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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M 쓸 줄 알면 기다렸겠나”… 파업 희생양은 고령층 고객

    “ATM 쓸 줄 알면 기다렸겠나”… 파업 희생양은 고령층 고객

    일부 영업점은 일반 통장 개설도 못해 “대출업무, 거점점포로 가세요” 안내만 대기 인원 몰리던 점심시간에도 한산 “은행은 신뢰가 생명… 빨리 정상화돼야”“저희 지점 창구에서는 입출금 업무만 가능합니다.” 19년 만에 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한 8일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은 혼란을 겪었다. 국민은행은 “문을 닫은 영업점은 없고 거점점포(411곳)가 아닌 영업점에서는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 업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일부 영업점은 일반 통장 개설도 할 수 없어 사실상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전락했다. 이날 거점점포가 아닌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점은 기존 영업점 직원들이 모두 파업에 참가해 40~50대 본사 직원 4명이 6개 창구를 지켰지만 입출금만 가능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사 직원을 지점에 파견했지만 대출 상담은 담당 직원이 있는 데다 이전 상담 내용을 알지 못하면 정확한 업무 처리가 어려워 거점점포에서만 대출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거점점포도 인원이 부족해 정상 운영되지 않았다. 기존 인력의 절반만 출근한 거점점포인 서울 서초구 이수역점을 찾은 한 60대 남성은 “창구를 이용하려고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겨우 내 차례가 왔는데 행원이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발급은 디지털셀프존 수수료가 창구보다 3000원 싸니 ATM을 이용하시라’고 안내했다”면서 “내가 저걸 쓸 줄 았았으면 이렇게 기다렸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며 은행을 나갔다. 출장점인 서초구 방배점에서는 “여기서 볼 수 없는 업무는 거점점포인 이수역점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이수역점에 가도 업무는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날 대부분 국민은행 지점은 파업 여파로 고객들이 찾지 않은 탓에 상대적으로 대기 인원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한산했다. 평소 ATM 이용에 불편을 느껴 창구를 이용했던 60대 이상 고객들이 단순 업무를 처리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바로 인근에 위치한 다른 은행 점포는 점심시간을 틈타 주택담보대출 등 상담을 받으려는 30대 부부 등이 오가 대조를 이뤘다. 그럼에도 젊은층에 비해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 사용이 불편한 고령층 고객들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서울 종로구 종로5가지점을 찾은 선숙열(67)씨는 “‘컴맹’이어서 광장시장에 가서 쓸 돈 찾으러 왔는데 파업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면서 “다행히 ATM으로 뽑았지만, 은행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니 노사 간 문제가 하루빨리 잘 풀려서 은행 업무가 정상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국민銀 19년 만에 총파업… 영업점 600곳 ‘업무 파행’

    3000만 고객 볼모 2차~5차 파업 예고 KB국민은행이 8일 19년 만의 총파업을 했다. 전 직원의 35%(5500여명)가 참여해 전국 600여곳의 영업점에서 업무차질이 발생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설 연휴 직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열 차례 넘는 교섭과 지난 주말, 오늘 새벽까지 사측은 주요 안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본인들의 입장을 강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쯤 총파업을 종료했고 9일은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성과급 300% 지급, 신입 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저임금 직군 처우 개선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국 411개 거점점포를 운영했다. 서울 145개, 경기·인천 126개, 지방 140개 등이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지역별 거점점포 주소를 올렸을 뿐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지 않아 혼란을 빚었다. 노조는 이달 말 2차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총파업까지 예고했다. 설 연휴와 3월 4일에는 조합원 집단휴가도 독려 중이다. 이날 파업은 하루만 하는 경고성 파업이었지만 장기화될 경우 3110만명에 달하는 고객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위기관리협의회를 통해 파업 진행 상황과 고객 불편 등을 모니터링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당, 15곳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 선발…정당 사상 최초

    자유한국당이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TK),부산·경남(PK) 등 보수 진영의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한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일 “오는 10∼12일 사흘간 총 15개 지역에서 36명의 후보자가 참여하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개오디션에는 3선 의원 출신의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조해진·김동완·류성걸·홍지만 전 의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기성 정치인을 비롯해 1988년생 정치 스타트업 대표 등 청년·여성 정치 신인들이 치열한 공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당이 이번에 추진하는 공개오디션은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방식을 차용한 것이다. 하루에 5곳씩 ‘토론 배틀’을 벌이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공개 오디션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하는 것은 정당 사상 첫 시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을, 강남구을, 강남구병, 송파구병, 경기 성남 분당시을과 안양시 만안구 등 7곳이, 영남권에서는 대구 동구갑, 경북 경산시와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부산 사하갑,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 6곳이 공개 오디션 지역이다. 이밖에 강원 원주을,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될 계획이다. 단 서울 강남갑은 서울 종로와 함께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인 만큼 추후 적합한 인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오디션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한국당은 이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15개 지역의 공개 오디션에 참여할 당협위원장 후보를 각 지역당 2∼3명씩 압축해 발표했다. 3선 의원을 지낸 권영세 전 주중대사가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고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경북 경산에 도전한다. 또 조해진 전 의원과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등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복당한 인물들도 참여했다. 오디션 대상에는 1970년대생 8명, 1980년대생 3명이 포함돼 전체의 30%가 젊은 연령대의 인물이라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공개 오디션은 지원자 간 상호 토론 및 조강특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1시간씩 진행되며, 평가단이 당일 즉석에서 평가한 뒤 현장에서 곧장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은행 1차 파업 종료…설 연휴 전 2차 파업 예고

    국민은행 1차 파업 종료…설 연휴 전 2차 파업 예고

    KB국민은행의 1차 파업이 마무리됐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8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1차 총파업을 종료했다. 은행 영업시간 종료를 4시간 앞두고 정오부터 호남, 영남 등 이동 거리가 먼 지방 조합원부터 해산했다. 서울·경기지역 조합원도 박홍배 노조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뒤 귀가했다. 9일부터는 조합원 전원이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요 쟁점에 대한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파업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2차 파업이 예정돼 있다. 노조는 설 연휴 조합원 집단휴가도 독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차 투쟁까지는 안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임단협이 마무리되는 시간까지 24시간 매일 교섭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 업무 특성상 연휴를 앞두고 진행하는 2차 파업 파장이 이번 파업보다 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노조는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차 파업, 3월 21∼22일 4차 파업, 3월 27∼29일 5차 파업 등의 일정도 공개했다. 19년 만에 벌어진 1차 총파업에는 직원 1만 6709명 가운데 9000여명이 참여했다. 은행은 전 영업점을 열기는 했지만 거점점포를 제외하고는 최소 인력이 근무해 입·출금 등 간단한 업무만 처리하는데 그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KB국민은행 지점에 붙은 파업 안내문

    [포토] KB국민은행 지점에 붙은 파업 안내문

    KB국민은행이 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파업 돌입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머리띠 질끈 매고…KB국민은행 총파업 돌입

    [포토] 머리띠 질끈 매고…KB국민은행 총파업 돌입

    KB국민은행이 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파업 돌입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파업은 2000년 12월 주택·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은행 19년 만에 총파업…은행 측 거점 점포 411곳 운영

    국민은행 19년 만에 총파업…은행 측 거점 점포 411곳 운영

    KB국민은행이 막판 협상에 실패함에 따라 8일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민은행 노조는 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면서 공식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참가자 규모가 상당하지만 전 직원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전국 1058개 지점 모두 문을 열고 지점에 따라 인력 완전 정상영업이 가능한 ‘거점점포’를 전국 411곳에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서울 145개점, 수도권 126개점, 지방 140개 점 등 411개 점의 거점점포를 운영하며 이 점포는 평소와 다름없는 정상 업무가 가능하다. 거점점포 운영 현황은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KB스타뱅킹·리브 앱,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8일 영업시간 내 발생하는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ATM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여·수신 관련 수수료, 외환 관련 수수료 등이 대상이다. 또 가계·기업여신의 기한연장, 대출원리금 납부 등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업무는 연체 이자 없이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오후 11시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페이밴드(호봉상한제)·성과급 등이 핵심 쟁점을 놓고 최종협상에 돌입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산별 협상에 따라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1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직급별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통일하면서 팀원 이하의 경우에는 6개월 연장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3차(2월 26∼28일), 4차(3월 21∼22일), 5차(3월 27∼29일) 총파업 일정까지 나온 상황이며, 노조는 설 연휴와 3월 4일에 조합원 집단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민은행 노사 협상 밤새 진통…노조원 5500명 집회

    국민은행 노사 협상 밤새 진통…노조원 5500명 집회

    최종 결렬땐 오늘 19년 만에 총파업 예고 사측, 거점점포 400곳 운영 불편 최소화 대출연체료 면제… 비대면 채널 정상 가동19년 만의 총파업을 예고한 KB국민은행이 7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진통을 겪었다. 국민은행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400여곳에서 거점점포를 운영하고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7일 오후 11시쯤 총파업을 10시간 앞두고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오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 겸 밤샘 집회에 돌입한 지 약 두 시간 만이다. 이날 전야제에는 노조 추산 9000여명, 사측 추산 5500여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8일 하루 경고성 파업을 한 뒤 순차적으로 5차 파업까지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국 1057개 지점을 둔 국내 최대 은행이 파업에 돌입하면 고객 혼란이 우려된다. 모바일뱅킹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 등이 직접 영업점을 방문할 경우 직원 부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어음 만기나 외화 수출입대금 결제를 위해 지점을 찾는 기업 고객도 자칫 업무 처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국민은행 일선 영업점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만기 등이 닥친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업이 예고된 전날 방문을 유도해 미리 처리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체 거래의 86%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출 만기 연장, 펀드 가입 등 업무로 영업점을 찾는 고객은 창구에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파업이 이뤄질 경우 전국 400여곳에서 거점점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파업으로 대출 연체 수수료나 송금 수수료 등이 발생하면 면제해 주기로 했다.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 등 비대면 채널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전국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역시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 이번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성과급 300% 지급, 신입 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여성 행원(L0 직급) 처우 개선 등이다. 이날 협상은 사측이 특별상여금 등으로 300% 수준 지급을 제안하면서 진전을 보이기도 했다. 박홍배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전야제 행사에서 “사측과 재협상 의지가 있고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장 행정] “문화재·주민·경제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송파 만들 것”

    [현장 행정] “문화재·주민·경제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송파 만들 것”

    “문화유적과 도시개발은 상충하는 게 아닙니다. 문화재와 지역 경제가 어우러지는 도시, 역사와 미래를 잇는 도시로서 독보적인 테마와 색깔을 갖춘 송파구를 만들어야 합니다.”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이 ‘서울을 이끄는 송파’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지난달 26일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서성벽 발굴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다. 박 구청장은 이날 한파를 가르며, 최근 서성벽 일대 삼표사옥 부지 내 성벽 훼손 구간 하부에서 발견된 잔존 성벽을 둘러보며 성벽 복원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백제 678년 역사 중 공주와 부여 185년을 제외한 493년이 한성기로 풍납동 토성은 한성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구는 2017년 서성벽 복원·정비 사업을 위한 발굴 조사에 착수했다. 풍납동 토성 전체 둘레는 3.7㎞로 현재 2㎞가 복원됐다. 서성벽과 동성벽 복원만 남았다. 박 구청장은 “송파는 2000년 전 한성백제 도읍지로 풍납동 토성을 비롯한 몽촌토성, 석촌동·방이동 고분군 등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며 “서성벽 일대 등을 제대로 복원해 문화재와 주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구는 ‘풍납동 토성 종합정비계획’ 초안을 마련, 지난해 11월 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주민 의견을 듣기 시작했다. 초안엔 관련 법규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종합정비 기본구상, 권역별 정비계획, 주민 복지시설 확충과 보상 계획 등이 담겼다. 상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문화재 활용 방안, 건물 신축·재건축 때 한성백제 디자인 가미 등 구를 역사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대책도 포함돼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늦어도 이달 말까지 종합정비계획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구는 문화재청,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풍납동 주민들의 염원인 보상가 현실화와 이주대책 수립, 주거환경 개선 등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보상가 현실화에 주력해 왔고 지난해 8월엔 서울시와의 협의 끝에 지방채 722억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예산인 1422억원을 투입, 소규모 주택 보상과 풍납동 정비에 힘을 쏟았다. 현재 133필지 보상이 진행 중인데 ‘2018 소규모 주택 보상계획’에 따라 실시된 1차 대상 24필지(면적 2840㎡) 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보상가보다 15.9% 상승했다. 구 관계자는 “2차 대상 62필지(면적 7540㎡)도 4.8% 높게 나왔다”며 “3차 대상 47필지(면적 6364㎡) 보상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KB국민은행 노사 파업 10시간전 협상 돌입

    KB국민은행 노사 파업 10시간전 협상 돌입

    kB국민은행 노사가 8일 총파업을 10시간 앞두고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19년 만의 총파업을 막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종 협상이 결렬돼 예정대로 파업이 진행된다면 3000만명이 넘는 고객 불편을 피할 수 없다. 국민은행 경영진은 고객 불편에 책임을 지겠다며 집단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다만 국민은행 노조가 밤샘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아 파업이 막판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와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성과급 등의 쟁점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에 대한 노사 견해차가 크다. 노조는 진입 시기를 1년 미루자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직급별 임금피크 진입 시기를 통일하고 팀원 이하의 경우 6개월 연장으로 하자는 입장이다. 성과급은 사측이 임금피크제 등 조건을 걸고 300%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조건부 성과급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절했다.노조는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밤 예정대로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한데 이어 밤샘집회를 연다. 국민은행이 8일 19년 만의 총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고객 불편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점포당 3명만 출근하더라도 개점해 파업 당일 최대한 모든 영업점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지역별로 거점점포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A지점 기업금융 담당자가 파업에 참여한 경우 기업금융 담당자가 있는 인근 B지점으로 안내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이외에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유도해 업무를 소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용 고객 수는 3110만명(지난해 11월 말 기준), 점포 수는 1057곳에 달한다. 파업으로 고객 불편이 빚어질 경우 국민은행 경영진이 책임을 지겠다며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 이번 총파업은 8일 하루 경고성으로 열릴 예정이지만, 향후에도 연달아 파업 일정이 잡혀 있다. 다만 노사가 막판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아예 닫힌 것은 아니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이날 파업 전야제 행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재협상 의지가 있고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5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서울 아파트값 5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아파트값 하락세가 본격화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값 하락폭은 5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떨어지면서 8주 연속 하락했다. 종로구(보합)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강남 4구 아파트값 하락률은 0.14%에서 0.16%로 커졌다. 거래량 감소, 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용인 아파트값도 약세로 돌아섰다.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했다. 서울은 0.12% 빠졌다. 특히 송파구와 강동구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주 여파로 각각 0.25%, 0.48% 떨어졌다.
  • 롯데면세점 ‘악재 속 선전’…작년 매출 7.5조 사상 최대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국내 전체 매출 7조 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의 명동본점이 ‘세계 1위’ 타이틀을 지켜낸 데다 송파구 잠실 월드타워점도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악재 속에서도 시내 면세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잠실 월드타워점도 1년 새 1조원 기록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매출이 각각 4조원과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전체 매출 6조원에서 약 25% 신장한 수치다. 특히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명동본점의 매출이 되살아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명동본점은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매출액 4조원을 넘어서 ‘단일 매장 기준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신장한 셈이다. 명동본점의 지난해 일평균 매출은 1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에 모두 100억원을 투자해 최상위 VIP 고객을 위한 ‘스타라운지’를 문 연 데 이어, 10월에는 명동본점 1층 ‘스타에비뉴 코너’를 재개장하면서 국내 최대 중소·중견 브랜드 편집매장인 ‘블루밍뷰티관’을 선보이는 등 점포 리뉴얼 및 브랜드 다각화에 힘쓴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월드타워점 역시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시내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해 문을 연 2017년에 매출 5700억원을 기록한 것에서 불과 1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中 보따리상 대리 구매 급증도 큰 힘 중국 다이궁(보따리상)의 여파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업계의 매출액은 11월 말 기준 158억 1485만 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달했다. 12월에도 비슷한 기조가 유지됐다는 가정하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모두 19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에서 다이궁의 매출이 60~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이 금지되면서 다이궁을 통한 면세점 대리 구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뿐 아니라 지난해 면세점업계가 다이궁의 여파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중국 정부가 다이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조짐이 나오고 있어 지나치게 다이궁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엄마, 달이 해를 가렸어요”

    “엄마, 달이 해를 가렸어요”

    달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부분 일식 현상이 6일 오전 관측됐다. 이날 부분 일식은 오전 8시 36분 시작해 9시 45분 태양이 최대로 가려졌고, 11시 3분 끝났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분 일식 장면(위)과 스카이 전망대에서 태양빛을 줄여주는 안경을 쓴 채 우주의 조화를 관람하는 사람들 모습(아래).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소한이 얼린 한강’

    [서울포토] ‘소한이 얼린 한강’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한강이 일부 얼어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달이 베어 문’ 태양 저장~!…새해 첫 부분일식

    [포토] ‘달이 베어 문’ 태양 저장~!…새해 첫 부분일식

    부분일식이 진행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관람객들이 부분일식을 관측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
  • 파업 앞둔 국민은행 노사 ‘대립각’...피해는 소비자 몫

    파업 앞둔 국민은행 노사 ‘대립각’...피해는 소비자 몫

    KB국민은행 총파업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노사 갈등이 격화될 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오는 8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파업으로 국민은행 점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 고객 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오는 8일 은행 본점과 전국 영업점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총파업을 진행하고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 집결할 계획이다. 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 앞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총파업을 독려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전 조합원의 절반이 넘는 73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1년 연장,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 지급, 신입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최종 결렬됐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자 노조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96%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사는 총파업 직전까지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전날 경영진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고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전날 국민은행 부행장, 전무, 상무, 본부장, 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54명은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강수’를 뒀다. 이들은 총파업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노조의 반복적인 관행과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경영진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데 직원과 노조는 무책임하게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식의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틀째 협상 요구에도 사측은 전혀 응하지 않았고 총파업에 직원들을 참여시키지 않을 방안만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지난 2일 시무식 이후 20여분간 대표자 교섭을 진행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사측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불편을 줄일 대책을 마련 중이다. 국민은행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직원들은 당일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 고객 응대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휴가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직원들 컴퓨터에 파업 참여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영상을 방송하기도 했다. 김남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부행장은 영상에서 “리딩뱅크의 위상을 우리 스스로가 허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점포가 많은 국민은행이 파업에 들어가면 소비자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면서 “노사가 갈등을 풀고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클라라 신혼집,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어마어마한 가격’

    클라라 신혼집,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어마어마한 가격’

    클라라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클라라 신혼집이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로 알려졌다. 3일 클라라 측은 “오는 6일 미국에서 1년간 교제한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다”고 밝히며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만 참여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된다. 결혼 후에는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은 지난 2017년 4월 준공한 고급 아파트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에 위치해 있다. 60평부터 300평까지 다양한 이곳은 분양가가 약 42억 원에서 340억 원까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은 롯데월드타워 내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 85층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투브라이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우 수사관 검찰 출석 “청와대 행태에 분노”

    김태우 수사관 검찰 출석 “청와대 행태에 분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3일 첫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이날 오후 김태우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청와대 특감반의 여권 고위인사 비리 첩보 및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1시 16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태우 수사관은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 앞에서 미리 준비한 듯 “자세한 것은 말씀드리기 힘들고, 간략한 심정을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1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위에서 지시하면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고 살아왔고, 이번 정부에서 특감반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지시하면 열심히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업무를 하던 중 공직자에 대해 폭압적으로 휴대전화를 감찰하고 혐의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사생활까지 탈탈 털어 감찰하는 것을 보고 문제 의식을 느꼈다”면서 “자신들의 측근 비리 첩보를 보고하면 모두 직무를 유기하는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또 “1년 반 동안 열심히 (특감반에서) 근무했지만, 이런 문제의식을 오랫동안 생각해왔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언론에 폭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수사관은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첩보를 누설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제가 올린 감찰 첩보에 관해 첩보 혐의자가 자신의 고등학교 동문인 것을 알고 직접 전화해 감찰 정보를 누설했다”면서 “이것이 공무상 비밀누설이지, 어떻게 제가 비밀누설을 했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우 수사관은 “청와대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취재진이 추가 폭로할 내용이 있는지 묻자 김태우 수사관은 “조사 과정에서 얘기할 것이고, 그런 부분이 있으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본인의 비위 때문에 청와대의 의혹을 폭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태우 수사관의 변호인이던 석동현 변호사가 전날 사임하면서 이날 조사에는 새로 선임된 이동찬(38·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가 동행했다. 이 변호사는 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소속이다. 이날 보수 성향의 ‘엄마부대’ 회원들은 검찰청사 앞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진실은 거짓을 짓밟는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김태우 힘내라“라고 외쳤다. 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처된 김태우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때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해 청와대 상부에 보고했지만, 이에 따른 조치 없이 오히려 내가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직 총리 아들이나 은행장의 동향 등 민간인 사찰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특감반원 시절 직접 작성했다는 첩보보고 문서 목록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달 19일 김태우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다음날인 20일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태우 수사관 고발사건은 수원지검, 청와대 관계자들을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이 각각 수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클라라 결혼, S라인 몸매 뽐낸 웨딩화보 공개 ‘빛나는 1월의 신부’

    클라라 결혼, S라인 몸매 뽐낸 웨딩화보 공개 ‘빛나는 1월의 신부’

    클라라의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가 공개됐다. 3일 프리미엄 웨딩매거진 ‘투브라이드’(toBRIDE) 1월호는 이날 결혼 발표를 한 클라라의 웨딩화보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에서 클라라는 자신과 꾸준히 손발을 맞춰온 김미숙 명장의 드레스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한편, 클라라는 오는 6일 미국에서 1년간 교제한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만 참여한 비공개 형식으로 될 예정이며, 결혼 후에는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클라라의 화보 전문은 ‘투브라이드’ 1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투브라이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김태우 수사관 응원하는 ‘엄마부대’

    [서울포토] 김태우 수사관 응원하는 ‘엄마부대’

    3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김태우 수사관이 들어서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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