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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혁신학교 논란 되풀이, 경원중 반대 강동고 철회

    강남 혁신학교 논란 되풀이, 경원중 반대 강동고 철회

    서울 강남 지역에서 혁신학교 지정을 놓고 또 다시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로 혁신학교 신규 지정을 하면서 서울 강남 3구 지역에서 서초구 경원중과 송파구 배명중, 강동고를 마을결합 혁신학교로 결정했다. 이가운데 특히 서초구 경원중 학부모들이 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면서 시위에 나섰다. 강동고도 지난달 27일 교장이 직접 마을결합형혁신학교 지정 철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강동교 교장은 “최근 중3 학생 및 학부모를 비롯하여, 인근 지역주민 밴드나 맘카페 등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부정적인 입소문과 관련하여 해명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미 우리 학교는 올해 마을결합형중점학교로 지정되어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금 확충을 통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명칭이 마을결합형혁신학교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고 측은 학부모,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진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오해와 거부감 등 지역 주민들의 심각한 반대의견에 혁신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서초구 경원중학교의 혁신학교 지정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혁신학교 지정 절차에서 재직 교사 80%, 학부모 986명 중 설문에 참여한 636명의 69%가 동의했다”면서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도 중요한 한편, 절차적 미비를 지적하시는 의견이나 혁신학교 전환에 대한 우려 역시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원중학교 혁신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에는1만명 이상이 참여해 공청회, 설명회 등 필수 절차없이 졸속 행정처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2018년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혁신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서 결국 교육청의 시도를 무력화시킨 것은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혁신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내년 3월 1일 기준 서울시교육청은 모두 241개의 서울형혁신학교를 운영중이며 초등학교 7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4곳을 올해 신규 지정했다. 서울형혁신학교는 초등학교가 176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지역별로는 중랑구 20곳, 은평구 15곳, 강서구와 관악구 14곳, 영등포구와 광진구 12곳 등의 순으로 다수 분포해 있다. 흔히 강남 3구라 불리는 강남구는 9곳, 서초구는 4곳, 송파구는 6곳 등으로 혁신학교 숫자가 적은 편이다. 즉 상대적으로 사교육이 발달한 지역에서는 공교육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혁신학교에 대한 반대가 높은데 이는 강동고 교장이 혁신학교 철회 이유로 부정적 입소문을 든 것이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신간 ‘문재인 이후의 교육’을 통해 혁신학교로 지정되어도 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평론가는 혁신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낮다고 알려진 것은 통계 해석의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학교가 처음 운영된 것이 2009년인데 2013~2015년 사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로 판정된 학생 비율이 늘어난 걸 혁신학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평론가는 학력저하의 원인으로 전체적인 사회 양극화가 학력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아울러 하위 성취수준 학생에 대한 공교육의 대응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테이프로 빈틈없이 봉쇄’ 힘겨운 의료진

    [포토] ‘테이프로 빈틈없이 봉쇄’ 힘겨운 의료진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해 방호복 틈에 테이프를 붙인 채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 웰컴~ 송파 요리교실, 랜선 관광 맛집 클릭!

    웰컴~ 송파 요리교실, 랜선 관광 맛집 클릭!

    2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변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 3층의 쿠킹 스튜디오가 유튜브 라이브방송 현장으로 변신했다. 이곳에서는 TV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박정자 전통요리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주한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가 열렸다.진행자 두 사람이 방송을 진행하는 조리대 반대편으로는 사전에 모집한 외국인 참가자 15명이 스크린에 분할 화면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자 집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쿠킹 클래스에 참여했다. 요리수업 영상은 송파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이날의 메뉴는 불고기와 잡채였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송파구 지역예술가 ‘서호다섯’의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카메라가 쿠킹 스튜디오의 통유리 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석촌호수 전경을 비추자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는 줄 몰랐다”면서 놀라워했다. 이들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불고기와 잡채의 유래를 공부하고 조리법을 함께 실습했다. 이날 행사는 송파구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의 하나였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 호수는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석촌호수의 휴게편의시설을 지난해 11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구민들에게 개방한 시설이라 의미를 더했다. 호수에는 지상 3층 규모로 북카페, 소규모 영화관, 문화공연장, 쿠킹 스튜디오, 건강관리센터 등이 들어섰다. 구는 내년 개관 예정인 ‘석촌호수 아트갤러리’와 석촌호수 서호에 건립 예정인 ‘송파문화예술회관’ 등을 토대로 향후 석촌호수 일대를 수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지난 7월과 지난달 두 차례 참가 외국인들이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를 자유롭게 방문한 뒤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7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한 1차 프로그램에 130명, 10월 30일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2차 프로그램에 90명 등 모두 220명이 참여했다. 1차 참가자들의 콘텐츠 누적 조회수만 7만 5000뷰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속보] 서울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까지 174명 증가

    [속보] 서울 코로나 확진자 오후 6시까지 174명 증가

    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74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 중 강남구 콜센터Ⅱ 관련 6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6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관련 5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4명, 강남구 이지영어학원 관련 4명, 노원구 의료기관 관련 3명,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시설 2명, 강서구 병원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에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2명, 동작구 교회 기도처 관련 1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2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등의 확진자도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명 증가했고 기타 확진자 접촉 9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28명 등이 이날 신규로 생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세난 여파로 월세난까지... 월세 공급부족에 가격 상승

    전세난 여파로 월세난까지... 월세 공급부족에 가격 상승

    지난달 전국과 서울의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서울 월세도 전달(0.11%)보다 0.07%포인트 오른 0.18%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고가 주택이 몰린 서초(0.42%)·강남(0.41%)·송파구(0.35%) 등 강남 3구의 월세 강세가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25% 올라 상승 폭이 컸는데,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0.9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세종(1.42%)과 울산(0.7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감정원은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교통과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의 아파트나 신축 주택 위주로 월세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다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중과하면서 세 부담을 월세로 전가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공인 대표는 “보유세가 내년, 내후년에는 더 크게 뛸 것으로 예고되면서 전세를 월세로 돌려 현금을 모아 세금을 내겠다는 집주인들도 있다. 전세나 월세나 물건이 많지 않고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서울의 월세수급지수는 112.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란다는 의미로, 서울에서 전세뿐 아니라 월세도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생태 복원·온실가스 감축… ‘숲’ 콘셉트 친환경 단지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생태 복원·온실가스 감축… ‘숲’ 콘셉트 친환경 단지

    GS건설은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녹색 부문 대상을 받았다. GS건설은 외부 공간의 생태적 복원, 친환경 건축 자재 적용, 태양광 발전사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정보관리시스템 운영 등 친환경 측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GS건설의 ‘자이’는 친환경 브랜드를 표방한다. 2007년부터 아파트 조경에 ‘숲’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환경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해 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4단지에 설치된 입체산책로 ‘스카이워크’는 2008년 서울시 환경상에서 전체 조경 부문 대상을 받았다. 경기 양주자이에서는 단지 내로 유입되는 실개천을 생태 복원했다. 양주자이뿐만 아니라 일산자이, 미사강변센트럴자이까지 각종 시상식에서 조경 부문 상을 휩쓸었다. GS건설은 해외에서도 친환경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6월 국내 업체 최초로 우크라이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인도에서도 태양광 사업에 나섰다.올해 초에는 폴란드 목조 단독주택 전문 모듈러 회사 ‘단우드’와 영국의 고층 모듈러 업체 ‘엘리먼츠’를 인수하며 모듈러 사업에 뛰어들었다. 모듈러 시장은 건설 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위주로 형성됐으나, 최근 국내에서도 건설 인력 고령화와 인력난, 환경 요건 강화 등으로 모듈러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GS건설은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1.86%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장 조성, 환경경영시스템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사고 유형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필수 환경수칙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내견 어디든 출입 가능한데… 장애인복지법 설 자리 없는 사회

    안내견 어디든 출입 가능한데… 장애인복지법 설 자리 없는 사회

    정당한 사유 없을 땐 과태료 300만원법 개정 12년 됐지만 모르는 경우 많아마트 측 사과마저 “부적절” 비판 봇물“공공장소서 거부 잦아… 이동권 침해”“안내견 역할과 권리 널리 알리기 시급”훈련 중인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입장을 거부해 논란을 일으킨 대형마트에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법적으로 장애인은 어디든지 보조견과 함께 다닐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동반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장애인들은 호소했다. 안내견 동반 출입이 장애인을 위한 배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법적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이 훈련 중인 장애인 안내견의 입장을 막고 퍼피워커(안내견의 사회화 훈련을 돕는 자원봉사자)에게 언성을 높였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저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강아지가 고성에 놀라 겁을 먹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사진도 게시됐다. 이 점포를 관할하는 송파구는 1일 “안내견 출입을 거부한 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과태료 액수와 부과 대상을 직원으로 할지, 법인으로 할지는 장애인복지법과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8년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견은 어디든 출입할 수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한 자는 지자체장 등이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게 돼 있다. 롯데마트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30일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마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엄연히 법을 위반해 놓고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표현한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엄중한 사안인데도 롯데마트의 책임 의식과 대책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장애인복지법이 만들어진 지 12년이 흘렀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안내견 동반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이 여전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인 한혜경(24)씨도 “식당,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은 들어오지 못한다며 입장을 거부하는 일을 자주 당한다”며 “안내견은 장애인의 신체 일부와 마찬가지이고 장애인 이동권이 달린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 보조견의 동반 입장을 거부한 행위는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과태료 부과와 함께 식품접객업소를 상대로 보조견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하는 정기 교육을 하라고 기초자치단체장에게 권고하기도 했다.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동반 출입하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조이법’을 대표 발의했다. 보조견의 출입 거부 사유를 대통령령을 통해 명확히 하고, 보조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익광고 등 필요한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퍼피워킹 중인 예비 안내견도 법 보장을 받는다는 사실을 몰라 발생한 것”이라며 “안내견의 역할과 권리에 대해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백제 왕도 풍납토성, 나무 기둥 설치해 성벽 쌓았다

    백제 왕도 풍납토성, 나무 기둥 설치해 성벽 쌓았다

    백제 한성기 왕도인 풍납토성의 축조 방법과 증축의 단서가 발견됐다.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서쪽 성벽을 조사한 결과 토루 별로 성벽을 쌓아 올리기 위해 나무 기둥들을 박은 흔적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풍납토성은 폭 40∼50m, 추정 높이 11m에 둘레 길이가 약 4㎞인 거대 토성이다. 토루는 풍납토성의 몸체를 이루는 흙더미를 일컫는다. 연구소는 “축조 방법 확인을 위해 성벽을 평면으로 절개해 조사를 해보니 나무 기둥이 토루 하단부터 켜켜이 수직으로 박혀 있는데 흙을 더 높이 쌓아 올리기 위한 구조물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풍납토성은 중심 골조에 해당하는 1토루를 쌓아 올린 후 수차례 토루를 덧대어 2·3토루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1토루에서는 길이 60∼70㎝의 나무 기둥을 88∼162㎝ 간격으로 총 6단으로 박아 설치한 흔적이 나왔다. 2토루와 3토루 경계에서는 성벽 경사면과 역방향으로 박힌 나무 기둥과 기둥을 받치기 위한 석재가 확인됐다. 연구소는 “역경사 나무 기둥은 풍납토성 성벽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성벽을 쌓아 올리기 위한 공법이나 성벽 시설물의 일종으로 보인다”면서 “성벽 축조 방법과 공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에선 처음 성벽을 축조한 이후 증축한 증거로 토루 사이에서 얇게 깐 돌인 부석(敷石)도 발견됐다. 부석은 처음 흙을 쌓아 올린 초축면인 1·2토루와 이후 증축한 3토루 사이에서 확인됐다. 우선 1·2토루를 축조한 뒤 그 위에 얇은 돌을 깔아 성벽을 보강했으며, 이후 다시 그 위에 3토루를 쌓아 올렸던 흔적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풍납토성 증축과 관련해서는 1999년, 2011년 발굴조사 이후 논의가 지속돼 왔으나 증축 공법에 대한 해석은 엇갈렸다. 이 같은 조사 성과는 이날 오후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롯데마트 불매운동 의식했나 전점 입구에 “안내견 가능” 부착

    롯데마트 불매운동 의식했나 전점 입구에 “안내견 가능” 부착

    롯데마트가 훈련 중인 안내견의 입장을 거부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올리고, 마트 출입구에 안내견의 출입이 가능하다는 공지문을 붙였다. 롯데마트는 1일 “안내견은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식품 매장, 식당가도 출입이 가능합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전점 마트 입구에 부착했다. 안내문에는 ‘안내견을 쓰다듬거나 부르는 등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행위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견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견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롯데마트는 전날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견주님을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라며 “장애인 안내견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금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고객을 생각하겠다”라고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그러나 사과 역시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불매운동 조짐이 거세지고 있다. 사과문에는 문제 직원에 대한 징계 등이 빠져 있는 데다 피해자에 대한 직접 사과 약속도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안내견의 출입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임에도 이를 ‘배려 부족이었다’고 표현한 것은 사안의 본질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장애인복지법 제90조는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한 자”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관할 구청인 송파구청이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힌 가운데 롯데마트 인스타그램에는 “직원 분이 제대로 피드백 해달라”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라” “교육이나 인사 처분도 없네” “너무 성의없다” 등 비판 댓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도 불매를 선언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상] 주차된 승용차 테러한 여성…피해차주 “합의는 없다”

    [영상] 주차된 승용차 테러한 여성…피해차주 “합의는 없다”

    술에 취한 여성이 주차돼 있던 고급 승용차에 화분을 던져 손괴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새벽 1시 40분쯤, 술에 취한 한 여성이 서울 송파구 석촌역 3번 출구 인근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던 제네시스 차량에 아무 이유 없이 화분을 던졌다. 피해차주 전모(29, 서울 송파구 방이동)씨는 3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차로 오니 화분과 흙이 나뒹굴어 있었다”며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어떤 여성이 화분을 던진 것이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씨는 “처음에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 하지만 여성이 세 번에 걸쳐 의도적으로 화분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의 수사가 늦어지자, 전씨는 답답한 마음에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 그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영상을 공개하며 “범인을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다. 범인을 아시거나 짐작 가는 분이 있으면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후드가 달린 흰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비틀거리며 길을 걷다가 제네시스 차 앞에서 멈춘다. 여성은 피해 차 사이드미러를 만지작거리다가 들고 있던 자신의 물건을 바닥에 쏟는다. 여성은 물건들을 줍다 말고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사이드미러를 젖히고 창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주변에 있던 커다란 화분을 들고 와 차를 향해 반복적으로 거칠게 집어던진다. 전씨는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처음 산 차라 더 화가 난다. 범인이 잡히면 왜 그랬는지 그 이유라도 듣고 싶다”면서 “합의 같은 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가해자가 법과 원칙에 따라 마땅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며 엄중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이에 서울 송파경찰서는 “여성의 지문파악을 위해 감식을 의뢰한 상태고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보도의 주인은 보행자입니다… 속도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보도의 주인은 보행자입니다… 속도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지난 27일 점심시간을 앞둔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였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서울시의 10인 이상 집회 금지 방침에 따라 서울시 직원 5명, 공단 직원 4명은 ‘보도의 주인은 보행자’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눠 한국프레스센터와 청계천 인근에서 점심시간 동안 마스크, 핫팩, 물티슈와 함께 보행안전을 알리는 유인물을 나눠 줬다. 유인물에는 이륜차의 안전운행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라고 적힌 유인물을 읽던 회사원 김모(48·여)씨는 “요즘에는 전동킥보드가 인도나 차도 구분 없이 쏜살같이 다녀 너무 위험해 보인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인도로 다녀야 한다면 속도라도 낮추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세종대로, 무교로, 청계천로 일대 보도 상황은 좋지 않아 보였다. 한쪽에서는 전동킥보드가 보도 위를 빠른 속도로 지나갔고, 퀵서비스 오토바이도 프레스센터 앞 보도를 달렸다. 보도 확장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었다. 대학생 이모(22)씨는 “인도에 사람, 자전거, 전동킥보드, 오토바이가 뒤엉켜 위험해 보인다”며 “이럴 거면 인도와 차도 구분이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날인 11월 11일을 맞아 한 달간 보행안전우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교육청이 보행자 안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서울시, 자치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캠페인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10일부터는 전동킥보드도 자전거도로로 통행할 수 있다. 이상국 시 보행정책과장은 “전동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 등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최우선임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자치구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17일 잠실역 인근에서 인식개선을 독려했고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등 보행량이 많은 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민간단체도 함께한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은 매너주차 캠페인을 했다. 전동킥보드를 아무 데나 방치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캠페인 기간 주차 방법, 불량주차 신고, 주행점수 점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또 다른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빔모빌리티’도 새벽 시간을 안전주행 계도시간으로 정해 주행속도를 제한하고 서울시 모든 빔 전동킥보드에 안전주행 태그를 부착했다.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도 협회에 등록된 기사 4000명을 대상으로 퀵서비스 기사가 많이 모이는 주요 거점을 돌며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동킥보드와 오토바이가 인도로 다니지 않도록 12월 말까지 계도 및 단속을 한다. 청계광장~고산자교 구간 양방향 총 11.8㎞ 구간에 단속 공무원 등 28명을 투입해 오토바이 불법 주정차 및 보도 위 주행을 단속한다. 주요 지하철역과 대학가 주변을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안전운행에 대해 계도 활동도 벌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최재성 靑수석 코로나 속 조기축구 비판 봇물

    최재성 靑수석 코로나 속 조기축구 비판 봇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속에 조기축구 활동에 참여한 사실이 30일 확인되면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최 수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서 직접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20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뒀으며, 지난 4월 총선때 낙선했다.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 그는 차기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도 꼽힌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코앞에 두고 당국이 방역에 ‘올인’한 가운데 대통령의 핵심참모가 불요불급한 옛 지역구의 단체 모임에 간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여권에서조차 나왔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임·행사를 취소토록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더 신중해야 했고, 소홀함이 있었다. 죄송하다”면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과 관련,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며 최 수석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던 국민의힘 초선들은 “야당과의 소통을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정무수석”이라며 나흘째 청와대를 찾았다. 이들은 비서동 입구 연풍문에서 최 수석을 만나 자신들의 성명이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이들이 “75시간 만에 만나 주시나”라며 불만을 제기하자, 최 수석은 “그날 대통령과 공개회의 일정 등이 있어서 여의치 않았다”고 했다. 최 수석은 회의 참석을 이유로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떠났고, 면담은 15분 만에 종료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년에 더 만난다…서울·부산서 앙코르 공연 확정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년에 더 만난다…서울·부산서 앙코르 공연 확정

    뮤지컬 ‘캣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이 내년 1월 서울과 3월 부산에서 각각 앙코르 무대를 갖기로 했다. 내한공연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내년 1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캣츠’ 40주년 기념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이후 내년 3월 3일부터 4월 4일까지는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당초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 뒤 다음달 1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앙코르 공연이 확정되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캣츠’는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 뮤지컬로 1981년 초연한 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7년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코로나 속 조기축구 뛴 최재성 “더 신중했어야 했다” 사과

    코로나 속 조기축구 뛴 최재성 “더 신중했어야 했다” 사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수칙 강화 조치 속에 조기축구회 활동에 참여한 사실이 28일 확인되면서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렸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 초선의원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지만, 면담을 거절당했던 국민의 힘은 비난을 쏟아냈다. 최 수석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서 직접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뒀으며, 지난 4월 총선에선 낙선했다. 최 수석은 국회의원 축구단에서 활동하는 등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때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청와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에서 대통령의 핵심참모가 불요불급한 옛 지역구의 단체 모임에 간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여권에서도 나왔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의 뿌리로 떠올랐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임·행사를 취소토록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최 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더 신중해야 했고, 소홀함이 있었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하면서 최 수석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던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이날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한갓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정무수석”이라며 나흘째 청와대를 찾았다. 국민의힘 강민국·권명호·배현진·서종숙·이종성·정희용 의원은 비서동 입구인 연풍문에서 최 수석을 만나 지난 27일 발표한 자신들의 성명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최 수석은 “전달하지는 못했다”며 “(성명 내용이) 다 쟁점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질의하거나 여야정 대표 회동 등에서 이야기할 문제이지 글로 오갈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금요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75시간 만에 만나주시나”라며 불만을 제기하자, 최 수석은 “그날 대통령과의 공개회의 일정 등이 있어서 여의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 수석은 수석·보좌관회의 참석을 이유로 “다시 만나자”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고 면담은 15분 만에 종료됐다. 앞서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 청와대의 지시, 야당 의원들의 절규, 정무수석의 책임, 그 어떤 것도 정무수석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비꼬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롯데마트, 안내견 거부 논란 사과 “이번 일 교훈삼겠다”(종합)

    롯데마트, 안내견 거부 논란 사과 “이번 일 교훈삼겠다”(종합)

    롯데마트가 잠실점에서 안내견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일자 임직원 이름으로 공식 사과문을 냈다. 롯데마트는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견주님을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면서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금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고객을 생각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번 일은 지난 29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매니저가 교육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으면서 언성을 높인 일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단독] 매니저가 소리치며 출입거부…안내견은 불안에 떨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시민은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강아지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셨다. 입구에서는 출입을 승인해줬는데 마트에서 출입을 거부하려 했다면 정중히 안내드려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아무리 화가 나도 이렇게 밖에 안내할 수가 없는지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안내견은 언성이 높아지자 리드줄을 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당시 안내견의 모습이 올라오면서 해당 마트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보도 이후 시민들은 롯데마트 잠실점 고객센터와 롯데마트에 공식 항의하는 한편 불매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롯데마트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 게시판, 송파구청 복지과 민원과 국민청원, 국민신문고에는 담당자의 책임있는 사과와 과태료 부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 지정된 전문훈련기관에 종사하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장애인 보조견 훈련 관련 자원봉사자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는 거부해서 안 된다.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할 경우 현행법상 과태료를 물지만 과태료는 벌금처럼 형법상 형벌이 아니기 때문에 납부자에게 전과가 남지 않고 재판을 거치지 않는다. 과태료는 대부분 지자체 재량에 의해 처분이 되기 때문에 경미한 법규위반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복지법 위반시 과태료가 아닌 벌금 처분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롯데마트 사과문 전문 롯데마트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를 계기로 롯데마트는 장애인 안내견 뿐만 아니라 퍼피워커에 대한 지침 및 현장에서의 인식을 명확히 하고, 긴급 전사 공유를 통해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대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금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욱 고객을 생각하는 롯데마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롯데마트 임직원 일동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기축구 참여’ 최재성 비난하는 野... “자리 내려놓고 축구화 신어라”

    ‘조기축구 참여’ 최재성 비난하는 野... “자리 내려놓고 축구화 신어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의 한 조기축구 모임에 나가 경기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비난을 쏟아냈다. 30일 황보승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방역 수칙상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서를 수령하기 위해 만날 수조차 없다던 최 수석이 토요일(지난 28일) 지역구에서 축구동호회 활동을 했다”며 “방역도 ‘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한낱 조기축구 회동보다 못하게 여기는 정무수석”이라며 “그 자리를 내려놓고 축구화를 신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들 초선 의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연풍문을 다시 방문, ‘추미애-윤석열 사태’에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최 수석과의 면담을 재차 요청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청와대의 지시, 야당 의원들의 절규, 정무수석의 책임. 그 어떤 것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을 바이러스 취급하는 허울 좋은 핑계로 기만했고, 그도 모자라 보란 듯이 축구를 하며 국회를 조롱했다”며 “이 정권이 얼마나 야당 알기를,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이럴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당 비대위 회의에서도 김병민 비대위원은 “코로나 방역을 정치적으로 외칠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해 어떻게 솔선수범할 것인지 몸소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구 2명 중 1명은 자동차 소유… 주차시설 편리한 오피스텔 ‘인기’

    인구 2명 중 1명은 자동차 소유… 주차시설 편리한 오피스텔 ‘인기’

    최근 몇 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편리한 주차시설이 오피스텔의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8만대에 달했다. 이를 지난해 국내 총 인구(5177만9203명)와 비교하면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30대의 자동차 보유율이 크게 늘면서, 주거시설 선택에서 주차 공간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는 기계식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차를 기계가 대신 해주는 기계식 주차장은 주차 공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지만, 차를 입출고 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또 SUV나 승합차 등 차량 종류에 따라 주차가 불가한 경우도 있다. 반면, 운전자 스스로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은 바쁜 출퇴근 시간에 입출고에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어떠한 종류의 차량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기계식 주차장에 비해 유지 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이점이다. 업계 전문가는 “주차공간 부족과 기계식 주차장 등은 오피스텔의 고질적인 불편 사항으로 꼽혀왔다. 자동차를 보유한 20~30대 임차인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한 오피스텔에 몰리면서, 임대 수익률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100% 자주식 주차 시설을 갖춘 신규 오피스텔이 위례신도시에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조성되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100% 자주식 주차장 설계로 지어진다.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총 279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29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갖췄다. 특히 지상 7층부터 오피스텔을 배치해, 저층 오피스텔이 갖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까지 해결했다. 20~30대 1인 가구 선호도 높은 특화 설계도 적용됐다.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전 호실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4.1m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수납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으며, 복층 설계로 침실과 주거 공간도 분리했다. 여기에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쿡탑(2구)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가전과 가구를 빌트인 설계해 실거주자의 비용 부담은 줄이고, 공간 활용은 극대화했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바로 앞쪽에 업무시설용지와 상업시설 용지가 위치해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스타필드시티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몰, 트랜짓몰 등 각종 쇼핑시설 접근도 수월하다. 인근에는 근린공원과 약 7만5000㎡ 규모의 장지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북위례에 속해 강남 및 판교 출퇴근도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5호선을 통해 천호, 잠실, 강남권은 물론 종각,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다. 2024년 위례선(트램)이 완공되면 호선과 8호선, 분당선, 위례신사선(예정) 이용도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공공청사와 경찰서, 소방서, 군관련시설 등 다양한 업무시설 입주가 예정된 7개의 업무부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시설이 입주를 완료하면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직주근접 배후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20~30대 젊은 임차인들의 주거 선호도를 반영한 특화 설계와 입지 조건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는 절세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이 단지는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되는 시가표준액 1억원 미만 오피스텔로, 최대 12%까지 높아진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에서 배제된다. 또 아직 주택을 보유하지 않았다면, 해당 오피스텔을 취득해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산 속 조기축구 모임 참석한 최재성 靑정무수석 논란

    코로나19 확산 속 조기축구 모임 참석한 최재성 靑정무수석 논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와중에 조기축구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청와대가 전 직원에게 모임 취소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하던 상황에서 대통령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정무수석이 단체모임에 참석한 것은 부적절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재성 수석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운동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는 직접 축구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수석은 20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의원이었나, 지난 4월 치러진 21대 총선에 이곳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국회의원 축구단에서도 활동하는 등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는 경기를 뛰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기가 끝난 뒤 식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24일 청와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전 직원들에게 모임이나 회식 등을 취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 확산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 데 따른 비상 조치”라며 “인사혁신처가 감염 사례 발생 혹은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방침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침으로 지난 27일 최재성 수석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의 만남도 불발됐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극한 대립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한 상황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재성 수석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러 청와대 연풍문 앞으로 갔다가 10여명 이상이 모여 있는 상황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어긋나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는 참모로 현장에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신규확진 450명, 이틀째 2.5단계 기준 충족(종합)

    코로나 신규확진 450명, 이틀째 2.5단계 기준 충족(종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 만에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고, 이틀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신규 확진자 450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413명이며, 해외유입은 37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으로 263명(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부산 21명, 충북 20명, 전남 19명, 강원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충남 12명, 광주 6명, 대전 6명, 세종 3명, 대구 1명 등이다. 이날 지역발생 기준 1주간 평균 확진자는 416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전국 2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수도권 지역 2.5단계 상향도 검토할지 주목된다.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2.5단계 격상 기준은 △전국 주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 △전국 2단계 상황에서 급격한 환자 증가 상황 중 하나라도 충족할 때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2주간) ‘222→230→313→343→363→386→330→271→349→382→581→555→504→45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486명으로 전날보다 39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92→202→245→293→320→361→302→255→318→363→552→525→486→413명’ 순을 기록했다.서울은 이날 0시 기준 해외입국 확진자 4명을 포함해 1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 11명 추가됐다. 서울 지역 주요 집단감염지별 확진자는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1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11명 △서초구 사우나Ⅱ 4명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4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1명 △송파구, 가족감염 3명 포함해 총 6명 등이다. 경기 성남도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서구 교회, 위례동 소모임, 은행동 김장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에 의해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은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가족 3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지역사회나 지인을 통한 밀접접촉 감염사례도 잇따랐다. 경기 수원 지역은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수원 358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여왔다. 시 보건당국은 358번 확진자에 대한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은 전날 서울 노량진 학원과 홍대 새교회 관련 여파가 지속되면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은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2명이다.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진 지난 26일 20명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지난 25일 김장모임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제천에서는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아직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이다. 청주 당구장 관련 확진자도 전날 3명 추가됐다. 청주 당구장 관련 확진자 역시 지난 24일 50대 가장의 첫 확진에 이어 그의 가족 3명, 가족의 접촉자, 손님 7명 등 2~3차 감염으로 확산해 현재까지 20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고교생이 확진되기도 했는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지난 21일부터 코감기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받았다. 충주에서도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50대가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전북 익산, 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익산 1명, 전주 4명으로 전북 314번~318번째 확진자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314번 확진자(익산 81번)는 익산 금마 군부대 소속원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은 전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명 집계됐다. 이들 25명의 거주지는 부산진구 6명, 사상구 4명, 연제구 4명, 동래구 3명, 금정구 2명, 북구 2명, 동구 1명, 수영구 1명, 해외유입 1명, 타시도 1명이다. 이후 이날 오후 12시까지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30명을 넘을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일상 속 집단감염 우후죽순…에어로빅·김장·어플모임까지(종합)

    일상 속 집단감염 우후죽순…에어로빅·김장·어플모임까지(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다. 28일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교습 학원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155명으로 급증했고,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35명으로 늘었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 관련해서는 2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서울 어플 소모임, 경기 화성 지인모임, 인천 남동구 동창모임, 강원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현황은 △서울 어플 소모임 △강서구 댄스교습 △중구 상조회사 △중랑구 체육시설Ⅱ △송파구 사우나 △마포구 소재 교회 △서초구 사우나Ⅱ △경기 화성 지인모임 △연천 군부대 △인천 남동구 동창모임 △강원 홍천 공공근로 △충북 제천 김장모임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 △전북 익산 대학병원 △부산·울산 장구 강습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등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늘어 총 15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분별로는 수강생 72명, 종사자 3명, 추가 전파된 가족 54명, 동료 4명, 지인 12명, 기타 10명 등이다. 당국은 감염전파 원인으로 이 시설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했고, 격렬한 신체운동 시 거리확보도 어려웠다는 점을 지목했다. 마포구 소재 교회에서는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35명이다. 구분별로는 교인 86명, 교인 가족 26명, 교인 지인 13명, 교인 동료 10명이다. 충청권에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 제천 김장모임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4·15일 2가구에서 일가족이 김장모임을 했고, 이들 중 일부가 17일 지인과 김장모임을 해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봤다. 서울 어플 소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 후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구분별로는 모임 참석자 17명, 가족 2명, 지인 3명이다. 경기 화성 지인모임에서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촉자 조사에서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인천 남동구 동창모임에서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임 참석자 6명, 동료 5명 등이다. 강원 홍천 공공근로(산림가꾸기사업) 관련해서는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기존 집단감염에서의 확진자 발생도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 중구 상조회사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중랑구 체육시설Ⅱ와 관련해서는 5명의 접촉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사우나에서도 접촉자 조사에서 5명이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서초구 사우나Ⅱ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3명이다. 경기 연천 군부대에서는 접촉자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충북 청주 당구장 선후배모임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4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확진자는 22명이다. 전북 익산 대학병원 확산 관련 접촉자 중에서는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4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해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91명이다.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단란주점에서는 접촉자 조사를 통해 2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 전수검사를 한 결과 서울, 경기, 부산, 충남, 강원 소재 8개 시설에서 지금까지 총 10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수검사 이후 별도로 실시된 주기적 검사를 통해서는 서울 소재 1개 시설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6%대로 올라섰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503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829명으로, 전체의 16.5%를 차지했다. 전날(15.4%)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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