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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수능 고사장 가림막 설치

    [서울포토] 수능 고사장 가림막 설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가림막 설치된 2021 수능 고사장

    [서울포토] 가림막 설치된 2021 수능 고사장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0. 11.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노도강이 세수 감소분이 강남3구보다 더 크다고?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의 역설

    노도강이 세수 감소분이 강남3구보다 더 크다고? 재산세 인하 기준 6억원의 역설

    정부와 여당이 재산세 인하 대상 아파트를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로 정하면서, 서울의 자치구간 세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강남3구의 재산세 감소분보다 강북 자치구들의 재산세 감소분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산세 감면안을 추진한 것이 이런 문제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27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정부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조치로 줄어든 25개 자치구의 지방세 세수는 970억 8500만원에 이른다. 재산세는 세법상 지방세로 분류되기 때문에, 정부가 재산세를 인하하면 지방재정이 타격을 받게 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조단위 예산을 주무르는 중앙정부 입장에서 보면 크지 않은 금액일 수 있지만, 인건비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면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구별로는 저렴한 아파트가 많이 있는 노원구가 55억 9300만원이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어 성북구가 53억 8700만원, 은평구가 51억원이 줄어 세수 감소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강북구(37억 3300만원)와 도봉구(42억 7200만원) 등도 재산세 감소분이 적지 않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서울의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아직 저렴한 주택이 많기 때문에 공시가격 6억원을 넘기지 않는 집들이 많다”면서 “강북의 지방정부들의 타격이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남구(23억 8100만원)와 서초구(25억 8300만원), 송파구(37억 7900만원)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수 감소분이 적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6억원 이하 주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제 혜택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재산세 인하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으로 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재정 여력이 적은 자치구의 타격이 더 심하게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세인 재산세 인하를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와 한마디 논의를 하지 않은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구청 관계자는 “재산세를 인하하게 되면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지방정부의 살림인데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재산세 인하 조치에 앞서 지방정부의 논의를 제대로 했다면, 강남3구의 재산세 감소분보다 강북에 있는 구들의 세수가 더 줄어드는 현상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재산시 인하 조치로 인해 강남3구가 받은 세수 감소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대표되는 강북지역 자치구의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이틀째 200명대…최대 감염 에어로빅 이유는(종합)

    서울 이틀째 200명대…최대 감염 에어로빅 이유는(종합)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0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처음으로 200명대인 21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200명을 넘었다. 한 에어로빅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나흘 동안 수강생과 강사 등 130명 넘게 확진되며 서울 시내 최대 감염으로 떠올랐다. 이 학원은 체온측정과 방문자 연락처 확보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에어로빅의 특성이 집단감염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활동도가 높은 편이며, 이용자간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월 충남 천안의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서 출발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해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집단감염이 무섭게 확산하는 한편, 곳곳에서 새로운 소규모 감염도 잇따랐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사이 64명 늘어 누적 131명이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어플 소모임’과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중구 소재 상조회사’ 등이 분류됐다.어플 소모임 관련으로 전날 15명이 무더기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확진자는 하루 동안 11명 늘어 누적 13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누적 9명이다.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두 번째 사례에서 10명, 첫 번째 사례에서 2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이 각각 추가됐다. 송파구 사우나, 강서구 소재 병원, 중구 교회, 강남구 음식점Ⅱ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는 34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0명으로 전체의 14.7%를 차지했다. 27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8317명이다. 사망자는 88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86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364명이다. 자치구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관악구(104명), 서초(100명)·성북구(100명), 동작구(93명), 강서(92명)·용산구(92명), 도봉구(91명) 등이었다. 서울 전체 평균은 86명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남산업진흥원, 웹어워드 코리아 최우수상 수상

    성남산업진흥원이 제17회 대한민국 웹 이노베이션대상 (이하 웹어워드 코리아) 비영리기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 해 동안 새롭게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웹사이트 중 우수한 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웹사이트 평가 시상식이다. 웹 전문가 35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비주얼디자인, UI 디자인, 마케팅, 콘텐츠 등 6개 부문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는 다양한 환경의 다채널 서비스를 지원하고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개편됐으며, 모바일 중심의 최신 트렌드 기술과 역동적이고 세련된 반응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영문과 중문 홈페이지를 신설함으로써 해외 기관 및 외국인에게 성남 중소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는 성남산업진흥원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혁신도시이자 대한민국 미래 성장 엔진으로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세계적인 창업도시로 성장하는 성남시를 홍보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해필 원장은 “진흥원 홈페이지가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인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중소기업지원과 지역산업육성 및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과 의견청취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웹어워드 코리아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성남시가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넘어 미래 혁신성장의 클러스터로 자리매김 하기위한 소통 플랫폼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결국 집이 최고네”…‘2주택’ 버틴 김조원, 집값 6억원 상승(종합)

    “결국 집이 최고네”…‘2주택’ 버틴 김조원, 집값 6억원 상승(종합)

    김조원·김거성·여현호 前청와대 참모들부동산 가치 더 상승끝까지 2주택 김조원…8개월새 6억↑ ‘강남 2주택자’로 청와대 다주택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직 시점까지도 집을 처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김 전 수석이 보유한 2채의 아파트는 올해 들어 8개월간 약 6억 원이 넘게 상승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지난 8월 임용 및 퇴직 고위공직자 80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관보에 개재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8월 11일 자로 퇴직하면서 본인 명의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12억3600만원)와 부인 명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3500만원)를 신고했다. 김 전 수석 소유 아파트는 종전 신고 시점인 작년 12월과 비교해 도곡동 아파트는 3억8800만원, 잠실 아파트는 2억1500만원 각각 가액이 올랐다. 김 전 수석은 재직 당시 다주택 처분 지침에 따라 잠실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철회해 ‘매각 시늉’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도 새로 등록한 재산이 12억 3000만 원으로 8개월 만에 9000만 원 증가했다. 다만 응암동 주택에 대해선 ‘재개발로 인해 공실 상태’라고 기재했다. 지난 3월 16억 3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도 이번에 17억 7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1억 4000만 원의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공덕동 아파트의 가액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결국 다주택 상황을 해소하지 못해 청와대를 등지긴 했어도 재산상으로는 거액의 이익을 챙긴셈이다. 야당, ”결국 집이 최고네“ 청와대 수석 사의에 비판 청와대는 지난 8월 노영민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 인사수석, 시민사회수석)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퇴직 당시 김은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변인은 청와대 수석들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실장 직속 수석비서관들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정부 실책의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한다.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식 꼬리 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하필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는 식의 공감 부족으로 도마에 오른 인사들이 주를 이뤘다”며 “‘강남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은 결국 직이 아닌 집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황보승희 의원 역시 “국민, 청와대 수석에게 뒤통수 맞았다”며 “국민은 뒤통수 맞아 어지러울 지경이다. 결국 집이 최고네요. 집값 잡겠다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더니 부동산 불패만 입증하고 떠난다”고 비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파 문정동, 교육·편의시설 늘려 동남권 최고 상권 노린다

    송파 문정동, 교육·편의시설 늘려 동남권 최고 상권 노린다

    서울 송파구가 문정동 일대를 서울 동남권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2022년 마무리가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중간 점검하고, 기존에 직장 상권에 치우쳤던 상권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교육·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지난달 말 문정도시개발사업(조감도)에 대한 자체 중간평가를 하고 발전전략을 수립한 결과 모두 3개 분야의 10개 사업을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 분야는 신성장동력산업 특화 및 비즈니스 활성화, 동남권 문화예술 허브조성을 통한 복합 상권 강화, 교육체계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및 핵심앵커시설 기능 강화를 위한 용역 추진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 지원센터 구성 및 운영, 컬처밸리·탄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보 등이다. 또 문정동 일대의 브랜드화를 위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창의적인 광고물 설치를 가능하도록 해 이색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동남권 시민청 조성, 컬처밸리 활성화 사업, 송파대로변 문화가로 조성 등 외부 인구 유입과 체류 시간을 늘리는 집객 전략도 적극 추진해 문화·예술 복합상권의 기능을 강화한다. 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문정도시개발은 과거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밀집했던 문정동 350번지 일대에 대규모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SH공사가 시행한다. 2007년에 시작해 현재 미래형업무단지, 법조단지, 컬처밸리 등이 조성됐다. 특히 2015년 이후 기업이 입주하고 기반시설이 개방되면서 빠르게 발전했다. 상주인구 약 4000명, 상시 근로자 약 3만명, 일평균 유동인구 약 15만명에 달하는 등 대규모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진행한 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송파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조원, 퇴직 때까지 강남 2주택자였다

    김조원, 퇴직 때까지 강남 2주택자였다

    주택 처분 문제로 잡음을 일으켰던 ‘강남 아파트 2주택자’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직 시점까지도 집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자 관보에 게재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월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김 전 수석은 지난 8월 퇴직하면서 본인 명의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현재가액 12억 3600만원)와 부인 명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 3500만원)를 신고했다. 도곡동 아파트는 종전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억 8800만원, 잠실 아파트는 2억 1500만원 올랐다. 김 전 수석은 재직 당시 ‘다주택 참모는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는 청와대 지침으로 두 아파트 가운데 하나를 팔아야 할 상황에 처하자 잠실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비싸게 내놨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청와대를 떠났다. 현직 차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들은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였다. 최재성 정무수석은 무주택으로 신고했다. 7억원의 재산을 등록했으며 여기에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4억 8000만원 상당의 다세대주택 전세권이 포함됐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취임 당시 신고한 주택 가운데 본인 명의 강원 양구군 주택은 지난 10월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6억원)는 그대로 소유하고 있다. 야당이 추천한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은 3주택자로 모두 27억 6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2억 800만원)와 중구 신당동 아파트(5억 79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성북구 하월곡동 아파트(6억 5000만원)를 신고했다. 김선희 국가정보원 3차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0억 2000만원)를 지난달 8일 매도했고, 분당 오피스텔 두 채(총 4억 1000만원)는 ‘처분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압구정 재건축 한달 1억씩 올라(종합)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압구정 재건축 한달 1억씩 올라(종합)

    전세 물량이 동나면서 상승한 전세값이 아파트 매매값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11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와 상승폭은 같았으나 서울 강남3구 등 주요 지역 상승폭은 늘어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2%, 0.03%를 기록해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도 0.01%포인트 늘어난 0.02%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는데 강남구는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도 신천동 일부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해 1주 전과 같았다. 상승세는 74주째다. 강남3구 전셋값은 모두 0.2% 이상 상승했고, 인근 강동구와 동작구도 각각 0.23%, 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포구 0.2%,용산구 0.16% 등의 상승폭도 컸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세난 해소를 위해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를 잡지는 못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은 각각 0.12%, 0.22% 상승했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0.98%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2.73%)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인근 지역 풍선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 비규제 지역으로 남은 파주 아파트값은 1.06%를 기록하며 1주 전보다 0.28%p 확대했고, 고양시도 0.39%에서 0.41%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울산이 0.65%를 기록해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로 나타났다. 부산은 상승폭이 축소해 0.54%를 기록했다. 대전 0.42%, 대구 0.32%, 세종 0.27% 등도 상승했다. 창원시는 급등세를 유지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는 각각 1.98%,1.35%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한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증가하고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7차 아파트 전용면적 245.2㎡는 지난달 27일 67억원(9층)에 거래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기존 신고가인 8월 14일의 65억원(5층)과 비교하면 두달여 만에 2억원 오른이 것이다. 그 직전 거래인 작년 5월 7일 52억원(10층)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15억원이 뛰었다.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07.16㎡는 지난 16일 26억원(10층)에 최고가격으로 거래됐고, 같은 동 신현대9차 108.88㎡는 지난달 23일 27억 7000만원(9층)에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압구정지구 재건축 사업은 조합원 분양 조건으로 2년간 의무거주를 하도록 규제한 6·17 대책 이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2년 의무거주를 피하려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조합설립 신청을 해야 한다. 최근 압구정지구는 6개 구역 중 가장 큰 3구역(현대1∼7차, 10·13·14차)과 2구역(신현대9·11·12차)을 포함해 1·4·5구역까지 5곳이 조합설립이 가능한 주민 동의율 75%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강남3구 재건축 중심 상승세

    전세난이 밀어올린 아파트값…강남3구 재건축 중심 상승세

    전세 물량이 동나면서 상승한 전세값이 아파트 매매값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11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와 상승폭은 같았으나 서울 강남3구 등 주요 지역 상승폭은 늘어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2%, 0.03%를 기록해 상승 전환했고, 송파구도 0.01%포인트 늘어난 0.02%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는데 강남구는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도 신천동 일부 재건축 단지가 오름세다. 이 밖에 동대문구(0.05%),강북구(0.04%),관악구(0.04%) 등도 상승폭이 확대했다. 부동산업계는 전세난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 수요가 중저가 단지 매매 수요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해 1주 전과 같았다. 상승세는 74주째다. 강남3구 전셋값은 모두 0.2% 이상 상승했고, 인근 강동구와 동작구도 각각 0.23%, 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마포구 0.2%,용산구 0.16% 등의 상승폭도 컸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세난 해소를 위해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를 잡지는 못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은 각각 0.12%, 0.22% 상승했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0.98%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2.73%)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인근 지역 풍선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 비규제 지역으로 남은 파주 아파트값은 1.06%를 기록하며 1주 전보다 0.28%p 확대했고, 고양시도 0.39%에서 0.41%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방은 울산이 0.65%를 기록해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로 나타났다. 부산은 상승폭이 축소해 0.54%를 기록했다. 대전 0.42%, 대구 0.32%, 세종 0.27% 등도 상승했다. 창원시는 급등세를 유지했다.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는 각각 1.98%,1.35%를 기록해 1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 하수악취 민원 강남구‘최다’… 지난 3년간 460건 신고

    서울시 하수악취 민원 강남구‘최다’… 지난 3년간 460건 신고

    정화조와 하수관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구 제2선거구)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자치구별 하수악취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983건, 2019년 1833건, 올해는 9월 현재 1446건이 서울시응답소를 통해 접수됐다. 이는 매일 약 5건이 접수된 셈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가장 많은 460건이 접수됐다. 이어 관악구 315건, 강동구 297건, 영등포구 290건, 동작구 280건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이 가장 적게 접수된 자치구는 종로구다. 종로구는 지난 3년간 103건이 접수됐다. 이어 도봉구 115건, 구로구 116건, 금천구 127건, 용산구 135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시는 악취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매년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 종합평가는 ▲시설설치 및 개선분야(14점) ▲하수도 관리 점검분야(52점) ▲홍보 및 교육분야(13점) ▲기타, 하수악취 민원 저감과 하수악취 저감 우수사례(21점) 등 총 4개 분야 11개 항목 13개 지표를 토대로 하수악취 전반에 대해 실시한다. 그 결과 올해 하수악취 민원 21% 감소 효과를 거둔 강동구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은평구·서대문구(2위·우수), 서초구·관악구(4위·장려), 도봉구(6위), 송파구(7위), 동작구·성북구(8위), 영등포구(10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수 의원은 “일생생활에 불쾌감을 주는 하수악취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하고, “정기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악취유발의 주요 원인인 황화수소(H2S) 제거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근본적으로 악취발생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종부세 대상자 70만명대… 작년보다 최대 2배 더 낸다

    올 종부세 대상자 70만명대… 작년보다 최대 2배 더 낸다

    공시가 상승 등 영향 1년새 20만명 증가잠실엘스 119㎡ 136만→266만원 예상내년에는 더 늘어… 조세 저항 가능성도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 발송이 23일 시작됐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0만명가량 늘어난 70만명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 보유자는 1주택자라도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많은 종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종부세는 앞으로도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라 이들을 중심으로 조세 저항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부동산 커뮤니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캡처 등으로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농어촌특별세까지 합쳐 2000만원이 넘게 부과된 고지서를 공개했다. 이런 사례는 초고가 주택 보유자나 다주택자인 경우지만, 올해 종부세가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는 건 사실이다. 세율은 지난해와 같지만 공시가격이 상승한 데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에서 90%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종부세 과세 표준(세금 부과 기준)은 공시가격에서 공제가격을 뺀 값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우병탁(세무사)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면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84㎡)는 올해 592만원의 종부세(농어촌특별세 포함)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338만원)보다 75%가량 오른 것이다. 1주택자 기준이며 시세가 5% 상승했고 세액공제가 없다고 가정한 경우다. 송파구 잠실엘스(119㎡)는 지난해 136만원에서 올해 266만원으로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주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28만 1033만 가구로 지난해(20만 3174만 가구)보다 38.3%(7만 7859가구) 증가했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종부세 세수가 지난해(2조 7000억원)보다 33.3%(9000억원) 늘어난 3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종부세 부담이 한층 커진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현행 0.5~2.7%인 1주택자 종부세율이 0.6~3.0%로 0.1~0.3% 포인트 상향되기 때문이다. 다주택자 최고세율은 3%에서 6%로 올라간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내년 95%로 높아지고 공시가격 현실화도 예고돼 있다. 급격한 종부세 인상이 거센 반발을 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고가 주택에만 집중된 비대칭적인 세 부담을 주택 가진 사람이라면 똑같지는 않더라도 나누어 분담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종부세는 다음달 15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호텔 개조 공공임대’ 등 전세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종합)

    ‘호텔 개조 공공임대’ 등 전세대책에 국민 54% “효과 없다”(종합)

    전세 대책 효과 ‘있다’ 39.4% 그쳐인천·경기 부정적 66.2% 압도적서울, 긍정적 47.1% 오차범위 내 앞서 대구·경북, 부울경서도 부정 여론 우세전국 아파트값,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정부가 전세난 해소 대책 가운데 하나로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 공급 등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11·19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1%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전세 난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인천·경기도 지역과 30대의 전세 대책에 대한 부정 평가는 60%를 훌쩍 넘겼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로 뛰었다. 최근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던 경기도 김포는 최근 3주간 아파트값이 4% 넘게 뛰고, 부산 해운대구는 3% 넘게 오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여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경기 66.2% 전세대책 ‘효과 없다’‘패닉바잉’ 30대 64.1% ‘효과 없다’ 20대도 46%…부정이 긍정 41.8% 제쳐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1%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효과성에 대한 응답은 권역별로 다소 갈렸지만 대체로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전셋값이 폭등하고 주택 대란이 불거진 서울에서는 ‘효과 있을 것’ 응답이 47.1%로 ‘효과 없을 것’이란 46.6%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전세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6.2%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32.2%)보다 2배가량 높았다. 집값이 치솟고 있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회의적 시선은 ‘패닉바잉’ 주축 30대가 가장 높았다. 부정 응답은 64.1%인 반면 긍정 응답은 29.4%에 그쳤다. 20대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46%로 긍정적인 응답(41.8%)보다 많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한 전세난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올랐다. 63주 연속 상승이다.서울 전셋값 73주 연속 상승지방도 덩달아 상승세 서울은 0.14%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워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첫째 주 0.17% 상승해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10월 1∼3주 0.08% 상승을 유지한 데 이어 4주 0.10%, 11월 1주 0.12%, 2주 0.14%, 3주 0.15%로 최근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에서는 교육·교통 등 정주 요건이 양호한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용산(0.15%)·성동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동작구(0.20%)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고 관악구(0.17%)와 성북구(0.14%) 등의 전셋값도 오름폭이 줄지 않았다.경기도에서는 김포시(0.92%)를 비롯해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5%), 광명시(0.40%), 의정부시(0.40%), 양주시(0.38%), 용인 기흥구(0.36%), 수원 권선구(0.3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1.83%에 이어 이번 주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구(0.43%), 남동구(0.40%) 등도 상승을 이어갔다. 최근 3주간 누적 상승률이 4.64%에 달하는 연수구는 전세 물량은 있지만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신축 아파트 위주로 집주인들이 4년 치 전셋값을 미리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뛰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지방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33%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세종의 전셋값은 지난주 1.16%에서 이번 주 1.15%로 상승 폭을 줄였다. 부산은 수영구(0.88%)와 해운대구(0.85%), 기장군(0.85%) 등을 중심으로, 대구는 수성구(0.82%), 대전은 유성구(0.87%) 중심으로 각각 상승률이 높았다.정부 2년간 공공전세 등 공공임대11만 4000가구 공급 전세수요 몰린 아파트 대신 다세대 중심 물량 해소 역부족 지적 정부는 향후 2년간 전세 위주의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를 수도권에 중점적으로 공급해 전세 수급 불안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전세 수요가 몰려 있는 아파트보다는 다세대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는 대책은 전세난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아파트 못지 않은 양질의 다세대를 공급할 것이기에 새 집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전세 수요자에겐 대체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전세대책에서 공공전세는 2022년까지 전국에 1만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서울 5000가구를 포함해 1만 3000가구다.공공전세 외에 일반 매입임대로 2022년까지 공급되는 물량은 전국 4만 4000가구(서울 2만가구)다. 정부는 이와 같은 공공전세와 일반 매입임대에서 60~85㎡의 중형은 매년 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얼마나 교통 여건이 좋은 요지에 지하주차장도 갖춘 넓은 평형의 다세대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신축 매입약정 물량은 충분히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약정된 물량은 서울에만 3078가구가 접수됐고 1023가구는 심의를 통과했으며 이 중 926가구는 이미 약정 계약을 맺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정부가 대책에서 밝힌 바대로 공공임대 공급 실적이 좋은 건설사에 공공택지 우선권을 부여하고 사업 자금 저리 융자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주는 등 인센티브를 보강하면 참가할 건설사나 토지주는 훨씬 많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한다. 호텔 임대 논란… 1만 3000가구 정부의 전세대책에서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의 개념이 부각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호텔을 개조한 공공임대는 1~2인가구를 위한 임대를 늘리는 방안에서 나왔으나 ‘전세 난민 수용소를 만드느냐’는 등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하지만 정부로선 도심 주요 지역에 공공임대를 확대하기 위해 호텔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대책의 주요 내용인 양 지나치게 부각됐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공공임대 11만 4000가구 공급 계획 중에서 호텔 등을 포함한 빈 상가나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한 공공임대 물량은 1만 3000가구(11.4%)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중 호텔을 개조해서 어느 정도 물량을 뽑을 것인지는 산출도 되지 않았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호텔을 활용한 공공임대는 물량도 얼마 되지 않는데 너무 부각됐다. 억울하다”고 토로했다.野 “호텔 개조 전세? 홍남기·김현미부터 사세요” 하태경 “3~4인 아파트 수요 폭증에대다수가 원룸 정책? 실패한 정책”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난 해소 대책 중 하나인 호텔 개조 공공임대 공급에 대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호텔 방을 개조해서 전세로 쓰자는 제안 자체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류성걸 의원은 “알멩이 없는 정책이다. 부동산은 수요자가 살고 싶은 주거 형태가 돼야 한다. 호텔은 그 형태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좋으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부터 한번 들어가 살아보세요”라고 쏘아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신혼부부나 3∼4인 가구 아파트 수요가 엄청나게 많아서 전셋값이 폭등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에) 아파트 수요는 3500채밖에 안 되고, 대다수가 원룸이다. 지금은 원룸 대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호텔은 주로 학교나 교육 시설과 가까이 있지 않다면서 “이미 실패한 정책이다. 24번째 부동산 대책인데, 행주 물도 없는데 계속 쥐어짠다”고 조소했다. 홍문표 의원 역시 YTN 라디오에서 호텔 방은 주로 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크기라면서 “국민은 3∼4명 크기를 필요로 하는데,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마치 좋은 정책인 것처럼 내놓으니 국민들이 비웃는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방역현장인 마켓컬리 방문한 정세균 총리

    [포토] 방역현장인 마켓컬리 방문한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차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를 방문해 김슬아 대표(오른쪽)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아파트값 상승률 8년 만에 최고… 김포시 ‘1등’

    아파트값 상승률 8년 만에 최고… 김포시 ‘1등’

    전국 아파트값이 끝없이 오르고 있다. 이달 상승률은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물량이 감소하자 중저가 주택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 16일 기준으로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 0.21%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올랐다. 종로구 0.04%, 중구 0.04%, 중랑구 0.03% 등 대부분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상승했다. 특히 6·17 대책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경기 김포시의 아파트값은 무려 2.73% 오르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오르는 등 총 6.58% 폭등했다. 김포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서울 전셋값이 미친 듯이 오르니 비교적 저렴하고 지하철과 GTX D 노선 교통 호재가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로 매매 수요와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김포에는 집값이 1∼2주 사이 수천만원씩 뛴 곳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인 0.32% 올랐다. 특히 지난해 11월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무려 0.72% 상승했다.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임에도 지난주 1.11% 상승에 이어 이번 주 1.16%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7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교육·교통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구별로는 서초구와 송파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0.23%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지 컴팩트시티 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 주민소통과 안전대책 시급”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지 컴팩트시티 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 주민소통과 안전대책 시급”

    서울시에서 공공주택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장지 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에 화재 등 방재대책이 매우 미흡하고, 지하 버스차고지 위에 조성되는 행복주택 단지 건립에 대한 주변 주민들과의 소통 부실에 대한 개선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은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서 “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 필수적이나 극히 소수의 주민만이 참석한 설명회 등이 있었고, 공모당선작이 최초 발표 당시와 많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사전에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면서, “주민설명회 자리에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 공무원들이 참석하지 않고 대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 직원들이 주민들과 상대해 오고 있는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발표가 되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을 충분히 수렴해서 제반절차를 수행해야 하나 매우 부실했고 법적인 요식행위 절차만을 수행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행복주택이 집값을 떨어뜨리는 기피시설이라고 생각하시는 주민들이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절차를 통해 의견이 반영돼야 했으나 공모당선안을 통보식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지금도 각종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바로 서울시의 소통 부재의 결과”라며 김학진 행정2부시장을 질책했다. 정 의원은 “2010년 행당동 CNG버스 내압용기 파열사고, 2013년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사고를 계기로 시민들은 여전히 CNG버스와 충전시설, 버스차고지를 잠재적인 위험요소,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설이 함께 들어오는 공공주택사업은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재산가치 하락 위험을 막는 정책적 조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지하버스차고지에서 종일 일해야 하는 운수종사자들과 협의에서도 건의사항은 받아들이지 않고 일정이 급하니 빨리 진행해야 한다며 몰아붙이고 정책결정권을 가진 고위 공무원들은 불참한 채 대행기관 담당자가 차고지 관계자와 부실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정 의원은 “과거 버스차고지에서 불이 난 곳은 버스와 사무실만 있는 상태였지만 장지 사업지는 대규모 주거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개발단지”라며, “화재를 막기 위한 방재대책이 설계에 들어가야 함에도 아직까지도 제대로 반영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 의원은 “인간의 기본권인 일조권과 맑은 공기를 보장 받을 수 없는 지하차고지에서 900명이 넘는 운수업계 종사자들의 건강과 근무환경은 무시되고 그 곳에 입주할 행복주택 주민에게는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복합화 사업의 문제점, 300대가 넘는 버스들이 항시 출입하는 공원 차고지 앞에 행복주택이 들어선다는 것은 너무나 무리한 사업추진이라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지하에 15미터 간격으로 기둥이 배치됨으로써 회전하는 버스에 의해 주차장 사고가 계속될 거라는 주장도 있다”고 발언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사업 입안 시 사전에 충분한 협의절차가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지금부터라도 정책결정권을 가진 공무원들이 협의에 적극적으로 직접 참여하여 제기된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지 컴팩트시티 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은 송파구 장지동 862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26층으로 행복주택 758호와 지하1층 등에 버스 및 일반차량 1076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계획되고 있으며,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후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생활권 누린다…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 주목

    강남 생활권 누린다…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 주목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버시티 자양’이 강남 개발호재와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과 코엑스 일대에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현대차GBC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현대차 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한강‧탄천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은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탄천과 한강 일대 약 63만㎡가 수변여가 및 문화활동을 엮어내는 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2025년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국제회의와 전시는 물론 시민들이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국제명소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토부와 서울시가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구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지하철(2/9호선) 및 버스∙택시 등의 환승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관문이자 수도권 광역교통의 환승공간으로서 교통 이용객만 하루 60만명에 이르는 대중교통 허브로 재탄생된다. 또 이와 연계한 현대차 GBC는 569m 높이(지상 105층)의 업무빌딩과 호텔, 국제적 수준의 전시 컨벤션 시설과 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이 지역 일대가 들썩이자 서울시는 지난 6월 주변지역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투기수요가 유입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리버시티 자양’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545가구(예정) 규모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전체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736가구(예정)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수요가 많은 전용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리버시티 자양’은 더블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2·7호선 건대입구역을 이용해 잠실·삼성·청담·학동·논현·반포 등 강남권을 논스톱으로 오갈 수 있다. 또 자동차를 이용해 단지 인근 영동대교와 청담대교를 건너면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강남생활권’ 아파트로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주변에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리버시티 자양’이 들어서는 건대입구역 주변은 쇼핑·문화거리로 롯데백화점·스타시티몰·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몰려 있다. 트렌디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먼그라운드·로데오거리 등의 문화시설도 많다. 여기에 신양·동자초등학교와 자양중·고등학교, 건국대학교가 가깝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는 건국대병원이 있다.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나루로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 편의, 방문자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 내년 초 내한 콘서트

    ‘오페라의 유령’ 조나단 록스머스, 내년 초 내한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카리스마 있는 유령으로 활약한 조나단 록스머스가 내년 초 국내 콘서트를 갖는다. 주최사인 오닉스 엔터테인먼트는 록스머스가 내년 1월 2일과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뮤지컬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록스머스는 2005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토니, ‘시카고’ 빌리 플린, ‘스위니 토드’ 토드 등 대작들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2011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영어 프로덕션 중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돼 더욱 주목받았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에비타’ 등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품 여섯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고향인 요하네스버그의 1900석 규모의 몬테카지노 극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는 9차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 내한공연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으로 활약하며 부산과 서울, 대구에서 9개월간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록스머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앤드 공연장이 모두 멈춘 가운데 유일하게 공연이 진행된 한국의 방역 시스템과 자가 방역 수칙을 지키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투어 기간 동안 한국 관객들과 많은 교감을 하며 첫 해외 단독 콘서트를 한국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단 록스머스 팬타즘(Phantasm)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원맨 브로드웨이 퍼포먼스’ 형식으로 록스머스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 작품들의 넘버를 들려주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테너 존 노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부 “수도권 일평균 환자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 격상”(종합)

    정부 “수도권 일평균 환자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 격상”(종합)

    “서울·경기·광주 등 1.5단계 지역 정부·공공기관에 회식·모임 금지 요청”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 격상“확진자 빨리 찾아 n차 감염 막는게 중요”“증상 있으면 신속히 검사 받아 달라”서울 누적 확진자 7104명…대구 넘길듯전국 확진 343명…이틀째 300명대8월 이후 처음…수도권 일평균 138명꼴정부는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8일 만에 10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9일부터 2주간 1.5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이 기간에 200명 선을 넘으면 곧바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한다는 의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77명으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지금의 확산 추세라면 하루 이틀 내에 대구(7210명)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강원,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도 상승”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손 반장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당초 예정된 2주보다 앞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 격상 효과에 대해서는 “열흘에서 2주쯤 뒤에 보통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회식이나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요청도 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는 지역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관련 협회 및 단체, 민간기관까지 회식과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각 부처에서 내리기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 부분에 대해서도 이(회식이나 모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시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인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이다.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라간다.“일상생활 곳곳 지역 내 조용한 전파로 감염자 상당수 누적 발생” “지자체가 각 시군구 거리두기 조정 논의” 손 반장은 코로나19 추이와 관련해선 “특정한 시설이나 집단에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를 통해 퍼져있던 감염자들이 상당수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이어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감염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는 시기로, 약속이나 식사를 동반하는 모임이나 회식 등을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면서 “이번 달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곳에서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를 한시라도 빨리 찾아 2차, 3차 감염을 막는 게 중요한 만큼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기초단체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도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의 구체적인 내용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다양한 인구 규모와 지리적 특성을 가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다 보니 통일된 기준이 없고 통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을 각 시도에 제시해 해당 지자체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시군구의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루 200~300명씩 발생 의료체계에 큰 부담 작용”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환자 치료에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 것”이라면서 “이런 상태로 확진자가 계속 200∼300명씩 발생하면 의료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같이 병상을 쓰는 ‘공용’ 중환자 병상에서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중환자실의 여력을 확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병상에는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109명이 나오면서 78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이틀 연속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퍼지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 하루새 신규 확진 109명78일 만에 100명 넘어 3차 대유행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9명 늘어난 7104명이다. 현재 100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 한 것은 9월 1일(101명) 이후 78일 만이다. 확진자 숫자로는 8월 29일 116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다. 광복절인 8월 15일 이후 광화문 집회(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일었다. 이에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릿 수를 지속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개편 전)로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면서 확진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증가했다.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10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5582건)로 나눈 확진율은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5%를 웃돌았다.지역 감염이 107명, 해외유입 2명다중이용시설·직장·학교 무차별 확산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107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직장과 학교, 각종 모임 등 일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도봉구 청련사 8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5명, 연세대 학생 관련 5명, 서초구 교회·교육원 5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3명, 중구 제조업 공장 2명, 성동구 체육시설 2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영등포구 증권회사, 성북구 가족,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서초구 사우나, 수도권 대학원·아이스하키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체의 17.4%를 기록했다. 601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83명이 됐다. 서울 83번째 사망자는 동대문구 거주자로 전날 숨졌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으로 분류됐다.전국 코로나 지역감염 343명 급증세8월 이후 처음… 해외유입도 5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 9654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13명)보다도 30명 더 늘어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으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명으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세난에 올라간 집값”...전국 아파트값 8년 만에 최고 상승

    “전세난에 올라간 집값”...전국 아파트값 8년 만에 최고 상승

    전국 아파트값이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만에 최고로 상승했다. 이는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국 집값이 상승 폭을 키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값,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 19일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번주 상승률은 한국감정원이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 품귀 현상으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섰고, 이러한 과정이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6·17 대책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의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으로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 폭등하며 과열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값은 이번주 0.32% 올라 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39% 오른 데 이어 이번 주 0.48%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5대 광역시 중 부산은 이번 주 0.72% 올라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을 기록했다. 일부 비규제지역에서 집값이 크게 뛰자 정부는 이날 김포를 비롯해 부산시 해운대와 수영, 동래, 연제, 남구, 대구시 수성구 등 과열 우려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정되지 않는 전세난...서울 전셋값 73주 연속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전세난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0% 올라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올랐다. 63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의 경우 0.14%에서 0.15%로 오름폭을 키워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첫째 주 0.17% 상승해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교육·교통 등 정주 요건이 양호한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0.23% 올라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동구(0.22%), 강남구(0.19%) 등 강남 4구와 마포(0.21%)·용산(0.15%)·성동구(0.1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6%로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0.92%)를 비롯해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5%), 광명시(0.40%), 의정부시(0.40%), 양주시(0.38%), 용인 기흥구(0.36%), 수원 권선구(0.3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1.83%에 이어 이번 주 1.65% 올라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고, 서구(0.43%), 남동구(0.40%) 등도 상승을 이어갔다. 지방도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33%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부산은 수영구(0.88%)와 해운대구(0.85%), 기장군(0.85%) 등을 중심으로, 대구는 수성구(0.82%), 대전은 유성구(0.87%) 중심으로 각각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이날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전세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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