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파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응급처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해수욕장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4대 그룹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70
  • 강남·북 체감격차 더 심화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강남북간 격차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이 강남북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도 나왔다.●강남북 격차 더 벌어져 9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이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북의 격차에 대해 75.5%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의 ‘심각하다.’(70.4%)는 응답보다 5.1%P가 늘어난 것. 정부와 서울시의 강남북 격차 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체감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이다.지역간 격차가 심각한 분야로는 집값에 따른 경제력 차이(69%), 학교·학원 등 교육여건의 차이(22.5%), 도서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차이(3.1%) 등이 꼽혔다. 교육여건의 만족도는 강남권은 84.4%인 데 반해 강서권(50.2%), 강북권(49.5%), 중부권(46.3% 등 비강남권의 만족도가 비교적 낮았다. 문화시설 여건에 대해서도 강남권은 7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중부권(45.5%), 강서권(38.3%), 강북권(37.6%)의 만족도는 절반에 못미쳤다. 설문조사에서 강북권은 강북·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광진구로, 중부권은 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 강남권은 강남·강동·서초·송파구, 강서권은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로 구분했다.●60%,“뉴타운정책 성과없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이 강남북 불균형 해소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가 거의 없었다.’가 60.9%로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31%)에 비해 높았다. 또 서울시 정책이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6.3%로 ‘강남 편향적´(46.5%)이라는 응답자와 비슷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분양권값 내림세 강남 아파트로

    분양권 가격 하락세가 수도권에 이어 서울 강남 아파트로 번지고 있다. ‘8·31대책’이후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매물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아파트는 분양가에도 못미치는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9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시세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 분양권의 평균 평당가는 1615만원으로 8월말(1623만원)에 비해 한달 새 0.47% 하락했다. 지난주 서울 분양권 가격은 0.23% 하락, 올해 중 주간 변동폭이 가장 컸다. 강남권 분양권값은 무려 0.47%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와 잠실시영 아파트도 프리미엄이 8월말에 비해 1100만∼2000만원 낮게 형성됐다. 도곡동 K아파트 43평형(분양가 7억 5250만원)은 4500만원 빠진 가격에 급매물이 나왔다. 강동구 암사동 L아파트 26평형은 분양가(4억 800만원선)보다 1400만원 가량 내린 가격으로 매물이 나왔다. 주변 중개업소는 “집주인이 호가를 내려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자가 없어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더 떨어지기 전에 계약금이라도 건지기 위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광명시 H아파트 22평형(분양가 2억 2500만원)은 중도금 대출 이자만 물어주면 계약금 2550만원을 포기하겠다는 물건도 나왔다. 의정부 H아파트 33평형 집주인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받았지만 분양가보다 1500만원 내린 가격에 매물을 내놓았다. 부천시 상동 D아파트 분양권 매물도 분양가보다 1000만원 내린 가격에 등장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생각나눔] 과잉진단 남발 ‘1주’차로 운다

    [생각나눔] 과잉진단 남발 ‘1주’차로 운다

    이승희(31·여·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는 지난달 차를 몰고 집에 가다가 갑자기 끼어든 승합차에 살짝 받혔다. 가벼운 사고여서 부상은 경미했다. 어깨에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을 뿐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입원을 하라.”며 전치 3주짜리 진단서를 끊어줬다. 이씨는 몸에 큰 이상이 없었는데도 1주일 동안 입원해 물리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씨가 벌점부과 기준상 ‘중상’에 해당하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는 통에 사고를 낸 운전자는 벌점누적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이씨는 “병원측에서 보험금을 많이 받으려면 가해자가 진단일수를 줄여달라고 부탁해도 절대 들어줘선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40)씨는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서 승객 2명을 태우고 강남역으로 가다 뒤에서 오던 화물차와 부딪혔다. 차선을 갑자기 바꾼 김씨의 과실이었다. 승객과 화물차 운전자 등 3명 모두 요추염좌 등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결국 김씨는 한꺼번에 벌점을 45점이나 받아 면허가 정지됐고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김씨는 “골절도 아니고 멍 하나 없이 가볍게 근육이 놀란 상태를 중상으로 보는 것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벌점을 물릴 때 잣대가 되는 ‘중상’과 ‘경상’의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하지만 병원들의 농간과 일부 피해자의 비양심적 행동 때문에 지나치게 가혹한 제재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교통사고를 내면 ‘운전면허 행정처분 처리지침’에 따라 벌점이 부과된다. 전치 2주까지는 경상이고 3주 이상부터 중상으로 분류된다. 경상이면 피해자 1명당 벌점이 5점이지만 중상이면 3배인 15점으로 늘어난다. 벌점이 40점 이상이면 40일간 면허가 정지되고 1년간 누적벌점이 121점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문제는 의사들의 진단서 발급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 서울에서 10년 이상 정형외과를 운영해온 의사 이모(42)씨는 “전치 3주가 되면 입원이 쉬워 병원 입장에서 이득”이라면서 “골절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끊어줄 수 있는 3주짜리 진단을 발급하는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시내 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는 “사고가 나면 스치기만 해도 전치 3주는 기본”이라면서 “생계를 위해 반드시 차를 몰아야 하는데도 억울하게 면허가 정지되는 안타까운 사례를 자주 보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행 기준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큰 만큼 골절상으로 인정되는 전치 4주 정도로 중상의 기준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상 기준의 상향조정은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약화시켜 더 많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시민교통안전협회 김기복 대표는 “사고를 내도 보험처리만 하면 된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상태에서 벌점부과 기준마저 완화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생계형 운전자에 대한 배려라는 명분도 개인의 생명권과 사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제 앞에서는 설득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처벌규정 완화보다 진단서 발급 과정에서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을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강남권 3곳 부동산 업소 올 1000곳 휴·폐업

    강남권 3곳 부동산 업소 올 1000곳 휴·폐업

    주택거래신고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이 1년 내내 거래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 급감 원인이 투기수요 감소와 추가 가격 하향 조정 기대감 때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거래마저 끊겨 부동산 시장이 깊은 공황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유통과 관련한 중개업소, 이삿짐센터들은 개점휴업 상태다. ●거래량 4월 대비 20% 불과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모든 지역에서 거래 성사율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주요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매도­매수자간 부르는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거래 건수가 확 줄어들었다. 강남, 송파, 서초, 강동, 용산, 분당, 과천 등 6곳의 신고지역 주택거래건수는 ‘8·31대책’발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7월까지만 해도 1094건을 유지했으나 8월에는 530건으로 줄었고,9월에는 44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4월 거래량(2574건)에 비해 20% 수준에 불과하다. 매수세가 급감한 송파구에서는 9월 셋째주 27건에서 넷째주에는 13건으로 거래가 급감했다. 거래 급감으로 추가 가격 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 실수요자들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값은 계속 빠지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8·31대책 이후 각각 2.2%,0.5%,1.1% 하락했다. ●중개업소 개점휴업 9월 강남구에서 거래된 주택은 95건. 반면 중개업소는 2078개 업소에 이른다. 강동구에선 1112개 업소가 주택 거래 81건을 나눠 먹었다. 송파에서는 1493업소가 93건의 주택 거래를 놓고 아귀다툼을 했다. 주택 전세는 물론 상가·토지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의 중개업소가 파리만 날리고 있다는 얘기다. 사무실 유지비도 건지지 못하면서 중개업소 휴·폐업도 늘고 있다. 올들어 강남구에서는 441개, 강동구는 242개, 송파구는 359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 반면 신규 중개업소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과다 배출된데다 기업 구조조정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전체 중개업소 수는 줄지 않아 거래량이 늘지 않는 한 중개업소 개점휴업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황] 실수요자 중심 거래… 재건축 하락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시황] 실수요자 중심 거래… 재건축 하락세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8·31대책’발표 이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남, 강동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강남, 송파, 강동 순으로 약간 상승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0.91% 내렸다. 전세가는 1.69%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아파트 11평형이 7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도곡동 삼성래미안 47평형 전세가는 3000만∼5000만원 올랐다. 서초구는 매매가격이 0.29%, 전세가격은 0.81% 올랐지만 매매가 상승폭은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다. 송파구 매매가는 0.20% 상승했지만 변동폭은 작았다. 전세가는 1.54%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락동 시영 15평형은 5000만원 정도 내렸고 오금동 대림 44평형 전세가는 20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는 매매가격이 1.07% 하락했고, 전세가는 1.37% 뛰었다. 양천, 강서구는 매매가 0.12%, 전세가는 0.62% 올랐다. 신정동 목동10단지 45평형 전세가는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로, 금천구는 매매가격이 0.38%, 전세가는 1.18% 상승했다. 영등포, 동작, 관악구는 매매가격이 0.31%, 전세가는 1.08% 올랐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5년 10월4일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문정동 삼성래미안

    [역세권 아파트 탐방] 문정동 삼성래미안

    ‘조경시설+투자가치+강남입지’서울 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은 문정주공 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33·44·53·60평형 총 1696가구가 살고 있는 대단지다. 입주는 2004년 10월에 이뤄졌다.2001년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 377가구를 일반 분양할 당시 청약 경쟁률이 51.68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모든 주차 공간을 지하로 배치했다. 때문에 지상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단지의 쾌적성이 눈에 띈다. 공원, 분수대, 조각상 등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단지 안이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단지와 바로 인접해 개롱공원, 두댐이 공원 등 녹지 공간도 충분하다. 가격은 많이 올랐다. 최초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입주 시점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2500만원을 웃돈다. 강남권에 위치한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인지도까지 더해진 때문이다. 문정 삼성래미안은 최초 분양자에 대해 등기후 5년 내에 양도세가 100% 감면되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적용되는 단지이다. ●인근에 법조타운·첨단 산업단지 등 추진 앞으로도 가격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인근 올림픽훼미리 하단으로 오는 2010년 동부지법, 동부지검 등이 들어서 법조타운이 형성되는 데다 동남권 유통단지 등의 개발 호재까지 겹쳐 있다. 법조단지 주변 생산녹지 지역에 IT(정보통신)·BT(생명공학) 등 미래형 산업단지 유치계획을 연말까지 확정지을 예정이다. ●3호선 연장·장지지구 건설도 ‘한몫´ 또 근처 가락시장을 경유하는 지하철 3호선(수서∼오금역) 연장선(수서∼가락시장∼경찰병원∼오금역)이 오는 2009년 말쯤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2007년 완공될 동남권 유통 단지의 경우 부지(15만 5000평)의 지주들에게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지 내에는 청계천 이주 상인들을 위한 이주상가 단지와 화물 취급장, 집배송센터, 창고 등의 물류단지, 복합상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송파IC)와 수서∼분당 고속화도로 및 송파대로와 인접해 있다. 게다가 단지 하단에 장지지구 등 200만평의 미니신도시도 들어설 계획까지 있어 호재가 많은 곳이다. ●출·퇴근때 진입로 다소 붐비는 게 흠 5호선 개롱역과 8호선 문정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단지 진입구는 편도 2차선인데 단지를 조금 지나 문정초등학교와 문정중학교 앞 4거리에서 차선이 편도 1차선으로 줄어들어 평일 출·퇴근 시간에 차가 다소 밀릴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교육시설로는 문정초, 평화초, 가원중, 문정중, 송파중 등이 있으며 편의 시설로는 단지근린공원,GS마트, 가락시장, 송파도서관, 경찰병원, 로데오거리 등이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땅을 살리자] (3) 도시는 숨막힌다

    [우리땅을 살리자] (3) 도시는 숨막힌다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의 대형 쇼핑몰 근처. 빽빽하게 들어선 상가와 건물들이 연신 더운 바람을 뿜어내고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들이 배기열을 뱉어낸다. 높다란 빌딩들이 막아서 바람 한점 없는 잿빛 풍경이 파란 가을하늘조차 가려버린다. 열쇠수리공 정동환(48)씨는 “가을인데도 한낮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만만치 않다.”면서 “차 많고 사람 많다는 명동에서도 일해 봤지만 이렇게 열기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기상청 기상연구소의 서울시내 자치구별 평균기온 조사(2003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더운 곳이다.1년 평균기온이 20.3도로 가장 낮은 강북구(16.7도)에 비해 3.6도나 높다. 서울 전체평균 18.4도와 비교해도 2도 가량 차이 난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건물과 사람이 밀집해 있기는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왜 하필 동대문구일까. 환경전문가들이 내놓은 해답은 도심속 녹지의 부재다. 도심속 나무들은 광합성 과정 중 수분을 내뿜으며 도시를 식혀준다. 도심의 온도가 교외 산림지보다 평균 2.6도 높은 것은 이 때문이다. 동대문구의 전체 도시공원 면적은 고작 0.89㎢(약 27만평)로 서울시에서 가장 적다. 국립 산림과학원 산림생태과 김선희 박사는 “도시에 자리잡은 공원이나 숲은 하루 평균 0.8도의 온도하강 효과가 있으며 사람이 느끼는 체감효과는 이보다 더하다.”면서 “숲은 도심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도 하지만 이런 효과를 누리고 있는 도시는 국내에 별로 없다.”고 말했다. 재개발과 재건축 바람은 그러잖아도 부족한 도심속 녹지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에는 밤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편백 등 3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서울 아파트단지의 녹지 중에 ‘최고’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주민들과 부동산업자들은 이 지역의 재건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30년 가까이 다져진 녹지가 사라질 것을 걱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녹색연합 서재철 국장은 “나무를 많이 심는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이 뒷받침돼야 녹지가 제대로 조성된다.”면서 “다양한 수종이 울창하게 조성된 이런 녹지공간에 살고 있다는 혜택을 주민들은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인당 공원면적은 9.0㎡(약 2.7평). 하지만 현재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은 4.77㎡(약 1.4평)로 권고치의 절반에 불과하다. 금천구의 경우 1인당 생활권 녹지공원 면적이 0.88㎡로 권고치의 10분의1도 안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심녹지는 휴식과 놀이 공간의 부재로 이어진다. 지난 4일 오후 금천구 시흥2동 주택가. 촘촘히 들어찬 단독주택가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주차된 차들 사이로 공을 찬다. 아이들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던 주부 이성미(43)씨는 “자연과 접하며 아이들이 제대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다.”면서 “기껏해야 볼 수 있는 것이 도로변 나무 정도인데 이런 현상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일수록 심하다.”고 말했다. 인근 구로디지털밸리에서는 대형 크레인을 앞세운 공사가 한창이다. 과거 단층 제조공장이 있던 이 자리는 대규모 아파트형 공장, 대형 의류매장 등으로 채워졌다. 알량하게 남아 있던 소규모 조경녹지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공장 마당에 있던 정원은 사라졌고, 준공검사용으로 만들었던 화단도 주차공간으로 변했다. 대형의류 매장의 주차 관리인은 “차 한대라도 더 댈 수 있게 하는 것이 매장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원 등 자투리공간을 남기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나무도 좋지만 먹고 사는 게 중요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서울시내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가장 많이 받는 민원 중 하나는 가로수가 간판을 가려 영업에 방해가 되니 없애 달라는 것이다. 구로구청 공원녹지과 김용석(30)씨는 “잎이 무성해지는 여름철에는 한달에 150건 정도의 민원이 들어온다.”면서 “단순히 가지를 쳐달라는 사람부터 나무를 아예 뽑아달라는 민원까지 다양한데 일부는 몰래 나무를 베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준석기자 whoami@seoul.co.kr ■ 송파구 성공사례-자연·인공 절묘한 조화 지역 공원만 130여곳 서울 송파구는 숨막히는 아파트단지와 아스팔트 속에 녹지대가 균형있게 자리잡고 있다. 구 전체 면적 33.9㎢ 가운데 도시 공원을 포함한 녹지공간이 12.1㎢로 35.7%에 이른다.1인당 녹지 공간이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고는 아니지만 공원이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송파구가 관리하는 공원은 어린이공원 74곳, 근린공원 39곳, 마을마당 9곳 등 총 130여곳. 송파구가 다른 구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보다도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오금동 근린공원의 경우 야산을 그대로 보존, 자연 그대로의 수목과 인공적으로 조성한 수목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움말공원, 개롱공원, 두댐이공원, 연화공원 등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공원들이다. 다른 구에 비해 개발이 늦게 시작돼 구획정리가 계획적으로 추진된 것도 송파구에 많은 공원들이 들어선 이유가 됐다. 공원이 균형있게,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돼 있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걸어서 5∼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 근처이면서 호수가에 있는 석촌호수공원이 그렇다. 송파구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테마 중심으로 조성된 것도 송파구 공원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전문가 제언] 생명 살려내는 ‘생태시스템’ 복원을 우리 조상들은 도시의 터를 잡을 때 뒤로 큰 산이 있고, 좌우로 산줄기가 뻗으면서 포근하게 감싸줘 아늑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는 곳을 선택했다. 앞에도 휑하니 뚫린 곳보다는 단아한 산이 있어 안정감이 있고, 물과 토양처럼 농사에 필요한 물질도 보전할 수 있는 곳을 선호했다. 이러한 조상들의 지혜를 오늘에 맞게 되살리면 자연의 기운을 받는 아늑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은 땅의 크기에 잘 조화되는 규모의 물길이 있는 곳을 입지선정의 제1원칙으로 고집했다. 물길은 도시가 숨을 쉴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고, 온갖 생물의 생명수가 되며 기온을 조절하고 대기를 소통시키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물길의 고마움을 모르고 포장하거나 덮어버렸다. 최근들어 물길을 복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물과 나무가 어울려 생활환경의 기반을 창출하고 생물 다양성을 북돋워 도시 생태계가 살아나게 하기보다는 사람들의 구경거리를 만드는 데 치중하고 있다. 피상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숲과 물이 어울리는 생태계를 조성해 사람들이 막대한 에너지를 투입해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생태계가 스스로 생명을 지켜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되게 해야 할 것이다. 나무를 심는 노력도 많이 하고 있으나 전봇대를 꽂듯 가로수를 심기 때문에 나무의 환경 형성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 줄로 심은 가로수는 기온조절 기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새들을 불러 모을 수도 없다. 나무들도 다양하게 어울려야 건강하게 살면서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새를 비롯한 뭇 생명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도시계획에서는 녹지율을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늘 접하는 도심에는 녹지가 없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야만 볼 수 있는 녹지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생태계는 수치보다 배치가 더 중요하다. 녹지도 도시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감안해 체계적으로 잘 배치해야 한다. 도시에서도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자기 집에서부터 맑은 햇살을 받으면서 새들의 노래 소리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
  • 송파, 106Km 자전거도로 건설계획

    송파, 106Km 자전거도로 건설계획

    녹색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자전거 전용 도로 확충은 물론 자전거 무료 대여, 수리 및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강 인접 자치구 활성화 앞장 자전거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자치구는 송파구와 광진구 등 한강에 인접한 자치구들이다.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자전거 대여소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최근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 구의공원 앞에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설치했다. 총 30여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민들에게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있다. 신분증을 지참한 구민들은 이곳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다. 최수영 광진구 교통행정과장은 “대여소에서 광장동 광남고 옆 진입로를 통해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갈 수 있어 주말이면 운동삼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방치된 자전거 및 주민이 기증한 자전거를 수리한 뒤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녹색자전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경기도까지 연결시켜 ‘자전거 교통 광역체계’를 구축, 자전거 이용을 극대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광진구의 자전거 전용 도로는 모두 19개노선 36.2㎞. 지난해 잠실대교∼광진교 간 2.9㎞ 자전거 도로를 개통한 데 이어 오는 2007년까지 광진교와 구리시계 간 미연결된 1.7㎞구간을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자전거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강사 2명이 한강시민공원에서 월·화·수·목 2시간씩 2주 동안 교육해 자전거 ‘초보 운전자’ 탈출을 돕고 있다. ●송파구 무료 자전거만 400여대 확보, 자전거 활성화 선두 ‘자전거 도시 건설’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송파구는 오는 10일 풍납동 아산병원 인근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추가로 오픈한다. 이미 2001년에 잠실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한 송파구는 거여·마천동, 문정·가락동 등 3곳에 무료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분증을 맡기면 자전거를 24시간 빌릴 수 있으며 3곳 중 아무 대여소에나 반납하면 된다. 특히 잠실역 대여소 옆에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마련해 둬 지난 8월 말까지 1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최문현 송파구 자전거 교통팀장은 “각 대여소마다 100여대를 마련해 두었지만 주말이면 개장 2시간만에 자전거가 동이 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면서 “성내천∼한강∼탄천∼문정동∼거여·마천동∼성내천으로 이어지는 총 25.0㎞ 길이의 자전거 전용 송파 외곽 순환도로를 구축한데 이어 폭3.5m 이상의 보도 106㎞ 전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의정 뉴스]

    ●중랑구의회, 베이징시 총웬구 인민대표위원 영접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는 지난달 27일 중랑구의회 7층 회의실에서 중국 베이징시 총웬구 인민대표위원회 대표단을 영접했다. 이 자리에는 중랑구의회 김동승 의장을 비롯한 김삼랑 부의장, 서병일 운영위원장, 홍성욱 내무위원장, 윤영수 시민건설위원장이 참석했고 총웬구에서는 왕웬주 인대위 부주임, 왕뢰이옌 외사과 주임사무원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매우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웬구 왕웬주 부주임은 “중랑구의회와 총웬구의 교류사업이 양구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실무진에서 구체적으로 합의하여 가장 손쉬운 문화·체육분야에서 먼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 측은 교육·문화·체육 등에서 적극 교류·협력키로 했다.●중국 선양시 양홍봉 구장 구로구의회 방문 중국 선양시 소가둔구 양홍봉 구장 일행이 지난달 27일 구로구를 방문,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디지털 산업단지, 벤처기업 잘만테크 등을 둘러봤다. 이어 구로구의회(의장 정달호) 주최 만찬에서 “구로구에 대해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면서 “귀국하면 구로구의회 의원들을 초청하겠다.”라고 약속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호 교류를 갖겠다고 밝혔다.●정달호 구로구 의장 서예가 격려 지난달 26일 구로문화원에서 열린 제14회 구로 서예가협회전에 참석, 관람객들과 함께 30여품의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구로지역 서예가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서예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파구 의회 임시회 송파구의회(의장 이정열)는 7일까지 제 131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 열린다. 개막 첫 날에는 집행부의 추경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고,2005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특위 구성결의안과 예결위 의원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밖에 ▲송파구 골목 호랑이할아버지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가락동 수산물종합시장 이전건의안 ▲송파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을 통과시켰다.●은평구 의회 19일까지 임시회 은평구의회(의장 임상묵)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 동안 제144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은평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은평구 교육경비 조조에 관한 조례안 ▲은평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 [Zoom in 서울] 강남소각장 ‘지역이기’ 소각

    [Zoom in 서울] 강남소각장 ‘지역이기’ 소각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강남구만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을 서초·송파구 등 이웃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6일 강남자원회수시설의 주민대표(주민지원협의체)와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강남구 소각시설의 여유 용량을 이웃 자치구와 함께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남구청과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서울시가 추진했던 ‘1구 1소각장 정책’ 등을 근거로 타 지역 쓰레기의 반입을 거부해 왔다. 이에 따라 쓰레기 처리용량이 하루 900t에 이르는 강남자원회수시설은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159t만 처리해 왔다.1010억원짜리 시설의 가동률이 17.6%에 불과한 셈이다. 시는 강남자원회수시설 운영의 한 축인 주민지원협의체가 공동이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올해 안에 공동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반대’를 들어 공동이용을 거부해 온 강남구청이 반대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강남구청·주민지원협의체 등 3자가 강남자원회수시설의 공동이용에 최종 합의하게 되면, 송파·서초·강동구에서 강남구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이 합의되면 간접영향권(소각시설의 반경 300m이내)에 속한 주민들에게 난방비 지원 확대 등 각종 복리 증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강남권 재건축시장 대혼란

    강남권 재건축시장 대혼란

    6일부터 공람에 들어간 재건축기본계획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개포시영 등 재건축이 진행중인 강남권 단지가 다수 탈락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재건축 기본계획 공람 첫날 시청 및 각 자치구에는 재건축이 불가능해진 단지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안전진단 받은 단지 탈락 재건축 기본계획안에는 이미 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1970가구), 고덕동 고덕시영(2500가구), 고덕동 공무원아파트(700가구) 등 3개 단지(5170가구)가 재건축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2003∼2004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활발히 재건축을 추진해 왔으나 재건축기본계획에서 빠졌다. 탈락 이유는 완공된 시기 등 기준이 맞지 않은 탓이다. 대단지로 4424가구나 되는 대치 은마아파트(15층)는 허용 용적률이 210%로 제한됐다. 당초 250% 이상으로 재건축을 추진했다. 특히 은마아파트는 현재 용적률이 198%여서 허용 용적률 210%로는 재건축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다. 앞으로 재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3종 주거지역인 송파구 잠실 잠실우성과 우성4차도 용적률 250%를 상정하고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이번에 210%로 제한됐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는 용적률 190%,12층으로 나왔다.2종에서 3종으로의 종상향과 용적률 250%, 평균 30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동이 걸렸다. 서초구 아파트 단지들도 재건축의 실효성이 사라졌다. 방배동 신동아와 삼익, 경남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들도 인센티브를 거의 받지 못했다. ●선경은 되고, 개포시영은 안 되고? 강남구에는 개포시영아파트와 대치은마아파트 조합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구청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로 설득했지만 안전진단까지 통과한 단지를 제외한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재건축조합의 항의가 밧발치자 “재건축을 할 수 있다.”는 쪽으로 한 발 물러섰다.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이승희 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단지는 빼고 인근의 멀쩡한 선경아파트와 우성아파트는 포함시켰다.”면서 “현장에 와보지 않고 결정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서울시를 비난했다. 개포시영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이날 밤 늦게까지 조합간부와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가락시영 재건축추진위원회 송해운 이사는 “30층 이상으로 올라가는 잠실 주공 단지들과의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고 반발했다. 이번 파문은 서울시가 노후도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용역기관인 시정개발연구원안을 그대로 공람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안은 이의신청 등을 받아 일부 수정이 가능하지만 만약 이대로 굳어지면 제외된 단지는 향후 5년 동안 재건축 추진이 중지된다. 김성곤 이두걸기자 sunggone@seoul.co.kr
  • 소형아파트 내리고 대형 올랐다

    소형아파트 내리고 대형 올랐다

    ‘8·3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대형 가격은 오르고 소형은 내리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9월1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의 소형 아파트는 0.36% 하락한 반면 대형은 0.38% 상승했다.32평형 미만은 소형,32∼50평형은 중형,50평형 초과는 대형으로 분류됐다. 강남구의 소형 아파트는 0.84%, 중형은 0.04% 내렸지만 대형 평형은 0.47% 올랐다. 서초구도 소형(-0.14%)은 내렸지만 중형(0.12%)과 대형(0.79%)은 올랐다. 강동구는 소형 -0.38%, 중형 0.23%, 대형 0%로 소형 평형만 내렸고, 송파구는 소형(0.27%), 중형(-0.11%), 대형(0.12%) 등으로 중형 중심으로 내렸다. 5개 신도시(소형 -0.05%, 중형 -0.05%, 대형 1.02%)를 제외한 경기도(소형 -0.09%, 중형 0.06%, 대형 0.74%)도 소형 평형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은 소형(-0.07%)과 중형(-0.36%)이 하락한 반면 대형(1.4%)은 올랐다. 일산도 소형(-0.07%)은 내린 반면 중형(0.62%)과 대형(0.73%)은 올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안방서 명인에게 한 수 배워볼까

    어느 분야건 최고 자리에 있는 ‘명인’에게 한 수 배울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골프에 관심이 있거나,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 잇따라 방송된다. SBS골프채널은 세계적인 골프교습가인 데이비드 레드베터(53)를 초청, 국내 골프 팬들에게 세계 정상급 골프 레슨을 맛보게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특집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특별한 만남’이 그것이다. 레드베터는 ‘천재 소녀’ 미셸 위와 ‘빅이지’ 어니 엘스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며, 이 밖에 그렉 노먼, 닉 팔도, 닉 프라이스, 박세리 등 세계적인 골퍼 40여 명의 스윙을 지도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에서 27번째로 한국에 그의 골프아카데미(천안우정힐스골프장)를 열었다. 최근 천안우정힐스에서 열린 2005한국오픈선수권을 위해 방한한 레드베터는 이 프로그램의 녹화차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BS골프채널 스튜디오에 섰다. 이 자리에서 최신 골프 레슨 경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접 골프 실력도 선보였다.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전설안과 국가대표 상비군 이다은 선수가 함께 출연, 그로부터 스윙 폼을 교정받았다. 푸드&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네트워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타미 힐피거(54)와 국내 시청자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2시 힐피거의 패션 세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리얼리티쇼 ‘타미 힐피거의 더 컷’(13부작)을 내보내는 것. 힐피거는 ‘폴로’의 랄프 로렌과 함께 미국 캐주얼 의류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디자이너로,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 ‘타미 힐피거’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9월에는 자사 브랜드 런칭 2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피날레를 한국에서 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각지에서 모인 디자이너 지망생 16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레스토랑 주인, 거리 예술가 등 대부분 패션계 경험이 없는 이들은 매주 1명씩 탈락(cut)하는 각종 오디션을 거쳐야 한다. 타미 힐피거는 이 과정에서 이들의 재능과 사업성, 마케팅 능력, 스타일 재능 등을 평가해 최후의 1명을 연봉 25만 달러를 받는 브랜드 ‘타미 힐피거’의 디자이너로 선발하게 된다. ‘더 컷’은 지난 6월 미국 CBS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362개구역 363만평 2010년까지 재건축

    서울 362개구역 363만평 2010년까지 재건축

    앞으로 5년 동안 서울시내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곳으로 362개 구역,363만평이 확정됐다. 특히 서초구 방배동과 강동구 천호동 일대 등 단독주택지 266곳이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이들 지역이 집중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 주택재건축 부문’(재건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쯤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재건축 기본계획은 계획적인 재건축을 꾀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마련됐다. 자치구로부터 신청받은 재건축 희망구역을 검토한 뒤, 오는 2010년까지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했다. 일정자격만 갖추면 어느 지역이든지 조합을 구성해 추진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즉, 이번 계획에 포함된 곳만 재건축을 할 수 있으며,5년 단위로 재건축 대상구역이 새롭게 발표된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역은 서울시내 362개 구역,363만여평이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구역이 266개 구역,214만여평으로 60%가량 된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일대 10만여평이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방배동 818의14 등 10개 구역이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대부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190% 용적률에 7∼12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강동구 천호동 331의16일대 3300여평도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또한 아파트단지 가운데에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청실, 송파구 잠실우성, 강동구 둔촌·고덕주공 등 이미 재건축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대부분 예정구역에 들어갔다. 다만 안전진단 통과 등을 남겨두고 있어 실제로 재건축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강북의 단독주택 지역중에는 은평구 역촌동 2의45, 신사동 19의99 등 10개 구역,7만 7000여평이 지정돼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서대문구 북가좌동, 강북구 수유·미아동 일대도 재건축 예정구역에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25)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5)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역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분명 스포츠 강국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체육예산은 얼마나 될까. 불행히도 전체 국가예산의 0.1%도 안 된다. 국가예산 208조원(올해 기준) 가운데 1137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가 체육예산보다 많은 1789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체육발전에 쓸 계획이다. 박재호 공단 이사장은 3일 “소수의 엘리트를 집중 육성하는 엘리트체육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생활체육기반을 확고히 해 두꺼운 선수층을 만들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공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집무실에서 박 이사장을 만났다. ▶공단의 설립배경과 역할을 설명해 달라. -지난 1989년 4월 88서울올림픽 잉여금 3000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됐다.88서울올림픽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키고 체육진흥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공단의 역할이다. 공단은 창립한 지 16년 동안 설립취지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지금까지 1조 5000여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엘리트체육은 물론 학교체육, 생활체육분야에 지원했다. 올해도 1700여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기금은 경륜·경정사업과 스포츠토토 사업 등으로 조성한다. 공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4700만 국민 모두가 체육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기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전국에 지원하는 것이다. ▶인사문제를 특히 강조하는데 어떤 인사 운영 계획을 갖고 있나.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는가. 그 같은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인사평가자료를 인터넷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사평가자료의 인터넷 공개는 공기업 인사의 정실주의, 온정주의를 개혁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전직원들에게 생중계되는 임원회의에서도 인사문제를 거론했다. 공단 이사장으로서 외부의 어떠한 인사청탁도 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후임 이사장이 와서 인사청탁을 들어주면 나와 공단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직원들에게 인사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했다.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임원회의를 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하는 것은 투명한 경영차원인가. -그렇다. 매주 금요일에 하는 임원회의를 생중계해서 전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직원들이 공단의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7일 공단에 대한 국정감사도 생중계했다. 공단의 예산도 이달말쯤부터 인터넷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부정의 소지를 막기 위해서다. 공단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또는 부풀려 집행하지 않았는지는 관련 영수증을 공개하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만간 팀제를 도입하면서 팀장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하는데. -연말에 공단 조직을 팀제로 바꿀 것이다. 팀제로 바꾸면서 성과평가시스템(BSC)도 도입할 예정이다.3개월 단위로 각 팀의 과제를 설정하고, 각 팀들이 얼마나 과제를 해냈는지를 평가한다. 그러면서 팀장들과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것이다.60여개의 팀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목표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나도 이사장직을 그만 두겠다. ▶공단의 혁신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기획예산처가 213개 공공기관의 혁신수준을 진단한 결과, 우리 공단의 혁신수준은 6단계 중 4단계로 전체기관의 평균 혁신수준인 2.5단계보다 1.5단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우리 공단보다 혁신수준이 높은 기관(5∼6단계)은 8개에 불과하며, 특히 문화관광부 27개 산하기관 중에서는 공단의 혁신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기획예산처가 선정한 혁신우수사례 기관 7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지난 5월 ‘공공기관 CEO혁신토론회’에 ‘성과관리 추진시 구성원 참여방안’이라는 주제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것은 직원이 이사장을 직접 평가하는 제도로 평가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며, 사업별 경영실적평가에 전 직원을 참여시켜 평가결과에 대한 불신을 없애는 등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공단내에는 학습동아리가 조직돼 활동 중이라고 들었다. -혁신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전 사원이 상시적으로 혁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동아리(Cop·Community of practice)를 자발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현재는 ‘인사·조직 혁신을 위한 Cop’,‘올림픽공원 활성화를 위한 Cop’ 등 모두 41개의 혁신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지난달 14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 Cop는 다음달 말까지 Cop별 자율선정 분야에서 혁신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공단이 조성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엘리트체육에만 쓰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일반 국민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쓰이나. -동네 뒷산에 운동하러 가면 철봉이나 역기 등 간이운동시설이 설치돼 있다. 국민들은 이같은 시설을 국가나 구청, 시청에서 지원해 주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동네체육시설은 공단이 지방자치단체에 1989년부터 지금까지 420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해 설치됐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28개의 국민체육센터가 시·도별로 2∼3개씩 운영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방도시 및 군단위 거주자들을 위한 복합스포츠센터다. 국민체육센터는 하나 짓는데 30억에서 많게는 90억의 비용이 든다. 현재 완공된 지역은 이번에 개관된 충남 연기 국민체육센터를 포함 28개이며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71개 지역에 114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현재 12개지역을 선정하였고, 내년에는 10개지역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의 최종목표는 234개 시·군·구에 각각 1개씩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서는 어떤 지원을 하나. -1990년대만 해도 학교운동장이나 공공운동장에 잔디나 우레탄트랙이 깔린 곳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공단은 2000년부터 전국적으로 331개 학교나 공공운동장에 잔디나 우레탄 트랙을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운동하도록 하고 있다. 생활체육의 저변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시설당 3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들여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87개 초·중·고교와 지자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4일 문여는 난지골프장 난지골프장(9홀)이 4일 문을 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46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말 공사를 완공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난지골프장의 운영·관리권에 대한 서울시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박재호 이사장이 무료 임시개방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박 이사장은 “골프장을 개장하지 않더라도 코스 관리비용 등으로 매달 1억 5000만원이 들어간다.”면서 “이같은 비용이 매달 들어가는데 골프장을 개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서울시와 협상은 계속하겠지만 우선은 문을 여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난지골프장 개장이 늦어진 이유는 골프장에 대한 운영·관리권을 누가 갖느냐하는 주도권 싸움 때문이다. 공단은 지난 2001년 7월 난지골프장을 조성하고, 운영·관리권을 최대 20년 동안 가진다는 내용의 난지골프장 관련 협약서를 서울시와 체결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해 3월 골프장이 완공되기 직전 골프장 운영·관리권이 서울시에 귀속한다는 조례를 제정했다. 서울시 조례안은 법정으로 갔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1월 협약에 따라 공단이 최대 20년 동안 정당한 운영권자이며 서울시 조례는 무효라고 판결, 공단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서울시는 법원 판결에 항소,2심이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공단이 골프장을 무료 개장하면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겠지만 지방재정법에 따라 하루 318만원(연간 11억원)의 변상금을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공단-서울시간 갈등이 2라운드로 접어든 형국이다. 어쨌든 시민들은 한시적이지만 한강을 바라보며 무료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난지 골프장을 이용하려면 새벽 5시부터 정문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손목띠를 받아야 한다.4명이 골프를 치려면 4명 모두 함께 와서 줄을 서야 한다.1∼2명이 오면 다른 사람들과 1조가 돼 골프를 쳐야 한다. 캐디는 없고 수동카트이며 무료다. 당분간은 하루에 9홀만 이용이 가능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박재호 이사장은 박재호 이사장은 과감한 결단력이 있는 CEO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공단 최대의 현안이었던 난지골프장 개장 문제를 ‘한방’에 해결했다. 지난달 21일 공모제를 통해 상무이사를 선임할 때도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칙대로 밀어붙였다. 추천위원회가 공정한 기준에 따라 특정인을 선정했다면 당연히 상무이사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역대 최연소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 이사장은 체육행정 전문가는 아니다. 인사와 재무행정 전문가다. 그는 김영삼 정부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무국장을 거쳐 인사·재무비서관을 지냈다. 비서관으로 근무하면 중앙대에서 ‘국민연금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간 2000억원에 가까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배분하는 데 적격이다. 박 이사장은 이같은 재무행정에 대한 감각과 특유의 결단력으로 공단을 180도 바꿔놓는 혁신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부산(46) ▲부산 동성고·중앙대 행정학 석사 ▲청와대 인사·재무비서관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지방건설사 부활 공격적 분양 나서

    IMF 경제위기 이후 한때 주춤했던 건설업체들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8·3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방업체는 ‘부활의 날개’를 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탤런트 고현정씨와 10억원대의 전속 모델 계약을 한 부산지역의 영조주택은 ‘여왕이 사는 나라’라는 뜻의 새 아파트 브랜드 ‘퀸덤(Queendom)’을 내놓고 부산 명지·신호지구 20여만평 택지에 1만여가구를 공급키로 해 부산 분양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영조주택은 11월 말 명지지구에서 1차 분양분 3000여가구를 공급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이들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MF사태 당시 부도로 법정관리를 받았던 극동건설의 경우 2003년 론스타에 인수합병(M&A)된 뒤 본사가 있는 울산 신천동 극동의 푸른별(130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재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주택 브랜드를 ‘스타 클래스’로 정하고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첫 분양,8·31 대책에 따른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80%대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이 달에는 부산 명지에서 12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븐마운틴그룹에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한 대구 대표 기업인 우방은 지난 5월부터 대구 수성구 CG우방팔래스(121가구), 범어엘리시온(19가구)을 분양한 데 이어 이 달에 대구 달서구 성서우방뉴스웰(346가구)을 분양한다. 특히 10월에는 서울에서도 서초구에 아파트 ‘서초우방뉴스웰’을 분양하기로 했다. 법정관리 중인 청구도 현재 론스타를 비롯한 상당수 업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기가 기대되고 있다. 호남권 업체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김대중(DJ)정권 당시 임대아파트 건설업에서 독보적인 기세로 사세를 키워온 부영은 지난 7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주거용 건물 시공능력 평가에서 포스코건설 등 유수 업체를 제치고 9위를 차지했다. 이 달 광주 광산구 신창지구에 179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금호산업은 전체 시공 능력에서 전년보다 8계단이나 상승해 9위에 올라 10위권 입성에 성공했다. 또 시공능력이 32위나 상승한 전남의 대주건설과 21계단 상승한 신일 등을 비롯해 남양건설, 남화토건, 성원산업개발 등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파이를 키우기 위해 지방업체는 서울 등 연고가 없는 다른 지역으로, 서울 업체는 다시 지방으로 진출하는 분위기다.”면서 “8·31 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향후 업체들이 활로를 어떻게 모색해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뉴타운·재건축 급매물 쏟아진다

    뉴타운·재건축 급매물 쏟아진다

    서울 뉴타운지역 재개발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초 ‘재개발 입주권을 주택수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는 등 정부의 잇단 규제정책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부동산 ‘8·31 대책’ 발표 이후 재개발 부문이 받는 타격이 가장 크다. 대출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급매물이 늘어 호가 하락이 커지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9월 한달 간(8월27일 대비 9월24일 기준) 서울·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1.53% 하락해 전월(-0.27%)에 비해 내림폭이 5배 가량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도 0.28% 내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지역 재개발 시세 추락 서울에서는 강동구(-6.34%), 강남구(-3.96%), 송파구(-3.39%), 서초구(-0.83%) 등 강남지역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강서구(-0.34%), 관악구(-0.21%)도 소폭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경우 개포주공, 고덕주공, 둔촌주공, 가락시영 등 대규모 초기 재건축단지에 급매물이 늘며 호가가 급락했다. 둔촌주공과 고덕주공이 평형별로 1000만∼6500만원씩 하락한 가운데 둔촌주공2단지 16평형이 5000만원 내린 4억 2000만∼4억 6000만원에, 고덕주공3단지 16평형이 6500만원 내린 3억 6000만∼4억원 선에 시세가 각각 형성됐다. 강남구는 개포시영과 개포주공이, 송파구는 가락시영과 잠실주공5단지의 호가가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매수세는 없는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2단지 25평형은 한달 동안 호가가 무려 1억원이나 내려앉아 11억∼11억 5000만원 선이고,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13평형 역시 4000만원 가량 호가가 빠져 4억 7500만∼4억 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 5000만원으로 8억 5000만원까지 호가되던 지난 6월과 비교하면 2억원이 급락했다. ●동대문 재개발지역 지분 하락 부동산 시세 전문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동안 지분시세 하락이 컸던 곳은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 재개발구역과 성북구 길음 뉴타운 내 재개발구역이다.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과 전농 7구역은 10평대를 기준으로 100만원 가량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답십리16구역 10평대는 평당 1100만∼1400만원, 전농7구역은 1300만∼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길음 뉴타운내 길음7구역과 정릉길음9구역도 하락세를 보였다. 길음7구역은 10평대가 평당 1200만∼1350만에서 1150만∼1300만원으로 50만원, 정릉길음9구역도 1200만∼1300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노원구(1.30%), 광진구(1.04%), 영등포구(0.94%), 동작구(0.80%), 마포구(0.24%)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노원구는 정부의 강북권 광역개발과 상계 3,4동 뉴타운 후보지 지정 등의 호재를 업고 주공8단지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더욱이 최근 재건축조합과 조합원측의 갈등이 원만히 타결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공8단지 15평형이 3000만원 오른 2억 3000만∼2억 5000만원 선이다. 이밖에 영등포구와 동작구 등도 뉴타운 및 재개발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 20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억 1000만원 선에, 동작구 사당동 대림 30평형이 1500만원 오른 5억 2000만∼5억3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재건축 매물은 가격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래가 안되고 있다.”면서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 있는데다 안전진단 강화, 개발이익환수제, 임대아파트 건설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앞으로도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6일 송파구 취업박람회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오는 6일 ‘2005 송파한가족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천동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HSBC은행, 삼성화재, 휴먼코퍼레이션, 한국광케이블주식회사 등 50여개 업체가 350여명의 구직자를 선발한다. 이들 업체는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밖에도 취업을 돕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이력서 작성, 면접 요령 등의 취업컨설팅관 ▲프로필 사진촬영, 헤어메이크업 등의 이벤트관 ▲직업훈련 상담, 훈련수료자 취업 상담 등의 직업훈련정보관을 운영한다. 소자본 창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취업 희망자는 여분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 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심각한 취업난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다양한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전화는 송파구청 사회복지과(410-3355).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자연환경+교통+편의시설’ 서울 송파구 오륜동 89에 위치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연면적 총 23만여평으로 웬만한 뉴타운 개발 면적과 맞먹는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학교 상가 등 생활시설이 잘 갖춰져 단지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자연속 입지에다 단지내 나무도 많아 도심속 전원을 방불케 한다. ●6~24층 122개동 5540가구 1989년 1월 입주한 이 단지는 6∼24층 122개동 총 5540가구 규모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를 보유한 아파트로 유명하다. 뒤로는 남한산성 주변의 등산로와 앞으로는 43만평 규모의 서울시내 정상급 공원인 올림픽공원을 두고 있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뒤쪽 방이동습지의 경우 2002년 1만 6000여평이 서울시로부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03년부터 이어진 체육진흥공단의 생태보존작업으로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청설모, 소쩍새, 꿩,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환경·교통·교육여건 빼어나 또 한강에서 시작돼 탄천을 거쳐 훼미리아파트~문정동 벨트공원~거여동~성교4동~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송파구 외곽을 두루 거쳐 다시 한강까지 이르는 총 25㎞ 자전거 외곽순환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스포츠센터부터 쇼핑·여가 시설까지 갖춘 데다 사방 어디서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건물을 부채꼴로 배치했다. 다양한 높이의 건물이 긴 선형을 이루고 있어 전체적으로 한국의 전통 촌락을 연상시킨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단일 단지(총 554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잠실시영(6000가구)과 구월주공(5730가구)은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안에 파출소·동사무소·쇼핑센터… 단지외곽으로는 초·중·고등학교와 소방서를 끼고 있고 단지내부에는 파출소와 동사무소가 있다. 교육시설로는 오륜초, 세륜초, 보성중, 오륜중, 보성고, 창덕여고 등이 있으며 올림픽공원, 서울아산병원,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5호선 올림픽공원역이 단지 앞에 있지만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동에 따라 다소 거리 차이가 날 수 있다. 강일 인터체인지 등을 통한 중부고속도로 편입이 쉽고 미사리나 하남시와 가까워 전원 레저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내 대규모 중앙아케이드 속에 주요 상가가 갖춰져 있다. 그러나 내부 구조는 부족한 면이 있다. 복층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어 매매가가 단층형에 비해 선호도가 높지만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경우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하는 편이다.64평형 복층형은 매매가가 13억 4000만∼14억 9000만원으로 57평형(14억 3000만∼16억 70000만원)보다 싸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장애인 치아관리 구청서 책임져요

    장애인 치아관리 구청서 책임져요

    뇌병변 1급 장애아인 L(7)군은 서울 관악구에 살면서 서초구 장애인 전용 치과병원을 이용하다 2003년 경남 창원시로 이사했다. 그러나 지금도 서울에서 진료를 받는다. 1996년 9월부터 서초구(구청장 조남호)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전용 치과병원이 갈수록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 10년째를 맞은 장애인 치과의 이용객은 모두 1만 4000여명. 서초구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6000여명이고 다른 자치구 주민 6000여명, 특히 서울이외의 제주도 등 타 시·도에서만 2000여명이 치과치료를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서초구 장애인 치과를 벤치마킹한 사례도 늘어 지난달 개원한 서울시립 장애인 치과 등 15개에 이른다. 중증 장애인 등은 몸을 가누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닦는 일조차 쉽지 않다. 따라서 각종 구강질환에 취약하다. 결국 일반 진료기관에서는 다루기 어려워 기피당하는 사례도 많다. 특수장비가 필요한 데다 진료요원도 의사는 물론 간호사 등 4∼5명이 붙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진료시간도 비장애인에 비해 3배쯤 더 걸린다. 서초구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구청 옆 보건소 1층 20여평에 1억 2000여만원을 들여 치과를 만들었다. 전신 마취기와 맥박측정기, 초음파 치석 제거기 등 장비를 들여 놓았다. 관내 반포1동 박건배 치과와 송파구 가락동 동서울클리닉,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최지원씨 등 의료진 20명이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관내 장애인 가운데 김모(71)씨 등 저소득층 5명에게 일반적으로 300여만원 받는 인공치아 이식술인 임플란트 시술도 무료로 해줬다. 조남호 구청장은 “이제는 예약을 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여서 한달간 신청이 밀린 상태”라면서 “장애인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사회환원 차원에서 문을 연 치과병원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