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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한성백제 박물관/ 이용원 논설위원

    보름 전쯤 문화재청은 서울을 ‘역사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광화문 일대는 물론 서대문·서소문을 비롯한 옛 성문과 성곽을 조선시대 모습대로 최대한 복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서울을 유네스코의 ‘세계 역사도시’로 등재하겠다는 의지도 공표했다. 서울의 역사성을 회복하려는 이 야심찬 시도에는 박수를 보낼 일이지만 사실 이 계획은 완성된 것이라 할 수 없다. 수도로서 서울의 역사는 ‘조선 이후 600년’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에 처음 들어선 나라는 백제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에는 백제의 시조 온조가 서기전 18년 하남 위례성(河南 慰禮城), 곧 한성(漢城)에 도읍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위례성은 고구려 장수왕이 서기 475년 남침해 백제 개로왕을 살해하고 그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 때까지 500년 가까이 백제의 수도였다. 이후 백제는 고구려를 피해 웅진(충남 공주)으로 천도했다가 다시 부여 사비성으로 수도를 옮긴다. 문제는 하남 위례성이 정확히 어느 곳인가 하는 점이었다. 삼국사기 스스로 그 위치를 알 수 없다고 적은 뒤 서울 강남, 경기도 광주, 충남 직산 등 여러 곳을 위례성으로 비정(比定)한 학설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다가 서울 송파구 한강변에서 풍납토성이 발견돼 이를 발굴한 뒤로는 풍납토성을 하남 위례성으로 보는 설이 점차 자리를 굳혀 간다.2001년 공개된 첫 발굴 보고서에 따르면 풍납토성에서는 서기전 1세기부터 대규모 주민집단이 정착생활을 했으며, 그 규모와 출토 유물의 위상이 주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했다. 보고서의 결론은 “백제 초기의 왕성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었다. 한성백제는 백제가 서울 일대에 자리잡은 시절을 구분 짓는 역사용어이다. 그렇지만 일제는 삼국시대 초기의 기록을 철저히 부정해 백제가 서기 3세기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국가 형태를 갖췄다고 강변해 왔다. 그 부작용은 길게 이어져 지금의 중·장년층에게 ‘한성백제’는 생소한 단어로 들린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올림픽공원 안에 들어선다는 뉴스가 나왔다. 박물관이 완성돼 서울이 ‘수도 2000년’의 역사를 되찾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통계로 본 서울인구] (13) 노인 인구

    [통계로 본 서울인구] (13) 노인 인구

    서울시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어서 ‘늙어가는 사회(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다. 우리나라는 2002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서울시는 예외였다. 지난해 10월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2만 859명으로 전체 인구 1018만 2550명의 7%가 됐다. 서울시 노인 인구 비율은 2004년말 6.7%(69만 3000명)에서 2005년말 7.1%(73만 5902명)로 뛰어올랐다.1995년 노인 인구가 29만 9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82%에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10년 동안 서울시가 너무 빨리 늙어버린 셈이다. 자치구별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용산구(2만 2680명)와 종로구(1만 6986명)로 노인 인구 비율은 각각 9.9%에 이른다. 중구(1만 2800명)도 9.8%나 됐다. 이들 자치구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선 뒤 ‘고령 사회(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로 나아가고 있다. 서대문구, 동대문구·성북구·강북구, 성동구·도봉구·노원구·은평구·영등포구·동작구도 노인 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섰다. 반면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송파구(5.7%·3만 4692명)였다. 이어 강남구(5.81%·3만 1016명), 강동구(5.8%·2만 7195명), 양천구(5.9%·2만 9289명) 순으로 낮았다. 서울시의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339명에 이른다. 특히 강남구는 전체 노인 인구 비율이 낮은 편인데도 100세 이상의 노인은 24명으로 가장 많아 ‘1등 장수구(長壽區)’로 꼽혔다. 이어 전체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가 100세 이상 노인 인구도 22명으로 많았다.10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여성이 303명으로 남성(36명)의 10배에 이르는 점도 흥미롭다. 서울시의 여성 노인 인구는 42만 4670명으로 남성 노인 인구(29만 6189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80.8세로 남성의 평균 수명(73.9세)을 크게 웃도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아파트 재건축 규제 약발 듣나

    아파트 재건축 규제 약발 듣나

    재건축 규제정책 약발 먹히나. 올 초부터 상승세를 탔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시세보다 2000만원가량 싼 매물도 더러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정부의 규제 방안이 먹히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관망세가 많다는 것이다. 재건축 규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지만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변수가 너무도 많다. ●관망세속에 일부 매물만 등락 내집마련정보사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 11곳의 시세(8일 기준)를 조사한 결과, 잠실 주공5단지 등 9곳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반포 주공1단지(22평형)는 소폭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잠실 우성1∼3차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000만∼3000만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달 18일에는 36평형이 13억 2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3일 2000만원이 내린 뒤에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물이 10개 정도 있지만 거래는 안되고 있다. 압구정 구 현대3차 33평형도 지난달 19일 11억까지 오른 뒤 이날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올 초 재건축 완화 움직임으로 시세가 오른 뒤 변동이 없다.”면서 “현재는 매물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시세 변동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은 8억 2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으나 이날 호가 기준으로 1000만원이 내렸다. 인근 D부동산측은 “22평형은 안전진단까지 났지만 8·31 2단계 대책으로 주춤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주간 변동률도 재건축 시장의 오름세가 꺾였음을 알 수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 변동률로 전주(0.94%)보다 크게 둔화됐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재건축 상승폭이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낮았다.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이 0.12% 오른 반면 일반 아파트는 0.25%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재건축 0.18%, 일반 아파트 0.13%로 비슷했다. ●불안요소는 여전… 반등 가능성도 재건축 개발부담금제의 파급효과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시장은 침체를 보이겠지만 공급부족으로 인해 또다시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개발이익 환수를 강화하더라도 재건축사업의 길은 터줘야 강남권에 공급이 늘어 장기적으로 집값이 안정될 수 있다.”면서 “재건축 자체가 어려워지면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시세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대책이 발표될 때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새 입주 아파트의 중대형 평형은 매물이 부족해 전반적인 가격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재건축 가능연한이 40년 정도로 결정되면 당장 재건축을 할 수 있는 단지가 거의 없어진다.”면서 “대치, 은마, 잠실 주공5단지 등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는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테크 칼럼] 세율을 알아야 절세 가능하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L씨는 지난해 12월 고향에 있는 상속받은 임야 2필지를 판 뒤 잔금을 모두 받고 등기를 이전해 줬다. 올해부터 토지 관련 양도세가 대폭 강화된다는 말을 듣고 매도를 서둘렀던 것. 하지만 고향은 토지투기지역이어서 지난해나 올해 초의 세금계산이 달라진 점이 없었다. 만약 L씨가 양도세의 계산과정에 대해 약간의 상식이 있었다면 많은 세금을 절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세금은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계산한다. 양도세의 과세표준은 매도가격에서 취득금액과 기타 필요경비를 차감한 뒤 보유기간별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기본공제를 제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양도소득세는 과세표준이 높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율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도세의 세율은 매년 단위로 양도한 자산을 합산해 적용한다. 양도세가 연도별로 과세표준을 합산해 계산하는 구조라는 점을 L씨가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양도자산이 두 개의 필지니까 한 필지는 지난해에, 또 다른 한 필지는 올해 양도했을 것이다. 그러면 1287만원의 누진공제(주민세 포함)와 양도소득기본공제 250만원을 필지별로 각각 적용받아 최대 1386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양도세는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이기 때문에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자산에 따라 다소 복잡한 세율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양도세의 세율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양도세 절세의 첫걸음이다. 부동산을 2년 미만 보유하고 양도한 경우, 등기하지 않고 양도한 경우,1가구 3주택인 사람의 주택 양도는 양도차익이 얼마인가에 관계없이 모두 단일세율이 적용된다.1가구 2주택, 비사업용 토지는 투기지역에 관계없이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는 것은 올해부터지만 중과세는 2007년부터 적용한다. 단일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 이외에는 해당 세율 구간에서 누진공제를 차감하면 내야 할 세금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산된 과세표준이 3000만원이면 해당 세율 18%를 곱한 뒤 90만원을 차감하면 된다. 세율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양도가액 등 다른 모든 조건이 같을 경우 11개월 보유하고 양도한 경우와 12개월 1일을 보유한 경우 20%나 되는 세금차이가 발생하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부동산의 보유기간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므로 양도세를 절세하려면 세법에서 인정하는 보유기간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보유기간은 양도시기에서 취득시기를 차감해 계산한다. 양도시기와 취득시기는 타인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와 직접 건물을 짓는 경우가 다르다.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는 잔금을 모두 지불한 날과 등기를 이전해 준 날 중 빠른 날이다. 직접 건물을 짓는 경우(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주택 포함)는 사용검사필증 교부일이 취득시기가 된다. 자산을 증여하면서 보증금이나 은행의 금융채무를 자녀에게 넘기는 부담부 증여를 하면 무조건 세금이 절세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부담부 증여를 하게 되면 인수시키는 채무에 대해서는 자녀에게 유상으로 양도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양도세가 과세된다. 이때 부담하는 양도세도 일반적인 양도세율과 동일하기 때문에 고율의 양도세율이 적용되는 자산은 세금은 줄이지 못하면서 자녀에게 채무를 지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1가구 3주택이나 내년 이후 비사업용 토지 등은 부담부 증여를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다. 안만식 조흥은행 PB사업부 팀장
  • 강남 동별 아파트 평당 3000만원 돌파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압구정동의 아파트 평당가가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3일 현재 서울시의 동별 아파트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 개포동과 압구정동이 각각 3173만원과 3088만원을 기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당가가 3000만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 가격은 1년전 시세와 비교해 개포동 평당 698만원, 압구정동은 평당 976만원이나 오른 것이어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을 무색케 했다. 평당가가 2000만원을 넘어선 곳도 지난해 2월에는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압구정동 등 4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에는 무려 19곳으로 늘어났다.송파구 잠실동(2663만원), 오륜동(2324만원), 신천동(2156만원), 강남구 일원본동(2350만원), 삼성동(2225만원) 서초구 반포동(2600만원), 잠원동(2166만원), 강동구 고덕동(2333만원), 상일동(2285만원), 용산구 서빙고동(2310만원) 등이 평당 2000만원대에 새로 진입했다. 송파구는 잠실 재건축과 문정법조타운 개발 영향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서초구와 용산구는 재건축 재료가 있는 한강변 단지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총 12개동 가운데 8곳의 평당가가 2000만원을 넘어 구별로도 몸값이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평당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평당 976만원이 오른 압구정동이며, 반포동 709만원, 개포동 698만원, 대치동 674만원, 잠실동 665만원 순이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양천구 안양천변 공원 연말 개장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안양천 변(오금교 인근)에 4만여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6일 올해 말까지 신정동 산 75의21 일대 13만 8596㎡(4만 2000평) 부지에 칼산근린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원에는 기존 산림을 활용한 산책로와 중앙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 휴식시설과 다목적 운동장, 배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조깅코스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과 교통교육관을 세우고 주변에 놀이터와 휴게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서초구 양재동, 송파구 신천동, 노원구 중계동, 강서구 방화동 등에 이어 5번째다. 시 관계자는 “공원 조성을 위해 10년간 2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유지 2만 6000여평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면서 “안양천과 가까워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 2題] 1월 가격 1.98%↑ 상승폭 7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7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달 재건축 아파트값 동향 조사 결과 서울이 1.98% 올라 지난해 6월(5.37%) 이후 월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의 재건축도 전달 대비 1.05% 상승해 지난해 7월(2.3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재건축이 7.07%로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강동(3.64%), 강남(3.30%), 강서(2.04%), 금천구(1.60%)가 이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6평형은 13억∼13억 5000만원으로 지난 한달간 1억 5000만원 뛰었고 가락시영2차 19평형은 9억 3000만∼9억 5000만원으로 한달전보다 6000만원 상승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권 아파트 시세표] 재건축·중대형이 상승 주도…대부분 올라

    [강남권 아파트 시세표] 재건축·중대형이 상승 주도…대부분 올라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은 재건축 추진단지 및 중대형 평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가도 약간 오름세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0.80%, 전세가는 0.24% 상승했다. 압구정동 현대 65평형 매매가는 3억∼3억 5000만원 가량 뛰었고, 대치동 은마 34평형 매매가도 1억원이 상승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 전세가는 4000만∼5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 매매가는 0.50% 올랐고, 전세가는 0.16% 상승했다. 반포동 경남 43평형 매매가는 7500만원, 방배동 삼호 60평형은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송파구 매매가는 1.03%, 전세가는 1.10%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 35평형 매매가는 1억 4000만원, 아시아선수촌 47평형은 1억 5000만원이 뛰었다. 문정동 삼성래미안 53평형 전세가는 7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동구 매매가는 0.87%, 전세가는 0.25% 올랐다. 고덕동 주공 18평형 매매가는 5000만∼5500만원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는 매매가가 0.31%, 전세가는 0.69% 올랐다. 목동6단지 27평형의 매매가는 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로·금천구 매매가는 0.08% 빠졌고, 전세가는 0.03% 올랐다. 오류동 동부골든 39평형 매매가가 2000만원 정도 내렸다. 영등포·동작·관악구는 매매가 0.43%, 전세가가 0.36% 상승했다. 여의도동 삼부 40평형 매매가가 9000만원 정도 뛰었다. 이연순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조사부 과장 ●조사일자 2006년 1월31일
  • ‘생활속 문화공간’ 지하철

    ‘생활속 문화공간’ 지하철

    지하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생활속 문화공간입니다. 하루평균 632만명이 드나들며 재즈에 취하고 명화에 흠뻑 빠집니다. 자치구 현장민원실을 찾으면 인터넷과 책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지요. 이색 결혼식장으로 깜짝 변신하기도 한답니다 30년간 지하철이 진화를 거듭하는 동안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휴대전화 벨소리와 통화소리가 끊이질 않고, 의자 위를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자주 만납니다. 내리기도 전에 몸을 밀치며 먼저 타려는 승객들로 눈살을 찌푸릴 때도 있습니다. 지하철 마니아들은 우리 지하철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뉴질랜드는 개찰구에서 표를 확인해 번거롭고, 프랑스 파리는 문을 직접 열고 닫아야 해서 내릴 역을 지나치기 쉽답니다. 중국은 덜컹거리고 소음이 심하고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지하철, 올해는 문화시민답게 이용해 봅시다. 해질 무렵 한강철교위를 질주하는 열차의 모습에서 고단한 삶의 희망을 읽어 봅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녹사평역에서 행복한 새출발 이색적인 결혼식을 꿈꾼다면 6호선 녹사평역으로 달려가 보자. 국내 유일의 지하철 결혼식장이 그 곳에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수현 부역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시설이 완벽해 장애인에게 더없이 좋은 예식장”이라고 자랑했다. 서울시 건축상 동상을 받은 곳이라 볼거리도 다양하다. 녹사평의 특징은 자연광이 지하 5층까지 오롯이 비추는 원통형 구조라는 점이다. 천장이 돔형(지름 12m)이라 은은한 빛이 하루 종일 역사를 감돈다. 지하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을 유리로 만들어 바닥까지 반짝인다. 햇빛 만큼이나 화사한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탄다. 웃음을 머금은 신랑에게 내려가는 길이다. 층마다 매단 청사초롱이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182인치 대형 멀티비전에선 신랑, 신부의 성장 모습이 상영된다. 결혼식장은 에스컬레이터를 가운데로 둔 원형이다. 규모가 1520㎡(460평)라 출장 뷔페를 부르면 식장 반대편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평소엔 갤러리로 활용되는 터라 하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그림도 감상할 수 있다. 폐백실, 신랑·신부대기실도 모두 공짜다. 역사를 꾸미는 비용은 이벤트 회사와 따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 녹사평의 또다른 볼거리는 이색 벽화다. 작가 최범진·안혜경씨가 색상 유리로 만든 ‘교렴(轎簾)’과 ‘상생(相生)’은 빛과 색을 조화시킨 작품이다. 교렴은 전통적인 조각보의 느낌을 살렸고, 상생은 손을 맞잡아 새로운 화합을 표현했다. 덕분에 영화,TV,CF, 뮤직비디오, 각종 잡지의 단골 촬영장소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말아톤’‘와일드키드’ 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 50여곳선 흥겨운 공연활동 24일 오후 6시,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공연장. 록밴드 ‘아수라’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를 부르고 있다. 보컬의 목소리가 역사를 뒤흔들고, 연주자는 시린 손을 털어가며 기타와 드럼을 두드린다. 찬 바람이 지하 1층에 자리한 공연장까지 그대로 불어왔다. 퇴근길 시민들이 공연장 앞에 멈췄다. 락밴드의 화려한 음악과 몸짓에 눈길을 빼앗긴 탓이다. 여중생들은 ‘보컬이 꽃미남’이라며 연신 플래시를 터트렸다. 회사원 박영석(35)씨는 “대학 축제 때 이후로 록밴드 공연을 본 적이 없다.”면서 “오랜만이라 신기하고 재밌다.”고 했다. 그러나 이봉학(71) 할아버지는 “시끄러워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 자신을 ‘산해’라고 소개한 안중신씨가 통기타를 치며 고 김광석씨의 노래 ‘일어나’를 부르고 있다. 하모니카 연주까지 이어지자 탄성이 나왔다. 박수를 친 관객들은 1000원짜리를 꺼내 기타 케이스에 집어넣었다.2004년 10월부터 지하철에서 공연하는 안씨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멈춰서서 감상하는 시민들이 참 고맙다.”면서 “지하철 공연은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문화공간”이라고 말했다. 지하철에서는 포크송, 남미민속음악, 록밴드, 응원퍼레이드, 섹스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주말에는 더욱 다채롭다. 사단법인 서울지하철문화연구원 등이 오디션을 통해 뽑은 예술가들이 지하철 50여곳에서 활동한다. 서울메트로(www.seoulmetro.co.kr)와 도시철도공사(www.seoulmetro.co.kr)에서 공연자와 공연장소·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 곳곳에 미술품 상설전시장 지하철역이 갤러리로 거듭났다. 벽화에 더해 미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곳곳에 생겼다. 대표적인 곳이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에 자리한 서울메트로미술관.400평 규모로 전시면의 크기는 가로 4m, 세로 2m. 전시관은 1,2관으로 나뉘어 있고, 중간에는 출입문을 설치해 미술품 도난을 방지한다. 24일 찾은 미술관에선 ‘서울체신청 100주년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공간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뤄져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천장과 측면에 달린 조명이 은은하게 작품을 비췄다.CCTV와 함께 공익근무요원이 전시장 주변을 맴돌며 도난을 방지하고 있었다. 사진을 감상하던 주부 이정녀(49)씨는 “편지를 써놓고 우편 배달부를 애타게 기다리던 옛 생각이 떠오른다.”면서 “전시장 덕분에 누군가를 기다릴 때도 짜증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지하철 전시장이 일상생활을 여유롭게 해준다는 얘기다. 딸 이소희(8)양과 함께 방문한 직장인 김인수(여·36)씨도 전시장이 만족스럽다고 했다.“바빠서 아이와 문화생활을 즐기기 쉽지 않는데 지하철 갤러리는 오가며 자주 찾게 된다.”면서 “다양한 미술품이 많이, 자주 전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볼륨을 높인 TV 소리가 아쉬웠다. 서울시내 교통정보를 들으며 미술품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4호선 혜화역에 위치한 혜화전시관은 아기자기하다.1층 대합실에 유리담장으로 구분해 조성한 57평 규모.50여점을 전시할 수 있다. 5호선 마포, 광화문역,6호선 녹사평역,7호선 이수역,8호선 몽촌토성역 등에도 상설전시장이 있다. ■ 지하철에도 지름길 있다 ‘2호선을 타고 한번에 갈까? 중간에 4호선으로 갈아탈까?’ 지하철 노선이 얽혀있다보니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기 전에 지하철 노선도를 보며 고민에 빠질 때가 종종 있다. 좋은 방법은 경험자들로부터 도움말을 듣는 일이다. 이마저도 안된다면 서울메트로(www.seoulmetro.co.kr)와 도시철도공사(www.seoulmetro.co.kr)의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환승 시간까지 계산해 최단 거리를 알려준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경험담이 최고다. 서울의 ‘동서남북’에 살며 시청 인근 도심으로 출근하는 회사원 4명으로부터 생생한 지하철의 지름길을 들어봤다. ●목동에서 시청까지 서울 서쪽 양천구 목동에 사는 조모(38)씨는 갈아타기가 귀찮아 5호선을 이용, 광화문역에서 내렸다. 그러나 요즘에는 신길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시청역에서 내린다. 직장이 시청 인근이어서 지하철에서 내려 걷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출퇴근 시간이 5∼10분정도 빠른데다 요금도 100원 저렴하다. 목동에서 시청까지 가는 방법은 모두 3가지.(1)목동∼광화문까지 5호선을 타는 방법.(2)목동∼신길(1호선)∼시청 (3)목동∼영등포구청(2호선)∼을지로 입구. 시청을 기준으로 광화문, 시청역은 지하철 맨 앞칸, 을지로역은 맨 뒤칸에 타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노원역에서 시청까지 서울 북쪽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는 이모(43)씨.4호선 노원역에서 출근을 시작한다. 그리고 환승노선에 따라 길이 2가지로 갈린다. (1)노원역∼동대문역(1호선)∼시청역과 (2)노원역→동대문운동장역(2호선)→을지로입구역 (1)코스와 (2)코스의 경우 승차시간은 45분 정도로 비슷하다. 다만,(1)코스는 동대문역에서 환승거리가 길다. 게다가 혼잡하다.(2)코스는 동대문운동장의 환승거리가 짧지만 을지로역에서 시청 인근 회사까지 좀 긴 편이다. 전체적으로 (2)코스가 2∼3분 빠르다. 이씨는 4호선 노원역 신문판매대에서 한 칸 뒤쪽에서 탄다. 동대문운동장역에서 내리면 에스컬레이터가 바로 앞에 있다.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는 전철 진행방향 가장 앞쪽에서 타면 을지로입구역 계단과 만난다. ●방배역에서 시청까지 서울 남쪽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30)씨는 2호선 방배역∼사당역(4호선)∼서울역(1호선)∼시청역으로 다녔다. 시간은 36분.2호선 방배역∼시청역 코스보다 13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동료직원 고모(29)씨에게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리라는 권유를 받았다. 하차한 뒤 역사 밖으로 나오는 거리가 절반 정도로 짧다는 것이다. 그의 지적은 맞았다. 방배역에선 여섯번째 칸, 첫번째 문에서, 사당역에서 맨 앞 칸에서 타면 갈아탈 때 가장 빠르다. 특히 환승자가 많은 사당역에선 인파의 앞 부분에 서야 편하다. ●오금동에서 시청까지 이모(31)씨가 서울 동쪽 송파구 오금동에서 시청까지 오는 방법은 2가지다.(1)버스∼잠실역(2호선)∼을지로입구역 (2)방이역(5호선)∼광화문역이다. 이씨는 첫 번째 방법을 선호한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잠실역까지는 20여분, 지하철로 잠실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는 28분 걸린다. 방이역에서 광화문역까지는 36분 소요된다. 그러나 집에서 방이역까지는 13분, 광화문역에서 시청까지는 10분을 걸어야 한다.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청까지는 도보로 5분이면 충분하다. 출퇴근시간의 지하철 배차간격도 2호선은 2∼3분인 반면 5호선은 5∼6분이다. 모두 감안하면 첫번째 방법이 두번째보다 5∼10분 정도 덜 걸리는 셈이다. 더구나 5호선이 2호선보다 더 붐빈다. 시청을 향한다면 2호선이나 5호선 모두 앞쪽에 타는 게 좋다. 서울시청팀종합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명당’ 잡으면 10분을 아낀다 지하철에도 ‘베스트 포지션’이 있다.‘아는 사람들’은 이런 자리만 골라탄다. 바로 환승역과 가장 빨리 연결될 수 있는 열차 위치다. 어떤 문으로 내리느냐에 따라 목적지 도착 시간이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10분까지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바쁜 출근 시간에 10분은 하루를 좌우할 만큼 가치있다. 당신의 황금같은 10분을 위해 서울인이 베스트 포지션을 공개한다. 지하철 1호선이나 3∼8호선을 이용하다가 2호선으로 갈아탄다면 열차 앞쪽이나 끝쪽이 베스트 좌석이다. 시청역에서 1호선 인천·천안행을 탔다가 2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열차의 첫번째 칸 첫번째 문에서 내리면 좋다.2호선 환승구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반대로 의정부북부행에서 2호선으로 가려면 열차 마지막칸 마지막문 앞에 서면 된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 동대문운동장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 때도 열차의 맨 앞 또는 가장 끝부분이 베스트 좌석이다. 사당행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탈 때는 열차 마지막칸 마지막 문이, 오이도행 4호선에서는 첫번째 열차 첫번째 문이 빠르다.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승강장 중간쯤에서 탑승해야 한다.1호선 인천행 열차를 타고 신도림에서 2호선으로 바꾸어 타려면 뒤에서 네번째 칸 두번째 문, 의정부북부행에서 갈아타려면 네번째 칸 네번째 문을 이용하면 빠르다. 지하철 3개선이 한꺼번에 있는 종로3가역과 왕십리역은 매우 혼잡하고 환승구간이 길기 때문에 베스트 포지션을 알아두면 특히 유용하다.1호선 종로3가역에서 3호선이나 5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무조건 여섯번째 칸 첫번째 문앞에 서는 것이 좋다. 반면 3호선 종로3가 역에서 1호선으로 빨리 갈아탈 수 있는 베스트 포지션은 다소 복잡하다.3호선 수서행 열차에서 1호선 인천·병점행 열차로 빨리 갈아타려면 첫번째 열차 첫번째 문을,1호선 청량리행 열차에 타기 위해서는 두번째 열차 두번째 문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반대로 3호선 대화행 열차에서 인천·병점행 1호선을 타려면 가장 마지막 열차 마지막 문을,1호선 청량리행에 타려면 아홉번째 열차 두번째 문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마천행 열차를 타고 종로3가역에서 1·3호선으로 갈아타려면 열차 맨 앞칸에 타는 것이 좋다. 반대로 방화행 열차에서 1·3호선으로 바꾸어 타려면 맨 마지막 열차 마지막 문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다. ■ 1호선 동묘앞역 안전·편리 최우수 지난해 12월21일 개통된 1호선 동묘앞역은 새로운 개념의 역사다. 이용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설계됐다. 우선 기능실을 지상으로 올려 지하를 말끔히 정리했다. 그래서 6호선까지 환승거리가 45m에 불과하다. 에스컬레이터 16대와 엘리베이터 8대, 장애인 전용 게이트를 만들어 장애우, 노약자가 불편 없이 지하철을 이용한다. 승강장 바로 옆에 화장실을 배치한 것도 작은 배려다. 개찰구도 승강장과 맞붙어 오가기 편하다. 안전시설은 정교하다. 승강장과 대합실을 불연소재를 마감하고, 계단 부근에 제연수막을 설치해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았다. 승객대피 유도등과 더불어 시각장애인 음성안내기를 마련해 비상시를 대비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불이 위층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승강장을 2배로 넓혔다. 종합화상감시시스템을 도입해 역무실에 CCTV 48개를 한꺼번에 보며 승강장을 관리한다. 문철현 역장은 “동묘앞역은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말 그대로 실천한 새로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역사의 또 다른 변화는 화장실에서 시작된다.4호선 숙대입구역와 삼각지역이 깨끗한 화장실로 명성을 얻자 서울메트로 강경호 사장이 1∼4호선 전 역사의 화장실을 바꾸도록 지시했다. 24일 삼각지 화장실 입구. 무가지와 잡지책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여자화장실에는 화장대와 아동용변기, 기저귀대, 숙녀용 비데가 마련돼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대까지 눈에 띈다. 겨울이라 화분은 역무실로 옮겼지만 작은 화분과 시계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장실 개선을 주도한 삼각지 영업사업소 황춘자 소장은 “화장실이 깔끔해져 기분까지 상쾌해 졌다는 시민을 자주 만난다.”면서 “작은 변화가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 하루 632만명, 한해 22억명 수송 연간 22억명을 수송하는 서울지하철은 서울의 핵심 교통수단이다. 규모면에서 세계 3∼4위를 다툴 정도로 선진 지하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운영하는 서울지하철은 1974년 8월15일 1호선이 개통한 이래 30여년 동안 양적·질적인 팽창을 거듭했다. 알고 타면 더 유익한 지하철에는 재미있는 통계가 살아 숨쉬고 있다.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632만명을 수송, 연간 22억명에 이른다. 이는 하루 32만명에 불과하던 30년전에 비해 무려 27배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지하철은 모스크바 33억명과 도쿄 26억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영업거리는 286.9㎞로 30년전 7.8㎞에 비해 36배나 늘어났다. 이는 런던 415㎞, 뉴욕 368㎞, 도쿄 292㎞에 이어 세계 4위다. 서울지하철 역사는 30년전 9개 역사에서 1∼4호선 117개,5∼8호선 158개 등 모두 265개 역사로 29배 증가했다. 전동차량 수도 60량에서 3505량으로 59배 증가했다.2호선 본선과 1·3·4호선은 편성당 10량이다.5·6·7호선은 8량,8호선은 6량으로 구성돼 있다.2호선 지선인 성수∼신설동 구간은 편성당 4량이며, 신도림∼까치산역 구간은 6량이다. 한량의 길이는 20m로 내구연한 25년이 지나면 폐차시킬 수 있다. 지하철 1량의 탑승정원은 160명이지만 최고 400명까지 탈 수 있다. 최고 운행속도는 1∼4호선이 시속 110㎞이며,5∼8호선은 80㎞다. 가장 깊은 역은 8호선 산성역으로 지하 60m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짧은 역간 길이는 5호선 행당∼왕십리 구간으로 552m이며, 가장 긴 곳은 3호선 삼송∼원당 구간으로 5㎞에 이른다. 전철은 평택∼성환 구간이 9.4㎞다.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출입구를 가진 역사는 1·3·5호선이 교차하는 종로 3가역으로 출입구가 16개나 된다. 역무원 수는 4139명이다. 서울메트로 2380명, 도시철도공사 1759명이다. 하루 수익금만도 31억여원에 이른다. 1∼4호선의 전력사용량은 연간 8억 8000㎾, 한달 7360만㎾로 연간 655억원으로 한달 평균 55억원이 전기료로 들어간다. 이는 서울시 전체 전력사용량의 2.7%이며, 인구 14만여명이 거주하는 김포시나 구리시 전체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다. 지하철 1㎞를 운행하는 데 1998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전기료로만 운임수익의 약 10%가 쓰여진다. 지하철 전기는 71%가 전동차 운행, 전동차 내부조명, 에어컨 가동 등에 쓰이며, 나머지는 역사조명과 에스컬레이터, 환기시설 가동 등에 사용된다. 2005년 지하철 1∼4호선의 유실물은 하루평균 74건, 연간 2만 6846건으로 한해 접수된 유실물의 70.2%인 1만 8850건이 본인에게 인계됐다. 유실물 중에는 가방이 전체 28.9%인 77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전화와 MP3 등 전자제품이 12.3%(3305건), 의류 11.1%(2981건) 등의 순이었다. 현금도 7.9%(2145건)로 액수로 따지면 3억원에 달했다.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은 5∼8호선의 경우 하루 15t에 이르는데 연간 5475t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하로 들어간 구청 민원서비스 지하철 현장민원실의 대민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강남·서초·노원·동작·양천구청 등 25개 구청에서 운영중인 지하철 현장민원실에서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 뿐만 아니라 도서 대여, 인터넷 이용, 휴게실, 공부방, 어학강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민원서류 발급. 직장인들이 50여개 역사에 있는 현장민원실이나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등 일선 동사무소에서 발급되는 대부분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양천구청(구청장 추재엽)은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목동역 등 3곳에 민원서비스와 함께 도서대여점을 운영한다. 하루 민원처리 건수는 하루 평균 100∼200건 정도로 이용객의 대부분이 출퇴근 직장인들이다. 역별로 2000여권의 도서를 배치해 무료도 대여해 주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구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내에 도서방, 문화의집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노원구청(구청장 이기재)은 지하철 7호선 마들역에 ‘문화의집’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어학강의와 문화교실, 어린이 놀이방, 인터넷 이용시설, 휴게실 등을 제공, 구민들이 주말에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하루 평균 100∼120명이 이용한다. 공부방에는 지하철 이용객은 물론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 컴퓨터 교실과 노래교실, 서양화교실, 한문교실, 서예교실 등 13개 강좌가 매일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 지하철 타고 고궁여행 “진분홍 연꽃을 물에 띄우고, 금으로 장식한 배로 봉래궁(蓬萊宮)에 이르니,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따로 없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이 경복궁 경회루에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당시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지금은 연꽃도, 금으로 장식한 배도, 봉래궁도 없지만 조선시대 왕들이 노닐던 장소만은 그대로 남아 있다. 지하철 티켓 한 장이면 그 곳들을 손쉽게 갈 수 있다. 서울시내에서 역사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하철역 주변의 명소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왕들의 풍류 경복궁(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건축한 조선시대 정궁(正宮). 광화문의 해태조각상, 근정전의 기단에 조각된 방위신상, 경회루 다리 및 영제교의 석교에 설치된 석조조각물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조각 미술품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경회루 방지(方池)는 왕과 왕비가 생활하는 침전의 서쪽과 연결됐으며 잔치도 하고 뱃놀이도 즐기며 때로는 외교사절을 영접하던 곳이다. 규모는 남북 113m, 동서 128m에 이른다. 1506년 연산군 시대 기록을 보면, 방지 서쪽에는 만세산(萬歲山)을 만들어 화려한 꽃을 심고 금·은·비단으로 장식한 봉래궁(蓬萊宮), 일궁(日宮), 월궁(月宮) 등 작은 궁궐을 만들었다. 왕은 황용주(黃龍舟)라는 작은 배를 타고 만세산(萬歲山)을 오고 갔으며, 때로는 비단꽃을 물 위에 띄우고 촛불을 켜고 향을 피워 밤이 낮같이 밝을 정도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통합요금권 3000원(성인 기준) 한 장이면 경복궁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국립민속박물관·조선 왕실의 유물 4만여점이 전시된 국립고궁박물관도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왕이 거닐던 정원 둘러볼까 창덕궁(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은 1405년 태종이 경복궁의 이궁(離宮)으로 지었다. 경복궁 주요건물이 일직선상으로 놓여있다면, 창덕궁은 산자락을 따라 건물들을 골짜기에 안기도록 배치했다. 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정자·연못·담장·다리 등을 설치해 자연과 인공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창덕궁은 현재 남아 있는 궁궐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돼 있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언어권별로 정해진 시간에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정문인 돈화문 앞에서 일정 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다. 창덕궁 건너편의 종묘(1·3·5호선 종로3가역 8·11번 출구)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사당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도심 속에 숲으로 둘러싸여 엄숙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담길 걸으며 문화의 향기 덕수궁(1호선 시청역 3번 출구,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은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이 있는 곳으로 구한말 수많은 시련의 역사를 간직한 궁이다. 아관파천의 장소였던 옛 러시아공사관과 을사조약이 체결된 중명전은 대한제국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국중유물전시관과 덕수궁미술관이 있으며, 대한문에서는 월요일을 빼고 매일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린다. 덕수궁 돌담길 건너편의 서울시립미술관도 볼거리다. 현재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3월 5일까지)’‘박노수 기증 작품전(2월 19일까지)’‘천경자 상설전’이 열리고 있다. 남정 박노수(藍丁 朴魯壽)는 한국화단의 대표적인 원로작가로 남정의 작품세계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풍경 등을 모티브 삼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실험도 선보이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역사박물관(5호선 서대문역 4번출구·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이 나온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보여 주는 대표적인 도시 역사박물관이다. 특히 조선시대의 과학·생활·놀이 문화 등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서초구 가정지원센터 온갖 고민 풀어줍니다

    서초구 가정지원센터 온갖 고민 풀어줍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이혼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가 00행위를 하는데 어떻게 하죠.” “혼수 문제로 시부모님과 갈등이 생겨 결혼생활에 위기가 닥쳤어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민회관 2층에 위치한 ‘서초 건강가정 지원센터’. 한국가족상담교육단체협의회에 위탁해 운영하는 이곳에는 하루종일 상담전화와 상담을 원하는 구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혼 위기와 고부갈등, 육아문제 등 자신의 고민들을 진솔하게 쏟아냈다. 건강가정 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서초구를 비롯해 용산·강북·동대문·동작·관악·송파구 등이 문을 열었다. 올해에는 2007년 운영예정인 중랑·강서·양천·강동구 등 4곳을 제외한 14개 구청에 추가로 설치된다. ●가정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따르릉∼, 따르릉∼’ 오후 4시, 센터 전화 상담실에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SOS’. 하수민(30) 상담팀장이 ‘전화상담일지’를 챙겨들고 곧바로 1평 남짓한 밀폐된 전화 상담실로 들어갔다. 상담시간 내내 전화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는 하 팀장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기를 1시간. 이마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은 하 팀장은 빼곡하게 쓴 상담판을 들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이혼 문제를 상담한 전화였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상담내용과 피상담자의 신원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관리되기 때문이다. 센터 상담원은 모두 15명. 전화 상담은 가족학을 전공한 석사 이상의 전문 상담원이 맡고, 면접 상담은 현장 상담 경험이 풍부한 석사 이상 전공자나 박사학위 소지자가 맡는다. 하 팀장은 “센터는 우선 답답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들어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감정에 복받쳤던 사람들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내 문제를 객관화해서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상담은 전화와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전화 상담은 센터(576-2852)로 전화를 하면 되고, 방문 상담은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한 뒤 지정된 날짜에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상담은 보통 6∼10회 정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혼 위기 상담 가장 많아 센터가 문을 연 이래 지난해 말까지 6개월 동안 22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이 신원 노출을 꺼리는 탓에 전화상담이 1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접 센터를 찾는 상담자도 80명이나 됐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상담도 9건이었다. 상담내용은 전체 상담 건수의 48%가 이혼과 남편의 외도, 재혼 등 부부갈등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양육문제(19%), 고부간 및 친정부모와의 갈등(11%), 본인 성격문제(9%)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는 형제자매와의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애인과의 이별 등이었다. 상담사례 중에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녀를 해외로 입양 보내려 한다.’거나 ‘혼수 때문에 결혼한 지 1년이 안돼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다. 남성들의 방문도 적지 않다. 방문자의 23%가 남성이었다. 남성들의 고민은 아내와 어머니 간의 갈등으로 인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아내와 어머니를 모두 사랑하지만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는 내 자신이 무능해 보인다.”는 한 남성은 10번에 걸쳐 대화법과 중재법 등을 단계적으로 상담 받은 뒤 자신감과 대처 능력을 회복한 사례도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생활 마련 센터에서는 사후 상담 뿐만아니라 원만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도록 여가 지도도 끊임없이 이뤄진다. 부모와 자녀, 부부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 등을 전수해 준다. 지난해 9월부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예술이야기’를 주제로 매월 미술·음악·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5일과 17일에는 ‘우리 아이 사춘기 극복하기’라는 집단상담프로그램과 함께 23일에는 거창고 전성은 교장을 초청, 청소년 부모 자녀특강을 실시한다.28일 오후 3∼5시에는 ‘우리 가족 실내 정원 가꾸기’를 주제로 환경교육과 건강 교육을 실시한다. 올 가을에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데이트 코칭’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데이트 매너와 대화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김은정(35) 교육팀장은 “놀이법과 대화법 등은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부모가 직접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크다.”면서 “자녀지도와 부부갈등, 고부갈등, 이혼 위기 등 여러가지 가정 문제는 사후 치료적인 것이 아니라 사전예방적인 다양한 가족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미안해” 한마디면 家和萬事成 ‘가정은 항상 건강한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건강한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간의 노력이 필요하다.80년간의 결혼생활로 기네스북에 오른 영국인 퍼시애로스미스(105)와 플로렌스(100) 부부는 오랜 금실의 비결이 ‘미안해’라는 한 단어였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결코 미안해라는 말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서울시가 최근 신혼부부에게 바람직한 가정생활 운영을 위한 지침서로 마련한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라는 책자를 통해 부부간 의사소통과 좋은 부모되기 등에 대해 알아봤다. ●성공하는 부부싸움 5계명 부부간에 대화를 할 경우에는 상대에 대한 존경과 배려하는 태도가 있어야 하며, 더 좋은 결혼생활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 또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래도 갈등과 싸움을 할 경우가 생기면 ‘함께 잘살아보세’라는 구호 아래 이뤄져야 한다. 솔직한 감정을 나타내돼 유머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며 상대방의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를 잘 들어 줘야 한다. 성공하는 부부싸움 전략으로는 (1)갈등에 신속하게 대처한다.(2)한번에 한 가지씩의 문제에 대처한다.(3)구체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다.(4)같은 편이 되어 본다.(5)폭발은 절대 금물임을 명심한다. ●좋은 부모되기 10계명 효율적인 자녀 양육법은 부모와 아이의 개인적인 특성, 기질,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의 특성이 무엇이든 모든 양육 방식의 기초를 이루는 기본적인 틀은 있다.10계명은 자녀를 키우면서 우리마음에 항상 명심해야 한다. (1)무엇보다 자녀와의 좋은 관계가 우선이다.(2)안정되고 평화로운 집안 분위기를 만든다.(3)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4)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5)훈육의 효과는 원칙이 중요. 부모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한다.(6)자녀 때문에 희생한다고 말하지 말자.(7)칭찬과 격려를 해준다.(8)책과 친해지도록 노력한다.(9)실패를 허용하고 비난하지 않는다.(10)‘너를 사랑하고 믿는다’라는 말를 자주해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교육 정상화…지금 학교에선] (8) 학부모 봉사모임

    [공교육 정상화…지금 학교에선] (8) 학부모 봉사모임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신선한 ‘치맛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왜곡된 교육열을 담은 ‘바람’이 아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내 아이만 챙기려는 욕심도 아니다. 모두가 우리 아이고, 가족이라는 생각뿐이다.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교육을 변화시키고 있는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속으로 들어가봤다. ●세륜초등학교 학부모 사서명예교사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세륜초등학교 도서관.20여평 남짓한 열람실은 책 읽기에 푹 빠져버린 초등학생들 차지였다. 교육만화를 읽는 아이, 진지하게 위인전의 책장을 넘기는 아이, 책에서 뭔가를 찾은 듯 열심히 메모하는 아이, 엄마와 나란히 앉아 책 읽는 아이…. 열람실은 아이들의 독서 열기로 방학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 이런 열기의 비결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다.124명의 어머니들이 사서 명예교사를 자청, 매일 어머니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돕고 있다. 책 대여와 반납 등 기본적인 업무에서부터 도서 정리, 독후 활동 지도, 도서관 예절, 뒷 정리에 이르기까지 도서관 업무 전반을 어머니들이 도맡아 처리한다. 어머니들 활약이 여기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3월과 9월 매년 두 차례 신간 도서 가운데 양서를 골라 장서를 늘리는 것도 이들 몫이다. 학부모와 학년별 담당 교사, 교장, 교감이 모여 ‘도서선정위원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책을 엄선한다.1년에 새로 들여놓는 책만 해도 1000여권에 이른다. 매년 10월이면 도서 알뜰바자회를 열어 읽은 책을 나누기도 한다. 학부모들의 열정에 학교에서도 연간 학교운영비의 5%에 해당하는 1400여만원을 도서구입비로 지원하고 있다. 어머니들이 직접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면서 학교 도서관은 입소문을 탔다. 학생은 물론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이 곳을 찾아 책을 읽거나 빌려가기도 한다. 학부모 방정욱(41)씨는 “엄마가 학교 도서관에 자주 나오니까 아이들도 책에 친밀감을 느끼게 되더라.”며 좋아했다.1학년 학부모인 조새라(36)씨는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예 방과 후에는 도서관에서 있다가 오라고 한다.”면서 “처음에는 만화책만 보더니 점차 다양한 책을 골고루 찾아보는 등 책과 가까와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은주(42)씨는 “주변의 다른 도서관은 책이 너무 낡은데다 신간이 없어 불만이었는데 학교에는 다양한 책이 많아 아이와 함께 자주 이용하고 있다.”면서 “아이가 만화책만 좋아해 이번 방학에는 점차 글자 수를 늘려 읽는다는 목표를 정해 도서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중의 학부모 독서클럽 ‘내키만큼’ 서울 전농1동 동대문중 학부모들의 작은 모임도 화제다. 아이들 학원 보내기에 열중하는 여느 학부모들과는 달리 스스로 책을 읽으며 모범을 보이기 때문이다. 학부모 독서클럽 ‘내키만큼’. 이 그 모임이다. 명칭은 ‘자신의 키만큼 책을 읽으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미국 링컨대통령 어머니의 말에서 따왔다. 독서를 말로만 강조할 게 아니라 어머니부터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시작한 모임의 현재 회원은 10명. 매일 방과후 시간에 두 명씩 돌아가며 학교 도서관에 ‘출근’, 학생들이 학원보다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 두시간에 불과하지만 아이들이 언제든지 도서관을 들러 책을 빌려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2학기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장서를 늘리기 위해 도서바자회를 열기도 하고, 학생의 이름을 새겨넣은 책을 학교에 기증하는 이벤트도 개최했다. 매주 목요일에는 학부모 도서토론회도 연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한 권씩 읽고 얘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에 대한 얘기부터 아이들 고민, 각종 교육 정보도 나눈다. 어머니들의 활동에 아이들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학원만 다니던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기 시작했고,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처음엔 서먹서먹하던 어머니들도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서점에서 책을 읽는 등 자녀와 대화의 시간도 많아졌다. 학부모 홍성애(44)씨는 “아이 대신에 공부할 수는 없지만 엄마가 아이를 깨우칠 수는 있다.”면서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하루아침에 아이들이 달라지기는 어렵겠지만 엄마의 작은 노력이 아이들에게는 감동을 주고 바른 길이었다는 것을 단 한 명의 아이에게라도 깨닫게 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라며 웃어보였다. 김계숙(40)씨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집안에 처박아둔 대학생 때 사용했던 독서노트를 다시 찾아 먼지를 털었다. 세 아이를 키우는 바쁜 생활이지만 책을 읽고 아이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말이 안 통하는 ‘웬수’가 된다고 하는데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중학생은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시험 압박감도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해 책 읽히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라며 자녀와 책읽기를 권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교가 주민들 사랑방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사랑방’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선유고등학교의 ‘선유사랑방’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학교에서 열리는 교사와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얘기 마당이다. 직장 때문에 학교를 찾기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저녁 시간을 이용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모임은 말 그대로 사랑방이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가 참여를 신청하면 매주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정 교사를 만나 상담을 원하면 사랑방 모임이 끝난 뒤 개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선유사랑방을 찾는 ‘손님’은 매주 10여명 안팎이다. 대화주제도 다양하다. 진학 관련 고민은 물론 생활지도, 학교 안전문제, 지역주민들의 학교시설 이용 등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생기는 고민거리와 궁금한 점, 건의 사항이 얘깃거리다. 등하교시 지나가야 하는 큰 길에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학교는 곧바로 영등포경찰서에 협조를 요청, 교통경찰을 배치했다. 방과후 학교 체육관 이용 방안이나 2008학년도 대입에 대비해 체계적인 논술지도를 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지난 연말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방안 등을 의논했다. 학부모 김경애(48)씨는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학교를 찾기가 더욱 어려운데다 아이가 잘못할 때만 학교에 가는 것으로 생각해 부담을 느꼈는데 사랑방에 나가면서 학교도 이해하고 선생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백운걸(50)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학교 운영의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진호 교장은 “지난해 3월 개교한 신설 학교지만 학교와 지역사회가 좀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찾았다는 점에서 사랑방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광남초교에선 ‘넥타이 돌풍’ ‘이젠 넥타이 바람이다.’ 서울 광장동 광남초등학교에 ‘넥타이 바람’이 거세다. 일반적으로 어머니들이 학교 일에 나서는 것과 달리 이 곳은 아버지들이 학교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인공은 광남초 아버지회다. 치맛바람을 없애고 아버지들이 신선한 넥타이 돌풍을 일으켜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게 올해로 벌써 8년째다. 아버지회의 활동은 눈부실 정도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산행대회는 아이와 학부모, 가족은 물론 교사, 교사 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다. 동네 아차산을 찾아 자연의 소중함을 나눈다. 흘리는 땀 한 방울 속에서 공감하는 끈끈한 정은 덤이다. 나무와 꽃, 곤충 등을 관찰하고 답을 맞히는 ‘숲속의 퀴즈’는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나무가 숨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진기를 이용해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하기도 한다. 협동심을 이용해 장애물을 통과하는 ‘거미줄 통과 프로그램’은 세 가족이 한 팀을 구성해 해결해야 하는 협동 놀이다. 가을 운동회는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동네 운동회로 열린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 지역 주민까지 참여한다. 옛날 시골 운동회처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막걸리가 등장하고, 시상대에는 학용품과 함께 양동이와 가재도구가 상품으로 오른다.3년 전에는 어린이대공원 잔디구장을 통째로 빌려 운동회 잔치를 벌였다. 여름방학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가족 세미나를 연다. 학생과 그 가족, 교사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견학, 강의, 토론 등으로 빼곡하다. 지난해에는 충남 서해안에서 갯벌체험을 하고, 작두콩 재배 농가를 찾아 두부 만드는 체험을 했다.2004년에는 한 학부모의 직장인 포항제철소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봤다. 노력봉사도 아버지들 몫이다. 학교 담장의 페인트가 벗겨졌을 때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주말에 뜻이 맞는 아버지들이 페인트칠 봉사를 했다. 운동회나 학예회 등 대규모 학교 행사 때는 무거운 행사 도구를 나르는 등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모든 행사는 아버지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재 정식 회원은 70명. 회원은 아니지만 함께 활동하는 아버지들만 100여명에 이른다. 각종 행사와 활동에 드는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 등록 회원이 한 달에 1만원씩 내는 회비가 전부다. 비결은 아버지들의 직업을 활용하는 것. 가족 세미나에서는 아버지들이 강사로 나선다. 치과의사는 치아관리 교육을 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컴퓨터 특강을 맡는다. 학용품 도소매업을 하는 아버지는 학용품을 운동회 상품으로 제공한다. 아버지들이 나서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초등학교 남자 교사 수가 줄면서 남자들이 도와야 할 일이 많아진데다 평소 사회생활로 바쁜 아버지들이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뭘까 고민하다가 시작했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심 아파트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는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해 아이를 함께 기르자는 아버지들의 향수 어린 의지도 바탕이 됐다. 8년째 활동하고 있는 학부모 박용수(44)씨는 “내 전문적인 직업 외에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뿌듯한 성취감과 함께 아이와 학교, 지역사회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실천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한 번 해보면 어느 학교나 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이라며 웃어보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표준 주택가격 공시] 단독주택 세금 얼마 느나

    [표준 주택가격 공시] 단독주택 세금 얼마 느나

    단독주택 표준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5.61% 상승함에 따라 각종 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가구주 기준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뀌고 과표기준이 공시가격의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2만 3000여가구가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다. 실례로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1100만원으로 3.3% 증가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씨의 단독주택은 올해부터 새롭게 종부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A씨가 납부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226만 8000원이었다. 재산세 146만원, 도시계획세 51만 6000원, 교육세 29만 2000원을 더한 액수다. 그러나 올해는 235만 4250원을 내야 한다. 과세기준이 올라 8만 6250원을 더 내는 것이다. 게다가 A씨는 올해부터 종부세 과세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55만원의 종부세를 더 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63만 625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충남 연기군 남면 연기리 단독주택을 소유한 B씨도 올해부터 세 부담이 커졌다. 시가격이 지난해 4870만원에서 올해 7350만원으로 50% 뛴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재산세·교육세 등을 합해 4만 3830원을 냈지만 올해는 6만 5744원을 납부해야 한다. 분당 운중동 주택을 소유한 C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 9000만원에서 올해는 7억 800만원으로 20% 인상됨에 따라 재산세(교육세 포함)는 지난해 145만 8000원에서 올해 181만 2000원으로 24.3%가량 증가한다. C씨 역시 A씨처럼 올해부터 종부세 대상에도 포함돼 58만 32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전체 보유세는 지난해 145만 8000원에서 올해 239만 5200원으로 1년 동안 64.2%가량 늘어나게 된다. 공시가격 상승폭이 2.89∼3.35%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은 상승폭만큼이나 재산세 증가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 지역에는 전체 종부세 부과대상의 90%가 몰려 있기 때문에 종부세 대상에 새로 편입된 주택은 보유세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8·31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보유세 및 거래세가 대폭 강화되는 만큼 실제 과세가 되면 다주택 소유자들이 주택을 팔 가능성이 높아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판교 당첨전략’ 세미나 개최

    내집마련정보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17일 분당 주택전시관에서 ‘판교 당첨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판교신도시의 3월 분양 개요와 투자전망, 당첨전략 등을 소개한다. 참가비는 4만 4000원. 인터넷(www.yesapt.com)으로 사전 접수하면 3만 3000원.(02)543-0114.
  • 주거여건 좋은 판교대체지역 노려볼만

    서울 등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자들은 발상을 전환해볼 필요가 있다.2000대1이 넘는 판교신도시에만 청약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판교를 대체할 수 있는 주변 택지지구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도 내집마련을 앞당기는 길이다. 다만 일부 지구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 분양 계약 후 5∼10년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판교 후광…성남 도촌지구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갈현동 일원 24만 2000평 규모로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성남IC)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국도3호선 등과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다. 공동주택 5040가구(국민임대 275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는 4월 공공분양 30·33평형 408가구를 처음 분양하고, 국민임대 등 나머지는 2007년 이후 공급된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 들어선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인 지난 2002년 6월28일 이전부터 성남시에 거주한 사람에 한해 공급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한강 인접…하남 풍산지구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한 하남 풍산지구는 하남시 풍산동, 독풍동, 신장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30만 9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한강, 검단산, 미사리조정경기장공원 등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췄다. 아파트 5488가구(국민임대 3058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삼부르네상스(480가구), 동원베네스트(217가구), 제일풍경채(260가구) 등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5월에 하남도시개발공사가 1051가구를 선보이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상일IC)와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를 드나들기 좋다.●전매 가능…화성 향남지구 51만 2000평 규모로 아파트 1만 500여가구가 들어선다.3월부터 6개 단지에서 34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34평형 53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유승종합건설은 34평형 788가구를 4월에 분양하고, 신영은 39∼56평형 3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발안산업단지를 비롯해 향남제약단지, 금의산업단지, 포승산업단지, 기아차화성공장 등이 인근에 위치해 배후주거지로 개발된다.●쾌적 환경…의왕 청계지구 의왕시 그린벨트를 풀어 2030가구가 공급된다. 지구 남서쪽엔 평촌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교육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백운호수와 청계산, 학의천 등이 있다. 또 지분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판교신도시와 접해 있다. 오는 12월 주공이 2개 단지에서 612가구를 분양한다. 주공은 5월 A1∼A3블록에 국민임대주택 16평형 277가구,20평형 286가구,21평형 187가구,22평형 128가구,25평형 56가구,26평형 59가구 등 총 9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12월엔 공공분양 30평형 79가구,33평형 289가구,34평형 244가구 등 총 612가구가 선보인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고]

    ●이영표(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선수)태호(형제실업 대표)완표(미래정보통신 과장)씨 부친상 30일 경기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 (031)386-2345 ●구본홍(기독교TV 부사장)본호(송원건설 대표)씨 모친상 김영태(한서대 행정사감)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2)3410-6914 ●신규철(전 태양무역 대표)씨 별세 진화(대구지법 판사)용화(유학)씨 부친상 윤철호(사회평론 대표)박만성(티맥스 상무)이승준(유학)씨 빙부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2)2001-1092 ●홍석문(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리과장)석철(한국일보 고객서비스본부 대구·경북지사장)씨 모친상 백종인(수원구치소 교감)정철교(강릉제일고 교사)하준성(자영업)김종호(춘천효자감리교회 목사)씨 빙모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6시 (02)590-2661 ●배동승(전 송파구청 기획관리과장)씨 별세 봉섭(미래건축 대표)경섭(한국씨티그룹캐피탈 이사)씨 부친상 김기철(한화 기술고문)권도하(무역협회 중국팀 차장)씨 빙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7시 (02)3410-6929 ●최호(HP 이사)철호(한창LK 대표)씨 부친상 김영신(사업)안덕용(통계청 구리출장소장)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 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6 ●김명순(전 고양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최진원(전 미도파백화점 차장)진섭(인천대 법과대 교수)씨 모친상 최문희(서울디지텍고 교사)씨 시모상 3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32)327-4004 ●남준진(전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부장)건진(대구 중구청)씨 부친상 2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7시 (053)959-4441 ●맹창현(거명건설 대표)씨 모친상 3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10시 (02)590-2538 ●조정제(제이콥스비클한국 대표)영제(동서대 디자인대학원장)씨 모친상 홍래(한국투자증권 전무)홍준(712파트너스 실장)씨 조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6908 ●강효주(필립강갤러리 대표)충주(초석공인중개사 대표)옥주(서울연가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남완규(세일공업 상무)정헌봉(평화엔지니어링 〃)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3010-2292 ●김형두(대한항공 부산지사 홍보실 차장)씨 상배 혜경(부산CBS 기자)씨 모친상 29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51)342-7982 ●정용일(한국기계연구원 무저공해자동차사업단장)용욱(윈텍시스템 대표)동신(한국IBM 실장)충신(문화일보 문화부 차장)경미(곤지암고 교사)씨 부친상 유영철(유남부직포 대표)씨 빙부상 27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5)750-8651 ●김성현(여명교회 담임목사)현영옥(동호정보공업고 교사)씨 모친상 오희천(서울신학대 겸임교수)씨 빙모상 3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월 1일 오후 1시 010-4852-0925 ●허진영(대구대 강사)진용(무역업)씨 부친상 김두영(동아일보 경제부기자)씨 빙부상 2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53)957-4442 ●문민행(동환산업 이사)찬돈 장우(울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씨 모친상 수인(매일경제신문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30일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6시30분 (055)286-5102
  • 우리區 브랜드 ‘명품 만들기’

    ‘우리구 상품을 사세요∼.’ 서울시 자치구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 홍보와 수익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지방화시대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문화재를 본뜬 모형을 관광 상품으로 내놓았다. 보신각종과 신문고를 모방한 상품에는 ‘Hi Seoul’이란 마크를 새겼다. 손수건과 스카프에는 정조대왕행렬도, 인사동·서울관광지도, 조선왕조정도개념도 등을 담았다. 외국인의 방문이 많아 인기를 얻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소레인(Sorain)’이란 자체브랜드를 만들었다. 소레인 상표를 붙인 패션·생활용품은 넥타이, 스카프, 시계, 지갑, 핸드백, 찻잔, 우산 등 61종이나 된다. 넥타이는 실크로, 지갑·다이어리·핸드백은 소가죽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가격은 백화점 수준. 성동구청 1층에 마련된 10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판매한다. 고급화를 지향하는 상품이라 앞으로 백화점, 면세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또 조달청을 통해 정부기관과 다른 자치단체들이 기념품으로 활용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기획예산과 이상국 팀장은 “크고 작은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지역 경쟁력 향상에 힘쓴다.”면서 “자치단체의 경영마인드 도입은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신석기 흔적이 남아있는 암사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암사동은 6000년전 신석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와 움집터가 발견된 곳. 우선 신석기 역사를 상징하는 원시인을 자치구 캐릭터로 삼았다. 캐릭터는 구 마크와 함께 기념품과 생활용품이 새겨진다. 판매도 주로 암사동 선사 주거지에서 한다. 하루방 머그잔, 과일꽂이, 공방화병, 청자투각필통, 빗살무늬토기 등이 대표적이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자연사 박물관은 가방고리와 노트를 판매한다. 박물관 마스코트를 그려넣은 기념품이다. 한문상씨는 “반응이 좋으면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와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도 구 로고와 캐릭터를 담은 기념품을 제작, 판매한다. 영등포구는 넥타이·스카프·스포츠타월·허리띠·볼펜 등 6종을, 송파구는 손목시계·넥타이·볼펜·열쇠고리, 머그컵 등 9종을 내놓았다. 구내매점에 진열대를 설치, 직원과 주민들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자매결연지 등 외부기관을 방문할 때 선물용으로 건네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주민들도 행사 때 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김광택 팀장은 “상징기념품은 지역을 알리고 애향심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성형파문’ 펜싱 남현희 대표자격 6개월 정지

    성형수술 파문으로 선수자격 2년 정지 처분을 받았던 펜싱 여자국가대표 남현희(25·서울시청)가 대표선수 자격정지 6개월로 감면됐다. 대한펜싱협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협회 회의실에서 5시간여 동안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6일 이사회에서 내린 중징계 수위를 낮췄다. 협회는 남현희가 앞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면 자격정지 기간을 더 줄여 대표팀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벌위는 또 여자 플뢰레 부문 이성우 코치와 남현희의 소속팀 서울시청 조종형 감독에 대해 수술 사실을 협회와 대표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각 근신 1년과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펜싱협회 김국현 전무이사는 이날 “남현희가 두 코치에게 수술사실을 보고했다고 증언하고 있지만 코치들간에 주장이 다르고, 국가대표 본분을 잊고 수술을 강행해 훈련을 소홀히 한 만큼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두 코치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에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사태수습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사태는 일단 봉합됐지만 그동안 코치들간의 진실게임으로 이어지면서 협회 집행부와 남현희가 소속된 한체대 주류파가 ‘힘겨루기’식의 논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불씨는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게 협회 주변의 분석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송파구 28~29일 몽골근로자 설잔치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8·2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송파구민회관 3층 강당에서 ‘주한 몽골인 근로자 즐거운 설잔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수도권에 근무하는 몽골 근로자와 유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가락 시영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가락 시영

    가락시영 아파트는 송파대로변에 있는 대단지로 지하철 8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 교통편이 좋다. 강남 학군에 연결돼 교육 여건도 빼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인근 송파구 문정동에 법조타운과 동남권 유통단지가 들어서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가격 상승을 내다볼 수 있다. 송파구 가락동 479에 위치한 가락시영은 1·2차를 더해 66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 1차는 5층 74개동 13∼17평형 3600가구로 1981년 7월에 입주했다.2차는 60개동 10∼19층 3000가구로 1982년 10월 지어졌다. ●교통·학군 우수한 초대형 단지 대단지에다 입지가 좋아 재건축이 이뤄지면 잠실 재건축단지와 함께 송파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은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나온 서울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가락 시영 1·2차의 용적률은 ‘2종·12층·190%’이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3종·42층·250%’로 상향 조정받기 위해 서울시에 정비구역지정 및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을 다시 냈지만 연말 서울시와 건교부가 재건축 규제를 풀어주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유보됐다. 상향 조정받을 경우 가락시영은 12∼42층으로 구성된 8250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상향 조정을 받을지도 의심스럽지만 가락 시영 1·2차의 경우 후분양제, 소형평형의무비율 등 규제가 적용되는 데다 개발이익환수제로 임대주택도 지어야 한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이 모든 규제를 적용해도 3종으로 바뀌면 채산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들어 다시 가격 상승세 15평형의 경우 ‘8·31대책’발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4억 6000만원까지도 떨어졌지만 다시 올라 5억 2000만원 이상 호가한다. 가락시영은 조합설립 인가가 끝난 만큼 조합원이라면 한 번은 팔 수 있지만 이를 비조합원이 샀을 경우 입주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없다. 지금 사면 재건축이 끝나고 입주할 때까지 최소 5∼6년은 돈이 묶이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매물이 별로 없고 거래도 드물다. 최근 재건축 가격 상승 붐과 함께 꾸준히 값이 오르는 이유다. 송파대로와 남부순환도로가 만나는 가락4거리에 자리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09년 수서-오금간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이 생겨 가락시장역이 신설되면 강남 진입이 더 편해진다. 교육시설로는 가락초, 중대초, 배명중·고, 잠실여고 등이 있으며,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가락 농수산물시장이 있어 장보기가 편하다. 롯데백화점, 남서울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까운 곳에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이 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모델 하우스 속속 개관…아파트 분양시장 ‘꿈틀’

    모델 하우스 속속 개관…아파트 분양시장 ‘꿈틀’

    올해 부동산 시장은 각종 연구소의 전망처럼 안정세를 유지할 지 관심이다. 부동산 경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이 전국에 속속 개관하고 있다.1월중에만 전국에서 모두 64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8·31대책 후속 입법이 마무리되고 제2단계 대책까지 마련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를 띠고 있다. 그러나 유망 지역은 벌써부터 청약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마포·강남구 등 세 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는 신안이 ‘신안인스빌’ 32평형 2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공덕5구역 재개발 물량인 마포구 공덕동의 ‘이수 브라운스톤’은 아현뉴타운 인근이라는 점에서 관심 대상이다. 총 290가구 가운데 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신일유토빌 164가구가 공급된다. 강동·송파구와 인접해 있는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이달 중 첫 분양이 이뤄진다. 화성 봉담에서는 임광토건이 ‘임광그대가 2차’ 1036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난해 5월 분양한 1차 420가구와 합치면 총 1500여가구에 이른다. 사진은 영등포구 문래동 신한 인스빌 아파트 모델하우스. 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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