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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800명에도 강남 유흥업소는 불법영업

    신규 확진 1800명에도 강남 유흥업소는 불법영업

    술마시다 지하 6층 창고로 도망…37명 적발회원제 예약손님만 받는 서초구 주점 18명송파구 주류 판매 노래방 새벽 4시까지 영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여기고 유흥업소에서 늦은 밤까지 술판을 벌이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일대 유흥업소들은 회원제로만 예약을 받고 단속에 대비해 도주 공간을 마련하거나 업소 입구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하며 변칙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10명이 강남구 삼성동의 대형술집에 들이닥쳤다. 455.44㎡(133평) 크기의 대형 일반음식점으로 ‘OO바’라는 상호를 쓰는 이 업소는 오후 10시 넘어서도 계속 손님을 받는다는 112 신고가 9차례 접수된 곳이었다. 해당 업소가 불법영업 중인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술집 문을 두드렸다. 종업원들이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자 119를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갔다. 업주와 종업원은 “영업이 끝나 정리하고 있다”라고 둘러댔지만 탁자들 위에는 방금 전까지 먹고 마신 술과 안주가 놓여 있었다.손님들이 비상계단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지하 2층부터 지하 6층까지 수색을 시작했고 지하 6층 비상계단 창고에 숨어 있는 남녀 35명을 발견했다. 이 술집은 단속을 피하려고 업소 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업주와 손님, 접객원 등 3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강남구청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유흥주점은 회원제 형태로 예약 손님만을 입장시켜 유흥접객원과 술을 마시도록 영업하다가 서울 서초경찰서에 적발됐다. 이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집합금지 업소임에도 지난해 5월부터 8차례 불법 영업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이었다. 경찰은 한쪽 문을 잠근 채 다른 문으로 도주하려던 업주 등 종업원 15명과 손님 18명을 발견해 서초구청에 통보하고 해산시켰다. 송파구에서는 주류를 판매하던 노래방 두 곳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전 12시 40분쯤부터 3시 50분까지 송파구 가락동 노래방 두 곳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구대와 기동대, 송파소방서 인력을 동원해 총 2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 명령 대상 업소에 대한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단속하고,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허위사실 유포” 윤석열 장모, 옛 동업자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고소

    “허위사실 유포” 윤석열 장모, 옛 동업자 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고소

    “정씨, 돈 한 푼 없이 尹장모 이용해한몫 챙기려다 실패하자 18년간 괴롭혀”“언론·유튜브에 가족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최씨, 2006년 고소…정씨, 대법서 징역 확정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이 과거 동업자였던 정대택씨를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씨의 법률 대리인인 이충윤 변호사는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고소는 지난 14년간 총 11번의 유죄 판결에서 확정된 정씨의 허위 주장에 관한 것”이라면서 “정씨는 2019년부터 최씨와 그 가족들을 끌어들여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본질은 정씨가 2003년 자기 돈 한 푼 없이 최씨를 이용해 한 몫을 챙기려다 실패하자 지난 18년간 온갖 거짓말로 최씨를 괴롭힌 것에 있다”며 수사기관에 정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최씨는 정씨와 2003년 서울 송파구의 스포츠센터 인수 과정에서 얻은 투자수익금 53억원의 분배를 두고 민·형사 소송을 벌였다. 최씨는 해당 약정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정씨를 고소했고, 정씨는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 1인가구 알짜정보 전화 한 통에… 6만8861명 마음 아는 송파

    1인가구 알짜정보 전화 한 통에… 6만8861명 마음 아는 송파

    “혼자 사는 노인인데 내가 지원받을 만한 정책이 있나요?” “네. 안부확인서비스, 말벗활동단 등이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가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지원 원스톱 상담콜센터(02-2147-0077)’를 운영하는 등 1인가구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노인 1인가구 관련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 청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원스톱 상담콜센터’를 다음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상담량이 많으면 내년부터 정식으로 상담실을 운영하고 상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콜센터는 구에서 추진하는 1인가구 지원사업을 전화 한 번으로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1인가구 주민의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송파구의 1인가구 수는 6만 8861가구로 서울시에서 3번째로 많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3만 3561명), 4·50대(1만 9507명), 60대 이상(1만 5791명) 순이다. 이에 구는 1인가구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5대 분야·40개 세부사업(신규사업 19, 확대사업 7, 기존사업 14)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324억원을 투입한다. 1인가구 지원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개 부서·동을 중심으로 ▲복지·돌봄 ▲교육·생활·주거 ▲안전망 구축 ▲동별 특수사업 등 분야별 계획을 세웠다. 지난 16일 관계부서 첫 TF 보고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구는 1인가구 지원사업을 총 망라한 종합안내리플릿을 제작할 예정이다. 동주민센터에서 1인가구 주민이 전입신고를 할 때 원스톱으로 안내와 상담까지 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까지 1인가구 지원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1인가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1인가구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해 관련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귀담아듣는다. 구는 1인가구 지원사업과 관련한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주민·직원 아이디어 공모전도 기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실행 가능한 사업은 즉시 시행하고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내년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가는 행정이 아닌 사회적 변화에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행정을 펼치고자 한다”며 “증가하는 1인가구의 많은 의견을 귀담아듣고 실질적이고 필요한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 ‘큰손’ 어디 쓸었나… 마용성·금관구 담아갔다

    강남 ‘큰손’ 어디 쓸었나… 마용성·금관구 담아갔다

    서울 강남 거주자들이 올해 상반기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법원 등기부정보광장을 통해 올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매수자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거주자가 자기 지역의 집합건물을 매입한 비중은 55.2%로, 2017년 하반기(59.1%) 이후 가장 높다. 강남 3구 거주자가 자신들이 사는 곳의 집합건물을 사들인 비중이 2012년 상반기 50.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U자’로 반등한 것이다. 특히 상반기 마용성의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로도 강남구가 12.1%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서초구(3.0%), 서대문구와 송파구(각 2.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강남구 거주자의 마용성 매입 비중은 2012년 관련 조사 이후 최고였지만 마용성 거주자가 자신들이 사는 곳의 집합건물을 매수한 비중은 34.2%로 역대 최저였다. 강남구 거주자들은 금관구의 집합건물도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금관구의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다른 지역 거주자로는 강남구가 14.3%로 2위와 3위인 영등포구(3.4%)나 동작구(2.8%)보다 훨씬 많았다. 강남구 거주자의 금관구 매입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4%에서 하반기 11.5%, 올해 상반기엔 14.3%로 치솟았다. 하지만 금관구 거주자가 자기 지역 집합건물을 산 비중은 22.0%로, 역대 최저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매수자로는 성북구(4.6%), 강남구(2.8%), 진주시(2.5%) 등의 순으로 많았다. 강남구민의 노도강 매입 비중은 2013년 하반기 6.7%로 최고치에 달했다가 이후 계속 줄고 있다. 노도강 주민이 자기 지역에서 집합건물을 산 비중 역시 48.5%로 역대 최저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서울의 집합건물 매수자 주소지가 서울인 경우는 74.7%로 9년 전인 2012년 상반기(83.0%)보다 8.3% 포인트 감소한 반면 지방 거주자는 9.4%로 3.7% 포인트 늘어났다.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세종과학고에 자연친화 ‘에코스쿨’ 구로구는 세종과학고등학교 내 유휴 부지를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에코스쿨’ 사업을 마쳤다. 정문부터 학교 건물까지 약 90m 구간에 총 면적 1000㎡의 생태숲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숲에는 느티나무·사철나무·조팝나무 등 나무 9종 총 2198그루와 백합·수선화·옥잠화 등 꽃 11종 총 8700본을 심었다. 이 공간은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이 다양한 식물을 보며 산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지난해에도 에코스쿨 사업을 통해 구현고·영림중·구일고·구일중·개봉중·개봉초·오류초 등 7곳에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강남, 오은영 박사의 인문학 유튜브 강연 강남구가 20일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월간 인문학 강연’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의 상실을 살피다, 부모들의 어려움에 답하다’를 주제로 코로나 시대에 가정의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행사는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강남구립열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유튜브 웹사이트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송파, 풍납토성 ‘달빛산책로’ 연장 조성 송파구가 풍납토성 탐방로에 2000년 백제한성기 역사의 특색을 살린 ‘달빛산책로’를 연장해 새롭게 조성했다. 송파둘레길과도 연계된 풍납토성 탐방로는 백제한성기 도읍지인 풍납토성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3.8㎞ 도보관광코스다. 풍납토성을 비롯한 유적지와 스토리텔링 공간, 안내체계를 갖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달 풍납1동 탐방로부터 영파여고 뒤편 일대 400m 구간을 연장해 2차 달빛산책로를 조성했다. 동작, 저소득 주민에 저금리 융자 지원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함에 따라 저소득 주민에게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는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대상은 동작구에 주민등록된 저소득 주민이며 주민소득지원금의 경우 서울시 소재 사업장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소득지원금은 3000만원 이하, 생활안정자금은 2000만원 이하로 융자해준다.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이율은 연 1.5%이다. 서류를 구비해 오는 30까지 동작구청 자치행정과(장승배기로 161, 4층)에서 접수하면 된다.
  • 집값 상승 우려에 중단됐던 2조짜리 잠실 개발사업 윤곽

    집값 상승 우려에 중단됐던 2조짜리 잠실 개발사업 윤곽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사업 19일 1단계 서류 접수서울 송파구 잠실에 2조원대의 복합 개발에 참여할 사업 제안자가 구체화된다. 사업은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2㎡(수상 면적 포함)에 전시·컨벤션, 야구장과 수영장 등 스포츠 콤플렉스와 수상레저시설 등을 짓는 내용이다. 또 900실 내외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조 1672억여원이다. 16일 건설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19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 1차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당초 이 사업 제안자인 주식회사 글로벌복합마이스(이하 무역협회 컨소시엄)가 2016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했다. 잠실 운동장 일대에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공개 경쟁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달 17일 제3자 제안 공고를 냈다. ●제안자 무역협회 컨소시엄, 사업 수성 주목이에 따라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사업 수성에 집중하는 가운데 업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에는 무역협회를 대표사로 KDB인프라자산운용·KDB산업은행·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롯데건설 등이 참여한다. 사업비가 2조원이 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 제안자가 오랜 기간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공을 들여 왔겠지만, 경쟁 입찰로 바뀐 만큼 다른 경쟁사가 뽑힐 가능성도 있다”며 “이 사업에 관심 있는 업체들은 1차 제출 기한 마지막날까지 전략이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하나금융투자를 대항마로 주목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다수의 복합개발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잠실 마이스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사업계획서 제출 여부는 미정”이라며 “사업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상승 우려로 중단됐다 지난 4월 재시동사업은 2014년 코엑스부터 잠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시작됐다. 이후 2016년 무역협회 컨소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며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인근의 집값 상승 우려로 사실상 중단됐다가 지난 4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시동이 걸린 상태다. 시는 19일까지 1단계 평가서류를, 10월18일까지 2단계 평가서류를 받는다.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사업수행능력)를 통과한 사업제안자에 한해 2단계 평가를 실시한다. 2단계 평가에서는 기술 부문과 가격·공익성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점수가 높은 순서로 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올해 안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목표일은 2023년 상반기다. 사업 추진 방식은 BTO(수익형 민자사업)으로 관리 운영권 설정기간은 운영 개시일로부터 40년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 반포발 재건축 이주, 서울 전체가 ‘전세난’

    반포발 재건축 이주, 서울 전체가 ‘전세난’

    ●서울 아파트 전셋값 1주일새 0.13% 상승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와 방학 이사철이 겹치면서 25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으로 이주가 한창인 서초구에서 반포1단지 3주구(1490가구)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오는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한다. 이주가 겹치면서 서초발 전세난이 인근 지역으로 옮겨붙어 서울 전세를 들썩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오르며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1월 셋째주(0.13%) 이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폭이 가장 크다. 지난달 말 0.10%를 기록했던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이달 첫째주 0.11%를 기록한데 이어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반포 재건축 이사 수요가 전셋값 상승 진원지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골자로 한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급등해 올해 초까지 0.10%대 상승률을 이어가며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이 나온 뒤 진정되면서 지난 4월 0.02% 수준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하지만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한 5월부터 상승폭을 키우더니 6월부터 가파르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노원구 한 공인중개사는 “계약갱신청구권으로 눌러앉는 세입자들이 많아져 전세 물량이 잠기면서 전세 수요자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서초·잠원동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 주에만 0.30%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선 지난 5월 신반포18차 337동(182가구)과 신반포21차(108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다. 지난달엔 반포1단지1·2·4주구(2210가구)도 이삿짐을 싸기 시작했다. 앞서 뱅배13구역(2685가구)도 9월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한다. 이주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세 불안 우려로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이주 시기가 조정됐다. ●서초 전세난에 인근 전세 품귀 도미노 현상서초구의 전세난은 인근 지역으로 도미노처럼 옮겨붙고 있다. 강남구(0.10%→0.14%), 송파구(0.13%→0.19%), 강동구(0.14%→0.15%) 등 강남4구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일제히 상승률이 확대됐다. 동작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오르면서 지난해 8월 첫째주(0.27%) 이후 49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노량진 6구역 재개발과 이촌동 현대아파트 이주 수요에 서초동 일부 이주 수요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양천구의 경우 방학 이사철 수요로 한 주 사이 전셋값 상승률이 0.07%에서 0.25%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셋째주(0.30%) 이후 77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노원구의 전세는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구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011%→0,14%로 확대됐다. 부동산 정보 제공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5.2%가 줄었다. 4월 15일 2만 3678건이던 전세 물건이 16일 현재 2만 94건으로 줄었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주변 단지로 옮겨가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사 준비를 미리 했겠지만, 막상 이주가 본격화되니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녹색예산’, 기후변화 관리의 최첨병 돼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녹색예산’, 기후변화 관리의 최첨병 돼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1987년에 발간된 브룬트란트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을 장기적이고 범지구적인 의제로 공식화한 이래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국제환경회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UNFCCC)이 처음으로 채택됐다. 이 협약은 모든 회원 당사국의 참여를 원칙으로 하되 역사적 책임이 있는 선진국이 더 높은 수준의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회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이 체결됐다. 여기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국가별로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정하는 ‘자발적 국가결정기여’(INDC)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7년 개최한 ‘하나의 지구정상회의’(One Planet Summit)에서 ‘녹색예산에 대한 파리협력’(Paris Collaboration On Green Budgeting)이 공표됐다. 이 협력의 주요 목표는 기후변화 등 환경 목표, 국가의 예산 편성과 지출 과정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정책 도구를 개발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국가재정 관리 시스템과 기후·환경 목표의 통합, 각종 정책과 기후 관련 예산 간의 정합성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론적 도구 개발,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한 예산회계 보고 시스템 구축, 그리고 정부 예산 과정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거버넌스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 OECD는 녹색예산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프랑스, 멕시코, 아일랜드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 활동의 주된 초점은 대부분 기후 관련 정부 지출을 파악하는 데 모아져 있다. 동시에 유엔개발계획(UNDP)도 ‘공적 기후예산 지출 및 기관 심사’(CPEIR)라는 진단 도구를 개발해 2011년 네팔 정부를 대상으로 이의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국제적 노력에 힘입어 이미 많은 국가에서 녹색예산 도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브룬트란트 보고서에 가장 먼저 응답한 국가로서 백서 46(1988~89)에서 국가예산 편성과 지출 시 모든 부처가 주요 환경 과제, 전략적 목표, 전략적 활동 등을 명기하도록 의무화했다. 영국은 블레어 정부 때부터 모든 부처에 이 제도 도입을 독려하고, 2002년부터 정부 지출 사업 입찰 시에 지속가능성 검토를 의무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도시 정부 차원에서도 도입이 적극 고려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시는 2016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예산을 연계한 기후예산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국제적 기업 차원에서도 녹색예산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환경 회계(environmental accounting) 제도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서울 송파구가 환경인지예산제도를 도입하고자 했으나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태풍의 찻잔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국회 차원에서도 탄소감축인지 예산제도 도입을 위한 법률안이 제출됐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도 각각 기후예산제, 탄소영향평가 제도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녹색예산 제도 구현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돈이 모든 것을 말한다”는 서양의 경구처럼 예산 뒷받침이 없는 정책은 장밋빛 청사진으로 끝나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정책 당국자들은 깊이 명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녹색예산 제도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전반에 신속히 확산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서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할 것이다.
  •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0.1%대 상승…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V자 반등

    서울 아파트값 9주 연속 0.1%대 상승…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V자 반등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9주 연속 0.1%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7월 둘째주(12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와 같은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 셋째주(0,2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2주 연속 이어 갔다. 또 5월 셋째 주 이후 9주 연속 0.10%대 상승률 행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3기 신도시 등 추가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둔화됐다가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V’자 형태로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관망세로 매수 문의가 많지 않으나 재건축과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구별로 노원구가 전주 0.29%에서 0.27%로 상승률이 둔화했지만 14주째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의 역세권과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잠원동 및 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른 서초구가 전주와 같은 0.19%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구(0.18%→0.16%)는 도곡·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20%→0.16%)는 잠실·문정동 위주로 각각 올랐지만 상승세가 완화됐다.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랑구(0.16%→0.19%)·도봉구(0.16%→0.18%)·금천구(0.10%→0.18%)·은평구(0.13%→0.15%)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에서 0.13%로 오름폭이 커지며 3주 연속 0.1%대 상승을 이어 갔다. 107주 동안 한 주도 쉬지 않고 오른 것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 가격은 0.49% 올라 전월(0.4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 상승률은 0.79%로, 지난 2월 0.89%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 [서울포토]더위 식히는 의료진

    [서울포토]더위 식히는 의료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환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7.15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부채 장인’ 김동식 특별 초청전 용산구는 다음 달 29일까지 한남동 용산공예관 4층 전시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인 선자장(부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장인) 김동식 특별 초청전 ‘부채, 남실바람이어라’를 개최한다. 외조부로부터 기술을 배운 김씨는 전주에서 4대째 합죽선을 만들고 있다. 2006년 제3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선, 2007년 제30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접윤선, 백접선, 염색백접선 등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장인이 직접 사용한 도구와 재료도 함께 전시한다. 송파, 구립 거여하나어린이집 개원 송파구가 103번째 구립 거여하나어린이집의 문을 열었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구립 어린이집을 보유했다. 거여하나어린이집은 국·시비 25억원과 하나금융그룹과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10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했다. 지상 4층, 연면적 910.25㎡로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수용하는 정원 137명 규모로 조성했다. 하반기에도 구립 위례아이숲어린이집 등 3곳을 추가 개원하고, 2022년까지 구립 어린이집을 모두 1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강동,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대상 확대 강동구가 정신질환 발병 초기 집중적 치료를 유도하여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1년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대상자와 질환의 범위를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자·타해 위험성이 높아 대상자의 긴급한 보호조치 및 치료가 필요한 응급·행정입원과 외래치료 지원의 경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가 전액 지원된다. 발병 초기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에 대해서는 올해 중위소득 80% 이하 대상자에게 지원하던 것을 7월부터는 120% 이하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강남, AI 면접 무료체험 이용권 제공 강남구는 청년구직자의 비대면 면접 역량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AI) 면접 무료체험 이용권’을 11월까지 500명에 선착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앱으로 면접 연습을 혼자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유효기간 1년에 AI 면접 연습과 분석을 각각 50회씩 제공한다. 참여자가 관심 있는 분야의 질문을 선택해 면접을 진행하면 해당 촬영 영상을 AI가 즉시 분석하는 방식이다. 신청대상은 일자리를 찾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다. 구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서울포토]아이스팩 쪼끼 입은 의료진

    [서울포토]아이스팩 쪼끼 입은 의료진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1,6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4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이기고자 아이스팩이 담긴 조끼를 입고 있다. 2021.7.14
  • 압구정 한양8차 1년새 18억 상승…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 가팔라

    압구정 한양8차 1년새 18억 상승…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 가팔라

    ●허가구역 묶은 압구정 한양8차 1년새 18억 올라#1. 지난 4월 토지거래하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 전용면적 210.1㎡(68평형)가 지난 9일 최고가인 66억원(15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47억 8000만원(5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18억 2000만원이 뛰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매물이 사실상 사라진데다 준공 37년된 노후 아파트여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2.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51㎡(36평형)가 5월 28억 1100만원(13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올 1월 23억원(3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새 5억원 넘게 올랐다. 1978년에 사용 승인이 난 이 아파트 단지는 준공 44년차의 노후 아파트다. ●올 상반기 신축 아파트 1.6% 상승, 구축은 3.1% 올라이처럼 서울의 노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신축 아파트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값은 올 상반기(1∼6월) 주간 누적 기준 3.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 상승률(1.58%)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2.26%였다. 권역별로는 20년 초과 아파트값의 경우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3.7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권’으로도 불리는 동남권에는 압구정·대치·서초·반포·잠실동 등의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다. 이들 단지가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동북군은 3.15%, 서남권 2.58%, 서북권 2.13%, 도심권 1.48%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동북권에는 노원구 상계동 등의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서남권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준공 34년을 맞은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전용면적 58.01㎡(24평형)가 지난 6일 9억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작년 12월 7억 4000만원(5층) 이후 6개월 만에 1억 6000만원이 올랐다. “억눌렀던 재건축 가격 상승 봇물”… 곳곳서 재건축 활발일반적으로 노후 아파트 가격은 신축 아파트값에 비해 더디게 오른다. 그러나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면 큰 주목을 받으며 가격이 뛰는 특성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수년동안 정부가 서울의 재건축을 허용하지 않아 억눌렸던 것이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가격 상승이 봇물 터지듯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하게 재건축을 허용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흡수해야 가격이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노후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동남권에서는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6·17 대책’ 이후 올해 초까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7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방배동 신동아,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등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압구정동에서는 올 2월 4구역을 시작으로 5·2·3구역 등이 잇달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를 조합설립 인가 이후에 구입하면 입주권을 주지 않겠다는 6·17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규제를 피하려 서둘러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작년 6·17 대책의 핵심인 재건축의 ‘실거주 2년’ 의무 조항을 삭제했다.
  • 경기·인천 집값 뛰자… 비강남권 아파트 키 맞추기 ‘껑충’

    경기·인천 집값 뛰자… 비강남권 아파트 키 맞추기 ‘껑충’

    정부 ‘영끌 주의보’ 으름장도 안 통해강남 3구 아파트값 2년 만에 5억 폭등도봉 6개월 새 17.5% 천정부지로 올라경기권 오르자 서울 상승여력 기대 심리정부의 공급 확대·규제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심상찮다. 공급 확대 정책도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나온다. 오락가락하는 정책도 시장 불안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부는 연일 차질 없는 공급 확대 정책을 강조하고, ‘영끌 주의보’를 내는 등 심리적 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집값이 잡히기는커녕 상승 확산세가 이어져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4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오름폭이 다소 꺾여 지난 4월 첫째 주에는 상승률이 0.05%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2·4 대책은 반짝 효과에 그쳤고, 다시 상승세로 이어져 지난주에는 상승률이 0.15%를 찍어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책·규제 초점이 서울·경기·인천, 특히 강남 집값을 잡는 데 맞춰졌지만 가격 오름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 월간주택동향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은 ㎡당 지난달 2335만원을 기록해 2년 전(1770만원)과 비교해 564만원 올랐다.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2년 새 5억원 정도 폭등했다.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비강남권 아파트값도 천정부지로 올랐다. KB 통계 기준으로 도봉구 아파트값은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라 6개월 동안 무려 17.5% 상승했다. 노원구(16.1%), 동작구(12.9%), 구로구(11.7%)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세는 서울보다 더 뜨겁다.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올해 인천(12.35%)과 경기(10.81%) 아파트값 상승폭은 서울(2.45%)보다 5배 가까이 컸다. 경기 의왕(23.63%), 시흥(22.00%), 안산(20.20%), 안양 동안(19.07%) 등에서 폭등했다. 서울 아파트값 폭등에 따른 풍선효과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기대감이 겹치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서울 못지않게 오르면서 서울 집값이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심리가 작용해 서울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가격 키 맞추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 파급효과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졸속 정책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6·17 대책’에서 내놓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부여 방안이 대표적인 경우다. 조합들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사업 속도를 내면서 가격만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30억원대 후반~40억원대 초반이었던 압구정 현대1·2차 160㎡는 재건축 추진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연말엔 43억원, 올 4월 조합 설립 직전에는 54억 3000만원까지 뛰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작되면 가격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입주까지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은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포토]더위 식히는 의료진

    [서울포토]더위 식히는 의료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두꺼운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냉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7.13
  • ‘서울 15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타운하우스 열풍 다시 부나

    ‘서울 15분’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타운하우스 열풍 다시 부나

    2008년 최초로 제안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13년 만에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송파구에서 양평까지 27km에 이르는 해당 고속도로가 개통을 하면 양평에서 서울까지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양평군에서는 일자리 증가와 수도권 생활 중심 부각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양평에는 이외에도 각종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화도~양평 간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며, 최근 휴식과 문화, 레포츠가 어우러지는 체험 공간을 만드는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 사업’이 ‘2021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해 1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이처럼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는 양평군에 다시금 타운하우스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최대 면적의 야생화&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에 57세대의 타운하우스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랜드가 시행하고 ㈜홈포인트가 시공하는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는 서양평IC 3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의 수혜를 오롯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화도IC와 양평IC, 양수역, 양평역 KTX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양수초와 양수중, 양서고 등 우수한 학군도 조성돼 있다. 하남 스타필드 및 서울아산병원, 두물머리, 양수리 수변생태공원, 세미원 등 생활에 편의와 여유를 더해줄 인프라도 풍부하게 마련돼 있다. 17년간 단독주택을 시공한 시공사의 노하우를 토대로 차별화된 타운하우스를 선보인다는 것도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의 특징이다. 타운하우스는 연면적 110.89㎡의 그린내부터 158.78㎡ 늘해찬, 177㎡ 한별까지 8가지 타입의 중목 구조로 건축하며, 입주자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본사 직영 공사와 책임 케어 시스템 등을 통해 퀄리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프라이빗한 전용 산책로와 골프 어프로치 연습장, 라운지, 텃밭 등 입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조성되며, 입주자의 실구매 공유면적을 10%대로 최소화해 합리적인 토지 가격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CCTV와 방범 게이트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전통적인 타운하우스 단지로 인기를 얻던 양평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예타 통과와 더불어 각종 호재로 재조명받고 있다”라며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에서 쾌적한 자연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서울구청장협의회장에 이성 구로구청장

    서울구청장협의회장에 이성 구로구청장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12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간의 공동 협안을 협의하고 중앙정부·서울시 등에 회의 결정 사항을 건의하기 위해 운영되는 행정 협의체다. 이 구청장은 협의회 사무총장으로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지명하고, 내년 6월 30일까지 협의회를 대표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으로도 활동한다.
  • 클래식 ‘부캐’ 부자… 더 빛난 음악 ‘찐캐’

    클래식 ‘부캐’ 부자… 더 빛난 음악 ‘찐캐’

    롯데콘서트홀이 1년에 세 차례 여는 ‘오르간 오딧세이’에는 특별한 해설자가 있다.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다소 낯선 악기를 박준호 오르가니스트와 함께 설명하며 음악을 풍성하게 나누는 콘서트 가이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다. “우와, 이 파이프에서 소리가 나는 건가요? 저 버튼(스톱)들은 뭐죠?”라며 객석 눈높이에서 통통 튀는 질문을 발랄하게 쏟아내는 김지윤 덕분에 관객들은 오르간에 대한 알찬 정보를 더욱 쉽게 얻는다.연주자가 다른 악기를 소개하는 무대에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김지윤은 “진심으로 재미있고 제가 즐기면서 하는 무대”라고 했다. “제 이야기는 잘 풀어낼 수 있는데, 다른 악기를 설명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처음엔 대본을 달달 외우고 거울 보며 시선 처리 연습도 수없이 했다”고 떠올렸다. 이젠 익숙해진 무대에서 오는 28일엔 포레의 ‘시실리안’,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등 ‘프렌치 모닝’을 오르간과 바이올린으로 화려하게 그려 낸다. 김지윤은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다. 예원학교 수석 입학 및 졸업, 서울예고 1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 입학 등 학생 때부터 탄탄한 연주 실력을 자랑했다.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가수 장혜진 무대에서 연주를 했다가 단숨에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토오케스트라 악장을 비롯해 그가 소속된 곳만 해도 TIMF(통영국제음악제) 앙상블, 올림푸스 앙상블 등 다양하고, 최근 국내 주요 교향악단에서 객원 악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그는 TIMF 앙상블 20주년 공연 준비를 위해 통영을 다녀온 뒤였고 경기필하모닉, 원주시향 등과도 연주를 준비하고 있었다. “바쁘긴 정말 바쁘다”면서도 “무대에 서는 게 마냥 신난다”며 웃었다.그는 2018년부터 유튜브 ‘라이프 스테이지’로 팬들과도 꾸준하게 소통해 왔다. 공연뿐 아니라 백스테이지, 일상도 공유하는 그의 삶 자체가 무대로 꾸며지는 셈이다. “많은 분들이 결국 사람(연주자)을 좋아해야 음악을 더 많이 듣게 된다고 생각해서 제 일상을 공개했다”는 그의 목적은 또 있다. “잘하는 연주자들과 연주하는 게 정말 행복한데 베일에 싸인 연주자들도 많거든요. 그분들을 더 소개하고 알려야 저도 함께할 무대가 많아지죠.” 좋은 연주자와 음악을 알리기 위해 어색함을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고, 카메라를 보며 친구와 대화하듯 소통을 하고 있다. 다만 김지윤은 여러 활동을 통해 분명하게 깨닫게 된 것도 있다고 했다. “생각보다 보는 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턴 연주에 더 많이 신경 쓰게 됐다”는 것이다. “저 때문에 연주자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도 있고 특히 오케스트라 활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더욱 열심히 연습해요.” 그는 “클래식이 쉬운 음악이 아니어서 연주자가 좀더 친근하게 손을 내미는 게 필요하다”며 재미있는 그만의 ‘무대’를 위해 앞으로도 분주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 예고했다.
  • 은마아파트 소유 조응천, 집주인 2년 실거주 의무 폐지

    은마아파트 소유 조응천, 집주인 2년 실거주 의무 폐지

    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2년 실거주를 해야만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규제가 철회되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의 실거주 의무를 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국내 대표적인 재건축 희망 단지인 은마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조 의원의 지역구는 경기 남양주로 지난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목록에 따르면 42억 3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함께 소유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5억 9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다. 실거주 2년 의무는 지난해 6·17 부동산 대책의 핵심 내용이었지만,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법 통과가 지연되다 결국 이날 법안에서 빠지게 됐다. 특히 6·17 대책 이후 임대차 2법 통과에 따라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되면서 세입자가 기존 2년에 2년을 더해 총 4년을 거주할 수 있게 됐지만, 집주인이 실거주한다고 하면 계약갱신이 되지 않도록 해 ‘실거주 2년 의무’가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과 충돌하는 면이 있었다.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화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 가운데 철회된 첫 주요 규제 정책이다. 조합원 실거주 의무 부여 방침이 발표된 이후 서울 압구정동 등 초기 재건축 단지의 사업 속도는 크게 빨라졌다. 후속 입법이 추진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7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방배동 신동아,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등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압구정동에서도 올 2월 4구역을 시작으로 5·2·3구역 등이 잇달아 조합설립 인가를 얻었다.
  • 콘서트 가이드·유튜버·오케스트라…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라이프 스테이지’

    콘서트 가이드·유튜버·오케스트라…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라이프 스테이지’

    롯데콘서트홀이 1년에 세 차례 여는 ‘오르간 오딧세이’에는 특별한 해설자가 있다.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다소 낯선 악기를 박준호 오르가니스트와 함께 설명하며 음악을 풍성하게 나누는 콘서트 가이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다. “우와, 이 파이프에서 소리가 나는 건가요? 저 버튼(스톱)들은 뭐죠?”라며 객석 눈높이에서 통통 튀는 질문을 발랄하게 쏟아내는 김지윤 덕분에 관객들은 오르간에 대한 알찬 정보를 더욱 쉽게 얻는다. 연주자가 다른 악기를 소개하는 무대에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김지윤은 “진심으로 재미있고 제가 즐기면서 하는 무대”라고 했다. “제 이야기는 잘 풀어낼 수 있는데, 다른 악기를 설명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처음엔 대본을 달달 외우고 거울 보며 시선 처리 연습도 수없이 했다”고 떠올렸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이젠 익숙해진 무대에서 오는 28일엔 포레의 ‘시실리안’,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등 ‘프렌치 모닝’을 오르간과 바이올린으로 화려하게 그려 낸다.김지윤은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다. 예원학교 수석 입학 및 졸업, 서울예고 1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 입학 등 학생 때부터 탄탄한 연주 실력을 자랑했다.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가수 장혜진 무대에서 연주를 했다가 단숨에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토오케스트라 악장을 비롯해 그가 소속된 곳만 해도 TIMF(통영국제음악제) 앙상블, 올림푸스 앙상블 등 다양하고, 최근 국내 주요 교향악단에서 객원 악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 그는 TIMF 앙상블 20주년 공연 준비를 위해 통영을 다녀온 뒤였고 경기필하모닉, 원주시향 등과도 연주를 준비하고 있었다. “바쁘긴 정말 바쁘다”면서도 “무대에 서는 게 마냥 신난다”며 웃었다.그는 2018년부터 유튜브 ‘라이프 스테이지’로 팬들과도 꾸준하게 소통해 왔다. 공연뿐 아니라 백스테이지, 일상도 공유하는 그의 삶 자체가 무대로 꾸며지는 셈이다. “많은 분들이 결국 사람(연주자)을 좋아해야 음악을 더 많이 듣게 된다고 생각해서 제 일상을 공개했다”는 그의 목적은 또 있다. “잘하는 연주자들과 연주하는 게 정말 행복한데 베일에 싸인 연주자들도 많거든요. 그분들을 더 소개하고 알려야 저도 함께할 무대가 많아지죠.” 좋은 연주자와 음악을 알리기 위해 어색함을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고, 카메라를 보며 친구와 대화하듯 소통을 하고 있다. 다만 김지윤은 여러 활동을 통해 분명하게 깨닫게 된 것도 있다고 했다. “생각보다 보는 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턴 연주에 더 많이 신경 쓰게 됐다”는 것이다. “저 때문에 연주자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도 있고 특히 오케스트라 활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더욱 열심히 연습해요.” 그는 “클래식이 쉬운 음악이 아니어서 연주자가 좀더 친근하게 손을 내미는 게 필요하다”며 재미있는 그만의 ‘무대’를 위해 앞으로도 분주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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