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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1947 보스턴’에 등장하는 마라톤 1세대 남승룡, 역대 17번째 스포츠영웅 헌액

    영화 ‘1947 보스턴’에 등장하는 마라톤 1세대 남승룡, 역대 17번째 스포츠영웅 헌액

    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1936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고 남승룡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남승룡·고 엄복동(자전거)·이홍복(스포츠 공헌자)·고 최동원(야구) 4명을 대상으로 한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역대 17번째 선정이다. 남승룡은 1936년 열린 제11회 베를린올림픽에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고 손기정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한국 마라톤 1세대다. 1932년 제8회 조선 신궁 경기 마라톤 1위, 1933년 제20회 일본 육상 경기 선수권 마라톤 2위 등을 기록한 남승룡은 해방 이후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선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제2의 손기정’ 고 서윤복의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뛰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등 한국 육상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손기정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보스턴 마라톤 이야기는 최근 영화 ‘1947 보스턴’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은 2011년 손기정과 고 김성집(역도)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박신자(농구)·고 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고 김일(프로레슬링)·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 2021년 고 김홍빈(산악), 지난해 이봉주(육상), 그리고 올해 남승룡까지 모두 17명이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에 이어 해방 이후 우리 민족에 희망을 던진 마라톤 1세대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이 모두 헌액된 점이 눈에 띈다. 헌액식은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 송파구 거여동, 도시경관 개선 추진…간판개선사업 실시

    송파구 거여동, 도시경관 개선 추진…간판개선사업 실시

    서울 송파구가 거여1·2동의 노후화된 간판 160개를 철거하고 주민이 원하는 디자인의 간판으로 내년 2월까지 교체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2016년 거여동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서로길이 개통되면서 구도시인 거여동과 위례동의 미관이 현격히 대비되고 있다. 거여동 지역은 오래된 간판과 불법광고물이 난립하여 시각적 피로감을 주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역 간의 미적 불균형 해소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하여 총사업비 4억원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간판 정리에 나섰다. 사업 대상지는 거여1동의 시작 지점인 거여고가교부터 거여역 사거리까지의 오금로와 양산로 일대다. 옥외광고물 규정에 적합하도록 돌출간판과 창문 광고물은 철거해 정리하고, 낡은 간판은 주변 경관에 맞는 새 간판으로 교체한다. 특히 지역상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간판 디자인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거여1·2동 주민으로 구성된 ‘오금로·양산로 간판개선사업 주민협의회’를 동별로 발족하고, 이달에는 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지역 주민으로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이 반갑다”며 “앞으로 거여역 일대 전체로 사업이 확대되어 2차, 3차 개선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주민협의회 회의와 송파구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거리 특성에 맞는 통합적인 간판 디자인을 설계할 예정이다. 간판 설치 시에는 각 건물주, 업소와의 협의를 거쳐 상점별 개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조화롭고 일관성을 잃지 않은 간판들을 제작해 설치한다. 업소당 1개씩, 간판당 최대 250만원 내 간판 교체·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간판은 단순한 광고물이 아니라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고, 지역상권의 성패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관적 요소”라며 “간판개선사업이 도시의 풍경을 아름답게 바꾸고, 거여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안전 먼저’ 송파 아산병원 교차로 개선

    ‘안전 먼저’ 송파 아산병원 교차로 개선

    서울 송파구는 지난 6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보행자 안전을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차로는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지점 인근에 있다. 평소 서울아산병원 종사자나 방문객, 풍납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한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이 교차로 인접 지점에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가람로 진입램프’를 개통했다. 이후 주의 부족, 보행자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6월 직접 현장을 찾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구는 5개월간 관련 기관 협의 및 공사를 거쳐 기존의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막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했다.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대신해 인근 풍납족구장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횡단보도 앞에는 과속방지턱과 과속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했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한 교통환경 속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안타까운 사고 없도록…송파구, 교수 사망사고 발생한 아산병원 교차로 조치

    안타까운 사고 없도록…송파구, 교수 사망사고 발생한 아산병원 교차로 조치

    서울 송파구는 지난 6월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보행자 안전을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교차로는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지점 인근에 위치한 교차로이다. 평소 서울아산병원 종사자나 방문객, 풍납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한다. 지난 2월 서울시는 해당 교차로 인접 지점에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가람로 진입램프’를 개통하였다. 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로 기하구조 개선과 차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이후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한가람로 진입램프에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을 하며 주의 부족, 시야 차단, 보행자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형차량 우회전 시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6월 직접 현장을 찾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시하였다. 구는 5개월간 관련기관 협의 및 공사를 거쳐 기존의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막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했다. 보행자 램프 진입을 원천 차단하여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대신해 인근 풍납족구장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횡단보도 앞에는 과속방지턱과 과속단속 CCTV를 설치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했다. 이 밖에도 기존 램프 진입로 방면에 위치해 차량 시야를 방해하던 공중화장실을 풍납족구장 안으로 이전해 차량 우회전 시 시야가 확보될 수 있게 개선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다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한 교통환경 속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겨울, 안전·편안하게”…송파 ‘한파 TF’ 가동

    “겨울, 안전·편안하게”…송파 ‘한파 TF’ 가동

    서울 송파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한파 종합대책 기간 ‘한파대책 태스크포스(TF)’를 상시 운영해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건강, 시설물 관리에 주력한다. 우선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통장, 행복울타리 등 재난도우미 1298명을 지정해 한파특보 발효 시 집집이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거동불편자와 만성질환자는 방문간호사 등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순찰반을 편성해 노숙인들에게 보온용품 제공과 함께 시설 입소를 권유한다. 동주민센터에서는 긴급상황 시 주민 최접점에서 보다 빠르고 직접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에서는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긴급상황 시 주민 최접점에서 보다 빠르고 직접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해 스마트 온열의자 276개, 온기텐트 23개를 지역 내 곳곳에 설치·운영하고 내년 초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구정 가치”라며 “구민 모두 무탈하고 편안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파 종합대책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매물 11% 늘었는데 거래는 뚝… 서울 아파트시장 조정국면 진입

    매물 11% 늘었는데 거래는 뚝… 서울 아파트시장 조정국면 진입

    전국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울 아파트시장의 매물은 늘어난 반면 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이 대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굳어지고 있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월간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4%로 지난달(0.23%)에 비해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서울 매매가격전망지수 역시 기준점 100 아래인 83을 기록했다. 지난달 98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이어 오던 상승 전망이 하락으로 바뀐 후 하락 전망폭이 확대된 것이다. 가격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인데 100 미만이면 2~3개월 후 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이날까지 2293건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매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이라 이달은 아직 4거래일 정도 기한이 남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4월(3191건)부터 9월(3372건)까지 계속 3000건을 넘어오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7개월 만에 3000건을 밑돌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매물 역시 쌓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매물로 나온 서울 아파트는 13만 4233건으로 3개월 전(12만 489건)에 비해 11.4% 늘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같은 기간 송파구가 26%(9135건→1만 1518건)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등포구(5075건→6089건·19.9%), 강동구(5428건→6509건·19.9%) 순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 올해 초 서울보다 먼저 오름세를 보였던 세종도 조정 추세가 확연하다. 이달 세종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100) 이후 처음으로 100 미만인 84를 기록하며 하락 전망으로 바뀌었다. 이날 기준 세종 아파트 매물은 1만 967건으로 3개월 전(8412건)에 비해 30.3%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부동산 빙하기’가 재연되는 등 조정 국면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정체된 상황에서 거래도 주춤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거래 절벽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해밀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한동안 상승장이 이어졌지만, 순식간에 분위기가 썰렁해졌다”며 “지금은 매수자가 고를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아진 상태”라고 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추석 때만 해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을 섰지만, 최근에는 팔리지 않는 매물이 쌓이고 있고 벌써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급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 전달이 점차 빨라지는 상황에서 시장이 불안할수록 확 달아오르다 돌변해 얼어붙기 쉽다”고 했다.
  • 음악으로 하나 된 한·중·일… 아시안 클래식의 밤

    음악으로 하나 된 한·중·일… 아시안 클래식의 밤

    국적은 서로 달랐어도 음악 앞에서는 하나가 됐다. 한국에서 중국과 일본의 천재 연주자가 같은 날 공연을 선보이며 황홀한 아시안 클래식의 밤을 만들었다.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중국의 피아니스트 유자 왕(36)의 리사이틀이 열렸다. 21세기 건반의 여제 유자 왕이 지난해 첫 내한 리사이틀 이후 1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유자 왕은 원래 프로그램명을 공개하지 않는 피아니스트다. 그날 공연장의 분위기와 느낌에 따라 즉흥적으로 곡을 선정해 연주한다. 20세부터 세계를 누비며 독보적인 행보를 통해 클래식계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실력이 뒷받침되기에 관객들은 오로지 그의 이름만 보고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유자 왕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몸매가 드러나는 파격적인 의상은 여전했지만 이날은 준비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부는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중 15번 ‘아기 예수의 입맞춤’과 10번 ‘성령의 기쁨의 시선’,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7번 하얀 미사’, 드뷔시의 ‘기쁨의 섬’을 연주했다. 20㎝가량 되는 하이힐을 신고 등장한 그는 힘 있는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1부가 생소한 곡으로 채워 유자 왕의 연주 그 자체에 집중하게 했다면 2부는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쇼팽의 ‘발라드 4번 바단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번 다단조’를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1부에선 아슬아슬한 짧은 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연주를 선보였던 그는 2부에 길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옷처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음악과 패션 두 방면에서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그가 곡의 분위기에 맞춰 의상을 고른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낸 유자 왕은 앙코르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리스트의 ‘물레질하는 그레첸’, 글룩의 ‘멜로디’를 선보였다. 피아노곡으로 편곡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굉장히 복잡한 기교를 요구했는데 어려운 연주를 이어가면서도 전자 악보를 손으로 터치하는 유자 왕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화려한 퍼포먼스가 됐다. 클래식 공연을 단순히 듣는 것 이상으로 만드는 유자 왕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매력이었다. 지난해처럼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앙코르는 없었지만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유자 왕의 공연이 끝난 1시간 후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일본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52)가 KBS교향악단의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미도리는 11세에 주빈 메타(87)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 공연에 화려하게 데뷔해 우아한 음색과 흔들림 없는 연주력으로 동양인 최초 천재 타이틀을 달고 다닌 연주자다.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5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등 세계가 주목하는 음악가로서 살아왔다. 슈베르트 ‘피에라브라스 서곡’으로 문을 연 이날 공연에서 미도리는 KBS교향악단과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연주했다. 깊은 악상 속에 버르토크 특유의 민족적인 정서가 더해져 윤기를 내는 걸작이다. 오늘날에도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많은 바이올리니스트의 선택을 받을 정도로 바이올리니스트의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도리는 어려운 곡을 차분히 연주해나가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곡이었지만 그의 연주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곡이 끝나자 관객들은 엄청난 박수와 함성을 보냈고 미도리는 바흐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3번’을 앙코르곡으로 화답했다. KBS교향악단은 2부에서 슈만의 ‘교향곡 제2번’과 앙코르곡으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를 선보였다. 이날 포디움에 오른 마리오 벤자고의 지휘를 따라 KBS교향악단은 멋진 음색으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올가을 여러 클래식 공연이 쏟아지던 와중에도 이날 연달아 열린 공연은 한·중·일 우정의 무대가 펼쳐지면서 관객들에게 뜻깊은 가을밤을 선물했다. 지리적으로 붙어 있으면서도 역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세 나라는 가깝고도 먼 이웃이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 무대였다.
  • ‘종부세 지옥’ 벗어났다…고지서 안 받는 집주인 많아져

    ‘종부세 지옥’ 벗어났다…고지서 안 받는 집주인 많아져

    종합부동산세 고지서 발송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지고 기본공제액도 확대되면서 고지서를 받지 않는 집주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지서를 받더라도 한껏 가벼워진 종부세에 세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권 소재 아파트를 가진 1주택자 중에서 웃는 집주인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됐다. 올해 종부세 과세기준일은 6월 1일이며, 신고·납부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주택분 121만 9849명, 토지분 8만 7640명 등 130만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나는 집주인이 최소 30만명 이상으로 종부세 대상은 1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종부세를 내지 않는 집주인이 크게 늘어난 까닭은 먼저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8.63% 하락했다.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 세 부담 완화 차원에서 감세 정책을 더한 영향이다.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 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 60%로 내린 데 이어 올해도 유지된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이 비율을 적용받으면 종부세를 정할 때 과세 표준이 6억원이 된다. 지난 정부에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95%까지 올랐지만, 이번 정부 들어 법정 최저한도인 60%로 낮춘 상태다.공시가격 자체가 떨어진 것에 맞물려 종부세 기본공제액도 확 늘면서 과세 대상이 줄었다. 지난해 세법이 개정되며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됐다.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다. 부부가 1주택을 공동명의로 소유했을 경우엔 기본공제 한도가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세율도 낮아졌다. 1주택자 종부세율은 기존 0.6~3%에서 0.5~2.7%로 하향 조정됐다. 2주택자까지는 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빠지며 일반세율로 종부세를 낸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과세 표준 12억원을 초과할 때 누진제는 유지하되 세율은 2.0~5.0%로 완화됐다. 종부세를 산출하는 요인들이 모든 요소가 맞아 떨어지며 올해 종부세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종부세는 주택 공시가격 합계액에 공제금액을 뺀 값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하고 여기에 다시 종부세율을 곱하면 나온다. 특히 서울 강남권 소재 고가 아파트를 가진 1주택자라도 부부 공동명의일 경우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1주택자는 올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22억 6600만원에서 올해 15억 1700만원으로 -33.05% 떨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도 부부 공동명의로 한 채만 소유했으면 올해 종부세 대상에서 빠진다. 은마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8억 8000만원에서 올해 15억 4400만원으로 -17.87% 하락했다. 강남권 이외에 서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에 사는 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가 아니라도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래푸’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13억 8200만원에서 올해 10억 9400만원으로 -20.84% 하락해 1주택자 기본공제액 12억원 이하가 됐다.
  • 송파구·국민체육진흥공단 콜라보 공연 대기실 체험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 개최

    송파구·국민체육진흥공단 콜라보 공연 대기실 체험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 개최

    ‘케이팝의 수도’ 서울 송파구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콜라보 이벤트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를 다음달 18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팝의 성지’ 올림픽공원 내 KSPO DOME과 올림픽홀 대기실 등 내부 시설, 서울올림픽 주요 명소를 투어하는 체험 이벤트다. 송파구는 국내 케이팝 대표 공연 시설이 다수 위치한 K-컬처의 중심지다. 2023년부터 SNS 콘텐츠 ‘케이팝의 수도 송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구의 새로운 문화잠재력을 홍보하고 있다. 올림픽공원은 KSPO DOME 등 국내 최고 공연시설을 비롯해 올림픽조각공원·88호수·장미광장 등 자연과 도시, 한성백제의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송파구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 장소다. 구 관계자는 “송파에 호응을 보내준 케이팝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며 “케이팝의 성지 올림픽공원에서 ‘최애’와의 소중한 추억과 꿈을 되새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공원 케이팝 레거시 투어는 다음달 1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일대 서울올림픽 명소 투어를 시작으로, 공연장 대기실 등 내부시설을 케이팝 스타의 발자취를 따라 VIP 동선으로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행사 당일엔 케이팝 꿈의 공연장을 주인공이 되어 방문하는 팬들을 환영하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케이팝의 수도 송파 특별 제작 굿즈도 제공한다. 구는 행사에 앞서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참가자 20명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공식 팬클럽 응원봉 소지자를 대상으로, 올림픽공원과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케이팝 팬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케이팝 팬들에게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케이팝 레거시 투어 참가자들이 케이팝의 수도 송파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드시길 바라며, 팬 여러분의 행복한 덕질을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팝의 수도 송파’는 담당 주무관의 ‘덕업일치’를 스토리로 한 콘텐츠로 케이팝 팬 사이에 공감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내부 시설 랜선투어 ‘케이팝 영애님을 잠실주경기장 대기실로 초대합니다’, 관내 공연장을 배경으로 케이팝 가수의 포토카드 인증하는 ‘포카자랑대회’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2023년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자치구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31주 만에 꺾인 강남 집값… 조정 국면 온다

    31주 만에 꺾인 강남 집값… 조정 국면 온다

    전국 집값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31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의 지속적인 압력과 경직된 대출 정책에 부동산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11월 셋째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로 19주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줄어들며 상승 동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03→0.01%)은 상승폭이 줄고 지방(0.02→0.00%)은 보합 전환했다. 특히 강남구가 0.02%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서초구(0.00%)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송파구(0.07→0.05%)는 상승폭이 축소됐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북구(-0.01→-0.03%)와 뒤이어 하락 전환한 노원구(-0.01→-0.04%)는 나란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도봉구(-0.01%)도 이번 주 하락 전환해 ‘노·도·강’의 매매가격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KB부동산 조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0.01%에 이어 이번 주도 0.01% 내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7월 넷째 주(-0.02%) 이후 15주 만에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이런 기류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에서 먼저 나타났다. 앞서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지난 15일 기준)는 전월 대비 -0.55%(잠정치)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로 거래된 아파트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수치로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반영한다. 정부가 올해 1·3대책 등을 통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뒤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하고 이후 8월에도 시중은행이 주담대 50년 상품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9월까지 누적 13.4% 상승했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달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송파구 리센츠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10월에는 25억 9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이달 7일 25억원에 거래되면서 9000만원 낮아졌다. 서초구 방배현대홈타운1차 전용 59㎡의 경우 지난 7월 14억 8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15일에는 1억 7000만원이나 줄어든 13억 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전용 59㎡ 역시 9월에는 5억 2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 13일에는 4억원에 매매됐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상반기 총선도 있고 급격한 경기 하락을 정부가 용인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급격한 하락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리에 대한 부담, 경기 성장률 저조, 불안한 국제정세 등의 이유로 수요자가 집을 사기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거래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시각이 많은 가운데 내년부터 인하가 시작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도 반등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금리에 수요자들이 구매를 보류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도 횡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가 떨어지는 시점부터 거래량이 늘고 차츰 상승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내년 부동산은 상저하고 시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서울포토]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서울포토]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선보이는 초대형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극대화했고 빈티지한 우드톤의 유럽식 상점을 배치해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 송파시설공단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전국 지자체 산하 공기업 중 유일

    송파시설공단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전국 지자체 산하 공기업 중 유일

    서울 송파구는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서비스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고 23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하는 정부포상이다. 총 10개 부문(디지털전환, 생산, 설비, 제품품질, 품질경쟁력, 탄소중립, 서비스, ESG경영, 고객만족, 서비스, 인재개발)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산후조리원 KS 인증 및 운영 표준 수립 ▲성내천 가족사랑 농촌 체험교실 진행 및 물놀이장 운영 ▲공영주차장 QR코드 도입으로 미납금 납부과정 간소화 등 서비스 혁신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지난 8월에는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적극행정 및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스마트행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방공기업 발전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서비스 품질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다양한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며 ‘고객행복 실현으로 신뢰받는 최고의 공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 다문화 청소년·노인 보듬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노인 보듬는 삼성

    삼성이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 동행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 경영’ 기조에 맞추면서도 각 계열사의 장점을 살리는 데 방점을 뒀다.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그룹 내 비전자 계열사 9곳의 임직원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낸 뒤 투표를 통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결정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은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시설에 기부해 온 것처럼 삼성 임직원들은 사회적 차별과 언어·문화적 차이 등으로 학교 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에 주목했다.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여 주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게 이 사업의 배경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해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한 뒤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치고 여름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스포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9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다문화 청소년과 시합을 하거나 이들의 미래 진로를 돕는 멘토링 역할도 할 예정이다.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은 출범식에서 “이들을 돕는 일은 미래를 위한 나무를 심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 정보 격차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노인 세대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실시한다. 에스원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에 소속된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한 뒤 이들이 가정을 방문해 1대1로 교육하는 방식이다. 에스원 임직원도 디지털 체험학습센터와 실습 현장에 나가 ‘재능 기부’를 할 예정이다.
  • 다문화 청소년·노인 세대 주목한 삼성…소외되지 않게 임직원들이 나선다

    다문화 청소년·노인 세대 주목한 삼성…소외되지 않게 임직원들이 나선다

    삼성이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번 동행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 경영’ 기조에 맞추면서도 각 계열사의 장점을 살리는 데 방점을 뒀다.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그룹 내 비전자계열사 9곳의 임직원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낸 뒤 투표를 통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결정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은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 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시설에 기부를 해 온 것처럼 삼성 임직원들은 사회적 차별과 언어·문화적 차이 등으로 학교 생활이나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에 주목했다. 스포츠를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여주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움을 주자는 게 이 사업의 배경이다.본격적인 활동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해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한 뒤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치고 여름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스포츠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9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다문화 청소년과 시합을 하거나 이들의 미래 진로를 돕는 멘토링 역할도 할 예정이다.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나 사회에서 겪는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제일기획 김종현 사장은 출범식에서 “이들을 돕는 일은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를 위한 나무를 심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 정보 격차로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노인 세대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실시한다. 에스원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에 소속된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로 양성한 뒤 이들이 가정을 방문해 1대 1로 교육하는 방식이다. 에스원 임직원도 디지털 체험학습센터와 실습 현장에 나가 노인들의 디지털 기기 조작을 돕고 활용법을 교육하는 ‘재능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에스원 강신영 대리는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스미싱(문자메시지를 통한 피싱 수법)과 같은 범죄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디지털 역량 교육이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례동 주민들, ‘뜨개봉사단’ 구성…뜨개질로 나눔 시작

    위례동 주민들, ‘뜨개봉사단’ 구성…뜨개질로 나눔 시작

    서울 송파구 위례동 주부 50명이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봉사단을 구성하였다. 이들은 지난 14일 발족한 ‘위례 뜨개봉사단’이다. 위례동이 평균연령 35.7세로 송파구에서 가장 젊은 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이색적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단원 50명은 30대에서 8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대다수가 올해 1년간 지역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트리니팅(tree knitting, 나무에 손뜨개 옷 입히기)’ 활동에 참여한 주부들이다. 지역을 위해 일하는 보람을 알게 되면서 사업이 마무리된 후 자원봉사로 의기투합해 다시 뭉쳤다. 단원들은 “지역을 위해 우리 주부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 왔다”면서 “조금의 시간과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원봉사로 뜻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뜨개질은 주부들이 하기에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지속 가능성까지 있어 제격이었다. 봉사단은 다음달 5일 첫 모임을 갖는다. 향후 6~7주간 매주 화요일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어르신들 취향을 반영해 남성용 목도리 50개, 여성용 모자 50개를 제작해 내년 설날 즈음 홀몸노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뜨개질 초보 단원들을 위해 동 자치회관 뜨개강사인 강보영(52)씨가 매주 재능기부로 함께 한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봉사단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도 했다. 봉사단 대표 김계현(56)씨는 “봉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쉬운 활동부터 경험하다 보면 그 효과가 나비효과처럼 확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봉사단은 뜨개질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다양한 곳에서 자원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송파구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층간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송파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 슬기로운 층간소음 생활’, 엄마와 아이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결성한 ‘송파그린엔젤클럽’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발전을 위해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나눠 주시는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송파구가 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키즈카페, 좁은 공간도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형 키즈카페, 좁은 공간도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해야”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21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키즈카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권이 보장되는 행복한 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동 1인당 10㎡공간 확보, 보육교사 의무배치, 면적별 이용아동 연령구분, 휴일포함(화~일) 운영,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 내 점진적 확대 등을 내세운 복지시설이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지난 2022년에도 21개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5개소밖에 새로 만들지 못해 예산을 불용시켰다. 올해에도 32개소를 만들겠다고 약 200억원을 편성,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 때 35개소를 추가 설립하겠다며 약 300억원을 증액받아 2023년 한 해에만 총 약 5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편성했다. 김 의원은 “2023년도 예산과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때 유휴공간 발굴 등의 어려움으로 예산 불용을 예상하고 지적했음에도 반복된 불용은 혈세의 낭비”라고 비판하며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개설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며 크고 거대한 놀이기구로 채우려 하지 말고 아이들의 활동과 재미를 고려해 사업을 재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실장도 스마트놀이터와 같은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할 것을 구상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자치구별로 키즈카페 조성에 큰 편차가 나타났다. 도봉구와 동작구에는 8개소, 양천구에는 7개소가 설치 및 예정됐지만 금천구, 서대문구, 성동구, 강남구의 경우엔 1개소만 설치 및 예정이다. 행정구역별 0~7세 아동의 수를 확인해보면 2023년 10월을 기준으로 송파구가 약 3만 2000명으로 가장 많고, 종로구가 약 4000명으로 가장 적다. 1만명 정도의 아동이 살고 있는 도봉구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8개소가 설치 및 예정되어 있지만, 각 1만 3000명, 1만 7000명, 2만 3000명이나 되는 아동이 사는 서대문구, 영등포구, 강남구의 경우엔 오직 1개소뿐이다. 김 의원은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설치 수가 다를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동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과도하게 설립하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키즈카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내부에 다양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넓은 공간 확보가 필수다. 김 의원은 “강남구의 경우, 이러한 공간확보에 문제점을 겪어 더욱 수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모션플로우 기법을 활용해 미디어아트에 적용한다면 훨씬 좁은 20~30평의 공간에서도 충분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도에 선정됐던 서울형 키즈카페 21개소 중에서 개관해 현재 운영 중인 곳은 8개소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2023년도에는 추경을 통해 예산을 증액했음에도 불용시키는 것은 시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내년 새 아파트 고작 1만 가구… 서울 ‘입주가뭄’ 실화인가요?

    내년 새 아파트 고작 1만 가구… 서울 ‘입주가뭄’ 실화인가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 자치구는 아예 입주 물량이 없으며 이 물량마저도 강동구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5개 자치구 중15곳 입주 ‘0’ 21일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3만 2795가구)의 3분의1 수준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 2032가구 입주 시기가 2025년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 관악구, 송파구, 동작구, 강남구, 구로구, 성북구, 강북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 모두 10개 자치구에서 20개 단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6개 단지가 강동구에 있으며 모두 3927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약 36%를 차지한다. 강동구 주요 입주 단지를 살펴보면 1월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 780가구, 2월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 593가구, 6월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1299가구, 9월 천호동 ‘강동중흥S클래스밀레니얼’ 등이 있다. 3월에는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이 단지는 지난 9월 후분양 당시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현재까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분상제 흥행몰이 단지 하반기 집들이 특히 5월에는 서울 전체 입주 단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과 9월에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강북구에 들어서는 첫 자이 브랜드 단지로 2022년 1월 분양 당시 화제가 됐던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는 8월 입주를 시작한다. 9월에는 후분양 단지로 15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에 성공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126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 아파트는 올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신규 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일찌감치 흥행이 예고됐던 곳이다. 10월에는 송파구 ‘잠실더샵루벤’ 327가구가,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은평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752가구,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317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 은마 132만원↑·마래푸 31만원↑… 내년 보유세, 시세 오른 만큼만 더

    은마 132만원↑·마래푸 31만원↑… 내년 보유세, 시세 오른 만큼만 더

    정부가 조세 부담 경감을 내세워 부동산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의 기초가 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내년에도 69%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보유세 부담 급증을 막았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 부담 인상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집값이 하락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5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고 올해 43~45%로 한시적으로 내린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내년 60%로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 말 시세에 내년 현실화율을 곱해 산정한다. 21일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서울 일부 고가 아파트들의 보유세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유세 부담 증가폭이 50.00%로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다. 전용면적 82.61㎡에 시세 27억원인 해당 단지에 사는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38만원에서 내년 632만원으로 오른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를 소유한 1주택자는 올해 451만원에서 내년 583만원으로 132만원(32.07%)을 더 내야 한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97㎡)의 내년 보유세는 851만원으로 올해 771만원보다 80만원(11.51%) 증가한다. 준고가 아파트에 해당하면서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 84.59㎡)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252만원에서 내년 283만원으로 31만원(11.62%) 늘어난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집값 하락기에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됐을 당시 잠실주공5단지 -612만원, 은마아파트 -279만원, 래미안대치팰리스 -601만원,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60만원 등으로 보유세가 크게 감소했었다. 다주택자 역시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59㎡를 소유한 2주택자가 내년 납부하게 될 보유세는 2019만원으로 올해 1526만원보다 493만원(32.34%) 증가한다. 다만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감면 혜택으로 내년 보유세 증가 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우 부지점장은 “중저가 주택은 상승폭이 크지 않고 고가와 다주택 일부는 완만한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보유세 부담이 일부 늘기는 하지만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시세 상승이 반영된 수준이며,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됐을 경우에 그 변동폭은 더 적을 것이기 때문에 국민 세 부담 완화라는 정책 효과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서울의 15억원 초과 주택이 올해 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현실화율은 2020년 수준으로 고정이기 때문에 올해 시세 변동률만큼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에 임시로 도입했던 방안을 연장 적용하는 것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 “시장거래 활성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수능끝난 고3들 전세사기, 불법 다단계 조심하세요”

    “수능끝난 고3들 전세사기, 불법 다단계 조심하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수능을 마친 고3생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피해를 입거나 빠져들수 있는 범죄가 많다보니 교육내용도 다양하다. 충북도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고3을 대상으로 한달간 소비자교육을 실시한다. 20대 이하 청소년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헬스장, 신유형상품권 등의 피해사례 소개와 피해발생시 대처방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미등록 불법 다단계 피해예방교육도 병행된다. 대전 서구는 고3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초년생 생활을 시작할 때 전월세로 집을 계약하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는 오는 23일부터 관내 18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부동산 계약 기초 용어, 전세 사기 발생 피해 원인·사례, 유의 사항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최근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전세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예방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는 청소년들이 수능시험 이후 비행과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양육자와 함께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구가 많은 범죄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를 주제로 잡은 것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교묘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서다. 올해 서울시가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중 10~20대가 51%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0대 비율이 13.5%다. 구는 학부모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을 준비했다. 송파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 강사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예방법,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교육법, 피해 발생 시 도움 기관 안내 등을 상세히 전한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총 5회다. 구립 청소년센터 4곳과 송파구청에서 진행한다. 관심 있는 학부모와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송파구, 성내천 산책로에 ‘태양광 스마트쉼터’ 설치

    송파구, 성내천 산책로에 ‘태양광 스마트쉼터’ 설치

    서울 송파구는 성내천 산책로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쉼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쉼터는 성내천 산책로 중에서도 평소 이용객은 많으나 휴식 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오륜초 인근 산책로(방이동 446-6)에 설치되었다. 예산은 송파구 인근 5개 발전소에서 교부 받은 지원금 7000만원을 활용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생활환경개선, 주민복지원 등을 목적으로 매년 추진하는 사업 일환이다. 이번에 설치한 쉼터에는 스마트폰 충전기, 냉·온열 벤치, 자전거 거치대, 야간 조명, CCTV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특히 필요 전력을 태양광 자가 발전으로 생산하여 전기요금 절약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도 거둘 예정이다. 스마트쉼터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연간 발전량 9664㎾h가 예상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5.2t을 저감하여 어린소나무 3만 7440그루 식재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주민 반응과 의견 등을 참고하여 송파둘레길 산책로에 쉼터 조성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롭게 설치한 스마트쉼터가 성내천 산책로를 애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휴식처로 자리 잡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민편의시설을 늘려 송파구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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