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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탈취범은 특수부대 출신 “사업실패로 한탕하려 범행”

    동해안 총기 탈취사건 용의자 3명이 사건발생 17일만인 5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에서 모두 검거됐다. 이들이 탈취했던 총기 2정과 실탄 30발, 무전기 등도 이날 경기도 하남시 모 낚시터 인근에서 모두 회수했다. 군·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9시 사이 경기 하남시에서 2명, 서울 송파지역에서 1명 등 용의자 3명을 각각 검거해 수사본부인 강원도 동해경찰서로 압송,1차 조사를 벌인 결과 용의자중 한명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박모(35·서울 송파구 오륜동), 원모(35·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김모(27)씨 3명은 특수부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수사본부는 박씨가 친구 원모씨와 후배 김모씨를 끌어들여 총기탈취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범행동기에 대해 박씨는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친구 원씨가 “박씨가 사업실패 등으로 돈이 필요해 총기를 탈취하기로 했다.”고 진술하고, 김씨도 “형(박씨)이 총이 필요하니 도와달라고 해 범행을 하게 됐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사전에 준비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박씨는 사건 당일 약 5시간30분 가량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범행을 사전에 준비했다는 의혹을 갖게 했다. 또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동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서울34허 호 승용차의 앞·뒤 번호판을 절취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중 박씨의 그랜저 승용차(서울 54러 )와 원씨의 소렌토 차량이 범행추정 시간대인 지난달 20일 오후 10시20분쯤 동해요금소를 빠져나와 서울 방향으로 간 것이 고속도로 CCTV에 포착된 점에 착안, 동해요금소에서 낸 통행권의 지문감식을 벌여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사건발생 시간대에 맞춰 강릉·동해·서울요금소를 빠져 나간 차량의 통행권을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밀감식, 서울요금소 통행권에서 박씨의 지문을 채취하고 박씨가 그랜저 승용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용의자들은 사건 직후 모두 중국으로 잠시 도피했다 지난 1일 귀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후 10시10분쯤 동해시 천곡동 해안초소 순찰을 하던 육군 모부대 소초장 권모 중위와 통신병 이모 상병에게 접근,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히고 K-1 소총 1정과 K-2 소총 1정,15발들이 탄창 2개, 무전기 1대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지동 유통단지 민간사업자 공모

    서울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유통단지 개발사업에 민간 사업자도 참여하게 됐다. SH공사(옛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동남권유통단지 개발 사업에 공공-민간 합동형 프로젝트 투자 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10∼11월쯤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15만 6000여평 규모의 동남권유통단지는 2008년 12월까지 물류 단지·활성화 단지(편의지원시설)·전문상가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물류단지가 공공 민간 합동 투자 방식으로 건설·운영된다. 물류단지는 물류·건설·금융 분야의 전문 민간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사와 함께 법인을 설립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시행과 운영, 관리는 민간 컨소시엄이 맡게 된다. 공사는 토지를 제공하는 대신 전체 소요자금의 20%만 부담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간시대] 주청노 성유물산 사장

    [인간시대] 주청노 성유물산 사장

    “(루디아의 집)어머니들께 김치를 드리면서 오히려 제가 행복했습니다. 손수 김치통을 들고 찾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1일 송파구 가락동 ㈜성유물산 사무실에 들어섰다.10평 남짓한 사무실 한쪽에는 뜻밖에도 시원한 맥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운 날에는 맥주가 최고죠.” 알싸한 맛이 혀 끝에 닿자 온 몸의 갈증이 한 순간에 달아났다. 주한미군에 김치를 공급하는 유일한 사업자이자 불우 이웃들에게 ‘김치 공양’을 하고 있는 성유물산 사장 주청노(64·오금동)씨는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CEO’였다. ●주한 미군에 김치등 독점 공급 주씨가 김치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청춘을 바쳐 몸담았던 미8군을 상대로 한 한 용역업체가 IMF 환란으로 문을 닫은 뒤였다. 평생을 상대했던 미군이었지만 물건을 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정직과 실력을 무기로 그해 미 국방부 식품위생검사를 통과해 주한미군에 ‘반딧불 김치’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김치 공급의 이면에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다. 전북 무주군 안성농공단지에 있는 공장은 언제나 ‘비상’ 상태다. 주한미군 의무사령부의 불시 검사가 언제 떨어질 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질 검사, 기계 위생 검사 등 하나도 간단한 게 없어요. 하나만 잘못돼도 검사 도중 그냥 가버려요. 공장에 파리 한 마리 있어도 ‘아웃’이지요. 그래서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공장을 불시에 방문합니다.” 올해 초에는 쟁쟁한 대기업도 검사에서 탈락했다. 덕분에 주씨는 연간 김치 200여t을 비롯해 야채와 김, 두부, 된장, 쌈장, 고추장 등을 주한미군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반딧불김치의 명성은 현해탄과 태평양을 넘었다. 일본 오키나와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까지 수출한다. 직원 20여명의 식품회사지만 연매출 30억여원을 올리고 있다. ●영국등 외국에 수출… 성공 비결은 정직 주씨의 성공 비결은 정직이다. 김치 가격도 대기업보다 싼 ㎏당 4000원만 받는다. 주씨는 “양심적인 회사로 인정받으니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반딧불 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씨의 또 다른 본업은 ‘김치 봉사’다. 동사무소에 갔다가 ‘이웃 사촌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매달 20∼40㎏의 김치를 들고 시각장애 할머니들이 사는 오금동 ‘루디아의 집’과 지체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는다. 지난 7년 동안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그것도 손수 운전해서 갖다준다. 명절 때 떡과 한과 등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그들과 어느새 한 가족이 됐다. 문정동 등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도 몇 년째 김치를 주고 있다. “여러해 동안 할머니들을 보다보니 이제는 어머니 같고, 아이들은 친자식 같다.”면서 “김치를 건네면서 코 끝이 찡한 게 한 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침엔 성내천 쓰레기 청소 2년 전부터는 집 근처 성내천 청소부로 나섰다.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성내교∼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구간 왕복 4㎞를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치우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창피해하던 부인 김영숙(56)씨도 요즘엔 함께 나선다. 봉사 활동은 헐벗은 다른 이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삶의 철학에서 비롯됐다.“내가 갑자기 죽어도 김치 봉사는 계속하라.”고 자식들에게 당부할 정도다. 주씨는 “소외된 이들을 돕고 먹이는 것은 사지 멀쩡한 사람들의 의무”라면서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의 행복은 더욱 커진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파트값 하향 일시 조정? 추락 서곡?

    아파트값 하향 일시 조정? 추락 서곡?

    최근의 집값 하락세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끝없는 추락의 전초전을 알리는 신호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값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주택시장에 큰 변화를 점치고 있다.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주인들은 매도 타이밍을 찾기 바쁘고, 집을 사야 할 사람들도 구매 적기를 따지느라 눈치를 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하락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투자 포인트도 차별화해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투자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강북 대규모 재개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낫다는 평가를 내린다. ●서울·수도권 동반 하락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거품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6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 내림세 기울기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는 가구당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동 고덕주공·둔촌주공 아파트도 1000만∼2000만원 거품이 제거됐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추세는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초고층 아파트와 중대형 평형 아파트 확대 배정을 허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수익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정부는 재건축 규제를 더이상 완화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값 추락이 일반 아파트값 동반 하락을 몰고 왔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건축 아파트값만 떨어졌다면 규제완화 기대가 물거품에 그친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일반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전반적인 아파트값 하락의 전초전으로 보아도 된다는 것이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개포동 우성9차 등 중대형 아파트는 평형별로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아파트도 1000만원 정도 빠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일반 아파트값 거품 제거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수도권·신도시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현상은 앞으로 주택시장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분당 야탑동 매화 청구타운 32평형은 25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38평형은 3500만원, 정자동 로얄팰리스 64평형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평형을 가리지 않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나머지 신도시도 가격이 내렸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소형과 중대형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과천, 용인, 광명, 성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일제히 값이 빠졌다. 수도권 재건축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8월 종합대책이 나올 때까지 강남 아파트값 조정 국면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규제완화 조치 등이 뒤따르지 않으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집값 하락폭은 서울보다 수도권에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북 선별 투자 기회 반면 강북지역은 3차 뉴타운 후보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묶는 대신 강북 재개발 사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뉴타운 사업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9개구 22개 지역에서 3차 뉴타운 후보지 신청을 받아 심사 중인데 성동구 성수동과 송파구 거여·마천동, 성북구 장위동, 강동구 천호동 등의 땅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대비 20∼30% 올랐다.3차 뉴타운 후보지는 실현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할 방침이라서 선정과 동시에 지분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상승도 점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대표적인 곳이 성동구 성수동 일대. 서울숲 개장 호재를 동시에 안고 있다.10평 미만 작은 땅은 평당 2500만∼3000만원을 부른다. 뉴타운 바람이 불면서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오르고 있다. 송파구 거여·마천동도 10평 미만 땅은 평당 2000만∼2500만원을 호가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성수동과 거여·마천동 일대 후보지역은 뉴타운 선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지분 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치센터 탐방/송파구 오륜동] 송파구서 최우수 자부심

    [자치센터 탐방/송파구 오륜동] 송파구서 최우수 자부심

    서울 송파구에서 주민자치센터가 운영된 지는 벌써 5년째다.25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즐길 수 있는 취미·교양·전통예술 등 모두 83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87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들 가운데 오륜주민자치센터는 올해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풍물, 레고 교실 등 어린이·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요가, 외국어 회화 등 39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인근 저소득주민 후원사업, 아름다운 성내천 가꾸기 사업 등에도 힘쓰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개 어린이 강좌 운영 오륜동은 6400가구 2만 3000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오륜동을 대표하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답게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호응도도 높다. 특히 센터 문화교실은 지난 1년 사이에 급속히 발전했다. 지난해 4월 268명이 15개 과목을 수강하는 데 그쳤지만 올 4월 무려 803명이 39개 과목을 듣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우수 강사를 추천하고,1년 계약 뒤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강사를 선정하는 터라 수업의 질도 월등히 높아졌다. 강의 내용도 다양하다.▲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강좌 ▲서예, 미술, 유화, 수채화 등 미술 강좌 ▲레고 닥터, 생각가베, 바둑, 컬러점토 등 아동 교실 ▲꽃꽂이, 꽃누르미, 에어로빅 등 주부 교실 ▲단전호흡, 탁구, 요가 등 체육 교실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강의는 아동 교실. 주로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레고 닥터는 덴마크의 어린이용 장난감인 레고를 이용해 개방적인 환경에서 교사와 대화를 하며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물리학, 수학 등 기초 과학원리에서 고난도의 첨단 응용과학까지 학습할 수 있다. 모두 세 강좌에서 5살부터 8살 사이 60명의 어린이들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다. 이밖에 종이접기와 컬러점토, 바둑 등 상시 프로그램은 물론 데생, 풍물 등 방학특강 프로그램 등 모두 10개 강좌에서 150여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 한달 수강료는 1만원이다. 오륜동 센터는 미술과 어학이 숨쉬는 공간이기도 하다. 서예와 유화, 수채화 교실은 삭막한 아파트 단지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영어와 일어, 중국어 강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영어 강좌는 지난 3월부터 원어민 강사를 초빙, 생생한 현지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일어는 고급 교실까지 마련될 정도로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진다. ●이웃·자연 사랑도 ‘으뜸’ 오륜동 센터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내몰려 있는 이웃들에게도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인근 거여, 마천, 풍납동의 저소득노인 6가구에 매년 250만원과 백미를 지원하고 있다. 고급아파트 주민들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마련하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는 셈이다.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사업도 같은 맥락이다.2002년부터 충북 단양, 경기 여주, 충남 공주 등과 결연을 맺고 매달 마지막 화요일에 버섯·마늘·고추장·쌀 등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단지를 지나는 성내천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고, 미꾸라지·붕어 등을 방류하고 있다. 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오륜동사무소 조명회 주임은 “아파트 게시판뿐 아니라 유아원, 초등학교 등을 통해 폭넓은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지역 화합과 환경 보존에도 앞장서는 등 ‘열린 공동체’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방배·거여·천호동 등 3차뉴타운 후보지 뜬다

    방배·거여·천호동 등 3차뉴타운 후보지 뜬다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올스톱된 가운데 3차 뉴타운 후보지 부동산이 나홀로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뉴타운 선정을 앞두고 다른 지역에 비해 지분 가격이 오르고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뉴타운 후보지 발표에서는 강남 뉴타운도 나올 것이 유력해지면서 이 지역 부동산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동안 발표했던 뉴타운이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과 달리 이번에 지정되는 곳은 실현 가능성이 큰 곳을 고른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이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속 뉴타운 인기 서초구 방배2·3동 일대도 뉴타운 후보지로 꼽힌다. 입지는 더없이 좋다. 지분은 50평부터 60∼70평짜리가 많다. 평당 1500만원을 부른다. 지우공인중개사 강우신 사장은 “소문을 듣고 투자자들이 대거 찾고 있으나 새 건물이 많아 뉴타운 사업이 추진될지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많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도 들썩거린다. 최근 한 두달 사이에 호가가 평당 200만원 이상 급등했다.10평 미만 작은 덩어리 땅은 평당 2000만∼2500만원에 나왔다.10평 이상 지분도 2000만∼2300만원을 부르고 있다. 매물이 적어 호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다. 강동구 천호동 일대도 강남권 뉴타운 후보지로 유력해지면서 지분 값이 오르고 있다. 주변 상권확대 영향도 땅값 상승의 원인이다.6월 초에 비해 평당 5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는 10평대가 1200만원,20평대는 900만∼1000만원을 호가한다. 지구가 넓어 대규모 개발이 예상되는 곳이다. ●강북, 성수동 일대 투자자 몰려 성동구 성수동 1·3가 일대는 서울숲 개장과 뉴타운 개발이라는 겹호재를 만났다.10평 미만 작은 땅은 평당 2500만∼3000만원. 연초 대비 600만원 정도 올랐다.10평 이상 지분도 1800만∼2500만원으로 400만원 정도 뛰었다. 성북구 장위동도 상승세다.10평 미만이 800만∼1300만원을 호가한다.10평 이상 큰 지분은 1000만∼1200만원으로 연초 대비 100만원가량 올랐다. 정릉동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10평 미만 지분은 평당 600만∼850만원,10평 이상이 650만∼800만원 수준이다. 강북구 미아동 일대는 10평대가 평당 1400만∼1500만원,20평대는 700만∼900만원을 호가한다.30평대는 650만원대를 부른다. 동대문구 이문·휘경지구도 평당 1000만∼1400만원으로 최근 평당 100여만원 상승했다. ●주변 미분양 아파트도 관심 서초구 방배2·3동 인근에는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있다. 브라운스톤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45∼63평 35가구다. 송파구 거여동에는 쌍용건설 주상복합 스윗닷홈 10가구가 있다.38평형 70가구로 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하남IC와 송파IC가 가깝다. 중도금의 40%를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강동구 천호 1·3동 주변에는 임광토건의 임광그대가, 성원건설의 성원 상떼빌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거품 빠지기’ 시작됐나

    집값 ‘거품 빠지기’ 시작됐나

    서울·신도시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파트값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31일 건설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평균 0.03% 떨어졌다. 올들어 주간 아파트값 하락은 1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8월 대책이 발표되면 부동산 시장은 더욱 얼어붙어 거래가 중단되고 내림세 기울기는 더욱 급경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하락 주도 집값 하락은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했다. 강남구는 0.28% 떨어졌고 강동구는 0.24%, 서초구는 0.06% 빠졌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값이 동시에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락 기울기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눈에 띄게 나타났다. 강남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0.64%,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는 0.53% 떨어졌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도 각각 0.17%,0.2%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 아파트는 가구당 1000만∼2000만원, 강동 고덕주공·둔촌주공 아파트는 1000만원 안팎 거품이 제거됐다. 일반 아파트값 하락도 이어졌다. 강남구 압구정 구현대, 삼성동 진흥, 개포동 우성9차 등 중대형 아파트는 평형별로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아파트 등도 500만∼1000만원 조정됐다.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로 집값 거품제거 현상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도시도 동반 하락 신도시는 분당 아파트값이 0.15% 추락하면서 신도시 평균 시세를 0.06% 떨어뜨렸다. 모든 평형대가 0.24∼0.04% 하락세를 보였다. 야탑동 매화청구타운 32평형은 25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38평형은 3500만원 정도 내렸다. 정자동 한솔LG 59평형은 4000만원, 로열팰리스 64평형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평형을 가리지 않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강북 개발 호재로 작용 반면, 강북권을 중심으로 뉴타운 개발 예정지역은 호재로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0.35%), 노원(0.19%), 성동(0.16%), 성북(0.13%) 등은 지난주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성동구 등은 서울숲 개장 이후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외 양천, 강북 용산 동작 등 개별 상승세를 보인 주요 단지들 역시 대부분 강북권 개발호재지역 주변인 경우가 많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에어컨 온도 조금 높이면 전기걱정 ‘off’ 건강 ‘on’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에어컨 온도 조금 높이면 전기걱정 ‘off’ 건강 ‘on’

    평상시 월평균 300㎾의 전기를 사용,3만 95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내는 주부 김모(33·서울 송파구 풍납동)씨는 15평형 에어컨 앞에서 망설이기를 거듭한다. 찜통더위에 땀흘리는 아이들이 안쓰럽지만 ‘전기 먹는 하마’인 에어컨을 함부로 틀었다간 폭우에 불어나는 계곡물처럼 늘어날 전기요금이 걱정이기 때문이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사용량 증가에 따라 할증되는 누진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전기요금은 100∼200㎾ 사용시 112.8원,200∼300㎾ 162.9원,300∼400㎾ 235.2원,400∼500㎾ 345.9원 등이 적용된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15평형 에어컨의 전기소비량은 시간당 1.5∼2.7㎾,23평형 에어컨은 2.0∼3.8㎾이다. 김씨가 15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 정도씩 틀어 한달에 200㎾를 추가 사용한다면 전기요금은 11만 1600원이나 돼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에어컨 가동을 줄여 100㎾만 더 쓰면 전기요금은 6만 8600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해 실내온도를 섭씨 26∼28도로 유지하면 전력 사용량뿐만 아니라,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배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냉방은 여름감기, 두통 등의 냉방병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친다. 냉방시 실내온도와 실외온도 차이를 섭씨 5도 이내로 하는 게 좋다. 또 에어컨 가동시에는 불필요한 가전기기나 조명기구는 끄고 문을 닫아야 한다. 창문 커튼을 통해 직사광선을 막으면 냉방효과가 약 15% 높아진다. 또 2주일에 1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5%의 절전 효과가 있으며 외출하기 10∼20분 전에는 에어컨을 끄는 것이 좋다. 선풍기도 강풍은 미풍에 비해 20W 정도 전력 소모가 많으므로 가급적 미풍으로 사용해야 한다. 선풍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하면 열이 발생해 시원하지 않고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돼 건강에도 좋지 않다. 때문에 20∼30분 간격으로 타이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아울러 선풍기의 풍향은 자연풍이 들어오는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평균 실내온도는 24∼25도로 냉방온도를 3도만 높여도 43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줄어드는 전기 사용량은 100만㎾급 발전소 2기의 발전량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의회] “우리도 홍보팀 운영합니다”

    서울 자치구의회가 홍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광진구의회는 28일 집행부와 분리된 홍보팀을 조직,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 의안팀 업무를 의사팀에서 일부 흡수하고 새로운 홍보팀을 구성한 것으로 팀장(6급) 1명과 팀원 2∼3명으로 구성됐다.홍보창구를 일원화해 의회 및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성동, 강서구의회가 홍보팀을 구성하는 등 중구, 종로, 은평, 송파구의회 등 8곳의 기초의회가 자체 홍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 자치구의 기초의회가 잇따라 홍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그동안 집행부 위주로 홍보되던 구정을 의회입장에서 보다 상세히 알리기 위해서다. 특히 기초의회가 활동에 들어간지 14년째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기초의회의 역할 등이 제대로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등 홍보기능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 홍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비해 강남구의회의 경우 지난 2003년 7월부터 이같은 홍보팀을 구성해 의정을 주민들에게 활발히 알려 의회와 주민간의 접촉이 활성화되는 등 타 기초의회에 귀감이 되어 왔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초의회가 홍보팀을 갖추게 된 것은 전체의 30%에도 못 미친다.”며 “지방, 특히 기초의회가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홍보업무를 강화하는 것이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시황] 매매가 상승률 둔화… 전세는 약간 올라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아파트값은 급등했던 단지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림세와 관망세로 돌아섰다. 서초, 강남, 강동, 송파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상승폭이 작았다. 구로, 금천 등도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전세가는 약간 올랐지만 변동폭은 별로 없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1.97% 올랐지만 지난달보다 크게 낮아졌다. 전세가도 0.20%로 약간 내림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30평형대는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구는 매매가격이 2.23%, 전세가는 1.23% 올라 아직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 매매가는 0.66% 올랐고 전세가는 0.04% 빠졌다. 가락동 시영1차아파트 13평형이 2000만원 정도 내렸다. 강동구는 매매가격이 1.03% 올랐지만 전세가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다. 상일동 주공아파트 21평형은 3000만원 안팎 올랐다. 양천, 강서구는 매매가격이 1.08%, 전세가는 0.18% 올랐다. 구로, 금천구의 매매가는 0.67%, 전세가는 0.59% 상승했다. 영등포, 동작, 관악구는 매매가격이 0.71%, 전셋값이 0.24% 올랐다.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조사일자 2005년 7월27일
  • 반토막 난 7차 동시분양

    7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당초 7차 동시분양에는 12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주요 단지 분양이 미뤄지면서 물량이 618가구로 줄어들었다. 포스코건설의 송파구 신천동 스타파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여론으로부터 고분양가 질타를 받으면서 분양을 포기한 데 이어 강남구 삼성동 AID아파트가 조합원 분쟁으로 동시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스타파크는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역대 사상 최고 액수로 책정했다가 질타를 받자 슬그머니 내리면서 정작 물량이 많은 평형은 오히려 분양가를 올려 전체 분양가를 내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가 동시분양을 자진 취소했다. AID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며칠 앞두고 극적인 타결을 모색했지만 조합원간 갈등을 잠재우지 못하고 결국 7차 동시분양을 포기했다.5차 동시분양에 신청했다가 조합원간 평형 배정 문제로 인해 분양승인이 보류된 바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극적인 타협점을 모색했지만 15평형 조합원들의 갈등을 증폭시켜 평형 배정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법원이 15평형 조합원들이 낸 분양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분양이 미뤄지게 된 것이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총회 결과 조합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해서 갈등을 말끔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재건축을 둘러싼 소송이 계속 제기돼 결과적으로 조합원 모두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당정, 후보지 새달 발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8월 말 수십만평 규모의 수도권 미니신도시 후보지를 선정, 발표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 의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말 발표할 부동산 종합대책에 수도권의 신도시 건설 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면서 “면밀한 조사를 통해 후보지를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의장은 “신도시 건설 후보지는 무엇보다 강남권과 가까워서 강남 주민이 실수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면서 “이미 가능한 부지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를 지으려면 강남의 고급 아파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게 전제돼야 한다.”면서 “신도시가 강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해 “(부지가 넓은)평택이나 송탄 같은 곳에 50평형대 아파트를 짓는다고 해도 강남 주민들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남권과의 ‘인접성’이 핵심임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런 이유로 서울공항 부지가 자꾸 거론되고 있지만, 국방부가 이전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으니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배제 입장을 재확인했다. 원 의장은 또 “수도권에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면서 “수백만평 규모로는 힘들고, 수십만평 규모가 되지 않겠느냐.”고 미니 신도시 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과천 및 청계산 인근 지역, 송파구 장지동 일대의 국유지와 군부대·공공기관 이전지 등이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장은 “이번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면서도 주택 공급물량을 늘리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우유마시고 北어린이도 잘 자라길”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통일우유 보내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서울신문,CBS, 굿네이버스는 25일 오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모금 행사를 열었다. 모금행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 존 맥스웰 박사의 강연에 앞서 진행됐다. 회사원과 학생 등 1500여명이 모인 강연장에서는 북한어린이를 돕고자 하는 모금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 세종대 경제학과 4학년 최호준(25)씨는 “비록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경제난과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귀하게 쓰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주부 김지현(37)씨도 “행사장에서 북한 아이들의 키가 또래 남한 아이들에 비해 10㎝ 이상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면서 “통일우유를 통해 남북한의 교류 역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통일우유 보내기운동은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행사의 총 목표액은 현물과 현금 등을 합쳐 10억여원으로 250만 북한 어린이들이 200㎖짜리 우유를 세번 정도 먹을 수 있을 만한 양”이라면서 “점차 도움의 손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되는 분유와 우유는 오는 8월 13∼15일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통(通)해야’ 콘서트 기간 중에 북한에 전달된다.●모금계좌번호:농협 069-01-271561, 예금주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ARS:060-700-1001(건당 2000원)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클릭 이슈] 장애인 없는 장애인체육센터

    [클릭 이슈] 장애인 없는 장애인체육센터

    장애인 체육시설에서 정작 장애인들은 밀려난 채 비장애인들만 주로 이용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2동 기쁜우리체육센터. 지체장애 1급 강수환(가명·12·인천 계양구)군은 어머니와 함께 찾아간 이 체육센터에서 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어머니는 센터 개관 전인 지난해 10월 수중재활운동을 하려고 신청을 했지만 센터측은 기다려 달라는 말뿐이었다. 강군이 받은 대기 번호는 12번. 수중재활 치료는 연간 3명 정도만 수용이 가능하다는 센터측의 계산대로라면 강군은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강군 가족이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장애인체육센터에서 만난 이용자 대부분이 비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자유수영이 있던 이날 오후에도 센터측은 수영장 전체 5개 라인 중 4개 라인을 비장애인용으로 배정했다. 어머니 김모(40)씨는 “일반인 중심으로 시간과 공간을 배정하는 것은 장애인의 체육권을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강군처럼 하염없이 순번을 기다리는 장애인은 이곳에만 175명이 넘는다. ●평균 17.2%만 장애인,10명 중 1명뿐인 곳도 장애인에게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할 권리를 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장애인체육센터를 비장애인들이 ‘점령’하고 있다.17일 서울신문이 서울의 6개 장애인체육센터 중 4곳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의 이용자 비율은 평균 17.2%에 그쳤다. 장애인의 이용빈도가 가장 저조한 곳은 노원구 동천체육센터로 지난해 전체 이용자 중 장애인은 10.7%에 그쳤다. 강서구의 기쁜우리체육센터의 장애인 이용률은 16.8%, 서부재활체육센터는 19.3%, 그나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송파구 곰두리체육센터도 21.9%에 불과했다. 강서구에 장애인체육센터가 생긴다는 소식에 지난 3월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 목동으로 이사 온 이가람(7·지체장애 1급)군도 수(水)치료를 위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군의 어머니 박소영(36)씨는 “센터당 몇 십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만든 장애인체육시설이 파행 운영을 반복하는 것은 부적절한 예산집행과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일반인이 주된 고객이다 보니 장애인 지도교사들도 비장애인을 교육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수영강사 김모(32)씨는 “전체 교사 중 특수체육을 전공한 교사는 3분의1 수준이지만 그나마 대부분의 시간을 일반인의 수영이나 농구교실, 요가 등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 “정상운영 위해 지원 늘려야”vs 서울시 “자구책을 찾아라” 장애인체육시설을 장애인만 이용하라는 규정은 없다. 정부 지침에는 장애인을 우선 배정하고 50% 이상 배정하도록 노력한다는 권고 규정만 있지 강제 규정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체육시설들은 회비를 전액 내는 비장애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무료 또는 이용료의 50%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체육시설을 운영하는 민간복지재단들은 이런 파행적 운영이 파산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주장한다. 기쁜우리체육센터 박세영 사무국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마다 누적된 적자로 인건비나 퇴직금도 제때 못 주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연간 지원은 한달치 운영비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6개 장애인센터를 운영하는 장애인체육센터협의회는 올해 초 예산지원 확대 신청과 함께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예산확대 등 구체적인 대답은 듣지 못했다. 장애인체육센터 관계자는 “운영비의 100%를 지원하는 일본의 수준은 못 되더라도 서울시가 성의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예산지원에 있어 확답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현재 지원수준은 다른 시·도보다 인건비 2명분을 더 지원하는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미 정부가 시설 투자를 했고 보조금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운영주체들도 운영을 위한 자구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역플러스] 26~29일 특전사 병영캠프 운영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 50여명 등 모두 240명의 청소년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병영체험 캠프를 오는 26∼29일 특전사 비호부대에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내무실에서 숙식을 함께 하면서 무장구보, 산악행군, 특공무술, 수상전투 등 특전사의 다양한 훈련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 돌연사…탈진…전국이 헉헉

    돌연사…탈진…전국이 헉헉

    장마가 끝난 뒤 연일 30도를 넘는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져 전국이 더위를 먹었다. 서울의 경우 23일과 24일 아침기온이 26도를 넘으면서 끈적끈적한 무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곳곳에서 탈진 등 무더위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고 전력수요량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시를 빠져 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강변이나 공원·할인마트 등에서 더위를 쫓았다. ●전력소비 껑충…정전사고 속출 24일 0시5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서모(45)씨 집에서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는 서씨가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23일 오전에도 광주 북구 용봉동 고속도로 철조망 밑에 박모(62)씨가 탈진해 숨졌다.23일 오후 2시10분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조선시대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던 행사요원 윤모(22)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력 소비량이 늘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랐다.23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에서 전기가 끊겨 50여가구가 무더위 속에 고통을 겪었다. 이어 10여분 뒤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200여가구도 정전으로 불안에 떨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6시 시간당 평균 전력수요는 지난 6일 3450만㎾에서 22일 3610만㎾로 뛴 데 이어 23일에는 3670만㎾를 기록했다. 또 24일 오후 9시에는 4400만㎾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금요일인 22일 오후 3시에는 전력수요가 5371만 2000㎾로 사상 최대였던 하루전 5272만 5000㎾를 경신했다. 훨씬 더 더웠던 23일 오후 3시에는 5023만 9000kW로 다소 줄었으나 주5일 근무제에 따른 토요휴무를 감안하면 가정 등 비(非)산업 수요는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극장으로, 공원으로…찜질방 찾아 ‘이열치열’도 더위를 피해 지난 23일 모두 33만여대의 차량이 ‘탈(脫)서울’을 한 데 이어 휴일인 24일에도 26만여대가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대천 해수욕장을 비롯한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40여만명이 찾아왔으며 부산 지역 해수욕장 6곳에도 200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도 1만 4000여명이 찾았다.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극장가나 공원을 찾아 1주일 동안 계속됐던 무더위를 떨쳐냈다. 회사원 김은석(29)·이지영(27·여)씨 커플은 주말 심야영화를 보며 더위를 식혔다. 이씨는 “해가 진 뒤 느지막이 만나 영화관으로 직행했다.”면서 “시원한 극장 안에 있으니 더위는 남의 얘기 같았다.”고 했다. 이희원(40·주부)씨는 가족들과 함께 자정이 넘도록 한강시민공원을 산책하며 더위를 잊었다. 늦은 시간까지 야외에서 더위를 피하던 시민들 덕분에 공원 근처 상점과 할인마트 등은 ‘무더위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7)씨는 “평소보다 빙과류나 음료수·주류 등의 판매량이 30%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다주택자들 집 판다

    다주택자들 집 판다

    국세청이 지난 6일 4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회지도층 인사 21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 이후 다주택자들이 속속 집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주택자에 대한 강도높은 세무조사와 부동산종합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집값상승의 진원지였던 강남권과 분당·용인 등 판교 주변 아파트값 급등세가 꺾여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세청은 24일 4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11채가 양도됐으며 14채는 계약단계에 있는 등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아파트 매각 유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모기업 이사 K씨의 양천구 목동 14단지 32평형, 중기사업자 G씨의 송파구 문정동 동아아파트 34평형, 한식당 주인 L씨의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45평형, 공인중개사 Y씨의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50평형 등이 세무조사 이후 매도됐다.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X상역㈜ 회장 K씨도 타워팰리스 A동 72평형의 매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또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세무조사 예고로 임대업자 P모씨의 경우 3채의 아파트 중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118동 51평형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역시 3주택 보유자로 분당 파크뷰아파트에 사는 A씨는 용인시 성복동 LG빌리지 2차 62평을 호가보다 5000만원 낮은 7억원에 급매물로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이 지난 11일 기준으로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송파구의 경우 아파트 평당가격은 1935만원으로 전주의 1941만원에 비해 0.36% 하락했다.13억원을 호가하던 잠실주공5단지 504동 36평형은 최근 11억 1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5000만원 정도 호가가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8동 7층 31평형도 호가가 8억 5000만원까지 뛰었으나 7억 6000만원에 급매물로 나왔다. 분당 이매동 아름마을 건영아파트 49평형도 지난달까지 호가가 최고 9억원에 육박했으나 최근 7억 8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왔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강남권의 주간(7월11∼17일) 집값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0%를 기록했다. 분당은 1%대에서 0.1%로 크게 떨어졌다. 국세청과 건교부는 강남권과 분당 등의 호가 하락세가 뚜렷해졌으나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가격하락폭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1∼17일의 주택거래 건수는 365건으로 전주(4∼10일)에 비해 16% 감소했다. 오승호 김성곤기자 osh@seoul.co.kr
  • 수도권 국·공유지 아파트 택지 300만평 나올듯

    수도권 국·공유지 아파트 택지 300만평 나올듯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0일 고위정책협의회를 통해 수도권 국·공유지를 활용, 분양·임대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개발 대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이 유력한 국·공유지로는 군·경시설과 도심 교도소, 철도시설부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이후 남는 부지 등이 꼽힌다. 공급 물량은 많지 않지만 서울과 수도권 노른자위에 위치해 공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군시설 200여만평 개발여부 관심 가장 많이 거론되는 지역이 120만평 규모의 서울공항이다. 서울과 성남 사이에 자리잡은 노른자위 지역으로 개발 압력에 시달려 왔다. 한때 인근 그린벨트를 포함해 5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 추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국방부의 강력한 반발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개발에 나선다면 판교(280만평)보다 약간 큰 300여만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이곳은 대부분 국유지인 데다 이미 도로, 지하철 등 사회간접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 조성원가도 많이 들지 않는다. 문제는 수도권 안보를 내세운 국방부의 강력한 반발이다. 정부도 현재는 국방부의 입장을 수용하는 상태다. 성남시가 용도를 변경,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안’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주변 땅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 성남 심곡동과 오야동, 고등동 그린벨트 농지 매매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평당 40만∼50만원 오른 200만원 안팎을 호가한다. 그린벨트도 대지는 평당 500만∼800만원까지 부른다. 24만평의 송파구 장지동 남성대골프장도 개발 가능지역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남성대골프장 등 군부대 부지를 주택용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20일 당정 협의에서 국유지 활용 방안이 나오면서 다시 이 부지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 특전사 부지도 개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모두 58만평 규모로 정부는 수도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2006년까지 군부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어서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전사 부지와 남성대골프장을 묶어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용인 구성의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 등의 활용론도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도소나 구치소 부지 활용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영등포교도소나 성동구치소 등이 대표적인 곳이다. ●공공기관 이전지 활용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집을 짓는 방안도 거론된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지에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 이전지를 개발하면 난개발과 함께 주변의 혼잡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데 따른 해당 지자체의 반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해당지역의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의 용도를 변경, 주택을 짓지 않으면 이전비용 조달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공기관 이전지를 택지로 전환하는 방안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개발택지로 가장 효과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지역은 삼성동 한국전력과 분당의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부지다. 이들 지역은 규모도 클 뿐 아니라 입지여건이 좋아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평통 출범식서 ‘맥주세례’ 박계동·이재정 ‘네탓’ 공방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지난 21일 저녁 송파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파구협의회 12기 출범식에서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게 맥주를 끼얹은 사건을 놓고 양측이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朴 “인사말 안시키고 폭언 퍼붜”박 의원측은 22일 “행사 주최측이 초청장에다 축사를 해달라고 전화까지 해놓고 축사를 생략한 데 박 의원이 항의하자 이 수석부의장이 먼저 ‘너 (대학)후배가 그럴 수 있느냐, 임마’라고 막말을 했다.”며 “이에 박 의원이 ‘이 자리가 선후배 따지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따지자 이 수석부의장이 ‘이 자식이’ 등 폭언을 했기 때문에 맥주를 끼얹은 것”이라고 말했다.●李 “축사 생략했다고… 자질 의심”반면 이 수석부의장측은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박 의원의 ‘폭언’주장에 대해서는 “손님, 그것도 민주평통 감사기관인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간사를 초청해놓고 폭언을 했겠느냐?”며 “다만 ‘문제가 있다면 행사가 끝난 뒤 얘기하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인사말을 안시켰다고 맥주를 뿌리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한다.”고 격앙된 모습이다. 박 의원은 당시 행사 1부에서 축사를 생략하고 넘어가자 “이런 결례가 어디 있느냐.”고 따진 뒤 2부에서 ‘건배 제의’를 부탁받자 이 수석부의장에게 맥주를 끼얹어 물의를 빚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8월 집값 안정대책 실수요자들엔 ‘호기’

    8월 집값 안정대책 실수요자들엔 ‘호기’

    부동산시장이 8월 집값안정 대책을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다. 매수나 매도 모두 관망세다. 그러나 8월 대책도 실수요자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무주택자에게 8월 대책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하반기 분양예정인 노른자위 아파트를 지금부터 눈여겨 봐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량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개발로 분양가 하락 가능성 커 8월 대책의 주요 가닥은 공급은 늘리되 가수요는 억제한다는 것. 구체적으로 각종 세제강화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자 장기보유자는 이런 세제강화 방안의 타깃이 아니다. 판교 등 택지지구의 공영개발이 이뤄지면 택지지구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 역시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호기로 작용하는 셈이다. 당장은 11월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파주 등 다른 신도시도 판교와 같은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등의 아파트 역시 분양가를 높여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더샵 스타파크’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평당 3450만원에서 2950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8월 대책에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이뤄지겠지만 서울·수도권 지역은 이미 분양권 전매조치가 시행 중이다.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황학동 롯데´ 등 노른자위 많아 공덕동 423-3 도심재개발지구는 모두 232가구로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114가구로 70∼100평형 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118가구. 공덕역과 인접한 역세권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또 바로 옆에는 아현뉴타운이 있어 주위 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마포구 창전동 141-1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총 63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로 3분 이내인 역세권아파트. 봉원로, 창전로, 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서강초, 창전초, 신수중, 광성고, 서강대, 홍익대 등이 있다. 그레이스백화점, 그랜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청계천변 황학동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황학동 2198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모두 185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임대 318가구, 조합원분 1067가구를 제외한 46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하4∼지상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마장로, 다산로 등이 있으며 신당역(2,6호선 환승역), 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이 있다. ●판교 주변 분양 물량 ‘풍성´ 포스코건설은 동탄신도시 5-4블록에서 30∼58평형 1226가구를 분양한다.8월로 예정돼 있지만 분양시기를 다소 늦출 가능성도 있다. 서울로부터 40㎞ 거리권에 위치한 동탄은 지구북측으로 수원시, 동측으로 용인시, 서측으로 안산시, 남측으로 오산시와 접하며, 주로 동수원 생활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용인시 성복동 산68-1 일대에서 GS건설이 1차와 4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33∼60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에 대단위 LG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1차가 966가구,4차가 934가구의 대단지이다. 고양시 행신2지구에서도 대한주택공사가 32평형 968가구의 ‘주공뜨란채’를 공급한다. 행진2지구는 고양시 동남측에 자리잡고 있다. 서측에 일산선 화정역이 인접해 있다. 성남 판교아파트는 하반기 분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당초 예정대로 11월 분양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하반기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판교를 능가할 만한 아파트는 없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평당 800만∼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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