수급자가 되지 못할 것으로 지레 짐작하고 신청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공무원의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가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찾은 탈북민 모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간 ‘아는 사람만 받는 복지, 부양의무자 제도에 발목 잡힌 복지, 재정적 보수주의에 발목 잡힌 복지’로 요약되는 우리나라 복지제도 3대 난센스는 ‘사각지대’를 만들어 내는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기본적으로 복지 시스템은 ‘신청주의’에 기반한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청하지 않으면 만 6세 미만(9월부터 7세 미만으로 확대) 모든 아동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조차 받을 수 없다. 2017년 기초생활보장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비수급 빈곤층은 93만명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아는 사람만 받는 복지’가 되지 않도록 원하는 이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안내해 주는 ‘복지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이런 제도가 있더라도 현장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한씨의 소득인정액은 사실상 ‘제로’(0)였다. 남편이 있는 것으로 돼 있어 부양의무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서류로 입증할 수 없더라도 부양의무자와의 관계가 청산됐다면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급자에 포함시키라고 여러 차례 지침을 보냈지만 현장에서는 이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형편이 어려운데도 부양의무자가 있어 기초생활수급 대상이 되지 못했다면 지방생활보장위원회에 재상정해 수급 여부를 다시 심의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안 된다면 지자체 희망복지지원단에서 긴급복지지원이나 민간 복지 자원을 연결해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씨는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다. 김 활동가는 “복지제도를 신청해 본 분들은 ‘막상 내가 신청하려고 하니 대상이 안 된다더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이 모든 게 복지 예산 효율화의 기조 아래 기준을 강화해 온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청만 하면 국가가 나를 생계 위협으로부터 지켜 줄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8 한국복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생계가 어려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신청을 한 가구 가운데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모두 받은 가구는 전체의 5.47%에 불과하다. 78.95%는 4개 급여 중 일부만 받았고 15.58%는 탈락해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 급여별로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가구를 조사한 결과 생계급여의 경우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이 기준보다 많아 탈락했다는 응답이 42.9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본인의) 소득이 기준보다 많아서’라고 응답한 가구가 38.91%로 뒤를 이었다. 탈락자들은 생활고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31.24%가 부양의무자나 친지, 이웃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고 17.62%는 빚을 내 생활했다고 밝혔다. 탈북민인 한씨는 도움받을 친지도 부양의무자도 없었다. 이웃과 교류가 있었다면 사망 후 두 달 뒤에 발견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의 기준이 되는 2020년 기준 중위소득은 올해에 비해 2.94% 인상됐다. 문재인 정부 3년간 기준 중위소득의 평균 인상률은 2.06%로, 실질 경제성장률 평균치인 2.9%에 크게 못 미친다. 김 회장은 “탈북자를 한국으로 데려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어렵다고 호소하면 주민센터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집에 찾아가 냉장고를 열어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정도도 안 하면서 월급 받으며 복지업무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성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스트롯’ 정미애, 15일 신곡 ‘꿀맛’ 발매..더욱 예뻐진 모습 포착

    ‘미스트롯’ 정미애, 15일 신곡 ‘꿀맛’ 발매..더욱 예뻐진 모습 포착

    가수 정미애가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트롯 신곡으로 돌아왔다. 정미애는 15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꿀맛’을 발매했다. 신곡 ‘꿀맛’은 셔플과 홍키통키 리듬을 기반한 트롯곡으로, 국악풍의 멜로디와 러시아풍의 편곡이 가미돼 신선함을 배가, 듣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가득한 멜로디가 정미애의 청아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와 만나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하며 음악팬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할 트롯곡이 탄생됐다. 또한 이번 신곡은 가수 장윤정의 ‘초혼’, ‘꽃’ 등의 작곡에 참여한 작곡가 임강현이 힘을 보태 고퀄리티의 곡을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정미애는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9 케이월드 페스타’의 일환으로 개최될 미스트롯 전국투어 라스트 앵콜 콘서트에 참석해 신곡 ‘꿀맛’의 첫 라이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정미애는 “이 곡을 만들어주신 임강현 작곡가님을 비롯해 이번 앨범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오랜 시간 제 노래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꿀맛 같은 달달한 선물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미애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독보적인 보이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선(善)을 차지, 현재 각종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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