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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오후 국지성 호우 서울강수량 강남·북 큰 편차

    서울시민들은 6일 흔치 않은 기상현상을 경험했다.이날 오후 성북구 일대에는 불과 2시간 동안 70.5㎜의 장대비가 쏟아진 반면 송파구와 강동구에는 같은 시간 전혀 비가 내리지 않은 것.서울지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기상청도 강남과 강북 사이에 이 정도로 강수량의 편차가 날 것으로는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성북구에 70.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하여 강북구 52.5㎜,종로 44㎜,도봉 42㎜,서대문 21.5㎜의 비가 내렸다.성북구에는 오후 6시30분을 전후해서 시간당 48㎜의 많은 비가 왔다. 그러나 같은 시간 강동과 송파,이웃한 경기도 성남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다.또 구리와 과천은 0.5㎜,관악구는 1㎜,강남·서초구는 2㎜에 머물렀다.한강 남쪽이라도 영등포구는 18㎜를 기록한 반면 양천구는 3.5㎜,강서구는 5.5㎜에 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일대의 국지성 소나기는 낮에 가열된 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기류와 수직으로 섞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이 비구름대는 폭이 10∼30㎞로 매우 좁아 강북지역에만 집중호우를 뿌렸다는 것이다.비구름대는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됐지만 오후 8시까지 의정부와 남양주에 각각 44㎜와 27㎜의 비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하면서 7,8일 이틀동안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에서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 전국이 흐리고 남서쪽 지역부터 비가 오겠다.”면서 “비는 8일까지 이어진뒤 주말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12일부터 다시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채수범 이효용기자 lokavid@seoul.co.kr˝
  • 서울 길동 삼익파크 상승률 1위

    올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였다. 상승금액으로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길동 삼익파크 52평형은 연초 대비 지난 6월말 현재 25.49%나 올라 서울지역 일반아파트(재건축 및 주상복합 제외) 가운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서구 방화동 길성그랑프리텔 25평형(24.32%),노원구 상계동 동방미주 47평형(22.67%),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42평형(15.67%),도봉구 창동 쌍용 50평형(13.58%) 순으로 강북지역 아파트가 2∼5위를 모두 차지했다. 상승금액으로는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53평형이 올 초 10억700만∼12억원에서 최근 12억∼13억 5000만원으로 1억 4000만원가량 뛰어 1위에 올랐다.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52평형(1억 3000만원),송파구 가락동 현대6차 33평형(9000만원),도봉구 창동 쌍용 50평형(5500만원),성동구 행당동 신동아 42평형(525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에서는 강서구 방화동 건우3차 27평형이 15.5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 19평형은 6개월 사이에 1억 1100만원 올라 상승금액이 가장 많았다. 대체로 재건축이 일반아파트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쓸만한 생활용품 싼값에 건지세요

    쓸만한 생활용품 싼값에 건지세요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치지직’거리는 중고 흑백TV를 사다가 주먹으로 쾅쾅 내리치며 본 적이 있는지? 중고 냉장고가 고장나 수리비를 더 들인 경험은 있는지? 중고 하면 이런 기억부터 떠오르는 건 그동안 중고품이 가격만큼이나 품질도 낮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를 찾으면 품질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성에 안 차면 환불·교환 가능 ‘중고품=불량’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구청 재활용센터가 확실한 품질관리에 나섰다.수거품 중 상품가치가 있는 것만 고르는 것은 기본.노원 재활용센터 관계자는 “완전한 상품으로 팔 수 없는 것은 분해해 부품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6개월의 품질보증기간을 둬 기간 중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무상으로 수리해준다.특히 도봉 재활용센터의 경우 올해부터 8개월로 보증기간을 늘려 보다 안심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모든 재활용센터가 환불이나 교환 규정을 강화해 AS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생기거나 다시 제품에 하자가 생길 땐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인접 자치구끼리 통합 운영 재활용센터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재활용센터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내 단일 재활용센터로는 가장 면적이 넓은 도봉구 재활용센터의 경우 면적만 407평에 달한다.웬만한 대형전자제품 매장 크기다.여러 재활용센터가 연합하는 경우도 있다.중·종로·영등포·마포·관악구 등 5개 자치단체는 1996년부터 ‘재활용센터 연합’을 만들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한 지역에 없는 상품을 다른 지역에서 찾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특히 통합 홈페이지(www.zungo.co.kr)를 운영,취급되는 모든 제품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한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강남·광진·성동구 역시 통합 재활용센터(www.korea-recycle.com)를 운영하고 있다.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예전에는 TV·냉장고·세탁기·옷장 등이 주로 거래됐다.하지만 최근에는 에어컨·오디오·냉온 정수기 등으로 물품이 확대되고 있다.파티션·소파·컴퓨터 등 당장이라도 사무실에 놓고 쓰면 괜찮을 상품들도 꽤 눈에 띈다.김치냉장고나 드럼세탁기 등 고급 제품은 전시되는 순간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환경교육에도 앞장 재활용센터는 환경교육장 역할도 한다.노원구와 도봉구는 센터 한 편에 재활용전시관을 만들어 학생 및 주부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타운에서는 오래된 구두나 우산 등을 고쳐 쓸 수 있는 신변잡화 수선전문점과 완구나 게임기 등을 취급하는 어린이용품 재활용전문점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수도권의 ‘동양 최고’

    수도권의 ‘동양 최고’

    지금은 아니지만 동양 최고(最高)라는 명성 덕분에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수학여행의 단골코스였던 시절이 있었다. 크기로 모든 것을 가늠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의식 속에 뿌리깊게 잔존하는 ‘최고·최대 지상주의’라는 비판도 있지만,200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엔 이같은 ‘동양 최대’가 의외로 많다. 1975년 완공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지하 2층,지상 6층,연건평 2만 4636평으로 단일 국회의사당 건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다.통일 이후 의회가 양원제로 구성될 가능성을 감안하라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주택난이 심각한 우리나라 실정이 반영된 것도 있다.80년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개발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는 15만 가구가 밀집해 있는 동양 최대의 아파트 단지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는 동양 최대의 황금사원인 수국사가 있다.조선 세조3년(1457년)에 왕실의 원찰로 창건된 수국사는 원래 황금사원은 아니었지만 1990년대 보수공사를 하면서 금 33㎏을 법당 안팎과 마루 등에 칠했다. 경기 양평 용문사 바로 앞에는 1100살이 넘는 동양최대의 은행나무가 있다.높이 67m,둘레 14m에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경기 고양에 개장된 일산 호수공원 역시 총면적 103만 4000㎡(호수면적 30만㎡)로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다. 이외에도 지상 4층,지하 3층에 대지면적만 3만 5000여평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가 실내 테마파크 중 동양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크기를 자랑한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보문고 강남점은 연건평 3600평에 50만여종 230여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동양 최대의 서점이다.경기 수원에 있는 D나이트클럽은 연면적 5000여평을 자랑하는 동양 최대의 나이트 클럽으로 유명하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수도권의 ‘동양 최고’

    지금은 아니지만 동양 최고(最高)라는 명성 덕분에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수학여행의 단골코스였던 시절이 있었다. 크기로 모든 것을 가늠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의식 속에 뿌리깊게 잔존하는 ‘최고·최대 지상주의’라는 비판도 있지만,200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엔 이같은 ‘동양 최대’가 의외로 많다. 1975년 완공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지하 2층,지상 6층,연건평 2만 4636평으로 단일 국회의사당 건물로는 동양 최대 규모다.통일 이후 의회가 양원제로 구성될 가능성을 감안하라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주택난이 심각한 우리나라 실정이 반영된 것도 있다.80년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개발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는 15만 가구가 밀집해 있는 동양 최대의 아파트 단지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는 동양 최대의 황금사원인 수국사가 있다.조선 세조3년(1457년)에 왕실의 원찰로 창건된 수국사는 원래 황금사원은 아니었지만 1990년대 보수공사를 하면서 금 33㎏을 법당 안팎과 마루 등에 칠했다. 경기 양평 용문사 바로 앞에는 1100살이 넘는 동양최대의 은행나무가 있다.높이 67m,둘레 14m에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경기 고양에 개장된 일산 호수공원 역시 총면적 103만 4000㎡(호수면적 30만㎡)로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다. 이외에도 지상 4층,지하 3층에 대지면적만 3만 5000여평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가 실내 테마파크 중 동양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크기를 자랑한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보문고 강남점은 연건평 3600평에 50만여종 230여만권의 장서를 보유한 동양 최대의 서점이다.경기 수원에 있는 D나이트클럽은 연면적 5000여평을 자랑하는 동양 최대의 나이트 클럽으로 유명하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쓸만한 생활용품 싼값에 건지세요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치지직’거리는 중고 흑백TV를 사다가 주먹으로 쾅쾅 내리치며 본 적이 있는지? 중고 냉장고가 고장나 수리비를 더 들인 경험은 있는지? 중고 하면 이런 기억부터 떠오르는 건 그동안 중고품이 가격만큼이나 품질도 낮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를 찾으면 품질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성에 안 차면 환불·교환 가능 ‘중고품=불량’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구청 재활용센터가 확실한 품질관리에 나섰다.수거품 중 상품가치가 있는 것만 고르는 것은 기본.노원 재활용센터 관계자는 “완전한 상품으로 팔 수 없는 것은 분해해 부품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6개월의 품질보증기간을 둬 기간 중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무상으로 수리해준다.특히 도봉 재활용센터의 경우 올해부터 8개월로 보증기간을 늘려 보다 안심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모든 재활용센터가 환불이나 교환 규정을 강화해 AS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생기거나 다시 제품에 하자가 생길 땐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인접 자치구끼리 통합 운영 재활용센터에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재활용센터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이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내 단일 재활용센터로는 가장 면적이 넓은 도봉구 재활용센터의 경우 면적만 407평에 달한다.웬만한 대형전자제품 매장 크기다.여러 재활용센터가 연합하는 경우도 있다.중·종로·영등포·마포·관악구 등 5개 자치단체는 1996년부터 ‘재활용센터 연합’을 만들어 공동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한 지역에 없는 상품을 다른 지역에서 찾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다.특히 통합 홈페이지(www.zungo.co.kr)를 운영,취급되는 모든 제품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한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강남·광진·성동구 역시 통합 재활용센터(www.korea-recycle.com)를 운영하고 있다. 취급 품목도 다양해졌다.예전에는 TV·냉장고·세탁기·옷장 등이 주로 거래됐다.하지만 최근에는 에어컨·오디오·냉온 정수기 등으로 물품이 확대되고 있다.파티션·소파·컴퓨터 등 당장이라도 사무실에 놓고 쓰면 괜찮을 상품들도 꽤 눈에 띈다.김치냉장고나 드럼세탁기 등 고급 제품은 전시되는 순간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환경교육에도 앞장 재활용센터는 환경교육장 역할도 한다.노원구와 도봉구는 센터 한 편에 재활용전시관을 만들어 학생 및 주부를 대상으로 재활용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타운에서는 오래된 구두나 우산 등을 고쳐 쓸 수 있는 신변잡화 수선전문점과 완구나 게임기 등을 취급하는 어린이용품 재활용전문점 등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조상땅찾기 계속 도와드립니다

    종종 친일인사의 후손이 조상땅을 찾겠다고 나섰다는 보도에 울화가 치밀어오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그러면서도 혹시 내게도 조상이 남겨둔 땅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다. 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조상땅 찾기’사업은 바로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사업이 도입된 것은 지난 1999년 행자부의 전국 토지현황 전산망 ‘지적정보센터’가 구축된 이후부터다.불의의 사고나 재산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지적정보센터를 이용,돌아가신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땅을 확인시켜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회를 원하는 사람은 사망자의 제적·호적등본 등 신청자와 사망자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가지고 광역·기초자치단체 지적과(또는 지적관리과)에 신청하면 된다.사망자 주민등록번호를 모르거나 이름만으로 조회할 땐 토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의 자치단체에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행 첫 해인 1999년 140명이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815명 2189만평의 땅을 조회해 주었다.주로 이용한 계층은 50∼60대가 대부분이다.유연자 토지정보팀장은 “이들은 주로 6·25전쟁을 이유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최근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해 상속이 제대로 안됐다며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조회인원은 평균 10여명 정도지만 조회신청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목소리를 높여 업무시간이 길어질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유 팀장은 “장자상속이 적용된 1960년 이전 상속문제에 대해서는 장자 외에는 조회가 불가능하고 토지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사실관계 역시 조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종종 횡재를 하는 사람도 생긴다.미국 이민 후 최근 귀국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모(44)씨의 경우 민원서류를 떼려고 구청에 들렀다가 조회를 의뢰해 공시지가만 10억원에 이르는 2600여평의 땅을 찾아내기도 했다. 유 팀장은 “때로는 유명인도 대리인을 내세워 선친의 토지를 조회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문의 서울시청 토지관리과 (02)3707-8059∼60.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막내둥이’다.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늦은 1998년 2월19일 문을 열었다. 관내 56개 아파트 단지에 7만 76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그래서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재개발 관련 분쟁도 잦다.‘부촌 속 빈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송파구 문정 2동에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촌에 각각 1806가구와 503가구가 살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한강시민공원 등에선 다양한 행사와 경기가 잇따라 열리고,나들이 시민이 많아 사시사철 경비·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또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 등지에서는 환경사범이 많이 발생하고,각종 범죄를 은폐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관할 면적은 20.99㎢,상주 인구는 35만 7000명을 웃돈다.서울 인구의 3.3% 수준이다.4개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605명,전·의경 147명 등 모두 752명이 근무한다.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586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메트로탐방]수서경찰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막내둥이’다.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가장 늦은 1998년 2월19일 문을 열었다. 관내 56개 아파트 단지에 7만 767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그래서 주거침입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재개발 관련 분쟁도 잦다.‘부촌 속 빈촌’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과 송파구 문정 2동에는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촌에 각각 1806가구와 503가구가 살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롯데월드,한강시민공원 등에선 다양한 행사와 경기가 잇따라 열리고,나들이 시민이 많아 사시사철 경비·치안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또 양재천,탄천,대모산,구룡산 등지에서는 환경사범이 많이 발생하고,각종 범죄를 은폐하는 장소로 악용되기도 한다. 관할 면적은 20.99㎢,상주 인구는 35만 7000명을 웃돈다.서울 인구의 3.3% 수준이다.4개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관 605명,전·의경 147명 등 모두 752명이 근무한다.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586명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성남 탄천서 전국자전거대회

    분당에서 서울까지 ‘씽씽’뚫린 탄천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성남시는 다음 달 1일 분당구 야탑동 탄천 둔치 자전거도로에서 전국자전거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모두 10개 종목으로 여자의 경우 2㎞,4㎞코스에 6개종목,남자는 5㎞,8㎞코스에 4개종목이다. 지역주민과 전국사이클연맹,국민생활체육자전거협회 등록선수나 동호인 등이 참가 대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야탑동 제2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서울 송파구 가락동까지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는 퍼레이드도 펼쳐진다.또한 자전거대회와 함께 분당구 야탑동과 수정구 태평동 인근 탄천 2곳에 각각 마련된 탄천일광욕장과 물놀이장,비치발리장도 함께 첫선을 보인다. 특히 시가 올해 초부터 조성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탄천일광욕장은 실제 일광욕이 가능하도록 둔치 일부를 모래사장으로 조성해 놓았다.태평동은 560여평,야탑동은 315평 규모다.또한 비치발리볼장은 국제경기가 가능하도록 규격화돼 있다.시관계자는 “자전거대회와는 별도로 환경보호를 위한 자전거타기운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둔치에 몰려드는 철새와 동식물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조상땅찾기 계속 도와드립니다

    조상땅찾기 계속 도와드립니다

    종종 친일인사의 후손이 조상땅을 찾겠다고 나섰다는 보도에 울화가 치밀어오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그러면서도 혹시 내게도 조상이 남겨둔 땅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다. 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조상땅 찾기’사업은 바로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사업이 도입된 것은 지난 1999년 행자부의 전국 토지현황 전산망 ‘지적정보센터’가 구축된 이후부터다.불의의 사고나 재산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지적정보센터를 이용,돌아가신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땅을 확인시켜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회를 원하는 사람은 사망자의 제적·호적등본 등 신청자와 사망자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가지고 광역·기초자치단체 지적과(또는 지적관리과)에 신청하면 된다.사망자 주민등록번호를 모르거나 이름만으로 조회할 땐 토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의 자치단체에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행 첫 해인 1999년 140명이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815명 2189만평의 땅을 조회해 주었다.주로 이용한 계층은 50∼60대가 대부분이다.유연자 토지정보팀장은 “이들은 주로 6·25전쟁을 이유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최근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해 상속이 제대로 안됐다며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조회인원은 평균 10여명 정도지만 조회신청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목소리를 높여 업무시간이 길어질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유 팀장은 “장자상속이 적용된 1960년 이전 상속문제에 대해서는 장자 외에는 조회가 불가능하고 토지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사실관계 역시 조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종종 횡재를 하는 사람도 생긴다.미국 이민 후 최근 귀국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모(44)씨의 경우 민원서류를 떼려고 구청에 들렀다가 조회를 의뢰해 공시지가만 10억원에 이르는 2600여평의 땅을 찾아내기도 했다. 유 팀장은 “때로는 유명인도 대리인을 내세워 선친의 토지를 조회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문의 서울시청 토지관리과 (02)3707-8059∼60.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우리署명물] 강력1반 유종수 경장

    “강도,절도범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1반 유종수(28) 경장은 아직 새 계급장이 실감나지 않는 듯 멋쩍게 웃었다. 유 경장은 지난 2월17일부터 실시한 경찰청의 ‘전국 민생치안 100일 작전’에서 서울지역 강·절도 검거건수 1위를 기록,지난 22일 순경에서 1계급 특진했다.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뜻하지 않게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진은 근성과 끈기의 결과였다.지난달 9일 발생한 강도·살인미수 사건을 밤샘 잠복과 탐문 수사 끝에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출한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20대 노숙자를 고용해 가스총과 체인으로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려던 60대 남성을 8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에 입문한 이유를 묻자 유 경장은 “지금은 인상만 써도 사람들이 겁먹을 정도로 건장하지만,어렸을 때는 몸이 약하고 비실비실해 놀림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때 누구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경찰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유 경장에게 아직도 가슴 아리게 남는 것은 2002년 1월 송파구 모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식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라고 했다. 부인이 외도를 하는 데다 의붓딸과 짜고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이자 홧김에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이어 “나같이 세상을 험하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옆방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자녀 2명까지 살해했다. 비정의 40대 가장은 사건 직후 인적이 드문 경기 분당 모처에서 자살을 기도했으나,119구조대에 구조된 뒤 신원확인 작업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유 경장은 “처음으로 부검에 참관해 4명을 모두 지켜봤다.”면서 “시체를 보면서 말로 할 수 없는 참혹함을 느꼈고,‘이제 정말 형사생활을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중에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사형이 집행된 것을 알았다.”고 씁쓸해했다. 아는 선배의 소개로 1년 교제 끝에 지난 2월 결혼한 부인 역시 경찰관으로,서울 종로경찰서 여경기동대에서 근무한다.유 경장은 “100일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집에서는 잠만 자고 나오거나,혼자 밥먹게 한 날이 많았다.”면서 “같은 경찰관으로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주는 집사람이 너무 고맙다.”고 환하게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
  • [우리署명물] 강력1반 유종수 경장

    [우리署명물] 강력1반 유종수 경장

    “강도,절도범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1반 유종수(28) 경장은 아직 새 계급장이 실감나지 않는 듯 멋쩍게 웃었다. 유 경장은 지난 2월17일부터 실시한 경찰청의 ‘전국 민생치안 100일 작전’에서 서울지역 강·절도 검거건수 1위를 기록,지난 22일 순경에서 1계급 특진했다.그는 “주변의 도움으로 뜻하지 않게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진은 근성과 끈기의 결과였다.지난달 9일 발생한 강도·살인미수 사건을 밤샘 잠복과 탐문 수사 끝에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출한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20대 노숙자를 고용해 가스총과 체인으로 전 직장동료를 살해하려던 60대 남성을 8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에 입문한 이유를 묻자 유 경장은 “지금은 인상만 써도 사람들이 겁먹을 정도로 건장하지만,어렸을 때는 몸이 약하고 비실비실해 놀림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때 누구든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경찰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유 경장에게 아직도 가슴 아리게 남는 것은 2002년 1월 송파구 모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식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사건이라고 했다. 부인이 외도를 하는 데다 의붓딸과 짜고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이자 홧김에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이어 “나같이 세상을 험하게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옆방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자녀 2명까지 살해했다. 비정의 40대 가장은 사건 직후 인적이 드문 경기 분당 모처에서 자살을 기도했으나,119구조대에 구조된 뒤 신원확인 작업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유 경장은 “처음으로 부검에 참관해 4명을 모두 지켜봤다.”면서 “시체를 보면서 말로 할 수 없는 참혹함을 느꼈고,‘이제 정말 형사생활을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그는 “나중에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사형이 집행된 것을 알았다.”고 씁쓸해했다. 아는 선배의 소개로 1년 교제 끝에 지난 2월 결혼한 부인 역시 경찰관으로,서울 종로경찰서 여경기동대에서 근무한다.유 경장은 “100일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집에서는 잠만 자고 나오거나,혼자 밥먹게 한 날이 많았다.”면서 “같은 경찰관으로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주는 집사람이 너무 고맙다.”고 환하게 웃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
  • 컴컴한 길 “야간 인라인 타기 겁나요”

    컴컴한 길 “야간 인라인 타기 겁나요”

    전제 54%만 OECD기준 맞춰 #장면1 “살인사건이 난 뒤론 밤에 보라매공원에 나오기가 무서워요.‘살인의 추억’이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을 자주 찾았다는 정여진(24·여·영등포구 대림2동)씨는 더 이상 이곳을 가지 않는다.지난달 9일 새벽 2시쯤 공원 남문 부근에서 한 여대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게다가 이 사건 전후로 인근 관악구 신림4동과 영등포구 대림동,구로구 고척동·구로3동 등에서 모두 5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주민들은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 아니냐는 말이 떠도는 실정이다.물론 살인범은 잡히지 않고 있다.정씨는 “생각해보니 공원 근처가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었다.”면서 “골목길이 보다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로등 연쇄살인 장소 컴컴 #장면2 지난달 11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20대 청년이 김모(72) 할머니와 부딪친 뒤 달아났다.머리를 크게 다친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한 달 넘게 혼수상태다. 일차적으로는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청년의 잘못이 크지만 공원내 어두운 조명시설도 ‘공범’이라 할 수 있다.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러 이 공원을 찾는다는 이정순(42·여·송파구 방이동)씨는 “조명이 어두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의 속도를 가늠하지 못해 여러번 충동할 뻔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름철을 맞아 야간에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구청에 가로등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엔 가로등에 대한 민원이 다른 계절에 비해 20∼30% 정도 증가한다.”고 말했다.우리의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절반은 어둡다 흔히 가로등으로 알려진 야간 조명시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폭이 12m 이상인 도로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가로등,12m 미만 도로에 설치되면 보안등,공원에 설치되면 공원등이다.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라고 읊었던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에서의 ‘가로등’은 ‘보안등’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산업규격에 규정된 가로등의 조도(밝기) 기준은 15∼30룩스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과 같다.30룩스면 가로등 바로 아래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하지만 지난 2002년에서야 이 기준이 적용됐다.이전에는 조도 기준이 7∼15룩스로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지난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부터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조도기준도 높이고 격등제도 해제했다.현재까지 OECD기준에 맞게 교체된 가로등은 전체의 54% 수준.아직 절반은 어두운 셈이다.골목길 구석구석을 밝히는 보안등의 기준은 현재 3∼5룩스이고 공원등은 별다른 기준없이 보안등 설치기준에 준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어두우면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지방정부 선거 때 가로등 설치·관리 등의 문제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실제 야간절도범죄자를 대상으로 조명시설과 야간범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1994년 일본방범설비협회의 연구결과 조명시설은 보행자를 안심시키고 범죄자에게는 범행억제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이 연구에서 범행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가로등이라고 응답한 범죄자가 전체 응답자의 88%에 달했다.또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가게와 주위의 조도를 50% 이상 높힌 결과 범죄가 65% 이상 감소됐다는 보고도 있다.표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엔 관련연구가 없지만 조명시설이 일정정도 범죄예방 효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나눠진 규정 안일한 관리 게다가 현재 조명시설 관리에는 허점이 많다.일단 가로등·보안등은 구청 토목과에서,공원등은 공원녹지과에서 설치·관리된다.규정에 따라 부착되어야 할 표찰관리도 제멋대로다.표찰은 있지만 관리번호 및 연락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아예 표찰이 없는 경우도 많다.결국 조명시설에 문제가 생겼을때 이를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표찰을 정비하지만 일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일부 공원등의 경우에는 심야시간에 꺼지는 것도 문제다.실제 관악구의 구립운동장이나 강남구의 한 근린공원을 둘러본 결과 오후 10∼11시가 넘으면 절반 정도의 공원등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송파구 한 공원의 산책로에는 아예 공원등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송규동 한양대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은 심야시간에도 공원등을 끄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야간에 공원이 어두우면 우범지역이 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운동을 하다 안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밝혀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또 높게 자란 가로수가 조명시설의 빛을 차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서울 가로등 모두 34만개 전기료 연200억 밤새 서울 곳곳을 밝히는데 사용되는 전기료는 얼마쯤 될까?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34만여개의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을 켜는데 한 달 약 17억원,연간 200여억원의 전기료가 든다. 가로등 하나에 1만원,보안등과 공원등 하나에 2500원 정도인 셈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했을 때 교통사고가 평균 10% 증가,250여억원의 피해액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로등을 소등,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그럼 도심 구석구석을 밝히는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은 언제 켜지고 꺼질까?‘서울시 도로기전설비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 의해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기준으로 점등은 해 진후 15분,소등은 해 뜬후 20분전에 이뤄진다. 이 시간대를 ‘시민 박명 시각’이라고 하는데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각이다. 흐리거나 비가 올때는 별도로 조도를 측정해 점소등 시각이 조정된다. 현재 가로등은 남산3호 터널관리사무소에서 무선원격으로,보안등과 공원등은 각 등마다 설치된 컴퓨터식 타이머에 의해 끄고 켜진다. 일부 보안등은 햇빛의 양을 감지하는 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광전식을 사용하는데 오작동이 많은 것이 흠이다. 사용되는 램프는 고압나트륨 램프와 메탈할라이드램프가 있다. 고압나트륨 램프는 흔히 볼 수 있는 주황색 빛을 내는 것으로 투과성이 좋아 안개가 끼는 곳에서도 환한 빛을 낸다.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태양빛과 가장 비슷한 백색의 빛을 내는 것으로 현재까지 나온 램프중 가장 효율성이 좋아 점점 사용이 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강남구선 무선 원격관리 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유지·관리해야 하는 야간 조명시설은 평균 1만 3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관리 인력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비용 절감 및 전문적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있다. 또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도 도입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가 자체적으로 2001년부터 관내 가로등과 공원등에 도입한 무선 원격 자동감시 시스템은 가로등이나 공원등이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관리자의 휴대용 단말기에 전송된다. 위치와 사고내용이 메시지로 전달되므로 관리자는 고장이 난 위치로 단시간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이 굳이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가로등과 공원등을 유지·보수 할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로등·공원등과 달리 보안등은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술적·재정적인 문제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10억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80% 정도의 가로등·보안등에 설치했다.”면서 “현재는 구간별로 감시장치가 구축되어 있지만,추이를 보아 점차 개별감시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와 구로구 등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컴컴한 길 “야간 인라인 타기 겁나요”

    전제 54%만 OECD기준 맞춰 #장면1 “살인사건이 난 뒤론 밤에 보라매공원에 나오기가 무서워요.‘살인의 추억’이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을 자주 찾았다는 정여진(24·여·영등포구 대림2동)씨는 더 이상 이곳을 가지 않는다.지난달 9일 새벽 2시쯤 공원 남문 부근에서 한 여대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게다가 이 사건 전후로 인근 관악구 신림4동과 영등포구 대림동,구로구 고척동·구로3동 등에서 모두 5건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주민들은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 아니냐는 말이 떠도는 실정이다.물론 살인범은 잡히지 않고 있다.정씨는 “생각해보니 공원 근처가 그다지 밝은 편은 아니었다.”면서 “골목길이 보다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로등 연쇄살인 장소 컴컴 #장면2 지난달 11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던 20대 청년이 김모(72) 할머니와 부딪친 뒤 달아났다.머리를 크게 다친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한 달 넘게 혼수상태다. 일차적으로는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한 청년의 잘못이 크지만 공원내 어두운 조명시설도 ‘공범’이라 할 수 있다.일주일에 한두번 운동하러 이 공원을 찾는다는 이정순(42·여·송파구 방이동)씨는 “조명이 어두워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의 속도를 가늠하지 못해 여러번 충동할 뻔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름철을 맞아 야간에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구청에 가로등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엔 가로등에 대한 민원이 다른 계절에 비해 20∼30% 정도 증가한다.”고 말했다.우리의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절반은 어둡다 흔히 가로등으로 알려진 야간 조명시설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폭이 12m 이상인 도로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가로등,12m 미만 도로에 설치되면 보안등,공원에 설치되면 공원등이다.이렇게 생각하면 “나는 저 유리창 밖/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라고 읊었던 박인환의 시 ‘세월이 가면’에서의 ‘가로등’은 ‘보안등’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산업규격에 규정된 가로등의 조도(밝기) 기준은 15∼30룩스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과 같다.30룩스면 가로등 바로 아래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하지만 지난 2002년에서야 이 기준이 적용됐다.이전에는 조도 기준이 7∼15룩스로 현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지난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체제’부터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조도기준도 높이고 격등제도 해제했다.현재까지 OECD기준에 맞게 교체된 가로등은 전체의 54% 수준.아직 절반은 어두운 셈이다.골목길 구석구석을 밝히는 보안등의 기준은 현재 3∼5룩스이고 공원등은 별다른 기준없이 보안등 설치기준에 준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어두우면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지방정부 선거 때 가로등 설치·관리 등의 문제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실제 야간절도범죄자를 대상으로 조명시설과 야간범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1994년 일본방범설비협회의 연구결과 조명시설은 보행자를 안심시키고 범죄자에게는 범행억제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다.이 연구에서 범행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가로등이라고 응답한 범죄자가 전체 응답자의 88%에 달했다.또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우 오후 9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가게와 주위의 조도를 50% 이상 높힌 결과 범죄가 65% 이상 감소됐다는 보고도 있다.표교수는 “아직 우리나라엔 관련연구가 없지만 조명시설이 일정정도 범죄예방 효과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나눠진 규정 안일한 관리 게다가 현재 조명시설 관리에는 허점이 많다.일단 가로등·보안등은 구청 토목과에서,공원등은 공원녹지과에서 설치·관리된다.규정에 따라 부착되어야 할 표찰관리도 제멋대로다.표찰은 있지만 관리번호 및 연락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거나 아예 표찰이 없는 경우도 많다.결국 조명시설에 문제가 생겼을때 이를 신고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이에 대해 한 자치구 관계자는 “표찰을 정비하지만 일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또 일부 공원등의 경우에는 심야시간에 꺼지는 것도 문제다.실제 관악구의 구립운동장이나 강남구의 한 근린공원을 둘러본 결과 오후 10∼11시가 넘으면 절반 정도의 공원등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송파구 한 공원의 산책로에는 아예 공원등이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송규동 한양대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은 심야시간에도 공원등을 끄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야간에 공원이 어두우면 우범지역이 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운동을 하다 안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항상 밝혀두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또 높게 자란 가로수가 조명시설의 빛을 차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서울 가로등 모두 34만개 전기료 연200억 밤새 서울 곳곳을 밝히는데 사용되는 전기료는 얼마쯤 될까?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34만여개의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을 켜는데 한 달 약 17억원,연간 200여억원의 전기료가 든다. 가로등 하나에 1만원,보안등과 공원등 하나에 2500원 정도인 셈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했을 때 교통사고가 평균 10% 증가,250여억원의 피해액이 추가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로등을 소등,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그럼 도심 구석구석을 밝히는 가로등·보안등·공원등은 언제 켜지고 꺼질까?‘서울시 도로기전설비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 의해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기준으로 점등은 해 진후 15분,소등은 해 뜬후 20분전에 이뤄진다. 이 시간대를 ‘시민 박명 시각’이라고 하는데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다른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각이다. 흐리거나 비가 올때는 별도로 조도를 측정해 점소등 시각이 조정된다. 현재 가로등은 남산3호 터널관리사무소에서 무선원격으로,보안등과 공원등은 각 등마다 설치된 컴퓨터식 타이머에 의해 끄고 켜진다. 일부 보안등은 햇빛의 양을 감지하는 센서에 의해 작동되는 광전식을 사용하는데 오작동이 많은 것이 흠이다. 사용되는 램프는 고압나트륨 램프와 메탈할라이드램프가 있다. 고압나트륨 램프는 흔히 볼 수 있는 주황색 빛을 내는 것으로 투과성이 좋아 안개가 끼는 곳에서도 환한 빛을 낸다.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태양빛과 가장 비슷한 백색의 빛을 내는 것으로 현재까지 나온 램프중 가장 효율성이 좋아 점점 사용이 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강남구선 무선 원격관리 서울시내 자치구별로 유지·관리해야 하는 야간 조명시설은 평균 1만 3000여개에 이르고 있지만,관리 인력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비용 절감 및 전문적 관리를 목적으로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계약을 맺고 있다. 또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도 도입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가 자체적으로 2001년부터 관내 가로등과 공원등에 도입한 무선 원격 자동감시 시스템은 가로등이나 공원등이 정상적으로 켜지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관리자의 휴대용 단말기에 전송된다. 위치와 사고내용이 메시지로 전달되므로 관리자는 고장이 난 위치로 단시간에 정확히 찾아갈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이 굳이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가로등과 공원등을 유지·보수 할수 있는 것이다. 다만 가로등·공원등과 달리 보안등은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술적·재정적인 문제로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10억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80% 정도의 가로등·보안등에 설치했다.”면서 “현재는 구간별로 감시장치가 구축되어 있지만,추이를 보아 점차 개별감시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구와 구로구 등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무선 원격 감시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 6차 동시분양 942가구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942가구가 다음달 6일부터 일반 분양된다.송파구 잠실동 주공3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가 3696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대우건설은 관악구 신림7구역 재개발 아파트 349가구를 내놓는다. ‘강남권’아파트로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LG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잠실3단지가 눈에 띈다.3696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410가구가 통장 가입자의 몫이다.롯데월드어드벤처 놀이공원 뒤편에 있다.옆으로 석촌호수가 있다.초등∼고등학교가 가까이 있다.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를 이용하기 쉽다.주공1,2,4단지와 함께 초대형 주거단지를 형성될 예정이다. 방배동 현대산업개발아파트도 강남권 아파트에 들어간다.138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 아파트는 신림7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349가구 중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대방역이 승용차로 7∼8분 걸린다.주변의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장차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뀔 전망이다.양천구에서는 신월동 3개 단지,강북에서는 2개 단지가 분양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녹지·상권·고급주택 어우러진 고품격 자족도시 만들겠다”

    “40평 이상의 품격 높은 아파트를 많이 짓겠습니다.” 부임한 지 보름을 갓 넘긴 신동우(51) 서울 강동구청장은 23일 오전 궂은 날씨 속에서도 명일2동 등을 돌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동정 보고회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강남권역에 들어섰다는 등 ‘잘 나간다.’는 소리를 듣는 강동구에 대해서도 신 구청장은 성이 차지 않는 눈치였다. “둔촌지구 일자산,고덕동 뒷산 등 푸르디푸른 녹지가 곳곳에 우거진 자연환경은 시내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빼어납니다.” 그는 앞으로 갈수록 환경가치가 더없이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천혜의 환경에 비해 발전의 여지가 아직도 많은 곳이 바로 강동구라고 힘주어 말했다.최근 몇년 사이에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땅을 사놓아도 좋은 동네’로 여겨지는 강동구이지만 효과를 최대화하는 데 의욕을 보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도 했다. 특히 자족도시 기능을 역설한다.50만 구민들이 모든 것을 관내에서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업체,상권,즐길거리가 두루 어우러진 곳으로 키우는 데 디딤돌이 되겠다는 것이다. 고덕,둔촌지역에는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돼 고품격 아파트가 늘어서게 된다.이에 따라 구매력 있는 계층이 강동구를 삶터로 삼게 되고,이는 다시 상권형성의 견인차를 하는 ‘선순환 작용’이 활발해진다는 얘기다. 신 구청장은 내년 암사대교 개통과 지하철 8호선 연장에 맞춰 ‘한강 이북’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 서울 동남권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보였다.현재 왕복 2차로인 고덕 뒷길을 넓혀 암사대교,경기도 구리시 등과 이을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예산편성을 거쳐 내년 안으로 치매요양원,유아보육정보센터 등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상대적으로 정체된 천호·암사지역에 고교를 유치할 생각이다. 현장으로 나가 확인한 결과,한강 강동구간엔 유독 개발이 처진 사실도 결코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시,한강관리사업소와 협의해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살려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덕·상일·명일·둔촌·강일동의 낡은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도 친환경적인 소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하루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99년 강남구 부구청장을 지낸 신 구청장은 “강동구민이 서초,송파구로 가서 볼일을 보는 경우를 없애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자연 휴양림으로 캠핑 떠나보자

    숲을 제대로 즐기려면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떠나보자.자연휴양림은 산림청,각 지자체와 개인들이 9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 휴양림 내에 통나무집을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매달 1일 9시에 다음달 통나무집을 예약을 받는데 전화는 통화 중이고 인터넷은 폭주로 예약이 거의 불가능하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방법이 있다.휴양림내에 있는 캠핑시설을 이용해 보자. 휴양림마다 차이는 있지만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테크나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고 취사장,음수대,화장실과 간단한 샤워를 하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숲속에서 색다른 하룻밤의 추억을 만들기에 손색이 없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코펠에 보글보글 찌개를 끓이고 나무그늘 아래서 밥을 먹어보자.또한 아담한 텐트 안에서 가족들이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이름 모를 벌레들의 울음소리,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밤을 지낸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일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계곡을 막아 깨끗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다.어른의 무릎 정도 깊이로 안전하다.보통 휴양림 입장료 어른 1000원,아이들 300원이고 야영테크도 하루에 4000원이다.한 가족이 1만원이면 충분하다.또 주말마다 무료로 ‘숲해설’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자연공부에도 좋다. 지난 18일 경기도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가보았다.궂은 날씨에도 몇 가족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이석재(28·대학원생)씨는 “처음에는 밥을 해먹는다는 것도 귀찮고 잠자리도 불편할 것 같아 망설여졌는데 하룻밤을 지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라며 “아내랑 한 달에 한번 이상은 휴양림을 찾아 캠핑을 한다.”고 말한다. 이씨가 말하는 휴양림 캠핑의 세 가지 장점.첫째 ‘경제적’ 이다.휴양림 내에 통나무집을 이용하려 해도 5만∼6만원,근처 펜션은 12만원을 하는데 캠핑을 하면 1만원에 해결이 가능하다. 둘째,‘재미’있다.코펠에 돌멩이를 얹어 놓고 밥을 하는 재미,저녁에 무수히 많은 별을 보며 이야기하는 재미,좁은 텐트 안에서 자는 재미,혹시 앞에서 캠핑을 하는 사람과 마음이 맞으면 술 한잔 하며 세상을 이야기하는 재미 등 도시생활에선 좀체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셋째,‘자유’롭고 ‘안전’하다.예약이 필요없다.오고 싶으면 언제고 올 수 있다.또한 대부분의 통나무집은 입실시간이 오후로 정해져 미리 입실을 할 수 없지만 캠핑은 새벽이든 아침이든 언제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또 주변에 사람들도 있고 휴양림 직원들이 순찰을 하기 때문에 주변과 불필요한 마찰이나 시비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그는 “조그만한 불편을 감수한다면 큰 기쁨을 얻을 것이다.”라고 한다. 서울 송파구에서 온 김영한(62)씨는 “이렇게 맑은 공기 속에서 하루를 지낸다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라며 “야영테크에 돗자리를 깔고 한나절 머무르면 기분이 좋아진다.”면서 부부가 일주일에 한번은 꼭 찾는다고 한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안구현 소장은 “휴양림의 사정에 따라 캠핑장을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꼭 사전에 확인을 하고 가야 한다.”면서 “대부분 캠핑장은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아침 일찍 가는 편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유명산의 경우 오토캠핑장은 40개,야영장은 38개의 야영테크를 운영중이다.또한 안 소장은 “아름다운 숲과 계곡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유산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이용했으면 한다.”라며 “깨끗하게 사용하고 쓰레기는 가지고 돌아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사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휴양림 정보는 www.san.go.kr과 표 참조.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으므로 전화문의는 필수.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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