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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재단 40년…환자 등 66만명에 2556억원 지원

    아산재단 40년…환자 등 66만명에 2556억원 지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정몽준 이사장은 “아산재단은 복지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인 1977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정주영 설립자의 이념에 따라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아산재단은 설립 이듬해부터 정읍, 보성, 보령, 영덕 등 무의촌에 종합병원을 개원하는 등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일부에서는 정주영 설립자가 하는 일마다 모두 성공해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난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국내에 고속도로가 없었던 1966년 당시 어렵게 수주했던 태국 고속도로 공사에선 20% 이상의 적자를 봤고, 1969년 알래스카 협곡 교량 공사에서도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와 난공사로 공사 금액의 30% 이상을 배상금으로 줘야 했다”고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이처럼 정주영 설립자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사업에 성공했고, 그렇게 일군 기업의 주식 절반을 기부해 오늘의 아산재단을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아산재단은 사회복지 단체 후원 955억원, 환자 지원 810억원, 장학금 사업 584억원, 의학 등 학술연구 지원 207억 원 등 지난 40년간 2556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해왔다. 이를 통해 환자 63만명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양질의 치료를 받았고 저소득층 자녀 3만명은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주영 설립자의 재단 설립 취지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미스글로벌 뷰티퀸 2017’ 입상자와 환담

    강감창 서울시의원 ‘미스글로벌 뷰티퀸 2017’ 입상자와 환담

    지난 25일, 각국을 대표하는 6명의 미인들이 서울시의회를 방문했다. 지난 19일 열린 ‘미스글로벌 뷰티퀸 2017(MGBQ)’ 대회의 입상자들이 바로 그들. 이들은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의 안내에 따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본 뒤 서울시의회 강감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송파·사진)와 환담을 나눴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미스 글로벌 뷰티 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베트남의 호앙 뚜타오 양이 위너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김도은 양도 4위를 차지했다. 강감창 의원은 이혜경 의원, 목은정 디렉터 겸 한복디자이너, 박동현 집행위원장 및 대회 입상자들과의 환담에서, 미인대회를 통해 서울의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혜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서 평소 서울시의 문화관광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미스 글로벌 뷰티퀸의 세계 본부와 한국 BMGQ 한국조직위를 통해 이번 미인대회 이번 입상자들의 시의회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은 역사문화유산이 위치한 중구와 송파구 등에 이러한 국제적인 미인대회를 유치해 2천년 서울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데 목소리를 같이 했다. 이에 대회관계자들도 그 취지에 충분히 공감했다. 강감창 의원은 “이러한 국제적 미인대회와 역사유산을 접목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창출해야 한다. 한성백제의 문화가 꽃피었던 석촌호수와 같은 곳에서 미인대회가 열린다고 상상해보라. 서울의 매력과 미인들의 매력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시의회의 이러한 다방면에서의 노력이 향후 서울의 문화관광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대째 전통맛 지킨 한일관… 한국美 살린 잠실운동장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대째 전통맛 지킨 한일관… 한국美 살린 잠실운동장

    서울미래투어 참가자들이 찾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는 서울식 불고깃집 한일관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도 멀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시간 제약 때문에 가지 못하고 배수지공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통령들도 반한 서울식 불고깃집 한일관은 1939년 종로3가의 허름한 한옥을 개조해 개업한 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잘 보여 주는 곳으로 식문화사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창업주 신우경씨가 국밥, 내장 구이, 추어탕을 메뉴로 개업한 뒤 1945년 한국의 최고 식당이 되겠다며 한일관으로 상호를 변경, 종로1가로 이전했다.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과 같은 육수불고기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육수불고기는 기계로 얇게 썬 소고기 등심을 양념에 재운 후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 음식. 일본에서 배워 온 스키야키와 한국식 석쇠불고기를 접목한 서울식 육수불고기다. 신씨의 딸 길순정씨가 대를 이어 운영해 왔다. 2008년 종로 피맛골 재개발로 이전했으며 2대 길씨의 딸이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미쉐린가이드의 서울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작가 조정래는 소설 ‘한강’에서 ‘하이고, 반찬 참 많네. 한일관 불고기나 한번 배 터지게 묵고 죽으면 내사 마 소원이 없겄다’고 묘사했다. 이승만·박정희·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이 자주 찾았다. ●세계가 반한 건축가 김수근 작품 송파구 올림픽로 25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은 총부지 40만 2816㎡(약 12만평)에 최대 10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종합경기시설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의 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1984년에 지었다. 한국적 모티브를 살려 설계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잠실종합운동장 건너편에 위치한 선수촌은 5000여명의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아파트 18개 동)와 대형식당, 국제센터, 종교관, 병원, 행정센터, 본부건물 등의 시설을 모두 갖췄다. 서울도시문화원 서울미래유산팀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마천루 즐비한 ‘부촌 강남’… 60년 초고속 성장의 자화상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0차 ‘서울의 가을 단풍 빨강-강남 세계가 즐기다’ 편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미래투어 참가자들은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집결, 도산공원과 압구정 패션거리, K스타거리, 청담동 명품거리를 따라 걸으며 ‘강남 중의 강남’을 느꼈다. 삼성동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라 남산부터 잠실까지 한강 강폭에 담긴 서울의 가을을 감상한 뒤 3시간에 가까운 일정을 마무리했다. 답사에 동참한 금융전문가 엄길청 경기대 교수는 강남 자본의 흐름을 짚는 즉석 10분 특강을 보너스로 제공해 박수를 받았다. 해설을 맡은 이기훈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청담동에서 나고 자라며 겪은 실감나는 경험담에 버무린 진짜 강남 이야기를 들려줬다.서울은 전통적으로 남과 북으로 분화하는 이중 도시의 경향성을 보인다. 조선 500년 내내 청계천을 경계로 북촌과 남촌으로 갈라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종로통 조선인 거주지와 본정통(충무로) 일본인 거주지로 심화됐다. 서울의 확장과 한강 개발을 계기로 급기야 강북과 강남 2개의 도시로 양분되기에 이르렀다. 서울의 전통적 남북 경계선이 청계천에서 한강으로 남하한 셈이다. 강북은 구도심, 강남은 신도심이 오래된 도시의 서구식 개념이다. 구도심은 궁궐과 한옥 위주 옛 모습으로 유지되고, 신도심에 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서야 했다. 그러나 서울로 몰리는 일극주의는 구도심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도심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강북 역사 도심은 길을 잃었고 강남이 현대 서울이 됐다. 강남 속에 또 다른 강남이 존재한다. 강남은 탄천과 양재천을 따라 동서로 나뉘는 자연지형을 갖고 있지만 인간이 그린 강남 개발 계획선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따라 십자(十)형으로 강남을 분리했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동서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와 달리 테헤란로는 한강 쪽 평지와 대모산(290m), 구룡산(308m) 쪽 구릉지를 남북으로 가른다. 강남역사거리에서 송파구 잠실동 삼성교까지 4000m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강남을 다시 한번 남북으로 절단하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다. 이른바 ‘테북’(테헤란로 북쪽 지역)과 ‘테남’(테헤란로 남쪽 지역)이라는 부동산 업계발 신조어는 문화사회학과 경제지리학 용어로 진화했다. 테북은 압구정동과 청담동, 삼성동, 신사동, 논현동, 학동 등을 말한다. 일찌감치 자리잡은 터줏대감 격 부촌이다. 반면 테남은 역삼동, 대치동, 개포동, 도곡동 등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주한 자수성가형 전문직 종사자들의 거주 공간이다. 같은 강남이지만 주민 구성과 생활환경, 교육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조선시대 노론 권력자의 거주지 청계천 위쪽 북촌과 청계천 아래쪽 남인·무반 거주지 남촌을 상기하게 한다. 무엇이 테북을 강남 중의 강남으로 만들었나. 본래 강남은 오늘의 서초구인 영동1지구 개발에서 시작돼 지금의 강남구인 영동2지구로 확장됐다. 영동1지구는 반포, 잠원 등 고층 아파트 단지가 대부분이다. 영동2지구인 압구정동, 논현동, 학동, 청담동에는 공무원아파트와 시영주택 등 저층이 들어섰다. 손쉽게 고급주택, 빌라, 백화점, 플래그십 스토어로 변신할 수 있었다.강남 개발사에서 가장 유명한 어록은 “강남 땅에서 장래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땅은 어디인가”라는 박정희 정권의 초실세 경호실장 박종규의 1970년 1월 질문이다. 도시계획을 짠 실무자 윤진우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의 화답은 “탄천을 경계로 그 서부 지역 일대”였다. 박종규는 탄천 서쪽을 집중 매입한 뒤 되팔아 5000억원이 넘는 대선 자금을 마련했다. 탄천 서쪽은 1988년 서초구가 분구했을 때 오늘의 강남구로 남았다. 조선시대 서울 밖 지세를 살피려면 고산자 김정호의 경조오부도를 펼치면 된다. 지도에서 한강 남쪽 강남 땅에 적힌 지명은 봉은사, 압구정, 사평리(신사동), 상림(잠원) 등 4개뿐이다. ‘영등포의 동쪽’에 있다는 이유로 영동이라고 불린 것처럼 1963년 강남이 서울로 편입되기 전까지 서울에서 한강 이남은 영등포가 유일했다. 한적한 농촌, 강남의 옛 지명은 논고개(논현), 학마을(학동), 청숫골(청담), 말죽거리(역삼), 독부리(도곡), 한티(대치), 개펄(개포)처럼 소박했다.한강을 바라보면서 한명회의 압구정 정자가 있던 옛 한강을 상상하는 일은 부질없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2동 앞이 옛 압구정 터다. 표석과 돌비석이 남아 있다. 72동은 단지 상가와 구정초등학교의 중간쯤에 있다. 단지 안에 들어가 보면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한강을 얼마나 많이 메웠는지 실감할 수 있다. 경조오부도에 기록된 봉은사는 절 이름이 아니다. 오늘의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아셈타워, 공항터미널, 옛 한국전력 부지 33만㎡(약 10만평)를 포함한 지명이다. 삼성동이라는 지명은 봉은사와 저자도, 무동도 세 마을을 합쳐 하나의 행정구역이 됐다는 뜻에서 붙였다. 강남은 불과 60년 만에 이룩한 초고속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서울의 문학1(구보씨의 경성기행) ■일시 : 28일(토) 오전 10시 시청역 5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서울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 ‘도로-파이프라인 관리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타이베이 방문단 ‘도로-파이프라인 관리센터’ 방문

    서울시의회 타이베이시의회 방문 대표단(단장 강감창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서울시와 자매도시 관계인 타이베이 시의회를 예방하고, 아울러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를 방문해 타이베이시의 4차산업과 도로교통정보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해외시찰 일정을 수행했다. 이번 시찰은 시찰 목표를 구체화해 기존의 해외시찰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목표로는 첫째, 타이베이의 효율적인 교통관리 시스템을 학습해 서울에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며, 둘째, 우리나라와 대만의 AR, VR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셋째, 한동안 소원했던 외교관계회복을 위한 양 도시 간의 정책교류방안 모색 등 크게 세 가지로 설정했다. 첫 번째 목표와 관련, 19일에는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를 방문해 타이베이시의 도로교통정보 관리 시스템 등을 시찰하고 정책을 조사했다. 특히 대표단은 시찰에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시 도로계획과장과 동행해 함께 시찰에 임했다.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장과 관계자들은 브리핑에서 기관소개와 도로 도로의 관리와 파이프 라인의 굴착 및 시공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융합적 접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의원들은 상이한 기관, 특히 민간기업과 함께 모여 협업하는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대표단은 협업 시스템 운영비용 및 예산분배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해 향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도시인프라를 3D 기술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며 관련 업체와 접촉할 수 있도록 센터 측에 요청했다. 또한 그는 “타이베이시는 공사가 완료된 도로에 대해서는 3년 이내 다시 굴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관리정책의 효율성에 있어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향후 이를 서울시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대표단이 거둔 유의미한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17일과 19일에는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17일과 19일에는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지난달 1만여 명이 참여한 국제적 AR게임대회인 ‘인그레스 어노말리’를 서울 송파구에 2년째 유치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타이베이의 101타워와 123층 서울스카이타워에서 동시에 AR게임대회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페이리 산업개발국 국장은 타이베이 시의회와 함께 이벤트를 적극 지원하고 싶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17일에는 회기 중인 타이베이 시의회의 회의를 방청하고, 타이베이 시의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천진샹 부의장 및 타이베이 시의원들과 친선도모의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천 부의장은 “서울을 따라잡고야 말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단장인 강감창 의원은 “산업화는 대만이 먼저 앞섰지만, 민주화는 한국이 앞섰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자”고 화답해 양 도시 간의 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번 타이베이시 방문으로 AR, VR을 관광자원에 접목하는 방안을 시의회가 선도적으로 시도한 점이 높게 평가된다. 또한 도로교통 관리에 있어 민간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 간의 협업시스템과 같은 융합적 접근방법을 서울시 행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증적 근거를 마련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강감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는 귀국 후 주 타이베이 한국대표부를 통해 관련 자료요청 공문을 타이베이 도로·파이프라인 정보센터로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찰에 참여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강감창 의원을 단장으로 김춘수, 이상묵, 송재형, 황준환, 강구덕, 박중화, 박마루, 이혜경, 신건택 의원 및 관계공무원 5명 등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시찰 형태를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파크하비오 내 영화관 승인 관련 법적조치 필요”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파크하비오 내 영화관 승인 관련 법적조치 필요”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이 지난 3월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송파파크하비오 내 영화관 운영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송파파크하비오에 허용되지 않은 ‘영화관’을 송파구청이 부당하게 승인함에 따라 그간 지속 운영되어온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9월 21일 송파구청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으며 당시 업무처리를 담당한 송파구청 공무원 3인에 대해 징계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첫째, 「국토계획법」 및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의 결정권자는 시․도지사(서울시장)이고 조례에 따라 구청장에게 위임할 수 있는데 건축물의 용도제한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에 관한 사무의 권한은 구청장에게 위임되지 않았다는 점과 2013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이 부지에 영화관은 불허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송파구에 통보했다. 둘째, 동남권유통단지 복합시설용지 분양공고를 통해 유의사항으로 영화관의 설치 불가능을 공지하며, 용지매매계약서 특약사항으로 영화관은 유치할 수 없도록 명기되어 있어 사업시행자는 영화관 설치 불가 사실을 알고 토지를 매입했으며, 그 조건으로 감정평가대비 약 18억 3600만원이나 적은 금액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혜택을 받았음에도 영화관 설치불가를 규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과 비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셋째, 이 부지에 영화관 설치를 금지하는 것은 공익상 필요에 의한 판단으로 행정청의 적법한 조건 부과로 볼 수 있다는 점, 넷째, 사업자의 민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영화관 설치 불가조건은 위법․부당하지 않다는 답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송파구청의 영화관 설치 허용은 지구단위계획 내 건축물의 용도제한을 부당하게 해제한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남 의원은 “당시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조치만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며, 서울시청 및 서울주택도시공사, 송파구청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송파주민 23명 서울시의회의장 표상 추천, 포상

    김영한 서울시의원, 송파주민 23명 서울시의회의장 표상 추천, 포상

    서울시의회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의 추천으로, 지난 19일 서울시의회는 송파구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 23명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은 평소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한 자를 선정하여 주는 상이다. 이 날 수상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질서 및 교통안전을 위하여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 25년간 시부모님을 지극한 정성으로 모셔 지역에 귀감이 된 주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주민 등 주변을 돌아보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지역주민이다. 김영한 의원은 “지역 발전 및 주변 이웃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공로가 치하 받게 되어 기쁘고 수상자들의 봉사정신이 더욱더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더욱 살기 좋은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흡연 단속 서초구 1등…강북구보다 적발 100배 많아

    흡연 단속 서초구 1등…강북구보다 적발 100배 많아

    단속 꼴찌는 강북구 서울 서초구의 흡연단속 건수가 강북구의 100배, ‘이웃’ 강남구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25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의 흡연 단속 건수는 모두 2만 8723건, 과태료는 총 22억 294만원이 부과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의 단속 건수가 1만 36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단속 건수의 57.6%를 차지한다. 서초구가 흡연자들에게 부과한 과태료는 8억 260만원이었다. 이어 영등포구의 흡연 단속 건수가 3537건(과태료 3억 537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단속 건수 3∼5위는 노원구(2100건), 송파구(1177건), 중구(838건)였다. 같은 강남 3구에 속하지만 서초구의 흡연 단속 건수는 송파구의 12배, 강남구(785건)의 17배에 달한다. 단속 건수가 가장 낮은 구는 강북구로 올 상반기 151건을 적발해 과태료 1510만원을 부과했다. 중랑구(152건), 관악구(167건), 용산구(220건), 도봉구(227건)도 단속 건수가 낮았다. 실적에 차이가 큰 것은 흡연 단속은 구청 재량이 크기 때문이다. 과태료만 봐도 서초구와 노원구는 5만원을, 나머지 구청은 10만원을 책정해두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구는 과태료 액수를 적게 책정하되 단속을 많이 하는 정책을 택하고, 용산구는 단속보다는 계도를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의원은 “자치구별로 단속 건수에 차이가 지나치게 큰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일관성 있는 금연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허훈·양홍석 둘 다 낚게 된 kt

    [프로농구] 허훈·양홍석 둘 다 낚게 된 kt

    “허훈(연세대)은 배짱 있는 플레이를 하고 양홍석(중앙대)은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입니다.”조동현 kt 감독이 오는 30일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의 지명권 1순위와 2순위를 모두 잡아 두 유망주를 모두 선택할 수 있게 되자 얼떨떨해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 감독은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지명권 순위 추첨 뒤 “전력 보강이 절실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기쁘다.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인을 기용할 수 있는 2라운드부터 실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선수층이 얇아 역전을 허용하곤 했는데 신인 둘을 백업으로 활용해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정규경기 7~10위였던 SK, LG, kt, KCC는 200개의 추첨볼 가운데 32개씩 넣고, 플레이오프 4강에 들지 못한 동부와 전자랜드는 24개씩,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오리온과 모비스는 10개씩, 플레이오프 준우승 삼성은 3개, 우승 KGC인삼공사는 하나만 넣어 1~4순위를 뽑았다. 그 결과 kt가 1순위, LG가 2순위를 잡았는데 LG가 이미 양도하기로 해 두 순위 모두 kt에 돌아갔다. 삼성이 3순위를 뽑아 KCC로 넘겼고, 4순위는 SK 차지였다. 2차 추첨은 정규 1위 인삼공사와 3위 오리온을 각각 10순위와 9순위로 밀어낸 상태에서 나머지 네 팀이 다시 추첨해 5~8순위를 뽑았다. 정규 순위 순으로 추첨볼 10개 가운데 KCC가 4개, 전자랜드가 3개, DB가 2개, 현대모비스가 하나를 집어넣었는데 이 순서 그대로 순위가 돌아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관리비 고지서 그냥 버리시나요?

    관리비 고지서 그냥 버리시나요?

    서울 송파구는 아파트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입주민이 알아야 할 안내문인 ‘5대 확인 포인트’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인 114개 아파트 단지 1194개 동에 안내문과 함께 사업자선정 지침 해설서를 순차적으로 배포 및 게시하고 있다.기존에는 공동 전기를 사용하고 물을 절약하는 등 가구별 절약습관을 들이도록 독려했다면 이번 안내문은 아파트 관리비의 예산 집행 과정에 초점을 뒀다. 입주민이 무심코 지나치는 관리비 고지서, 부과내역서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5가지 항목의 근거 법률과 확인 방법을 함께 적어 안내문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앞서 구는 2013년부터 해마다 지역의 1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를 조사해 공통으로 적발되는 사례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관리비 절감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항만 뽑은 것이다. 실태조사 결과 민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공사·용역 업체 선정에 관한 사항도 안내문에 포함됐다. 공고된 사업자 참가자격이 국토교통부의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선정 지침에 따라 제한된 것인지를 확인해 특정 업체의 입찰·담합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내 항목에는 또 주요시설의 교체와 보수에 대한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여부, 광고물 부착과 재활용품 판매를 통해 얻은 잡수익의 관리규약 준수 여부, 입주자대표회의 및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의 예산 수립 및 편성에 대한 유의점 등이 담겼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청의 지도·감독과 더불어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로 관리비 부당 징수가 척결되는 맑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로 독살한 40대 여성, 무기징역 확정

    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로 독살한 40대 여성, 무기징역 확정

    “내 남편과 헤어져 달라”고 요구한 내연남의 부인을 ‘청산가리 소주’로 살해한 4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대법원은 23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한모(48·여)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씨의 나이와 범행동기, 범행 후 정황 등을 검토해보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은 심히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씨는 지난 2015년 1월 21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피해자의 집에서 자신과 불륜관계인 남자의 본처였던 피해자(당시 43세)에게 몰래 청산가리를 탄 소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씨는 내연남과 피해자를 이혼시키기 위해 불륜 사실을 일부러 알리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독극물을 이용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불륜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살인이어서 동기가 불량한 데다 한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아홉 살 난 피해자의 딸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면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여러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한씨에게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 2심의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매값 주춤… 이사철에도 전셋값 안정

    매매값 주춤… 이사철에도 전셋값 안정

    지난주에도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는 여전히 이어졌다. 다만 상승폭은 둔화됐다.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주(0.08%)보다 다소 줄었다. 강남구(0.06%)와 송파구(0.19%), 강동구(0.12%) 등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서초구는 0.06% 올라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05%, 인천은 0.04% 올랐다.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은 0.19%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숨을 죽였다. 전주 보합세에서 지난주에는 0.02% 하락했다.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은 0.01% 올라 안정세를 이어 갔다. 서울이 0.04% 올랐고 경기 0.02%, 인천 0.04%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졌다. 부산이 0.02%, 경남이 0.21% 하락했다.
  • 서울시의회 대표단, 타이베이 4차산업 정책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대표단, 타이베이 4차산업 정책현장 방문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자매도시 관계인 타이베이시의 초청으로 대만의 4차산업 정책현장을 방문했다. 서울시의회 타이베이시의회 방문 대표단(단장 강감창 의원)은 지난 17일과 19일, 타이베이 경제부 산업개발국과 HTC사(社)가 직영하는 VR 아케이드 시설인 바이브랜드를 각각 방문했다. 17일 현지시각 오전 10시, 대표단은 대만 경제부 산업개발국에 방문해 천페이리 산업개발국장과 관계자들의 대만 4차산업혁명 관련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만의 기계산업, AR·VR산업의 현황 및 이에 대한 기술지원과 비즈니스를 촉진하는 산업개발국의 역할에 관한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대표단 소속 시의원들은 브리핑 내용을 경청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며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대표단 단장인 강감창 의원(송파)은 지난달 1만여 명이 참여한 국제적 AR게임대회인 ‘인그레스 어노말리’를 서울 송파구에 2년째 유치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타이베이의 101타워와 123층 서울스카이타워에서 동시에 AR게임대회를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페이리 산업개발국 국장은 타이베이 시의회와 함께 이벤트를 적극 지원하고 싶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19일에는 HTC사와 대만경제부가 합작해 오픈한 VR 테마파크인 ‘바이브랜드’를 방문해 AR, VR 산업의 현황과 추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바이브랜드는 지난해 10월 대만 타이페이 시내에 개장된 곳으로, ‘틸트브러쉬’, ‘후르츠닌자’ 등 글로벌 인기 VR 게임과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특히 HTC는 현재 VR사업 마케팅을 총괄할 한국 법인 설립 준비도 착수했다고 이곳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감창 의원은 “우리 대표단이 대만 4차산업의 현주소를 눈으로 확인했다.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를 향후 관련정책 수립 시 반영하고 양 도시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찰에 참여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강감창 의원을 단장으로 김춘수, 이상묵, 송재형, 황준환, 강구덕, 박중화, 박마루, 이혜경, 신건택 의원 및 관계공무원 5명 등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방문은 양 도시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 외에도 4차산업 정책의 실증적 조사에 주안점을 둔 일정으로 짜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가락동 퇴폐업소 꼼짝 마” 거리 나선 모범생 춘희씨

    [현장 행정] “가락동 퇴폐업소 꼼짝 마” 거리 나선 모범생 춘희씨

    “건전한 문화, 행복한 송파구 내가 먼저 앞장서자.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 관심으로 보살피자. 너와 나의 준법정신 밝은 미래 보장된다.”지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 3·4번 출구 앞. 300여명의 주민이 한목소리를 내며 거리를 휘저었다. 주상복합 아파트를 둘러싼 상가 건물에는 ‘노래바’, ‘노래빠’, ‘노래짱’ 등 노래연습장으로 보이는 상호를 내건 간판이 빼곡했다. 보름 전만 해도 휘황찬란하게 빛났던 네온사인은 듬성듬성 눈에 띄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2006년 입주한 이 주상복합 아파트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민 김소영(55·여)씨는 “2년 전쯤부터 유흥업소가 성행 중인데, 청소년 자녀들이 이런 환경에서 대체 무엇을 보고 자랄지 걱정”이라면서 “아파트 1층 상업시설 중에도 버젓이 ‘바’(BAR)라는 간판을 내건 업소가 즐비해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앞장서 캠페인을 이끈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달 초부터 ‘가락동 퇴폐행위 척결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단속 및 캠페인을 진행했더니 아예 문을 닫거나 간판불을 끈 채 영업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TF에는 구청 복지교육국 전 부서, 문화체육과, 보건위생과 소속 직원이 포함됐다. 특별사법경찰권이 없는 탓에 한계는 있지만 법상 시설·위생 규정을 위반한 업소를 찾아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 TF 직원들의 얼굴엔 피로감이 역력했다. 주간엔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가락본동 주민센터에 모였다가 4명씩 조별로 뿔뿔이 흩어진다. 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이 일대 단란·유흥주점은 55곳이지만 실제 단속 대상은 300여곳에 이른다. 단란·유흥주점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대중음식점이나 음반·영상제작업소에서 접객원을 고용하거나 성매매 등 불법 퇴폐행위를 주선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유흥주점 등록을 해 놓고도 간판에 노래연습장과 유사한 상호를 내거는 데는 호객 목적도 있다. 구 관계자는 “노래연습장으로 착각하고 업소를 찾은 고객에게 술을 판매하고, 원하는 경우 접객원 서비스도 제공해 매출을 올리려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을 벌이는 과정에서 얼굴을 붉히는 상가시설 소유주나 업주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회에 가락본동 일대 불법 퇴폐업소를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역사의 망각’에서 깨어난 백제의 첫 왕도를 거닐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역사의 망각’에서 깨어난 백제의 첫 왕도를 거닐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9차 ‘서울의 가을 은행 노랑-호수와 공원으로 가을여행’ 편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석촌호수와 몽촌토성의 단풍은 도착 전이었지만 2000년 전 한성백제 시대를 사색하기에 딱 좋았다. 추석 연휴로 2주를 쉰 때문인지 정규 예약인원 30명에, 대기자 10명까지 40명이 만원사례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잠실역 11번 출구에서 집결,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거쳐 몽촌호 음악분수와 몽촌토성 길을 따라 걸었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야외조형전시장을 지나 장미정원에서 2시간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가리봉동 편에 이어 두 번째 기가폰을 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傳奇叟)처럼 노련한 솜씨로 2000년의 세월을 요리했다.서울에 사는 상당수가 한성백제를 모른다. 부여와 공주에 가야 백제 문화가 있다고 여긴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의 관계를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위례성이 뭔지, 위례가 어딘지는 모른다. 몽촌토성은 도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석촌호수에 간혹 가지만 그곳에 호수가 있는 이유는 생각해 본 적 없다. 위의 나열은 대다수 사람이 앓고 있는 증상이다. 왜 그럴까. 혹시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글로벌 도시 서울에 살고 있을 뿐 서울이라는 오래된 도시가 가진 본연의 역사와 고유의 문화를 등한시하고 도외시한 때문은 아닐까. 송파는 한성백제의 옛 땅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기원전 18년 백제의 시조 온조가 위례성에 세운 건국 수도다. 위례성이 곧 풍납토성이고, 백제의 첫 왕도이자 서울 최초의 수도다. 서울이 1394년 강북 사대문에서 조선 건국과 함께 기원한 것이 아니라 2000여년 전 백제를 기점으로 한강 남쪽에 터를 잡은 점이 흥미롭다. 백제는 공주로 옮겨가 부여에서 망하기 전까지 무려 493년을 서울에서 보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서울 강남시대는 일종의 백제 부흥이다. 1997년 풍납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처음 발견된 유물과 그 후 14년간 진행된 발굴을 통해 한성백제는 역사의 망각에서 벗어났다. 토성 안 ‘세 줄의 둥근 해자’ 삼중환호(三重環濠)는 토성 축조 이전에 이곳에 강성한 세력이 거주했음을 알려 주는 증거다. 해자 주변은 높이 13m, 너비 43m, 둘레 3500m의 거대한 토성이 둘러싸고 있었다. 연인원 138만명이 동원돼 흙을 시루떡처럼 켜켜이 쌓아 올린 풍납토성은 당대 동아시아 최대의 방어 및 경계시설로 평가된다.몽촌토성은 또 어떤가. 한강변 풍납토성과 내륙 석촌동 고분 사이에 위치한 언덕 위 몽촌토성은 한성백제사에 비친 한 줄기 빛이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1983년 잠실벌에 경기장과 선수촌, 올림픽공원을 만들기로 하면서 문을 연 것이다. 당시 곰말(꿈마을), 일리내, 잣나무골, 큰말이라는 4개의 자연부락이 토성 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발굴을 통해 3~5세기 목책과 해자, 건물터가 확인됐고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 다행히 몽촌토성은 올림픽공원 아래 숨은 덕분에 개발의 광풍을 비껴갔다. 그러나 백제왕국의 유적지가 아니라 올림픽공원이라는 문화체육시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72년까지 허허벌판이었던 풍납토성에는 공장이 들어섰다가 지금은 인구 4만명이 사는 아파트와 빌라의 숲으로 변했다. 일제강점기 290여기가 남아 있던 석촌동 적석총 고분군은 다 파괴되고 달랑 6기만 남았다. 돌무덤은 마을 담벼락으로 쓰이다가 석재로 반출됐고, 한때 폭 40m의 도로가 지나가면서 쑥대밭이 됐다. 우리의 부끄러운 문화재 수난사 현장이다. ‘근초고왕이 도읍을 한산으로 옮겼다’는 371년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서울의 옛 지명 한산이 곧 한성이다. 북한산은 한산의 북쪽이요, 남한산은 한산의 남쪽을 일컫는 지역명이다. 북한산이나 남한산은 산 이름이 아니다. 우리가 북한산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산의 참이름은 삼각산이다. 4세기 들어 백제의 위상에 걸맞게 ‘울타리’를 의미하는 위례라는 도시명을 중국식으로 바꾼 것이 한성이다. ‘큰 강’ 한강과 마찬가지로 ‘큰 성’이라는 뜻이다. 이 지명이 조선시대 서울의 정식 명칭 한성부로 이어졌다. 한성백제 시대 한성의 도시구조는 왕성이자 북쪽 성 풍납토성과 남쪽 성 몽촌토성 그리고 왕릉인 석촌동 고분 등 3개 구조물로 뼈대를 이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학자에 따라 풍납토성을 대성, 몽촌토성을 왕성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두 성의 거리는 불과 700m이고, 성내천이라는 하천이 예나 지금이나 흐르며, 위풍당당한 돌마리 왕릉이 자리했다. 몽촌토성은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한성백제를 점령한 이후 아차산 보루와 함께 고구려군의 주둔지였다. 그러나 551년 한강 일대가 신라 수중에 들어가고,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역사의 뒤꼍으로 사라졌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땅이 뒤집히면서 기적적으로 세상에 얼굴을 내민 한성백제의 고토는 1970~1980년 강남과 한강 개발의 물결을 타고 1400년 만에 역사의 전면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서울의 가을 단풍 빨강 - 강남 세계가 즐기다 ■일시 : 21일 오전 10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강 물길 바뀌면서 생겨난 ‘석촌호수’ 송파나루 기억·병자호란 아픔 품었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강 물길 바뀌면서 생겨난 ‘석촌호수’ 송파나루 기억·병자호란 아픔 품었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유일하게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석촌호수는 예로부터 한성백제 시대 돌무덤이 있다고 해 ‘돌마리’의 한자 표기인 ‘석촌’으로 불려 왔다. 1971년 4월 잠실섬 서쪽 부리도의 북쪽 물길을 넓히고, 남쪽 물길을 폐쇄함으로써 섬을 육지화하는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시작됐고, 그때 폐쇄한 남쪽 물길이 바로 현재의 석촌호수로 남았다.한강의 본류였으나 이후 물길이 바뀌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이자 서울에서 유일한 호수다. 매립공사로 생겨난 땅이 잠실동과 신천동이다. 호수의 면적은 21만 7850㎡(약 6만 5900평)이며 담수량은 636만t, 평균 수심은 4.5m다. 송파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송파대로가 호수를 가로지르면서 동호(東湖)와 서호(西湖)로 구분됐다. 전체 호수 둘레는 2.5㎞에 달한다. 동호 남쪽에 옛 송파나루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송파나루터는 서울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잇는 뱃길이었다. 정적인 분위기의 동호와는 다르게 서호 쪽에는 주말마다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한 민속무용·사물놀이·탈춤 등의 민속공연이 펼쳐지는 서울놀이마당과 롯데월드 야외놀이시설인 매직아일랜드와 수중분수대가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서호 옆에는 1639년 병자호란 때 세운 삼전도비가 있다. 청나라와 굴욕적인 강화협정을 맺고 청태종의 요구에 따라 그의 공덕을 기린 항복 문서가 새겨져 있다. 본래 명칭은 ‘대청황제공덕비’다. 비석 앞면의 왼쪽에는 몽골 글자, 오른쪽에는 만주 글자, 뒷면에는 한자로 적혀 있는 국내 유일의 비석이다. 17세기 만주어 및 몽골어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치욕적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수난을 당했다. 1895년 청일전쟁 이후 강물에 수장됐지만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본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광복 직후 주민들이 다시 땅속에 묻었으나 1963년 홍수 때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1983년 송파구 석촌동 289-3번지로 이전됐다가 고증을 거쳐 2010년 비석이 서 있던 원래 위치인 송파구 잠실동 47번지에 자리잡았다. 2007년에는 한 문화재 테러리스트에 의해 붉은 래커로 훼손됐다가 복원됐다. 석촌호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정취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일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송파, 주말엔 맛있는 ‘삼시세책’

    송파, 주말엔 맛있는 ‘삼시세책’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다.서울 송파구는 오는 21일, 22일 책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제5회 ‘책 읽는 송파’(포스터) 북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책의 맛(味)’이다. 음식만큼 다양한 책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그림책, 만화책, 판타지, 요리 등 분야는 ‘상상의 맛’에 해당한다. 각 맛에 따라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별 스푼 북 캠핑’은 가을 밤 텐트 안에서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함께하는 가족 낭독회, 할머니·할아버지의 동화구연,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저자 글배우 사인회 등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어린이 독서퀴즈대회, 드래곤빌리지 작가와 함께하는 사인회, 마술쇼 등이 열린다. 도서 할인 판매도 이뤄진다. 서점 반디앤루니스, 한국서점조합송파지부와 함께하는 도서 브랜드전도 진행된다. 구는 2012년부터 ‘책 읽는 송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공립 책박물관 기공식을 열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먹어보지 못한 음식은 맛을 알 수 없듯이 책도 마찬가지”라면서 “독서하기 더할 나위 없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책 읽기의 오묘한 맛에 빠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 폭 11~14m 녹지 조성”

    강감창 서울시의원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 폭 11~14m 녹지 조성”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 훼밀리타운 남측에 넓은 폭의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문정지구개발에 따른 소음대책 등의 일환으로 “훼밀리아파트 남측(동남로) 가로에 폭 11~14m 규모의 녹지조성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문정지구와 훼밀리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동남로에 대한 녹지조성사업의 주요내용은 △동남로 선형변경 및 도로폭 변경 △동남로변 광폭의 녹지대 조성으로 나눠진다. 선형변경 및 도로 폭 변경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도로연장 855m를 기존 도로계획 폭 35m를 40m로 확장시키고, 녹지대 조성은 훼밀리아파트 남측 725m의 도로에 11~14m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강감창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녹지조성계획은 단순한 수목식재의 차원을 넘어 명품가로조성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훼미리아파트 명품가로조성 4대 계획방향’에는 △녹음이 푸른 숲터널 △단풍숲 길 △생태숲 길 △사계절 꽃숲길 등의 컨셉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세부계획에는 훼밀리아파트 1~3단지별로 특화된 계획이 반영되었는데, 1단지 남측에는 계화시기를 고려하여 계절변화에 따라 꽃과 열매를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꽃숲길’로 조성되고, 2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대왕참나무와 유실수를 식재하여 경관 및 생태적인 녹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단풍숲 길’과 ‘생태숲 길’이 조성되며, 3단지 남측에는 수형이 웅장한 침엽수 및 느티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녹음이 푸른 숲터널’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단지 진입부 장송군 식재와 함께 수목투사등 42개소, 야간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가로등 26개소, 휴게공간 안전성확보를 위한 볼라드등 8개소, 이용자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한 회전형 및 고정형 CCTV 5개소가 설치되며, 조경석을 쌓아 단지내부와 시각적으로 차단되게 하였고, 편안한 안착감을 주는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벤치가 설치돼 고품격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문정지구 개발에 따라 동남로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됨으로써 소음, 분진 등 주민불편으로 인한 민원제기가 이어졌고, 시행사인 SH공사와 주민간의 대립은 물론 주민들간의 갈등도 이어져 왔다. SH공사와 주민대표기구가 협의해온 동남로 녹지조성계획(안)이 지난해 5월 주민투표에 의해서 채택되었으나 주민의 추가요청 협의, 관계기관과의 협의,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2년이 넘는 진통 끝에 지난달 25일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고, 10월 12일자로 서울시 계약심사가 이루어졌다. 향후 계약심사 보완, 일상감사, 공고 입찰, 적격심사 등을 거쳐 12월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소음경감의 1차적 목표달성은 물론, 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공간이 제공되며, 사계절 화사한 꽃들이 피고 아름다운 단풍이 우거지게 되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계획에는 당초계획안에서 △차도 쪽 차폐식재를 통한 소음저감방안 △보도를 차도 쪽으로 배치하는 방안 △입주민의 프라이버시 확보방안 등 주민대표기구의 추가변경사항과 조경전문가 그룹의 자문요청이 대부분 추가로 반영됐다. 강감창 의원은 “녹지조성에 필요한 1차 사업비 전액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부담하게 되고, 향후 주민의 동의와 요청이 있을 경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아파트 녹지조성사업과 연계된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정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의 요구사항이 변동되고, 주민들간에도 상이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많은 진통이 있었지만, 50여 차례가 넘는 각종 회의와 협의를 통한 최종결과물이 동남로 녹지조성사업인 만큼 본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범근 축구인 첫 ‘스포츠 영웅’

    차범근 축구인 첫 ‘스포츠 영웅’

    ‘차붐’ 차범근(64)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축구인 출신 최초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선정됐다.대한체육회는 16일 ‘분데스리가의 전설’로 불리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차 전 감독을 올해 헌액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차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 출장(136경기)과 최다득점(59골) 기록을 보유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8~1989년 서독 프로리그 1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팀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유소년 선수 양성과 체육 행정가로도 활약했다. 1975년 체육훈장 기린장과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한 차 전 감독은 올해의 스포츠 영웅 수상자로 선정돼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부터 국민, 추천단, 체육단체, 기자를 대상으로 70명의 후보를 추천받은 뒤 차 전 감독과 김수녕, 김진호(이상 양궁), 박세리(골프), 황영조(마라톤), 고(故) 김일(레슬링), 고 이길용(체육발전 공헌자) 등 7명을 최종 후보로 추렸다. 지난달 1일부터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지지도 평가(50%)를 시행했고, 여기에 선정위원회 정성 평가(50%) 결과를 합산해 차 전 감독을 올해 수상자로 확정했다. 차 전 감독은 11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헌액식을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롯데건설 강남 재건축 금품제공 조사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공사 수주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업계의 폭로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16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진행된 서울 서초구 한신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업체인 롯데건설이 25건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며 정부에 조사와 수사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자 현장조사 등 정밀 모니터링을 하고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입찰 배제 등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가 이런 경고를 내놓았기 때문에 GS건설이 제기한 롯데건설의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하다. GS건설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경우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전망이다. GS건설은 한신4차 재건축 외에 지난달 결정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과 이달 11일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서도 비리가 있었다며 정부의 조사와 수사를 요구했다. 롯데건설은 “GS건설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수주 초기부터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악의적인 비방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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