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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송파둘레길서 털어버리세요”

    서울 송파구는 송파둘레길 곳곳에 특성화 공간을 조성해 이용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를 에워싸고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잇는 순환형 생태도보길이다. 총 21㎞로 코스마다 물길, 숲과 공원, 문화공간 등이 조성되어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송파둘레길에 각종 편의시설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등 구민들이 편하게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올해는 4월부터 2개월 간 송파둘레길에 7개의 포토존을 조성하기도 했다. 송파구는 성내천길에 위치한 포켓전망대의 액자 포토존은 도심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둘레길의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해 볼 수 있고, 청룡교 입구 산책테크 포토존에서는 백로와 청둥오리 등의 서식동물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내천 ‘물빛광장’에 도착하면 새로운 송파 캐릭터와 만나 볼 수 있고, 송파의 한글 자음을 상징화한 새로운 송파의 캐릭터 ‘송송파파’를 조형물로 제작해,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송파둘레길 곳곳 교량에 송파둘레길 BI(Brand Identity)를 활용한 의자와 포토존을 설치하기도 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수많은 둘레길 중 ‘송파둘레길’을 도보관광의 대표로 만들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분들이 송파둘레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휴식도 얻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 ‘라임·정치권 연결고리’ 스타모빌리티 대표 전격 체포

    檢, ‘라임·정치권 연결고리’ 스타모빌리티 대표 전격 체포

    작년 靑 고위관계자 만나 사태 해결 부탁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죄명 안 밝히기로 1조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여권 인사들을 소개해 준 인물로 지목된 이모(58)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검찰에 체포됐다. 라임 사태 초기부터 제기됐던 김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인물이 체포되면서 관련 수사가 정치권에까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이 대표를 지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이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적이 있다. 광주 MBC 사장 출신의 이 대표는 2018년 11월 김 전 회장이 실질 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 비상근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했다며 ‘와서 일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왔다”면서 “(대표) 이름만 빌려주는 식이었고 김 전 회장도 ‘경영에 신경 쓸 필요 없다’고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에게 여러 여권 인사들을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해 7월 24일 김 전 회장,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 등과 함께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A의원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또 지난해 7월 28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 B씨를 만나 라임 사태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이 대표가 여권 인사들과 필리핀 여행을 갔을 때 김 전 회장이 리조트 비용을 지불했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왔다. 한 언론은 2015년 9월쯤 현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 C씨와 비례대표 D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김 전 회장이 빌려 놓은 필리핀의 한 리조트에서 3박4일간 머물며 여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6년 C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현금 수천만원과 양복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대표를 체포한 검찰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은 그동안 ‘라임 사태’ 핵심 인물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와 달리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는 이 대표에게 적용된 죄명을 공보하지 않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 국제교류복합지구 4개동 매매땐 사전 허가 받아야

    [6·17 부동산 대책] 국제교류복합지구 4개동 매매땐 사전 허가 받아야

    23일부터 적용… ‘도심 개발’ 과열 차단서울 잠실·삼성·대치·청담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동을 포함한 총 14.4㎢ 부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도심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서울시는 1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도심 내 대규모 사업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효력은 오는 23일부터 발생하며, 지정 기간은 1년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는 아파트는 6만 1987가구에 달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부지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 한강·탄천 수변 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파구는 지난 5일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고, 강남구는 지난 13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시공사 입찰공고 시행을 위한 조달청 발주를 의뢰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허가 대상 면적(주거지역 18㎡, 상업지역 20㎡)을 초과하는 토지를 취득하기 위해선 관할 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당해 토지 가격의 30%에 상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계약은 무효화된다. 허가를 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용도별로 2~5년) 허가받은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할 의무가 발생한다. 특히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이 가능하고,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해 이 기간 동안 매매·임대는 금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의 6·17 대책으로 집값 안정될까’

    ‘정부의 6·17 대책으로 집값 안정될까’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인 주택시장 과열요인 관리방안(6.17 대책)이 발표됐다. 국토부가 발표한 이번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2020.6.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정부, 21번째 부동산대책 발표

    [서울포토] 문재인 정부, 21번째 부동산대책 발표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대책인 주택시장 과열요인 관리방안(6.17 대책)이 발표됐다. 국토부가 발표한 이번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사진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0.6.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청약 통장 없이 내 집 마련 해볼까? 송파구 인접 ‘감일역 트루엘’

    청약 통장 없이 내 집 마련 해볼까? 송파구 인접 ‘감일역 트루엘’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주요 주택 소비층으로 분류되는 30~40대들의 청약 가점은 낮게 나타나 강남권 내 집 마련은 물론 서울권 아파트 청약 당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청약 통장 없이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주택이 관심을 받고 있다. 복잡한 가점 계산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데다 신도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꾸준하다. 최근 하남 감일지구에 들어서는 ‘감일역 트루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감일역 트루엘’은 아파트와 비교해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감일지구 공동주택 가운데 유일하게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상품이다. 복잡한 가점 계산 없이 청약 통장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감일지구의 미래 가치까지 함께 누릴 수 있어 2~3인 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감일역 트루엘’이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차량을 이용하면 올림픽공원역에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으며, 각종 업무지구가 자리한 잠실역도 15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 5호선 마천역이 감일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향후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일대의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송파구의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강남권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송파구와 하남 교산신도시를 잇는 교두보 지역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또한 감일지구 내 학교부지가 6곳에 달해 등하교길 안전 걱정 없이 도보 1분 만에 통학이 가능하다. 숲세권 환경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주변으로 남한산이 둘러싸고 있는 숲세권 환경이며, 인근으로 천마산이 자리해 집 주변에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감일역 트루엘’만의 혁신적인 평면 설계도 주목을 받는다. 보통 소형 주택에 들어서는 세대 내 실외기실을 비롯해 보일러실도 없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타 상품 대비 높다. 이와 함께 열병합 난방 시스템을 갖춰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 새집증후근 걱정 없는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도 이목을 끈다. ‘감일역 트루엘’ 상업시설은 총 28개 호실로 공급된다. 감일지구 내 상업시설 용지 비율은 1.5%로 인접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보다 낮기 때문에 주변 지역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상가 MD구성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미 “부동산 대책 유출 엄정 처벌할 것”

    김현미 “부동산 대책 유출 엄정 처벌할 것”

    “대책 이후 이상 과열 되면 즉각 대응 조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강력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으로 연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대책으로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수도권의 서쪽 절반과 대전,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다.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집을 사면 바로 입주해 2년간 살아야 한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분양신청 전까지 총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금지되고,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내 전입해야 한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확대했다.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서부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수도권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된 곳은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고양, 군포, 안산, 안성, 부천, 시흥, 오산, 평택, 의정부 등지다. 정부는 당초 접경지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동두천, 가평, 양평, 여주 등 경기 동북지역은 풍선효과가 발생할 요인이 거의 없다는 판단으로 제외했다. 다음은 대책 발표 뒤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 -정부 대책 발표 직전 온라인 부동산 카페와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외비 자료가 유출됐다. 이에 대한 향후 대처는. →조사해보겠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 -자료를 미리 입수한 시장의 대응을 무력화할 방안이 있는지. →이번 대책에도 이상 징후와 과열이 진행되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즉각 후속 조치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 법인 관련 세제 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반적인 세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국토연구원에서 해외 부동산 세제에 대한 연구 발표를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하고 촘촘한 주택 대책을 시행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부처, 국회와 상의해서 준비하고 논의해나가도록 하겠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이나 청주의 아파트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 뒷북 정책이라는 지적이 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으로 다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번 대책으로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다양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21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하는 김현미 장관

    [포토] 21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하는 김현미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6·17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 또 전세대출을 받은 후 해당지구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엔 대출금도 즉시 회수한다. 최근 집값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경기, 인천, 대전, 청주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다. 도심 개발사업으로 주택시장 과열 우려가 높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곳은 오는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2020.6.17 연합뉴스
  • 홍성룡 서울시의원, 잠실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정책 실패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잠실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정책 실패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지난 4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24일간 운영한 잠실종합운동장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설치·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 16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필요하다며 잠실종합운동장에 1일 1000명 검사가 가능한 대규모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접수, 문진, 검체채취 부스 15개와 지원시설 부스 4개를 설치했지만, 이후 많은 논란이 일자 강남 3구 입국자 검사목적이라고 방향을 바꾸었다. 공항버스 18대와 택시 200대로 잠실운동장까지 입국자를 나른다는 특별수송 계획을 세웠다가 공항버스는 각 자치구와 보건소로 가되 택시는 잠실운동장 진료소로 간다고 했다. 이마저도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는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곧바로 뒤집었다. 홍 의원은 “정부, 지자체,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겠다는 서울시의 취지 자체는 충분히 이해하고, ‘감염병 사태에서는 늦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선제적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시장의 원칙론도 적극 공감한다”라면서도, “잠실운동장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설치 계획은 정책의제를 형성하고 결정, 집행에 이르기까지 명확하지 않은 근거와 정보를 가지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졸속으로 이루어진 전시행정이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처음부터 세우지 않았어야 할 계획을 졸속으로 추진한 결과 큰 혼란만 자초했다”라고 질타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이 홍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검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4월 3일부터 4월 26일까지 24일간 이용자는 864명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36명꼴이다. 개장 초기인 4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 이용자 수 각 66명, 163명, 136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간에는 1일 평균 약 24명만 이용했다. 홍 의원은 “개장 초기 3일을 제외하면 잠실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가동률은 불과 2.4%에 지나지 않았다”라며, “1일 1000명이 이용 가능한 대규모 시설과 장비, 인력을 동원하다는 계획은 처음부터 너무나 허술하고 엉터리였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진료시설과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동원된 의사 등의 인건비를 지출하는데 약 3억 9000만 원의 혈세가 소요되고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소중한 인력과 장비가 낭비되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의원은 “정책의제 형성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과 송파구청, 시의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소통하고, 가변적 상황을 조금만 검토하였더라면 이런 결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치밀하고 세심한 행정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당초 계획대로 추진 강력 요구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당초 계획대로 추진 강력 요구

    최근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위례신사선 사업에 대해 서울시에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하자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계획대로 위례신사선 사업계획을 추진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기본설계가 확정된 위례신사선에 대해 강남구, 송파구 일부 주민들의 민원으로 청담사거리역 신설, 삼성병원역 신설, 삼전역 신설을 위한 노선변경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이며, 7월 말까지 검토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위례신도시 입주 후 광역교통대책 지연으로 교통고충을 겪고 있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개통일정 지연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우려 중 하나로 삼전역 추가 건설이 있다. 주요 민원 중 하나인 삼전역 신설은 추가적으로 지하정거장을 건설해야 하고, 출입구는 사유지를 점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환승 통로도 500m 길이로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변경으로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가될 경우 기획재정부와의 적격성 재조사가 필요한데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당연히 개통 시점이 늦춰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입주 후 10년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약속된 광역교통대책이 지연돼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라며, “위례신사선은 당초 계획된 개통일정의 지연 없이 최대한 공정을 단축하여 개통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을 잇는 14.8㎞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 예정인 위례신사선은 민자투자사업법에 의한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484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자부담 50%·시비 38%·국비 12%로 분담하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설계가 확정된 상태로 실시설계가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에 해외유입 증가세, 지역전파-해외유입 차단 ‘이중고’

    억제된 듯 보였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2차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 접어든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은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도 확산세로 돌아섰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전파와 해외유입을 모두 막아야 하는 이중고를 안게 된 셈이다. 1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13건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13명)과 전날(13명)에 이어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다. 유럽·미주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점차 줄고 지난 4월 말부터 중국 외 아시아발 해외유입 확진자 비중이 1위로 올라섰다. 이날 13건의 해외 유입 사례를 국가별로 분류하면 중국 외 아시아가 5건, 미주 2건, 아프리카 6건 등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발생한 중국 베이징 상황까지 악화하면 해외 유입을 막는 데 비상이 걸릴 수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하루 5000명대, 방글라데시에서는 하루 30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도는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패닉 상태다. 중국 베이징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자 베이징시 당국은 봉쇄 조치를 확대하며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내 발생 상황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했는데도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0시 기준 지역사회 발생은 21명으로 지난 2주간 발생 중 가장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유흥업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2명이 됐다. 전날보다 3명이 늘었고 이중 131명이 리치웨이 방문자로부터 감염된 접촉자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5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경기 성남 하나님의 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등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1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추가로 3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2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점에서는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총 6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이천시 이천제일고에서는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과 교직원 113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도 확진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3일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159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다. 방역당국은 롯데택배 물류센터 확진자에 대해 무증상 환자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작업장 내 다른 사람과 긴밀하거나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기 힘든 공간에서 물류를 싣는 작업을 했고, 무증상으로 파악된 상황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쿠팡 물류센터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물류센터는 확진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났으며 식사를 통한 밀접 접촉이 있었다. 권 부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도권 소재 34개 택배 물류창고에 대해 현장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했다”며 “시정조치도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부처 합동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비로 10분 거리를 10분 안에 가라고” 위험 내몰린 배달기사들

    “내비로 10분 거리를 10분 안에 가라고” 위험 내몰린 배달기사들

    “서울 홍은동에서 충정로역 근처까지 가는데 내비(내비게이션)로는 13분인데 쿠팡은 10분을 줍니다.” 쿠팡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배달기사(라이더)로 일하는 A씨는 지난 4월 온라인 카페에 이런 글을 올려 호소했다. 배달기사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16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쿠팡이츠의 과도한 배달시간 제한으로 라이더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쿠팡이츠 라이더가 주문을 받으면 배달에 걸리는 ‘예상시간’이 업무용 앱에 뜬다. 이 시간 내에 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의미다. 라이더유니온은 쿠팡의 배달시간 제한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배달종사자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은 ‘물건의 수거·배달 등을 중개하는 자는 물건의 수거·배달 등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해 산업재해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A씨처럼 업무용 앱에 뜨는 예상시간이 내비게이션에 뜨는 예상 이동 시간보다 짧다고 호소하는 라이더들이 잇따르고 있다. 쿠팡이츠가 책정한 빠듯한 배달시간을 지키려면 교통신호 위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쿠팡이츠는 라이더의 평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배달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배달을 주문한 고객의 앱에도 라이더의 도착 예상 시각이 뜨는데, 이보다 늦으면 고객 평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평점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라이더는 일감이 끊기게 된다. 라이더유니온은 쿠팡이츠가 라이더와 맺은 계약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라이더 본인과 타인의 피해를 라이더의 책임으로 명시해놓은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라이더를 산재보험에도 가입시키지 않고 있다며 “사고가 나면 라이더의 치료와 요양 비용이 온전히 본인에게 전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 발생한 쿠팡 배송기사의 과로사로 추정되는 사망사고와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도 노동자 안전보건을 경시한 결과라며 “2만명이 넘는 쿠팡 라이더들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보건 조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노동자 안전보건 무관심한 쿠팡’

    [서울포토]‘노동자 안전보건 무관심한 쿠팡’

    16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소속 회원들이 ‘노동자 안전보건 무관심한 쿠팡’이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 6.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사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논의해야

    코로나19의 2차 유행을 우려할 만한 징후들이 중국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어제까지 7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 방역 중이던 베이징은 등교를 취소하고 거주지 봉쇄를 확대했다. 산둥, 쓰촨, 윈난, 네이멍구, 신장 등 지방 정부는 최근 14일 동안 베이징 내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게 14일간 격리를 명령했다. 톈진을 비롯해 광둥성, 허난성, 간쑤성 등 5개 성·시는 해산물, 냉동 정육, 가금류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식품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대형식당과 편의점 등 식품취급 업체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 내 감염자가 발표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때문에 록다운을 풀었던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탓에 확진자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이후 연쇄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고전 중인 한국에 베이징의 상황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중국은 그간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방법으로 수도 베이징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왔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수도권은 지난 2주 해외 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 수는 5월 24~30일 30.6명, 6월 7~13일 40.3명으로 상승했다. 바이러스의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10%를 넘었다. 방역 당국은 이미 여러 차례 “빠른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재택”을 호소했다. 6개월 가까운 방역에 의료진의 피로도 누적된 상황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의 감염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이 감염이 춘천 지역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신규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 비율이 약 40%라는 점도 걱정이다. 중·고령층 중증환자 증가는 치명률로 이어지는 탓이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고 했지만, 생활방역 체제 속에서 이것이 가능할지에 대해 시민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어제도 서울 송파구의 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30~50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면, 한 달 뒤에는 매일 8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특별한 결단이 필요하다면, 미뤄서는 안 된다.
  • 발달장애인들에게 송파의 특별한 선물

    서울 송파구는 민관이 협력해 장애인 카페 2곳을 열고, 이곳에 중증발달장애인 20명과 매니저 3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장지동 글마루도서관 1층에 문을 여는 장애인 카페 1호점은 사회적 나눔으로 모든 즐거움을 가진다는 의미를 담아 ‘아이 갓 에브리싱’(I got everything)으로 이름 지었다. 이 카페에서는 매니저 1명과 발달장애인 4명이 근무한다. 구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인력풀을 제공하고, 도서관은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또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카페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오는 18일 송파동에 문을 여는 2호점의 이름은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 ‘블루웨일’이다. 2호점은 지역 내 기업인 윤창기공이 와이씨에프엔비㈜를 설립해 장애인을 바리스타로 채용, 전담 관리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카페 조성 비용을 지원했다. 2호점에는 발달장애인 16명과 매니저 2명이 고용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 기업과 협의해 3호점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장애인 카페의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알려 장애인의 취업 꿈을 현실로 실현하는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감염경로 불명확 ‘깜깜이 환자’ 10% 넘어

    감염경로 불명확 ‘깜깜이 환자’ 10% 넘어

    이달 확진 판정 618명 중 63명 원인 몰라 10명 중 8명 수도권… 방역물자 등 총동원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61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사람은 모두 63명(10.2%)이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의 약 90% 그리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과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위중 환자가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많은 연구에서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을 40∼50%로 추정하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검사와 대응을 하면서 환자를 찾아내기 때문에 모든 감염자를 찾을 수가 없다”면서 “누가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고 했다. 수도권 감염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하루 평균 3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20.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5월 마지막주에는 하루 평균 30.6명이던 수도권 확진자가 6월 둘째주에는 40.3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전파 속도가 워낙 빨라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재유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치료병상과 의료진, 방역물자 등 수도권의 의료자원을 총동원하는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게다가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지난 8~10일 근무한 일용직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직원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110명으로 늘었다. 최근 광주·충남 지역 의심환자 3명에게서 ‘위양성’이 나온 것에서 보듯 의료, 방역 자원뿐만 아니라 검체 검사를 수행하는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코로나19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6000건가량으로 대구 신천지 사태 당시 2만 4000건보다도 많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 적극 검토

    서울시,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 적극 검토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위례신사선 ‘삼전역’ 추가 신설을 강하게 촉구, 박 시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아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포함된 사업으로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대중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 향상과 대규모 개발에 따른 동남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추진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을 잇는 14.8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조 4,84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헬리오시티에서 탄천변을 따라 학여울역으로 이어지는 정차역에서 배제된 삼전동, 잠실본동, 잠실2·3·7동 주민들은 탄천1교 하부에 ‘삼전역’ 유치의 필요성을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홍 의원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예정된 11개 정거장의 역간 평균 거리는 약 1.4km이고, 가장 짧은 구간은 삼성역(106역)과 봉은사역(107역)을 잇는 구간으로 505m에 불과하다”라면서, “헬리오시티(104역)와 학여울역(105역) 구간은 무려 3.3km에 이르는 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정거장 하나 계획되어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잠실지역 주민들이 ‘삼전역’ 추가 신설을 요구하는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여 현재 2만 3천여 명이 서명을 했다”라며, “삼전역이 신설되면 ▲ 3호선 접근이 어려운 삼전동, 잠실동 주민의 강남 접근성 및 3호선 환승편리 ▲ 위례·강남·잠실 지역이 지하철로 하나의 권역이 될 수 있어 위례신사선 경제성 향상 ▲ 유수지, 변전소 등 기피시설로 불편을 겪어온 잠실본동 주변 주민 사회적 불만 해소 ▲ 탄천으로 단절된 강남구와 송파구 교통여건 개선 ▲ 잠실 MICE단지 개발로 예상되는 교통수요 선제적 대응 등 많은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지리적 여건상 출입구 설치가 곤란하여 ‘삼전역’ 신설이 어렵다면, 출입구를 내지 말고 350여 m에 불과한 9호선 삼전역과의 사이에 연결통로를 만들어 무빙워크를 설치하면 된다”라며, “기존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연결통로만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사 지연 우려로 인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반대도 없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홍 의원의 대안에 대해 “좋은 지적”이라면서, 우선협상대상자와 타당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삼전역’ 신설을 적극 검토 하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핑계로 수업 않고 수강비 2억원 챙겨 잠적한 학원장

    코로나19 핑계로 수업 않고 수강비 2억원 챙겨 잠적한 학원장

    코로나19를 핑계로 수업을 미루다가 수강비 2억원을 챙겨 도주한 혐의로 서울의 한 입시학원 원장이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송파구 소재 모 입시학원 원장 박모(55)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1∼2월에 본인이 운영하는 송파구 소재 입시학원에서 20여명으로부터 선불로 학원비를 받고 정작 수업은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학원비를 받은 뒤 2~3차례 수업을 진행했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수업을 미루다가 지난 3월 종적을 감췄다. 박씨는 약 3개월간의 도피 생활 끝에 지난 10일 경기 모처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법원은 지난 12일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학원을 운영한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을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치웨이 확진자 누적 169명…‘깜깜이 환자’ 10% 넘었다

    리치웨이 확진자 누적 169명…‘깜깜이 환자’ 10% 넘었다

    수도권에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10%를 넘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비해 5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리치웨이 방문자가 41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12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0명, 인천 21명, 강원과 충남이 각각 3명씩이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4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성남 하나님의 교회(7명) 등이다. 수도권 곳곳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3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10명이 확진됐다. 이중 교회 관련 감염자가 34명, 이들의 접촉자가 76명이며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서울 31명, 경기 22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지난 13일 한 초등학생이 확진된 데 이어 이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일용직 직원으로, 지난 8∼10일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깜깜이 환자의 비율도 급증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최근 2주간 확진 판정을 받은 618명 중 10.2%에 달하는 63명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2주간 신규 확진자 618명을 유형별로 보면 지역 집단발병 사례가 438명(70.9%)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외유입 82명(13.3%),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감염 24명(3.9%), 확진자 접촉 감염 11명(1.8%) 등의 순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서 확진자…쿠팡보다 직원 많아(종합)

    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서 확진자…쿠팡보다 직원 많아(종합)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서울시와 롯데택배를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물류단지 안에 있는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지난 8~9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13일 오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이며 경기도 발생 확진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택배는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 문을 닫았다.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은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물류센터 방역을 마쳤고 당국 지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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