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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주차난 해소 ‘IoT 공유주차’ 시범운영

    서울 송파구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도입한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를 한다. 송파구는 1단계 사업 대상지로 상점과 식당 등이 밀집해 주차난을 겪는 가락본동, 잠실본동, 방이2동을 선정하고, 거주자 주차구획 약 2000면에 서비스 제공을 위한 IoT 센서 설치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자들을 대상으로 주차장 공유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달 기준 모두 400여개의 센서를 설치했다. 향후 1년 동안 단계적으로 센서를 추가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성과를 분석해 구 전역의 주차공간 1만 5000면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배정받은 구민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모바일 앱으로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주차장 제공자는 이용료의 50%를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고, 운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시간에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구민들의 큰 불편이었던 주차난을 해소하고 스마트도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잠실운동장 진료소, 송파구민용으로 축소

    “강남 3구 입국자 많다” 해명에도 논란 실제 이용객도 예상 못 미쳐 방향 선회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해외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관련 잡음이 커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한발 물러섰다. 송파구민은 물론 정치권까지 비난하고 나서면서 기존 워크 스루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운영 방식을 변경한 데 이어 다시 송파구민만을 위한 시설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6일 블로그를 통해 “오늘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워크 스루 진료소는 해외 입국 송파구민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감염을 우려한 구민 여론을 반영해 시와의 협의하에 이용 대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 반발은 박 시장이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설치 방침을 발표했을 때부터 터져 나왔다. 4·15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물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취지는 동의하나 방법은 틀렸다”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지적을 쏟아냈다. 직후 박 시장은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지난 5일부터 드라이브 스루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그러나 비판이 계속되면서 다시 전체 시민에서 송파구민으로 이용 대상을 축소한 것이다. 실제로 운영 첫날인 지난 3일 2시간 동안 검사를 받은 인원은 10명에 그치는 등 당초 서울시가 예상한 ‘하루 1000명 검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개별 자치구 보건소의 입국자 수용 역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주민 입장과 입국자 동선을 거주지와 가까운 쪽으로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는 송파구민에 한해 이용하도록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홈트레이닝·홈스쿨링·벚꽃 중계… 집콕 돕는 지자체

    홈트레이닝·홈스쿨링·벚꽃 중계… 집콕 돕는 지자체

    송파TV ‘방구석 벚꽃 중계’ 조회수 5만 성동 홈트, 강남은 영어학습 영상 제공 도서관 휴관에 책·장난감 배달 서비스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려고 ‘집콕´ 하는 주민을 위한 지자체들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책, 장난감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확찐자’를 위한 운동 동영상과 가정양육을 위한 놀이 동영상을 제공한다. 집안에서 봄꽃 구경을 할 수 있게 온라인 중계도 해준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조치한 대신 ‘방구석 1열’에서 꽃 구경을 할 수 있는 ‘방구석 벚꽃 중계´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석촌호수를 직접 걸으며 꽃 구경하는 기분이 느껴지도록 다양한 각도로 벚꽃 절경을 보여준다. 지난달 29일부터 유튜브, 페이스북, 송파TV를 통해 내보낸 중계는 전날까지 누적 시청횟수가 5만을 돌파했다. 마포구도 경의선 벚꽃길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했다.운동, 놀이, 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 서비스는 지자체 필수 콘텐츠가 됐다. 성동구는 체육센터 휴관으로 인한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홈트레이닝 동영상을 선보였다. 헬스장 회원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코어운동, 소도구운동, 맨손근력운동 등 주제별 동영상 9편을 전문강사들이 직접 제작해 제공한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 블로그나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헬스장을 이용하는 회원 김모씨는 홈페이지에 “코로나19로 수업에 나갈 수 없어 집에서 운동하려 했는데 맞춤형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서 올려주니 감사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강남구는 초등학생용 온라인 영어 학습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과 강남구청 유튜브에서 매일 한 편씩 공개된다. 서초구는 온라인 개학을 돕기 위해 취약계층 초·중등학생에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스쿨링 기기’를 보급했다. 1대1 전문강사가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가정양육 중인 부모와 아이를 위해서는 쿠키 만들기 등 놀이 영상도 제공한다.대부분 지자체는 도서관을 휴관하는 대신 책이나 장난감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강동구는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지자극 세트도 개발해 배포했다. 치매안심센터 휴관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금천구는 박스로봇 만들기, 콩나물 키우기, 비누 만들기 등 6종으로 구성된 놀이꾸러미 100세트를 배부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가정보육으로 지쳐 있을 영유아 가정에 양육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 6일부터 송파구민만 이용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 6일부터 송파구민만 이용

    서울시가 모든 입국자를 검사하겠다며 잠실운동장에 마련한 워크스루 방식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6일부터는 송파구민 입국자만 이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송파구는 “6일부터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해외 입국자 중 자차를 이용하는 송파구 거주자만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거주 입국자에 대해 전원 진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히면서 잠실에 하루 10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워크스루 진료소를 차리겠다고 한 바 있다. 개별 자치구 선별진료소와 병행해 운영하는 것이지만, 서울의 모든 입국자가 잠실로 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의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 거주 입국자 검사를 위해 공항에서 먼 송파구까지 이동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선거 국면에서 자칫 송파구민의 표심이 흔들릴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인 최재성 의원은 “서울시의 명백한 실수”, “분석 없이 취해진 과잉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송파을 배현진 후보도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다”며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에 설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운영 첫날인 지난 3일 2시간 동안 검사받은 인원이 10명에 그치는 등 서울시가 예상한 ‘하루 1000명 검사’만큼의 이용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며칠 운영해보니 개별 자치구 보건소의 입국자 수용 역량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입국자 동선을 거주지와 가까운 쪽으로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휘성에 수면유도마취제 제공한 남성 ‘약사법 위반’ 구속

    휘성에 수면유도마취제 제공한 남성 ‘약사법 위반’ 구속

    최근 두 차례 약물 투여 뒤 쓰러진 채 발견된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에게 수면유도마취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구속됐다. 6일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휘성에게 약물을 건넨 혐의(약사법 위반) 등으로 남성 A씨에게 지난 5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의료계 종사자가 아닌 이 남성은 의사 처방 없이 휘성에게 약물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휘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유도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이후 이틀 만인 지난 2일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약물을 맞고 쓰러져 있다가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주사기와 비닐봉지 등이 발견됐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휘성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속된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반발에 서울시 “자차로만 이동” 주민 달래기

    계속된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반발에 서울시 “자차로만 이동” 주민 달래기

    박원순 “강남 3구, 입국자 많아 불가피”서울시가 해외입국자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서울시와 송파구는 자가용 이동만 가능하고 보행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잠실종합운동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당초 예상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산했던 진료소는 4일부터 이용객이 다소 늘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쪽에 10개의 검체 채취소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첫날인 3일에는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많이 이용한 것 같고, 4일부터 이용객이 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당초 하루 검사 인원을 1000명으로 예상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자 100명으로 예상치를 낮췄다. 이어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하고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방침을 바꿨다. 송파구 주민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강남 3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송파 31명, 강남 48명, 서초 30명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서울시는 해외입국자가 늘어나면서 송파·강남·서초 등 강남 3구의 선별진료소 업무 과중이 심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강남 지역의 접근성, 대규모 주차장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받지 못해 운영방식을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했다”며 “불필요한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전후 보행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사전 공유 없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시와 긴밀히 협조해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버스로 가득한 탄천 주차장

    [서울포토] 버스로 가득한 탄천 주차장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 여파로 5일 서울 송파구 탄천주차장에 관광버스가 가득하다. 2020.4.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잠실운동장 진료소 송파구청 몰라…배현진 “당장 철수해야”

    잠실운동장 진료소 송파구청 몰라…배현진 “당장 철수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일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확진자 81명 가운데 해외유입이 40명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 해외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잠실종합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송파구청은 알지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 우리구는 해당 내용을 공유 받지 못해 운영방식을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사전 공유 없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검사대상자가 잠실종합운동장을 무단으로 이탈하여 대중교통이나 관내 시설물들을 경유할 가능성에 대해 잠실운동장 진료소는 해외입국자 전용으로,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전후 보행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자가용을 사용하지 않고 시가 제공하는 리무진, 택시로 이동하는 경우엔 거주지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후 곧장 귀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것에 대해 송파, 서초, 강남구 등은 해외입국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송파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만으로는 신속한 검사를 할 수 없어 해외입국자 전용 진료소를 잠실운동장에 설치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이에 대해 서울 송파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배현진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잠실운동장 진료소는 송파구와 사전에 협의된 바가 전혀 없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며 “송파보건소에는 평균 50~70명이 진료받는데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진료소가 운영을 시작한 3일에는 140명이 진료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 진료소가 하루 1000명까지 검사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 3일에는 66명이 진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34명만이 송파구민이었다고 배 후보는 송파 보건소 자료를 인용해 설명했다. 따라서 잠실운동장 진료소가 아닌 보건소에서 훨씬 많은 인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 잠실 진료소는 당장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일방적인 전시행정에 일대 수만가구 주민과 상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구에 있는 국내 최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두번째 확진자가 4일 발생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9살 여자 어린이 A양이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양과 같은 병동 다인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 남자 아기 B군의 어머니(40세)가 4일 오후 2시쯤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 B군은 28일 오후 2시쯤 A양이 입원해 있는 136병동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B군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이라 A양과 B군의 입원 기간이 겹치는 4일 중 28일 2시간과 30일~31일 25시간 두 차례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어머니는 31일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시흥시 자택으로 귀가하였으며,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서울아산병원에서 B군을 돌보고 있던 아버지의 개인사정으로 3일 오후 22시 50분쯤 송파구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다시 병원에 오게 됐다.병원에 도착한 B군의 어머니는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B군과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수 휘성, 이틀만에 또 약물 투여…쓰러진 채 발견

    가수 휘성, 이틀만에 또 약물 투여…쓰러진 채 발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38)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해 쓰러져 발견된 데 이어 또다시 다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2일 오후 9시 16분쯤 건대입구 인근 빌딩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휘성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지난 31일 송파구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과 같이 주사기와 비닐봉지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 약물은 수면마취유도제로 경찰은 마약류로 판단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휘성을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휘성을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약물의 마약 여부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휘성은 지난달 31일에도 송파구 한 건물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에게 수면마취제를 판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주민 반발에…서울시 “잠실 진료소, 보행이동 엄격통제”

    “이용자는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 중” 서울 잠실운동장에 3일 새로 설치된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전후 외부로의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된다고 서울시가 해명했다. 송파구와 강남구 등 주민들의 “불안하다”는 반발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금요일인 이날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입국자를 신속하게 검사한 후 곧바로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해 지역 감염을 방지한다”면서 “리무진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해외입국자들에게 집까지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잠실 선별진료소 이용자도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선별진료소를 이용한 입국자 중 코로나19 환자가 근처 음식점이나 상가 등에 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서울시가 이런 우려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즉시 귀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당과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서울시의 잠실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설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취지에는 동의하나 방법이 틀렸다”고,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는 “제정신인가, 당장 철회하라”고 전날 각각 페이스북 게시물로 썼다.박원순 “강남 3구에 입국자 많아 잠실에 설치” 서울시는 코로나19의 해외발 유입이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자가 격리 위반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입국자들이 각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우선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 해당 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송파, 서초, 강남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입국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한 인터뷰에서 “특히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국자를 모두 검사하려고 하다 보니 말하자면 수용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이 밝힌 잠실에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한 이유

    박원순이 밝힌 잠실에 워크스루 진료소 설치한 이유

    “지지도 따질 상황 아냐…시민 안전에 최선 다할 때” 박원순 서울시장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것은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3일 KBS1라디오 ‘라이브 비대위’와 한 인터뷰에서 “송파에 입국자가 특히 많아서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며 입국자가 많고, 입국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가 귀가하기 전 이곳을 거치도록 했다. 그러나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의 송파구 주민들은 지역감염을 불안해 하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경우 해외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굉장히 많다”며 “지금 서울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확진자가 전일 대비 25명을 늘어났고 그 중에서 해외 접촉 관련이 19명이다. 절대 다수가 해외에서 온 입국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중심이 해외입국자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입국자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양성과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 가이드라인이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선제적으로 하면 감염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며 “이미 감염되어 들어오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국내에서 지역감염 위험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은 방역의 대상이 아니고 방역의 주체”라며 “민주적인 체제와 함께 도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서울시밖에 없다. 확진자수도 최대한 줄였고 사망자도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기본은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지만, 입국자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면서 “지금이 지지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시민 안전과 생명에 올인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심사는 오직 시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주적 체제와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대한민국과 서울시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15분이면 끝’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포토] ‘15분이면 끝’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무증상자들은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진단검사 과정은 약 15분이 걸린다. 2020.4.3 연합뉴스
  • 10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 대세 하락 vs 단기 조정

    10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 대세 하락 vs 단기 조정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10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꺾였다.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쪼그라들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이 대세 하락기로 접어든 것이라는 시각과 6월까지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물 쏟아내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나타나는 단기 조정이라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대세 하락 vs 단기 조정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3월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한국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고강도 규제책을 포함한 12·16 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꺾이더니 코로나19로 매수세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나란히 0.14% 하락했던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번주에는 각각 0.16%, 0.17% 내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2% 떨어졌다.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하자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두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 둔화 되고 부동산 규제로 보유세 부담 늘어 최근에는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이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대세 하락기라는 주장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 정부의 꾸준한 주택 가격 규제 정책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보유세 부담이 커졌고, 두번째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근 우리나라 거시 경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사람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지난 2015년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 특히 서울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 중위값은 3월 기준 약 9억 1800만원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 600만원보다 3억원 가량이 뛰었다. 양도세 감면 기간 끝나면 매물 줄고 저금리로 이자부담 줄어 반면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먼저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3기 신도시 건설에 나섰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시간이 적지 않게 필요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몇년간은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전세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매매 수요보다 전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가격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대세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논리다. 또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오는 급매물이 양도세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소유 매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양도세 중과 혜택이 사라지는 6월이 지나면 다시 자취를 감출 것이고, 2008년도 서브프라임사태 당시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4~5%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기준금리가 0%대를 기록하면서 주택소유자들의 금리부담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는 주택 가격이 조정을 받을 이유가 많지만 저금리와 유동자금이 계속 늘고 있어 가격이 급격하게 조정 받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이번 정부 들어 3년간 이어진 대출·세금 규제로 오히려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토] 배현진 ‘발 깁스 중에도 90도 폴더 인사’

    [포토] 배현진 ‘발 깁스 중에도 90도 폴더 인사’

    4·15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0.4.3 연합뉴스
  •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넘어… 3일 10시 기준 총 513명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 2일 0시 집계보다 25명 늘어나 513명으로 3일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해외 접촉 관련은 19명으로, 해외 입국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가는 모양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는 관악구 4명, 용산구 3명, 은평구 2명, 서초구 2명, 강남구 2명, 종로구 1명, 성동구 1명, 중랑구 1명, 노원구 1명, 서대문구 1명, 양천구 1명, 구로구 1명, 영등포구 1명, 송파구 1명, 강동구 1명 등이었다. 고양과 스페인 거주자 등 2명은 서울 지역 보건소에서 확진을 받아 시 통계로 들어왔다. 추가로 나온 25명 가운데 19명이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다.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확진자는 2명 증가했고,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나왔다. 특히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4월 들어 연일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집계에서는 전일 0시 대비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16명 늘어났다. 지난 2일에도 16명이 늘어났었다. 또 서울아산병원에서 최근 9세 여아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2일 기준 접촉자 84명에게 진단검사 한 결과 84명 모두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폐쇄 조치한 소아응급실은 폐쇄를 해제했다”고 했다. 서울 확진자 513명 중 382명은 격리중이고 131명은 퇴원했다. 현재까지 총 7만7907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해 7만29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924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휘성, CCTV 속 검은 봉지 거래…“의식 없고 경련”

    휘성, CCTV 속 검은 봉지 거래…“의식 없고 경련”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가 약물을 거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가 공개됐다. 2일 MBN은 휘성이 수면마취제 투약 직전 한 남성을 만나 약물을 거래하는 모습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택시를 타고 온 휘성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뒤 한 남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검은 봉지를 건네받는 모습이 담겼다. MBN은 “휘성이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지기 직전,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해당 약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고 받는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휘성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현장에는 비닐봉투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놓여있었다. 최초목격자는 당시 휘성의 상태에 대해 “처음에는 제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추워서 떠는 듯한 떨림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었다. 경련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은 프로포폴처럼 전신마취제의 일종인데, 마약은 아니지만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없인 살 수 없다. 휘성은 이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달 26일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휘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2013년 군 복무 당시에도 휘성은 과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때문에 조사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휘성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의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 10개월 만에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꺾였다.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이 줄다가 3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하려는 유동성이 몰려 ‘풍선효과’를 보였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폭이 급격하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3월 30일 기준)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한국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 조사에서 0.01% 내린 이후 41주 만이다. 시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 금지 등 고강도 규제책을 포함한 12·16 대책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꺾이더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시세 9억원 이상 주택을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대폭 올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도 한 원인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0.12% 떨어져 지난주(-0.10%)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나란히 0.14% 하락했던 강남구와 서초구가 이번주에는 각각 0.16%, 0.17% 내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구도 0.12% 떨어졌다. 마·용·성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마포는 -0.02%, 용산과 성동은 -0.01%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진(-0.02%), 성북(-0.03%)도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은 여전히 0.04∼0.05%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가격이 덩달아 치솟았던 수도권 지역도 상승세가 주춤하다. 수원시(0.15%)와 용인시(0.11%)도 오름폭이 많이 줄었다. 경기(0.19%)와 인천(0.34%) 역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고 자금 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강북의 대표 지역에서도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고 당분간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송파사랑상품권 100억원 풀린다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00억원 규모의 ‘송파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오는 6월 발행 예정이었으나 2개월 앞당겼다. 구는 7월까지 1인당 구매 한도를 기존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구매 할인율도 15%를 적용한다.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해 준다. 6월까지 상품권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30%에서 60%로 확대되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8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송파사랑상품권은 학원,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지역의 제로페이 가맹점 9000여곳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1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3종으로 발행되며, 대형마트나 사치·향락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잠실운동장서 입국자 하루 1000명 선별진료… 송파 주민 반발

    잠실운동장서 입국자 하루 1000명 선별진료… 송파 주민 반발

    오늘부터 무증상자 전용 워크스루 운영 “공항서 먼 서울 한복판 설치, 이해 불가” “검사 뒤 알아서 귀가도 문제” 우려 빗발 자치구들은 자택 수송·능동감시 등 비상 서울시 코로나19 확진환자 30% 이상이 해외 접촉으로 나타나 해외 입국자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1000명이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한다고 밝히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입국자들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귀가 전에 반드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하루 1000명의 진단 검사가 가능하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하루 1600명 정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일부터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의 경우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송파구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지역 온라인 카페에서는 “의료인력을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배치해 입국자들이 즉각 검사를 받게 해야지 왜 굳이 거리도 먼 서울 한복판의 대형 주거단지 밀집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는 건가”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파구민 A씨는 “장소 선정에 대한 고민 없이 눈길 끌기에 급급한 전시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구민 B씨도 “드라이브스루도 아니고 워크스루인 데다가 검사 후에는 각자 알아서 귀가한다는데 검사받은 사람이 배고프고 목마르다고 근처 음식점이나 카페를 돌아다니기라도 하면 어떡할 거냐”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감염이 확산될까 봐 석촌호수도 폐쇄해 놓고 주된 감염 경로로 꼽히는 해외 입국자를 몰려들게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시가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서울시민들을 격리하고 3일부터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25개 자치구 공무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가 마련한 공항리무진 8대와 별도로 특별수송 공항버스를 마련해 입국장부터 구청 선별진료소까지 데려오는가 하면, 무료 검체 검사 뒤에는 구청 관용차로 자택까지 이송해야 한다. 2주 자가격리 시기에는 생필품을 전달하고 전화로 능동감시를 해야 한다. 자가격리 전담요원으로만 시와 지자체 공무원 3000여명이 투입돼 있다. 송파구는 공항에서 구청에 도착한 해외 입국자들을 위해 15인승 관용버스를 마련해 자택 수송을 돕고 있다. 동작구는 이날부터 자택 수송을 위해 34인승 대형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확진환자 감염 경로 1위는 해외 접촉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환자 수는 169명으로 서울시 전체 확진환자 수(511명)의 30%가 넘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정의당 노동자 공략 지축차량기지로민생당·국민의당 호남에 방점반미자주 민중당 美대사관 찾아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군소정당들은 각 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의 키워드는 ‘노동자’였고,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 방점을 찍었다. 민중당은 ‘반미자주’였다. ●심상정 “노동위기 최전선에 서겠다” 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경기 고양갑 후보인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이곳에서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총선 슬로건인 ‘당신을 지킵니다’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여수~광양 국토대종주 이틀째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도 열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소홀히 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출정식을 여는 대신 권역별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광양까지 35㎞를 달리며 국토대종주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국난 극복’과 ‘총선 승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여수는 안 대표 부인의 고향이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시작됐던 곳이다. ●민중당 “한미 방위비협상 반대”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당의 ‘반미자주’ 성향이 반영된 일정이었다. 민중당은 “올 한 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000억원이다. 미군이 한국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미대사관저 담을 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됐던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열린민주당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 열사들의 희생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열린민주당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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