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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악기 넷, 콰르텟의 ‘쫀쫀한 매력’

    현악기 넷, 콰르텟의 ‘쫀쫀한 매력’

    바이올린 둘, 비올라 하나, 첼로 하나. 현악기 넷이 물 샐 틈 없이 쫀쫀하게 호흡한다. 음 하나라도 놓칠세라 관객은 대규모 교향악단의 연주를 들을 때보다 더 귀를 기울인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네 명의 지식인이 나누는 대화”라고 상찬한 ‘현악사중주’ 이야기다.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이 올해 한국을 찾는다. 클래식 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에벤 콰르텟과 벨체아 콰르텟이 곧 내한한다. 이들은 1~2일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제오르제 에네스쿠의 ‘8중주’ 등을 선보이며 호흡을 맞춘 뒤 각각 3일(에벤)과 4일(벨체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을 각자 레퍼토리로 꾸린다. ●에벤 콰르텟, 6년 만에 내한 공연 에벤 콰르텟은 2004년 ARD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는 악단으로 평가된다. 2019년 이후 6년 만의 내한이다. 피에르 콜롱베, 가브리엘 르 마가뒤르(이상 바이올린), 마리 쉴렘(비올라), 유카 오카모토(첼로)로 구성됐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번’과 ‘현악사중주 13번’, ‘대푸가’와 함께 벤저민 브리튼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세 개의 디베르티멘티’를 연주한다. ●벨체아 콰르텟, 한국계 강수연 몸담아 벨체아 콰르텟은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이다. 1994년 결성된 이후 세계 유명 공연장의 상주단체를 역임한 유서 깊은 현악사중주단이다. 단원으로는 한국계 강수연과 코리나 벨체아(이상 바이올린), 크시슈토프 호젤스키(비올라), 앙투안 레데를랭(첼로)이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20번’과 벤저민 브리튼의 ‘현악사중주 3번’,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9번’을 들려준다. 베토벤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베토벤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현악사중주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베토벤의 작품을 ‘현악사중주의 구약성서’라는 말로도 상찬한다. ●50주년 타카치 콰르텟 새달 20일 공연 클래식 기획사 크레디아는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는 타카치 콰르텟의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 등에 이름을 올린 타카치 콰르텟은 현악사중주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과 모리스 라벨 등으로 구성된 이번 레퍼토리에서 주목되는 것은 바로 현대음악 거장 파울 힌데미트의 ‘멜랑콜리’다. 콰르텟의 앙상블에 성악가의 목소리가 더해지는 이 곡은 소프라노 박혜상이 함께한다.
  • BTS 진에 ‘일방적 입맞춤’ 50대 日여성 ‘성추행’ 수사 중지됐다

    BTS 진에 ‘일방적 입맞춤’ 50대 日여성 ‘성추행’ 수사 중지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의 팬미팅 행사에서 ‘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중지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수사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앞서 A씨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인 지난해 6월 13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000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무작정 진의 볼에 입을 맞췄다. 당시 진은 예상치 못한 A씨의 행동에 난처하고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 때문에 A씨의 행동이 성추행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심지어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라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이 진을 추행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소재를 찾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석하는 대로 다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 지자체들 산불 자매도시에 온정

    서울 자치구들이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들과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곳이 적지 않아 자치구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서초구는 산불 발생 사흘째였던 지난 24일 자매도시인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서초 대표단’을 급파해 방진마스크와 양말,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27일 경북 영양군에도 방재물품과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구청장 긴급 지시로 자매도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며 “자칫 요란해 보일 수 있어 언론 등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지원했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지난 26~27일 의성군에 이재민과 소방대원, 군인들을 위한 500여명분의 커피, 음료, 핫도그 등 간식차를 급파했다. 당초 26일 지원에 나섰다가 간식이 조기에 소진되자 하루 더 지원해 총 1000명분의 간식을 전달했다. 동대문구는 28일 자매도시인 경북 청송군에 김기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방문단을 파견하고 생수 6000병과 컵라면 1500개 등을 전달했다. 또 구청 광장에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구민들이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청 앞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 자치구는 동대문구 외에 구로구, 도봉구 등이 있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안동시와 의성군에 1500만원 상당의 양말과 속옷 등 생필품을, 송파구은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방진마스크 9600장과 컵라면 3000개를, 강북구는 안동시에 속옷 400장 등 구호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강북구는 구청 소속 공무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이번 산불 사태에 따라 다음달 4~8일 예정됐던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28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오세훈 시장이 지난 28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안동시의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피해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산불 발생 직후 소방 및 구조장비 230대, 소방관 656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산불이 완진되면 시는 일반 자원봉사자와 간호·전기·보일러 등 전문 기술자를 보유한 서울시 재난 대응 전문 봉사단 500여명 등을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 서울시, 전통시장 정비 조건 완화

    노후된 마천·연서시장 개선 가능사전협상 대상지 선정도 간소화서울시가 노후 전통시장 정비사업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규제철폐안을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규제철폐안은 94~103호로, 시 공무원들이 직접 발굴한 것이다. 우선 규제철폐안 94호는 공실률 30% 이상, 노후도(30년 경과 60% 이상 또는 안전 D등급 이상), 3년간 유동인구 10% 이상 감소 기준 중 하나를 맞춰야 가능했던 전통시장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도록 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 31조 2항을 활용해 ‘그 밖에 구청장이 상권 활성화와 도시개발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시장’도 정비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 규제철폐안은 4월부터 시행된다. 우선 송파구 마천시장과 은평구 연서시장부터 노후 전통시장 정비사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또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제철폐안 96호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규모 부지 개발정책 태스크포스(TF)’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대규모 부지 개발정책TF’로 통합한다. 더불어 규제철폐안 97호에 따라 서울형 연구개발(R&D) 인건비 사용 범위를 확대해 6대 신성장 산업 R&D 분야 참여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시 지원받는 사업비를 70%에서 100%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이번 규제철폐안에는 ▲주차전용건축물 생태면적률 적용 완화(95호) ▲대환보증 보증료율 산정방식 변경(98호)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 절차 간소화(99호)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사전절차 통합·개편(100호) ▲한옥 수선 등 비용 지원 절차 간소화(102호) 등이 포함됐다.
  • 입주절벽·토허제 확대·DSR 강화… 서울 전셋값 더 오를까 불안

    입주절벽·토허제 확대·DSR 강화… 서울 전셋값 더 오를까 불안

    지난해 말부터 보합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다음 달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 ‘절벽’이고, 서울시의 오락가락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에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춰서다.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되면 매입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유입되며 전세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전주 대비 0.00% 변동 흐름을 보이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변동률은 올해 1월 셋째 주 0.01%로 소폭 올랐고, 3월 셋째 주에는 전주보다 0.07% 상승하며 오름폭이 커졌다. 3월 넷째 주 0.06%로 상승 폭은 줄었으나 오름세는 이어졌다. 문제는 입주 물량 급감이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407가구에 불과해 이달(4666가구)에 비해 10분의 1도 안 된다. 경기도로 넓혀봐도 다음 달 집들이를 앞둔 물량은 1517가구로 2017년 3월(1346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전체적인 공급 감소로 신축 물량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주택 가격 상승과 임차 시장 불안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및 용산구로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되면서 ‘풍선효과’도 우려된다. 토허제로 묶인 지역은 실거주 2년 의무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세로 들어가려던 수요자들이 매물을 못 구해 인근 지역이나 대체지로 발길을 돌리면 전세가격은 따라 올라가게 된다. 현재 스트레스 DSR 2단계에서 스트레스 금리는 0.75~1.20%인데, 7월에 예정대로 3단계가 시행되면 1.50%로 높아져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사려던 매입 수요마저 임대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전셋값을 더 자극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집을 사려는 매수자들이 전세 수요로 이전하면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예산·교사 수급까지 수도권 쏠림… ‘개천용’ 사라지는 지방 학교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예산·교사 수급까지 수도권 쏠림… ‘개천용’ 사라지는 지방 학교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비수도권서 교과 중심 교원 감소소규모 학교·지역 여건 고려 없이학생·학급 수 비례한 예산 배분 탓명문대 진학율도 서울·강남 쏠림“예산 일정 비율 국가가 보전해야” “올해 들어 예산이 깎여 학급비가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부족한 건 사비로 충당하고 있어요.” 경기도 내 한 읍면 소재지의 고등학교 교사 정모(26)씨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학급 물품부터 교구비, 수업 교재비까지 전반적으로 예산이 감축됐다”며 “입학생이 줄어 지원도 계속 감소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함께 재정 여건이 나빠지면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 예산과 교사가 학생·학급 수를 고려해 배분되니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육 격차를 줄이려면 공교육 인프라 격차부터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교원 1인당 학생수는 매년 감소해 2015년 17.28명에서 2024년 13.92명으로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교사 1명이 맡는 학생수는 줄었지만 학생 쏠림에 따라 ‘교사 쏠림’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고교 교원 수는 2015년 총 12만 6032명에서 지난해 9만 2514명으로 규모가 작아졌는데, 이 가운데 경기도(2만 6914명)와 서울(1만 3841명)에 총 44%가 몰려 있다. 반면 세종시(1088명), 제주(1359명) 등은 교사가 가장 적었다. ‘학생이 줄면 교사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올해 총 2232명의 교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교원 감소는 수업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전한다. 비수도권에선 교과 교사를 중심으로 교원이 줄어들고 있다. 충청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영어 교사 김모(31)씨는 “올해 영어 교사가 1명 감축돼 수업이 주당 2시간 이상 늘어 학생 개인에게 집중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전북 지역 중학교 교사 엄모(29)씨는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과 교사가 1명 줄어드는 것도 학교 운영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교육 환경 격차는 학업성취도로 이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교 3학년 수학의 경우 ‘상당 부분 이해하고 수행한다’는 답변이 대도시(56.2%)에 비해 읍면 지역(38.6%)이 17.6% 포인트 낮았다. 이른바 명문대 합격에서도 서울, 강남 편중은 심하다. 지난해 서울대가 공개한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 현황’(최초 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전국 고3 중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은 6%인데 서울대 전체 합격자 3726명 중 12.5%(466명)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지역 여건을 폭넓게 고려해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교육재정은 크게 중앙정부가 내국세와 연동해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교육교부금은 학생·학교·교원 수 등을 기준으로 배분된다. 이 때문에 재정당국은 학생 감소에 맞춰 교육교부금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유보통합(영유아 교육·보육 통합)·디지털교육·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수요와 미래 교육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반박한다. 지역 소멸 가속화를 막으려면 소규모 학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희규 신라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교부금 배정 때 50%는 학급·학생 수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지역별 빈부 차나 교육 격차에 따라 차등 지급해야 한다”며 “재정의 일정 비율을 국가가 책임지는 형태로 소외계층 교육 예산을 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토허제 확대’ 직격탄… 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지정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직후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서초구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전주(0.25%) 대비 상승 폭은 크게 꺾였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난해 2월 첫째 주(-0.04%) 이후 58주 만에 하락 전환으로, 토허제 확대 지정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토허제는 지난 24일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지정 발표는 19일에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선 국지적 급매 수요와 관망 심리 확대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면서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과 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지만 7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전주(0.83%)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서초구(0.69→0.28%)와 용산구(0.34→0.18%)도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토허제 ‘풍선 효과’ 우려가 나오는 마포구(0.29→0.21%)와 성동구(0.37→0.35%)는 상대적으로 상승률 감소 폭이 작았다.
  • ‘토허제 확대’ 직격탄…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토허제 확대’ 직격탄…송파 아파트값 1년 만에 하락 전환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확대 지정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토허제 해제 직후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서초구도 상승 폭이 둔화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전주(0.25%) 대비 상승 폭은 크게 꺾였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내렸다. 지난해 2월 첫째 주(-0.04%) 이후 58주 만에 하락 전환으로, 토허제 확대 지정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토허제는 지난 24일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지정 발표는 19일에 있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에선 국지적 급매 수요와 관망 심리 확대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면서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과 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지만 7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전주(0.83%)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였다. 서초구(0.69→0.28%)와 용산구(0.34→0.18%)도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토허제 ‘풍선 효과’ 우려가 나오는 마포구(0.29→0.21%)와 성동구(0.37→0.35%)는 상대적으로 상승률 감소 폭이 작았다.
  • 오세훈 “산불 참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오세훈 “산불 참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과 관련 “서울시 전체 실·국과 25개 자치구가 할 수 있는 모든 피해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산불 상황에 대해 “심각함을 넘어 참담한 수준”이라며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시는 산불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소방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고 재난구호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시는 산불이 장기화하고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하는 소방헬기 1대 등 소방차량 180대와 소방인력 연인원 519명에 더해 28일 헬기 1대, 펌프차 17대, 탱크 18대 등 소방차량 38대와 소방인력 109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지역과의 상생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산불재난 지역 이재민에 필요한 물품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신속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25개 자치구도 힘을 모은다.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과 자매결연을 한 서초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들이 방재 및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초구는 지난 24일 자매도시인 경북 의성, 경남 산청 2개 지역에 방진마스크 2400개, 생수 600병을 지원했다. 이어 이날 경북 영양에도 방재물품과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용산구와 은평구도 각각 경북 안동과 영양에 식음료, 마스크 등 지원했다. 영등포구는 경북 안동과 의성에 1500만원 상당의 양말과 속옷 등 생필품을, 송파구는 경북 안동·영덕·하동 지역에 방진마스크 9600장과 컵라면 3000개를 각각 지원한다. 강남구는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피해지역에 2000만원의 구호금을 전달한다. 다른 자치구들도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 지원을 준비 중이다. 전날부터 열흘간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차원에서도 산불 진화에 필요한 방진마스크, 장갑 등 방재물품 4400세트를 지원한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치구들의 지원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불 진화 후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준비 중이다.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 작아서 아름다워… “더 민첩하고 유연한 베토벤 보여드릴 것”

    작아서 아름다워… “더 민첩하고 유연한 베토벤 보여드릴 것”

    김선욱, 지휘와 피아노로 협연‘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예정 작은 것은 작기에 아름답다.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OE)가 다음달 7~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3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1981년 창단한 COE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를 비롯한 세계적 거장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이번에는 한국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김선욱과 무대를 꾸린다. ‘체임버 오케스트라’(실내악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체 단원이 60명 정도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다. 공연을 앞두고 26일 서면으로 이들을 만났다. “80명이 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보다 작아서 훨씬 더 유연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성격이 다르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자연스럽게 풍성하고 꽉 찬 소리를 만들 수 있지만, 작은 오케스트라는 더 민첩하고 투명한 소리를 냅니다.”(리에 고야마 바순 수석) 김선욱은 이번 공연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맡는다. 피아노가 필요할 땐 피아노를 치고, 지휘가 필요할 땐 지휘봉을 잡는다. 2022년 COE 내한 당시에는 피아노 협연자로만 함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호흡을 맞춘 뒤 한국으로 들어온다. 한국에서의 일정 이후에는 영국 공연도 예정됐다. “김선욱은 풍부하고 뛰어난 음악적 직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레퍼토리에도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줍니다. 서로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지요. 공연 중 창의적인 시도를 할 여유가 있을 거예요.”(야스퍼 드 발 호른 수석) COE와 김선욱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2번은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등 쟁쟁한 선배들의 영향 속 자신만의 작풍을 찾아 나가는 단계다. 3번 이후로 본격적으로 ‘베토벤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 클라리넷 수석 로맹 기요는 “투명함과 명확함, 유연한 에너지를 가진 베토벤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케스트라 대표인 사이먼 플레처는 자기들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우리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지만 동시에 카멜레온처럼 지휘자의 의도에 맞춰 변화할 수 있어요. 이름에 들어간 ‘체임버’는 단순히 규모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음악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하죠. 제일 중요한 건 ‘듣는 능력’이에요. 모든 단원이 소규모 실내악 연주를 경험하며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에 익숙하지요.”
  • [단독] 11년 전 세운 대책 제대로 시행됐으면 ‘강동 싱크홀’ 없었다

    [단독] 11년 전 세운 대책 제대로 시행됐으면 ‘강동 싱크홀’ 없었다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 이전에 크고 작은 경고 신호가 있었음에도 관련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동구 싱크홀 사고와 유사점이 많았던 11년 전 송파구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마련된 대책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년 전에는 사고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작은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하철 공사를 위한 터널 굴착 등이 유독 많은 서울 도심의 경우 이러한 경고음을 놓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말) 싱크홀 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이번 싱크홀 사고 지점에서 약 2.2㎞ 떨어진 보도에서 지름 0.4m, 깊이 0.5m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상자도 1명 발생했지만 싱크홀 크기가 작았던 탓에 별다른 후속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80건의 싱크홀 사고 중 31건(39%)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를 포함해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에서 주로 발생했다.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지만 장기 침하(12건)나 굴착 공사(11건)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았다. 열수송관이나 통신관 공사 이후 되메우기가 미흡해 싱크홀이 발생한 경우도 4건 있었다. 공사 등 사람의 손을 타면서 싱크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2014년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대형 공사장에 대한 ‘도로함몰 전담 감리원 배치’ 등 후속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강동구 사고 현장에는 이 역할을 하는 감리원이 배치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싱크홀을 전담하는 감리원을 모든 현장에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대형 공사에는 지속적인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감리원 배치를 포함해 싱크홀과 같은 안전 문제 관련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2년 전 사고 위치 인근서 싱크홀…11년 전 송파 대형 싱크홀 이후 대책도 부재

    [단독]2년 전 사고 위치 인근서 싱크홀…11년 전 송파 대형 싱크홀 이후 대책도 부재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 이전에 크고 작은 경고 신호가 있었음에도 관련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동구 싱크홀 사고와 유사점이 많았던 11년 전 송파구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마련된 대책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2년 전에는 사고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작은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하철 공사를 위한 터널 굴착 등이 유독 많은 서울 도심의 경우 이러한 경고음을 놓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말) 싱크홀 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2022년 12월 이번 싱크홀 사고 지점에서 약 2.2㎞ 떨어진 보도에서 지름 0.4m, 깊이 0.5m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상자도 1명 발생했지만 싱크홀 크기가 작았던 탓에 별다른 후속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80건의 싱크홀 사고 중 31건(39%)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를 포함해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동남권에서 주로 발생했다. 노후 하수관이 싱크홀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었지만 장기 침하(12건)나 굴착 공사(11건)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았다. 열수송관이나 통신관 공사 이후 되메우기가 미흡해 싱크홀이 발생한 경우도 4건 있었다. 공사 등 사람의 손을 타면서 싱크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서울시는 2014년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이후 대형 공사장에 대한 ‘도로함몰 전담 감리원 배치’ 등 후속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강동구 사고 현장에는 이 역할을 하는 감리원이 배치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싱크홀을 전담하는 감리원을 모든 현장에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는 “대형 공사에는 지속적인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감리원 배치를 포함해 싱크홀과 같은 안전 문제 관련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 송파구,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구매 지원

    서울 송파구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소형감량기(음식물 처리기) 구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구매한 송파구민으로, 오는 4월 1~25일 신청을 받는다. 품질인증과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해 구매금액의 40%까지 최대 28만원을 지원한다. 단 음식물을 분쇄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주민은 1개월 이상 사용실적을 제출해야 하며, 지원받은 제품을 2년 이내에 폐기하거나 처분하면 보조금이 환수된다.
  • [사고] 한강의 여름, 함께 건너요

    [사고] 한강의 여름, 함께 건너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주말. 6월 21일(토)부터 22일(일)까지 이틀간 한강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도선장에서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2025 제10회 한강크로스스위밍 챌린지 대회’가 열립니다. 올해는 서울신문사와 송파구 수영연맹이 대회를 공동 주최해 규모를 확대했고, 수상안전 전문가들의 참여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잠실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한강을 1.8㎞ 왕복하는 코스로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상징인 깨끗한 한강에서 직접 수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행사명 :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2025 제10회 한강크로스스위밍 챌린지 ■주최 : 서울신문사, 송파구 수영연맹 ■일시 : 2025년 6월21일(토) ~ 22일(일) 오전 8시~오후 5시(시간별 출발) ■장소 : 한강 잠실대교 남단 수중보 도선장 ■모집인원 : 9000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 5만 9000원 ■문의 : 02)2000-9317. http://cafe.daum.net/spgswim ■참가신청 QR 코드
  • 송파 석촌호수에서 ‘팝 아티스트’ 콜버트 작품 만난다

    송파 석촌호수에서 ‘팝 아티스트’ 콜버트 작품 만난다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미술관인 ‘더 갤러리 호수’에서 팝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의 개인전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콜버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로,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감,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랍스터 시리즈를 통해 현대사회의 자아 정체성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파구와는 지난해 석촌호수에서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캐릭터 ‘랍스터 맨’을 주인공으로 현대 소비문화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면 작품 10점과 조각 작품 9점까지 총 19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이번에 높이 6m에 달하는 대형 조각 작품인 ‘더 페인터’를 석촌호수에 기증하게 된다. 이번 기증은 콜버트가 모든 제작 및 설치비용을 직접 부담해 이뤄진다. 지난해 공공예술 프로젝트에서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를 작품에 담아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의 작품이 석촌호수에 자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와 기증은 송파구가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송파 구민 모두가 언제든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소통·동반 성장 다진 ‘롯데 행복나눔 콘서트’

    롯데그룹이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2025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가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콘서트를 연 건 올해로 세 번째다. 콘서트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각 사업군 주요 경영진과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등 13개사의 파트너사 300여곳의 임직원 약 1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롯데와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밝혀 간다는 의미를 담아 ‘함께 빛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콘서트 시작에 앞서 이 대표와 파트너사 직원 대표 13명이 동반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점등식을 진행했다. 콘서트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 국악인 송소희, 팝페라 가수 유채훈 등이 참석해 다채로운 무대를 열었다.
  • 주말 잠실 집값 최대 3억 ‘뚝’… 은행 대출 조이자 실수요자 혼란

    주말 잠실 집값 최대 3억 ‘뚝’… 은행 대출 조이자 실수요자 혼란

    서울시 136곳서 17건 ‘이상 거래’강남3구 막자 마용성 집값 들썩대출 수요 2금융권·보험사 이동금융당국 “2금융권도 대출 억제”은행 즉각 신규 주담대 취급 중단실수요자들 자금 조달 계획 차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및 확대가 24일부터 시행되면서 주말까지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서는 급매물이 나오며 최고가보다 2억~3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금융당국은 풍선효과 등 부작용을 예의 주시하며 투기 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이 연초 일부 완화했던 대출 문턱을 다시 높이면서 실수요자들의 자금 조달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토허구역 대상 지역 부동산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21~22일 거래 계약을 중개한 중개사무소 136곳에서 17건의 이상 거래를 발견했다. 가족관계 등 특수거래관계로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경우나 소명되지 않은 차입금이 과다한 경우 등이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부푸는 풍선효과는 집값과 대출 수요 양쪽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토허구역 지정으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집값이 들썩이고, 1금융권이 속속 대출 빗장을 걸어 잠그니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이나 보험 등 다른 업권으로 옮겨붙고 있다. 금융당국은 25일 주요 시중은행을 소집해 토허구역 재지정 이후 시장과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풍선효과 방지를 위해 서울 모든 지역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은행권에서 추가적 자율 규제가 필요한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특히 1금융권 대출 억제에 따라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2금융권에도 대출 억제 협조를 구했다는 입장이다. 또 “보험 등 은행을 제외한 금융권에도 투기적 대출 수요를 억제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엄포에 은행들도 즉각 움직였다.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1주택 이상 보유자의 강남3구와 용산구 소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지난해 9월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중단했다가 올해 2월 21일 이 제한을 해제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주담대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동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제한하지 않던 하나은행도 27일부터 서울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중단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 초 재개했고, 이달 21일부터는 다시 서울 지역에서 관련 대출을 막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한 내 거래했어도 (심사에 따라) 대출을 못 받는 실수요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수주…2595억 규모

    삼성물산,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수주…2595억 규모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 안건을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 2만 81㎡ 부지에 507가구를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으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595억원에 달한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도보로 300미터 거리이며, 인근에 방산초등학교·세륜중학교·석촌중학교·방산고등학교·창덕여자고등학교 등이 있다. 한양3차는 바로 옆에 있는 대림가락아파트와 연계해 재건축된다.삼성물산은 대림가락과 한양3차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했으며, 지난달 대림가락 재건축 시공사로 먼저 선정됐다. 두 개 단지를 합치면 총 1374가구다. 단지 경계를 없애 조경과 커뮤니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단지명도 ‘래미안 비아채(가칭)’로 함께 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커뮤니티 시설이 고급화되고 있으며,주거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조합에서 제시한 991평보다 시설을 20% 넓힌 1118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중층에는 스터디 라운지와 독서실, 그룹 스터디룸, 세미나실을 두고 아래층에는 피트니스 시설, 카페, 미팅룸 등을 조성한다.
  • ‘잠삼대청’ 과거 토허제 때 거래량은 급감…집값 상승세 꺾지 못했다

    ‘잠삼대청’ 과거 토허제 때 거래량은 급감…집값 상승세 꺾지 못했다

    서울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적용이 24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과거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잠·삼·대·청)에 대한 토허제가 시행됐을 당시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집값 자체는 시행 전과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집값이 잡히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잠삼대청에 대한 토허제가 시행된 2020년 6월을 기준으로 직전 2년(2018년 6월~2020년 5월)과 직후 2년(2020년 6월~2022년 5월)의 아파트 매매량을 조사한 결과, 거래량은 4개 지역에서 모두 감소했다. 잠실동은 당시 토허제 시행 전 2년간 거래량이 4456건이었으나 시행 후 814건으로 81.7% 감소했다. 청담동은 461건에서 178건으로 61.4% 감소, 대치동은 1343건에서 536건으로 60.1% 줄었다. 삼성동도 596건에서 408건으로 31.5% 줄었다.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매입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데다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자 투자 수요가 거의 사라진 것이다.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매맷값 상승세는 지속됐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2년간 23.8% 올라 오히려 토허제 시행 전 2년동안(22.7%)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잠실동도 규제 후 상승률(22.5%)이 규제 전(20.8%)을 앞질렀다. 거래량 감소에도 해당 지역의 학군이나 교통 등 입지적 강점이 부각되고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주거용부동산팀장은 “토허제는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도구로 도입됐으나 실제 효과를 보면 거래 경직성을 강화하는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 오세훈 핵심 참모진, ‘토허제 혼란 책임’ 사의 표명

    오세훈 핵심 참모진, ‘토허제 혼란 책임’ 사의 표명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좌하는 핵심 참모진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정책 결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종현 민생소통특보와 박형수 정책특보는 이날 오 시장에게 토허제 해제에 따른 영향 분석과 위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특보는 오 시장의 민선 4·5기 시절인 2006년부터 시 부대변인과 정무특보, 공보특보 등을 거쳐 2010년 대변인을 지냈다. 오 시장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시정 철학과 구상을 잘 이해하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한국은행 출신 경제학자인 박 특보는 통계청장과 한국조세 재정연구원장을 지낸 거시 경제 및 조세·행정 분야 전문가다. 2022년 3월부터 서울연구원장을 맡아 오 시장의 정책적 판단을 보좌해오다 2023년 12월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한편 시는 지난달 서울 집값이 일부 안정됐다고 판단하면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허제에서 해제했으나 이후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자 지난 19일 정부와 함께 토허제를 확대 및 재지정했다. 당시 오 시장은 “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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