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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아빠 되는데… 투신자 수색 후 돌아오지 못했다

    곧 아빠 되는데… 투신자 수색 후 돌아오지 못했다

    유 경위 부인 임신 중… 안타까움 더해서울 한강경찰대 소속 유재국(39) 경위가 지난 15일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다가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이튿날인 16일 그의 빈소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2분쯤 서울 가양대교 북단에서 수색 작업에 투입된 한강경찰대 유 경위가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유 경위는 전날 가양대교에 차를 버리고 한강으로 뛰어내린 남성을 찾는 수색 작업에 한창이었다.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됐지만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유 경위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소방당국은 이상을 감지하고 구조에 나섰다.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여 있던 유 경위는 119 수난구조대에 의해 30여분 뒤인 2시 47분 구조됐다. 다행히 완전한 심정지가 오지 않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6시 47분쯤 끝내 사망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 경위가 구조됐을 당시 미약하게나마 숨이 남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살리지는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된 유 경위의 빈소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특히 유 경위의 부인이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은 더 컸다. 유 경위와 함께 근무했다는 한 경찰관은 “유 경위는 책임감이 강하고 일 처리가 꼼꼼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다”며 고개를 떨궜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갑룡 경찰청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민 청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경위 특진 임명장과 공로장 등을 수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초역세권 상업시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초역세권 상업시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

    유동인구를 고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이 공급에 나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쌍용건설은 송파구 잠실동에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을 분양한다. 지하 4층 ~ 16층 규모로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74실 규모로 공급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초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업시설 투자에서 풍부한 배후수요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초역세권 입지는 역을 오가는 유동인구는 물론 고정적인 역 이용객이 있기 때문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인근지역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의 방문객들도 석촌호수길을 통하면 잠실새내 상권까지 쉽게 흡수될 수 있다. 또한 역 인근에 별다른 상업시설이 존재하지 않는 종합운동장역 유동인구도 하루 2만 8천명 수준으로 잠실새내역 상권의 배후수요에 포함된다. 더욱이 종합운동장에서 야구 경기가 있는 3월부터 10월까지는 더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되며 새벽까지 인파로 북적인다. 여기에 홍대입구역이나 강남역 상권은 가지지 못한 약 1만 5천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되는 수요 또한 다른 지역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 청년창업 지원 성과발표회 개최

    서울 송파구가 지난 한해 동안 청년창업가들을 발굴·지원한 결실을 나눴다. 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 청년 기업 5곳에 최대 1000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지난 12일 오후 구청에서 ‘2019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미국, 칠레 등 3개국에 수출을 시작한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라드류비츠 인터내셔널’을 비롯한 4개 업체가 참석해 사업 성과 및 일자리 창출 현황을 발표했다. 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는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문화예술, 친환경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의 예비 창업자 또는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송파구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해 7월에 모두 46개 기업의 신청서를 접수해 이 중 4곳을 선정, 각각 1000만~1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참가 업체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들이 짧은 사업 기간과 한정된 예산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 자랑스럽다”면서 “올해도 성장 가능한 청년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외 트로피홈 열풍,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이어간다

    해외 트로피홈 열풍,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이어간다

    미국에서는 상위 1~2% 내에 드는 최고급 주택 혹은 부동산을 일컬어 트로피 홈(Trophy home) 또는 트로피 프라퍼티(Trophy property)라 한다. 장엄한 전망, 뛰어난 조경, 최고급 인테리어와 편의 시설을 갖춘 이들 집의 가격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워싱턴 주에 있는 메디나는 작은 마을이지만,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 등 세계 최고의 부호들이 모여 산다. ‘제너두 2.0’라 불리는 빌 게이츠의 저택의 가격은 무려 1억 2700만달러(한화 약 1478억원)에 달한다. 내부에는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룸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 돔형 지붕이 있는 도서관, 24개의 화장실 등을 갖췄고, 야외에는 보트 선착장, 야외 수영장, 양어장 등이 있다. 트로피 홈의 열풍은 비단 해외의 사례만은 아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하이엔드 주거용 오피스텔인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올해 최고 매매가가 무려 220억원에 달하며 국내 최고가를 찍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84억,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은 65억에 거래됐다. 최근 동아시아에서 새롭게 비치 주거벨트로 떠오르는 부산 해운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약 38억원에 매매되며 4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부산의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엘시티 등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는 이미 아시아 최고 수준의 비치 주거 벨트로 유명하다. 더욱이 해운대의 워터 프론트는 동아시아 최고의 비치 트로피 홈타운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최고급 레지던스인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새롭게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해운대 비치벨트의 정중앙에 입지한 우동에 위치하며 최상급 서비스와 인피니티 풀과 같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트로피 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집을 자신의 위치를 나타내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상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의 만족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상패라는 뜻처럼 트로피를 하나씩 모으는 개념과 비슷하다. 단지 투자 가치나 삶의 질뿐 아니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트로피 홈의 가치는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탁구 갈등 사태 ‘화해’로 매듭...전지희 ‘견책’

    여자탁구 갈등 사태 ‘화해’로 매듭...전지희 ‘견책’

    유남규 전 대표팀 감독, 전지희 사과로 오해 풀어대표팀 훈련 방식 등으로 갈등 과정에서 녹취 논란대한탁구협회, 유사 사례 재발시 엄중 조치하기로여자탁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유남규 전 대표팀 감독 사이에 불거진 갈등 사태가 화해로 일단락됐다.대한탁구협회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 원회(위원장 이장호 변호사)를 열고 이번 갈등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전지희에게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견책’을 주기로 결정했다. 또 유사 사례가 재발하면 엄중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탁구협회는 이날 전지희와 유 전 감독을 불러 소명을 들었다. 전지희가 전날 유 전 감독을 찾아가 사과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전지희는 이날 공정위에 나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나쁜 의도는 없었더라도 지시 내용을 녹음한 건 잘못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감독도 “전지희 선수와 오해를 풀었고, 선수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태는 전지희와 유 전 감독 사이의 ‘녹취 공방’에서 비롯됐다. 전지희가 지난해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유 전 감독의 지시 내용을 허락 없이 녹음해 탁구협회 임원진에 제출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지희는 대표팀 훈련 방법 등을 놓고 유 전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감독이 지난해 12월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전지희는 이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지난달 포르투갈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내홍에 휩싸였던 한국 여자탁구는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거친 끝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5호선 거여역 초역세권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조합원 모집

    5호선 거여역 초역세권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조합원 모집

    지하철 5호선 거여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한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가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조합원들이 모여 사업주체가 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다.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불필요한 중간 지출을 없애 가격적인 진입 문턱이 낮아 비슷한 조건의 일반분양아파트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평당 1700만 원대로 59㎡ 기준 4억 원대에 형성돼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주목을 받고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 지어지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토지 매수 현황이 높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사업 추진이 빠른 편이다. 재개발 아파트 평균 사업 진행 기간이 8~10년이라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입주하기까지 4~5년이 일반적이다. 최근 청약 자격 당첨 조건은 강화된 반면 조합원은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주민등록상 만 20세 이상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1채 보유하고 있거나 무주택인 자 ▲조합설립인가 전 세대주인 자 ▲주민등록상 6개월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한 자 등만 갖추면 된다.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는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설계된다. 45㎡, 59㎡, 84㎡ 총 393세대가 입주하며, 특화설계 및 4Bay 남향배치, 동 간 넓은 거리, 고급스러운 마감 등 아늑한 명품 공간을 연출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입주자의 생활을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더불어 단지 100m 이내 거리에 영풍 초등학교가 있으며 보인중고등학교, 오중중학교, 송파중학교, 오금 고등학교, 문정고등학교 등 명문학군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천마산 근린공원, 남한산성, 거여공원, 올림픽 공원 등도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주변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이안 송파 이스트플러스 홍보관은 석촌호수 옆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고물 없이 안전한 송파 거리

    서울 송파구가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간판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한 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송파구는 광고물 종합 정비계획 수립과 추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365일 불법 광고물 단속 전담반’을 운영해 평일과 주말,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점검한다. 필요에 따라 과태료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도 이뤄진다. 특히 가락본동, 방이동, 잠실본동 일대의 맛집 골목 등 해가 진 이후에 활성화되는 상업지구의 경우에는 대형 풍선간판과 지나치게 밝은 전광판, 선정성 유해 명함을 민관 합동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사전 신청으로 정해진 장소에만 광고물을 내걸 수 있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도 기존 25곳에서 올해 4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주민들이 불법 광고물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수거 보상제도 시행한다. 60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오금동 자재창고로 가져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벽보는 하나당 3만원(월 12만원 한도), 현수막은 장당 최대 2000원(월 300만원 한도)을 보상한다. 이 밖에도 허가·신고되지 않은 불법 간판이나 낙하 위험이 큰 간판을 대상으로 소유자의 자진 정비와 철거를 독려하는 ‘1업소 1간판 달기’ 캠페인을 펼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송파 임대주택 부당 감면 전수조사 실시

    서울 송파구가 오는 4월까지 임대주택용 부동산에 대한 감면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주택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전국에 임대 목적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이 2가구 이상이어야 한다. 또 임대 부동산의 전용면적이나 장기·단기 등 임대 유형에 따라 재산세 감면율이 달라진다. 통상 전용면적이 클수록, 임대 기간이 짧을수록 감면율이 낮아진다. 이를 악용해 구청에 전용면적이나 임대 유형을 허위로 신고, 부당 감면을 받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전수조사를 하게 됐다. 조사인원 23명이 투입돼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한 임대사업자 등록시스템 ‘렌트홈’에 기재된 임대사업자의 관련 정보를 구의 과세 대장과 비교하는 등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2인 1조로 현장 조사를 한다. 부당 감면 사례가 적발되면 임대사업자에게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감면받은 지방세를 추징할 계획이다. 지난달 현재 송파구에서 주택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1명 늘어난 8997명, 임대주택은 같은 기간 9029호 늘어난 5만 4897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출규제 효과… 송파 헬리오시티 보류지 매각 유찰

    대출규제 효과… 송파 헬리오시티 보류지 매각 유찰

    서울 송파구의 대단지 아파트 ‘헬리오시티’의 보류지 잔여분 매각이 처음으로 유찰됐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금지한 12·16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의 지분 누락, 분양 착오, 소송 등에 대비하고자 일반분양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9일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이 지난 7일까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 아파트 두 가구와 상가 4호의 보류지 잔여분에 아무도 입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은 전용면적 84.97㎡ 84L형이 17억 5000만원, 전용면적 84.98㎡ 84A형이 17억 3500만원이었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9월 말 낙찰된 보류지 다섯 가구 가운데 낙찰자가 계약하지 않아 재매각이 공고된 두 가구다. 가격은 4개월 사이 1500만원 올랐다. 앞서 조합이 지난해 7월과 9월 보류지 다섯 가구를 각각 일괄·개별 매각에 나섰을 땐 모두 낙찰됐었다. 일괄 매각 최저 입찰 금액 합계는 총 77억 400만원이었으나 낙찰가는 1억 200만원 높은 78억 600만원을 기록했다. 개별 매각 때에도 최저 입찰가가 일괄 매각 때보다 1억~2억원 높았지만 다섯 가구 모두 낙찰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처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보류지는 입찰하는 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다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되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 이후에는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환자가 이 단지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전해진 것도 보류지 유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송파, 동절기 수질관리 특별대책 추진

    서울 송파구는 수질오염사고에 취약한 동절기·해빙기를 맞아 수질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동절기·해빙기(1~4월)는 하천 유지수량이 적어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만으로도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 다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오는 4월까지 수질오염 예방·감시·대응체계를 운영한다. 또 수질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달 23일 구청 환경과에 수질오염사고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성내천, 감이천, 장치천, 탄천 등 지역의 4개 하천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하천 주변 작업장 및 대형공사장의 폐수 유출 점검, 물고기 폐사 등을 상시 점검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2만원 횡령 들킬까봐 업주 살해한 고시원 총무 중형 확정

    원심 “피해자 고통 극심…유족 용서도 못 받아”고시원비를 횡령한 사실을 들킬까봐 업주를 살해한 고시원 총무에게 징역 2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 부천시의 한 고시원에서 총무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월 고시원 주방에서 일하고 있던 업주 B(당시 61세)씨를 미리 준비해 둔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개인 계좌로 한 고시원 입주 예정자로부터 고시원 요금 22만원을 송금받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는데, 이러한 횡령이 들킬까봐 두려워하다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뒤 약 20만원의 현금이 든 B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가 당일 부천의 한 여관에서 붙잡혔다. A씨는 2018년 서울 송파구에 있는 다른 고시원에서 일하면서 총 13차례에 걸쳐 입실료 33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부터 범행 사실은 모두 인정했으나 “환청이 들려 범행을 했다”면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9명 전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 역시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거나 미약한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면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심 역시 “A씨가 서울과 부천의 병원에서 알코올 의존증과 혼합형 불안장애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만으로는 심신미약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당시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 고통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정신적 충격과 공포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1심의 양형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대법원 역시 이 같은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A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9번환자 분당 회사서 이틀 근무…같은 건물 학원은 휴원

    19번환자 분당 회사서 이틀 근무…같은 건물 학원은 휴원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분당구 수내동 직장 등 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강화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 주재의 긴급 브리핑을 열어 해당 확진자의 지역 동선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책을 내놨다. 직장동료인 17번 환자(37·남)와 싱가포르를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19번(36·남) 환자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인천 송도 수도권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7일 기준 54명이다. 7일 시에 따르면 19번 환자는 지난 1월 30일 종일 집에 머물렀다. 이튿날인 31일에는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이후 자가용을 이용해 낮 12시쯤 분당구 소재 부모님 집을 방문했다. 이후 자차를 이용해 오후 1시쯤 회사에 복귀했다. 2월1일 오후 4시에는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쇼핑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했으며, 부모님 차량을 이용해 오후 7시30분쯤 송파구 소재 음식점 원가네칼국수를 방문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3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분당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가, 도보로 분당구 수내동 소재 음식점 통영별미를 방문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회사에 복귀했고,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귀국 후 1월 31일, 2월 3일 회사에 출근했다. 두 차례 출근 때 점심시간에 인근 부모님 집, 회사 인근 식당을 들렀다. 출퇴근 땐 자가용을 이용해 외부 접촉은 없었다. 19번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지난 5일 서울의료원에 격리된 상태다. 19번 확진자의 부모님은 같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감염증 차단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10개 반 30명의 보건소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확진자 회사 주변에 있는 수내역사, 음식점, 학원 밀집 지역, 어린이집, 전통시장 등을 집중 방역했다. 7일까지 사흘간 5차례 방역이 이뤄졌다. 방역은 점차 성남 전체로 확대된다. 확진자 재직 회사와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은 7일~9일 휴원이 결정됐다. 주변에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개학 연기 또는 휴원을 교육청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로 불안해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 해 비상사태 수습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9번 환자, 강남 내 빵집-치킨집-호텔 다녀가

    19번 환자, 강남 내 빵집-치킨집-호텔 다녀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국내 19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격리되기 전까지 쇼핑몰, 호텔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번 환자(36·남)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이동 경로를 7일 밝혔다. 19번 환자는 지난달 18∼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신종코로나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54명이다. 다음은 방역당국이 확인한 19번 환자의 확진 전 이동 경로. 1월 30일 종일 집에 머무름. 1월 31일 자차 이용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회사 출근, 자차 이용해 낮 12시쯤 분당구 소재 부모님 댁 방문, 자차 이용해 오후 1시쯤 회사 복귀, 자차 이용해 오후 7시쯤 서울시 송파구 소재 빵집(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 방문, 오후 7시 15분쯤 서울시 송파구 소재 음식점(교촌치킨 가락2호점) 방문, 오후 10시쯤 자택 귀가. 2월 1일 도보로 오전 9시 40분쯤 서울시 송파구 소재 빵집(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 방문, 자차 이용해 낮 12시쯤 가족 모임 위해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호텔 (르메르디앙서울) 방문, 오후 3시쯤 자택 귀가, 오후 4시쯤 부모님 차량 이용해 쇼핑몰(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방문, 부모님 차량 이용해 오후 7시 30분쯤 서울시 송파구 소재 음식점(원가네칼국수) 방문 후 자택 귀가. 2월 2일 종일 집에 머무름. 2월 3일 자차 이용해 분당구 소재 회사 출근, 도보 이용해 분당구 소재 음식점(통영별미)방문, 점심식사 후 회사 복귀, 자차 이용해 자택 복귀. 2월 4일 종일 집에 머무름. 2월 5일 자택 격리 중 확진 판정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올해도 송파 솔이텃밭에서 추억 쑥쑥 키워요

    올해도 송파 솔이텃밭에서 추억 쑥쑥 키워요

    서울 송파구가 올해 주말농장 ‘솔이텃밭’(사진)을 경작할 주민을 모집한다.송파구는 오는 21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방이동에 위치한 솔이텃밭 경작 주민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텃밭 330구획을 분양하고, 친환경 퇴비 연 2회 제공, 농기구 대여, 급수시설과 쉼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친환경 경작법 등을 알려주는 초보도시농부 교육도 실시한다. 1구획(9㎡)당 연간 임차료는 7만원이다. 다음달 28일 개장해 12월에 가을 작물을 수확할 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오는 24일 전산 추첨으로 경작지를 분양하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초대형 단지 첫 확진자… ‘19번’ 거주 송파 헬리오시티 발칵

    강남 초대형 단지 첫 확진자… ‘19번’ 거주 송파 헬리오시티 발칵

    9510가구 단지… 인근 초등학교 10곳 휴교 구체적 이동 경로 확인 안 돼 불안감 커져 주민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도 겁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환자가 서울 송파구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거주자로 6일 확인되면서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 3구 첫 확진자인 이 환자는 함께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었으며 5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19번 환자가 관내 대규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단 단지 방역을 마쳤고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추가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헬리오시티는 9510가구가 사는 대규모 단지인 데다가 인근에 롯데타워 면세점, 롯데잠실, 롯데어드벤처 등 중국인 밀집시설도 운집해 있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가락, 가원, 거여, 거원, 남천, 마천, 석촌, 중대, 영풍, 해누리 등 10개 초등학교가 7일까지 휴교를 결정했다. 오전 급하게 결정된 휴교 사실을 몰랐던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했다가 뒤늦게 하교 조치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인근 학원들도 속속 휴원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 환자의 다른 구체적인 동선은 알려지지 않아 아이 키우는 젊은 부부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확진환자 부인이 A쇼핑몰에서 일한다”, “확진환자 동선은 주로 잠실 지역이다” 등 송파구 지역 학부모 등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인되지 않은 확진환자 이동 경로가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 윤모씨는 “그동안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도 겁난다”면서 “당분간 아예 나가지 말아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3명 추가돼 국내 확진환자는 23명이 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시의 확진환자는 두 자릿수인 10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확진환자는 지난달 23일 처음 발생했으며 강서구, 중랑구, 종로구, 마포구, 성북구, 송파구, 서대문구 등에서 발견됐다. 이날 현재 각 자치구에서 의심 신고로 검사 중인 사람은 28명, 감시 중인 사람은 153명이다. 누적 자가격리자는 524명 중 371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153명은 감시 중이다. 관계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에 대한 소재 파악은 완료했으며, 이 중 발열 등 증상이 있은 외국인은 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23번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57)은 서울시의 우한 입국 외국인 추적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9번 확진자 송도 들러 9개교 휴업…세종시 일가족 4명과 점심

    19번 확진자 송도 들러 9개교 휴업…세종시 일가족 4명과 점심

    인천 학교 휴업 명령 처음…학원도 무기한 연기현대아웃렛 송도점 지난 1일 오후 방문확진자와 점심 먹은 세종 일가족도 검사 중부부는 마른 기침, 발열은 없어…자녀 무증상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인 ‘우한 폐렴’ 19번 확진자가 인천 송도 아웃렛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인천시교육청은 송도 유치원·학교 등 9곳에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 확진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과도 서울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확진자가 지난 1일 현대아웃렛 송도점을 방문한 점을 고려해 잠복기를 감안, 휴업 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정했다. 휴업 대상은 글로벌레인보우·송도국제·UN 유치원, 미송초등학교, 박문·신송·신정·해송중학교, 해송고등학교 등 9곳이다.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천 학교에 휴업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들의 경우 이미 학사 일정이 끝나 휴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시교육청은 휴업 기간에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초교 돌봄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송도 학원들도 잇따라 무기한 휴강에 돌입했다. 모 영어학원 관계자는 “1일에 현대아웃렛을 방문한 원생이 있는지 조사한 뒤 해당 학생에게 당분간 등원하지 말라고 하려 했지만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무기한 휴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현대아웃렛 송도점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했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본인 차량으로 송도 아울렛에 도착해 당일 오후 4시 30분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후 다른 곳에 가지 않고 다시 본인 차량으로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송도점은 소독 완결 등 향후 완전한 방역이 확인되면 자체 판단으로 영업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담당 구청인 연수구는 보건소 방역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살균 방역을 한 데 이어 송도점에 추가 방역을 주문했다. 연수구는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태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또 세종시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과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40대 여성 A씨와 남편 B씨(30대), 자녀 2명이 지난 1일 19번 확진자와 서울에서 점심을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부부는 마른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발열은 없었다. 자녀는 유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7일 새벽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하루 두 번 모니터링하는 등 능동감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출장을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19번 확진자(36세 남성, 한국인)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회사원으로 지난 5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남 3구서 첫 확진자…‘19번’ 거주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발칵

    강남 3구서 첫 확진자…‘19번’ 거주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발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 확진환자가 서울 송파구의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거주자로 6일 확인되면서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강남 3구 첫 확진자인 이 환자는 함께 싱가포르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었으며 5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19번 환자가 관내 대규모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일단 단지 방역을 마쳤고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추가 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헬리오시티는 9510가구가 사는 대규모 단지인 데다가 인근에 롯데타워 면세점, 롯데잠실, 롯데어드벤처 등 중국인 밀집시설도 운집해 있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가락, 가원, 거여, 거원, 남천, 마천, 석촌, 중대, 영풍, 해누리 등 10개 초등학교가 7일까지 휴교를 결정했다. 오전 급하게 결정된 휴업 사실을 몰랐던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했다가 뒤늦게 하교 조치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인근 학원들도 속속 휴원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 환자의 다른 구체적인 동선은 알려지지 않아 아이 키우는 젊은 부부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확진환자 부인이 A쇼핑몰에서 일한다”, “확진환자 동선은 주로 잠실 지역이다” 등 송파구 지역 학부모 등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확인되지 않은 확진환자 이동 경로가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 윤모씨는 “그동안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도 겁난다”면서 “당분간 아예 나가지 말아야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3명 추가돼 국내 확진환자는 23명이 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시의 확진환자는 두 자릿수인 10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확진환자는 지난달 23일 처음 발생했으며 강서구, 중랑구, 종로구, 마포구, 성북구, 송파구, 서대문구 등에서 발견됐다. 이날 현재 각 자치구에서 의심 신고로 검사 중인 사람은 28명이며, 감시 중인 사람은 153명이다. 누적 자가격리자는 524명이며 이 중 371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153명은 감시 중이다. 관계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외국인 205명에 대한 소재 파악은 완료했으며, 이 중 발열 등 증상이 있은 외국인은 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23번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57)은 서울시의 우한 입국 외국인 추적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종코로나 23번 환자 58세 중국인…지인 신고로 확인

    신종코로나 23번 환자 58세 중국인…지인 신고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국내 23번 확진자는 병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2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13∼25일 우한에서 서울로 들어온 외국인 205명의 명단을 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아 전수조사했을 때 ‘소재 불명’으로 나타난 65명 중 1명이었다. 23번 환자는 충남의 한 대학원에 다니는 자녀를 만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구 도시형생활민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의 지인이 질병관리본부(1339)에 발열 증상이 있다며 신고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의 신고를 통해 서대문구 보건소가 도시형생활민박을 방문해 발열을 확인했으며 6일 오전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23번 환자와 함께 지냈던 다른 중국인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으로 판정된 여성의 가족들은 모두 서대문구 공유숙소에 격리된 상태며 질본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한에서 온 모든 내외국인은 파악이 됐고 이로써 지금까지 불안정하고 불확실했던 요소 하나가 해결됐다. 시민들이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지 않도록 확진자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도 했다. 23번 환자를 포함해 지난 5일 이후 신규 확진된 환자는 모두 3명이다. 19번 환자(남·37)는 송파구 회사원, 21번 환자(여·40)는 성북구 주부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9번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끝나면 확진자가 머무른 시설 이름, 방문 시간, 시설 내 동선, 방역 소독 완료 여부 등을 밝힐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쇼핑몰·시장·주민센터… 송파 소독 ‘착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민관이 손잡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주민 이용이 많은 대규모 쇼핑몰, 대형 시장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측정을 하고 민관이 수시로 살균·소독 등을 실시하는 등 공동대응하고 있다. 송파구는 오는 14일까지 27개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 등 모두 28곳을 집중 소독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8일 ‘송파구 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데 이어 31일 회의를 소집하고 지역 경찰서, 소방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7곳과 롯데월드타워, 가든파이브, 아산병원 등 대규모 민간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함께 공동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에 나섰다.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조치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동주민센터의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경로당 등 구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도 당분간 중단된다. 도서관, 복지관 등 시설은 문을 열되,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영어, 중국어로 제작된 예방수칙을 관광정보센터, 관광호텔 등에 배부하고, 지난 1일 지역 숙박업소 74곳을 긴급점검했다. 예방행동수칙이 담긴 홍보 이미지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인 5명과 공유하는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민 피해가 없도록 선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전직 구청장 7명 여의도 입성할까

    서울 전직 구청장들이 오는 4월 총선에 대거 출마한다. 지역에서 오랜 시간 쌓아 온 아성을 바탕으로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4일 현재 서울에 도전장을 낸 전직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2명이다. 민주당 소속 전직 구청장들은 공천을 따내기 위해 같은 당 현역 의원들의 벽부터 넘어야 한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3선 구청장)은 강동을에서 3선의 심재권 의원과 맞붙는다.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재선 구청장)은 성북갑에 출마, 3선의 유승희 의원과 승부를 펼친다.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재선 구청장)은 은평을에서 초선의 강병원 의원과 경쟁한다.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재선 구청장)은 금천구에 출마, 초선의 이훈 의원과 대결한다.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재선 구청장)은 관악을에서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과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관악을은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현역이다. 한국당에선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창식 전 중구청장(재선 구청장)이 도전장을 내고 지상욱 새로운보수당 수석대변인(초선)과 대결한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송파갑 예비후보로 등록, 현 박인숙 한국당 의원(재선)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전직 구청장이 지역 현안을 잘 알아 유리하다고 하지만 반응은 엇갈린다. 전직 구청장 출신의 한 의원은 “구청장으로 있으면서 미이행한 공약이 무엇인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주민도 많다”며 약점도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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