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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 헬리오시티 조합장 공석’ 조기정상화 방안 논의

    강감창 서울시의원 ‘송파 헬리오시티 조합장 공석’ 조기정상화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15일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와 함께 해당 서울시·송파구 담당과장을 소집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여, 조합장의 공석상태에 대한 조기정상화방안을 모색했다. 단일단지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510세대가 입주하게 될 송파 헬리오시티는 약 1년 반이 넘도록 조합장 유고에 따른 공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초대 조합장이 작년 8월 구속기소 된 이후 그 후임대행마저 구속되었으며, 두 번째 직무대행도 최근 9월 12일부로 사직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및 행정청이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는 14일 강감창 의원에게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를 접수한 강의원은 다음날 즉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소집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공동주택과장 및 송파구 주거재생과장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윤병일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하여 한 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 회의에서 윤병일 대표는 계속 대행체제로 가면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조속한 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강감창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시·구 과장들에게 “조합장의 오랜 부재로 인해 조합원과 입주예정자에게 어떠한 피해도 가선 안 된다. 행정적 지도·감독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담당 과장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해당 사안의 법률자문결과에 대한 신속한 보고와 함께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며, 무엇보다도 향후 공사 진행의 차질로 인해 조합원들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아이에게 맞는 새로운 직업은?…‘청소년 생각배움 지원사업’ 확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새로운 직업은?…‘청소년 생각배움 지원사업’ 확대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새로운 직업을 소개하고 스스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서울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확대 운영된다.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15년부터 운영해온 ‘청소년 생각배움 지원사업’을 올해 서울 내 88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리는 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여 미래 변화를 인식하고 신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미래의 변화 속에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신직업 아이디어를 상상하며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올해의 경우에는 미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직업과 관련된 가상의 회사를 설립하고 브랜딩과 마케팅을 해보는 ‘드림메이커(Dream Maker)가 되자!’와 세계적인 미래학 이론을 통해 지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학생 스스로 역할을 탐색하는 ‘미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또 미래 직업인의 삶을 체험하는 ‘드림런웨이(Dream Runway)’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청소년 생각배움 지원사업이 실시됐던 서울 중앙중학교의 한 교사는 “진로교육에 연극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교사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교육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마장중학교의 한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새로운 교육 참관을 통해 학교 현장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매년 하반기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모여 ‘생각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다음달 17~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야외공간에서 개최된다. 진흥원은 “‘생각나눔’ 축제는 생각배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신직업 아이디어와 미래 사회에 대한 변화한 인식,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등을 상호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다양한 생각배움 프로그램을 자유로이 경험하고 새로운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전시장과 체험교실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생각나눔’ 축제는 관심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 “장애인 인권, 1대1로 챙겨요”

    끊이지 않는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와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서울 송파구는 14일 지역의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 228명과 종사자 143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심층 면담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 심층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번 점검을 위해 지난달 22명으로 구성된 인권실태조사단을 위촉하고, 장애인 인권보호 및 인권실태 조사 기법·장애인 학대 및 인권침해 사례 등을 교육했다. 1대1 심층 개별 면담 방식은 장애인 학대 사건의 특수성과 폐쇄성을 고려한 것이다. 면담 과정에서는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의 건강, 안전, 종교, 사생활 등 권리가 보장되는지 확인하게 된다. 학대가 있었는지도 포함된다. 아울러 시설의 안전관리 실시, 운영위원회 설치, 성범죄경력자 조회 등과 개인사물함, 폐쇄회로(CC)TV, 안전설비 설치 여부 등도 점검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각 시설장에 대한 인권보호 의식을 강화시키고,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앞서 2012년 장애인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인권실태조사단을 구성하고,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내년 10월 개통…잠실종합운동장~보훈병원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내년 10월 개통…잠실종합운동장~보훈병원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내년 10월 개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14일 지하철 9호선 3단계의 9.2㎞ 모든 구간 터널과 8개 정거장 본체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력이 공급되면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 개통 전 각종 설비를 검증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9호선 3단계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85%다. 서울시는 “내년 10월 개통을 위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대합실과 승강장, 냉방·소방·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시험운전을 할 계획이다. 이후 지하철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신호시스템과 열차무선시스템 시험을 하게 된다. 내년 1월부터 9월까지는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시운전한다. 지하철 9호선은 개화∼신논현 25.5㎞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7월 개통됐다. 2015년 3월에는 신논현∼종합운동장까지 4.5㎞ 구간이 열렸다. 내년에 3단계가 개통되면 9호선은 개화에서 보훈병원까지 39.2㎞, 38개 역으로 확장된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희 서울시의원, 가동초 도서관-학생식당 확장 개관 축하

    이명희 서울시의원, 가동초 도서관-학생식당 확장 개관 축하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 2동에 위치한 가동 초등학교의 글샘터 및 학생식당 개관식에 참석하여 학교의 오랜 숙원이던 도서실과 학생식당이 확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그동안 가동초 학생식당은 장소가 협소하여 전학년이 식당을 사용하지 못하고, 4개 학년은 교실로 식사를 가져가 먹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확장공사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올해 도서실은 본관 이전계획이 확정되어 식당을 넓힐 수 있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식당 확장이 요원했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이명희 의원의 주선으로 1억 5천만 원의 서울시비를 확보하여, 여름방학 동안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개관하게 된 것이다. 조병래 가동초등학교장에 따르면 1990년도에 개교한 가동초등학교가 학급 수가 늘면서 도서실이 밀려나 식당 한 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식당과 도서실이 제 구실을 다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 이제 다시 어린이들이 새롭게 단장한 글샘터와 식당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전교생이 함께 식당에서 따뜻한 밥을 먹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가슴 뭉클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서울시 교육복지 민관협의회 위원과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명희 의원은 어린 학생들과 어울려 점심 식사를 시식하면서 식당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8·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래량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일 현재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18.7건으로 8월에 신고된 하루 평균 거래량(482.9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일평균 361.3건)과 비교해도 60% 선에 그쳤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1만 4970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6, 7월에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최장 60일에 이르는 주택거래 신고 기간의 시차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8월 거래량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 이후 신고된 거래량은 8·2대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강남 4구의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띄었다.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하루 평균 30.3건에서 9월 들어서는 8.2건으로 73% 감소했다. 서초구는 일평균 거래량이 24.5건에서 7.9건으로 67.6% 줄었다. 강남구는 34.6건에서 11.8건으로 66.1% 감소했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33.2건에서 13.3건으로 60.1% 쪼그라들었다.  강북에서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성동구는 20.6건에서 6.7건으로 67.7%, 노원구는 54.3건에서 25.4건으로 53.2% 줄었다. 평소 거래량이 많지 않은 중랑구(-26.1%)와 금천구(-22.5%)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석기부터 삼국시대까지… ‘한강과 마을의 흔적’展

    신석기부터 삼국시대까지… ‘한강과 마을의 흔적’展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 특별전 ‘한강과 마을의 흔적’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천 거례리 유적 출토 유물, 춘천 중도유적 돌칼, 정선 아우라지 출토 유물, 서울 암사동 유적 출토 유물 등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한강 유역의 마을 유적을 통해 선인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문화재청 제공
  • 안방서 챔피언 노리는 ‘셔틀콕 자매’

    안방서 챔피언 노리는 ‘셔틀콕 자매’

    손완호·성지현, 남녀 단식 도전한국의 ‘셔틀콕 자매’들이 안방에서 정상 등극을 다짐하고 나섰다. 세계 최고수들이 대거 참가한 2017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총상금 6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가 1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본선에 돌입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22개국, 350여명이 5개 종목에 걸쳐 최강을 겨룬다. 강국으로 불리던 한국은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거푸 동메달 1개에 그쳤다. 금맥이 끊기며 변방으로 쫓긴 리우올림픽 직후 코칭스태프와 대표선수의 대대적인 물갈이로 정상 탈환과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간판 종목인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여자복식이 간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따라서 우리 선수끼리 금메달을 다툰다는 각오로 뭉쳤다. 여복 세계 5위 정경은(김천시청)-신승찬(삼성전기), 세계 4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가 주인공이다.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경은-신승찬은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올해 전통과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장예나-이소희는 국내 팬들 앞에서 첫 정상을 벼른다. 최대 걸림돌은 세계 1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다. 둘은 ‘셔틀콕 전설’ 박주봉 감독의 지휘 아래 리우에서 배드민턴 사상 첫 금메달을 일본에 안겼다. 남자단식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세계 1위 손완호(김천시청)가 이현일(새마을금고)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의 천룽과 린단을 연파하고 최강자로 떠오른 세계 2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과의 맞대결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여자단식 간판 성지현(새마을금고)도 2년 만이자 세 번째 우승을 넘본다. 지난해 준우승한 세계 3위 성지현은 세계 1위 타이쯔잉(대만), 세계 2위인 지난해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송파 “삑! 민원인의 폭언이 녹음되고 있습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대안이 마련됐다. 서울 송파구는 사회복지과 상담실에 이른바 ‘예의지킴이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민원인이 상담 중 폭언이나 욕설,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상담 공무원이 이 벨을 누르면 상담 내용이 녹음 중이며, 폭언과 욕설은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안내 멘트가 나온다. 일종의 경고 장치인 셈이다. 이어 흥분을 가라앉히고 상담공무원의 상담을 받으라는 안내로 마무리된다. ‘예의지킴이벨’은 최근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과격한 행동으로 사회복지 분야 상담 공무원이 정신적 충격을 받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자 구 차원에서 고안한 아이디어다. 벨의 이름과 안내 멘트 내용은 구의 사회복지과 직원 41명이 머리를 맞대 정했다. 실제로 사회복지 공무원 A씨는 최근 국민기초생활보장이 심사를 통해 중지된 한 민원인으로부터 “당신 때문에 자살할 것”, “집을 알고 있으니 밤길을 조심하라” 등의 말을 듣고 심각한 심적 고통을 겪었다. 또 다른 민원인은 담당 공무원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 소동을 벌이고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는 일도 있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려면 민원인과 마주 앉아 의견을 듣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예의지킴이벨이 상담 중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장관 “잦은 야근 인정받던 시절 지났다” 행안부, 기업과 손잡고 공직문화 ‘새바람’

    김장관 “잦은 야근 인정받던 시절 지났다” 행안부, 기업과 손잡고 공직문화 ‘새바람’

    우아한형제들·카카오 등 조언 ‘수평적 문화·수직적 실행’ 소개“얼마 전 간부직원들과 한 워크숍에서 ‘퇴근 후 카카오톡 업무지시 금지’, ‘주말 출근시키지 않기’를 약속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창의적 회의와 참여형 의사결정’ 주제로 열린 ‘워크 스마트 포럼’에 참여했다. 이번이 10회째인 워크 스마트 포럼에 행안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야근을 많이 한 걸로 조직 기여도를 인정받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며 “정치 권력과 윗사람의 지시 때문에 역량을 발휘하기보다는 소극적으로 변한 공직사회가 민간과 함께 일 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 KT 등이 참여해 각자의 회의 방식을 소개했다.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대외협력실장은 “창의적 회의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추고 수평적 문화 속에서 실행은 수직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보고는 상급자가 하급자 자리로 가서 이야기 나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방법’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은 따닥따닥 붙어 앉는 영국 의회를 본뜬 회의실과 인디언 텐트를 설치한 휴게실로 수평적 문화를 조성했다. 매주 수요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표가 모든 건의사항을 다 받는 ‘우수타’(우리들의 수다 타임)을 열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말단 직원의 생각도 회사 광고로 만든다. 박원철 카카오 팀장은 “전 직원이 영어 이름을 쓰며 김범수 창업자도 의장이 아니라 ‘브라이언’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호칭이 문제 해결의 장애물이란 생각에 직위를 없앤 것이다. 서로 지미, 찰스 등으로 부르는 영어 호칭은 문제 해결의 단을 낮추고, 사내 아지트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일하는 과정을 기록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박 팀장은 “직원 숫자가 2500여명으로 늘었지만 신충헌(신뢰-충돌-헌신)이란 가치는 남는다”며 “회의에서 영어 이름을 부르는 것은 ‘계급장 떼고 이야기하는 문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고민하는 워크 스마트 포럼을 진행한 서주현 행안부 협업정책과장은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긴 거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공간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했다. 정부는 보고와 회의, 문서작업을 효율화하고 초과근무가 많은 직종은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정부 조직 혁신을 맡은 행안부는 포럼에서 이어진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공무원부터 시작한 변화된 조직문화를 사회 곳곳에 퍼뜨릴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르바디폼’ 전개사 지티지웰니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후원

    ‘르바디폼’ 전개사 지티지웰니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후원

    ▲ 피부 미용·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으로써 ‘르바디’를 전개하고 있는 지티지웰니스(GTGwellness)가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피부 미용·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으로써 ‘르바디’를 전개하고 있는 지티지웰니스(GTGwellness)가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2017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전일인 지난 11일에는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공식 협찬사 조인식이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 지티지웰니스도 참여하였다. 지티지웰니스가 올 상반기 론칭한 르바디폼은 단기간 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이에 본격적으로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후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르바디를 통해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어린 꿈나무들의 육성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각 종목별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하며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공식 협찬사 브랜드의 행사 부스가 마련되고, 배드민턴 선수 및 방문객들이 지티지웰니스의 멀티중주파 바디라인관리기 ‘르바디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배명고 칸막이-방수사업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강감창 서울시의원 “배명고 칸막이-방수사업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2017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송파구 배명고등학교의 박애관 칸막이 개선과 배명고 옥상방수 사업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배명고(학교장 박병철)는 1934년 개교한 이래 1984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학교로서,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하여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현재 박애관 교실로 사용하는 건물은 2003년도 증축 시 경량칸막이가 텍스까지만 설치해, 학생들이 수업 중 옆 교실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그대로 노출돼왔다. 또한, 과학관 교사동은 여름 장마철과 겨울에 눈이 올 때면 옥상에서 일부 교실의 천정과 벽면에 누수 현상이 일어나 교실에서 수업 받는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강감창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박애관 칸막이 개선을 위해 1억 80만 원, 옥상방수 사업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배명고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그간 시끄러운 교실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무척 안쓰러웠다. 앞으로도 송파구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이며, 보다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2명 서울 온다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2명 서울 온다

    깊어가는 올가을 국내 테니스팬들은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전망이다. 해마다 추석 연휴 직전에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메이저대회 챔피언 2명이 한꺼번에 출전한다.1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출전 명단에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슬론 스티븐스(미국)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다. 20세 신예인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깜짝 스타’에 올랐다.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포핸드 스트로크의 속도가 웬만한 남자 선수 뺨친다.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더해 매력을 뿜는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결승을 단 61분 만에 끝내고 역시 첫 메이저 정상에 선 선수다. 앞서 4강전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제치기도 했다. 2013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포스트 윌리엄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됐던 그는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1년 가까이 코트를 떠나 한때 랭킹 90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복귀 2개월 만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1일 발표된 주간랭킹에서 17위를 꿰찼다.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참가가 처음이지만 스티븐스는 2015년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메이저 챔피언 2명이 우승 연도에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는 처음. 한솔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2004년 첫 대회에서는 그해 1월 출전 계약을 맺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6월 윔블던 우승 뒤 ‘귀한 대접’을 받으며 초청돼 우승까지 일궈냈다.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라라 아루바레나(스페인)를 비롯해 랭킹 19위의 윔블던 복식 우승자 옐레나 베스니나(러시아), 2014년 최고 랭킹 5위까지 기록한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등도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온한 이사철 전세시장 안정

    서초 1.76%P 노원 1.3%P↓ 신규입주 물량 증가도 영향 예년과 달리 가을 이사철이 평온하다. 미래 집값 전망이 불확실해져 구매 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전국의 전세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와 집값 보합세 등이 전세시장 안정세의 이유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은 미미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세 물량이 많은 노원구와 도봉구는 보합세를 기록 중이고 강남권도 안정세다. 서초구는 10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송파구는 6000여 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사 수요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수도권 도시 아파트 전셋값도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 보증금을 안고 주택을 구입하려는 갭투자가 사라지면서 매매시장 안정세가 전세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 아파트 전세 시장도 비교적 평온하다.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서 상승률이 눈에 띄었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중)의 하락 움직임도 눈에 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1.4%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8월 7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6월(75.1%)과 비교하면 3.7% 포인트나 빠진 것이다. 갭투자가 많거나 아파트값 하락이 큰 곳일수록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초구는 1.76% 포인트, 노원구는 1.30% 포인트 하락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도 전셋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서울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6000여 가구에 이르고, 내년에는 3만 4000여 가구가 준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잠실 주공 재건축 호재… 송파구 0.03% 상승

    잠실 주공 재건축 호재… 송파구 0.03% 상승

    서울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5주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대책 이후 눈에 띄게 나타났던 하락폭은 이전 주(-0.03%)보다 축소돼 0.01%를 기록했다. 수요자들이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을 지켜보고 있어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0.04% 하락했던 송파구는 0.03% 상승했는데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도시계획심의를 앞두고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호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등포구는 0.01% 올랐고, 마포구도 0.04% 올랐다. 강남구는 지난주와 같은 0.07% 하락했다. 성남 분당구는 0.19%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전국 전셋값은 0.01%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이 0.03%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 열정 2018㎞… 가장 아름다운 릴레이가 시작된다

    열정 2018㎞… 가장 아름다운 릴레이가 시작된다

    세계인의 화합과 동행을 이끌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가 내년 3월 2일 채화된다. 다음날인 3일부터 닷새에 걸쳐 성화봉송 주자 800명이 전국 2018㎞ 구간을 달린 뒤, 9일 개회식장 성화대에서 점화돼 대회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열흘 동안 타오른다.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 182일을 앞둔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언론설명회에서 이런 내용의 패럴림픽 성화 채화와 봉송 경로 등을 발표했다. 성화는 내년 3월 2일 대보름 행사를 갖는 제주와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5곳에서 채화된다. 3일에는 패럴림픽 발상지 영국 스토크맨더빌과 중국 베이징, 서울에서도 채화된다. 이어 모두 8개 도시의 성화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합화된다. 해외 도시 성화는 영상 합화식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패럴림픽 성화를 봉송했는데,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불을 밝히게 됐다”며 “특히 서울 올림픽공원은 당시 성화를 간직한 뜻깊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무장애’ 여행지 중심으로 채화 도시와 봉송 도시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춘천, 원주, 정선, 강릉, 평창 등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에선 축하행사를 마련한다. 봉송 주자들은 동행을 상징해 2명씩 짝을 이뤄 400개조로 나뉜다. 이달 말부터 조직위와 파트너 후원사에서 각각 모집해 내년 2월 확정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사회 공헌자 등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 기준으로 주자를 선발해 온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 화합의 축제로 짜겠다”고 말했다. 성화는 내년 3월 18일까지 대회를 밝힌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스포츠를 스포츠로 봐야 한다. 정치와 혼동해선 안 된다”며 (북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를 자신했다. 또 “북한의 참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이자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조직위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줌 인 서울] 잠실 주공5단지 ‘4개동 50층’… 비결은 공공성

    [줌 인 서울] 잠실 주공5단지 ‘4개동 50층’… 비결은 공공성

    강남 한강변 아파트 첫 재건축 최고 층수 ‘35층 제한’ 규제 뚫어 6400여 가구 대단지로 화제 최고 높이 50층, 전체 6400여 가구의 대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사실상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단지는 강남 한강변 50층 재건축의 첫 주인공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공동주택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 서울 재건축 희망 아파트들이 앞다퉈 초고층을 올리려 도전했다가 모두 퇴짜를 맞은 터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7일 서울시는 전날 오후 열린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수권소위원회로 넘겼다고 밝혔다. 수권소위는 단지 내부 교통처리계획 등만 보완한 뒤 재건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재건축이 승인된 것이나 다름없다. 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변경, 광역중심기능 도입, 공공 기여 등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에서 공공성이 향상됐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3종 일반주거지역’(주택밀집지역)의 주거용 건물 높이를 35층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역시 주택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시와 지속적으로 아파트의 층고를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그럼에도 현재 최고 15층인 이 단지가 50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3종 일반주거지역인 동시에 ‘7대 광역중심’에 해당했기 때문이다. 광역중심이란 단순히 주거지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라 문화, 업무, 전시 등 도심 기능까지 확보한 지역을 일컫는다. 서울시는 도심 기능의 강화를 위해 잠실을 비롯한 광역중심지들이 재건축 단지 중 일부 구역을 상업적 성격이 강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최고 50층까지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단지 내 잠실역 인근 지역을 일부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되 준주거지역 건축 연면적의 약 35%를 호텔, 컨벤션, 업무 등 비주거 용도로 계획하는 등 광역중심 기능을 모두 수용했다. 이곳에는 오피스 1개 동 등 총 4개 동이 50층으로 건립된다. 여기에 일반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 비해 높은 규모인 전체 부지면적 대비 16.5%가 공원, 학교 등 문화시설로 개발된다. 시는 또한 전체 물량 6401가구 가운데 602가구를 소형 임대로 받아내 ‘공공 기여 확대’라는 기존의 원칙도 지켜냈다. 다른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49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나 서울시는 지난달 이 아파트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안을 “심의하지 않겠다”고 반려했다. 서울시와 조합은 2015년 말부터 5차례 걸쳐 층수 조정을 위한 사전 협의를 해 왔으나 서울시는 35층 높이를 고수하고 주민들은 49층 재건축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의 입지는 잠실주공5단지와 달리 주거지역으로 광역중심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잠실과 달리 35층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주찬식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성곽주변 공공주택 제한에 주민 반발”

    지난 4일 서울시가 주택조합사업 피해 방지 차원에서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에 ‘성곽주변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제외한다’는 입지기준을 신설함에 따라, 풍납토성과 같은 성곽주변에 대한 공동주택 신축이 제한받게 되자 주찬식 의원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1)에 따르면 금번 서울시 제도개선 중 성곽주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한하도록 한 것은 성곽이라는 문화재로 인해 재산권을 제약받고 있는 상처입은 주민들에게 소금을 뿌리는 겪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송파구 풍납토성 주변의 경우 이번 서울시 개선책 발표로 공동주택 신축이 원천 봉쇄되어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면서 서울시가 풍납토성 주민들의 고통을 진정 이해한다면 서울시는 당장 이번 제도개선에서 풍납토성만큼은 풀어줘야 한다고 서울시를 압박했다. 주 의원은 “문화재 주변은 「문화재보호법」 제13조와 이에 따른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 제19조에서 정한 앙각규정(높이제한)만 충족하면 얼마든지 건축행위가 보장되어 문화재보호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가 동시에 만족토록 하고 있음에도 서울시가 발표한 제도개선은 그야말로 현행법규를 벗어난 초법적 발상”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진행 중인 풍납토성 복원ㆍ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또 다시 이러한 개악을 통해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서울시는 과연 누구를 위한 서울시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서울시 정책으로 인해 정신적ㆍ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할지라도 획일적 제도 적용은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적인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을 조속히 수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발표한 지구단위계획 제도개선안은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로 한 사업자 중심의 사업계획 추진으로 지역과의 단절, 도시경관 부조화 등에서 오는 부작용과 저층 주거지에 획일적인 공동주택화 방지, 그리고 양호한 저층주택지 보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데, 이 중 도시경관 조화를 위해 “성과주변·구릉지 연접부·정비구역 해제지역은 지역주택조합 등 민영주택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외”하는 입지기준을 신설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 도시형주택에 아파트형 분리수거함

    송파, 도시형주택에 아파트형 분리수거함

    서울 송파구가 재활용 쓰레기 관련, 4층 이하 다세대·연립주택과 원룸 중 10가구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에 아파트 같은 편의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송파구는 지난 6월 관내 도시형생활주택 밀집 지역인 오금동 10곳에 분리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한 달 뒤 주민들을 대상으로 편리성, 골목 미관 기여, 크기, 분류 방식 등에 대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9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지역 내 다세대·연립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250곳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내년엔 300곳에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분리수거함의 기본 형태는 4구 분리수거용(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캔·병류)이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수거함도 갖춰 주민들이 형광등과 건전지를 버리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찾아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시범 운영 기간 주민들이 제기했던 ‘수거함 내 빗물 고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멍이 뚫린 형태로 수거함을 제작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생활 민원을 해결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 대리도 비서 둔다… 기업용 AI ‘브리티’ 출시

    김 대리도 비서 둔다… 기업용 AI ‘브리티’ 출시

    기기 관계없이 문자·음성 지원 전화상담 등 업무시스템 연계 챗봇과 달리 복잡한 질문 파악 다이어트를 하는 김 대리가 점심시간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솔루션 ‘브리티’에게 저칼로리 점심 메뉴를 묻자 “구내식당에 된장찌개가 나옵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컴퓨터 화면에 구내식당 메뉴 사진이 나온다. 또 오후 업무 중에 김 대리가 “브리티, 지난달 영업1부 실적이 얼마지”라고 묻자 “영업1부 지난달 실적은 100억원입니다”라고 답한다. 화면에는 각 부서의 실적을 나타낸 그래프가 나온다. 임원에게만 붙던 비서가 말단 사원에게도 생긴 셈이다.이른바 ‘기업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기존의 AI 비서가 거실에서 음성으로 각종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개인용 비서라면 브리티는 기업 인트라넷에 연결해 음성 명령으로 생산정보, 인사정보, 고객지원정보 등을 알려 준다. 5일 삼성SDS가 서울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기업용 대화형 AI 플랫폼인 ‘브리티’를 공개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LG CNS가 최근 멀티 클라우드 기반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을 출시했고, SK C&C도 6일 IBM의 AI 왓슨과 협력한 에이브릴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브리티는 자연어로 추론, 학습이 가능하다. 문자, 음성 대화를 모두 지원하고 메신저 형태의 회사 일정, 연락처 관리, 출장 등 인사관리와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복잡한 중문의 질문이나 갑작스런 화제 전환에도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적확한 답변을 한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를 추천해 달라. 비밀번호 변경은 어떻게 하죠’라고 전혀 무관한 주제를 물었을 때 챗봇은 질문 하나만 처리하지만 브리티는 개인정보 관리를 안내한 뒤 “원하는 혜택을 알려 주세요”라고 본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기업 고객이 브리티를 사용하면 카카오톡, 라인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는 물론 PC, 전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 기업마다 다른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다른 AI 대비 3분의1로 단축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삼성SDS는 지난 5월부터 사내 인트라넷에서 브리티를 사용하며 검증을 마쳤다. 삼성SDS는 최근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전문인력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대화형 AI가 더 똑똑해지고 복잡한 상황을 감당할 정도가 됐다”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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