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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故김일·김진호 2018 스포츠영웅 헌액

    ‘박치기왕’ 프로레슬러 김일과 ‘원조 신궁’ 김진호(56)가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 김일 유족과 김진호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스포츠영웅 칭호를 부여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06년 타계한 김일은 1957년 일본으로 건너가 역도산 체육관 문하생 1기로 레슬링을 시작한 후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세계헤비급 챔피언 등에 오르며 당시 어려웠던 국민에게 감동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진호는 1983년 LA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LA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 등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 양궁을 널리 알렸다.
  • 삼성동·대치동…강남 ‘노른자 땅’에 공공주택 짓는다

    삼성동·대치동…강남 ‘노른자 땅’에 공공주택 짓는다

    정부가 오늘(19일) 발표한 3기 신도시 및 광역교통대책에는 서울 시내 32곳 등을 개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인 데다 이른바 ‘노른자’ 땅도 포함돼 있어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강남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다. 시유지인 이곳은 7천㎡ 규모로 800가구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지하철 2·9호선과 코엑스가 가까운 강남 한복판이다. 또 대치동 동부도로사업소 자리에도 2200세대 공공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국가와 시, 군이 보유한 시내 유휴부지 등에 면적에 따라 20∼2000세대 규모의 주택을 짓는 내용이다. 신도시와 달리 교통·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곳인 데다가 이른바 ‘노른자’ 땅도 포함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 등은 서울시의 기존 부지 활용 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이번 공급 계획에 포함한 곳”이라며 “주택시장 안정과 공급 확대라는 큰 방향을 위해 많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용산구 한강진역 주차장과 서대문구 연희동 유휴부지, 신촌동 주민센터, 영등포구 대방아파트 등 이른바 ‘직주 근접’(직장과 주거 근접) 가능 지역인 시내 곳곳에서도 SH공사·LH공사를 통해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시내 소규모 택지의 경우엔 내년부터 곧바로 주택사업승인 등 절차를 밟으면 2020년에는 공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9월 21일 1차 주택공급 발표 당시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강남구 개포 재건마을 외에 밝히지 않은 개발지역 8곳을 이날 추가로 공개했다. 서초 염곡, 도봉 창동, 송파 장지차고지 등이 해당 지역이다. 다만 1차 발표 이후 인근 주민들이 공공주택 건설을 강도 높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내놓은 공급 계획이 실현되기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송파… 내년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송파… 내년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30년 노후 시설 개선…주민 안전 확보 국·시비 384억 투입…2021년 3월 완공“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뤄졌습니다. ‘크리스마스 기적’은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게 아닐까요. 정말 꿈만 같고,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에 주민들 환성이 흘러넘쳤다. 지역 주민 숙원인 잠실새내역 리모델링이 내년 착공을 하기 때문이다. 잠실새내역 인근 주민들과 함께 역사를 찾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역사를 둘러보며 노후화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주민들은 박 구청장에게 노약자와 장애인 통행 개선, 에스컬레이터 보강, 역사 내 정보통신기기 활용 편의성 확충 등을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전달하고 협의하겠다”고 했다. 잠실새내역은 하루 평균 2만 6500명, 연 970만명이 이용한다. 1980년 개통 이후 30년이 훌쩍 넘으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내부 공기 질이 좋지 않아 리모델링에 대한 민원이 잇따랐다. 구는 지난 10여년간 간담회 등을 통해 나왔던 주민 의견을 정부 부처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지역 의원들과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국비 115억원에 이어 시비 134억원까지 확보, 잠실새내역 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시설물 이용에 대한 주민 안전 시급성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입 등을 강조했다”며 “역사 일대 잠실2·3동과 잠실본동 등 주민들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국·시비 등 총 사업비 384억원을 투입, 마감재뿐 아니라 화장실, 전기통신, 냉난방, 환기 등 역사 내 모든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 보완설계에 이어 착공, 2021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환경 개선 사업으로 이어졌다”며 “주민과 송파구를 찾는 수많은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변화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탄천 차집관로 최초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14일 물막이 공법을 적용하여 내부 보수 보강이 이루어지고 있는 탄천처리구역 차집관로에 대해 준공 이후 최초로 내부 점검을 실시하였다. 송파공영주차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탄천우안 차집관로는 1984년 한강개발사업 당시 준공되어 그 동안 차집관로 내부의 하수로 인해 정밀한 점검 및 보수를 실시한 적이 없는 시설로, 이번에 물막이(블럭, 유입식)공법을 적용하여 최초로 김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이 점검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김 의원이 점검한 「탄천처리구역 차집관로 사각형거 물막이 및 보수공사」는 지난 12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실시하는 공사로 물막이 공법을 사용하여 공사구간 내 차집관로내의 하수를 비우고, 차집관로 내부에 대한 정밀점검을 시행함과 동시에 펌프, 차수장치(3Q블럭, 역지블럭, 유압), 고압송수호스, 담수조를 설치하는 공사이다. 김 의원은 이날 점검을 마치고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정밀점검과 보수공사를 실시해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밀폐공간에서 근무해야하는 공사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공사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하고 있는 하수처리 시설로 강남구를 비롯하여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경기도 하남시, 과천시 일대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서울4개구, 경기도 2개시의 일일 90만 톤의 오수를 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락폭·범위 커지는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범위 커지는 서울 아파트값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은 아파트값 하락 기울기가 커졌다. 강남구는 0.14% 내렸고, 송파구는 0.11% 떨어졌다. 종로·중구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2주 연속 하락했다. 성남 분당, 과천, 광명시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하락폭이 컸다. 지방 아파트값은 0.07%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8% 내리면서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하락했고, 경기도는 0.11%, 지방은 0.07% 각각 하락했다.
  • 서울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송파구, 2년 연속 전 부문 수상

    서울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송파구, 2년 연속 전 부문 수상

    서울 송파구는 서울시 주관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고, 시·자치구 간 협력이 필요한 서울시 역점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행복한 문화 시민도시, 생활체육 활성화, 찾아가는 복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서울, 숲과 정원의 도시, 걷는 도시, 지속가능한 서울형 환경·에너지 정책, 희망 일자리 만들기, 건강 서울 등 11개 사업을 평가한다. 특히 송파구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서울 만들기’ 사업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여성·보육 1번지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증받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직원들 노력으로 2년 연속 전 부문 수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구민 삶의 질을 향상,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 “학부모의 약속없는 교사 방문·일과 외 전화 막겠다”

    [단독] “학부모의 약속없는 교사 방문·일과 외 전화 막겠다”

    공식 면담 시스템·관용폰 제공 고민 혁신학교 50% 이상 동의 얻어 전환 “학부모가 약속없이 교사를 찾아오거나 일과 시간 외 무분별하게 전화하는 일을 막겠다.”  조희연(62) 서울 교육감이 14일 서울신문과의 송년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직접 생활해보니 전해 듣던 것보다 교권 침해가 심각했다”면서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6~30일에 서울 한 고교에서 닷새간 근무하며 현장을 경험했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최근 서울의 한 고교에서 1주일간 생활했는데. -학교가 겪는 문제가 복잡했다. 특히 자는 학생들이 많아 교사의 수업권 보장이 안 됐다. 내가 수업할 때도 일관되게 자는 학생들이 있었다. 초등 고학년부터 기초학력이 벌어지다 보니 고교 수업을 이해하기 어려워 체념해 자는 학생이 많았다. 또 늦은 밤까지 학원에 다니는 학생, 새벽까지 아르바이트하는 학생 등 자는 이유가 다양했다. 그동안 전해듣던 현실을 생생히 보니 기초학력 개선과 교권보호 등 대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생각했다.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무너졌다는 우려가 많다. -학부모가 교실에 불쑥 찾아와 교사에게 폭언하는 건 외국에선 있을 수 없다. 학부모가 공식 시스템을 통해 약속해야만 교사 면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려고 고민 중이다. 또 교사들이 늦은 밤까지 학부모로부터 전화·문자메시지를 받는 등 사생활 침해를 겪는다. 밤늦게 전화해 욕하는 일도 있다. 교사에게 관용폰이나 공용 번호를 주는 방식으로 일과 뒤 급한 이유없이 교사에 연락하는 일을 막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최근 송파구 가락초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초등·중학교 통합운영)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려다 학부모 반대를 고려해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는데. -서울에서 새로 짓는 학교는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게 교육청의 기본정책이었다. 혁신학교는 적극적 교사와 참여적 학부모가 축이 돼야 한다. 그런데 예비 학부모(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입주 예정자)들이 혁신학교 지정 과정에서 자신들이 소외됐다고 주장했는데 나름대로 합리적 문제제기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하며 혁신학교의 특성을 이해한 뒤 동의 절차를 거쳐 학부모·교사 중 50% 이상이 찬성하면 혁신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  →혁신학교를 보내면 공부량이 떨어져 아이들의 학력수준이 저하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혁신 학교는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때 필요한 역량을 키워준다. 우리 사회는 암기 지식을 측정하는 과거형 입시체제를 넘어서야 한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현실적으로 ‘미래 교육’과 ‘(대입을 위한) 과거형 교육’ 사이에서 끼어 있고 대입에 가까울수록 긴장이 커진다. 다만 초교에서 학력저하 우려를 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초등생들은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리며 배우는 게 아이 미래를 볼 때도 옳다. 이 때문에 은평구에서는 신설 혁신초교 때문에 인근 전세가 올라갈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숙명여고 사태 이후 학사비리 우려가 큰데. -서울 교육청은 지금도 (문제 유출 등에 대해선) 파면·해임을 요구할 정도로 강하게 처벌한다. 학교 평가에 대한 불신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별 비리·범죄를 모든 학교나 교사의 문제처럼 일반화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일부에서는 “학교 시험 채점을 외부기관이 검증하면 좋겠다”고 하지만 이는 교사의 존립 조건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오히려 대입을 둘러싼 무한경쟁을 완화하는 사회적 대책 등을 통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극단적 입시경쟁에서 아이들의 쉴 권리를 위해 지난 선거 때 일요학원휴무제를 공약했는데.  -개인적으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일요학원휴무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려면 국회가 (학원법 개정 등)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국회의원들이 이를 두고 충분히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만약 어려워지면 서울교육청이 서울시 조례로 학원의 일요일 영업을 막는 방법이 있다. 법률적 근거를 검토할 지점이 있다. 내년 적절한 시점에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뉴이스트’ 3막 예고한 파이널 콘서트… “황민현” 외친 ‘러브’들

    ‘뉴이스트’ 3막 예고한 파이널 콘서트… “황민현” 외친 ‘러브’들

    “앞으로도 천천히 성장해가는 ‘뉴이스트’가 되겠습니다.”(JR) 그룹 뉴이스트 W(JR, 아론, 백호, 렌)가 뉴이스트 완전체로의 복귀를 알렸다. 뉴이스트 W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더블 유 파이널 인 서울’(DOUBLE YOU FINAL IN SEOUL)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본 공연이 끝나고 앙코르 무대가 이어지던 도중 멤버들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렌은 “오늘이 뉴이스트 W의 마지막 콘서트”라며 “진짜 말하고 싶었던 것, 부르고 싶었던 게 많았는데 2019년에는 한없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이스트 5명 완전체 활동을 암시했다. 팬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앙코르곡인 ‘생크 유’(Thank You)가 끝나고 구두 소리와 함께 쿠키 영상이 나왔다. 어두운 방에 문이 열리면 한 줄기 빛이 들어왔고, 네 송이의 노란꽃 옆에 다섯 번째 꽃이 자리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영상이 끝난 뒤 팬들의 다함께 “황민현”이라고 연호했다. 이날 뉴이스트 W는 ‘섀도우’(Shadow)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막을 열었다. 이어 데뷔곡 ‘페이스’(FACE)와 ‘액션’(Action)을 연달아 선보이며 러브(팬덤명)들을 과거의 추억에 젖게 했다.콘서트를 위해 멤버들이 특별히 준비한 솔로 무대도 펄쳐졌다. 특히 백호가 ‘필스’(FEELS) 무대에서 상의를 벗고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자 공연장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백호는 “저번 콘서트에서는 목소리로만 채웠는데 이번에는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론은 “백호가 식단 조절도 하고 운동도 매일 2번씩 굉장히 열심히 했다. 새벽에도 운동을 했다”고 알렸다. 발라드곡들이 이어질 때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네 멤버가 앉은 무대 장치가 공중으로 떠올랐고 멤버들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한층 더 가까워진 듯했다. 렌은 ‘여보세요’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멤버들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여곡절 많았던 활동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백호는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많이 했다”며 “그런 기회들이 저희한테는 정말 꿈일 것 같았는데 현실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론은 “올 한해 러브들 덕분에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지금처럼만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하며 몇번이나 90도 인사를 했다. 지난 3월 데뷔 후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열며 한해를 시작한 뉴이스트 W는 이날과 전날 이틀간의 마지막 콘서트로 팬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했다. 내년이면 다시 다섯 명의 완전체로 팬들을 만날, 한층 더 뜨겁고 아름다울 뉴이스트의 앞날이 기대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포토] ‘소아암 아동에게 희망을…’

    [서울포토] ‘소아암 아동에게 희망을…’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샤롯데 봉사단이 소아암 아동과 ‘드림스테이지’ 합창공연을 하고 있다. 드림스테이지는 2016년부터 시작된 롯데월드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인기 공연인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특별무대로 꾸며졌다.2018.12.16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한발 물러선 서울 교육청, “송파구 학교, 1년 뒤 동의절차 거쳐 혁신학교 전환 결정”

    한발 물러선 서울 교육청, “송파구 학교, 1년 뒤 동의절차 거쳐 혁신학교 전환 결정”

    헬리오시티 인근 혁신학교 지정 연기1년간 최대 1000만원 지원받아 혁신교육 경험조희연, “혁신학교는 학부모 적극적 참여가 중요”서울교육청이 일부 주민들이 반발해온 송파 지역 학교 2곳의 혁신학교 지정을 늦추기로 했다. 일단 예비혁신학교로 개교한 뒤 1년 뒤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정식 혁신학교 전환 여부를 물어 과반이 찬성하면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1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송파구의) 가락초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초등·중학교 통합운영)가 내년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근에 조성된 대단지 아파트 ‘헬리오시티’ 입주 예정자들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두 학교를 교육청이 혁신학교로 지정하려 하자 반대하며 반발해왔다. 헬리오시티는 옛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9510가구가 입주한다. 반대 주민들은 “교육청이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고 혁신학교로 지정하려 한다”며 “일반학교로 개교한 뒤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혁신학교 지정 찬반투표를 진행해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혁신학교는 학력이 떨어지며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지정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교육청 측은 “신설 학교는 지역 주민 등의 동의없이 혁신학교 지정할 수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런 갈등 속에 지난 12일에는 조희연 교육감이 해당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30대 여성에게 등을 한차례 가격당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혁신학교는 적극적 교사와 참여하는 학부모를 두 축으로 해 운영되는 학교”라면서 “개교 뒤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요청을 수용하기 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13일 서울신문과 만나 “혁신학교가 잘 운영되려면 부모의 적극적 참여가 꼭 전제돼야 하는 데 반대가 심한 상태에서 개교하면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의 이번 결정에 따라 가락초와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내년 1년간 예비혁신학교로 운영된다. 학교 측은 교육청으로부터 최대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과정이나 수업혁신 컨설팅, 교사 연수 등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교사와 학부모들이 혁신학교의 장·단점을 체험할 수 있다. 이후 1년이 지나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전환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각각 진행하고 교사·학부모 중 한 집단에서만이라도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혁신학교로 전환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샤롯데 봉사단, 16일 롯데월드에서 소아암 아동과 ‘드림 스테이지’ 공연

    샤롯데 봉사단, 16일 롯데월드에서 소아암 아동과 ‘드림 스테이지’ 공연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과 소아암 아동들이 뜻깊은 합창공연을 선보인다. 롯데월드는 오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샤롯데 봉사단이 소아암 아동과 함께 합창공연 ‘드림 스테이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드림 스테이지’는 롯데월드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2016년 시작됐다. 샤롯데 봉사단은 공연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노래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합창공연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공연인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특별무대로 꾸며진다. ‘드림 스테이지’를 담당한 안수진 롯데월드 CSR 매니저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아암 아동의 노력과 롯데월드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지원이 함께해 가능했다”며 “큰 무대에서 긴장할 수 있는 아이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공연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연을 통해 소개될 ‘힘내 소중한 너’는 지난달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기도 했다. 롯데월드는 디지털 음원 수익금 전액과 올 한해 ‘드림업 기부데이’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장 행정] 공간·멘토링·투자 한번에…청년 창업 친화도시 송파

    [현장 행정] 공간·멘토링·투자 한번에…청년 창업 친화도시 송파

    가락동 벤처타워 2개층 지원시설 마련 관리비 3만원, 임대부터 창업교육까지 기업 17개 입주…IR개최·투자 추진도서울 송파구에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송파 ICT(정보통신기술)청년창업지원센터’가 13일 가락동 IT벤처타워 11층과 14층에 문을 열었다. 오후 4시 개관식엔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한 센터는 4차 산업 관련 특화된 기업진단과 마케팅, 교육 등을 집중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4차 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 생태계를 조성, 창업하기 좋은 기업친화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동부지청과 기술보증기금과의 근접성, 문정비즈밸리와의 시너지 효과 등 매력적인 입지 조건도 갖추고 있어 창업 초기 청년 기업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센터엔 각종 사무기기를 구비한 개별 기업사무실, 개방형 사무 공간, 미팅룸, 휴게 공간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3만~5만원의 최소한의 관리비만 내면 사무실 임대에서부터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개별 기업사무실은 총 7개로 2인실 2개, 3인실 2개, 4인실 3개로 이뤄져 있으며, 개방형 사무공간은 20석 규모로,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구성됐다. 현재 공개모집을 통해 농촌일자리플랫폼 구축을 아이템으로 한 ‘푸마시’, 송파구 참살이실습터에서 코딩교육을 받고 예비 창업한 ‘코드쉐어’, 증강현실(AR) 메이커스 ‘케이폰스쿨’ 등 1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구 관계자는 “입주기업들은 창의성과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구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에게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달 1~2회 ‘멘토링 서비스’를 한다. 기업설명회(IR), 문정비즈밸리와 연계한 네트워킹데이, 데모데이 등을 통해 투자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지역 내 청년 예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강의도 한다. 박 구청장은 “17개 입주기업을 시작으로 청년 인재들과 송파ICT청년창업센터의 동행이 시작됐다”며 “저렴한 관리비, 쾌적한 사무공간과 맞춤형 교육, 멘토링까지 초기 정착이 힘든 청년 창업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청년스타트업기업의 창업 활성화로 고용이 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가 송파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용규·류제국 등 덕수고 출신 선수들 “야구장 없는 야구부? 이전 반대!”

    이용규·류제국 등 덕수고 출신 선수들 “야구장 없는 야구부? 이전 반대!”

    덕수고 야구부 졸업생 50명, 서울교육청 앞에서 특성화 계열 통폐합 반대 집회 이용규, 류제국, 최진행 등 집회 참여 “운동장 없는 야구부 없다” 서울교육청 “아직 통폐합 계획 변경 계획 없다” 국내 프로야구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집회에 참석했다. 자신의 모교 이전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통폐합 이후 운동장이 사라져 야구부가 존폐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덕수고(옛 덕수상고) 야구부 졸업생 50명은 13일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특성화 계열 통폐합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김재걸 LG 트윈스 코치, 한규식 NC 다이노스 코치, 류제국(LG)·이용규(한화)·최진행(한화)·최재훈(한화) 선수 등 프로야구의 유명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덕수고 졸업생으로서 집회에 참여 했다.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덕수고는 현재 인문계열과 특성화 계열이 함께 운영되는 ‘종합고’다. 서울교육청은 이를 둘로 쪼개 인문계열은 2021년 3월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특성화 계열은 지금 자리에서 운영하다 2023년 이후 다른 상업계열 특성화고와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새 부지로 이동하면 교지가 현재의 3분의 1수준인 1만1801㎡로 줄어 야구장을 만들 수 없게 된다. 성동구 현 교지는 3만5768㎡ 넓이의 교지에 야구장을 갖추고 있다. 애초에 서울교육청은 덕수고 특성화 계열이 성동구 지금 자리에서 계속 운영된다고 설명했다가 지난달 1일 덕수고 이전계획을 행정예고하며 통폐합 방침을 밝혔다. 정윤진 덕수고 야구부 감독은 “교육청이 학교 이전과 관련해 (야구부 문제를 두고) 따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면서 “야구장만 확보되면 된다.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학교 이전문제가 알려지면서 덕수고 야구부 진학을 포기한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학교명인 덕수상고로 유명한 덕수고 야구부는 1980년에 창단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만 21차례를 기록한 명문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덕수고 이전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조희연 교육감, 송파 혁신학교 주민간담회서 폭행 당해

    “처벌 원치 않아”… 가해자 조사 후 석방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내년 3월 개교하는 송파구 해누리초·중 혁신학교 지정문제를 논의하는 주민간담회에서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송파지역 혁신학교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가 한 주민에게 등을 한 차례 가격당했다. 조 교육감이 간담회를 마치고 떠나는 과정에서 항의하는 주민 50여명과 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 50여명이 뒤엉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경찰은 이 주민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조 교육감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 후 석방했다. 충돌 과정에서 한 주민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서울의 첫 초·중 통합운영학교인 해누리를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교하지 않은 학교의 경우 교육감이 혁신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직권으로 혁신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날치기 지정”이라며 “개교 후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찬반투표를 진행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송파구, 잡코리아와 함께 취업 연계 서비스 제공

    송파구, 잡코리아와 함께 취업 연계 서비스 제공

    서울 송파구는 국내 최대 취업포털인 잡코리아(JOBKOREA)와 손잡고,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송파구는 “일자리센터나 노동부 워크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인·구직을 연계하고 있지만 인력풀 확보 등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라며 “취업 연계 분야에 오랜 노하우와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잡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하려 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날 오전 11시 구청에서 잡코리아와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채용 정보 공유, 구인·구직 서비스 향상, 플랫폼과 컨설팅 협력 등 6개 항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윤병준 잡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구가 시행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 정보를 잡코리아를 통해 홍보하고, 잡코리아 채용 정보도 구 홈페이지에서 게재한다. 특히, 현재 잡코리아를 이용하고 있는 송파구민 1만 1000명(구직 등록자)에게 각종 채용 정보를 제공,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구정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는 구의 행정력과 잡코리아의 전문성을 결합, 문정비즈밸리에 대한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재 문정비즈밸리엔 IT융합, 바이오메디컬 등 2000여개 업체가 들어서 있고, 앞으로도 500여 업체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잡코리아와 함께 이 지역 특색을 살린 전문적인 취업지원 컨설팅, 문정비즈밸리 공동 채용관 등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여성경력이음센터와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신설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을 이끄는 송파 일자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술집 드나든 태광 이호진 “황제보석 아니다” 항변

    술집 드나든 태광 이호진 “황제보석 아니다” 항변

    4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간암을 이유로 7년 넘게 풀려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측이 ‘황제보석’이라는 비판에 강하게 반발했다. 보석은 특혜가 아닌 정당한 법 집행의 결과이며, 건강 상태 외에도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보석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영준) 심리로 열린 2차 파기환송심의 첫 재판에서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언론 보도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 보인다”며 “중한 처벌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면하기 위해 도주할 우려가 높다”며 사유를 밝혔다.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 암 환자가 288명 수용돼 있고, 이 가운데 이 전 회장처럼 간암 환자가 63명으로 구속상태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검찰 측 논리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은 “보석은 정당한 법 집행의 결과이며 불구속 재판 원칙이 실현된 결과”라고 반박했다.변호인은 이 전 회장이 주거 범위 제한 등 보석 조건을 위반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1년 1월 회삿돈 400억여원을 횡령해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됐다. 구치소에 두달간 수감된 이 전 회장은 간암 3기로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은 주거지인 자택과 병원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7년 이상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 전 회장이 보석 조건인 주거지를 벗어나 술집, 떡볶이집 등을 자유롭게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지난 10월 이 전 회장이 자택인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8km 가량 떨어진 마포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고 보도했다. 간암 치료를 받는 서울아산병원 근처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술집도 일주일에 2~3번 드나들고,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집도 방문했다고 KBS는 보도했다.KBS 보도 이후 이 전 회장이 ‘황제보석’으로 사법부를 농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과거 법원이 보석을 허가한 건 건강상태와 공판 진행 경과, 증거 인멸 및 도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것”이라며 “배후세력이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인지는 몰라도 ‘병보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황제보석’ 보도를 베껴쓴 언론들도 탓했다. 그는 “언론이 의도를 갖고 편향되게 보도하거나 의도 없이 남들이 쓴 기사를 베껴 쓰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변호인은 이 전 회장이 떡볶이를 먹는 영상이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재벌이 떡볶이 정도밖에 안 먹느냐”며 불쌍하게 보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이 전 회장이 병원 진료와 약물처방이 필요한 상태라며 비공개 재판을 요구한 뒤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25일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조세포탈 혐의를 다른 혐의와 분리해 재판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이 전 회장은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차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화·교육·휴게공간 갖춘 잠실청소년센터 문 열어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에 아동·청소년을 위한 ‘잠실청소년센터’가 11일 개관했다. 센터는 지상 8층·지하 2층, 연면적 2455㎡ 규모로, 아동·청소년의 재능을 키우고, 또래와의 소통을 촉진시키는 문화·교육·휴게공간을 두루 갖춘 종합복지시설이다. 실내암벽등반장, 다양한 가상현실(VR) 체험기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육관과 댄스·밴드연습실, 또래와 소통하는 동아리실 등이 조성됐다. 아동·청소년 심리 치료를 위한 전문상담실도 마련됐다. 상담실은 종합심리평가·개인상담치료·그룹치료로 구성됐고, 임상심리전문가가 직접 심리평가·언어치료·부모양육상담 등을 한다. 아동·청소년 교육을 담당하는 송파구 자기주도학습관도 센터로 이전, 다양한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을 발굴한다. 박성수 구청장 공약사업인 ‘우리동네키움센터’도 내년 3월 센터에 문을 연다. 키움센터는 맞벌이나 한 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돌보는 시설로 틈새보육을 메워 주는 역할을 한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센터가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선도하고, 청소년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복지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 열린 개관식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재수가 남긴 또다른 유서…“세월호 유가족 2명 기무사에도 있었다”

    이재수가 남긴 또다른 유서…“세월호 유가족 2명 기무사에도 있었다”

    “아내는 세월호와 같은 코스로 수학여행 인솔하는 교사”‘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기존에 알려진 유서 이외에도 자신의 심경을 담은 또다른 유서를 작성해 생전 자신의 측근에게 넘겼다고 월간조선이 9일 보도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재수 전 사령관은 지난달 27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기 전 A4용지 다섯장 분량의 글을 자신의 최측근에게 전했다.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관련 수사개시 이후 개인적 소회’와 ‘세월호 민간사찰 의혹이 성립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돼 있었다. 이 글은 자필이 아닌, 한글 파일로 작성했다. 월간조선은 이 전 사령관의 이 글을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세월호 관련 수사개시 이후 개인적 소회’의 글에서 이 전 사령관은 “오래 전 일이어서 거의 잊고 있었지만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인 4.19일부터 CIA 등 미국, 캐나다 정보기관 방문을 위해 계획된 공무 출장도 급거 취소하고 구조 활동에 전념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려볼 때 이런 마음은 더욱 심해진다”며 “무력감과 자괴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민간사찰 의혹이 성립될 수 없는 이유’라는 글에서 그는 유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조성을 목적으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이 전 사령관은 “기무사 부대원 내에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 2명의 유가족이 있었다”며 “사령관인 본인도 세월호와 동일한 코스로 수학여행을 인솔해서 다니는 고교 교사인 아내가 있어서 누구보다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범대본의 통제를 받는 구조요원들과 졸지에 사고를 당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매일 탐색구조방법과 사후 수습대책을 놓고 동일한 공간에서 격렬하게 대립하는 분위기의 연속이었다”며 “사고 관련 모든 정보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실시간 공유될 수밖에 없어서 의도적인 사찰을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 또는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전 사령은 또 “사령관 재임 중 단 한번도 대통령 독대는 물론이고 어떠한 대면보고도 하지 않아 어떤 정치적인 상황에도 관심 갖거나 연루될 필요가 없었던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친동생(박지만 전 EG 회장) 육사 동기(37기)라는 이유로 부임 초부터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고 세월호 사고 이후 어수선했던 시기에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관계자들과 서먹한 관계가 형성돼 있던 터”라며 “기무사는 민간 사찰에 대한 반복적인 사건 발생과 이에 따른 문책으로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 (민간 사찰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누차 강조하며 활동해왔다”고 적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구성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는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여 투입된 국방부 및 군병력 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 산하 16개 이상의 기관 및 부서가 참가했다”며 “국정원, 경찰 등을 포함 모든 정보기관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파견된 모든 요원이 원소속 기관에 당시의 현장 상황을 일일보고 형태로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 유독 기무사의 활동만 문제 삼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당시 상황은 현장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국가위기 상황이었다”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대와 부대원을 이렇게까지 질책하는 것은 당시의 사령관으로서 너무 과도한 처사라고 사료된다”고 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5~10월 당시 기무사 내에 ‘세월호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유가족들의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만 절친’ 이재수, 사망으로 EG 사외이사 중도퇴임

    ‘박지만 절친’ 이재수, 사망으로 EG 사외이사 중도퇴임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 등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10일 코스닥 공시에 등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제조업체 EG는 공시를 통해 “지난 3월 22일 임기 3년으로 취임한 사외이사 이재수씨의 사망으로 지난 7일 중도퇴임했다”고 알렸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지인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족의 정치 성향과 개인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사찰하게 하고 진보단체 집회 계획을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이 전 사령관은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한다니 정말 안타깝다”며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으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 전 사령관은 박지만씨와 서울 중앙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37기)를 같이 나온 끈끈한 사이다.이 전 사령관은 박지만씨가 수감됐을 때 옥바라지를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를 만큼 박씨 남매와 각별한 사이였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이 전 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도 박지만씨와 두 차례 가량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송파구, ‘석촌호수·평화의 문’ 랜드마크 담은 스노우볼 관광기념품 제작

    송파구, ‘석촌호수·평화의 문’ 랜드마크 담은 스노우볼 관광기념품 제작

    서울 송파구는 관내 랜드마크인 ‘석촌호수’와 ‘평화의 문’을 담은 스노우볼을 관광기념품으로 제작,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송파의 역사·문화 등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송파 여행의 추억을 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광기념품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컨버스백’과 ‘트레벨 저널노트’에 이어 올해는 스노우볼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석촌호수 스노우볼엔 호수 일대 풍경과 세계 5위 높이 롯데월드타워를 그대로 담았다. 유리병을 흔들면 벚꽃이 흩날리도록 해, 해마다 봄이면 벚꽃비가 내리는 석촌호수의 환상적인 풍경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평화의 문 스노우불엔 올림픽 상징인 평화의 문 일대를 담았다. 두 제품 모두 스노우볼 안에 LED를 내장, 밤에는 롯데월드타워와 평화의 문 야경이 연출되도록 했다. 석촌호수 동호에 소재한 송파관광정보센터와 송파구 국제관광과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는 현재 온조·소서노 한지인형과 잠누리·잠애리 인형, 칠지도 연필, 한성백제 기념주화, 송파 텀블러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관광기념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만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지역특성을 오롯이 담은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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