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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촌토성 인근서 4~5세기 백제 우물 발견…“한성 백제 연구에 중요”

    몽촌토성 인근서 4~5세기 백제 우물 발견…“한성 백제 연구에 중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백제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우물이 발견됐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목조 우물 1기는 매장문화유산 발굴·조사기관인 중부고고학연구소가 발굴 조사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 52번지 일대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백제시대 때 만든 우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긴 나무 조각을 층층이 쌓아올린 구조의 우물은 4∼5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목재의 양 끝을 다듬어 서로 끼워 넣는 형태로, 위에서 보면 한자 ‘정’(井)자 형태이다. 한 면의 길이는 95∼110㎝에 이른다. 우물은 처음 만든 뒤 한 차례 증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위원회 산하 매장문화재 분과 소속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해당 유적을 검토한 뒤 “한성 백제 시기의 목조 우물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백제가 한성에 도읍을 둔 시기(기원전 18년∼475년) 유적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과 멀지 않은 데다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흔적도 나왔기 때문이다. 중부고고학연구소 측은 “한성 백제기 당시 왕성 외곽에 위치한 토지의 점유, 활용 양상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도성과 외부 경관을 비교·검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도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목조 우물은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 임춘대 서울시의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 신속 추진 당부

    임춘대 서울시의원,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 신속 추진 당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22일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아직도 공사가 시작되지 못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사업의 빠른 추진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와 구조개선을 통해 상습적인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2005년부터 2025년까지로 계획됐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1구간은 작년 11월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비가 370억 원에서 644억 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구간은 몇 차례의 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현재 타당성 재검토 중이다. 임 의원은 2005년부터 진행된 사업이 20년이 다 되도록 아직도 타당성 검토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특히 작년 11월 착공하기로 했던 1구간이 공사비 증가를 이유로 또다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작년 11월에 착공하기로 한 1구간이 또다시 지연돼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상습정체가 해소되기를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 서울시는 법적인 행정절차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사업 지연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행정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위가 어떻든 간에 공사가 상당히 늦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불필요한 지연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올해 9월 꼭 착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상습적 도로 정체를 해소하고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20년 전 계획했던 사업이 아직도 진행되지 않고 있어 매우 답답하다. 사업이 더는 지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서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원, 송파역-헬리오시티 지하 연결부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 촉구

    임춘대 서울시의원, 송파역-헬리오시티 지하 연결부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22일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8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 아파트를 연결하는 지하 연결부 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청했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 아파트 지하상가가 맞닿아 있는 연결부에는 계단이 설치돼 있는데, 경사도가 높아 노인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임 의원은 “계단 경사도가 높아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노인들이 굴러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계단이 설치된 곳이 아파트 사유지이므로 법적으로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지만, 서울시, 송파구 등 유관기관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단의 경사도가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며,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상 불가능하다면 토지 소유관계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당 대안을 포함해 아파트 입주자 협의회 측과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송파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계단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송파 “AI로봇, 발달장애인 교육·돌봄 맡아요”

    송파 “AI로봇, 발달장애인 교육·돌봄 맡아요”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부터 인공지능(AI) 돌봄로봇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교육 보조 및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상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서비스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발달장애인 교육보조 및 돌봄로봇’ 사업을 기획했다. 또 서울시 돌봄로봇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교육 및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에게 AI 돌봄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아용 멀티턴 대화 AI ‘카티’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돕고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송파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학생이다. AI 돌봄로봇은 기본 생활 대화 및 동요 등 노래하기 기능을 갖췄다. 구는 하반기에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 가정에 로봇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탕웨이 편지 받고 감동한 아이유 “늘 좋아하겠다”

    탕웨이 편지 받고 감동한 아이유 “늘 좋아하겠다”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탕웨이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촬영을 마치고 얼마 후 탕웨이 선배님께서 보내 주신 편지와 사진이에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저도 선배님의 편지를 공유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편지에서 탕웨이는 공개된 아이유의 ‘Shh..’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며 느낀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에게 말해주고 싶었다”며 “촬영 때 감독님이 저한테 디렉팅하실 때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라며 가사에서 얻은 영감을 전했다. 이어 “그 순간 우리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히 들었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이 뮤직비디오를 찍기 전에 당신이 나의 엄마를 연기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서서 당신과 만나면서도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웠다”라며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고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그 나무 바닥 위에서 똑같이 한 가지 포즈로 조명과 연기 속에서 조용하고 침착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내게로 어떤 장면이 홀연히 떠올랐다”고 두 번째 감동받은 일화를 전했다. 엄마가 중국 오페라 배우였다는 탕웨이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느낌, 우리 엄마도 그렇게 호리호리한 몸매와 매끄러운 피부에 활기차고 영민한 눈매였다는 것을”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오늘은 섣달그믐이고 난 비록 지은과 멀리 떨어져 있는 베이징에 있지만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게요. 앞으로도 당신의 좋은 노래를 많이 많이 기대할 저는 당신의 팬인 탕웨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립이었다”면서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다. 늘 좋아하겠다”고 적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했다. 수록곡 ‘Shh..’ 뮤직비디오에는 탕웨이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탕웨이는 “아이유의 아티스트로서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오는 3월 2일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 송파구, 삼익문화재단서 그랜드피아노 2대 기증받아…문화사업에 활용

    송파구, 삼익문화재단서 그랜드피아노 2대 기증받아…문화사업에 활용

    서울 송파구가 재단법인 삼익문화재단으로부터 그랜드 피아노 2대를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에 열린 기증식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김종섭 삼익문화재단 이사장, 김성일 삼익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에 기증된 피아노는 소형 그랜드 피아노 1대, 대형 그랜드 피아노 1대로 송파글마루도서관과 송파구민회관에 전달돼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및 공연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파글마루도서관에는 지난해 연말 이미 기증을 완료해 개관 10주년 클래식 공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선물했다. 2013년 설립된 삼익문화재단은 음악회 등 문화예술 지원, 악기 지원, 장학금 지원, 인재 발굴 등을 통해 문화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송파구청 인근에 조성한 ‘송파런 뮤직스튜디오’에 자동연주 피아노 1대를 포함해 악기 19종, 338대를 기증했다. 이는 ‘송파런 뮤직스튜디오’ 전체 악기 799대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량이다. 구는 이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악기 대여, 악기 강습 등 5714명의 주민이 이용하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삼익문화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악기 후원으로 송파구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사업을 펼쳐 구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아이유가 직접!” 심장 부여잡은 美할아버지…‘축하’ 이어진 이유

    “아이유가 직접!” 심장 부여잡은 美할아버지…‘축하’ 이어진 이유

    가수 아이유와 관련된 각종 영상을 올려온 한 미국인 할아버지 팬이 아이유에게 직접 콘서트 초청을 받아 화제다. 지난 21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의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할아버지의 영상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요. 나도 오랫동안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당신의 웃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열릴 제 공연에 초청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공연에 초청된 이 팬은 ‘Zev Does KDrama’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국인 할아버지다. 그는 약 3주 전부터 아이유와 한국 드라마·문화 등에 관련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 할아버지 팬은 유튜브 첫 영상에 “아이유가 팬을 대하는 방식과 연기, 노래 등을 모두 사랑한다”며 ‘팬심’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외에도 아이유 노래를 들으며 김밥을 만드는 영상, 아이유의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며 리액션하는 영상 등을 게재했다. 그는 또 “미국에 사는데 어떻게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클럽 이름)에 가입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나는 아이유 아주 많이 좋아요”, “(나는) 유애나 할아버지예요” 등 아이유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내보였다.할아버지는 이날 아이유의 신곡 ‘쇼퍼’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을 올렸는데, 아이유가 이 영상을 소개한 것이다. 해당 영상 댓글에 다른 팬이 아이유의 공연 초청 소식을 알리자 할아버지는 “진짜냐, 어떻게 볼 수 있냐”고 물었다. 이내 그 사실을 확인한 그는 “방금 봤다. 엄청나게 흥분된다”며 기뻐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도 유튜브 댓글을 통해 “곧 연락드리겠다”고 알렸다. 할아버지는 22일 새 영상을 올리고 아이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뛴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영상 설명란을 통해서도 “아이유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그의 재능만큼이나 마음도 훌륭하다”며 “나를 초청해줘서 정말 고맙다. 나에게 정말 큰 의미”라고 전했다. 한 시청자가 “콘서트 후기 부탁드린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반드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어 댓글에는 직접 한국어로 답을 달아줬다. 한편 최근 컴백한 아이유는 3월 2~3일, 9~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미국 등 18개 도시를 도는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를 5개월 동안 펼칠 예정이다.
  • 30대 아이유 출발도 ‘음원 차트 줄 세우기’

    30대 아이유 출발도 ‘음원 차트 줄 세우기’

    “혹시 나의 안부를 묻는 누군가 있거든 전해 줘/걔는 홀씨가 됐다구”(‘홀씨’) 아이유의 새 미니 음반 ‘더 위닝’의 5곡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과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 퀸’의 귀환을 알렸다. 21일 최신 차트에 따르면 ‘더 위닝’의 더블 타이틀곡 ‘쇼퍼’와 ‘홀씨’는 멜론 ‘톱100’ 3위와 5위에 안착했다. 그룹 뉴진스의 혜인이 피처링하고 2012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원로 가수 패티김의 내레이션이 깔린 ‘쉬’(Shh..)는 9위, ‘관객이 될게’는 1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선공개된 ‘러브 윈스 올’은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다.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이날 기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는 태국, 베트남, 브라질 등 15개 국가·지역에서 ‘더 위닝’이 정상을, 유튜브 뮤직의 인기 급상승 섹션에서도 타이틀 두 곡이 정상권에 들었다. 미니 음반이지만 2021년 12월 ‘조각집’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발매됐고 ‘레옹’과 ‘삐삐’ 등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 낸 이종훈·이채규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데다 아이유가 전곡 모두 가사를 쓴 ‘아이유표 노랫말’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대가 된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승리를 정의한다. 그는 지난 19일 인터뷰 영상에서 앨범 주제에 대해 “아무도 헷갈리지 않게끔 앨범 이름으로 박았다”며 당당히 ‘승리’라고 밝혔다. 그에게 승리의 의미는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이 돈을 번다’는 물질적 욕망의 실현이 아니다. 올해 데뷔 16년을 맞은 아이유는 신곡 ‘홀씨’에 비유한 자신의 삶과 욕망, 한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꼭 꽃으로 피어나야만 결실을 맺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고 담담하게 전한다. ‘러브 윈스 올’에서는 어떤 위기도 이겨 내는 단단한 사랑의 힘을, ‘쇼퍼’에서는 당당하게 욕망하는 삶을, 그리고 화려하게 꽃피우지 않아도 하나의 멋진 씨로 살아가는 홀씨의 포부를 담아 낸 앨범이다. 다음달 2~3일과 9~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4회에 걸쳐 열리는 ‘아이유 허(H.E.R.)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돼 6만명이 아이유의 컴백 공연을 함께한다.
  • 현대차 강남사옥 105층→55층으로… 마천루 대신 실용성 택했다

    현대차 강남사옥 105층→55층으로… 마천루 대신 실용성 택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당초 계획했던 105층이 아닌 55층으로 낮아진다.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등장으로 국내 최고층이라는 상징성이 퇴색된 만큼, 실용성을 택해 빠른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1일 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 연휴 직전에 GBC 건립에 대한 설계변경을 시에 제출했다. 당초 높이 약 569m, 105층 1개동과 중층(35층) 1개동, 저층 3개동 등 모두 5개동으로 건립 예정이었던 GBC를 높이 약 242m, 55층의 타워 건물 2개동과 저층(6~10층) 4개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대차그룹은 55층의 타워 2개동을 그룹 통합사옥으로, 저층 4개동은 MICE, 문화·편의시설 등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설계안에서 55층으로 낮추는 변경안을 제출했고,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내부 검토를 거친 이후에 변경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그룹 미래전략 등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동시에 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 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변경 인허가와 관련해 시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약 10조 5500억원을 들여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를 매입하고 GBC 건립을 발표했다. GBC 건립은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컨트럴타워를 원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이후 시의 환경영향평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초고층 설계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며 공사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의선 그룹 회장이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실용성에 방점을 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월드타워가 123층으로 들어서면서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상징성도 빛이 바랜 상황이다. 실제로 설계 변경안이 적용될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추가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많아지고 보강을 위한 자재가 더 많이 들어가는 105층 건물 한 동을 짓는 것보다 55층 2개동을 짓는 것이 공사비 측면에선 유리할 것”이라면서 “높은 건물 한 동보다 낮은 건물 두 동이 활용도나 확보되는 부동산의 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GBC 공사 현장에서는 흙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굴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전원 탈락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전북 익산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21일 경선 결과를 받은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다.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또 이번 경선 결과로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 대 박진 국민의힘 의원, 송파을에서 민주당의 송기호 변호사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진표를 확정했다. 광주 3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제주 제주갑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초선의 정일영(인천 연수을)·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 재선의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맹성규(인천 남동갑)·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진들도 모두 당선되며 저력을 보였다. 경기 군포에서는 3선 이학영 의원이 ‘전·현직 의원’ 싸움에서 김정우 전 의원을 이겼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3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를, 3선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밀어냈다.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과 밀착돼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현역 의원과 맞붙었던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서대문을), 박 전 송파구청장(송파병),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연수을)은 모두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 외에 원외 인사들 사이에 치러진 경선에선 송기호(서울 송파을) 변호사, 박인영(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박성진(울산 남구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상헌(경북 포항남·울릉) 전 경북도의원, 김현권(경북 구미) 전 의원,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전 해군참모총장,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발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4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 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대거 탈락

    민주 1차 경선, 텃밭 광주·전북 현역 4명 대거 탈락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에서 ‘텃밭’인 광주·전북 익산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탈락했다. 21일 경선 결과를 받은 현역 의원은 총 14명으로 9명이 관문을 통과했고, 5명은 고배를 마셨다. 여야 통틀어 첫 번째 경선 결과다. 1차 경선이지만 민주당의 호남 텃밭에서 모두 물갈이되면서 거대 양당 모두 ‘인적 쇄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또 이번 경선 결과로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민주당 의원 대 박진 국민의힘 의원, 송파을에서 민주당의 송기호 변호사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진표를 확정했다. 광주 3개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이 모두 패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초선인 윤영덕 의원이 탈락하고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승리했다.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고,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이 정준호 변호사에 승리를 내줬다. 3선의 이춘석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에서 김수흥 의원을 꺾고 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 경선 과열 양상을 보였던 제주 제주갑은 현역인 송재호 의원이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면 초선의 정일영(인천 연수을)·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 재선의 김영호(서울 서대문을)·맹성규(인천 남동갑)·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은 경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중진들도 모두 당선되며 저력을 보였다. 경기 군포에서는 3선 이학영 의원이 ‘전·현직 의원’ 싸움에서 김정우 전 의원을 이겼다. 경기 파주갑에서는 3선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북대 특임교수를, 3선 남인순 의원은 서울 송파병에서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을 밀어냈다.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과 밀착돼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현역 의원과 맞붙었던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서대문을), 박 전 송파구청장(송파병),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연수을)은 모두 현역 의원에게 패배했다.이외에 원외 인사들 사이에 치러진 경선에선 송기호(서울 송파을) 변호사, 박인영(부산 금정)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박성진(울산 남구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 김상헌(경북 포항남·울릉) 전 경북도의원, 김현권(경북 구미) 전 의원,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전 해군참모총장,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날 1차 경선지였던 경북 김천과 대전 동구는 각각 후보 단일화와 3인 경선을 이유로 발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번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4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또 염태영(경기 수원무) 전 수원시장, 손명수(경기 용인을) 전 국토교통부 차관, 황정아(대전 유성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임종성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 지역이 된 경기 광주을은 신동헌 전 광주시장, 박덕동 전 경기도의원, 안태준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송파구, 공공계약 업무 개선…건전재정에 방점

    송파구, 공공계약 업무 개선…건전재정에 방점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재정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건전재정에 방점을 둔 공공계약 개선안을 본격 시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1일 “경제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재정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송파구의 경우 주요 재원인 재산세 대폭 감소로 더 힘든 상황이지만, 공공계약 업무 개선으로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는 올 한해 공공계약 업무와 관련해 효율성, 전문성, 투명성을 중심으로 4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분야는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시스템 구축 ▲수의계약 개선 ▲직무역량 및 청렴성 강화 지원 ▲계약제도 개선이다. 우선 별도 시스템을 구축해 계약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 기존에는 일부 계약 완료건의 부분적 내용을 구청 누리집에 공개해 왔으나 올해는 ‘계약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계약의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 결과, 지급 현황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쟁입찰, 전자공개 수의계약에 한해 계약당사자에게 단계별 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수의계약 금액 결정 기준’을 마련한다. 최근 경쟁입찰 유찰, 특허제품 사용 등 다양한 사유로 수의계약 비율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1인 견적 수의계약은 계약유형별 일정 협의율 내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그러나 사업 특성이나 원가계산 적정성 등을 반영하지 않고 일률적 협의율을 단순하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예산 낭비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내역서 검토 ▲거래 실례가 조사 ▲지방계약법규 상 낙찰률 ▲시공물량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여 가격을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업무 실무자 전문성도 높인다. 지방계약은 관련 법령과 하위규정이 많고, 유형별 절차가 달라 담당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계약 관련 법령, 제도 개선사항, 최신 유권해석, 감사 지적 사례, 주요 질의까지 수록한 ‘실무 매뉴얼’과 계약유형별 ‘사전점검표’를 제작·배포해 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 한다. 서 구청장은 “공공계약 개선을 통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투입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꼭 꽃으로 피어나야만 결실을 맺는 건 아니라는 아이유…앨범 전곡 차트 줄세우기

    꼭 꽃으로 피어나야만 결실을 맺는 건 아니라는 아이유…앨범 전곡 차트 줄세우기

    “혹시 나의 안부를 묻는 누군가 있거든 전해줘/ 걔는 홀씨가 됐다구”(‘홀씨’) 아이유의 새 미니음반 ‘더 위닝’의 5곡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과 지니, 벅스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원퀸’의 귀환을 알렸다. 21일 최신 차트에 따르면 ‘더 위닝’의 더블 타이틀곡 ‘쇼퍼’와 ‘홀씨’는 멜론 ‘톱100’ 3위와 5위에 안착했다. 그룹 뉴진스의 혜인이 피처링하고 2012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 원로가수 패티김의 내레이션이 깔린 ‘쉬’(Shh..)는 9위, ‘관객이 될게’는 1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선공개된 ‘러브 윈스 올’은 발매 직후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다.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이날 기준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에서 태국, 베트남, 브라질 등 15개 국가·지역에서 ‘더 위닝’이 정상을, 유튜브 뮤직의 인기 급상승 섹션에서도 타이틀 두 곡이 정상권에 들었다. 미니음반이지만 2021년 12월 ‘조각집’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발매됐고, ‘레옹’과 ‘삐삐’ 등 메가 히트곡을 만들어 낸 이종훈·이채규 작곡가가 의기투합하고 아이유가 전곡 모두 가사를 쓴 ‘아이유표 노랫말’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대가 된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승리를 정의한다. 그는 지난 19일 인터뷰 영상에서 앨범 주제에 대해 “아무도 헷갈리지 않게끔 앨범 이름으로 박았다”라며 당당히 ‘승리’라고 밝혔다. 그에게 승리의 의미는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많이 돈을 번다’는 물질적 욕망의 실현이 아니다. 올해 데뷔 16년을 맞은 아이유는 신곡 ‘홀씨’에 비유한 자기 삶과 욕망, 한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꼭 꽃으로 피어나야만 결실을 맺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고 담담하게 전한다.‘러브 윈스 올’이 어떤 위기도 이겨내는 단단한 사랑의 힘을, ‘쇼퍼’에서는 당당하게 욕망하는 삶을, 그리고 화려하게 꽃 피우지 않아도 하나의 멋진 씨로 살아가는 아이유만의 포부를 담아낸 앨범이다. 다음 달 2~3일과 9~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4회에 걸쳐 열리는 ‘아이유 허(H.E.R.)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돼 6만명이 아이유의 컴백 공연을 함께한다.
  • 與 ‘송파 벨트’ 이끄는 배현진…“한예종 송파 캠퍼스 시대로”

    與 ‘송파 벨트’ 이끄는 배현진…“한예종 송파 캠퍼스 시대로”

    송파을 단수 추천으로 ‘본선 모드’박정훈 등과 ‘송파 삼 남매’ 캠페인민주당은 20일 ‘송파 경선’ 돌입 국민의힘 4·10 총선 서울 ‘송파벨트’를 이끄는 배현진(송파을) 의원이 박정훈(송파갑) 예비후보 등과 잇달아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을 만나 ‘힘 있는 송파 벨트’ 세몰이에 나섰다. 일찌감치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확정 지은 배 의원은 ‘실전 본선 모드’ 전환을 완료했다. 배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송파의 세 지역 후보가 함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송파 유치 등 송파의 미래를 위한 정책들을 건의했다”고 썼다. 배 의원은 “선거구는 세 개이지만 송파는 하나”라며 “젊음과 유능함을 무기로 송파에서 본 적 없는 멋진 내일을 성실하게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는 조선왕릉 ‘의릉’ 부지 일부를 쓰고 있다.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문화재청의 ‘의릉’ 복원 계획에 따라 캠퍼스 이전이 불가피하다. 송파구와 경기 고양시, 과천시 등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뜨겁다. 본부와 연극원, 영상원, 미술원이 있는 석관동 캠퍼스와 음악원과 무용원이 있는 서초동 캠퍼스, 연구소 등이 있는 대학로 캠퍼스까지 통합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배 의원은 이날 유 장관에게 한예종 통합 이전을 포함한 정책 건의를 전달했다. 지난 15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송파구 전역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위례 지역의 광역 교통 대책 등도 건의했다. 친윤(친윤석열) 주류로 꼽히는 배 의원은 ‘힘 있는 여당’의 지원을 송파로 끌어오겠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배 의원이 이끄는 ‘송파 삼 남매’가 본선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배 의원은 송파갑 단수공천이 확정된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송파병에서 경선에 오른 김성용 예비후보와 패키지 캠페인을 구성했다. 송파병은 김성용 예비후보와 김근식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양자 경선을 치른다. ‘삼 남매’ 움직임에 김근식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어디 낙하산이나 누구 남매로는 경쟁력이 생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송파 선수’를 확정하지 않았다. 이날 송파을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과 송기호 전 송파을 지역위원장, 홍성룡 한양대 겸임교수의 3자 경선, 송파병은 3선의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구청장이 양자 경선이 시작됐다. 송파갑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거물급’ 정치인의 이름이 본인 의사와 별개로 오르내리고 있다.
  • “섬김행정 위해 다시 현장으로”…27개 동 찾은 서강석 송파구청장

    “섬김행정 위해 다시 현장으로”…27개 동 찾은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울 송파구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한 ‘2024 구청장 연두 동 행정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동 행정방문은 주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온 27개 동 주민센터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 삶 가까이에서 밀착 소통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각 동별로 주민자치위원장, 통장 회장 등 주민대표 4명과 동장 및 팀장, 실무직원이 참석해 원탁회의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소소한 민원까지 청취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특히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에 대한 생생한 평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구가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무료로 운영된 올림픽공원 하하호호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 및 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55m 대형 태극기 등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와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방이고분 후문 설치, 탄천 옹벽공사 신속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 건의 사항으로는 주민 이용이 많은 동 청사 신축이나, 시설개선, 동 특화사업 지원 확대 등 지역 현안부터 생활민원까지 총 68건을 받았다. 서 구청장은 “각 지역 여건과 특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동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주민 의견을 올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동장을 비롯한 팀장, 실무직원까지 참여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 직원은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구청장님과 이렇게 가까이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동 행정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서 구청장은 행사가 끝나는 즉시 해당 부서에 건의 사항을 전달, 필요한 행정서비스나 업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섬김행정은 대규모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주민 일상 속 작은 부분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건의한 의견들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구민들 귀에 ‘봄맛 캔디’ 건네는 송파

    구민들 귀에 ‘봄맛 캔디’ 건네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구민들을 위한 새해 첫 ‘문화 선물’로 오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4 송파 신춘음악회’(포스터)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구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문화공연 기획 시리즈’를 이어 오고 있다. 총 10회에 걸쳐 연극, 오페라, 뮤지컬, 발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제공했다. 지난 한 해 구민 5747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구는 올해 다양하고 풍성한 구성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했다. 그 첫 무대인 2024 송파 신춘음악회는 동서양 음악가 80여명이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봄의 정취를 미리 선사한다. 1부에서는 송파구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수경, 소프라노 정성미, 테너 노경범 등이 비발디 ‘사계’ 중 ‘봄’, 차이콥스키 ‘슬라브행진곡’ 등을 공연한다. 2부에서는 양방언 피아니스트를 중심으로 피아노, 태평소, 밴드 등 동서양 악기 협연으로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 삶 속에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4기 암환자 돌볼 의사도 떠났다… “담관 막혔는데 14시간째 대기”

    4기 암환자 돌볼 의사도 떠났다… “담관 막혔는데 14시간째 대기”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보호자가 발을 동동 굴렀다. 경기 이천에서 올라왔다는 김모(32)씨는 “4기 암환자인 어머니와 14시간 전부터 대기 중”이라며 “담관이 막혀 빨리 시술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 환복도 못 한 채 밤새워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직 대형 병원 전공의가 낸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없지만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수도권 ‘빅5’ 병원에선 수술을 연기하거나 신규 입원을 축소하고 퇴원을 앞당기고 있어 환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빅5 병원을 둘러본 결과 20일 오전 6시로 예고된 전공의 집단 근무 중단을 앞두고 주요 병원들에선 의료 공백이 벌써 현실화하고 있다. 예정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된 환자들이 다른 병원을 수소문하면서 연쇄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의료 수요가 쏠리는 분위기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난 황모(57)씨는 “병원에서 4기 암환자로 입원한 아내에게 의료진이 없어 항암 치료를 더 못 받으니 20일에 퇴원하라고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동생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 김모(52)씨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부족해 신규 환자를 못 받는다고 해 급히 다른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진료과별로 수술 일정을 조정하기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절반 이상 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취과 전공의는 수술 중 마취과 교수를 보조해 환자 상태 등을 살피기에 근무 중단 시 파급력이 크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수술과 입원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대체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등을 논의 중이다. 서울성모병원도 응급·중증도에 따라 수술이나 입원 일정 조정을 환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입원 중인 위중한 상태의 환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할까 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혈액암 환자 최모(71)씨 역시 “매일 해 오던 피검사를 3일째 안 하고 있다”며 “환자 생명을 볼모로 잡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빅5 병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되면 서울 인근인 경기 남부 지역 최대 규모인 아주대병원 등으로 진료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전공의 225명도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196명이 근무 중인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도 전공의 10여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청주성모병원 전공의 28명이 19일 사직서를 낼 예정이고 조선대병원에서는 지난주 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다. 320명으로 구성된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사직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한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대학 대표는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20일 동맹휴학계 제출을 예고한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교무처장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19일 40개 대학 총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원광대 의대생 160명이 학부모 동의서 없이 처음으로 휴학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고 학생들이 수업·실습 거부 등에 나서지 않도록 엄정하게 학사 관리를 해 달라고 각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
  • “4기 암환자가 밤새워 진료 기다려”…전국 병원서 ‘의료 공백’ 현실화

    “4기 암환자가 밤새워 진료 기다려”…전국 병원서 ‘의료 공백’ 현실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보호자가 발을 동동 굴렀다. 경기 이천에서 올라왔다는 김모(32)씨는 “4기 암환자인 어머니와 14시간 전부터 와서 대기 중”이라며 “담관이 막혀 빨리 시술해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환복도 못한 채 밤새워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직 대형 병원 전공의가 낸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없지만,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수도권 ‘빅5’ 병원에선 수술을 연기하거나 신규 입원을 축소하고 퇴원을 앞당기고 있어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서울신문이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둘러본 결과, 20일 오전 6시로 예고된 전공의 집단 근무중단을 앞두고 주요 병원들에선 의료 공백이 벌써 현실화하고 있다. 환자들은 예정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다른 병원을 수소문하면서 연쇄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의료 수요가 쏠리는 분위기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난 황모(57)씨는 “병원에서 4기 암환자로 입원한 아내에게 의료진이 없어 항암 치료를 더 못 받으니 20일에 퇴원하라고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동생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는 김모(52)씨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부족해 새로운 환자를 못 받는다고 해 급하게 다른 응급실을 찾았다”고 했다.세브란스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의 부재로 수술을 절반 이상 감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마취과 전공의는 수술 중 마취과 교수의 마취 업무를 보조하면서 환자 상태를 살피는 등의 역할을 한다. 서울성모병원도 환자들에게 응급·중증도에 따라 수술·입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기 전에 수술과 입원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대체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지 등을 논의 중이다. 입원 중인 위중한 상태의 환자들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할까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만난 혈액암 환자 최모(71)씨 역시 “매일 해오던 피 검사를 3일째 안 하고 있다”며 “환자 생명을 볼모로 잡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빅5 병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되면 서울 인근인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인 아주대병원 등으로 진료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아주대병원 전공의 225명도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196명이 근무 중인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도 전공의 10여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충북 지역에선 청주 성모병원 전공의 28명이 19일 사직서를 낼 예정이고 조선대병원에서는 지난주 7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다. 320명으로 구성된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사직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대학 대표자는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20일 동맹휴학계 제출을 예고한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교무처장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19일 40개 대학 총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교육부는 동맹 휴학이 승인되지 않고 학생들이 수업·실습 거부 등 다른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엄정하게 학사 관리를 해달라고 각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원광대 의대 학생 160명이 온라인으로 휴학을 신청했지만 필수 제출 서류인 학부모 동의서를 첨부하지 않아 전원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 동맹휴학을 처음으로 선언한 한림대에서도 같은 시간까지 휴학원을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따뜻한 희망…송파구, ‘2024 숨은희망찾기사업’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따뜻한 희망…송파구, ‘2024 숨은희망찾기사업’

    “집안의 기둥이던 엄마가 갑자기 아프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의 한 한부모가정은 가구주의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했다. 이 가정은 구의 ‘숨은희망찾기사업’을 통해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돼 민간단체로부터 후원금과 의료비를 지원받으면서 위기 상황을 점차 극복했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도 ‘2024. 숨은희망찾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숨은희망찾기는 복지서비스 정보 부족으로 도움이 절실한 신규 기초생계급여 수급가구를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수급자로 선정되면 2주 이내에 구 통합사례관리사와 동 복지플래너가 합동 방문, 수급대상자를 심층 상담하고 개별적인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방문부터는 수건, 우산 등이 담긴 생필품꾸러미 ‘송파러브팩’과 함께 유용한 복지혜택을 총망라한 홍보물을 전달한다. 소박한 선물로 생활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의 물꼬를 트고, 나아가 시의적절한 정보제공, 맞춤형 서비스 연계로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매년 약 800가구가 신규 기초생계급여 수급자로 선정된다. 경제적 문제 외에도 신체·정신건강, 주거, 법률 등 복합적인 문제를 동반한 경우가 많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구는 숨은희망찾기로 총 670가구를 심층 상담하고 이 중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51개의 위기가구에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시행, 상황별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과 복지사각 해소에 이바지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신규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급여 결정사항과 더불어 공과금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문자(SMS)로 안내하는 ‘복지혜택 바로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의 우편 안내 대비 신속하고 정확한 감면정보 제공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구민 편의를 높이도록 개선한 사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복지예산에 따라 구민 복지체감도도 동반 상승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모두 촘촘한 복지혜택을 누리시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량 역대 최저…집값도 뚝

    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량 역대 최저…집값도 뚝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관련 통계 집계(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우려로 빌라, 오피스텔의 임차인을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매매가 끊긴 데다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 구입 수요까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등 효과에 전년 대비 거래량이 반짝 늘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모두 100만 6019건으로 2022년 110만 2854건에 비해 8.8% 감소했다.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2020년(193만 5031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매매 거래 금액도 2021년 560조 9578억원에서 2022년 312조 187억원, 2023년 305조 259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집합)(13.8%), 공장·창고 등(일반)(13.2%)이 뒤를 이었다.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4%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0.10%)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0.07%→-0.12%)을 비롯해 수도권(-0.14%→-0.18%)과 지방(-0.07%→-0.11%) 모두 낙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0.33%), 노원구(-0.22%), 도봉구(-0.17%)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실제로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재건축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19억 9500만원까지 거래됐던 전용면적 83㎡가 지난달에는 2억원 가까이 떨어진 18억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아파트 전용면적 73㎡는 지난해 9월 9억 45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지난달 1억원 이상 내린 8억 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으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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