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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의식 없고 몸 떤다”…뇌전증 병역비리, 엄마도 ‘한패’였다

    “아들 의식 없고 몸 떤다”…뇌전증 병역비리, 엄마도 ‘한패’였다

    검찰과 병무청이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어머니가 아들의 병역 비리에 가담한 사례가 공개됐다. 법무부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실에 제출한 병역브로커 김모(38)씨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와 함께 6명의 공범이 기소됐다. 이들 중 4명은 아들을 둔 어머니였다. 공범으로 기소된 A씨는 뇌전증 진단으로 아들이 병역을 면제 혹은 감면받게 하고자 김씨와 적극 공모했다. 김씨에겐 대가로 930만원을 줬다. 뇌전증 진단을 받기 위한 시나리오는 이랬다. 2020년 5월 13일 A씨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들의 사무실에서 “아들이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 입에 거품이 있고 몸이 굳어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아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의료진에게 “(아들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몸을 떨고 있었고 팔다리가 뻣뻣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시킨 것이었다. 결국 A씨의 아들은 같은 해 12월 병원에서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병원에 다니며 쌓은 진료 기록을 병무청에 제출해 지난해 1월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인 4급을 받았다. 이들 모자는 병역법 위반으로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어긋난 모정’은 A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른 어머니 3명도 아들의 뇌전증 증상을 허위 신고하거나 병역 브로커로부터 병역 면탈 시나리오를 받아 아들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구모(47)씨의 병역면탈 범행을 돕다가 자연스럽게 수법을 습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를 통해 병역을 면탈한 병역의무자 15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이들로부터 건당 300만~1억 1000만원을 받는 등 총 2억 661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0일 오전 열린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주변 건축물 고도완화 추진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주변 건축물 고도완화 추진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풍납토성 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서울시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을 6일 대표발의했다. 조례 개정안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안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라 할지라도, 주민 이주 목적 건설공사의 경우 문화재 영향성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신설해 앙각(건축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시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안의 문화재 주변 건축물의 높이를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의 재산권과 기업의 개발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나친 건축규제로 인해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라며 “특히 풍납토성 인근 주민들의 경우 행정의 무관심에 수십 년째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피해가 가중되고, 주민 이주 지연으로 문화재 발굴 등 보존·관리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조례안을 발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본 조례안이 통과되면 송파구 풍납동의 경우, 최근 선정된 5권역 모아주택의 건축규제를 완화해 특별공급 등 이주대책이 절실한 2·3권역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주민분들이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동급식카드 절반이 편의점…송파구, 가맹점 확대 나서

    아동급식카드 절반이 편의점…송파구, 가맹점 확대 나서

    서울 송파구가 결식우려아동들이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반찬가게, 식료품가게 등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경제 위기 가정의 아동들이 학교 급식 외에도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비를 지원하는 카드다. 아동이 가맹점에서 식사 혹은 음식을 구매하고 카드로 계산하면 된다. 송파구 내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지난 1월 기준 5140곳이다. 한식, 양식, 중식, 일반대중음식, 제과점, 페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송파구 조사 결과 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은 정작 음식점보다 편의점에서 급식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6개월 업종별 급식카드 이용현황을 보면, 편의점 이용률이 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 구 자체적으로 반찬가게, 식료품 가게 등으로 가맹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해당 업종은 기존 가맹점들처럼 민간카드사와 자동 연계돼 있지 않아 점주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구는 아동급식지원사업 홍보에 힘쓴다.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지역 곳곳에 있는 해당 업소에 적극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기적인 가맹 권고로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가맹주들에게 가맹 표시마크인 ‘싹트는 가게’ 스티커를 배부해 사업의 홍보 효과도 높여갈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업소가 있는 동주민센터나 송파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의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업종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우선적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발굴해 소외됨 없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가족 위해 ‘투잡’ 뛴다더니…편의점서 첫 날 돈 들고 튄 알바생

    가족 위해 ‘투잡’ 뛴다더니…편의점서 첫 날 돈 들고 튄 알바생

    가족을 위해 ‘투잡’을 한다던 4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현금과 물품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편의점에 첫 출근한 지 불과 2분 만에 절도범으로 돌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충전식 선물 카드, 판매 물품 등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A씨의 황당 행각이 고스란히 찍혔다. 그는 편의점 계산대에 있다가 매대로 걸어가더니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들고 돌아온다. 이어 결제 단말기로 이 카드에 충전금을 넣고 바지 주머니에 카드를 넣었다. 또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도 모두 A씨의 뒷주머니로 들어갔다. 심지어 그는 미리 가져온 검은색 가방을 들고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담기도 했다. 편의점 손님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물건을 담았다. 결국 그는 야간근무 4시간 동안 이런 행동을 벌인 뒤 근무복을 창고에 벗어놓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점주는 A씨를 믿고 가게를 맡겼지만, 그는 2분 만에 절도범으로 돌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편의점 점주 B씨는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투잡하고 있다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해 절도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권순우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 첫 상대는 벨기에 베리스

    권순우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 첫 상대는 벨기에 베리스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2년 연속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권순우(61위·당진시청)가 첫날 1단식에서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115위)와 격돌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3일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한국과 벨기에 경기 대진 추첨 결과 첫날인 4일 1단식에서 권순우와 베리스가 맞대결하고, 2단식은 홍성찬(237위·세종시청)과 다비드 고팽(41위)의 경기로 열린다. 이번 한국과 벨기에 경기에서 이기는 나라는 세계 16강 격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하고, 패하는 쪽은 월드그룹 예선 1로 내려간다. 우리나라는 1981년과 1987년, 2007년과 2022년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 16강전에 진출했다. 올해 벨기에를 꺾으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첫날인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1, 2단식이 차례로 열리고 5일에는 역시 오전 11시부터 복식과 3, 4단식 순서로 진행된다. 5일 복식에는 한국 송민규(147위·이하 복식 랭킹·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를 상대한다. 3단식에서는 양 팀 에이스인 권순우와 고팽이 맞대결하고, 마지막 4단식은 홍성찬과 베리스의 경기가 이어진다. 랭킹으로 보면 한국에 유리한 대진은 첫날 권순우의 1단식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로서는 권순우가 고팽과 맞대결까지 잡아줘 혼자 2승을 책임지고, 복식 또는 홍성찬이 나가는 다른 단식에서 승수를 보태는 것이 기대하는 시나리오다. 벨기에는 1904년과 2015년, 2017년 등 데이비스컵에서 세 차례 준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고팽은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고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도 네 차례 진출한 톱 랭커다. 한국과 벨기에의 상대 전적은 1990년 한 차례 만나 벨기에가 4-1로 이겼다.
  • 서울 아파트 가격, ‘SKY’ 시대…송파 대신 용산 ‘톱3’ 진입

    서울 아파트 가격, ‘SKY’ 시대…송파 대신 용산 ‘톱3’ 진입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새로운 ‘SKY’ 시대가 열렸다.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용산구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송파구 대신 대통령실 이전에 힘입어 용산구가 ‘톱3’에 진입했다. 이들 3구를 업계에서는 서초 강남 용산의 영어 머릿글자를 따와 ‘SKY’라고 빗대 부른다. 3일 KB부동산 1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1위는 강남구로 872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875만원과 비교하면 4000만원가량 높다. 서초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55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용산구가 666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6359만원으로, ‘빅3’에서 밀려났다. 1년 전인 2022년 1월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8338만원, 7606만원, 6109만원으로 상위 3위권을 차지했다. 용산구는 584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120만원을 기록한 반면 송파구는 6103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역전됐다.작년 용산구와 송파구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에 이어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을 발표하면서 일대 집값이 들썩였지만 송파구는 강남 3구 중 집값이 가장 먼저 내림세로 돌아섰고, 하락폭도 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96% 하락했는데 송파구는 5.88% 떨어지면서 서울 전체보다 낙폭이 컸다. 반면 지난해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되레 올랐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2.41% 상승하면서 종로구(1.02%), 서초구(0.71%)와 함께 유일한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 이어 동구(5652만원)와 마포구(5279만원), 광진구(5201만원), 양천구(5022만원)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 전문가와 창의활동… ‘송파형 맞춤교육’에 5억 투입

    전문가와 창의활동… ‘송파형 맞춤교육’에 5억 투입

    서울 송파구가 공교육 현장에서 정규수업 외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맞춤형 교육’을 본격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올 한해 5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말 기준 학생수가 6만 7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다”면서 “교육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욕구도 다양해 공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먼저, 지역 강사와 직업인 멘토가 참여하는 것이 눈에 띈다. 구에서 양성한 전문 강사 78명이 학교 필요에 맞춰 직접 찾아가 인문교양, 문화예술, 기초학력 등의 창의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송파진로직업체험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멘토를 통한 직업 특강, 진학설명회 등 이론과 체험이 병행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방과후 채움교실’도 본격 실행한다. 학교 내 유휴 공간이나 지역의 교육공간을 발굴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평일 오후 혹은 토요일에 방과후 교실을 운영한다. 학생 수요가 높은 미래창의교육, 예술·체육 교육, 만들기와 공예 체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을 병행한다. 구에서 5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학교는 필요에 맞춰 프로그램을 고르면 된다. ▲댄스 발표회, 전시 개최 등 예술이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 운영 ▲인공지능(AI)·드론·코딩 등 4차산업을 경험하는 송파미래교육 운영 ▲농구·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 지원을 비롯해 ▲심리상담 ▲생태교육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사업들은 모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2월 중 접수를 받아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송파청소년영화제’와 청소년도전프로젝트 ‘뭐든지’도 지속한다. 영화제는 전국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 영화를 공모해 올해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뭐든지’를 통해서는 중·고등학교 동아리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 지원과 함께 앞으로 효율적인 교육경비 지원, 영어 원어민 강사 지원 등을 병행해 구민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갖는 ‘교육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3년만에 돌아온 송파 ‘정월대보름 잔치’에서 소원 빌어요”

    “3년만에 돌아온 송파 ‘정월대보름 잔치’에서 소원 빌어요”

    “올해의 첫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세요.” 서울 송파구가 오는 5월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대보름 잔치’를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구의 대표적인 지역 민속축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주민 1500여명이 참여해 다리 밟기, 달집 태우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한해의 풍년과 액막음을 기원해왔다. 올해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꾸려진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호인 ‘송파다리밟기’ 공연과 함께 관객들은 서울놀이마당에 설치된 다리를 직접 걸으며 한 해의 건강을 소망한다. 공연단과 관객들은 마을의 안녕을 바라는 ‘길놀이’와 ‘횃불행진’, ‘고사 및 비나리’, ‘부럼 깨물기’ 등이 마련된다. 정월대보름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가 장식한다. 새해 첫날 ‘송파구 새해맞이 한마당’에서 작성한 소원지와 이날 식전 행사에 모인 소원지를 달집에 한 데 모아 함께 태우면서 송파구민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구는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전에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개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며 올 한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찜질방서 ‘수건 양머리’한 여성…유명 걸그룹 멤버였다

    찜질방서 ‘수건 양머리’한 여성…유명 걸그룹 멤버였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이 귀여운 일상을 공유했다. 전소연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멘트는 덧붙이지 않고 이모티콘만 간략하게 남긴 채 사진을 공개했다. 복장을 봤을 때 사진은 찜질방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찜질방 옷을 입고 머리는 수건으로 ‘양머리’를 한 전소연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자에 발을 올리고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전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28일~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공식 팬미팅 ‘행운의 편지’를 개최했다.
  • 송파구, 안전한 등하굣길 앞장…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총력

    송파구, 안전한 등하굣길 앞장…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총력

    서울 송파구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교통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시설 보강’ 실천을 본격화하며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해 위험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보완점과 개선 방안을 담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송파구는 총 10개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91곳인 어린이보호구역을 병설유치원을 거점으로 6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각각 2020년, 2022년에 최초로 송파구에 설치한 시설물인 ‘실시간 우회전 영상알림이’(1곳)와 ‘첨단 옐로 카펫’(1곳)을 추가 설치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각지대 제로(ZERO)’에 도전한다. 또 ▲보호구역 내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 CCTV 설치(7곳) ▲태양광 LED 표지판 설치(20개)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설치(40개)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12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 장치(20개) ▲혼용도로 보도 구분설치(1개소) ▲제한속도 하향(30㎞→20㎞/h)(3곳) 등 교통 안전장치를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3월 1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주관 ‘합동점검단’에 합류해 경찰서, 전문기관 등과 함께 초등학교 통학로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혼자 등교하는 아이들을 염려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 어린이 보행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 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노마스크 떨리지만 상쾌” “혼자만 벗으려니 민망해”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 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 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아직은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한 서점에서 만난 정모(59)씨는 “마스크를 쓰면 표정도 읽을 수 없고, 스킨십도 하기 어려워서 몸도 마음도 멀어지며 우울감이 커졌던 것 같다”면서 “이번 계기로 ‘코로나 블루’에서도 해방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 실내 마스크 해제 첫 날 “숨 가쁠 때 마스크 벗을 수 있어 좋아”

    실내 마스크 해제 첫 날 “숨 가쁠 때 마스크 벗을 수 있어 좋아”

    “여러분, 마스크를 벗은 기분이 어떤가요.” 대중교통, 병원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첫날인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담임 송현주 선생님이 ‘노(No) 마스크’ 기분을 묻자, 손을 번쩍 든 아이들이 “떨리지만 상쾌해요”, ‘시원해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답했다. 이 학교 6학년 최현서(12)양은 “부모님 권유로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육 시간에는 벗어볼까 한다”며 “안경에 김이 서리고 숨이 가빴는데 이제는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양서희(12)양은 “마스크를 벗게 돼 기쁘다”면서도 “감기 걸린 친구한테 옮을까봐 걱정도 된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착용한 마스크를 “이제는 벗어도 된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첫날 하루를 보냈다. 광장초 이후남 교장은 “마스크 완전 해제라기 보다는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벗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하거나 졸업식, 입학식처럼 인파가 밀집할 땐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형쇼핑몰, 헬스장, 서점, 마트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고 반겼다. 송파구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대학생 문수완(22)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익숙하다”면서 “아직은 변화가 느껴지지 않지만 내일 헬스장에 가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한 서점에서 만난 정모(59)씨는 “마스크를 쓰면 표정도 읽을 수 없고, 스킨십도 하기 어려워서 몸도 마음도 멀어지며 우울감이 커졌던 것 같다”면서 “이번 계기로 ‘코로나 블루’에서도 해방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해서 “번거롭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부 직장인은 대충 턱에만 걸치는 일명 ‘턱스크’를 하고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탑승할 때 코 끝까지 올리기도 했다. 동작구의 한 헬스장에서 만난 박연옥(71)씨는 “혼자서만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해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찬(34)씨는 ‘마트 안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한 지침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전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본 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구매 문의를 하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부담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 강동구 시내버스 ‘3318번’ 2월 1일부터 증차 운행

    강동구 시내버스 ‘3318번’ 2월 1일부터 증차 운행

    서울 강동구는 강일동에서 송파구 마천동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3318번 버스 2대를 증차해 오는 2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강일동에서 출발하는 3318번 버스는 고덕강일2지구를 경유해 천호역을 거쳐 송파구 마천동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출근시간대(평일 기준) 혼잡도가 지역 버스 중 가장 높지만 승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동구는 서울시에 버스 증차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그간의 노력으로 3318번 버스의 운행횟수가 85회에서 94회로 증편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줄어들어 교통 혼잡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주민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버스 노선체계 개선 계획에 따라 ▲버스노선 추가 증회 ▲노선 조정 ▲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1만 2000여 가구의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서며 교통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지난 10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출범하고 교통전문인력을 충원해 교통문제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서울 급매물 거래 ‘꿈틀’…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꽁꽁

    서울 급매물 거래 ‘꿈틀’…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꽁꽁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선 급매물 위주로 온기가 돌고 있다. 반면 서울 지역 규제 해제로 지방 분양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미세하게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559건에 불과하던 거래 건수가 11월 733건, 12월 828건으로 늘었다. 이달은 428건으로, 지난해 12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다음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거래량도 12월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의 대다수는 급매물로 추정된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면적 68㎡는 이달 일반 매물보다 최소 5000만원 이상 낮은 6억원에 팔렸다. 마포구 래미안푸르지오는 이달 25일 전용면적 84㎡(24층)가 15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나와 있는 매물 16억~17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1억 5000만원 이상 낮게 팔렸다. 아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급하게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아야 하는 집주인이 급매에서도 더 가격을 낮춰 매도한 것”이라면서 “규제완화로 지난달보다 매수자들의 입질이 늘고 적게나마 거래도 이뤄지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는 현재까지 이달 6건의 매매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에 따라 급매물이 줄고 있다. 1·3 대책 이후 급하지 않은 집주인들은 급매물 출시를 보류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가 내년 5월까지 1년 더 연기됐고, 보유세도 낮아져서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급하게 집을 팔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 청약시장은 혹한기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1명만 신청했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구 동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478가구 모집에 10명이 신청했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이,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도 94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통장을 내밀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전국 11개 단지 가운데 경쟁률이 1대1을 넘어선 단지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블록과 2블록 등 3곳에 불과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은 다양한 규제가 풀려 분양가만 합리적이면 청약자를 모을 수 있지만 지방은 이미 비규제지역이어서 실익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올림픽공원서 헤맬 일 없겠네”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서울시는 규모가 큰 공원에서 보행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보행자 중심의 정보안내체계를 개발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시범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 국적 등과 상관없이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정보안내체계는 기존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정보를 읽기 쉬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우선 공원 내 이동 경로·방향·교통시설(버스·지하철) 정보, 보행 소요 시간 등 핵심 정보 위주로 표기했다. 또 경로별 난이도, 계단 위치 등을 안내해 이용자가 원하는 경로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색약자가 인지할 수 있는 색채와 눈에 잘 띄는 서체로 정보를 표기했고, 보행로 폭에 따라 노선의 굵기도 다르게 표기했다. 공원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보행자 안내지도’는 점자 책자(특화형)·책자(일반형)·리플릿(간편형) 등 세 가지 종류로 제작됐다. 시는 향후 공원과 광장, 산책길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정보안내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방법을 수록한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 송파구 “따뜻한 겨울”…경로당 난방비 긴급 지원

    송파구 “따뜻한 겨울”…경로당 난방비 긴급 지원

    서울 송파구가 경로당 66곳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 겨울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에 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많다”며 ”자칫 소외되기 쉬운 약 3000명 어르신들의 한파 쉼터인 경로당을 위해 난방비를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긴급 지원 대상 경로당은 구립 및 주택형 사립 경로당 등 총 66곳이다. 기존 편성됐던 경로당 난방비 지원금 37만원에 최대 월 15만원씩 추가해 동절기인 3개월(1~3월)간 매달 최대 52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중 구립 경로당 45곳은 송파구 겨울철 한파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한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쉼터로서의 기능 또한 함께하고 있어 난방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2023년 난방비 최대 지원액을 전년보다 15% 증액 편성했다. 그러나 잇따른 기록적 한파 및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가중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서 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 여가시설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호하는 한파쉼터로서 기능을 하는 만큼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초수급권자나 독거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예술도시 송파, 연극 ‘부장들’ 선보여

    문화예술도시 송파, 연극 ‘부장들’ 선보여

    대학로의 인기 연극을 서울 송파구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송파구는 2023년 첫 문화사업으로 연극 ‘부장들’을 다음달 4일 오후 3시, 7시에 송파구민회관에서 선보인다. 구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문화예술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극 공연을 준비했다. 연극 ‘부장들’은 실제 신문 기자 출신인 김병재 작가가 자신의 경험담을 극으로 만든 저널리즘 드라마다. 기사 마감 10분 전, 한 언론사에 세상을 뒤엎을만한 특종이 들어오자 각 분야 데스크(부장)들은 기사로 쓸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인다. 초연 당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언론사 편집국 회의실을 배경으로 해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받았다. 극단 대학로극장 대표이자 한국연극협회 이우천 이사가 연출을 맡았다. 김부장 역에 김홍표, 최부장 역에 한윤춘 배우를 비롯해 손성호, 김장동, 박정민 등 내로라하는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구는 연극 ‘부장들’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첫 출발지로 송파구를 선택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 기타 궁금한 점은 송파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도 구는 올 한해 주민들로 구성된 구립극단 창단, 월 1회 기획공연 개최, 송파구민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인프라 확충에 힘써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학시설 연극 활동을 하며 시나리오,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경험으로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키웠다”면서 “앞으로 구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구민의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 전역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 서쪽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쌓인 눈이 얼 수 있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서울 서남·서북권에는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2㎝, 수원 1.6㎝, 인천 7.4㎝, 김포장기 5.6㎝, 태안 6.6㎝, 대산(서산) 3.8㎝, 당진 2.5㎝다. 서울시는 눈 예보에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은 평소 오전 7~9시였으나 오전 9시 30분까지로 연장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6일 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면 교통 혼란과 결빙으로 사고가 빈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우려하면서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민께서도 국민행동요령 숙지와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섬세한 한국 청중, 풍부한 감성으로 지브리 음악 본질 간파”

    “섬세한 한국 청중, 풍부한 감성으로 지브리 음악 본질 간파”

    ‘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성’ 등명작 애니메이션 속의 음악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줘 “코로나 이후로 한국 관객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행복을 담아 진심으로 연주하고 싶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는 작품 자체는 물론 작품 속 명곡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지브리의 음악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주는 ‘지브리의 뮤즈’ 엘리자베스 브라이트가 다음달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한국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선사한다. 4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그의 본명은 유미 나나쓰타니. 지브리 곡을 연주할 때는 예명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를 사용한다. 지브리와는 2009년 ‘피아노 지브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브라이트는 “원래 어린 시절부터 지브리 음악을 좋아했다”면서 “지브리의 명곡을 모은 앨범을 피아노 솔로로 작업해 달라는 의뢰를 계기로 지브리 음악의 편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브리에서 연주력과 편곡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공식 연주 라이선스를 얻었고 다양한 콘서트와 ‘지브리 스튜디오 명곡집’(2018)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브리 음악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들어도 감동이 크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브라이트 역시 “지브리 음악은 어떤 사람의 마음에도 부드럽게 스며들어 간다”면서 “클래식 음악은 심연한 곳이 있는데 지브리 음악은 클래식의 깊고 풍부함을 간결하게 가공해 누구나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양하게 변주하면서도 원곡의 본질과 핵심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하며 연주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지브리의 뮤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뭘까. 그는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따스함에 안겨진다면’을 꼽았다. 제목처럼 한없이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브라이트는 “10대 시절부터 듣고 있는데 언제 들어도 신선하다”고 말했다. 주제곡과 애니메이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은 ‘이웃집 토토로’의 ‘산책’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관객분들은 열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지브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한결같이 전해진다”면서 “일본은 록이나 팝 이외의 콘서트에서는 박수만으로 화답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제 공연에서도 열정적인 함성을 들려주셨던 것이 매우 감명 깊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브리는 인간이 살아가는 일상의 본질, 지구에서의 인간의 역할 등을 작품의 이면에 지니고 있는데 한국분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그런 본질을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퍼커셔니스트 김미연과 함께하는 무대도 준비됐다. 브라이트는 “오직 롯데콘서트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트리오 연주”라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서프라이즈 곡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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