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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호국영령 추모 줄이어/어제 국립묘지

    ◎해외 참전용사 등 참배 6·25전쟁 발발 44주년인 25일 서울·부산등 전국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상오 10시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는 해외 참전용사 2천여명을 비롯,전몰군경 유가족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6·25 추모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추모행사가 끝난뒤 버스를 타고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으로 이동, 「민족평화통일을 위한 대회」에 참석했다.
  • 재산세/서울 4∼20% 인상/신축건물 늘고 과표 올려

    ◎비주거용 납세1위 잠실롯데/주거용은 고 김종철씨 미망인 서울시는 14일 올해 재산세를 지난해보다 4.3∼20.1% 올려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분 재산세(도시계획세·공동시설세 포함)부과액은 지난해의 2천4백84억9천5백만원보다 18.6%가 늘어난 2천9백48억9천3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재산세인상은 과세표준액 산출 요소인 신축건물기준가격이 1㎡당 지난해 13만3천원에서 14만원으로 5.3% 오르고 토지초과이득세를 피하기 위해 신축건물이 많이 들어서는 바람에 과세면적이 지난해보다 6.3%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에따라 양천구 목동 아파트 15평형은 지난해 1만8천3백원에서 1만9천40원으로 4.0%,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47.7평형은 8만4천2백70원에서 10만1천2백원으로 20.1%가 올랐다.단독주택의 경우 강동구 하일동 10평이 지난해 3천9백10원에서 4천80원으로 4.3%,성북구 안암동 98평은 1백3만1천7백50원에서 1백22만4천3백70원으로 18.6%가 인상돼 소형주택은 7∼8%,대형주택은 15%선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지난해보다 25.8% 증가한 3백98억2천7백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은평구는 7.0%가 는 71억7백만원에 불과한 등 극심한 불균형현상을 보였다. 한편 개별 최고액납세자는 주거용의 경우,서대문구 홍제동 유성은씨(김종철 옛국민당총재 미망인)가 1천1백99만7천2백20원,비주거용은 송파구 잠실동 호텔롯데로 8억4천9백26만8천8백40원이다.
  • 성폭행범 남편에 발각 4층서 뛰어내려 중태(조약돌)

    ○…14일 상오1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주공아파트 홍모씨(33·회사원)집 안방에 같은 단지내에 사는 김동주씨(28·회사원)가 침입,잠자고 있던 홍씨의 부인(29)을 성폭행하려다 남편 홍씨에게 들키자 4층아래로 뛰어내려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잠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 홍씨의 부인은 『이날 잠을 자던중 인기척에 놀라 지른 고함소리에 거실에서 자고 있던 남편이 깨자 당황한 김씨가 엉겁결에 부엌을 통해 달아나려다 「여기는 4층이다.뛰어내리면 죽는다」는 남편의 제지를 뿌리치고 가스레인지옆 창문을 통해 그대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 갓길 운전자 부인폭행/S대 대학원생 쇠고랑(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고속도로에서 갓길로 운행하던 주부를 마구 때린 서울대 대학원생 김정패씨(31·미학과)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김씨는 지난 7일 하오 7시30분쯤 친구 한모씨(31·경기 성남시 S고 강사)가 모는 승용차를 타고 하남시 근처 중부고속도로를 지나다 같은 방향으로 가던 성영희씨(39·여·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아파트)가 갓길운행을 하자 차를 세운뒤 성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경찰조사결과 김씨일행도 교통체증을 피해 갓길운행중이던 최씨의 승용차와 부딛칠 뻔하자 욕설을 하는 바람에 서로 시비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국제화시대 파고 넘자”/공무원 외국어 학습 붐”

    ◎경제부처중심 스터티팀 자발적 조직/영어·일어 편중 탈피… 중·러어 등 다양 공직사회에도 국제화·개방화 바람이 불면서 시간을 쪼개 외국어를 익히려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외국어의 종류도 지금까지의 영어와 일본어중심에서 벗어나 중국어 러시아어등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공직사회에 불어온 외국어바람에 부응,오는 7월1일부터 세종로청사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직장외국어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야간어학과정으로 설치되며 수강료의 3분의 2는 정부에서 부담한다. 이러한 직장강좌이외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외국어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운영해온 케이스도 많다. 총무처는 현재 1백여명이 영어·일어·중국어등 3개 국어를 익히고 있다.3개 팀으로 구성된 영어반은 매주 월·수·금요일 상오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와 화·목·토요일 7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그리고 화·목·토요일 낮 12시에서 1시까지 매일 회화공부를 한다.또 일본어반과 중국어반은 월·수·금요일 점심시간에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과 통일원회의실에서 각각 공부에 열심이다. 서울시청도 2백8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근무시작전에 1시간30분동안 서울시의회 회의실등에서 영어와 일본어 강의를 듣고 있다.지난달 11일 본청에 개설된 강의는 직원들의 인기를 얻으며 은평·강동·송파구청등으로까지 퍼졌다.공식적으로 등록된 수강생의 숫자도 영어와 일어 각각 1백20명씩 2백40명이지만 미처 등록하지 못한 도강생이 늘어나 지금은 3백명이 넘는다. 공무원들의 이같은 외국어학습 붐은 외국어를 모르고서는 업무를 수행하기 곤란한 경제부처가 밀집한 경기도 과천 제2청사에서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정부는 각종 공무원교육원에 국제협력발전과정등 외국과의 교류에 필요한 강좌를 늘릴 계획이다.
  • 김성순 서울송파구청장(저자와의 대화)

    ◎노인문제 4번째 책 「생활 노년학」 출간/“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담았어요”/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릴때/노년복지위한 예산증액·제도수립 절실/근린공원 관리 노인정에 맡겨 큰 성과 거두기도 김성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최근 노인문제를 다룬 책「생활 노년학」을 냈다(운산문화 간). 이 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구청장이 노인문제에 대해 이번에 4번째 책을 낼 만큼 전문가인데다,자신의 이론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만나자마자 「노인」과 「노연」이라는 용어의 차이점부터 설명했다. 『「노인」은 사람이 늙어진 상태를 뜻하는 정태적 개념인데 비해「노년」은 늙음을 삶의 한 과정으로 보는 동태적 개념입니다.외국에서는 「제 3세대층」 혹은 「선배시민」등의 표현을 씁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노년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면 덤으로 산다는 식의「여생」「노후」등 부정적인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김구청장은 강조했다. 『노년문제가 심각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이제는국가와 사회,그리고 노년층 스스로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가는 노년복지를 위한 예산증액및 제도수립에 힘써야 하며,청 장년층은 「자신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깨닫고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노년층도 대접받기만을 원할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적응하는 노력과 함께 생활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존경받는 세대」 「필요한 세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막상 행정일선에서 어떻게 구체화하고 있을까. 김구청장은 지난해 부임하자 곧 송파구내 근린공원 69곳의 관리비를 인근 노인정에 주고 관리를 맡겼다.이후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새벽부터 청소를 하고 공원에 온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등 애정어린 손길을 뻗치자 시민들의 호응도 뒤따라 공원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는 것. 60세이상으로 구성된 「실버악단」 「실버합창단」을 운영하거나,할머니들에게 가곡을 가르치는 「할머니가곡반」을 연 것도 그의 작품이다. 올해 55세인 김구청장은 『지금까지 노년복지는「노인보호」차원이었지만 앞으로는 「노년계발」이 돼야 한다』면서 『사회가 노년층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함께 어울리는 것이 진정한 노년복지』라고 역설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구청장은 70년대 중반 서울시 사회과장으로 있을 때 노년문제에 관심을 갖게돼 공부를 계속했으며 당시로선 드물게 「노인복지 연구」로 박사학위를 땄다.이후 79년 노년학회 설립에 앞장선 것을 비롯,81년부터 4∼5년 간격으로 「노인복지론」 「고령화사회와 노동」 「고령화사회와 복지행정」등 3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그는 『그동안 낸 책들이 학술적인 내용이어서 이번에는 비교적 쉽게 쓰려고 애썼다』고 밝히고 노년층과,노인대학등의 지도자,50대의 「예비노년층」이 읽어주기를 바랐다. 「생활 노년학」은 ▲고령화사회를 살아가는 지혜 ▲노년을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생활 ▲바람직한 노인상과 생활환경등을 주로 다뤘으며 노년층을 위한 금융상품·취업알선기관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도 실었다.
  • 동거 동서부부,여행떠나 화면해/한약상부부 피살 현장 스케치

    ◎동료,“한달전에 든 도둑과 연관 있을것”/주인잃은 한약방은 여직원 1명이 지켜 ○…숨진 박순태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고려한약유통공사측 직원들은 당초 박씨 부부가 단순화재로 숨진 것으로 알았다가 이날 하오 몰려간 취재진들에 의해 뒤늦게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된 사실을 전해듣고 서둘러 사무실문을 굳게 닫고 출입을 막는등 당황해하는 모습. 또 박씨가 운영하는 근처 덕양한약방에도 여직원 1명만이 이날 상오부터 사무실을 지키다 하오 5시쯤 일찌감치 셔터문을 내리는 모습. 한편 덕양한약방내 박씨의 사무실입구에는 박씨가 지난 10일 대한한약협회 서울시지부장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하는 화환이 그대로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박씨부부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영안실에는 비보를 전해듣고 달려온 이웃 주민과 경동시장 한약상들의 모임인 충우회 회원등 70∼80명이 모여 이들 부부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통해 하는 모습. 충우회의 한 회원은 『숨진 박씨가 한달전에 도둑이 들어 집을 개조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번 사건이 이와 연관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나름대로 추측. ○…숨진 박씨의 형 순령씨(50)는 『동생이 착하게 살아왔고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남들로부터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흉기로 수십군데씩이나 찔려 처참하게 숨졌다는 시체부검결과가 믿기지 않는다』고 허탈한 표정. ○…박씨부부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 여집사는 『박씨부부가 화재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상오 8시쯤 급히 112범죄신고로 연락을 취해 수사를 의뢰했으나 신고장소가 불분명하다는등 늑장을 부리다 1시간여만에 뒤늦게 출동했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 ○…박씨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동서 이관수씨(39)부부는 때마침 1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수안보로 여행을 떠나 화를 면했다. 이씨는 경찰병원에 마련된 박씨부부의 빈소에서 소리없이 흐느끼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 ◎박순태씨 누구/한약회사 운영… 독실한 기독교신자 숨진 박씨는 30여년동안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덕양한약방을 운영해왔으며 지난 12일대한한약협회 서울시 지부장에 당선됐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그는 한약업계에서는 지도급인사로 한약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92년 설립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140 대산빌딩 A동 206호에 한약재 수입및 가공업체인 고려한약유통공사의 대표이사직도 맡아 3년째 운영해왔다. 이 유통공사는 전국 2천5백여명의 한약업사 가운데 1백40여명이 주주로 참가하고 있으며 주로 중국 한약재를 도매수입해 국내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씨는 서울 성동구 구의동에 4층짜리 빌딩과 충남 천안의 시가50억원 상당의 1만여평 과수원,동대문구 제기동 한약방등 85억원대에 이르는 재산가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대한예수교 장로회 반석교회 장로로 일하는등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박씨는 부인 조순희씨 사이에 제천한의과대학에 재학중인 맏아들 원상씨(24),미국 유학중 최근 귀국한 둘째 한상씨,큰형 양자로 입적한 막내 영상씨등 3남을 두고 있다. 박씨의 이달 일정표에는 지난 3일과 11일,17일에 「한약재수급조절위」「수협사무실」이라고 적혀 있었다.
  • PC 민원창구 개설/주민불편 해결 앞장/대통령표창 서울 송파구청

    민원행정 우수기관 6곳 선정/총리표창엔 안산시청·전주지방병무청 『구민들의 생활민원을 받습니다』 청와대에만 컴퓨터 마당이 있는 것은 아니다.서울시 송파구청(구청장 김성순)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PC통신의 HITEL을 이용,「송파구 소나무 통신」을 개설했다.이 컴퓨터망을 통해 가로수 정비에 대한 불만,교통표지판의 잘못된 부착등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주민 불만이 여과없이 들어오고 있다.구청측에서 답변을 꼬박꼬박 보내주고 있음은 물론이다.시정책도 상세히 설명해준다.컴퓨터통신에는 「직원신문고」란도 만들어 소속공무원들의 애로사항도 접수하고있다. 총무처가 최근 전국 4백6개 민원기관을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의 친절도,근무실태및 시설,환경등 민원창구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그중에서도 송파구청이 1위에 올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파구청은 소나무통신이외에도 토지대장등본 발급제도를 개선해 전국의 민원기관이 본받도록 했다.이전에는 토지대장등본은 구청에서,토지가격확인원은 동사무소에서 받도록 이원화되어 있어 이용주민이 매우 불편했다.이를 구청에서 행정전산망을 통해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토지대장등본발급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송파구청의 서인석지방지적사무관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송파구청이외에도 안산시청 전주지방병무청(이상 국무총리표창)송탄시청 나주군청 진주세무서(이상 총무처장관표창)를 우수민원기관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안산시청은 민원1회방문처리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1회방문처리실을 운영했다.또 대부분의 민원은 FAX를 이용하도록 하고 민원실을 가정과 같이 꾸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지방병무청은 병무행정에 문의가 많은 대학이나 직업훈련원을 직접 찾아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했다.이와 함께 「병무불편소리함」설치,민원인과 청장실의 직통전화개설등으로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표창을 받은 송파구청의 서인석사무관이외에 수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표창=권령하(안산시청 사무관) 이정석(전주지방병무청 주사) ▲총무처장관표창=정세창(송탄시청 사무관) 신영차(나주군청 사무관) 이흥복(진주세무서 주사보) 송종근(음성군청 주사) 강인석(산청군청 서기관) 방경도(선산군청 주사) 최명서(강원도청 주사보)
  • 돌팔이 한의 7명 구속/면허빌려 한의원 개설 한약 팔아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윤종남)는 17일 한의사면허를 빌려 한의원을 개설한 동대문구 용두동 46 성진한의원 원장 김재운씨(46)등 경동한약시장내 무면허한의사 7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면허를 빌려준 은평구 응암2동 231 금보한의원 원장 박원영씨(33)등 한의사 16명과 양천구 목동 911 삼아당약국대표 이정혜씨(52)등 한약취급약사 4명등 모두 20명을 의료법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무면허 한의원에 환자를 알선해 주고 소개비를 받은 김성봉씨(42·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344동 510호)등 브로커 1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성진한의원 원장 김씨는 지난해 1월 조영숙씨(31·여)등 한의사 3명을 월급 2백50만원씩에 고용,한의원을 개설한 뒤 환자 임모씨에게 백작약가감탕을 조제해 주고 8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매달 1천여만원씩 모두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등은 한의원개업자금이 부족한 한의사들로부터 면허를 빌려 한의원을 연뒤 브로커를 고용,약값의 20%를 소개비로 주고 환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환각 진통제 10억대 밀매/주사약 염산날부핀

    ◎약사낀 4개파 12명 구축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신현수검사)는 10일 히로뽕에 버금가는 환각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인 염산날부핀(일명 누바인)을 불법적으로 대량 유통시킨 4개파 조직을 적발,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대해약품 관리과장 이태홍씨(30)등 12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석재씨(31·J병원 일반외과 전공의)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병원에서 진통제로 사용되는 염산날부핀이 8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된 뒤 공공연히 환각제로 오·남용돼 왔으나 불법적인 유통조직이 검찰에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염산날부핀은 2만2천4백앰플(8만7천회 투약분)로 10억원어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단성약품 영업부장 김안수씨(30·구속),영업차장 조용준씨(35·구속)등과 짜고 가짜 세금계산서·물품거래서등을 만들어 강원도 철원 샛별약국 약사 문경만씨(33·구속)에게 5차례에 걸쳐 염산날부핀 1만1천8백30앰플을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성모병원 원무부장 박상득씨(38·구속),신풍제약 영업부 계장 윤승원씨(30·구속)등과 공모해 같은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염산날부핀 7백90앰플을 서울공급책인 한영호씨(31·구속)에게 공급했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된 부산 우정메디칼 직원 변상우씨(25)는 지난해부터 19차례에 걸쳐 서울의 판매책 이대진씨(22·구속)에게 9천7백80앰플을 판 혐의다.
  • 증권사차장,고객집 방화/“손해배상” 투서 앙심… 2명 모두 숨져

    최근 주가의 기복이 심한 가운데 고객이 맡긴 거액의 위탁금을 잘못 투자,큰 손해를 보아 고소를 당한 증권사 간부가 증권감독원에 투서한 고객의 집에 불을 질러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1동 호림빌라 나동 102호 최칠곤씨(40·상업)집에서 선경증권본점 영업1부 차장 김원철씨(41)가 현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최씨와 김씨가 불에 타 숨졌다. 또 이날 불로 최씨의 아들 원준군(7)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20평규모의 집내부중 13평이 완전히 불에 타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최씨의 부인 김갑자씨(39)는 『평소 증권투자 관계로 남편과 알고지내던 김씨가 술에 만취한채 찾아와 「증권투자로 손해를 봤다는 이유로 증권감독원에 투서하고 회사 감사실에도 찾아오는 바람에 내가 곤란해졌다」며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술에 취했으니 다음에 얘기하자』고 설득하는 최씨를 밖으로 유인,미리 숨겨둔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두사람이 엉겨붙은채 불길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 “농안법반대” 중매인들 도매 중단/농수산물 거래 대혼란

    ◎반입량 급감… 값 20∼30% 폭등/대도시 소비자 피해 클듯… 산지선 폭락/가락시장 어제 하오부터 경매 중단 전국 10개 농수산물도매시장 중매인들이 이달부터 적용되고 있는 중매인의 도산매행위금지규정에 반발,3일 하오 6시부터 도매행위를 중단하고 중개만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가 농수산물유통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 전국 도매시장으로 반입된 농수산물의 상당량이 거래되지 않은 것은 물론 반입량도 급격히 줄어 파,무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도시에서는 가격이 20∼30%씩 급등하고 산지에서는 폭락하는등 농수산물 가격파동이 일어날 조짐이다.중매인들의 「준법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산지농민들이 출하를 기피하는등 전국에서 농수산물 유통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하오 7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실시된 양채류 경매에는 산매상들이 나오지 않아 5분만에 경매가 중단되는등 새벽 3시까지의 경매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 중매인은 기존 거래선인 산지농민들에게 사전에 농수산물 공급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시장에는 평소 경매분량 1천3백여t의 10%도 되지않는 1백20여t의 채소류만이 상장됐다.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는 평소 하루 반입량 7천여t의 10%인 7백여t만 들어왔으며 냉동수산물과 무는 거의 반입되지 않는등 전국 10개 공영도매시장에서 극심한 공급 부족현상을 나타냈다. 또 이날 경매가 중매인들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산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 재고가 시장에 다량 쌓였으며 일부 화주들은 물건을 싣고 산지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이에따라 2일 6ⓣ트럭 한차분에 2백30만원이었던 무가 20만원 올랐고 ㎏당 1백25원이던 배추는 5원,㎏당 4백25원이던 양파는 6백원으로 크게 올랐다. 더욱이 중매인들의 도매행위가 본격중단되는 4일부터는 물량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락동 청과물시장의 윤상호씨(48)는 『정상적인 유통구조를 무시한 정부의 농안법 실시에 반대하기위해 본격적으로 농수산물 중개를 거부하는 4일부터는 전국 대도시마다 농수산물의 공급부족현상에 따른 가격폭등및 산지의 폭락현상이 일어날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전국에서 상경한 중매인 2천여명은 이날 상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가운데 중매인의 도매행위금지조항을 폐지해줄 것을 촉구하는 대회를 갖고 공영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 도매를 전면중단하고 중개만 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한편 서울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측은 기존 중매인들의 농수산물 중개업무 중단에 따라 야기될 물가폭등 사태에 대비,이날 하오 3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각 구청과 농협·수협등을 통해 산지농민들이 농수산물시장으로 갖고오는 물품들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강구하는등 긴급대책마련에 나섰다.
  • “「제2의 이창호」 될래요/어린이 바둑배우기 붐

    ◎전국 바둑교실 회원수 10만명 육박/예절교육·집중력 향상 도와 갈수록 인기 『이창호같은 훌륭한 기사가 될래요』­한국이 최근 세계 바둑대회를 잇따라 제패,바둑붐이 일면서 전국의 어린이 바둑교실에는 「제2의 이창호」를 꿈꾸며 바둑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국 어린이 바둑교실협회(전바협)」(회장 김동근.아마5단)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 바둑교실수는 서울 4백여곳을 비롯,전국에 모두 1천∼1천2백여곳에 이르고 있다.이 가운데 인가를 받은 곳은 전국에 2백여곳에 불과하다. 이들 바둑교실에는 평균 70∼80명의 어린이회원이 등록,전국의 어린이바둑교실회원수는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바협은 보고 있다.그러나 바둑교실에 다니지는 않으나 바둑을 알고 즐기는 어린이들을 포함하면 이 보다 4배정도 많은 40만명으로 추산된다. 바둑교실은 대체로 유치원반.입문.초급.중급.고급반등으로 나누어져 6살이상 국민학생이 대부분이며 월회비는 초급반의 경우 평균 5만∼10만원이다. 서울 송파구 송파2동 「김동근 바둑교실」에는 90여명의 학생들이 하오2시면 바둑공부를 위해 몰려 붐비고 있다. 또 「속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희중8단(44)이 운영하는 서울 은평구 응암3동 어린이 바둑교실에는 유치원생 2명을 포함,모두 30여명의 학생들이 바둑을 두느라 여념이 없다. 이 곳에서 바둑을 시작한지 3개월이 됐다는 이유진양(11·녹번국교5년)은 『친구를 따라 바둑교실에 오게 됐는데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휠씬 재미있다』면서『지금은 15급이지만 올해안에 고급반에 들어가도록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8단은 『바둑교실과 학생들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초보자는 1년동안 열심히 하면 3급까지 기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기량향상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바둑을 통한 올바른 예절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둑을 배우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생기고 침착성이 길러져 공부등 학교생활에도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일반적인 평』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근회장은 『최근 바둑붐을 타고 인가도 받지 않은 바둑교실이 난립하고 있다』면서『그러나 이같은 비인가 바둑교실은 시설 또는 사범들의 기력면에서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종량제 한달/쓰레기 절반으로 줄었다/재활용품수거 2∼3배 늘어

    ◎31개시범지역 조사/부실 규격봉투 보완 필요 서울을 비롯,전국 31개 시·군·구지역에서 지난 한달동안 시범적으로 실시된 쓰레기종량제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범지역의 쓰레기량이 크게 줄어들고 아파트와 공동주택단지의 재활용품수거가 늘어나 쓰레기종량제의 확대실시기반이 마련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일부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이웃동네에 쓰레기를 투기하거나 차를 이용,시외곽지역에 버리는데다 관급 규격봉투가 부실하고 재활용품 보관창고가 없어 보완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송파구의 경우 종량제가 실시된뒤 쓰레기 발생량이 40∼50%정도 감소하고 재활용품의 수거량이 2∼3배 늘어난 것으로 29일 집계됐다.잠실 5동은 규격봉투사용량이 90%에 이르고 있어 종량제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지역에서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도는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쓰레기발생량이 종량제시행 이전보다 하루평균 5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북 김제시는 종량제가 실시되기전 쓰레기 배출량이 하루 평균 80t을 웃돌았으나 요즈음에는 절반에 불과한 30∼40t 으로 크게 감소했다.이와함께 쓰레기 분리 수거도 아파트와 공동주택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광주시 동구 대의동,북구 중흥동등 4개동의 쓰레기 배출량도 종량제 실시전 44t에서 23t으로 50%이상 줄어들었으며 재활용품 수거율도 2t에서 5t으로 1백50% 증가했다.
  • 대리모계약 끝난뒤에도 계속 관계(조약돌)

    ◎30대 가장·호스티스 간통혐의 구속 ○…서울송파경찰서는 28일 대리모계약을 하고 아이를 낳았으나 대리모와 성관계를 계속해온 허모씨(37·상업·송파구 송파동)와 대리모 손모씨(37·주부·송파구 방이동)를 각각 간통혐의로 구속. 허씨는 부인 금모씨(37)가 아이를 낳지못하자 85년4월 모스텐드바에서 만난 이 가게 종업원 손씨에게 『자식을 낳아주면 3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뒤 91년6월 강남구 역삼동 C병원에서 손씨가 딸을 낳아 약속금을 주었으나 관계를 청산하지 않고 있던중 지난 27일 상오3시30분쯤 송파구 방이동 H여관에 손씨와 함께 투숙했다가 금씨에게 붙잡혔다.
  • 재개발지역 난동 철거반5명 영장/주민 3명도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지난 19일 성동구 행당2동 「하왕십리 2­1지구 재개발지역」주민들과 철거반원들의 충돌과 관련,폭력을 휘두른 김진만씨(26·서울 송파구 잠실 본동 376의20)등 철거용역업체 무진인력(대표 방극민·34)직원 5명과 이에 맞서 인분과 시너를 뿌린 홍영래씨(44)등 세입자대책위소속 3명등 모두 8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소비자 물품구매에 새바람

    ◎리필제품 선호/장바구니 애용/빈병은 꼭 반환/환경의식 높아져 과다포장·1회용품 배척/기업서도 리필화장품 개발 등 개선노력 활발 환경보호에 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쪽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바뀌어가고 있다.주부들의 장바구니 들기를 비롯해 포장 거절,빈병 되돌려주기,리필제품 사용 확대 등이 그것으로 소비자들의 이같은 변화에 발맞추는 기업들도 최근 늘고 있다. 서울 성동구 군자동의 정문자주부는 외출때면 핸드백에 직접 만든 쇼핑주머니를 넣고 다닌다.수시로 시장볼때마다 주는 비닐봉지를 줄이기 위해서다.쓰레기 종량제 시범지역에 사는 김정임주부(서울 송파구 방이동)는 물건을 살때 포장을 사양하고 물건만 달랑 빼들고 온다. 포장케이스 같은 것을 집에 가져오면 쓰레기가 될 것이 뻔해 상점이나 기업에서 재활용토록 하기 위한 행동이다. 또 최근에는 큰 상점들을 중심으로 빈병 수거가 잘 이뤄지고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5동 LG슈퍼마켓의 경우 판매량보다 더 많은 빈병을 가져오는 알뜰소비자들이 많아 병을넣을 박스가 부족할 정도.용기를 버리지 않고 내용물을 구입해 채워 사용하는 리필용품에 대한 선호도 점점 늘고 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구매패턴에 적응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나서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출하하는 3종의 주류병에 대해 공병보증금제(제품값에 병 보증금을 포함시켜 판매한뒤 빈병을 가져오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백화(주)는 최근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일간지에 공병보증금제에 대해 호응을 촉구하는 광고를 내고 공병보증금제를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주)은 용기 재활용 측면에서 최근 「클린21」이라는 리필형 기초화장품을 개발,출시했다.콤팩트류 등의 리필형 화장품은 올해부터 선보였지만 리필형 기초화장품의 경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아직 반응을 점검하기엔 이르지만 환경에 관심이 대단한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볼때 이미지상품으로서 좋은 역할을 하게 될것으로 이곳 관계자는 내다봤다.
  • 제2롯데월드 땅 부담금부과 잘못/서울고법

    롯데그룹의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6백여평(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대해 택지초과소유부담금 80억원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박보무부장판사)는 22일 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등 롯데그룹 3개 계열사가 서울 중구청장을 상대로 낸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거액 사기도박 아직도 “성행”(생활개혁 이것부터)

    ◎바둑 1판 2억∼30만원·골프1타 백만원/40대가장 10달새 24억 날려/서민들 “근로의욕 상실… 근절 시급” 한판에 억대의 돈이 왔다갔다하는 내기바둑,한점에 몇백만원씩을 거는 골프와 고스톱등 도저히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충격적인 「도박문화」가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버젓이 성행하고 있다. 전문사기단에 걸려 거액의 판돈을 걸고 내기골프를 치고 바둑을 두던 한 선량한 회사사장이 서민들은 평생 만져보기조차 힘든 수십억원을 불과 10개월여만에 날려버린 「사건」이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서울중부경찰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한 김모씨(45·사업·송파구 가락동)는 서울 성동구 성내동에서 직원 50명을 둔 「한국수지」라는 정화조 제조및 판매업을 할 때만해도 평소 가정생활에 충실한 가장이었다. 김씨는 그러나 92년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던 홍정실씨(52·회사대표·사기등 전과9범·강동구 명일동)를 통해 사기꾼들을 만나면서부터 거액노름에 빠져들게 됐다. 김씨에게 「수억원짜리 공사수주」라는 낚시밥을 던진 사람들은 홍씨 말고도 안관모씨(49·회사대표·강동구 상일동)등 3명으로 이들은 모두 상습도박을 업으로 하는 전문사기꾼들이었다. 홍씨는 김씨에게 『매너좋고 사업에 도움을 줄 사람을 소개해주겠다』면서 92년10월 중순 「회장님」으로 통하는 안씨를 소개해줬다. 안씨는 『고위층인사를 비롯,실세국회의원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다 장인이 종합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니 오·폐수정화시설 공사수주는 어렵지 않다』고 속인 뒤 김씨에게 『공사수주는 다된 것이나 다름없으니 내기바둑이나 골프나 치며 놀자』고 유혹하면서 본색을 드러냈다. 이들의 꾐에 넘어간 김씨는 93년6월 강원도 고성군 설악프라자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생」이라고 말하는 안씨일행과 9홀까지 2천만원을 걸고 그이후부터 18홀까지는 1타를 초과할 때마다 1백만원씩을 더 내는 이른바 「믿돈내기」 도박골프를 치면서 몇번만에 1억2천만원을 날렸다. 김씨는 또 같은해 11월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안씨의 사무실에서 한판에 최소 30만원에서 최고 2억원이 넘는 내기바둑을10여차례 두면서 2억3천만원을 잃는등 안씨일당을 만난지 불과 10개월여만에 강원·제주등 전국 각지를 돌며 내기골프나 바둑을 두면서 현금 9억원과 당좌수표 15억원등 모두 24억원을 날렸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골프실력이 보통수준을 넘는 85타 안팎인데도 연습생이라고 속였으며 바둑실력이 1급인 정진길씨(45·전과10범·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등 2명은 5급인 김씨보다 낮은 7급이라고 속여 처음에는 져주는 척하다 판돈이 큰 게임에서는 번갈아가며 이기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일반시민들은 『콩나물값 수십원을 깎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근로의욕까지 상실하게 하는 이같은 일들이 이땅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휠체어 탄 최 내무/이순녀 사회부기자(현장)

    ◎“장애인 불편 이렇게 클줄이야” 『집밖으로 한발짝만 나서도 당장 장애인으로서 겪게 되는 고통과 어려움을 정상인들은 상상도 못할 겁니다.현대사회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이고 도로조차 자유롭게 다닐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올해로 열네번째 맞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상오10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와 녹색교통운동이 공동으로 마련한 「교통약자·장애인 이동권확보를 위한 함께 걸음 시민대행진」행사에 참가한 지체장애자 김동영씨(27·송파구 거여동)는 그동안 장애인이기 때문에 겪은 어려움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김씨의 말대로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본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최형우내무부장관을 비롯한 여·야정치인과 일반시민들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동숭동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하는 「장애인간접체험」을 했다. 최장관은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한구간을 이용해본 뒤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이렇게 불편함이 많은지 처음 알았다』며 그동안 소홀하던 장애인편의시설대책에 관심을 쏟겠다고 즉석에서 다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이철의원도 『우리나라 도로는 장애인들에게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닐 수 없게끔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장애인복지시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 50여명은 정상인들이 자신들과 똑같이 휠체어를 타고 버스와 지하철을 힘들게 이용하는 것을 보며 무엇보다 이들이 장애인의 고통을 다소나마 이해해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듯했다.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난 장애인 박원기씨(37)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그러나 기념일에만 반짝하는 전시용 행사가 아니라 3백65일 항상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장애인을 우선하는 정책을 시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희망을 나타냈다. 이날 식후행사가 열린 마로니에공원에는 정상인들에게는 아주 당연한 일인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받으려는 이들의 여린 목소리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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