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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나는 특성화高·마이스터高다 “미래야, 내 꿈을 부탁해”

    [커버스토리] 나는 특성화高·마이스터高다 “미래야, 내 꿈을 부탁해”

    뿌리 깊은 학력 지상주의가 바뀌고 있다. 속도는 빠르지 않다. 하지만 ‘난공불락’(難攻不落)의 학력지상주의도 변화를 꾀하는 사회적 흐름에 조금씩 흔들리며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각 분야에서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려는 움직임도 만만찮다. 기업체에서는 나름대로 고교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진학하는 학교로 여겨졌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성화고는 상업·공업·농업 등으로 대표되는 실업계고의 새로운 명칭이다. 이들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소질을 키우고 가꾸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한국 사회의 최대 학벌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SKY’의 재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자퇴하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해 3월 고려대 경영학과 3년 김예슬씨가 대학을 “자격증 장사 브로커”라며 떠난 이래 서울대 사회학과 3년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년생도 대학 간판을 내던졌다. 평생 방패막이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예전과 사뭇 다르다. 특성화고의 지원율이 눈에 띄게 올랐다. 전남지역 특성화고 45개 학과의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1.1대1에서 1.4대1로 높아졌다. 순천공고는 384명 모집에 590명이 지원, 206명이 탈락했을 정도다. 또 취업률의 경우, 서울 노원구에 있는 경기기계공고는 지난해 24%에서 올해 51%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도 실업계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 28개교의 인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치솟고 있다. 내년에 첫 졸업생이 될 마이스터고 학생들 가운데 77%는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1300여개 업체에서 학생 2803명을 예약해 놓은 것이다. ‘마이스터고=일자리 보장’으로 취업대란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성화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꿈은 뚜렷하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마이스터고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합격자 320명 가운데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20%인 학생이 전체 합격자의 36%인 114명을 차지했다.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은 사회에서 다른 길에 들어섰다. 물론 정부의 고졸 대책과 맞물려 기업들이 이미지 마케팅 차원에서 고졸 채용에 나섰다는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분명 ‘고졸’이라는 학력에 얽매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적성과 능력을 찾으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서울 송파구 일신여상 3학년 박성온(18)양은 지난 2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단국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상태였지만 취업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산업은행이 정규직으로 입사, 대학에서 공부할 경우 학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도 박양의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 박양은 “취업 이후에도 대학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일단 꿈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 성북구 동구마케팅고 3학년 황인지(18)양은 졸업하기도 전인 지난 8일부터 SC제일은행 자양동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고졸 출신들에게 취업 문호를 넓힌 조치가 특성화고의 부상과 함께 고졸 취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문제는 고졸 채용이 한때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 전체가 움직일 필요가 있다. 한편 25일 마감된 서울지역 특성화고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72개교 모두 정원을 넘었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들의 내신성적이 2%포인트 이상 상승한 상위 60.22%를 기록하고, 전교 1등 학생들도 지원하는 등 고졸 채용 열풍이 실제 입시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원서접수에서 72개교 1만 7270명 모집에 1만 9196명이 지원해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1대1과 같은 수준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아산상 받는 수시 위르야니 “다문화가정 보는 눈 여전히 차가워요”

    아산상 받는 수시 위르야니 “다문화가정 보는 눈 여전히 차가워요”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지만 아직도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눈길은 여전히 차가워요. 많이 따뜻하게 맞아주셨으면 해요.” 모범적으로 다문화가정을 이끈 공로로 제23회 아산상 다문화가정상을 받는 수시 라하유 위르야니(36)가 24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동대문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는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태어나 경영학을 전공하고 크루즈 회사 매니저로 일하다 27세 때이던 2002년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처음엔 언어 때문에 힘들어 고향 생각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으나 2008년 센터에서 찾아가는 한국어서비스를 받으며 조금씩 한국문화에 눈을 떴다. 2009년 한국외대에서 모집하는 통번역지원사에 지원했다. 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온 이주여성들을 상담하며 관공서 문서 통역에서부터 법원 민사사건 통역, 병원 가이드 역할까지 일인 다역을 소화한다. 가끔씩 국회토론자로 나서서 이주여성들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주여성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말입니다. 의사소통이 안 되니 가족끼리 대화도 끊겨 오해로 자주 다퉈요. 상담해 보면 별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와요. 저도 예전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남편을 오해했거든요.” 그는 인도네시아에선 서로 사생활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시어머니와 갈등을 꿈에도 떠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효 사상을 중요시하는 한국문화 때문에 남편이 어머니 편을 들 때면 늘 서운했다고 되뇌었다. 10년 한국 살이는 그를 ‘주부 9단’으로 바꿔놨다. 고부갈등에서 빚어지는 부부갈등과 양육문제는 물론, 시시콜콜한 문화정보까지 꿰고 있다. 북아트 모임까지 만들어 이주여성들의 한국정착을 돕는다. 수상 소감을 묻자 “너무 큰 영광이라 얼떨떨하지만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며 “먼저 한국문화를 겪은 선배로서 한국사회에 적응하려는 인도네시아인들을 위로하고 감싸주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5일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편견의 벽 너머로 세상에 우리 목소리를…”

    “편견의 벽 너머로 세상에 우리 목소리를…”

    정신분열,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정신장애인들이 겪는 심신의 고통은 다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건 세상의 편견이다. 이들에게도 대인관계 욕구가 있고 문화 혜택도 누리고 싶지만 접근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월 ~ 금 한 시간씩 정신 장애인 친구로 23일 문을 연 인터넷 라디오 ‘송파 한아름방송’은 이런 고통을 겪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다. 그들이 직접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 유례를 찾기 힘든 특별한 방송이다. 송파구 정신보건센터 ‘늘품’이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4월 기획했다. 늘품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회원 10명과 참가를 자원한 구민 2명은 5개월가량 전문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대부분 만성적인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상황에서 시나리오 작성법, 방송 기법, 장비 운영법 등 실무 교육을 착실히 받았으며, 타 자치구 방송국까지 견학했다. 이날 바로 정규 방송에 들어간 한아름방송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 인터넷 세이캐스트(www.saycast.com)를 통해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시간 ‘할말 있어요’(월),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이지클래식’(화), 정신건강 명사를 초대하는 ‘수요초대석’(수), 가요코너인 ‘2시의 데이트’(목),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는 ‘이야기 속으로’(금) 등으로 편성됐다. 개국식은 이날 오후 2시 정신보건센터 교육실과 방송국에서 기념 파티 형식으로 조촐하게 치렀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 정석훈 정신보건센터장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 정신보건 정책은 일방적 서비스보다 사회참여와 자존감 회복에 무게를 뒀다.”며 “한아름방송이 관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문의 상담·초대석 등 코너 구성 방송을 기획한 황정미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앞으로 대학 방송과의 연계, 편성 확대, 스마트폰 방송 등 여러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송파구는 관내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방송 제작 및 진행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송파구는 ‘2011년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인센티브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장애인복지 인프라 개선’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장애인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각종 위원회 구성 때 장애인 또는 관련 전문가를 위원으로 필수 위촉하도록 해 높게 평가됐다. 올해 총 32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송파구 거여지구 재개발… 아파트 1930가구 규모

    서울 송파구 거여2재정비촉진구역1지구가 최고 33층 1930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제37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거여동 181 일대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지구 정비사업은 지상 7~33층 17개동 아파트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 1564가구, 임대아파트 366가구로 구성된다. 평형별로 보면 조합원 및 일반분양은 108㎡형 92가구, 84㎡형 924가구, 59㎡형 548가구다. 임대주택은 59㎡형 38가구, 45㎡형 147가구, 34㎡형 181가구다. 용적률은 274.99%를 적용받는다. 증가된 면적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으로 계획됐다. 또 주변 마천동길을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하고 길을 따라 상가와 중·저층 주거동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5일 ‘자랑스러운 경동인’ 3명 시상

    25일 ‘자랑스러운 경동인’ 3명 시상

    경동중고 총동창회(회장 임종웅)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개교 71주년 기념 ‘경동인의 밤’ 행사를 열고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과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 정동기(전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에게 ‘올해의 자랑스러운 경동인상’을 수여한다. 총동창회는 이날 ‘경동 재도약, 비상 2012’ 슬로건 아래 공익재단법인 설립과 발전기금 100억원 모으기 캠페인도 벌인다.
  • 25일 ‘23회 아산상’ 시상식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23회 아산상’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은 국내 최초의 국제의료구호기관인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가 받는다. 글로벌케어는 1997년 출범한 이후 14년간 열악한 의료환경의 후진국이나 재해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해 긴급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의료봉사상은 성심복지의원(원장 이정효 신부)에, 사회봉사상은 청소년보호치료시설 효광원의 김영환 지도신부에게, 특별상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윤미향)에 각각 돌아갔다.
  • 송파는 ‘행정 우등생’ 문화·복지·소통분야 잇단 수상

    서울 송파구가 지방자치단체 행정 분야의 앞서가는 ‘우등생’임이 인증됐다. 송파구는 최근 2011서울시 인센티브 문화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 전국지자체 복지정책 평가 최우수, 제4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 분야 중 주민 수요가 많은 문화, 복지, 소통 분야를 싹쓸이한 셈이다. 문화분야 평가에서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지자체 최초로 어르신 전용 ‘송파청춘극장’을 운영하는 한편, 문화 바우처카드, 객석 나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문화 바우처에서는 서울 자치구 평균의 5배인 5500여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객석 나눔에는 무료 초대뿐 아니라 교통편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관람을 유도했다. 복지정책의 경우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 실현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지역사회 서비스 기관 확충도, 기초생활 보장업무 등 총 9개 분야를 평가받았으며, 특히 기관장 관심도 등이 큰 영향을 끼쳤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는 게 소통의 제1 원칙”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거마 대학생’ 강압수사 진정서 150건 접수… 진실은

    ‘거마 대학생’ 강압수사 진정서 150건 접수… 진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대학생들을 합숙시키며 감시와 통제 아래 불법 다단계, ‘피라미드’ 판매에 나서도록 한 이른바 ‘거마 대학생’ 업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강압 및 인권침해가 벌어졌다는 진정서가 이례적으로 150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는 수사에 나선 송파경찰서뿐 아니라 국가인권위, 국민권익위 등에도 들어왔다. 인권위에 접수된 관련 진정서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30건가량이다. 이에 따라 경찰 내부에서는 불법 다단계 업체의 조직적인 수사 방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신경 쓰고 있다. 더욱이 송파경찰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금품 로비를 벌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관할 서울동부지검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해당 수사팀은 직접 진정인을 찾아가 진정 배경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해 검찰에 보고한 상태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뇌물 수수에 대한 부분은 단서가 잡히거나 해당 기관의 통보가 있으면 상황에 따라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다단계 판매원으로 활동한 수십명이 수사팀을 대상으로 “고압적 태도와 협박을 비롯한 강압수사로 어쩔 수 없이 경찰 말대로 진술했다.”며 인권위·권익위 등에 진정서를 냈다. 진정서에는 ‘꼴통○○, 좀벌레 등과 같은 폭언을 듣고 인격모독을 당했다.’, ‘빨리빨리 끝내야 너한테 유리하다.’는 회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 측은 “유사한 내용으로 수십건이 접수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파경찰서 수사팀은 진정서와 관련, 불법 다단계 업체 측이 구속영장 발부 등 수사를 저지하려고 판매원 및 관련자를 동원해 허위 진정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단계 업체 7곳을 수사하는데 유독 한 업체 관계자들이 민원을 내는 등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모함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권침해를 주장한 사람 중에는 다단계 업체 대표의 가족도 포함돼 있다.”면서 “회사를 살려 달라고 해 판매원들이 어쩔 수 없이 진정서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 경찰서를 대상으로 무려 150건에 이르는 진정서가 접수됐는데도 청 단위의 감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진정인이 다수인 만큼 사실 관계를 외부 감찰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사 방해 가능성이 크다면 의혹을 해소시켜 수사팀의 명예를 지켜 주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지난 9월 대학생들을 강제합숙시키며 대출을 받거나 집에서 송금을 받도록 한 불법 다단계 업체 대표 김모(37)씨 등을 비롯, 학생들을 감시하고 회원 모집을 독려한 중간 관리책 등 73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했다. 수사팀 경찰관 2명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특진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알짜’ 토마토·제일저축銀 누구품에

    ‘알짜’ 토마토·제일저축銀 누구품에

    6개 금융지주가 참여한 저축은행 인수전의 결과가 이르면 21일 발표된다. 가장 좋은 가격을 써낸 곳이 가져 간다는 인수·합병(M&A) 공식대로라면 새 주인의 윤곽은 이미 나온 상태다. 금융지주사들은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저소득·저신용 고객층을 발굴하고, 서민금융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저축은행 부실이 예상보다 클 경우 추가적인 자본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골칫덩어리’ 계열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토마토저축은행은 신한금융지주가, 제일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가 가져 갈 가능성이 높다. BS금융지주는 프라임저축은행과 파랑새저축은행을 묶은 패키지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알려졌다. 이들 저축은행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부실금융기관으로 드러나 지난 9월 영업정지를 당했다.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토마토저축은행의 순자산(자산과 부채의 차)은 마이너스 4419억원에 달했고, 제일저축은행의 순자산은 마이너스 2070억원으로 나타났다. 프라임저축은행(-489억원)과 파랑새저축은행(-300억원)의 순자산은 마이너스 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보는 지난달 이들을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인수자가 우량한 자산을 골라서 가져가게 하고, 순자산이 부족한 부분은 예보가 메워주는 방식이다. 예보로서는 부족분 지원금을 적게 써낸 인수자에게 저축은행을 넘기는 것이 금전적 부담이 적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입찰에서 상당히 낮은 수준의 지원금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인수 대상인 저축은행을 정밀실사한 결과 부실 규모가 예상보다 커서 장부상의 기업가치는 높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수도권에 점포가 집중돼 있어 영업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전향적으로 입찰에 응했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 성남, 인천 등에 7개의 점포를 갖고 있고, 제일저축은행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과 안양 평촌 등에 6개의 점포가 있어 알짜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토마토저축은행에, 하나금융지주는 제일저축은행과 프라임·파랑새 패키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신한과 KB에 못 미치는 가격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비수기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비수기 서울·신도시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

    주택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서울과 신도시 등에선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2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매 시장의 관망세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전셋값은 안정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분위기가 어떻게 반전될지에 대해선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주는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집값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연말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라 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집을 처분하려는 집주인들이 잇따라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 폭은 커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강동구 둔촌주공1, 3단지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둔촌주공1단지(59㎡)는 지난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 3000만~6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종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락시영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인근 신천동 미성은 면적대별로 1500만~6500만원가량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마포·서초·송파·강동·양천·강남구 등의 내림세가 강했다. 마포구는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드문 가운데 급매물만 늘고 있다. 공덕동 삼성래미안2차(109㎡)는 5억~5억 8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전세는 서울 용산·성북·마포·강동구 등이 올랐다. 금천·구로·중구 등은 약세였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민첩한 선수 많아 평창 메달 보여요”

    “민첩한 선수 많아 평창 메달 보여요”

    토비 수철 도슨, 한국명 김봉석(32).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다. 하지만 스키 메달리스트보다 미국에 입양돼 친부모를 찾는 청년으로 더 유명했다. 부산에 사는 친아버지와 만나는 장면은 전국에 방송되며 한국을 울렸다. 잠시 기억에 잊혔던 청년은 올해 또 한국을 울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앞서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해 평창 유치에 큰 몫을 했다. ●지금은 국가대표 2명에 후보 4명이 전부 그리고 18일, 도슨은 한국 프리스타일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그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연봉 1억원에 계약기간은 러시아 소치올림픽이 끝나는 2014년 5월까지다. 도슨의 ‘코리안 드림’도 이제 시작이다. 도슨은 상기된 표정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지난여름 평창올림픽 유치를 도왔다. 그때부터 어린 선수들을 키워 2018년 평창에서 메달을 따게 하는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는 서정화(21·남가주대), 최재우(17·서울시체육회) 등 국가대표 2명에 후보선수 4명이 전부다. 제대로 연습을 할 수 있는 슬로프조차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백플립(공중제비)·트위스트(공중비틀기)·턴(회전)기술 등 화려한 개인기를 구사하는 종목이라 체구가 작고 민첩한 동양인이 해볼 만하다. 알파인 스키나 크로스컨트리 등 서양인의 전유물인 종목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 ●“美·加·日 대표팀과 훈련하며 노하우 배울 것” 도슨도 “유럽·북미 선수들이 주도하는 알파인 종목에 비해 프리스타일은 역사가 짧아 장벽이 높지 않다. 신체 조건 면에서도 순발력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뒤지지 않아 2018년 평창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슨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2014년 소치올림픽 때는 결승(10위권 20명)에 오르게 하는 게, 2018년 평창올림픽 때는 시상대에 서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강국이자 도슨과 연줄이 닿아 있는 미국·캐나다·일본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노하우를 배우고 경험을 쌓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슨은 “기술적인 차이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캠프를 여는 등 프리스타일 스키 기반을 닦고 선수층을 두껍게 하기 위한 노력도 같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서정화 등 대표선수를 이끌고 첫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송파구민 96% “이사 안 가겠다”

    송파구 주민 대부분이 “송파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송파구가 여론조사 기관 데일리리서치와 공동 조사한 ‘구정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구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앞으로도 이 지역에 살고 싶다고 답해 구민 정주(定住) 의식이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조사 대비 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응답자 중 절반가량(45.7%)은 20년 이상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년 미만은 6.7%였다. 반면 이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5%로, 송파구를 떠나고 싶은 이유는 주거문제(45.2%)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 및 주차문제(11.8%), 문화·여가시설 부족(10.2%), 환경오염(8.1%) 순이다. 응답자들은 송파구의 발전 저해 요소로는 부동산 가격(49.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도로교통체계(33.6%)를 꼽았다. 행정분야 만족도 조사에서도 도로교통분야 중 교통체증(60.5%)이 높은 응답률을 보여 관내 교통체증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춘희 구청장은 “각 분야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고려해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하고, 앞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12일 이틀간 구 관내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은마’ 임대비중·‘둔촌 주공’ 내부 갈등… 재건축 지지부진

    ‘은마’ 임대비중·‘둔촌 주공’ 내부 갈등… 재건축 지지부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재건축 심의는 한두 달 정도 상황을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곳은 207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직까지 조합이 구성되지 않아 사업시행조차 되지 않은 곳이 86곳에 이른다. 사업성을 이유로 재건축 사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개포주공 2, 4단지와 개포시영 아파트는 도시계획위원회 정비구역 지정 심의가 보류됐다. 이에 따라 7000여 가구를 짓는 이 지역 아파트 재건축은 소위원회의 회의 일정과 도시계획위 논의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2개월의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재건축 물량으로 가장 많은 4424가구의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2003년 12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사업계획안도 확정하지 못했다. 최근 임대아파트 비중 등 재건축 방식을 두고 아파트 소유주들과 강남구가 갈등을 빚으면서 정비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도 2008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추가 분담금에 부담을 느낀 조합원들이 사업에 반대하면서 표류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4단지도 2002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지금까지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분담금 규모가 늘어나고 건설사가 지급보증에 따른 부담감으로 시공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강동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은 조합 내부 갈등으로 미뤄지고 있다. 반면 비강남권의 낡은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 상계 주공아파트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신월동 시영아파트 등은 20년 이상 된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박원순 시장이 “주민들의 불편이 심한 곳 등은 기준 연한이 되지 않더라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송파, 17일 다문화 여성 ‘한국어 골든벨’

    송파구는 17일 오금동 보인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다문화 여성을 위한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중국, 베트남, 몽골,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입국 3개월~17년차 결혼 이주 여성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실력을 겨룬다. 한국어 상식을 묻는 OX퀴즈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정한다. 이후 본격적인 골든벨 퀴즈를 진행해 20명이 남으면 다시 장기자랑과 즉석퀴즈 등을 통해 패자 부활의 기회도 준다. 달인으로 선정되는 최종 4인에게는 1등 5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에는 오금초등학교 다문화 바이올린반 어린이 등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박춘희 구청장은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간 이해와 통합의 시간이자 평소 갈고 닦았던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 중심으로”

    “대구를 세계 육상의 중심 도시로 키워가겠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국제육상도시가 된 대구의 김범일 시장이 14일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과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세계육상 갈라 행사에서 대구시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받은 국제육상도시 트로피와 인증서를 공개했다. 김 시장은 “대구스타디움 일대를 육상 기념 광장으로 꾸미고, 대회 마라톤 코스를 명소화하겠다.”면서 “육상진흥센터를 내년 10월까지 완공하고, 육상 아카데미를 설치해 선수와 지도자, 심판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육상 발전 없는 체육은 사상누각이다. 연맹과 함께 육상 발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셜록 홈즈’ 뮤지컬대상 3관왕

    창작 뮤지컬 ‘셜록 홈즈’가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셜록 홈즈’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작곡상(최종윤), 극본상(노우성)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동명 추리 소설을 무대로 가져온 ‘셜록 홈즈’는 탄탄한 드라마 구성과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선율에 힘입어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뮤지컬로 이날 수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게 됐다. 남녀 주연상은 김우형(아이다)과 조정은(피맛골연가)에게 돌아갔으며 남녀 조연상은 이건명(잭더리퍼)과 구원영(광화문 연가)이 각각 차지했다. 남녀 신인상은 박은태(피맛골 연가)와 송상은(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네티즌 투표가 반영된 인기 스타상은 김준수와 윤공주가 받았다. 코러스 배우들에게 주는 앙상블상은 ‘아가씨와 건달들’ 출연진에게 돌아갔다. 음악상은 엄기영(투란도), 연출상 김효경(투란도), 기술상 권도경(잭더리퍼), 무대미술상 여신동(모비딕), 안무상 오재익(늑대의 유혹)에게 각각 수여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건설업계 인사·조직개편 ‘폭풍전야’

    건설업계 인사·조직개편 ‘폭풍전야’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설업계가 연말 조직 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세대교체와 함께 실적이 부진한 임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설에서부터 조직 개편까지 맞물려 대형 건설업체에는 폭풍전야의 정적이 감돌고 있다. 세대교체와 성과주의, 해외사업 중심으로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말 조직 개편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인수 이후 소폭의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현대건설은 이번에는 새 경영진의 색깔을 낼 것으로 보여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시되는 방안이 임원진 감축이다. 일각에서는 대대적인 임원 감원설이 나돌고 있다. 현재 전 직원이 3982명인 현대건설의 임원은 160명에 달한다. 하지만 전 직원이 5만 6440명인 현대차그룹의 경우 등기임원 9명을 포함해 209명이다. 건설업 특성상 현장채용 직원 등이 많고 프로젝트별로 임원 중심으로 공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임원의 비중이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임원 20% 이상 물갈이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조직도 개편이 불가피한 상태다. 현 주택건축사업본부를 주택과 건축을 나누는 방안이 거론된다. 올해 실적이 좋은 주택 부문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건축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연말 성과주의 중심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실적이 좋은 임원은 배려하지만 그렇지 않은 임원은 물러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종욱 사장은 최근 “앞으로는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주의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직원들에게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말에 10명 안팎의 임원이 옷을 벗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대교체까지 가세할 경우 교체 폭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연말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세대교체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12월 초 그룹 인사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부문 강화와 함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점쳐진다. GS건설은 연말에 조직 개편을 하면서 해외부문 조직 강화와 함께 세대교체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올해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갤러리아 팰리스 등의 잇따른 분양 성공과 함께 이라크 주택공사 수주, 국내 공공부문 수주에서 처음으로 ‘톱 5’에 든 한화건설은 다른 기업과 달리 비교적 큰 폭의 승진 인사가 예상된다. 중견 업체 가운데는 올해 공공공사 수주 증가와 원전 참여 등으로 좋은 실적을 낸 한양의 경우 박상진 사장의 연임은 물론 원자력 분야의 조직 확대 등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한 임원은 “경기 침체가 2년째 이어지면서 건설업체마다 실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건설업체에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락시영아파트가 종 상향 기대감으로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사업 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장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가 엿보였으나 이달 들어 전세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이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서울 영등포, 송파, 강남, 강동, 서초 등의 지역에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1~3차가 면적대별로 3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가 500만원가량 내렸고, 강동구는 고덕주공3~7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은마 112㎡는 10억 6000만~11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가락시영은 종 상향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반등했다. 가락시영1차 49㎡는 5억 4000만~5억 6000만원 선으로 전주에 비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강동, 영등포, 동대문, 송파, 양천 등이 하락세를 드러냈다. 영등포구에서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소형면적이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동대문, 영등포, 마포, 도봉 등이 오른 반면 노원, 강남, 강동 등은 하락했다. 대부분은 보합세를 드러냈다. 동대문구에선 가을 이사 수요는 줄었으나 전·월세 매물 품귀가 계속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남권 마지막 반값 아파트 잡아라”

    “강남권 마지막 반값 아파트 잡아라”

    다음 달 중 수도권 무주택 서민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위례신도시에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실시된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인 데다가 신도시급이어서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다. 무엇보다도 수요자들이 반기는 것은 분양 물량이 풍부해 상대적으로 당첨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 군부대 부지 보상문제로 1년가까이 분양이 늦어졌으나 다행히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방부가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보상’에 합의하면서 이달 말 공고를 거쳐 다음 달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분양가도 3.3㎡당 1250만원대를 넘지 않을 전망이어서 사실상 강남권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 경기 성남시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악·감이동 일대에 678만㎡ 규모로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4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2만 2000가구다. 지난해 2월엔 위례신도시 A1-8, A1-11 블록이 사전예약으로 공급돼 무주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3년 위례신도시 첫 입주가 계획돼 있고 2015년에는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달 말 공고되는 본청약 물량은 총 2949가구 중 사전예약 당첨자를 제외한 1044가구에 달한다. 블록별로는 A1-8블록에 전용면적 51~59㎡ 429가구, A1-11블록에 51~84㎡ 615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예약자 포기 시 청약물량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분양가는 사전예약 추정가격인 3.3㎡당 1190만~128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별로는 A1-8블록은 총 1139가구로 사전예약 당첨물량을 제외한 429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다. 전용 51~59㎡ 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전용 59㎡가 가장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A1-11블록은 사전예약 당첨물량을 제외한 615가구가 본청약에 들어간다. A1-8블록에 없던 전용 75㎡ 이상의 중형 면적이 포함돼 공급된다. 전체 가구수 중에서 75㎡ 이상이 30%를 넘는다. 위례신도시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는 사전예약 시에도 납입급액이 1930만~1990만원에 커트라인이 형성된 만큼 본청약에서도 2000만원 내외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커트라인이 가장 낮게 형성된 전용 51㎡ 면적도 940점에 커트라인이 형성돼 저축액이 많은 수요자들은 일반 분양을 노리는 것이 좋다. 특별공급은 대상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일반분양에 비해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돼 저축액이 적다면 특별공급을 노려 보는 게 좋다. 노부모, 3자녀, 기관추천 등 자신이 특별공급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특별공급에 청약해도 일반공급에 청약이 가능해 도전 기회가 늘어난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은 입지여건이 뛰어나지만 입주 후 5년간 의무거주해야 하고, 7~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면서 “환금성이 떨어져 투자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동양 최대 ‘송파 자원순환공원’ 완공

    “폐기물 처리 시설이라고 하면 주민들이 다들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자원순환공원은 모든 처리과정을 실내에서 마무리해 소음과 악취를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9일 폐기물 자원순환 테마공원 ‘송파구 자원순환공원’ 준공식에 참여한 박춘희 구청장은 순환공원 준공의 의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송파구가 5년 준비 끝에 이룬 전국 최초의 쾌거다. 장지동 일대 3만 5700㎡에 들어선 순환공원은 타지역 처리시설과는 비할 바 없는 대규모 시설을 자랑한다. 생활폐기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 모든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종합 시스템을 완비했다. 폐기물 소각을 제외하고는 관내 모든 폐기물은 물론 인근 지역 폐기물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송파구는 비가 오거나 쓰레기 처리업체가 파업을 하면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며 “또 2013년부터 런던협약에 따라 음식물 폐수의 해양 투기가 금지돼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곳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설은 동양 최대 규모다. 하루 최대 450t까지 처리 가능한데,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 건조사료로 바뀌어 축산농가에 공급된다. 또 음식물 쓰레기 폐수에서 연간 530만㎥의 친환경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자체 연료로 사용한다. 특히 순환공원은 이름에 비치듯 단순 폐기물 처리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휴식과 교육 기능까지 갖춘 테마공원으로 꾸몄다. 역발상을 통해 대표적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벗겨낸 셈이다. 공원 내 모든 시설에는 입구에 에어커튼이 설치돼 외부로 나가는 악취를 차단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처리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래서 이곳도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란 취지에서 공원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순환공원은 시비와 구비 외에 민자 400여억원이 투입됐다. 투자업체가 이를 송파구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준공식은 공원 내 중앙지원센터 앞 광장에서 열렸다. 김철한 송파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송파구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도시 송파구의 콘셉트에 걸맞게 이곳을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멀리 내다보는 구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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