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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현·엄지·신비...2017 ‘수능 응시’ 아이돌 누구?

    다현·엄지·신비...2017 ‘수능 응시’ 아이돌 누구?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1840고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올해에는 1998년생 수험생들이 대다수 수능을 치른다. 98년생인 아이돌들도 대거 시험을 치른다. 트와이스 다현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998년 수험생이다. 다현은 송파구 가락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JYP 측은 “다현이가 수능을 보길 원했다”며 “대학에 진학할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수험생으로서 본분은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함께 재학 중인 여자친구 엄지와 신비는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본다. 최근 대퇴부 염좌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엄지는 치료와 함께 공부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비 또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 틈틈이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프릴 채원은 고향인 충남 공주로 내려가 수능을 보게 됐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 측은 “주소지 인근 시험장인 공주여자고등학교로 배정을 받았다”며 “채원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었다”고 말하며 채원을 응원했다. 이 밖에도 가수 송유빈, 우주소녀 은서, 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 모모랜드 나윤, 펜타곤 정우석, 세븐틴 디노, 베리굿 고운, CLC 장예은, 펜타곤 정우석, 마이틴 시헌 등이 시험을 치른다. 한편, 이날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은 오는 12월 7일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YP, 쏘스뮤직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즈+] 편의점 27년만에 3만 3500개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국내 편의점 수가 3만 3000개를 넘어섰다. 1989년 5월 세븐일레븐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국내 1호점을 선보인 지 27년 만이다. 가장 많은 편의점은 CU로 1만 634개다. 이어 GS25(1만 486개), 세븐일레븐(8486개), 일본계인 미니스톱(2326개), 신세계가 운영하는 위드미(1615개) 순이다. 5개 편의점 체인 점포 수가 3만 3547개이고 독립적인 상호로 운영되는 편의점도 100여개 안팎으로 추산된다. 편의점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백화점 등 다른 유통 채널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시장 성장률은 2014년 4.7%에서 지난해 11.4%로 급증했다.
  • 책 읽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박춘희 송파구청장의 역점사업인 ‘책 읽는 송파’가 최근 속속 결실을 보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독서량은 192개국 중 166위다.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연간 독서량은 초등학생이 70.3권, 중학생이 19.4권, 고등학생이 8.9권이었고, 성인은 9.1권에 불과했다. 특히 성인 10명 중 9명은 하루 독서량이 10분이 안 됐고, 3.5명은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지난 여름에는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성내천 물놀이장에 2000여권의 양서를 비치해 ‘피서지문고’를 운영했다. 올림픽공원 평화문 광장에서 열린 지난달 ‘송파 북 페스티벌’의 북 캠핑 행사는 구민 참여가 뜨거웠다. 트렌디 아이템인 캠핑과 독서를 연계해 북 텐트를 설치하고, 선선한 가을 저녁에 가족·친구 단위로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민 것이다. 이 밖에 할머니·할아버지 동화 구연, 독서 골든벨 행사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독서 취약계층을 위해 송파구는 사랑의 양서 보내기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우리나라 최전방 제1사단을 방문해 책 500권을 전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송파구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는 15일 열린 ‘대통령기 제36회 국민독서경진 서울시 대회’에서 종합평가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송파구지부는 2011년 구와 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 매년 신간도서 구입비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평가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관내 22개 새마을문고는 물론 곳곳에 주민들의 독서 쉼터 공간을 확산시켜 송파가 독서문화를 퍼뜨리는 자치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포트홀 교통사고 연 400여건... 시공사-포장재 관리 강화를”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포트홀 교통사고 연 400여건... 시공사-포장재 관리 강화를”

    아스팔트 포장이 패이거나 함몰되는 포트홀이 매년 크게 발생하면서 교통안전을 위협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4년 서울시 포트홀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아스팔트 도로 460,513평방미터에 부실시공·관리소홀 등으로 308,033건의 포트홀이 발생해 83억99백만원의 보수비가 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를 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245,484건, 각 자치구가 관리하는 도로에서 62,549건이 발생해 보수비로 각각 57억53백만원, 26억46백만원을 집행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63,819건, 2013년 112,047건, 2014년 63,022건 그리고 지난해 69,145건으로, 매년 평균 7만7천여 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도로 파손이 가장 많았다. 강서구는 8,933건의 포트홀이 생겨 보수비로 2억4천만원을 투입했다. 이어 구로구(7,020건), 서대문구(6,731건), 마포구(5,2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로 파손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162건이 발생한 송파구다. 이어 중구(188건), 강동구(255건), 강남구(353건) 순이다. 포트홀로 사고가 일어나면서 손해배상금도 뒤따랐다. 이 기간 1,687건의 사고가 발생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11억16백만원을 피해배상금으로 지급했다. 한편 포트홀은 도로의 배수구조 불량이거나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소금 등이 아스팔트로 스며든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에 균열을 생성하고, 그 위에 차량이 다니면서 아스팔트가 부셔져 생기는 구멍을 말한다. 김태수 의원은 “포트홀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발생 건수가 매년 7만 여건이 넘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로 둔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포트홀이 생기지 않도록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도로포장재가 쉽게 파손되지 않은 제품 개발 등 대책마련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바 자리는 홍대, 시급은 고대 주변이 높아

    알바 자리는 홍대, 시급은 고대 주변이 높아

    올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75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726원, 전국 평균인 6556원보다 2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서울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3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1만 308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756원(2분기: 6718원, 1분기 6687원)으로 전국 평균인 6556원보다 200원 높았다.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인상됐지만 서울시 생활임금(7145원(’16년), 8197원(’17년)) 이상 지급하는 곳은 20.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지역이 시급 6734원, 강남지역이 6870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989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6956원, 강서구 6925원, 영등포구 6890원, 서초구 6889원 순이었다. 모집업종은 공고를 낸 107개 업종 중 상위 40개 총 29만 5445건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업종이 총 6만 1921건(2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5만 243건, 17%), 일반주점·호프(2만 4121건, 8.16%), 패스트푸드(2만 1721건, 7.35%), 커피전문점(2만 1116건, 7.14%) 순이었다. 업종별 시급을 보면, ‘상담 및 영업직종’이 84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반이사(8086원), 영업 마케팅(8062원), 입시·보습학원(7806원), 고객상담(7766원) 순이었다. 하지만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시급은 6277원으로,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 6756원보다 낮았다. 채용 공고수는 강남구가 총 4만 4983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만 5675건(8.2%), 송파구 2만 1833건(7.0%), 마포구 1만 9758건(6.3%), 영등포구 1만 8465건(5.9%)순이었다. 대학가 중에선 홍익대 주변이 9123건(18.2%)으로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를 뽑았고, 다음이 건국대 8831건(17.6%), 서울교대 6230건(12.4%), 서울대 5051건(10.1%), 동국대 4647건(9.3%)이었다. 평균시급은 6755원이며, 고려대(7059원), 홍익대(6941원), 동국대(6849원), 서울교대(6818원)주변이 높은 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의 가을을 달리다

    서울의 가을을 달리다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소복이 쌓인 낙엽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시 비상연락망 없는 번호로 나와”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시 비상연락망 없는 번호로 나와”

    재난발생시 안전에 관한 정보를 주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서울시 비상연락망이 없는 번호로 나와 국민안전처와 서울시 사이에 비상연락망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지난 11일 안전총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등록된 자치단체 비상연락망 전체를 조사 해본 결과 서울시를 포함한 성북구, 용산구, 중랑구, 금천구, 관악구, 강남구(6개구)는 없는 번호이고 은평구, 송파구(2개구)는 재난관련 업무를 하는 담당자가 아니었다” 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감사 현장에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온 전화번호를 불러주며 이 자리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보라”고 지시했고, 이에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실제로 통화를 시도해보며 없는 번호임을 확인한 후 ”이 번호는 본부에서 사용하는 번호가 아니며 모르는 번호” 라고 답변한 뒤 “시민들은 재난 발생시 120으로 하면 된다” 라고 답변해 국민안전처와 서울시간의 비상연락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본부장은 “재난상황실에 내부적으로 연락하는 번호와 여러 종류의 경로가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알 것 까지는 없다” 라며 국민들에게 알려준 연락망과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답변을 했다. 이에 김의원은 “7월 국민안전처가 중랑교를 진앙지로 설정하고 지진피해를 예측한 결과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서울시민 1,433명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면 10배 이상의 사망자가 생기는 것으로 나왔다“ 라며 “경주에 발생한 지진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고 서울시도 안전한 상황이 아니며 현재도 여러 재난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민안전처가 만든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 국민재난안전 포털의 자료에서 서울시도 모르는 전화번호를 비상연락망으로 등록해 놓음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재난에 닥친 서울시민들은 예상보다 훨씬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며 오류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철 前 매니저, 박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리더니..

    이승철 前 매니저, 박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리더니..

    가수 이승철의 전 매니저가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이 함께 찍은 사진과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부활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백모(60)씨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포폰은 조폭이나 도박꾼들이 쓰는 물건입니다. 도박이나 마약은 죽기 전에는 절대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내가 매니저였으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철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04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호반 무대에서 열린 이승철의 7집 발매 콘서트에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다 찍힌 사진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철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특혜를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목이 더 집중됐다. 그의 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최순실 연예인’ 의혹에 대한 ‘저격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을 게시한 백씨는 1986년 부활 1집 음반 제작 및 콘서트 등을 주도한 매니저로 이승철의 데뷔를 함께한 인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순실 연예인’ 파문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폭로와 함께 시작됐다. 지난 1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안 의원은 “특정인이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다음주에 누군지 공개하겠다. 공개하면 가수 인생 끝장난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그 대상이 이승철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승철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 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건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철은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 주십시오.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고 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 주십시오”라고 의혹에 반박하며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남 4구 5개월 만에 하락세

    강남 4구 5개월 만에 하락세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서울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 값이 5개월 만에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서초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0.03%, 강남구 -0.02%,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1%를 기록했다. 강남4구에서 국지적 시장과열을 나타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 문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확대되며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0.04% 포인트 축소된 0.11%에 그쳤다. 전국 전세가격(0.06%)은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 공급이 많은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와 같았다.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서울시 공공건물 내진율 42% 그쳐”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서울시 공공건물 내진율 42% 그쳐”

    서울시의 전체 5,662개소의 대상시설물 중에서 내진확보가 되어 있는 곳은 2,579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진율이 45.5%밖에 되질 않는 것이다. 게다가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공건축물의 내진율은 43.5%이고, 자치구별 내진율을 살펴보면 송파구의 경우 내진율은 25.9%에 불과하다. 특히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공공시설에 비해서 민간건축물의 피해가 많은 것은 당연한데도 민간건축물의 내진확보율은 26.8%에 불과하다. 한편 국민안전처가 지난 6~7월 실시한 시뮬레이션 결과, 서울을 지나는 남북단층이 있는 중랑교를 ‘진앙지’로 설정하고 지진 피해를 예측한 결과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서울시민 1,43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면 사망자는 12,778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에 대해 김춘수의원(영등포3)은 “현재 서울시에 소재한 시설물의 낮은 내진률을 보면, 경주 강진과 같은 지진발생시 상당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만큼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정지구 제2 법조단지 내년 2월 완공... 오피스 분양 활기

    문정지구 제2 법조단지 내년 2월 완공... 오피스 분양 활기

    문정지구는 신성장동력 산업 업무단지와 공공행정 비즈니스 공간이 조성되는 미래형업무단지,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방검찰청 등이 자리 잡는 법조타운, 오피스텔과 업무시설 등이 위치하는 활성화단지와 가든파이브, 유통의 주역 동남권유통단지가 위치하게 되며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내에 힘찬건설이 오피스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를 공급한다.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는 송파구 문정지구에 위치했으며 전용면적 31~84㎡ 총 170실 규모 업무시설과 전용면적 33~50㎡ 총 52실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로 지하 2층과 지상1층~3층에 근린생활시설, 지상 4층~13층에는 업무시설로 이뤄진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문정지구는 장기적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2013년 말 공사를 시작한 문정법조단지는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서울동부지법과 동부지검 3,500명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성동구치소, 보호관찰소 등 1,500명이 옮겨오게 된다. 또한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내 약 2,000여개 중소, 벤처 기업체의 입주도 올해부터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풍부한 임대수요도 기대된다. 가락시장 현대화,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 위례신도시 조성 등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 서울도심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고 광역 교통망과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 CGV, NC백화점, 아트홀, 패션전문매장 등도 자리하고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단지는 문정지구 내에서도 중심입지에 자리 잡은 만큼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도심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부대시설도 다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인 공간설계도 갖췄다. 탕비실, 샤워실, 휴게실 등 입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컨퍼런스룸 등 업무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지상 1층 야외공지에 작은 쌈지쉼터에서 일상의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고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 더욱 쾌적한 업무환경으로 만든다. 섹션오피스로 조성되는 문정지구 헤리움 써밋타워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규모로 업무시설 조성이 가능하다. 또 지상 2~13층에는 층별 발코니를 제공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며 에너지절감을 위한 옥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로이 복층유리 설계도 도입된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0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 따먹기’ AR게임 내일 잠실서 열린다

    ‘땅 따먹기’ AR게임 내일 잠실서 열린다

    서울 서초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다시 증강현실(AR) 게임이 열린다. 롯데월드타워는 1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석촌호수 일대 등에서 진행되는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 대회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에는 가상 보물 10개를 찾는 AR 게임 ‘블루버드 2016 석촌호수’가 열린 바 있다. ●2000명 이상 입국… 식당가 훈풍 기대 ‘제2의 포켓몬고’로 불리는 인그레스는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개발한 대규모 AR 게임이다. AR이란 현실 세계에 3차원의 영상 등 가상 콘텐츠를 겹쳐 보여 주는 기술이다. 인그레스는 팀을 나눠 가상 공간에서 현실의 랜드마크, 공공 건축물, 조각상, 기념물 등을 획득하는 일종의 ‘땅 따먹기’ 게임이다. 특히 ‘어노말리’는 전 세계 사용자들이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모이는 정기 행사다. 분기별로 개최 도시를 선정해 열린다. 롯데는 이번 서울 대회에 2000명 이상의 해외 게임 사용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실을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롯데호텔월드는 인그레스 사용자들에게 정상 숙박요금보다 65%가량 싼 패키지 등을 내놨다. 잠실 주변 식당가의 기대감도 크다. 실제 올여름 ‘포켓몬고’ 열풍으로 속초가 주요 여행지 중의 하나로 떠올랐고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포켓몬을 잡으러 가는 사례도 있었다. ●지자체·기업들 AR게임 지원 증가 추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의 AR 게임 지원도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9월 ‘예술가와 함께하는 증강현실 게임’ 행사를 열었다. 금융회사인 악사, 도쿄미쓰비시은행 등은 게임 속 아이템을 활용해 기업 홍보를 하고 있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잠실 주변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등 과거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어드벤처 등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해외에 소개할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女 핸드볼 1순위 박새영 “오영란 언니처럼 될래요”

    女 핸드볼 1순위 박새영 “오영란 언니처럼 될래요”

    한국체대의 골키퍼 박새영(22)이 여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경남개발공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박새영을 호명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여자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에서 골키퍼가 1순위로 지명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새영은 2014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데에 큰 몫을 해 일찍이 1순위 후보로 거론됐었다. 2015년 전국체전에서는 41.18%의 높은 방어율로 팀을 일반부 3위에 올려놨다. 176㎝의 큰 키에다가 뛰어난 반사신경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남개발공사는 박새영의 합류로 골키퍼 포지션이 다소 약하다는 기존의 평가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새영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레 뽑혀서 더 기쁘다”며 “(국가대표 수문장인) 오영란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여자 핸드볼 실업 8개팀이 모두 참가했고 올시즌 리그 성적 역순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광주도시공사는 골키퍼 박조은(18·정신여고)을, 3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시설공단은 김수정(21·한국체대)을 선택했다. 총 19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지원했으며 이 중 16명이 실업팀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률은 84.2%로 역대 가장 높다. 신인선수들은 최저 연봉 2400만원을 보장받고 계약금은 지명 라운드 및 순위에 따라 달라진다. 여자 핸드볼은 실업종목으로는 유일하게 5년째 신인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내년부터 남자부에도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은행비 내리는 춘천 남이섬

    은행비 내리는 춘천 남이섬

    10일 강원 춘천 남이섬 ‘송파은행길’에서 관광객들이 은행잎을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매년 가을 남이섬에 은행잎을 제공해 송파은행길을 만든다. 춘천 연합뉴스
  • “가을소풍 추억 나누고 송파 주민 목소리도 들어요”

    “가을소풍 추억 나누고 송파 주민 목소리도 들어요”

    다양한 계층 민원·제안 쏟아내 “저 어렸을 적 소풍 갈 땐 경상도 시골에 김이 귀해 어머니가 맨날 흰밥, 보리밥만 싸 주셨어도 설레서 전날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물들인 지난 4일,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방이2동 주민 30여명이 삶은 달걀·고구마와 김밥 도시락을 앞에 놓고 둥그렇게 자리를 펼쳤다. 동심으로 돌아간 가을소풍에 구청장도, 주민들도 입가에 함박웃음이 흘렀다. 박 구청장은 매년 봄·가을 개최해 온 ‘주민과의 만남’ 행사의 콘셉트를 올가을 ‘야외 소풍’으로 바꿨다. 관내 25개동 주민들과 콧바람을 쐬며 설레는 기분으로 만나자는 취지다. 이날은 방이동 주부환경협의회, 재능동우회, 프리테니스 몽촌클럽 소속 주민들이 함께 마실을 나왔다. 박 구청장은 “딱딱한 구청 건물 안에서 결재서류만 보다가 야외에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소풍에 얽힌 추억을 하나씩 꺼내놓으면 공감대도 형성되고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지더라”고 했다. 그동안 학교 학부모회, 스포츠 동호회, 독서모임 등 다양한 계층·주제의 모임으로 진행됐다. 방이2동은 1만 2000여 가구, 2만 7000여명이 사는 송파구 끝자락이다. 주거지역과 한성백제 유적지·상업지역이 혼재된 지역이다. 주민들은 함께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자유롭게 박 구청장에게 민원과 제안들을 쏟아놨다. 주민 김남이씨는 “방이동 먹자골목 인도에 불법주차한 자동차들 때문에 보행자들이 차도로 걸어다녀야 할 정도”라며 “주차 단속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박 구청장은 “단속은 하고 있지만 잘 안 된다. 지속적으로 챙겨 보겠다”고 약속했다. 주민 차혜선씨는 “방이2동에 구립 어린이집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며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곳을 마련해 주는 게 저출산 대책”이라고 꼬집었다. 자원봉사 댄스강사인 이기숙씨는 “경로당에서 고스톱으로 시간을 때우는 어르신들이 태반인데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확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건의했다. 송파구는 취합된 의견들을 담당 과의 검토를 거친 뒤 처리 결과를 회신할 예정이다. 공연규 자치행정과장은 “상반기 주민과의 대화가 동별 업무보고 형식으로 사무적이었다면 하반기 만남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앞서 여러 가지 형식으로 구청장과 주민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처럼 주민들의 호응이 열띤 적은 없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박 구청장은 “자잘해 보이지만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존재를 지척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송파구의 가을소풍은 오는 15일 막을 내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두환 아들도 20억 뜯겨… 경찰 ‘통합 범서방파’ 소탕

    조직원 81명 체포·17명 구속 “정신과 치료 뒤 진술하라” 대비 전국에 있는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갈취해 오던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52)씨도 거액을 뜯겼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 81명을 붙잡아 이 중 두목 정모(57)씨 등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7월 경기 양평군의 한 리조트에서 조직 통합 결성식을 열고 체계를 갖춘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위력을 행사했다. 2012년 1월에는 전재용씨가 관계된 경기 용인의 한 건설사 소유 땅 이권 문제에도 개입했다. 건설사에 채권이 있는 전씨가 토지 공매 신청을 하자, 토지 주인이 이를 막기 위해 통합 범서방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조직원 40여명이 몰려가 해당 토지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버티며 위력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전씨에게 2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9월에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난입해 제작진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 강남에서 부산 기반 조직원들과 각종 흉기들 들고 대치했고, 8월에는 전북 김제의 교회 강제집행 현장에 조직원 30여명을 동원해 집행에 반대하던 신도 100여명을 폭행하는 등 전국을 누비며 폭력을 휘둘렀다. 강남 대치사건으로 한때 통합 범서방파의 한 축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되면서 위축되는 듯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법원 경매장에 난입해 경매를 방해하는 등 이들의 국가 권력 조롱은 계속됐다.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진술의 효력이 없어진다는 맹점을 악용해 조직원들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진술하라”고 지시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통합 범서방파는 1977년 김태촌이 만든 서방파의 후신으로 알려졌다. 김태촌의 구속과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으로 인해 분열과 와해를 반복하다가 2008년 7월 함평·화곡·연신내 범서방파 등 3개 조직 60명이 다시 뭉치면서 재탄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연신내와 화곡계열 주요 조직원이 대부분 검거됐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정유라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특혜 인생’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정유라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특혜 인생’

    4개대회는 정유라 한 명만 출전 부족한 수업일수 ‘공문으로 출석’현재 마장마술 세계랭킹 560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의 ‘승마 특혜’ 의혹은 정씨가 승마에 입문한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씨는 초등학교 시절 대회 출전 규정을 바꿔 각종 승마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땄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수업일수가 크게 부족했지만 승마협회의 출석 인정 공문 덕분에 졸업할 수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정씨가 이화여대 체육특기생으로 진학할 수 있었던 것도 이화여대가 정씨의 입학을 앞두고 체육특기생 모집 분야에 승마를 추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씨가 승마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정씨가 승마협회에 선수로 등록한 2006년부터로 알려졌다. 정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8년 5개 승마대회 ‘칠드런’(제일 난도가 낮은 종목) 마장마술경기 초등부에 출전해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개 대회는 출전자가 정씨 한 명뿐이었고 나머지 한 대회에선 출전자가 정씨를 포함해 두 명뿐이었다. 승마협회가 이전까지 3명 이상 출전 규정을 1명 이상으로 바꾸면서 혼자 출전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이후 규정은 다시 2명 이상으로 바뀌었다. 또 2013년 4월 경북 상주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컵 전국승마대회에서 정씨가 우승을 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하자 대회 직후 경찰이 이례적으로 심판 판정을 내사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특별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은 정씨의 편을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질돼 공직을 떠났다. 2013년 5월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회의는 체육특기생 종목에 승마를 추가했다. 이화여대는 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지만 승마계에서는 이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 2014년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선수는 251명이었는데 당시 고교 3학년생인 여자 선수는 정씨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승마협회는 정씨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선발규정까지 바꿨다는 의혹도 받는다. 승마협회는 지난해 8월 17일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변경해 해외에 체류 중인 정씨가 국내에 오지 않고 선발전 없이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게 했다. 이어 지난해 9~10월에는 삼성이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설립한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로 280만 유로(약 35억원)의 훈련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3월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은 삼성이 박모 전 승마협회 전무의 건의로 ‘선수 육성을 위한 전지훈련 계획’을 진행했고 박 전 전무 추천으로 코레스포츠를 현지 컨설팅 회사로 선정해 관련 비용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이어 승마협회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유망주 선발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정씨를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제승마연맹에 따르면 현재 정씨의 마장마술 세계 랭킹은 560위로 확인됐다. 승마협회 안팎에서는 최씨가 박 전 전무를 통해 각종 특혜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까지 협회 전무를 맡았던 박 전 전무가 현재 승마협회의 공식 직함이 없는데도 승마계 유력 인사로 행세하는 것은 최씨를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씨가 처음 말을 탄 곳이 뚝섬 승마장이었는데 당시 승마훈련장 원장이 박 전 전무였다. 한편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 있는 승마협회의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검찰의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협회 측은 취재진의 촬영을 막기 위해 유리창을 신문지와 테이프로 가렸고 묻는 말에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까지 갈취한 범서방파 두목 등 17명 구속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까지 갈취한 범서방파 두목 등 17명 구속

    전국에 있는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갈취해오던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52)씨도 거액을 뜯겼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 81명을 붙잡아 이중 두목 정모(57)씨 등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7월 경기 양평군의 한 리조트에서 조직 통합 결성식을 열고 체계를 갖춘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위력을 행사했다. 2012년 1월에는 전재용씨가 관계된 경기 용인의 한 건설사 소유 땅 이권 문제에도 개입했다. 건설사에 채권이 있는 전씨가 토지 공매 신청을 하자, 토지 주인이 이를 막기 위해 통합 범서방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조직원 40여명이 몰려가 해당 토지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버티며 위력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전씨에게 2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9월에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난입해 제작진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 강남에서 부산 기반 조직원들과 각종 흉기들 들고 대치했고, 8월에는 전북 김제의 교회 강제집행 현장에 조직원 30여명을 동원해 집행에 반대하던 신도 100여명을 폭행하는 등 전국을 누비며 폭력을 휘둘렀다. 강남 대치사건으로 한 때 통합 범서방파의 한 축 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되면서 위축되는 듯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법원 경매장에 난입해 경매를 방해하는 등 이들의 국가 권력 조롱은 계속됐다. 최근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진술의 효력이 없어진다는 맹점을 악용해 조직원들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 진술하라”고 지시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통합 범서방파는 1977년 김태촌이 만든 서방파의 후신으로 알려졌다. 김태촌의 구속과 정부의 ‘범죄와 전쟁’으로 인해 분열과 와해를 반복하다가 2008년 7월 함평·화곡·연신내 범서방파 등 3개 조직 60명이 다시 뭉치면서 재탄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연신내와 화곡계열 주요 조직원이 대부분 검거됐다”면서도 “와해와 결집을 반복하는 조직폭력 특성상 완전히 조직이 와해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다른 조직폭력배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승마협회 압수수색

    [서울포토] 검찰, 승마협회 압수수색

    검찰이 승마협회를 압수수색한 8일 서울 송파구 승마협회에서 기자들이 검찰관계자가 압수물을 들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2016.11.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승마협회 압수수색

    [서울포토] 검찰, 승마협회 압수수색

    검찰이 승마협회를 압수수색한 8일 서울 송파구 승마협회에서 승마협회 관계자가 서류뭉치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6.11.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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