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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 만나는 ‘코코’ 음악으로 전하는 또 하나의 감동

    가을에 만나는 ‘코코’ 음악으로 전하는 또 하나의 감동

    “기억해줘 지금 떠나가지만 기억해줘 제발 혼자 울지마….”(코코 OST ‘기억해줘’) 진정한 이별은 물리적으로 떨어져야 하는 거리감이 아닌 기억에서 사라지는 데서 온다. 옅어지고 흩어지더라도 누군가의 기억에 잠시라도 붙들려 있을 수 있다면 그 힘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애니매이션 ‘코코’(2017)의 깊은 감동이 음악으로 다시 찾아온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코코 인 콘서트’가 11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영화의 배경인 멕시코의 명절 ‘죽은 자의 날’(10월 31일~11월 2일)에 맞춰 펼쳐지는 뜻깊은 행사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영상을 배경으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코코’는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공인 미겔이 음악을 하기 위해 사후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미겔은 음악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 상처받은 후 기이한 인연으로 사후세계에 간다. 그곳에서 전설적인 가수이자 자신의 고조부로 착각했던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를 만나지만 자신을 계속 도와준 헥토르가 진짜 고조부였음을 알게 된다. 헥토르가 딸 코코의 기억에서 희미해지면서 사후세계의 법칙에 따라 두 번째 죽을 위기에 처할 때, 미겔이 헥토르가 코코를 위해 지었던 ‘기억해줘’를 부르자 코코가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은 많은 이를 감동하게 했다. 사후세계를 다뤘지만 유쾌하게 전개되는 내용이라 음악 역시 흥겹다. 멕시코 특유의 멜로디가 매력적이고 활기차다. 오스카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마이클 지아치노가 총 음악감독을 맡았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을 정도로 음악성은 검증받았다. 핵심 메시지가 담겨 마음을 그리움으로 물들이는 ‘기억해줘’(Remeber me)는 ‘겨울왕국’의 ‘Let it go’로도 유명한 작곡가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 부부가 함께 작곡한 작품이다. 지휘를 맡은 이병욱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국내외 교향악단의 지휘는 물론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로 창단된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픽사 인 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 등 꾸준한 애니매이션 콘서트를 선보여왔고, 이번 공연 역시 멋진 음악으로 가을밤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가격은 4~12만원.
  • 송파 민원서비스 조직 개편… 여권과 신설

    송파 민원서비스 조직 개편… 여권과 신설

    서울 송파구가 맞춤형 민원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 여권과를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권 발급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여권과를 민원행정과와 여권과로 분리·신설했다. 여권과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민원 혼잡도가 완화되고 구청에 방문하는 민원인의 동선이 간소화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아울러 구는 여권과에 적정 인력을 배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분리된 민원행정과의 민원처리팀은 ‘인허가 민원 전담 원스톱 창구를 운영한다. 각종 인허가 업무를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개인·법인·단체 등은 상담부터 서류 교부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여권과 신설은 친절을 중요시하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구정 운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서 구청장은 ‘구청 문턱이 높다’, ‘친절하지 않다’는 주민들 목소리를 반영해 대대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서 구청장은 “개청 이래 최대 조직 개편을 단행해 행정혁신을 이루고 차별화된 구정을 펼칠 것”이라면서 “민간기업 못지않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친절행정을 구현해 구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IOC 위원장 참석 포럼서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 준비”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에 참석해 “88 서울올림픽의 상징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새롭게 변신시키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날 2036년 서울올림픽 단독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주경기장 등 기존 경기장 시설을 업그레이드할 뿐만 아니라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국제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은 평균보다 높은 93%가 아직도 활용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모든 올림픽 대회에 귀감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를 개최한다. ANOC 총회는 스포츠계의 유엔총회 격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제5차), 2006년(제15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20일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만찬에는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등 IOC 관계자 100여명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과 IOC 관계자들을 만나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서울시의 강화될 스포츠 인프라를 강조할 전망이다.
  • 바흐 IOC 위원장 “서울올림픽, 모든 올림픽의 귀감”

    바흐 IOC 위원장 “서울올림픽, 모든 올림픽의 귀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 올림픽의 귀감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올림픽 레거시와 미래세대’를 주제로 19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서울울올림픽레거시포럼은 국내외 올림픽레거시 관리주체 등 19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올림픽 레거시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과 지역 사회가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몇 세대에 걸쳐서 계속 그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인 올림픽공원을 “올림픽 레거시의 살아있는 위대한 사례”라고 꼽았다. 또 “스포츠와 문화를 한데 아우르게 하는 것은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의 염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21세기 올림픽 상설 시설의 92%가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은 93%가 아직도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평균치보다도 높다. 서울은 모든 올림픽 대회에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도시에 대해 조언도 했다. 당장 서울시는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레거시를 만드는 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포럼을 준비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도 참석했다. 또 올림픽 레거시 관리 주체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도 함께했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주연수원 현장점검 및 자치경찰단 운영 현황 시찰 나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주연수원 현장점검 및 자치경찰단 운영 현황 시찰 나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김원태(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제주연수원)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을 방문해 소관 실국 관련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 서울시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현안 업무 파악을 통해 효율적인 심사를 진행하고자 개최한 것으로, 김원태 위원장(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을 비롯해 송경택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대표),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구미경 위원(국민의힘·성동구 제2선거구), 박수빈 위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서호연 위원(국민의힘·구로구 제3선거구),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6선거구), 옥재은 위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참석했다. 제주연수원에서는 김형태 서울시 인력개발과장으로부터 연수원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기존연수원과 달리 임차를 통해 운영되는 연수원에 대한 첫 현장점검인만큼 임차운영과 관련된 끊임없는 질의와 현장시찰이 이어졌다. 또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수영장 및 바비큐장 등 이용시설과 관련해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향후 서울시 연수원 운영 계획과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각별히 신경쓰도록 당부했다. 다음날 세미나실에서 열린 ‘효율적인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시행 방안’을 주제로 행정자치위원회 입법조사관들의 주요 현안 브리핑이 이어졌고, 이후 위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을 방문해 고창경 단장으로부터 제주도 자치경찰단 운영 우수사례 및 제주도 자치경찰단의 역점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행정자치위원회 김 위원장은 “제주도 자치경찰단 운영 사례를 열정적으로 발표해주신 고창경 자치경찰단장님 및 직원들분께 감사를 드리며, 자치경찰제 운영과 관련해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자치경찰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감 후] 집은 ‘사는 것’인가 ‘사는 곳’인가/윤수경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집은 ‘사는 것’인가 ‘사는 곳’인가/윤수경 산업부 기자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물난리 등 하자 문제로 시끄러운 서울 구로구 고척아이파크 취재는 주민의 적극적인 제보가 있어 가능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웃픈(웃기지만 슬픈) 이야기지만, 만약 여기가 임대가 아니고 일반 분양이었으면 집값 떨어질까봐 하자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주민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서울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일대 고급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지만,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등에서는 행여 외부에 아파트 이름이 알려질까 입단속하기에 바빴다. 이 중에는 아파트값이 평당 1억원에 달해 ‘명품’이라 불리는 아파트도 있었다. 강수 처리 용량을 견디지 못해 쏟아져 들어오는 빗물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슈퍼카들도 속절없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일부 가구는 침수되고 다수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엘리베이터가 멈췄으며 누전 우려로 에어컨을 켤 수도 없었다.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물이 천장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영상과 누런 물이 가득 차 있는 아파트 시설 사진이 떠돌아다녔다. 여기에 “구체적인 아파트명을 쓰면 안 된다”, “○○동 ○○아파트는 아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한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는 침수로 인한 누전ㆍ감전을 조심해야 한다는 글에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지 말아 달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 최근 전국적인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단톡방에선 ‘낮은 매물을 내놓은 입주민에게 연락해야 한다’, ‘해당 매물을 소개하는 부동산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며 겁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얼마 이하로 집을 팔지 말자’고 하거나 ‘특정 부동산과 거래를 하지 말자’고 하는 경우 모두 처벌 대상이다. 당장 내 집 침수에 속이 부글부글 끓어도 외부에 알리지 못하고 원하는 시기와 가격에 팔지 못한다면 과연 좋은 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들에게 아파트는 재산 증식의 수단이고 함께 사는 입주민들은 이웃이 아니라 브랜드를 함께 지켜야 하는 이익집단의 구성원일 뿐이다. 여기에 조금이라도 흠결을 남기는 이웃은 배척해야 하는 존재로 치부된다. 반면 입주민들이 자신의 아파트를 ‘명품’으로 만든 사례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10년 넘게 근무한 경비원이 췌장암 투병을 시작하자 주민들이 병원비 모금에 나서고 경비원이 완치될 때까지 새 경비원을 뽑지 않기로 해 화제가 됐다. 당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대 경비 근무를 서기도 했다.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아파트 공용전기를 절약해 경비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하고 임금을 인상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또 치매 부인과 단둘이 사는 노인을 대신해 경비원과 주민들이 돌봄을 함께하고, 노인은 그 보답으로 경비원들에게 에어컨을 선물한 사례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집’이라는 말보다 ‘부동산’이란 말이 익숙한 시대가 됐지만, 우리가 집에 바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제아무리 비싸도 제 값어치를 못 하고 성능이 우수하지 않다면 명품이라 할 수 없다. 바야흐로 ‘패닉 바잉’의 시대가 가고 ‘관망’의 시대가 왔다. 집이란 과연 ‘사는 것’인지 ‘사는 곳’인지 다시 한번 고민할 때다.
  • 움직이는 1360평 ‘서커스 마을’ 두근두근, 꿈을 쌓는다

    움직이는 1360평 ‘서커스 마을’ 두근두근, 꿈을 쌓는다

    건장한 남자 여럿이 인간 탑을 쌓더니 한 남성이 순식간에 꼭대기로 번쩍 올라간다. 한 손으로 아래 사람의 머리를 짚고 물구나무를 서더니 한참을 버틴다.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의 ‘뉴 알레그리아’ 공연 중 ‘아크로폴’의 한 장면이다. 숨죽인 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게 하는 이 장면을 만드는 데 1년이 걸렸다. 태양의 서커스가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뉴 알레그리아’를 개막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쿠자’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내한 공연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공연은 한국이 처음이다. 내년 1월 1일까지 선보이는 ‘뉴 알레그리아’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공연한 태양의 서커스의 대표작 ‘알레그리아’를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공연 준비가 한창인 지난 14일 공개된 빅탑은 서울 안에 세워진 또 하나의 작은 공동체였다. 높이 19m, 지름 50m, 약 4496㎡(1360평)의 공연장인 ‘빅탑’을 비롯해 분장실, 대기실, 의상실, 식당, 세탁실, 장비실 등이 함께 설치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져오느라 컨테이너 85개가 필요했고, 설치에만 28일이 걸렸다.빅탑 내부 한쪽에선 여러 대의 세탁기가 동시에 돌아가고 있었고, 수선실에선 옷과 가발을 손보는 담당자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옷은 단원들 몸에 꼭 맞게 맞추고, 소모되는 것을 고려해 6개월 단위로 교체한다. 다른 한쪽에선 거친 동작에 닳아 버린 수십 켤레의 신발을 수선하는 일도 바쁘게 진행됐다. 단원들은 다리를 찢고 몸을 날리고 물건을 던져 가며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몸 관리가 필요한 단원들은 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안내를 맡은 프랑시스 잘베르는 “구 버전의 ‘알레그리아’는 전 세계에서 1400만명이 관람한 공연으로 2019년 25주년을 맞아 현대적인 시각을 반영해 ‘뉴 알레그리아’를 만들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했고, 과장된 의상을 현실적으로 만들고, 특정 기술을 그대로 가져가되 전혀 다르게 구성하는 등 변화를 줬다”고 소개했다.알렉세이 투르첸코와 율리아 마케에바가 선보이는 ‘에어리얼 스트랩’은 이번 공연에 새로 추가됐다. 실제 부부로 서로에 대한 신뢰와 감정이 남다른 두 사람은 공중에서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와중에도 서로 굳게 의지했다. 마케에바가 그대로 추락할 것 같은 아찔한 순간마다 투르첸코가 붙잡고 곡예를 펼치는 장면이 몇 번이고 반복됐다. 잘베르는 “두 커플의 고난도 기술은 감정도 진하고 로맨틱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안전이 최우선이라 집중력과 파트너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부부라서 말하지 않아도 아는 감정이 있어서 좋다. 오셔서 긴장감 있게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1984년 창립된 태양의 서커스는 기존 서커스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장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참신한 이야기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는 2005년 출간된 ‘블루오션 전략’에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확 높아졌다. 잘베르는 “관객들이 상상의 세계에서 꿈꿀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객들을 유혹했다.
  •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와 포착…‘♥’도 남겼다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와 포착…‘♥’도 남겼다

    배우 정해인이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와의 다정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정해인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블랙핑크 월드 투어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정해인은 블랙핑크 응원봉을 든 채 지수와 함께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지수와 다정하게 몸을 밀착한 모습으로 친근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정해인은 블랙핑크의 무대를 지켜보며 응원봉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BLACKPINK♥♥”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정해인과 지수는 지난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 snowdrop’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을 개최했다.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 송파 홀몸 어르신에 도로명주소 스티커 배포

    서울 송파구가 도로명주소가 익숙하지 않은 홀몸 어르신을 위해 ‘한눈에 쏘옥 도로명주소 안내 스티커’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신고해야 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집 주소가 생각나지 않거나, 집 주소가 정확하지 않아 출동이 지연돼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이에 구는 홀몸 어르신들이 응급상황 시 신속·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1만 8599명의 홀몸 어르신에게 배부한다. 스티커는 가로 15㎝, 세로 16㎝ 크기로 전화기, 냉장고 등 눈에 띄는 곳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뒷면에 자석과 스티커 형태로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집 도로명주소 외에 119, 112, 보건복지 상담센터 129, 관할 동주민센터 전화번호, 서울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콜센터 번호가 인쇄돼 있다. 가족 등 보호자의 긴급 연락처를 기재할 수 있다. 통장들이 스티커를 배부한다.
  • 로제, 팬들 앞에서 눈물…‘세계 투어’ 앞두고 전한 고마움

    로제, 팬들 앞에서 눈물…‘세계 투어’ 앞두고 전한 고마움

    블랙핑크 로제가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에서 공연 끝무렵 소감을 밝혔다. 지수는 “서울에서 시작하니까 ‘홈타운에서 내가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게 있어 긴장했다”며 “어제는 긴장이 들어간 상태에서 멋있는 걸 보여주려 했다면, 오늘은 더 즐길 수 있게 열심히 했는데 블링크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로제는 팬들을 보고 “부족한 점도 많은데 응원해줘 고맙다”라며 눈물을 보인 뒤 “홈타운이지 않나. 응원 많이 받고 월드투어 멋지게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오는 25~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열린다.
  • 30년 근속 새마을금고 직원, 16년간 40억 빼돌려

    30년 근속 새마을금고 직원, 16년간 40억 빼돌려

    새마을금고 한 지점에서 16년간 40억원을 빼돌린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새마을금고 직원 A씨와 B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서울 송파구의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고객들의 예금, 보험 상품 가입비 등 4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30년 넘게 이 지점에서 일한 이들은 기존 고객들의 만기가 도래하면 새로 가입한 고객의 예치금으로 이를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횡령한 돈은 모두 탕진했으며, 이들이 빼돌린 40억원 가운데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금액은 11억원 정도로 조사됐다. A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우리은행 등에서 횡령 사건이 적발되자 압박감을 느끼고 지난 5월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주도했으며 횡령금 일부를 빼돌리는 과정에 B씨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A씨와 달리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나와, 현장] 종부세 내는 ‘강남 내각’에 필요한 것/박기석 세종취재본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윤석열 내각의 18개 부처 장차관 41명(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외)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1명으로 내각의 51.2%를 차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다만 정부의 종부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종부세 대상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기본공제 금액을 상향해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현행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11억원)이 아닌 9억원(12억원)을 초과해야 종부세를 과세하는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내놨다. 종부세법이 개정된다면 6억~9억원(11억~12억원) 사이의 주택을 보유한 각료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기로 했는데, 내각의 종부세 대상자 21명 중 다주택자 7명이 감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동산 세제의 합리화를 위해 종부세 제도의 개편은 필요하다. 현행 제도는 고가의 주택을 1채만 보유한 가구보다 저가의 주택을 다수 보유한 가구에 과도한 세금을 물려 과세 형평성을 훼손하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전보다 많은 국민이 더 큰 세금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전반적인 부동산 및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에만 주력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올해보다 5조 6000억원 삭감해 16조 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응하면서 대폭 증가한 예산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대다수 각료가 공유하고 있는 지역적 배경이 강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 윤석열 내각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권을 갖고 있는 장차관은 18명으로 내각의 43.9%다. 지난해 서울시에 부과된 종부세 세액의 53%를 차지하는 강남 3구에서 부동산 세제는 최대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 공간에서 생활하는 각료들은 종부세를 전 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적 과제로 과잉 해석하기 쉽다. 강남과 비(非)강남의 경제·사회적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비강남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워지고 이들의 여론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까지는 안 하더라도 능력 있는 각료의 시야는 좁힐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 과정의 정점에 있는 각료의 출신 배경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 ‘음주운전’ 신혜성 편의점CCTV… 노마스크에 담배 물고 비틀비틀

    ‘음주운전’ 신혜성 편의점CCTV… 노마스크에 담배 물고 비틀비틀

    ‘음주운전’ 운전대 잡기 전 편의점 들러신혜성, 성남→잠실 10㎞ 만취운전절도 대신 자동차불법사용 혐의 검토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 43)이 10㎞나 만취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난 11일 새벽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운전대를 잡아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약 10km 거리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잠정 결론 짓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날 KBS 등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신씨는 경기 성남에서 서울 잠실까지 음주운전하기 직전 편의점에 들렀다. 영상에서 신씨는 편의점에 담배를 문 상태로 들어왔다. 비틀거리며 걷던 신씨는 라이터와 과자 등을 현금으로 구입했다. 편의점을 나온 신씨는 담배에 불을 붙인 뒤 음식점에서부터 타고 온 다른 사람 소유의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향했다. 대리기사 하차하자…직접 운전대 잡은 신혜성 앞서 그는 1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다른 사람 소유의 차를 타고 성남으로 이동했다. 대리기사가 운전했고 신씨는 조수석에, 지인은 뒷좌석에 탄 채로 지인이 거주하는 성남시 수정구 한 빌라로 향했다. 지인이 내린 뒤 대리기사까지 하차하자, 신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아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약 10㎞를 운전했다. 이후 신씨는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채로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또 그가 운전한 차량이 도난 접수된 타인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돼 차량 절도 혐의도 적용됐다. 신씨가 당시 만취 상태였고 자신의 검은색 벤츠 쿠페로 착각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차키 가지고 있어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했던 것” 신혜성은 다른 사람의 차량 탑승 경위에 대해 당초 해명을 바꿨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사과와 함께 절도 의혹에 대해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식당 측이 “신혜성에게 해당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신혜성은 키가 꽂힌 차를 몰고 그냥 떠났다”고 반박하며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신혜성 측은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이 가방 안에 자신의 차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후 근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 ‘음주운전’ 신혜성, 성남→잠실 10㎞나 달렸다

    ‘음주운전’ 신혜성, 성남→잠실 10㎞나 달렸다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씨가 음주 상태로 경기 성남시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서 운전대를 잡은 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차를 몰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분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신씨가 약 10㎞ 거리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신씨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자정을 넘긴 이튿날 오전 대리기사를 불렀다. 성남에 사는 지인을 데려다주기 위해서였다. 신씨는 조수석에, 지인은 뒷좌석에 탔고 성남시 수정구의 한 빌라까지 대리기사가 운전했다. 그러나 신씨는 이후 빌라 인근 편의점 앞에서 대리기사가 내리자 직접 차를 몰고 잠실까지 갔다.경찰은 이와 함께 신씨가 논현동 음식점에서 다른 사람 소유의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문을 열고 일행과 함께 운행한 데 대해서도 형사처벌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신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고, 자신의 검은색 벤츠 쿠페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동차 불법사용은 주인 동의 없이 자동차를 일시적으로 사용했을 때 성립하는 죄로, 절도와 달리 자동차를 불법으로 영득할 의사는 없는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형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절도죄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신씨는 11일 오전 1시 40분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씨가 거부하자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 술 마시고 남의 차 탄 ‘신화’ 신혜성 절도냐 착각이냐…경찰 “당시 상황 재구성”

    술 마시고 남의 차 탄 ‘신화’ 신혜성 절도냐 착각이냐…경찰 “당시 상황 재구성”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43·본명 정필교)씨가 지난 11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차가 신씨의 차와는 전혀 다른 차종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가 술을 마신 강남구의 음식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발레파킹(대리주차) 직원, 대리운전 기사 등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단순히 남의 차를 운전했다는 것만으로는 절도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한 뒤 절도, 자동차등불법사용 등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법은 권리자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의 자동차 등을 일시 사용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신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한 뒤 송파구 탄천2교 한복판에서 잠들었다가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씨가 지난 10일 오후 6시쯤 강남구 음식점에 타고 온 차량은 검은색 벤츠 쿠페 차량인데 이날 운전한 차는 흰색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색상, 크기, 차고 등 외양에 차이가 있다. 신씨 측 해명도 바뀌고 있다. 신씨 측 소속사는 전날 오전 신씨가 남의 차를 운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음식점 발레파킹 직원이 남의 차량 열쇠를 건넸기 때문이란 취지로 해명했다가 당일 밤 늦게 다른 해명을 내놓았다. 신씨 측 변호인은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지난 11일 오전 0시 5분쯤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했고, 3분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음식점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씨가 차량을 착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며 “신씨가 자신의 가방 안에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근처에 있던 차량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을 자기 차로 착각해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신씨가 강남구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한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으며, 지인을 내려준 뒤에는 신씨가 직접 운전해 집에 가려다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이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만취’ 신혜성 측 진술 번복 “스스로 남의 차 탔다”

    ‘만취’ 신혜성 측 진술 번복 “스스로 남의 차 탔다”

    신혜성 차는 벤츠 쿠페만취해 끌고 간 차는 SUV…다른 차종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씨가 운전한 남의 차량은 평소 그가 모는 차량과 다른 차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신씨가 소유한 차량은 검은색 벤츠 쿠페, 전날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안에서 잠든 차량은 흰색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다. 두 모델은 색상·크기·차고 등 외양은 차이가 있다. 신씨가 제네시스 SUV에 타게 된 경위는 음주측정 거부에 절도 혐의까지 적용할지 가를 핵심 열쇠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씨가 지난 10일 오후 술을 마셨다는 강남구의 음식점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음식점 관계자들 진술을 종합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남의 차를 몰게 된 과정에 대한 신씨 측 해명은 번복됐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전날 오전 “음식점 발레파킹(대리주차) 담당 직원이 남의 차량 열쇠를 건네서 운전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앞서 전날 경찰 조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내놓은 신씨 측의 진술과 관련해 이날 오전 확인하고 있다고만 밝힌 바 있다. 이후 소속사 측 설명과 다른 내용의 보도가 잇따라 나오자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법률대리인은 다른 해명을 내놨다. 대리주차 직원에게 열쇠를 받은 게 아니라 차량을 착각해 스스로 남의 차에 탔다는 것이다.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신씨는 10일 오후 6시쯤부터 서울 강남구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이곳은 대리주차 비용을 선불로 내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할 경우 열쇠를 차 안에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전해졌다. 법률대리인은 만취 상태로 음식점을 나온 신씨가 근처에 있던 남의 차량 문이 열리자 자기 차로 착각하고 탑승했다고 주장했다. 가방 안에 있던 자신의 차량 스마트키가 작동해 차량이 자동으로 열린 줄 알았다는 것이다. 이후 신씨 지인이 부른 대리기사가 운전해 지인 집까지 차를 몰았고, 지인을 내려준 뒤에는 대리기사 없이 신씨가 직접 운전해 집에 가려다가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고 법률대리인은 설명했다. 신씨 측은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11일 0시 5분쯤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했고, 3분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출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남의 차를 몰던 신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 정차한 채 잠들었다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 과정에서 신씨가 타고 있던 제네시스 SUV에 대해 도난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확인돼 절도 혐의가 추가됐다.
  • 김성경 재혼 상대가…1년 전 혼인신고

    김성경 재혼 상대가…1년 전 혼인신고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김성경이 비연예인 사업가와 1년 전 재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성경은 지난해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업가와 결혼했다. 예식은 생략한 채 혼인신고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집은 송파구 잠실의 고급주상복합건물에 마련했다. 김성경 재혼 소식은 그가 지난 7월 남편과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알려졌다. 1993년 SBS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성경은 2002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기분 좋은 날’, ‘백년식당’, ‘강적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연기로도 영역을 넓혀 영화 ‘구세주:리턴즈’,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등에 출연했다. 전 남편과는 199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자녀는 1명이다. 아들 알렉스 최와는 KBS2 예능프로그램 ‘엄마아빠는 외계인’에 출연한 바 있다.
  • ‘음주’ 신혜성 체포 당시 CCTV 상황… 경찰차가 차량 앞뒤 막았다

    ‘음주’ 신혜성 체포 당시 CCTV 상황… 경찰차가 차량 앞뒤 막았다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체포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쯤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를 발견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이날 신씨의 체포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신씨가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흰색 SUV 차량은 왕복 7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리다가 도로 한가운데 그대로 정지했다.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은 SUV를 피해갔지만, 해당 차량은 비상 깜빡이가 켜진 채로 도로에 10분 넘게 세워져 있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접근하자, SUV가 다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은 SUV 앞뒤를 막아섰고, 차량은 다시 멈춰 섰다. 신씨는 체포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씨가 타고 있던 SUV 차량은 도난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 차주가 경찰에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신씨가 차량을 타게 된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신씨 소속사 측은 입장문에서 “신혜성은 10일 오후 11시경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대리주차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며 대리주차 직원이 차량 키를 잘못 전달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신씨가 술을 마셨던 서울 강남구의 음식점 측은 YTN에 “(신씨에게) 차량의 키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거짓해명 의혹이 일자 소속사는 2차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라면서 “만취상태였던 신혜성씨는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혜성씨는 강남구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하였던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다”며 “신혜성씨는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줬다.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하여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고 자세한 상황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위 내용이 저희가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라면서 “오늘 오전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상태이고 동석하였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소상공인 살린다… 송파, 156억 융자지원

    소상공인 살린다… 송파, 156억 융자지원

    서울 송파구가 급등하는 물가 속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156억원 규모의 융자지원에 나선다. 구는 11일 이번 융자지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실시하며 송파구·우리은행·신한은행이 총 13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의 신용보증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최근 고금리,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등 위기가 가중된 상황을 고려해 지원금액을 지난해 업체당 최대 2000만원에서 2.5배 늘렸다. 지원 대상은 구에 사업자등록 후 업력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NICE 개인신용평점 595점(신용등급 7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 한도는 개인신용평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보증비율은 100%를 지원하고 보증료율(신용보증수수료율)은 연 0.8%를 부담하면 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 후 우리·신한은행 지정 영업지점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물가폭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이번 융자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키 준 적 없다”…신혜성, ‘절도 해명’ 거짓이었나[이슈픽]

    “키 준 적 없다”…신혜성, ‘절도 해명’ 거짓이었나[이슈픽]

    신혜성 “키 받아 운전했을 뿐”강남 식당 “키 준 적 없다”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내놓은 사과문에 거짓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특히 그는 당시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신혜성측 소속사는 서둘러 해명을 내놨다.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신혜성이 10일 오후 11시쯤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대리주차)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술 만취해 내 차로 착각” 주장, 법으로 보면⋯ 신혜성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만큼 해당 혐의는 명백하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죄는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이다(제148조의2 제2항). 여기에 형법상 절도죄까지 더해지면 처벌 수위가 올라갈 수 있다. 절도죄는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다(제329조). 절도한 차량으로 음주운전까지 했다면, 절도죄 형량을 기준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돼 가중처벌 된다. 그런데 절도죄는 다른 사람 물건을 훔치겠다는 ‘고의’가 있어야만 처벌된다. 소속사 측이 사건 당시 신혜성이 차량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만취한 상태였다고 강조한 점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절도죄가 성립하지 않더라도, 다른 혐의가 적용돼 처벌될 수 있다. 형법상 자동차는 차주 동의 없이 잠시 사용만 한 경우라 해도 자동차 불법사용죄로 처벌되기 때문이다(제331조의2). 이 행위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이다.“키 받아 운전했을 뿐” 신혜성 해명...식당 측 “키 준 적 없다” 그런데 소속사 해명에도 반박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YTN의 보도에 따르면 신혜성이 머물렀던 식당 측은 “차키를 건낸 적이 없다”며 “신씨가 식당을 떠날 때 주차관리 직원은 이미 퇴근한 뒤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신혜성은 2007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 그는 당시에도 술을 마신 뒤 새벽 시간대 자신의 차량을 운전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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