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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곳곳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러시아 선박 8명 추가

    수도권 곳곳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러시아 선박 8명 추가

    수도권 내 사무실, 노인복지시설, 교회 등이 전파 고리가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의 ‘신명투자’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총 9명 나왔다고 밝혔다. 첫 환자(지표 환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표 환자는 이달 13일 증상이 나타난 뒤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4일이나 지난 18일에 검사를 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설명했다.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이용자 2명, 실습생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센터 이용자가 16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 실습생 1명이다. 강남구 부동산 관련 회사인 ‘유환 DnC’와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직원이 9명, 직원 가족이 7명이다.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가족·지인 등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교인 17명이 감염됐고, 이들의 지인·가족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전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청사 3층에 긴급 방역 조처를 했다. 한편 전날 선원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원호(승선원 94명)에서 선박 수리 작업을 하던 1명이 확진된 이후 7명이 더 감염돼 총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해외유입 86명 역대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종합)

    해외유입 86명 역대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종합)

    이라크 건설 근로자 36명-러시아 선원 32명 확진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귀국한 근로자 중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15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1만 4092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26명) 하루를 제외하곤 30∼60명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해외에서 감염된 후 들어온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100명을 훌쩍 넘었다. 여기에는 전날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에 더해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무더기로 확인된 확진자도 포함돼 있다. 실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86명으로, 지역발생(27명)보다 3배 이상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86명은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속출하던 3월 말∼4월 초에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평균 30∼50명대 수준이었다. 이전까지 최다 기록은 3월 29일 67명이다. 신규 확진자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이라크(36명)와 러시아(34명)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필리핀(5명), 미국(3명), 프랑스·알제리·일본(각 2명) 등이다. 이라크의 경우 전날 귀국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 293명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 32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 86명 가운데 8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3명), 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293명 중 89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관련 확진자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 교회·노인시설·군부대 등서 지역감염도 잇따라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도 적지 않게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 27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각 11명씩, 수도권이 22명이고 부산에서 5명이 나왔다 부산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던 수리업체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경기도 포천 전방부대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11명, 경기 14명 등 수도권에서 25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 전국 26개 학교 등교 중지…제주서만 14곳

    오늘 전국 26개 학교 등교 중지…제주서만 14곳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26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지됐다. 교육부는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26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전날(23곳)보다 3곳 늘었다. 경기에서 2곳, 서울과 광주에서 1곳씩 추가됐고, 서울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재개하며 통계에서 빠졌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서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내 학교들이 등교 수업을 중단한 여파다. 경기(고양시·용인시) 4곳, 서울(중구·강남구·송파구) 3곳, 광주(서구·북구) 3곳, 부산(사상구) 2곳도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62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전날과 같은 누적 13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물단체, “고래류 벨루가 폐사…남은 두 마리 방류해야”

    동물단체, “고래류 벨루가 폐사…남은 두 마리 방류해야”

    “한화는 폐사한 벨루가에 윤리적 책임을 지고 남은 벨루가들을 방류하라.”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권단체들은 24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주장했다. 이들은 “여수 한화아쿠아플라넷에 살던 벨루가 3마리 중 12살 수컷 ‘루이’가 지난 20일 죽었다”며 “고래류가 아쿠아리움에서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생 벨루가의 평균 수명은 30년 이상이다. 이들은 “바다에서 수천㎞ 거리를 이동하고 수심 700m까지 잠수하는 벨루가에게 고작 7m 깊이의 수조는 감옥과 같다”며 “이번 벨루가 폐사 사건은 아쿠아리움 사업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비윤리적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밝혔다. 또 “한화는 남은 벨루가 두 마리에 대한 방류를 즉시 결정하고 더 이상의 해양포유류 수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래목에 속하는 벨루가는 최대 몸길이 4.5m, 무게 1.5t, 평균 수명은 30~35년이다. 주로 북극해와 베링해, 캐나다 북부해 등에 서식한다. 지난해 10월에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수컷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남은 암컷 벨루가의 건강을 고려해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여수 한화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라며 “벨루가들은 여수엑스포 재단 측 자산이기 때문에 방류 여부 등을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 재단과 협의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방역수칙 위반 송파구 사랑교회 집합금지명령 및 고발

    서울시, 방역수칙 위반 송파구 사랑교회 집합금지명령 및 고발

    유증상자 교회 방문, 마스크 착용 미흡 확인 불법 소규모 모임 신고포상제도 운영…1건당 3만원  서울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파구 사랑교회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방역수칙을 어긴 관계자는 고발한다.  박유미 시 방역통제관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송파구 교회 역학조사에서 유증상 상태에서 교회를 방문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2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교인 및 가족 총 17명이 확진된 상태다. 박 통제관은 “유증상 상태에서 교회를 방문한 확진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성가대원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최소 3명에 대해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부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이번 주말 자치구와 합동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역학조사에서 거짓진술한 송파60번과 강남91번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 지난 20일 송파경찰서에 고발된 송파60번은 광주광역시 여행력을 숨겼다. 이날 강남경찰서에 고발된 강남91번은 접촉자를 숨겼고, 접촉자였던 지인이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전파됐다.  서울시는 소규모 모임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점을 고려해 불법 소규모 모임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한다. 불법 다단계 업체 등 소규모 모임이나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 신고하면 된다. 위반 사실이 명백해 행정적·사법적 조치가 내려진 신고사항은 1건당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수사TF도 운영한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에 12명의 전문 수사관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다단계·방문판매업체의 무신고·무등록 영업행위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는 경우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대형 건축물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내 연면적 3만㎡가 넘는 1000개의 건축물은 관리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 주출입구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고,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해 관리해야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이어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 63명, 5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교회와 노인시설, 군부대,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 3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은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다. 광주, 부산에서도 각각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 최소 16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지인 등이 연쇄 감염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러시아 어선서 32명 대규모 양성판정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은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 2명, 브라질·인도네시아 ·이라크·쿠웨이트·뉴질랜드발 각 1명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2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외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특목·자사고 폐지 땐 ‘강남 쏠림’ 불 보듯… ‘소득별 할당제’ 대입 대안 될까

    특목·자사고 폐지 땐 ‘강남 쏠림’ 불 보듯… ‘소득별 할당제’ 대입 대안 될까

    한국 사회에는 두 종류의 ‘탄돌이’가 있었는데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열풍에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하나다. 또 하나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를 가르는 탄천을 건너 송파에서 강남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탄천을 건너왔다 해서 탄돌이라 불렸다. 탄돌이는 2020년 코로나 사태로 국회의원이 됐다 해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코돌이’라 부르는 이들로 대체됐다. 또 다른 탄돌이는 국제중 폐지를 시작으로 2025년으로 예정된 특목고, 자사고(자율형사립고) 폐지가 이어지면 역시 사라질 수 있는 신세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기존 서울 강남 8학군에 밀집된 소위 공부 잘하는 명문고를 골고루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1년 인가를 받은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폭 늘어났는데 한 해 전국 학령인원의 약 5%인 2만 명 이상이 특목·자사고에 입학한다. ●치솟는 집값 배경엔 교육이 있다 특목·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하면 기존 8학군 지역인 ‘강남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은 명약관화하다. 강남 쏠림 현상을 부채질할 또 하나의 큰 교육제도 변화는 역시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다.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제도로 내신 성적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이 변해야 부동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침내 2025년에는 차별화된 고교들이 사라지고 학점제로 운영하는 일대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교육감도 서열화된 대학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특목·자사고 폐지와 고교학점제만으로 교육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치솟는 집값의 배경에는 교육이 있다고 했다. 기존 강남 8학군 지역 일부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토지 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였다. 이미 전세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대전족’(대치동 전세 거주)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다. 8학군 명문고는 자사고 지위를 벗어나면 강남 지역에서 사는 학생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6일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장이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교육정책 토론회’는 교육제도 대변혁에 따른 강남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정부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내다볼 수 있는 자리였다. ●고교학점제 따른 보완 대책 필요 이범 교육평론가는 토론회에서 강남 집값을 추가 상승시킬 우려가 큰 교육제도 변화에 대해 “고교학점제의 전제조건인 내신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상대평가로 인한 ‘균등 선발효과’가 붕괴돼 명문대 입학자 가운데 서울·강남·고소득층 비율이 더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득별 쿼터제’를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소득별 쿼터제는 소득 1·2분위에서 대학 모집 정원의 10%를 선발하고, 3·4분위에서 10%, 5·6분위에서 10%, 7·8분위에서 10%, 9·10분위에서 10%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학의 해체란 암초를 만난 교육은 부동산 가격 잡기란 또 다른 암초를 만나 양극화란 심연 속에 더 빠져들고 있는 듯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 선별진료소 보건소 중심으로 운영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이 23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향후 운영 계획과 관련해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에 분산돼 있던 선별진료소를 보건소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 확산 저지에 역할이 큰 선별진료소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 시설로, 일선에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김 총괄조정관은 “집단감염 등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 상시 준비된 긴급지원팀이 지원하게 된다”면서 “기존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던 민간의료기관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안심병원으로 전환해 진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59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이틀째 60명에 육박했다. 서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확진자가 5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을 기록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은 휴대전화 매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0명이 됐다. 경기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교육 강사 2명 중 1명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국방부와 방대본에 따르면 진로 교육 강사 A씨는 지난 16일 부대를 방문한 뒤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가족과 A씨와 함께 부대를 방문한 다른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나라 선박 수리공도 이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내국인 수리공의 감염 원인이 러시아 선박이라면 러시아 선원으로 인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라크 파견 근로자 이송을 위한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이라크로 출발해 24일 오전 8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집단감염’ 송파구 교회, 방역수칙 제대로 안 지켰다

    ‘집단감염’ 송파구 교회, 방역수칙 제대로 안 지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정오 기준으로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8명이라고 밝혔다. 교회 방문자 130여명 중 16명 확진…검사 진행중 방대본 발표와 별개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송파구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이미 16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나흘 동안 연이어 환자가 나온 것이다. 송파구와 방역당국은 현재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교회에 참석한 방문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마스크 착용 미흡·노래부르기·식사모임까지 역학조사 결과 사랑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예배에 참석한 경우가 확인됐고, 또 성가대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또 “반주 대신 노래 부르기를 하거나 성가대의 소모임, 심지어 식사 모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증상이 나타난 환자 중 가장 이른 날짜는 7월 13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촉자나 자가격리 중인 사람 중 환자가 더 나올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조사를 보면 여러 소모임, 예배 시 권고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13일 이전에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교회 내 감염 시기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방역당국 “제한 조치 완화돼도 방역수칙 준수해야” 정부는 앞서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 10일 오후부터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음식 제공 등을 금지하고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이후 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잦아들자 24일 오후 6시를 기해 관련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동안 종교시설 (관련 환자) 발생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기에 내일 오후 6시를 기해 기존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그대로 간다”면서도 “그간 교단의 감염 예방 노력으로 내일부터 전국 교회의 집합제한 명령은 해제되지만 방역수칙 준수, 소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와 같은 고위험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11명 추가 확진... “역학조사 진행 중”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11명 추가 확진... “역학조사 진행 중”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교인 등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사랑교회를 방문한 교인과 가족 등 13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11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23일 밝혔다.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 조처를 받았다.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날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사랑교회 교인 중 일부는 코로나 증상이 발현된 다음에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가대 등에서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고, 소모임과 식사모임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구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가 확진자의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규모 모임 깜깜이 n차 전파’… 광주 확진자 누적 201명

    ‘소규모 모임 깜깜이 n차 전파’… 광주 확진자 누적 201명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해 누적 201명으로 늘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192번 접촉자인 서구 양동 거주 70대 여성 1명이 양성 판정됐다. 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92번 확진자의 접촉자 218명을 조사해 7명이 확진 판정됐고,150여명은 자가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로부터 소규모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차 확산기인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168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8,금양오피스텔 32, 광주사랑교회 41, 일곡중앙교회 30, 광주고시학원 14, 베드민턴 동호회 14, 해외유입 8, 송파구 60번 관련 11, 미확인 10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5명을 비롯 10대 6명,20대 6명,30대 12명,40대 22명,50대 37명,60대 46명, 70대 21명,80대 8명,90대 5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 93명, 무증상자 75명 등으로 조사됐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마스크착용을 생활화하고 불요불급한 외출·만남·방문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줄지 않는 지역감염”...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59명

    “줄지 않는 지역감염”...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59명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23일 신규 확진자수가 59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93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63명)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른바 지역발생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1명, 경기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최근 며칠 동안 잠잠했던 광주에서도 9명 새로 확진됐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회사에서는 지난 18일 첫 환자(지표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3명이 확진됐고,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최소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 포천시 소재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전날 오후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초 확진된 병사들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에서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1주일 뒤에야 진단 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세계적 유행 상황에 맞물려 지난달 26일부터 4주(28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사례 20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11명), 부산(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7명을 유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수석 후임 박수현·최재성 거론국가안보실 1차장 서주석 前차관 유력정경두 국방·강경화 외교 등 교체설 속“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이 변수 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참모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국면 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그가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청와대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으로도 검토됐었다.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은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 5월에도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지시했던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장관 후임에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유근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복지·국토부는 각각 코로나19, 투기와의 전쟁이 진행형인 만큼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국토부 장관을 교체한다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야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애초 다주택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 문책 인사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 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8월에 1~2곳만 개각한 뒤 시차를 두고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결국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변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후임엔 박수현·최재성 거론김연명 교체… 윤도한 거취는 불투명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前차관 유력“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 변수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치솟는 집값에 ‘패닉 바잉’…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줄이어

    치솟는 집값에 ‘패닉 바잉’…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줄이어

    집값이 계속 오르자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30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3601건으로 전달(1258건)보다 2.9배 늘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매입 거래(1만 1106건)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4%다. 전달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주택 시장을 주로 움직이는 40대(27.8%)의 매수 비중보다 4.6%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치구별로 보면 30대의 매수는 노원구가 4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277건), 구로구(256건), 성북구(206건), 강동구(198건) 등 주로 서울 외곽 지역에 집중됐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송파구(196건)의 거래도 상위권에 속했다. 경기·인천에서도 매수가 활발하다. 지난달 30대가 매수한 아파트는 경기 8134건(23.8%), 인천 1789건(21.0%)으로 전달보다 각각 1.0%포인트, 1.9%포인트씩 증가했다. 전국 단위로는 지난달 30대의 아파트 매입은 2만 3530건으로 5월보다 1.8배 늘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똘똘한 두채’ 김조원, 수석 집 팔고 잔류 가닥

    ‘똘똘한 두채’ 김조원, 수석 집 팔고 잔류 가닥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이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 여부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만약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결국 연기된 ‘미스터트롯‘ 공연…“송파구 행정명령 유감”

    결국 연기된 ‘미스터트롯‘ 공연…“송파구 행정명령 유감”

    송파구, 전날 집합금지 명령“서울공연 여부, 27일 결정”팬텀싱어3 공연도 전날 취소‘내일은 미스터트롯’(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의 이번 주 공연이 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결국 연기됐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1주 차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사는 “전날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는 27일 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공원을 관할하는 송파구는 지난 21일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최근 5일 안에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송파구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처분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JTBC ‘팬텀싱어3’도 31일과 8월 1일 콘서트를 취소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앞서 세 차례 연기 끝에 이번 주부터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다. 1만 5000석 규모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로 회당 5200명을 수용하는 방식이었다. 제작사는 10억원 이상의 방역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지만, 구가 갑작스럽게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제작사는 “4일간의 (무대장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제작비용 수십억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연기... 제작사 측 “행정명령 유감” (종합)

    ‘미스터트롯’ 콘서트 결국 연기... 제작사 측 “행정명령 유감” (종합)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결국 연기됐다. 22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오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1주차 서울 공연(총 5회)을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작사는 전날 올림픽공원 측으로부터 시설 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전체 서울공연 진행 여부를 최종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관할 구청인 송파구는 전날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열리는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도 타격을 입게 됐다. 제작사는 1만5000석 규모인 체조경기장에서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회당 5200명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공연을 개최하려고 했다.그러나 송파구는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실내에 장시간 머무르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며, 관객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제작사는 10억원 이상의 방역 비용을 투입하는 등 안전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지만, 구가 갑작스럽게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강한 유감을 밝혔다. 제작사는 “4일간의 (무대장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여 명의 스태프들이 넋을 잃었다”며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문의 집단 감염” 포천 육군부대, 코로나 무더기 확진(종합)

    “의문의 집단 감염” 포천 육군부대, 코로나 무더기 확진(종합)

    “최초 확진 병사 2명 감염 경로 아직 몰라”전수검사 진행 중…환자 더 나올 가능성 있어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1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2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돼 총 누적확진자는 1만3879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포천시 주둔 부대에서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서울 강남구 사무실(V빌딩, 한화생명 포함), 서울 강남구 K빌딩 부동산회사,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경기 포천 주둔 군 부대, 광주 방문판매 모임이다. 특히 포천 부대 관련 감염은 부대 내에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집단감염 및 인근 지역 확산 우려도 키우고 있다. 군은 주둔지 병력 22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22일 새벽에 6명, 이날 오전에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현재 2차 검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최초 확진된 두 사람은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그 가운데 한 명은 7월 10일에 외출을 다녀왔다. 다만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날 광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하위 감염집단인 배드민턴 클럽 동호회 회원과 접촉한 사람 중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8명을 기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고령의 어르신을 주로 보호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의 감염예방조치는 방역의 최우선 순위”라며 “손 씻기와 2m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를 다시 한번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 “리허설 취소...세부사항 오늘 중 공지”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 “리허설 취소...세부사항 오늘 중 공지”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 리허설이 취소됐다. 22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리허설이 취소됐다. 콘서트 관련 자세한 세부사항을 오늘(22일)중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송파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하여 집합금지를 명령한다”며 행정명령 공고를 내렸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 서울 공연이 취소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21일 “집합 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 현재 4일째 셋업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송파구 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KSPO돔과 핸드볼경기장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 현수막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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