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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학력미달 학생 맞춤형 교육

    저소득·학력미달 학생 맞춤형 교육

     초·중·고교생은 공부 멘토를 만나고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 기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공간이 송파구에 들어섰다. 송파구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학부모 교육을 돕기 위해 구청 별관 2층에 ‘송파구 학습능력키움센터’를 28일 개소했다.  센터는 박춘희 구청장의 민선 5기 3대 브랜드 전략 중 하나인 ‘미래 인재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기에서는 학습 의지를 갖고 있지만 공부 방법이 익숙지 않은 학생,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 저소득 가정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 방법과 전략 등을 알려준다. 93㎡ 규모로 강의실, 상담실이 마련돼 있다. 학습 전문가가 상주하며 교육과 상담을 맡는다.  교육 커리큘럼은 대상마다 다르다. 초등학생의 경우 공부 습관 만들기·독서 습관 갖기·발표력 향상 교실, 중학생은 자기주도학습·과목별 학습법·진로 탐색 캠프·전공 탐색, 고등학생은 스트레스 클리닉·학습케어 토요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센터에는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코칭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송파맘스 학습 코칭 교실, 학부모 특강 등에서는 초·중·고교생을 자녀로 둔 주민을 대상으로 자녀 교육 기법, 효과적인 학습 지원법 등을 전한다. 학생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등도 수시로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 방학 특별 강좌도 준비돼 있다.  서찬수 교육협력과장은 “학습능력키움센터가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줘 이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은 이날 오전 10시 센터에서 열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장애·아마추어 편견 넘어 사진 속 이야기 보이나요

    장애·아마추어 편견 넘어 사진 속 이야기 보이나요

    장애인과 비장애인,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어우러져 만든 사진전이 열린다. 송파구는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프로추어 스토리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송파구 관내 위치한 장애인창작스튜디오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전문 작가들이 아마추어 시민들과 함께 촬영한 작품 30여점이 내걸린다. ●지체장애 이용일씨 10명에 촬영 강의 이를 위해 장애인창작스튜디오는 지난 1~3월 총 10회에 걸쳐 워크숍 ‘빛을 담아 찰칵’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예술가 대표로 지체장애를 지닌 이용일(37)씨가 강사로 나서 장애인, 비장애인 10명에게 전문 사진 촬영법, 주제와 스토리에 어울리는 특수 촬영기법 등을 강의했다. 이 대표는 작품 촬영을 돕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난 몇 개월간 수강생들과 함께 현장을 누볐다. 이번 전시에는 이 과정에서 나온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골랐다. 밤 풍경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 느낌을 표현한 이 대표의 ‘Relaxation’, 나무를 조각하는 손을 클로즈업해 흑백으로 분위기를 낸 금무웅 작가의 ‘나의 삶’ 등 다양한 분위기의 작품들이 선택됐다. 구는 이번 전시가 사진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달 6일까지 수강생 작품 등 전시 이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일상적인 의미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진에 대한 이해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워크숍과 전시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 “대형마트 2개월 뒤 다시 휴일 영업제한”

    법원 판결로 휴일 영업을 재개한 서울 강동·송파구 지역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들이 이르면 2개월 후부터 다시 영업 제한 및 의무휴업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및 SSM 의무휴업과 관련해 행정법원 1심 판결에서 조례 제정의 절차상 문제, 구청장 재량 사항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만큼 항소와 별개로 이를 반영해 조례를 조속히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동·송파구를 비롯한 서울시 각 자치구는 사전 고지, 이의 신청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조례를 다시 개정한다. 또 구청장 재량권 보완을 위해 영업 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을 구청장이 ‘명해야 한다’고 확정적으로 돼 있는 부분은 ‘명할 수 있다’ 정도로 바꿀 계획이다. 권 실장은 “재량권을 인정하도록 조문을 바꾸더라도 월 2회 의무휴업은 이미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2개월쯤 후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다시 영업 제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오석준)는 지난 22일 영업 시간 제한이 부당하다며 롯데쇼핑 등이 강동·송파구를 상대로 낸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행정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지난 24일부터 이 지역 대형마트들은 일제히 휴일 영업을 재개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내게 맞는 직업, 1회성 체험으론 못 찾죠

    ‘1만 가지가 넘는 직업 중 내게 꼭 맞는 건 뭘까.’ 청소년 대부분에게 있을 이런 고민의 해결을 돕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학생들의 진로, 꿈과 관련된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상상팡팡’을 개관한다.”며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공부와 진로 선택 문제를 종합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개관하는 상상팡팡은 명일동 312-250 건물 2층에 642㎡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 4층에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도 자리 잡고 있어 둘을 연계한 통합교육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상상팡팡에서는 ▲적성 탐색 및 진로 포트폴리오 구성 ▲직업 탐구를 통한 목표 체계화 ▲체험을 통한 실전 정보 습득, 세 단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여기에는 진로정보 도서관, 쇼 상상홀, 다목적홀 등이 마련돼 있다. 전문 상담사가 상주한다. 또 주기적인 직업인 특강, 리더스 멘토링 등을 열어 학생들의 직업군 선택을 돕고, 이를 바탕으로 강동구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기업 등에서 직접 직업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직업체험은 1회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해당 기관별 커리큘럼을 마련해 실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으로 중학생 직업체험이 의무화됐고, 또 대다수 학생들이 이를 원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인프라가 부족하고 학교에서 이를 감당할 수 없어 자치구 차원에서 학교와 기업의 결연을 주선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중·고교생 및 학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치구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간인 만큼 인근 광진구, 송파구, 강남구 등 학생들도 자주 이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구는 관내 중학생 1만 5000여명 중 3000명이 올해 이곳에서 진로직업 체험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상팡팡 개관식은 26일 오후 4시 명일동 센터 앞에서 개최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압구정 한양1차 1500만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압구정 한양1차 1500만원↓

    ‘그리스 사태’가 진정되고 정부가 5·10대책의 후속안을 잇따라 내놨으나 대기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여전하다. 지난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히려 일제히 하락했다. 일반 중소형 아파트값도 약세를 이어갔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위한 입법안 등을 발표했지만, 지난주 주택 거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번 법률 개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오히려 급랭 중이다.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불안정해 주택 구매심리가 저하된 데다 시장의 분위기마저 나아지지 않자 집주인들이 앞다퉈 가격을 낮춘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서울지역 강남·송파·강동구 등의 내림세는 유난히 강했다. 재건축으로 오른 집값의 절반을 환수하도록 규정한 ‘재건축 부담금’을 2년간 부과 중지하는 법안을 정부가 입법 예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여야 간 견해차로 연내 법안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 탓이다. 강남구 개포주공 1~3단지, 송파구 가락시영, 잠실주공 5단지 등은 면적대별로 모두 500만~3000만원씩 시세가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값은 강남·송파·노원·구로·강동·양천·서초 등이 내렸다.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105㎡)는 전주보다 1500만원 내린 10억~12억 5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171㎡)도 3000만원가량 떨어진 15억~16억원 선. 노원구는 급매물 거래도 자취를 감췄다. 신도시는 평촌의 하락 폭이 컸다. 호계동 선경(79㎡)은 750만원 떨어진 3억 3000만~4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지역에선 광명·성남·부천·용인·안양 등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서·관악 등이 내렸고 동대문은 올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더위야 물렀거라~

    더위야 물렀거라~

    단옷날인 2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송파구 성내천 야외물놀이장 인공폭포에서 아이들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마트 잠실점의 직원들은 22일 오후 갑자기 매장 곳곳에 이번 주 일요일(24일) 정상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느라 바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일제히 발송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해 ‘의무휴업’을 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자체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다. 이번 판결에 대형마트 업계는 크게 반색했다.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터라 기쁨은 더 컸다. 업계는 법원의 결정이 두 달 만에 바뀐 것에 대해 의무휴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드러나는 각종 부작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 대한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취지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는 물론 농가·중소협력회사 매출 감소, 일자리 축소 등 부작용이 속출해 (법원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가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시뮬레이션 등 결과 예측 작업 등을 소홀히 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한 문제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형마트는 지자체를 상대로 한 개별 행정소송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진행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판결에 따라 강동, 송파 지역의 대형마트 6개 점포와 SSM 35개 점포가 24일 정상 영업을 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마트 명일·천호점, 홈플러스 강동·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송파점 등이다. SSM은 롯데슈퍼 8곳, GS슈퍼 14곳, 홈플러스익스레스 9곳, 이마트에브리데이 4곳 등이 문을 연다. 반면 강동구와 송파구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법원이 중소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보호 필요성이 있다며 앞서 대형마트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두 자치구는 “상급법원에 항소해 법리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항소 판결 이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고, 또 이에 대한 단속도 할 수 없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를 제정한 강동구의 성임제(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구의회 의장은 “각 자치구 조례에는 ‘영업시간 제한이 유통기업 상생발전이라는 공익성이 있다’는 지난 4월 법원의 판결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조만간 각 자치구 의회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현재 용산구를 뺀 24개 자치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한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들이 매월 2·4주째 일요일에 휴무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서울지역 대부분 자치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동·송파구 측에서 항소한다면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숙·조현석기자 alex@seoul.co.kr
  • 법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취소하라”

    법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취소하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강동구와 송파구를 상대로 “영업 제한 조례를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법원이 대형마트와 SSM의 손을 들어 줬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항소심 선고 때까지 강동구와 송파구의 대형마트는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하고, 영업 제한 시간인 밤 12시부터 오전 8시에도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오석준)는 22일 롯데슈퍼, 이마트, GS슈퍼마켓, 홈플러스 등이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영업 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영업 제한 조례가 행정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처분 내용을 대형마트 등에 사전 통지하고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다.”면서 “지자체는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주장하지만 조례 추진 경과와 공포 예정일을 안내하는 등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를 둔 대형마트 운영 제한 조치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인정했다. 재판부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근로자 건강권, 대규모 점포와 중소유통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한지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시행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행정 절차를 제대로 밟아 조례를 만들 경우 다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동구와 송파구는 대형마트 및 SSM을 대상으로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 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두 번째 및 네 번째 일요일에 의무휴업하는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대형마트와 SSM은 지자체를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본안소송에 앞서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됐다. 이번 판결로 유사한 조례를 의결한 지자체를 상대로 한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이며 수원, 인천 등 전국 5곳에서 진행 중인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서울 ‘교육특구’ 학생유입 급감

    서울 ‘교육특구’ 학생유입 급감

    서울 교육특구의 불패 신화에 이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의 ‘강남3구’와 양천·노원 등 이른바 ‘교육특구’로 유입되는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서다. 수도권 신도시의 교육 여건이 좋은 데다 서울 시내 학교들의 성적 평준화로 특별한 경쟁력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 2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고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기존 교육특구의 강세가 되살아날 가능성도 크다. 입시전문기관인 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최근 4년간 서울시 초·중·고 전출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 전입한 학생은 4만 9427명이다. 반면 전출 학생은 5만 472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로 전학 온 학생보다 지방으로 간 학생이 5295명이나 많은 셈이다. 서울 유입·유출 학생은 2008년만 해도 순유입 3169명으로 전입이 많았지만, 2009년 327명으로 급격히 줄다 2010년 순유출이 순 전입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교육특구로 불리는 강남권 등은 감소세가 뚜렷했으나 여전히 순유입이 많았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순유입 학생은 1148명으로, 2009년 2404명에 비해 52.5%나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해 순유입이 893명으로 2009과 비교, 52.8%가 감소했다. 송파구는 86.0%가 줄어든 164명, 양천구는 60.5% 떨어진 408명이다. 노원구는 2009년 375명이 순유입됐으나 지난해에는 순유출이 96명에 달했다. 특히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교육특구를 제외한 곳 중에서 학생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곳은 용산·종로·은평구 등 3곳에 불과했다. 학생 유입감소는 초등학생이 주도했다. 순유출의 88.4%인 4680명이 초등학생이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564명과 51명이다. 특목고·자사고 등의 선발 방식이 시험을 치르지 않은 자기주도전형으로 바뀐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수도권의 자율형 사립고 등 지역 학교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는 데다 서울의 기존 명문 학교들이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육특구의 경우, 주거비나 교육비 등이 모두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열악한 경제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명문대 진학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생각되는 명문고에 가기 위해 보통 초등학교 5·6학년 때 교육특구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최근 고입 선발시험이 폐지되고, 고교 입시에서 내신이 최대 관건이 되면서 지역 중학교에서 내신을 관리하는 쪽을 선택한 학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늘교육 측은 “여전히 강남권 고교들이 수능 및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고, 2014학년도부터 내신이 절대평가제로 바뀌면 내신 부담이 줄어 다시 순유입이 많아지는 상황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발 묶인’ 외국인·환자… ‘뻥 뚫린’ 시원한 도로

    ‘발 묶인’ 외국인·환자… ‘뻥 뚫린’ 시원한 도로

    전국 택시노조가 요금 현실화 및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간 20일 서울·인천 등 도심을 중심으로 전국 도로는 한산했다. 버스와 지하철은 붐볐다. 전국적으로 택시 25만 5581대 가운데 22만여 대가 운행을 멈췄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줄어든 교통량에 뻥 뚫린 도로를 달렸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애먼 시민들만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병원을 찾는 환자들, 길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굴러야 했다. 일부 회사원들은 택시를 기다리다 지각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부제를 해제한 데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렸다. 또 전세버스와 공용버스 등을 투입, 시민 수송에 나섰다. 뇌병변 1급 장애인 박모(44)씨와 노모 정모(71)씨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앞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안절부절못했다. 박씨는 호흡곤란 증세로 3일간 입원했다가 퇴원하던 길이었다. 강서구 등촌동까지 가야 했다. 정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봤지만 “미리 사용등록을 하지 않아 당장 사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콜택시도 오지 않았다. 정씨는 아들 박씨를 부축하고 지하철 흑석역까지 수백m를 걸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임신 7개월된 김모(33)씨는 배를 감싼 채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정류장을 향했다. 김씨는 “택시가 파업하는 줄 알고 있지만 택시 아니면 이동하기가 불편해 혹시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작정 기다리다 발길을 옮겼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곤욕을 치렀다. 중국계 미국인 제니퍼 루(21·여)는 “강남역 인근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 놨는데 지하철로 어떻게 가는지 잘 몰라 난감하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중구의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택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렌터카나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법을 안내하느라 종일 바빴다.”고 전했다. 전국 택시 파업에 따른 운행률은 전체의 15.7%인 3만 5500대 수준에 머물렀다. 평상시 70%의 5분의1 정도다. 서울은 7만 2000여대 가운데 12.1%인 8800여대만이 정상영업을 했다. 경기는 3만 6000여대 중 1.9%인 673대만 손님을 태웠다. 운행하지 않는 택시만큼 교통량은 감소했고 자가용 출퇴근자는 모처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았다. 회사원 이모(30)씨는 “송파구 문정동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평소의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신현규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장은 “서울에서만 6만 4000여대의 택시가 멈춰서면서 상습 정체지역이 사라져 출퇴근길이 일요일처럼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택시파업의 여파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전·대구·울산에서는 단 1대의 택시도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전북 전주에서는 일부 시내버스의 파업에다 택시 파업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편은 극심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전체 택시 7166대 가운데 70%가량이, 광주에서는 45% 정도가 파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1500여명의 택시 기사가 서울광장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했지만 1만 6000여대의 택시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됐다. 한편 택시기사를 비롯한 전국 택시업계 관계자 3만여명(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모여 ‘택시생존권 사수결의대회’를 갖고 LPG 가격 안정화 및 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대중교통 수단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영준·명희진·배경헌·오상도기자 apple@seoul.co.kr
  • [현장 행정] 박춘희 구청장의 특별한 워크숍…올해는 여수박람회 단체관람

    [현장 행정] 박춘희 구청장의 특별한 워크숍…올해는 여수박람회 단체관람

    “송파구 역시 수자원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물의 도시’ 송파의 미래를 그려 보십시오.” 박춘희 구청장은 19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현장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 18일 송파구 직원들은 특별한 워크숍을 시작했다. 박 구청장이 서울에서부터 80명을 직접 이끌고 손님맞이로 한창 붐비는 이곳을 찾았다. 박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던진 화두는 바로 박람회 주제와 밀접한 ‘물’이었다. 구는 창의력 증진, 미래 구정 전략 수립 등을 위해 매년 직원 워크숍을 열고 있다. 취임 첫해 박 구청장은 직원들과 특전사 훈련 체험까지 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는 한강을 필두로 성내천·탄천 등을 접한 물의 도시”라며 “여기에서 직원들이 각자 시야를 넓히고 구정에 접목시킬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한다.”고 워크숍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박람회에서 인기 전시관보다는 주로 ‘친환경’과 관련 깊은 곳들을 찾아다녔다. 물이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를 프로젝터 영상으로 재밌게 풀어낸 스위스관에서 출발해 해양문명관, 롯데관, 주제관, 해양베스트관, 한국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롯데관에서 관할인 송파구 상공을 열기구로 비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맛보기도 했다. 360도 라이더 영상관의 가상 열기구 체험에서 우연찮게 관내 상공을 비행한 뒤 “이런 장면이 나오는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본 잠실동 일대 모습에 이미 구청 청사가 사라지고 제2롯데타워가 들어선 것을 알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최대 구정 관심사인 ‘청사 이전’ 문제를 꺼냈다. 박 구청장은 “지금 청사 일대가 어떻게 변할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청사 이전 문제를 이른 시일 안에 정리해야 하는 건 맞다.”며 “구에서 계획하는 문정동 쪽으로 청사를 옮기면 잠실동은 잠실동대로, 또 문정동은 문정동대로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사 이전이 제대로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고민하는 가든 파이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직원들은 삼삼오오 조를 이뤄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박람회를 관람했다. 마승호 홍보과 주무관은 “세계적인 박람회를 보면서 송파구도 서울 자치구 중 하나에서 벗어나 국제적 명품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구는 22일까지 하루 70~80명씩 1박 2일 일정을 짜 6급 이하 300여명을 박람회장으로 보낸다. 여수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강남구 근무자 전국 최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전국 취업자 10명 중 1명은 야외에서 일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저학력일수록 이 비율이 높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취업자 2220만명 중 강남구가 근무지인 사람은 67만 4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남 창원시(43만 8000명), 경기 수원시(37만명)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의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25만 3000명에 불과해 취업자 유입인구(42만 1000명)도 가장 많다. 유입인구 중에서는 경기 성남시가 4만 1000명으로 7.6%를 차지한다. 서울 송파구(7.4%), 관악구(5.1%), 경기 용인시(4.5%) 등에서 출근하는 취업자도 많다.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로 48만 9000명이다. 창원시(47만 1000명), 성남시(44만 5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의 81.4%는 사업장, 11.6%는 야외 작업현장, 3.8%는 기차·항공기 등 운송수단에서 일하고 있다. 야외현장에서 일하는 비율은 40대 후반이 10.0%, 60대 후반 39.0%, 70세 이상 58.2%로 나이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남 중소형 빌딩 유동자금 몰린다

    강남 중소형 빌딩 유동자금 몰린다

    # 중견기업에서 은퇴한 이모(62)씨는 지난해 퇴직금 7억원과 주택담보대출 5억원을 합해 서울 강남 이면도로의 1층짜리 상가를 12억원에 사들였다. 취득한 상가에는 커피전문점이 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500만원의 조건으로 입점해 연 5%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자영업자인 정모(58)씨도 마찬가지다. 가구당 3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채 중 1채와 수도권 공장 부지를 매각해 강남지역에 중소형 빌딩을 매입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수자가 나서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개인병원장인 최모(54)씨는 운이 좋은 편이다. 지난해 말 노후된 4층 상가를 35억원에 매입한 뒤 10억원을 들여 5층 건물로 재건축했다. 새 병원 건물로 쓰이는 이곳의 시가는 현재 55억원까지 치솟았다. 주택경기 침체로 시중 유동자금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서울 강남의 중소형 빌딩이 안정적 수익형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강남의 빌딩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9일 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불러온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중소형 빌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ERA코리아의 집계를 살펴보면 2008년 63건에 불과하던 서울시내 빌딩 매매 건수는 2009년 109건, 2010년 164건, 2011년 165건으로 증가했다. 100억원 이하 중소형 빌딩의 경우 2008년 23건에서 지난해 82건으로 4배나 늘었다. 강남권에선 낡은 빌딩을 거의 토지가격만 주고 사들여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뒤 수십억원대 차익을 올리는 사례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은행 PB센터 팀장은 “다주택 보유자는 아예 거주 주택만 남기고 자산을 정리해 중소형 빌딩으로 갈아타려 한다.”고 전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100억원 이내 중소형 빌딩의 인기는 최근 50억원 아래로 살 수 있는 소형빌딩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공급이 달려 강남 역세권의 30억~50억원대 빌딩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부자들이 강남 빌딩을 선호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부자들 사이에서 ‘강남빌딩’은 사회적 성공을 나타내는 상징이 돼 스포츠·방송스타들도 최근 매입에 열을 올린다.”며 “강북에 비해 강남권 빌딩의 연 수익률이 낮지만 자산가치 상승과 심리적 만족도 등 보유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에 민감한 대형빌딩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침체를 드러내고 있다. 박형중 SIPM 투자자문팀장은 “2008년 4분기 8000억원 안팎이던 대형빌딩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 1조 9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분기 다시 85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훼미리마트 → CU 개명 ‘새출범’

    훼미리마트 → CU 개명 ‘새출범’

    “험한 길을 가더라도 앞이 트인 길을 가기로 했다.” 국내 편의점 1위 업체인 훼미리마트가 ‘CU’(시유)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바꾼다. 1990년 10월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개점한 지 22년 만이다. 앞서 보광훼미리마트는 사명도 BGF리테일로 변경했다. 홍석조 회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탄탄대로지만 막힌 길은 미래가 없다.”는 말로 독자경영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1등 편의점으로 올라선 지금 이 시기가 정체성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보광훼미리마트의 현재 점포 수는 7281개, 매출 2조 6000억원대다. 확고한 1위라는 자신감이 이번 홀로서기의 바탕이다. 또 편의점 수 2만 5000개로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데 반해 20년 전 점포형태와 운영방식을 고수하면 업체 간 차별화는 물론 발전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 새 출발의 동기가 됐다. CU는 ‘CVS for You’(당신을 위한 편의점)의 약자다. 가맹점, 그리고 당신을 위한 편의점을 의미하며 ‘또 만나자’는 뜻의 영어표현 ‘See You’와 발음이 유사한 점도 고려됐다. 전국의 훼미리마트 점포는 8월 1일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CU’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 이달 말까지 전 점포에 새로 개발한 전산시스템도 도입한다. 브랜드 교체 등 재단장에 따른 비용은 본사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브랜드명 전환을 계기로 ‘21세기 한국형 편의점’을 선보일 방침이다. 평균 면적 66㎡(20평)인 우리나라 편의점의 좁은 공간에 최적화된 집기 배치와 상품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다. 고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기간 만큼 ‘CU’의 간판에 ‘with FamilyMart’를 부기하기로 했다. 홍 회장은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상표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존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맹점주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브랜드의 무단 점용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 홀로서기에 나서지만 일본 훼미리마트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는 당분간 유지된다. 지분구조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광훼미리마트의 지분은 홍 회장이 최대주주로 전체의 35.02%, 일본 본사가 23.48%를 갖고 있다. BGF리테일은 3대 주력 사업군인 ‘소매유통-물류’, 식품제조-외식‘, ’정보-생활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20년 매출 10조원대의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음식점·미용실 등 입구에 가격표 부착

    다음 달부터 송파구에서는 사전정보 없이 음식점에 들어갔다가 가격을 보고 당황해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는 내년 1월 전국적인 옥외가격표시제 시행에 앞서 다음 달부터 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옥외가격표시제는 영업장 신고면적이 66㎡ 이상인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이 봉사료,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최종 지불요금을 영업장 바깥에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게시해 소비자 선택을 돕는 제도를 말한다. 송파구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옥외가격표시제 시범 운영도시로 지정된 이후 이를 두달여에 걸쳐 준비해왔다. 지난 14일부터 가격표지판을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지역 내에 표지판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시범운영 지역은 관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인근 먹자골목, 방이맛골 일대 등 2곳이다. 방이맛골 일대는 잠실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구에서 추가한 지역이다. 구는 서울YWCA와 공동으로 이 지역 음식점, 이·미용업소를 방문해 가격표시 동의를 구했다. 그 결과 모두 420여개 업소가 이 사업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업 참여 업소들은 구에서 제작한 가격표지판에 업소가 정한 대표 품목과 가격, 원산지 등을 표시해 업소 출입문이나 외벽면, 창문 등에 부착해야 한다. 가격은 실제 지불가격이며 품목 개수는 최소 다섯 개 이상 표시하도록 했다. 표지판 하단에는 업소명과 전화번호가 전혀 있다. 구는 표지판 설치 이후 소비자, 업소 반응 등을 분석해 내년 옥외가격표시제 본격 시행까지 이를 보완할 방침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불황 틈새상품 ‘아파트 경매’ 반짝 활황

    불황 틈새상품 ‘아파트 경매’ 반짝 활황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반짝 활황을 누리고 있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일반 매매시장과 달리 경매시장에선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재건축 단지와 3억원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고공행진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해도 권리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자칫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7일 부동산 경매업계에 따르면 5·10대책에서 강남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강남권 아파트는 높은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을 보이고 있다. 대출한도가 소폭 상향되면서 자금 마련이 수월해진 덕분이다. 예컨대 시세가 8억원대인 강남지역 아파트가 2~3차례 유찰되면 경매가는 시세의 70%선인 6억원대까지 떨어진다. 이때 집값의 50%선인 4억원가량을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상향에 따라 은행에서 대출받으면 1억원이 조금 넘는 투자금만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최근 매매시장은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더욱 얼어붙었지만 경매시장의 상황은 다르다. 인기가 식어버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경매시장에선 80%를 상회하는 낙찰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초 감정가 6억 5000만원에 나온 송파구 가락시영(56.8㎡)은 11명의 입찰자가 몰려 무려 6억 3732만원(98.0%)에 낙찰됐다. 강동구 둔촌주공 등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90%에 근접한 상태다. 반면 인근 일반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낙찰가율은 60~70%선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이면에는 경매가 소액투자가 가능한 ‘틈새상품’으로 각광받게 된 트렌드의 변화도 자리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전용면적 33~66㎡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평균 96.2%까지 치솟았다. 2009년 75.8% 이후 계속 오르는 추세다. 가계부채의 급증으로 최근 경매 물건이 급증한 데다 2~3차례 유찰된 물건이 늘어 저가 매입을 가능하게 만든 것도 요인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불황이라 경매시장도 움츠러드는 분위기지만 시장 상황이 나아지는 터닝포인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물밑에서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의점도 많다. 시세나 실거래가보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은 채권·채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많다. 불황일수록 경매시장에 물건은 넘치지만 그만큼 좋은 물건을 고르는 일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결국 투자 전 현장방문과 각종 권리분석은 필수이며 지나친 대출 의존도 피해야 한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최근 경매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기저효과 성격도 강하다.”면서 “경매에 나온 물건은 6개월 전쯤 감정가격이 정해진 만큼 현재 시세보다 높지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장 더 위축… 잠실 주공5단지 2500만원↓

    시장 더 위축… 잠실 주공5단지 2500만원↓

    유로존 위기와 경제지표 둔화가 부동산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그리스 총선과 맞물려 불안이 고조되면서 시장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상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외생 변수의 영향을 받아 침체의 골이 깊어졌다. 경기 일부 지역에서 보합세를 띤 것을 제외하면 서울과 신도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강남구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115㎡)는 9억 9000만~10억 5000만원으로 전주보다 25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남구에선 매수 움직임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개포동 주공1단지(49㎡)는 500만원 내린 7억 5000만~8억 3000만원 선이다. 대치동 은마(112㎡)도 1000만원 하락해 9억~9억 5000만원 선이다. 일반 아파트값은 송파·중랑·구로·성북구 등에서 크게 떨어졌다. 중랑구 묵동 신내대림두산(125㎡)은 4억 3000만~5억 2000만원으로 전주보다 1500만원 내렸다. 경기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김포시는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휘청거리고 있다. 풍무동 현대(142㎡)는 2억 4000만~2억 5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내렸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광진·서초구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비수기로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5개 지역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송파 ‘잠실관광특구’ 조성

    송파구가 주민들과 손을 잡고 잠실관광특구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14일 민간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30명으로 구성된 관광정책자문위원에는 문화예술, 건축, 도시디자인, 관광산업, 언론홍보 계통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국립국악원장을 지낸 한명회 전 서울시립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도 자문위원으로 참가해 자신들의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광특구 사업에 목소리를 낸다. 관내 관광사업자 및 부동산업자, 재래시장 상인, 구민 대표, 상인 대표 등이 참가한다. ●건축·예술 등 전문가 30명 포함 회의에서는 김병기 송파구 국제관광도시추진단장이 관내 관광자원 현황 및 활성화 계획에 대해 보고하고 이어 자문위원들이 특구 내 편의시설, 축제, 제도, 관광코스,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향후 자문위원들은 1년에 두 차례의 정기회의 외에 안건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모여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임기는 2년이다. ●관광코스·특구 편의시설 등 토론 자리를 함께한 박춘희 구청장은 “국제관광도시 송파가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등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경쟁해 앞서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조언과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는 즐거움과 추억을, 구민에게는 자부심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는 다음 달 13일까지 잠실관광특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공모한다. 송파구를 함축적, 창의적으로 표현한 엠블럼, 슬로건, 마스코트 등을 디자인해 응모하면 된다. 분야별 최우수, 우수, 장려상에 총상금 1400만원을 걸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H공사, 문정·은평지구 용지 일반분양

    서울시 SH공사는 문정지구와 은평지구 용지 일반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달 4일부터 입찰을 접수하는 용지는 송파구 문정, 강동구 강일, 은평지구를 포함한 13개 사업지구 내 71개 필지다. 이 가운데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는 중도금 납부 비율을 60%에서 20%로 낮췄고, 잔금 납부기한도 기존 공고보다 늦추는 등 대금납부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은평지구 상업·편익시설 용지도 기존 분양가 대비 최고 20%까지 가격을 내려 입찰한다. 이번 분양에는 서초구 내곡지구 신원동 일대의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호텔 용지가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면적 4000㎡에 분양가는 212억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시 여러 지역에서 업무시설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 주차장, 유치원과 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의 필지를 분양하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공사는 14일 분양공고 후 다음 달 4일과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문정 등 12개 지구 62개 필지에 대한 입찰 신청을 받는다. 노원구 장월 등 5개 지구 9개 필지는 같은 기간 방문 신청으로 접수해 추첨을 거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시민들엔 잊혀져 가고… 가족들엔 잊을수 없는… “미선아, 효순아”

    시민들엔 잊혀져 가고… 가족들엔 잊을수 없는… “미선아, 효순아”

    전 국민이 한·일 월드컵 열기에 취해 있던 2002년 6월 13일,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2리 56번 지방도로. 친구 집으로 향하던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10년,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날 광장의 함성도, 뒤늦게나마 그 광장에서 여중생들의 죽음이 안타까워 울부짖던 시민들의 함성도 이젠 아련히 잊혀져 가고 있다. ●대한문앞 추모분향소 썰렁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심미선·신효순양은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길이었다. 인도도 없는 좁은 2차선 도로를 따라 2대의 장갑차가 동시에 질주했고, 두 소녀의 비명은 요란한 장갑차의 캐터필러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들의 어이없는 죽음은 월드컵 열기에 묻히고 말았다. 같은 해 11월 20·22일 사고 장갑차 관제병인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이 각각 무죄 평결을 받으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11월 30일, 가해 미군에 대한 무죄 평결에 항의하고 공무 중 발생한 미군범죄에 대한 재판관할권을 미군이 갖도록 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최초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대규모였다. 이후 주말마다 이어진 촛불집회는 16대 대선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선·효순양 10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중구 정동 대한문 앞에는 두 여중생을 위한 10주기 추모 분향소가 설치됐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설치된 분향소 앞을 때마침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수많은 직장인들이 지나쳤지만 분향소를 들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시민 몇몇이 발걸음을 멈추고 분향소 옆에 전시된 사진을 살펴보며 지워져 버린 기억을 되살리려 할 뿐이었다. 유심히 사진을 바라보던 주부 김선희(61·송파구 잠실동)씨는 “미선·효순양 사건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면서 “요즘 들어 사회가 보수 편향으로 흐르다 보니 우리가 기억해야 할 두 여중생의 10주기마저 잊혀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내 딸, 죽기전엔 못잊어”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는 이날이 도려낼 수 없는 슬픔의 상흔이다. 이날 효촌2리 자택에서 기자와 만난 미선양의 아버지 심수보(58)씨는 “내가 세상을 뜨기 전에야 어찌 딸을 잊겠느냐.”면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잠시도 잊혀지지가 않더라.”고 말했다. 10주기인 13일에 사고현장에 세운 추모비를 다시 찾을 생각이라는 심씨는 “10년 동안 똑같은 얘기만 해 왔다. 바뀐 것이 없는데 또 무슨 말을 해야 하겠느냐.”며 덧붙였다. 효순양의 아버지 신현수(58)씨도 “말할 기운조차 없다.”고 했다. 사고 현장에는 새로 인도가 생겼다. 가족들은 여전히 그 길을 지날 때마다 10년 전 그날을 되새길 수밖에 없다. 미선양의 외숙모는 “이 곳을 지날 때마다 미선이 생각이 난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신진호·배경헌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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