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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복합지구 수혜 기대, ‘어반로프트 올림픽파크’ 오픈 예정

    국제교류복합지구 수혜 기대, ‘어반로프트 올림픽파크’ 오픈 예정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SID)‘사업이 호재로 부상하며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부터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까지 199만㎡ 일원에 걸쳐 국제업무·문화스포츠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크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올림픽대로 지하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으로 나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연말 착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GTX A.B, 위례~신사경전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등이 이 복합환승센터를 경유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올 하반기 착공이 목표며, 건축 인허가 절차 중에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2일에 건축 허가 신청서 접수를 마쳤다.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 및 한강/탄천 주변 기반시설 정비사업은 지난해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 기본설계 단계에 있다. 현재 잠실운동장 일원은 스포츠·문화 복합단지로 개발이 계획돼 있다. 지난해 올림픽주경기장의 리모델링 관련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공모가 완료됐으며, 기본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개발사업들을 통해 잠실 일대가 활기를 띠면서 지역의 미래가치 역시 커질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국제 교류 복합지구의 수혜를 직접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부동산 상품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트리플 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어반로프트 올림픽공원’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지하 3층~지상 16층, 224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A Type(154실, 전용 18.36㎡) B Type(28실, 전용 20.36㎡), C Type(14실, 전용 29.88㎡), C-1 Type(28실, 전용 29.88㎡) 등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지난해 12월 지하철 9호선 연장선(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중 한성백제역이 새로 개통돼 지역적 이점이 더욱 확충됐다. 따라서 2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 그리고 새로 개통된 9호선 연장선 한성백제역까지 ‘트리플 역세권’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어반로프트 이상용 대표는 “이 오피스텔은 1인 주거시대에 부합한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됐으며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세 절감과 넓은 차량 전용 진출입로를 갖췄다“며 ”옥상 정원에서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도 조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아늑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반로프트 올림픽파크의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에서 운영 중이다. 분양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소절이면 충분했다, 7300명의 떼창 소환

    한 소절이면 충분했다, 7300명의 떼창 소환

    “메이비~” 한마디로 충분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마법에 빠진 관객들은 노엘 갤러거(52)의 ‘리브 포에버’ 선창에 홀린 듯 뜨거운 합창을 이어 갔고, 환상적인 경험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됐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기타리스트 출신 노엘 갤러거가 지난 19~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신이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8월에 이은 9개월 만의 내한공연이다. 이틀간 공연에 팬 7300여명이 열광했다. 공연 시작 3분 전 본 무대를 예고한 기타 사운드가 날카롭게 뻗어나오면서 동시에 공연장은 마법에 휩싸였다. 첫 곡 ‘포트 녹스’가 시작되자 일제히 환호가 쏟아졌다. 노엘 갤러거는 기타를 치면서 서정적이고도 강렬한 보컬을 펼쳐놓았다.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 그의 목소리와 음악에 흠뻑 취했다.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츠 어 뷰티풀 월드’, 한층 신나는 분위기의 ‘시 토트 미 하우 투 플라이’ 등 2017년 발매한 노엘 갤러거 솔로 프로젝트 앨범 ‘후 빌트 더 문?’ 수록곡이 공연 도입부를 장식했다. 한층 감성적인 오아시스 시절 노래들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토크 투나잇’, ‘리틀 바이 리틀’, ‘더 마스터플랜’, ‘돈트 룩 백 인 앵거’ 등 명곡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들이 ‘떼창’으로 한 곡을 온전히 부른 ‘리브 포에버’ 무대는 가수와 한국 팬들 사이 서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정의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클럽 맨체스터시티의 열혈팬인 노엘 갤러거는 내한공연에서도 ‘덕질’을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의 살아 있는 전설 뱅상 콤파니의 은퇴에 헌정한다며 전광판에 영상을 띄우고 ‘원더월’을 불렀다. 노엘 갤러거는 20일 공연에 앞서 했던 인터뷰에서 “한국은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라며 “오아시스가 전성기일 때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국에서 공연하지 않은 밴드에 한국에 꼭 가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인은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팬들을 치켜세웠다. 오아시스 멤버로 두 차례, 솔로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한국을 찾은 노엘 갤러거는 공연을 마치며 “시 유 넥스트 타임”이라는 인사로 다음을 기약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메이비~” 노엘 겔러거의 한 마디가 마법이 됐다

    “메이비~” 노엘 겔러거의 한 마디가 마법이 됐다

    “메이비~” 한마디로 충분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마법에 빠진 관객들은 노엘 갤러거(52)의 ‘리브 포에버’ 선창에 홀린 듯 뜨거운 합창을 이어 갔고, 환상적인 경험 속에서 모두 하나가 됐다.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기타리스트 출신 노엘 갤러거가 지난 19~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신이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즈’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8월에 이은 9개월 만의 내한공연이다. 이틀간 공연에 팬 7300여명이 열광했다. 공연 시작 3분 전 본 무대를 예고한 기타 사운드가 날카롭게 뻗어나오면서 동시에 공연장은 마법에 휩싸였다. 첫 곡 ‘포트 녹스’가 시작되자 일제히 환호가 쏟아졌다. 노엘 갤러거는 기타를 치면서 서정적이고도 강렬한 보컬을 펼쳐놓았다. 관객들은 무대를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 그의 목소리와 음악에 흠뻑 취했다.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츠 어 뷰티풀 월드’, 한층 신나는 분위기의 ‘시 토트 미 하우 투 플라이’ 등 2017년 발매한 노엘 갤러거 솔로 프로젝트 앨범 ‘후 빌트 더 문?’ 수록곡이 공연 도입부를 장식했다. 한층 감성적인 오아시스 시절 노래들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토크 투나잇’, ‘리틀 바이 리틀’, ‘더 마스터플랜’, ‘돈트 룩 백 인 앵거’ 등 명곡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관객들이 ‘떼창’으로 한 곡을 온전히 부른 ‘리브 포에버’ 무대는 가수와 한국 팬들 사이 서로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정의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클럽 맨체스터시티의 열혈팬인 노엘 갤러거는 내한공연에서도 ‘덕질’을 멈추지 않았다. 맨시티의 살아 있는 전설 뱅상 콤파니의 은퇴에 헌정한다며 전광판에 영상을 띄우고 ‘원더월’을 불렀다. 관객들 역시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따라부르며 호응했다. 노엘 갤러거는 20일 공연에 앞서 했던 인터뷰에서 “한국은 가장 공연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라며 “오아시스가 전성기일 때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국에서 공연하지 않은 밴드에 한국에 꼭 가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인은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팬들을 치켜세웠다. 오아시스 멤버로 두 차례, 솔로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한국을 찾은 노엘 갤러거는 공연을 마치며 “시 유 넥스트 타임”이라는 인사로 다음을 기약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자친구, 亞투어 포문… 허그허그 vs 세계평화 유닛 대결 눈길

    여자친구, 亞투어 포문… 허그허그 vs 세계평화 유닛 대결 눈길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여자친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번째 아시아 투어 ‘GFRIEND 2019 ASIA TOUR [GO GO GFRIEND!] in SEOUL’을 열었다.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이날 공연의 막을 올린 여자친구는 ‘LIFE IS A PARTY’, ‘Vacation’ 무대로 여름날 파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지난 1월 발표한 정규 2집의 수록곡 ‘GLOW(만화경)’과 ‘Truly Love’ 무대를 선보이고 ‘귀를 기울이면’, ‘바람 바람 바람’을 연달아 소화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밤과 별 등 시간대를 활용한 세트 변화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데뷔 전 그룹명 후보였던 ‘허그허그’와 ‘세계평화’로 유닛을 나누어 데뷔곡이 될 뻔한 노래들을 부르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예린, 은하, 엄지의 유닛 ‘허그허그’는 ‘부끄소년’을 열창했고 소원, 신비, 유주로 구성한 ‘세계평화’는 ‘치타보다 빠른 주말’을 불렀다. 각각 곡 제목처럼 치타 콘셉트의 강렬한 의상과 함께 유쾌한 노랫말을 찰떡처럼 소화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 유닛은 각각 상큼한 핑크색 드레스와 강렬한 치타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나와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시간을 달려서’ 발라드 버전, ‘해야’와 ‘밤’을 붙여서 편곡한 무대까지 아시아 투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다.한편 여자친구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7월 20일 싱가포르, 7월 27일 태국 방콕, 8월 3일 홍콩, 8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월 25일 필리핀 마닐라, 8월 31일 대만 타이베이, 11월 17일 일본 요코하마 등 9개 지역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송파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 개소…공공시설 친환경 먹거리 직접 제공

    서울 송파구가 지역 공공시설에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제공한다. 송파구는 20일 가락시장 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제3센터에 ‘송파구 친환경 도농상생 공공급식센터’를 문 연다고 19일 밝혔다. 공공급식센터는 산지 지자체와 직거래로 식재료를 구입한다. 서울시와 구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공공급식센터는 유통의 효율성을 위해 서울 동남권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 자리잡았다. 130.12㎡ 규모의 사무실과 209.58㎡ 규모의 저온창고를 갖췄다.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 관리와 위생·안정성 검사, 물류 배송, 먹거리 관련 교류 체험 등을 담당한다. 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우리농본부가 위탁 운영한다. 이용 가능 시설은 지역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430여곳이다. 해당 기관에서 공공급식센터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면 구매 비율에 따라 1식당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개소식에서 경북 안동시와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 지역이 쌀, 고추, 사과, 고등어 등 다양한 식재료를 직거래해 송파구는 양질의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받고, 안동시는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기존의 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가 건강한 식단 제공 및 교육을 담당하고 공공급식센터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해 양질의 공공급식을 위한 이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책과 패션의 만남

    책과 패션의 만남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서울 365 패션쇼’의 하나로 열린 남성복 디자이너 김서룡의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다양한 장소에서 패션쇼를 열어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1
  • 고령화의 그늘… ‘고령 우곡수박’ 쇠락의 길

    고령화의 그늘… ‘고령 우곡수박’ 쇠락의 길

    국내 최고의 명품 수박인 ‘우곡수박’ 농사가 고령화 등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우곡면에서 생산하는 우곡수박 재배면적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201㏊로 지난해 227㏊보다 11.5% 감소했다. 2015년과 2016년 419㏊, 443㏊에 비해서는 50% 이상 급감했다. 재배농가도 2000년대 초반 600농가가 넘었으나 올해는 300농가로 반 토막 났다. 농촌의 심각한 고령화 현상으로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는 수박재배 농가들이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기계화가 가능한 마늘·양파 재배로 잇따라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30여년째 수박농사를 짓는 김가현(69·우곡면 대곡1리)씨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1만 3000㎡에서 짓던 수박농사를 4000㎡로 줄였다”면서 “다른 수박 농가들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 때문에 우곡수박이 출하되기 시작하는 매년 5월이면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지만, 물량 부족으로 다 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의 수박 중간상인들이 앞다퉈 우곡수박 물량을 선점하는 바람에 택배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 이처럼 물량이 달리면서 7㎏짜리 개당 가격은 지난해보다 2000원 오른 2만 3000원 정도에 팔렸다. 낙동강 사질토에서 벌을 이용한 수정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우곡수박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로 이름나 있다. 육질이 아삭하며 당도(13도)와 영양가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정진상 고령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박농사는 내부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는 하우스에서 6개월 정도 고된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탓에 고령화된 수박 재배농가들이 속속 농사를 포기 또는 축소해 머지않아 명맥이 끓길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고령군은 지난해 인구 3만 296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9380명으로 28.5%를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치동 초교 학부모들 “우리 학교는 혁신학교 안돼”…강남 혁신학교 지정 갈등

    대치동 초교 학부모들 “우리 학교는 혁신학교 안돼”…강남 혁신학교 지정 갈등

    대치동 대곡초 학부모들, 혁신학교 지정 반대 시위강남 지역 혁신학교 지정 두고 학교vs학부모 갈등 이어질 듯서울교육청이 이달 말 혁신학교 공개모집을 앞두고 각 학교에서 혁신학교 신청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강남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혁신학교가 학생들의 학교 참여율을 높인다는 긍정적 평가와 학력을 떨어뜨린다는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지정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전날 학교의 혁신학교 전환 계획에 반대하며 교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당초 학교는 이날 학부모 연수와 함께 혁신학교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 시위로 무산됐다. 학부모들이 들고 나온 피켓에는 “학부모가 싫다는데 혁신학교 웬말이냐” “학부모 동의 없는 혁신학교 반대한다” 등이 적혀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설명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시위로 무산돼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학교 신청은 학교 교사와 학부모,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심의에서 안건이 통과돼야 할 수 있다. 대곡초는 7일 교원 53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92.4%가 찬성해 안건 상정 요건(찬성 과반 이상)은 갖췄다. 그러나 학교운영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혁신학교를 신청할 수 없다. 혁신학교는 각 학교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더 부여해 주고 체험이나 토론 중심의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다. 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입 준비에 불리하다는 인식이 많아 고등학교로 갈 수록 혁신학교 기피 현상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급·학생 수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40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강남구에 혁신초등학교는 7곳이 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혁신학교가 아직 없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고등학교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다”면서 “그러나 초등학교 때 부터 입시에 관심이 높은 강남의 경우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저항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개교한 송파구 해누리초·중도 혁신학교로 지정될 예정이었지만 예비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지정 여부를 내년에 결정하기로 미뤘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혁신학교 지정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7월 중 혁신학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치동 초교 학부모들 “우리 학교는 혁신학교 안돼”…강남 혁신학교 지정 갈등

    대치동 초교 학부모들 “우리 학교는 혁신학교 안돼”…강남 혁신학교 지정 갈등

    대치동 대곡초 학부모들, 혁신학교 지정 반대 시위강남 지역 혁신학교 지정 두고 학교vs학부모 갈등 이어질 듯 서울교육청이 이달 말 혁신학교 공개모집을 앞두고 각 학교에서 혁신학교 신청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강남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혁신학교가 학생들의 학교 참여율을 높인다는 긍정적 평가와 학력을 떨어뜨린다는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엇갈리는 가운데 지정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전날 학교의 혁신학교 전환 계획에 반대하며 교문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당초 학교는 이날 학부모 연수와 함께 혁신학교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 시위로 무산됐다. 학부모들이 들고 나온 피켓에는 “학부모가 싫다는데 혁신학교 웬말이냐” “학부모 동의 없는 혁신학교 반대한다” 등이 적혀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설명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시위로 무산돼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학교 신청은 학교 교사와 학부모,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심의에서 안건이 통과돼야 할 수 있다. 대곡초는 7일 교원 53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92.4%가 찬성해 안건 상정 요건(찬성 과반 이상)은 갖췄다. 그러나 학교운영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혁신학교를 신청할 수 없다. 혁신학교는 각 학교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더 부여해 주고 체험이나 토론 중심의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다. 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입 준비에 불리하다는 인식이 많아 고등학교로 갈 수록 혁신학교 기피 현상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급·학생 수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40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강남구에 혁신초등학교는 7곳이 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혁신학교가 아직 없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고등학교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다”면서 “그러나 초등학교 때 부터 입시에 관심이 높은 강남의 경우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저항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개교한 송파구 해누리초·중도 혁신학교로 지정될 예정이었지만 예비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지정 여부를 내년에 결정하기로 미뤘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혁신학교 지정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7월 중 혁신학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강남 주거벨트 선호도 뚜렷…하남 감일-위례-성남 관심

    강남 주거벨트 선호도 뚜렷…하남 감일-위례-성남 관심

    하남 감일과 위례, 성남으로 이어지는 강남 주거벨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남 감일지구와 위례신도시, 성남 구도심은 송파구와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이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이들 지역은 서울 못지 않게 좋은 입지 조건에 편의시설과 교통망을 갖춘 곳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수도권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하남과 위례에서 공급된 단지들이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위례포레자이’가 1순위 청약 접수에 총 6만3472명이 몰리며 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남 감일지구에서 공급한 ‘감일 에코앤e편한세상’ 역시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단지는 공공분양으로 공급돼 청약 자격 조건이 일반 단지에 비해 까다로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무주택 수요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 열기를 이어 받아 대림산업은 17일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의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서울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역세권 입지로 잠실까지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향후 위례신사선 연장 개발 사업까지 속도를 내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도보권 내 중·고등학교도 다수 분포돼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총 5320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특화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단지 전체 면적의 40%가 넘는 조경 면적에 다양한 식재와 풍부한 녹지 공간을 배치했으며, 성남시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도 적용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민간분양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되지만 브랜드 아파트의 우수한 품질은 그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매제한도 1년 6개월만 적용된다. 한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주택전시관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위치하며 총 5320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를 일반에 분양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송파서 느끼는 백제의 숨결

    서울 송파구에 백제 역사를 배우며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 들어섰다. 송파구는 지난 15일 풍납초등학교 인근에 연면적 659㎡, 지상 5층 규모의 주민편의시설 ‘도란도란 백제쉼터’가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풍납동 일대는 1997년 다량의 백제 유적이 나온 뒤 토성 복원·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같은 지역 특성을 살려 문화재와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목표로 백제를 주제로 한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란도란 백제쉼터 1층에는 상담실, 휴게실, 관리공간이, 2층에는 다양한 강좌나 교육 프로그램이 열릴 수 있는 100석 규모의 강당이 들어섰다. 3층은 역사전시공간과 청소년 공부방이 조성됐다. 특히 역사전시공간에는 백제 문화재 관련 전시물을 비롯해 풍납동 토성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시설(VR)을 설치했다. 4~5층에는 역사관광 해설, 전통차 제작, 바리스타 양성, 한글손글씨 교육 등 지역주민 일자리 지원을 위한 교육 공간 ‘송파참살이실습터’가 조성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최근 대법원에서 삼표산업의 풍납레미콘공장 이전 판결을 내고 서울시에서 이 지역을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풍납토성 복원 사업 등 지역 현안이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주민과 소통하며 풍납동의 발전을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브레이킹, 올림픽 효자종목 되게 최선”

    “브레이킹, 올림픽 효자종목 되게 최선”

    “진조크루(Jinjo Crew)는 한자 ‘오를 진’(進)과 ‘불사를 조’를 결합한 것으로 ‘불살라 오르다’란 뜻이다. 지난 20년간 브레이킹은 나를 성장시켰다. 또 성장 가능성을 부여하고 내 삶의 균형을 잡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청소년 시기 나에게 전부였고 앞으로도 모든 삶이 될 것이다.”(김헌준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부회장) 진조크루는 그랜드슬래머로 유명하다. 2012년 세계 5대 비보이 대회를 휩쓸어서다. 세계 처음이다. 동생 김헌우(32)씨를 포함해 15명이 활약하는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생긴 브레이크댄스를 현지에선 ‘브레이킹’이라고 부른다. 때마침 2024년 프랑스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게 확실해 스포츠로 여기는 추세다. 서울신문과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은 브레이킹 경기 진흥과 관련 사업, 올림픽 종목으로 활성화하는 데 공동 노력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21일 업무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16일 경기 부천시 상동 스튜디오에서 퍼포먼스를 연습 중인 김헌준(34·진조크루 대표) 연맹 부회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브레이킹에 입문한 계기는. “15세이던 1999년 친구를 따라 시작했다. 브레이킹을 소재로 한 ‘힙합’이라는 만화책이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브레이킹 학원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힙합’은 내게 교과서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달라진다. 국내외 배틀에서 모두 93회 우승했다. 내년까지 100번 우승하는 게 목표다. 2012년 유케이 비보이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가 근래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계 5대 메이저 중 마지막 대회여서 그렇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비상하게 됐다.” -연맹 결성엔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 3월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김만수(55) 전 부천시장이 회장에 취임했다. 프랑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비보이 댄스’와 ‘비걸 댄스’를 총칭하는 ‘브레이킹’을 추천한 바 있다. 정식종목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어 물밑에서 한국은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연맹은 파리올림픽뿐 아니라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중심 역할을 하겠다.” -브레이킹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이젠 스포츠 종목이지만, 누군가에겐 취미생활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 너무 어렵거나 특수한 장르라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문화로 생각하면 좋겠다. 후배들이든 어르신이든 어려운 춤, 특수한 춤,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춤, 직업화하기 힘든 춤이라고 여기지 말자. 자기 일을 하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 시간 내서 취미로 할 수 있다. 전문학원도 많이 생겨 브레이킹 참맛을 느끼는 데 좋다고 본다.” -50대 이상에게도 가능한가. “깜짝 놀랄 텐데 미국에서는 50세를 넘어서도 많이 배운다. 전문선수로 데뷔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건장하고 대부분 여유 있는 층에서 많이 찾는다. -더 이룰 꿈이 있다면. “비보이라는 춤이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효자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 올림픽 종목으로 대중 인식에서 성장하는 상상을 하니 설렌다. 이제 우리 역사가 될 것이고 세계 역사의 중심에 존재할 것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브레이킹’종목 파리올림픽서 금메달 효자종목 되게 최선”

    ‘브레이킹’종목 파리올림픽서 금메달 효자종목 되게 최선”

    진조크루는 2012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세계 5대 비보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해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보이팀이다. 2001년 팀을 결성해 국내외를 무대로 수많은 활동과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다. 브레이크 댄스는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생긴 춤으로, 종주국 미국에서는 ‘브레이킹’이라 부른다. 마침 브레이킹이 2024년 프랑스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이 확실시돼 앞으로 춤에서 스포츠로 인정받는다. 본지와 사단법인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은 브레이킹 경기의 진흥과 관련 사업, 올림픽종목으로 활성화하는 데 공동 노력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21일 상호 업무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신문은 부천 상동 스튜디오에서 퍼포먼스를 연습 중인 김헌준 연맹부회장이자 진조크루대표를 만나봤다. 일문일답. -나에게 브레이킹이란. 1985년 8월 21일생이다. 진조 크루(Jinjo Crew)는 오를 진, 불사를 조의 한자어로 ‘불살라 오르다’란 의미다. 지난 20년간 브레이킹은 나를 성장시키며 나의 인생철학을 관철시켜 줬다. 또 성장 가능성을 부여해주고 내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청소년시기 나에게 전부였고 앞으로도 나의 모든 삶이 될 것이다. -브레이킹에 입문한 계기는. 1999년 15살 때 친한 친구를 따라서 시작했다. 때마침 브레이킹을 소재로 한 ‘힙합’이라는 만화책이 그 시절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브레이킹이 있는 댄스학원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힙합’은 내게 교과서가 됐다.-세계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매번 이 질문을 받을 때면 가장 기억에 나는 대회가 달라진다. 국내외 배틀에서 총 93회 우승했다. 내년까지는 100번 우승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세계 5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2012년 유케이 비보이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가 근래 들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계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마지막 대회이다 보니까 그렇다. 이 대회를 우승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상하는 계기가 됐다. 세계최초 비보이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비보이로서 우리 팀에 날개를 달아준 타이틀이다. -최근 대한브레이킹연맹이 결성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 3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사단법인 ‘대한브레이킹경기연맹’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김만수 전 부천시장이 회장에, 제가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프랑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24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비보이 댄스’와 ‘비걸 댄스’를 총칭하는 ‘브레이킹’을 추천한 바 있다. 정식종목 확정을 눈 앞에 두고 있어 그동안 물밑에서 한국은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연맹은 파리 올림픽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중심역할을 하겠다. -브레이킹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브레이킹은 이젠 스포츠종목이지만, 누군가에겐 취미생활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 너무 어렵거나 특수한 장르라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문화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후배들이든 나이가 드신 분들이든 어려운 춤, 특수한 춤, 부상당할 수 있는 춤, 직업화하기 힘든 춤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러면 이 춤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자기일을 하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 시간 내서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춤이다. 요즘은 비보이전문학원도 많이 생겨 브레이킹 참맛을 느끼는 데 좋다고 본다. -50대 이상에게도 이 춤이 가능하나. 깜짝놀랄 텐데 미국에서는 나이가 50세가 넘은 사람들이 취미로 많이 배우고 있다. 전문선수로 데뷔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몸이 건장하고 대부분 여유있는 층에서 많이 찾는다. -세계대회 주요 수상경력을 말해달라. 주요 세계메이저대회 우승경력으로는 2018 프랑스 Battle of the year CREW 월드파이널 우승을 비롯해 2016·2017·2018 Break The Floor 3년 연속 우승, 2018 일본 SUPER BREAK Crew Battle 우승, 2017 미국 Silverback Event 3on3 Battle Final 우승, 2012 영국 UK B-BOY CHAMPIONSHIP WORLD FINAL 우승 등을 내세우고 싶다. -앞으로 꿈이 있다면. 내가 추는 비보이라는 춤이 ‘브레이킹’이라는 스포츠종목으로 인정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브레이킹 종목이 한국의 메달 효자종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대중들 인식에서 성장해 나가는 상상을 하니 너무 설렌다. 이제 우리 진조크루는 역사가 될 것이고 세계역사의 중심에 존재할 것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 유명 ‘냉면 맛집’들, 여름 앞두고 잇따라 1000원씩 인상

    서울 유명 ‘냉면 맛집’들, 여름 앞두고 잇따라 1000원씩 인상

    서울의 유명한 ‘냉면 맛집’들이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냉면과 비빔냉면 등 인기 메뉴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A 식당은 최근 대표 메뉴인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을 각각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지난 2011년 초 이 식당의 냉면 가격이 1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약 8년 만에 40%가 오른 셈이다. 서울 대치동과 미국 워싱턴DC에도 분점을 낸 이 식당은 주로 냉면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가격을 인상해왔다. 또 다른 ‘냉면 성지’로 알려진 을지로의 B 식당도 최근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을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렸다. 또 다른 냉면 맛집인 송파구 방이동의 C 식당은 이보다 앞서 평양냉면 가격은 1만 3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인상했다. 메일 100%를 사용한다는 이 식당의 순면 가격은 평양냉면보다 더 비싼 1만 7000원이다. 이 식당은 방이동 본점 외에도 서울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등 여러 곳에 분점이 있다. 서울 마포구에 본점이 있고, 강남구와 경기 일산에도 분점이 있는 냉면 전문점 D 식당 역시 얼마 전 주요 냉면 가격을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인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성주 “국민연금, 재테크 악용 못 하게 추후 납부제도 개선”

    김성주 “국민연금, 재테크 악용 못 하게 추후 납부제도 개선”

    보험료 안 내다 수급 연령에 임박해 내면 연금 가입기간 늘어나 그만큼 더 받게 돼 보험 원리 안 맞고 연금재원 안정성 해쳐 연금보험료 성실 납부자와 형평성도 문제 추납제도 연구 완료… 정부와 협의해 추진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4일 국민연금 추후 납부 기간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일부 부유층의 노후 재테크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는 ‘추후 납부’(추납)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추납 제도와 관련한 연구를 완료했으며,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정부와 협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추납 제도는 국민연금에 가입했으나 실직과 사업 중단 등으로 소득이 끊겨 그간 내지 못한 보험료를 나중에 낼 수 있게 한 제도다. 보험료를 추납하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늘어나 그만큼 노후에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연금 사각지대 해소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한편으론 연금 재원의 안정성을 해치고 이를 노후 돈벌이로 악용하는 사람들과 성실하게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온 가입자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실제로 2017년 추후납부 내역을 보면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 소위 부유층 거주지역의 신청 비율이 높았고, 10명 중 5명이 60대 신청자였다. 김 이사장은 “추납 기간을 너무 많이 풀어놓다 보니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목돈을 한 번에 밀어 넣고 연금을 수급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은 국민이 꼬박꼬박 낸 보험료를 불려 지급하는 것인데,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막판에 (수급 연령에) 임박해서 내는 것은 보험의 원리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 청년복지공약인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사업’도 이런 추납 제도를 활용한 제도다. 경기도가 도내 만 18세 청년에게 첫 보험료를 지원해 가입 기간을 늘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연금을 받게 한다는 것인데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 재원 안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독일은 연금을 수급하는 데 부족한 기한만 추후 납부 범위로 인정한다. 가령 연금 수급연령인 60세가 됐는데, 보험료 납입 기간이 딱 2년 모자라 수급권 획득 기간인 10년을 채우지 못했다면 부족한 기한만을 추후 납부 범위로 인정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금보험료를 최초 납부한 날 이후 소득이 없거나 경력이 단절돼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 전체에 대해 추후 납부를 허용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송파, 만 60세 이상 주민 대상 무료 치매검진

    서울 송파구는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보건소에서 치매선별용 간이 정신상태검사를 통해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기능, 이해판단력 등을 점검한다. 치매환자 진단 땐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협약병원인 중앙보훈병원과 가락동 서울병원으로 연계돼 자기공명 영상촬영기기(MRI) 검사, 혈액검사 등 원인확진 심층 검사를 실시한다. 또 소득에 따라 기저귀, 물티슈 등 필요 물품과 원인확진 검사비, 치료비, 약제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지기능이 정상 또는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정기관리대상자로 분류돼 매년 검진 안내를 받는다. 치매안심센터의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치매 예방활동에도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주민센터와 연계해 참여율을 높인다. 이달 마천1·2동, 거여1·2동, 삼전동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27개 동 전체를 찾아간다. 구는 올해 초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치매전단팀을 꾸리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노인 8995명이 조기검진에 참여, 4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아 구 치매쉼터 프로그램으로 등록·관리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체험하는 청소년들

    [포토]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체험하는 청소년들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9회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에서 청소년들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2019.5.11 연합뉴스
  • [서울포토] ‘질문에 부릅뜬 눈’ 김학의, 검찰 출석

    [서울포토] ‘질문에 부릅뜬 눈’ 김학의, 검찰 출석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오마이걸, 첫 정규앨범 발매… “성숙해진 소녀의 새로운 시작 기대해달라”

    오마이걸, 첫 정규앨범 발매… “성숙해진 소녀의 새로운 시작 기대해달라”

    “저희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가고 싶어요.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남는 그룹이 되고 싶고요. 음악으로 힘을 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효정) 7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처음 만난 사랑을 뜻하는 ‘다섯 번째 계절’과 함께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피프스 시즌’(The Fifth Season)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새 앨범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4년 만에 처음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미미는 “다양한 콘셉트를 담을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이번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비니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앨범”이라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은 소녀들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이 오는 것에 비유한 노래로 서정적인 가사와 멤버들의 애절한 보컬이 어우러졌다. 순수한 느낌의 발레복을 입고 찍은 재킷 사진과 아른아른한 춤선을 살린 안무 등에서 한층 성숙해진 오마이걸을 엿볼 수 있다. 유아는 “이번 안무는 여성스러운 라인이 많이 돋보이게 춤을 준비했다”며 “어떻게 하면 길고 예쁜 춤선이 보일까 거울을 보면서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첫 정규앨범인 만큼 그간의 오마이걸 음악을 종합하는 느낌의 곡부터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10개 트랙을 꽉 채웠다. 승희는 앨범 수록곡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오마이걸이 불렀을 때 오마이걸이 떠오르는, 어울리는 곡이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효정은 “지금껏 하지 않았던 콘셉트에도 많이 도전했다. 새로운 곡을 녹음하면서 앞으로 시도할 수 있는 음악적인 폭이 넓어진 앨범이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추천하는 곡이 모두 달랐다. 미미는 “가사가 미스터리하고 중간중간 포인트가 많아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며 ‘크라임 신’(Crime Scene)을 추천했다. 지호는 유닛곡인 ‘유성’을 꼽으며 “미미, 효정, 승희 세 명이 불렀는데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꼭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유아는 “오마이걸이 보여드리지 않았던 강렬하고 쿨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체크메이트’(Checkmate)를 추천했다. 해외투어, 일본 팬미팅, 멤버별 개인 활동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다 8개월 만에 돌아온 오마이걸은 “이번 봄은 오마이걸 덕분에 뜨거울 것”이라며 활발한 활동 의지를 밝혔다. 효정은 “해외투어도 했고 정규앨범도 나와서 저희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고 행복을 느껴고 있다”고 말했다. 비니는 “이번 앨범은 많이 깊어지고 성숙해진 소녀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하면서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과 수록곡 ‘소나기’ 무대를 최초 공개한 오마이걸은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갭투자’ 줄었다지만… 성동·송파·용산은 여전히 60% 넘어

    ‘갭투자’ 줄었다지만… 성동·송파·용산은 여전히 60% 넘어

    개발 호재 지역은 9·13 대책 전으로 회귀 마포·강남도 절반 이상… “추가 관리 필요”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줄었지만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여전히 갭투자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성동·송파·용산구에서 이뤄진 주택매매 10건 중 6건이 갭투자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8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9·13 대책 전후 보증금 승계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월 서울의 주택매매 1만 1839건 중 38.6%인 4574건이 갭투자로 추정된다. 서울 전역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집을 살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 ‘보증금을 승계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항목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로 볼 수 있다. 9·13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7월부터 9월 13일까지 이 비율이 56.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송파구와 각종 개발 호재 등으로 집값이 뛴 마포·용산·성동구 등에서는 여전히 갭투자 비율이 높았다. 용산구(61.7%)와 송파구(61.1%), 성동구(61.0%) 등에서는 올해 갭투자 비율이 60%를 넘었고, 마포구(53.5%)와 강남구(50.4%)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더욱이 성동구와 송파구는 지난달 갭투자 비율이 각각 81.2%, 69.0%까지 치솟았다. 다만 강남·송파구와 함께 ‘강남3구’로 분류되는 서초구의 경우 올해 갭투자 비율이 2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은평구(30.8%)와 중랑구(34.9%), 강북구(38.1%) 등도 서울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국토부는 지난달 ‘2019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이례적으로 9·13 대책 전후의 서울 갭투자 비율 현황을 공개하며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전날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하며 “일관된 시장 안정 정책으로 갭투자 비율이 감소하는 등 투기 수요의 주택시장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 비율이 9·13 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어 갭투자로 사들인 주택의 전셋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여력이 없으면 애꿎은 세입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박 의원은 “공급 확대와 투기 차단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조정기가 지나면 좀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다주택자의 갭투자 등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하면서 선의의 실수요자를 확실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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