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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 ‘더 임팩트’ 본격 시작

    서울 송파구는 구가 주관하는 청년 예술인 지원 사업인 ‘2025 더 임팩트의 전시·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더 임팩트’에서는 시각예술 분야 9명의 청년 작가와 공연예술 분야 28인(팀) 청년 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시각예술 전시는 ‘문화실험공간호수’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현재 이민규, 김나연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가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청년 작가의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분야는 6월부터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청년예술인의 단독 공연 릴레이가 이어진다. 올해 ‘더 임팩트’는 클래식, 국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하는 팀이 참여해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더 임팩트’는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예술인들에게는 활동 무대를 지원하고, 주민에게는 일상 속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 “어릴 적 외교관 꿈, 피아노로 이뤘어요”

    “어릴 적 외교관 꿈, 피아노로 이뤘어요”

    “그저 음악이 있는 곳에 함께한 것뿐인데, 이렇게 감사까지 받을 일인지 몰랐어요.” 지난 16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일본 외무상 표창을 받은 피아니스트 이경미(63) 경남대 명예교수는 “그럴 만한 일을 한 건가 갸우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국 문화 교류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데 대해 “어린 시절 외교관의 꿈을 피아노로 이룬 것 같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주일대사관에서 근무한 아버지를 따라 초·중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내며 외교관을 꿈꿨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후학을 양성하던 그가 음악으로 한일 양국을 잇게 된 건 30여년 전 한마디의 부탁 때문이었다. 당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한 그를 본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일본대사가 “양국 문화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말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이 교수는 꾸준히 한일우정음악회를 열었다. 지난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도 30년지기 기타리스트 무라지 가오리와 함께 무대에 섰고 한일 관계가 급랭했던 2019년에도 도쿄에서 한일 친선 교류 음악회를 가졌다. 일본 NHK에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할 정도로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기록됐다. 이 교수는 “당시 NHK 관계자가 ‘이런 분위기에 무슨 용기로 와서 연주를 했느냐’며 놀라길래 오히려 제가 의아해했다”며 “저에겐 별로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그때 도쿄에서 만난 한 재일교포 어르신이 ‘선생님 같은 분이 여기 와서 연주를 하면 우리가 얼마나 용기가 나고 마음이 편해지는 줄 아느냐’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가슴에 남는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오는 9월에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일본 현악4중주단 콰르텟 엑셀시오와 우정음악회를 연다. 
  • 내 소중한 차 관리법 알려주는 송파

    내 소중한 차 관리법 알려주는 송파

    서울 송파구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지역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송파는 강남에 이어 서울 자동차 등록대수 2위인 자치구다. 이에 구는 차량 이동이 많은 피서철을 앞두고 안전사고 경감을 위해 매년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주관으로 ‘자동차 정비교실’을 진행해 왔다. 이 교육은 교육생 모집 2주 만에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올해 교육에서는 차주로서 알아야 할 기본 배경지식을 전달하고 간단한 고장에는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동차 구조에 대한 이론과 실습수업은 하루씩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첫날 이론 수업은 20일 오후 6시부터 조합 송파구지회 교육장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날 수업에서는 초보자에게 생소한 자동차 구동 원리 등 기계적 지식을 비롯해 차량 관리요령, 고장 시 응급조치 방법 등을 지회 소속 전문 강사가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둘째날 수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실습 위주로 운영된다. 탄천유수지 주차장에 집결한 교육생 70명은 본인 차량의 보닛을 직접 열어 보며 엔진룸 주요 장치의 기능과 엔진오일 점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자동차 관리 요령을 비롯해 자동차 운행 중 긴급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법까지 배울 예정이다. 실습은 교육장 진입부터 차종별로 나눠 입장하는 등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 중인 자가운전자 130명이다. 별도 교육비는 없으며 실습 교육은 우천 시 취소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자동차 정비교실이 평소 알기 어렵던 자동차에 대해 배우고 일상 속 위험에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께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살기에 편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강북 권역까지 신고가 속출… 토허제 확대 등 규제 카드 만지작

    서울 강북 권역까지 신고가 속출… 토허제 확대 등 규제 카드 만지작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급등하던 집값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강북 권역으로도 번지며 서울 전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패닉바잉’(공황 구매)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규제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 ‘공덕더샵’ 전용 84㎡는 이달 3일 2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18억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3억원이 오른 셈이다.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 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달 24일 21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집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노원구의 상승 거래 비중은 전월보다 4.5% 포인트 오른 44.5%였다. 성북구와 금천구도 각각 4.6% 포인트, 1.6% 포인트 상승했다. 한동안 매수세가 얼어붙었던 지역에서도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집값 과열 양상이 뚜렷해지자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 ‘부동산 시장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울 부동산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며 “모든 정책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정 대상 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이 규제 카드로 거론된다. 그러나 규제 지역 확대는 시장에 내성이 생기면서 효과가 약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마포, 성동 등을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과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지만 거래만 잠시 주춤했을 뿐 집값 상승폭은 더 커졌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수요를 무작정 누르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별·시기별 공급 로드맵을 제시해 시장에 공급이 이뤄질 것이란 신호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 2025 K-북 저작권마켓 개막… 국내외 200개 출판기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200곳이 참여하는 ‘2025년 K-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시작한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수출 계약과 지속적인 출판 교류 협력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올해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유력 출판기업 17곳을 초청했다. 공모 방식을 통해 선정된 해외 출판사와 방송사 등 83곳도 함께한다. 해외 출판 기업들은 국내 출판사 100곳과 총 18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지식재산권(IP) 활용 콘텐츠 제작 기업과의 상담에는 스페인 플라네타를 비롯해 대만, 독일, 일본 등 17개국 27곳과 국내 IP 기업이 참가한다.
  • 토허제 확대에도… 서울 집값 다시 상승폭 키웠다

    토허제 확대에도… 서울 집값 다시 상승폭 키웠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지난달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 집값은 1% 가까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213개 시군구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가격 동향을 집계해 16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38%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0.01%, 2월 0.24%로 소폭 상승했던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가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0.80%나 올랐다. 4월에 0.33%로 숨 고르기를 하다가 지난달 다시 뛰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가 0.92%, 강남구가 0.84%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10%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월 0.07%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큰 세종시(1.45%)를 제외하고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 심리로 계약 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 서초 0.95%·송파 0.92%·강남 0.84%↑…토허제 확대에도 지난달 서울 집값 올랐다

    서초 0.95%·송파 0.92%·강남 0.84%↑…토허제 확대에도 지난달 서울 집값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지난달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 짒갑은 1% 가까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213개 시군구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가격 동향을 집계해 16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38% 올라 전월(0.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1월 0.01%, 2월 0.24%로 소폭 상승했던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가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0.80%나 올랐다. 4월에 0.33%로 숨 고르기를 하다가 지난달 다시 뛰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9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가 0.92%, 강남구가 0.84%로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지수는 0.10%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전월 0.07% 대비 소폭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큰 세종시(1.45%)를 제외하고 5대 광역시(-0.19%→-0.24%), 8개 도(-0.06%→-0.09%)에서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체적으로는 0.1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 심리로 계약 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은 0.00%로 전월과 동일했다. 서울은 0.09%에서 0.15%로, 수도권은 0.05%에서 0.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세종이 전월보다 0.35%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와 8개 도의 하락세가 이어져 0.05%의 내림폭을 보였다.
  • 송파, 초등생 대상 원어민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 공교육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 원어민과 수업하는 영어 캠프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올해 여름방학 원어민 영어 캠프는 주한영국문화원과 협력해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8주간, 주 2회 운영한다. 수업은 송파런 교육센터 3개소에서 초·중급 2개 반으로 나누어 수준별 교육을 진행한다. 캠프의 모든 수업은 영어권 국가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이자 주니어 영어 교육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한다. 한국인 보조강사도 함께 배치해 원활하고 흥미로운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19일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6만원이며, 다문화 및 다 자녀 가족등에게는 수강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 송파구 6·25전쟁 기념식 18일 개최

    서울 송파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송파구지회 주관으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6·25전쟁 영상 상영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6·25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훈 단체장들과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보훈대상자 지원을 행정 우선순위에 두고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해왔다. 구는 2022년 9월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지급 제도’를 신설해 매년 6월 25일 위문금 30만원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기존 위문금 명칭을 ‘6·25참전유공자 참전 수당’으로 변경했다. 참전 수당은 이달 6월 24일 지급할 예정이다.
  • “보훈가족 희생과 헌신으로 번영…시혜가 아닌 마땅한 예우 받아야”

    “보훈가족 희생과 헌신으로 번영…시혜가 아닌 마땅한 예우 받아야”

    “보훈가족 여러분께 시혜를 베푸는 게 아닙니다. 마땅히 받으셔야 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같이 밝혔다. 서 구청장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식민지에서 독립한 나라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된 나라는 대한민국 단 하나밖에 없다. 아울러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이러한 게 어떻게 이뤄질 수 있었겠느냐. 우리 보훈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고, 그 바탕 위에서 이뤄 낸 것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보훈가족 한마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파 지역 국회의원인 박정훈·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 9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제52보병사단 군악대의 연주와 송파구립실버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모범 국가보훈 대상자 표창 수여 ▲보훈단체 소개 ▲만세삼창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보훈단체 소개’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송파구에는 모두 9개 보훈단체가 활동하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8028명의 보훈가족이 거주한다. 서 구청장은 ‘자식은 봉양하려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를 인용하며 보훈유공자들이 고령과 노환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 구청장은 “보훈가족에 대해 우리 사회가 예우를 다하고자 해도 보훈가족들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보훈가족이 살아 계실 때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전쟁음식 체험부스, 전쟁사진 전시, 건강검사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전쟁음식 체험부스에서는 보리주먹밥, 찐감자, 쑥개떡 등을 구민들이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송파구는 이 밖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18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진행하고, 24일에는 6·25 참전유공자에게 참전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 농민엔 안정적 판로, 소비자엔 좋은 식재료… 상생의 가락시장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농민엔 안정적 판로, 소비자엔 좋은 식재료… 상생의 가락시장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리드미컬한 ‘호창’으로 흥 돋우고중도매인 30명 응찰기 눈치싸움건당 4초… 무 566t 20분 새 경매 끝 과거 개인 위탁상 일방적 가격 책정 공영도매시장 통해 공정한 값 정해1985년 6월 19일 국내 최초의 공영도매시장으로 문을 연 가락시장이 출범 40주년을 맞는다. 가락시장의 거래 규모는 연 227만t(하루 7500여t)으로 단위면적(1㎡)당 거래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시 수요의 55%,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거래량의 33%가 이곳에서 유통된다. ‘서울시민의 부엌’이자 한국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인 셈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직구, 새벽배송 등 유통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가락시장과 도매시장법인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버팀목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지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통한 수익을, 소비자에겐 품질 좋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불혹’이 된 가락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 보고 K농산물 유통의 미래를 전망해 본다. “자 이등품 2개(팰릿) 사요자, 사요자. (딩동) 8100원, 1171번.”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쯤, 경매사의 ‘호창’(呼唱)이 리드미컬하게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채소 2동에 울리고 있었다. “헤이요~ 헤이요~”, “바이자~ 바이자~”. 별 의미는 없지만 흥을 돋우며 입찰을 유도하는 추임새가 속사포 랩 같기도, 판소리 같기도 했다. 능숙한 호창의 주인공은 경력 20년의 김찬겸(46) 경매사. 그는 전자경매대에 올라 생산자, 품종, 수량, 등급을 외치며 부지런히 분위기를 띄웠다. 30여명의 중도매인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경매 낙찰 상황을 보여 주는 40인치 모니터를 뚫어지도록 응시했다. 손에 쥔 리모컨처럼 생긴 ‘응찰기’를 누를 타이밍을 놓칠 새라 긴장한 모양새였다. 잠시 뒤, 낙찰을 알리는 ‘딩동’ 소리가 울리자 탄식의 한숨과 안도의 환호가 엇갈렸다.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에 팔고 싶은 출하자, 농민의 땀이 밴 물량을 남김없이 팔아 주려는 경매사, 어떻게든 싼 가격에 사 가려는 중도매인 사이의 ‘밀당’(밀고 당기기)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날 전북 고창과 제주 등에서 온 무 566t의 경매는 20분 만에 마무리됐다. 거래액은 총 2억 7500만원으로 건당 4~5초 남짓이면 경매가 끝나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40년 경력의 배추 중도매인인 정자환 대성농산 대표는 “채소는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100% 완벽한 물건이란 있을 수 없고, 내가 가장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면서 “채소 경매엔 베테랑이 의미가 없고, 아무리 오래해도 ‘1학년’일 뿐”이라며 웃었다. 산지 농산물은 이처럼 ‘출하자(농민·출하단체·산지유통인)-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소매상(대형마트·재래시장)-소비자’ 단계를 거쳐 식탁에 오른다. 산지에서 도매시장법인에 판매를 위탁하면, 법인은 경매를 통해 중도매인에게 물량을 넘긴다. 도매법인은 경매가 끝나면 판매 대금에서 수수료를 떼고 곧바로 출하자에게 값을 치른다. 그러면 중도매인이 재래시장과 슈퍼마켓 등 소매상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식자재 업체와 대형 음식점에 판매한다. 가락시장을 비롯한 공영도매시장의 도매법인들은 경매를 통해 도매가격을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우월적 지위를 지닌 개인 위탁상이 부르는 게 값이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투명한 상장(上場) 경매제도가 도입돼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공정 가격’이 형성된다.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줄면 경매 낙찰가가 올라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늘면 가격이 저렴해진다. 품질이 뛰어난 농수산물은 낙찰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백화점 등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과일의 등급은 대체로 높은 편이다. 도매시장법인은 농민 소득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도매시장 경매 가격이 산지에서 기준가격으로 활용되면서 농민을 대상으로 한 ‘가격 후려치기 매입’이 대부분 근절됐다. 또 도매법인은 농민에게 해당 작물의 전국 작황과 시세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납품할 때 가격 손해를 입지 않도록 돕는다. 도매법인 관계자는 “도매법인은 수수료만 떼고 농어민에게 즉각 대금을 치르는 등 양측의 이익 구조가 비례하기 때문에 한배를 탄 사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가락시장 등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강민규 유통이사는 “가락시장은 1985년 개장 이후 농수산물 유통 중심지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면서 “유통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유통 혁신과 공익 기능을 강화해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생산자·소비자·유통인이 다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 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 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외에도 마포·양천구의 아파트 가격이 ‘불장’이었던 2020~2022년 급등기의 고점을 넘어섰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강남권 대신 주변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로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고 이달 둘째 주(6월 9일 기준)에는 102.16으로 전주보다 0.45% 상승했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지난해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0.45~0.71%)를 이어 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 진입이 어려워지자 매수 수요는 주변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고점 대비 아파트값 회복률은 광진구가 99.5%로 가장 높고 강동(99.2%), 영등포(98.5%), 동작(98.1%), 종로(94.2%), 동대문(92.7%)이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의 경우 각각 85.7%, 82.7%, 86.5%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지난 14일 신고 기준)은 7008건으로 지난해 3월(1만 230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공공기관 매수가 많았던 구로구(636건)를 제외하고 노원구(511건), 성동구(484건), 강동구(453건), 강서구(438건), 영등포구(432건) 순이었다. 송파구(248건), 강남구(216건), 서초구(123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달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로 강남권이 너무 올랐다”면서 “DSR 규제가 비싼 집에 영향을 더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면서 상급지와의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마포·양천 집값도 신고가 행진…한강벨트 ‘똘똘한 한 채’로 확산

    서울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외에도 마포·양천구의 아파트 가격이 ‘불장’이었던 2020∼2022년 급등기의 고점을 넘어섰다. 진입 장벽이 높아진 강남권 대신 주변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로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고 이달 둘째 주(6월 9일 기준)에는 102.16으로 전주보다 0.45% 상승했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지난해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0.45~0.71%)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강남 진입이 어려워지자 매수 수요는 주변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고점 대비 아파트값 회복률은 광진구가 99.5%로 가장 높고 강동(99.2%), 영등포(98.5%), 동작(98.1%), 종로(94.2%), 동대문(92.7%)이 뒤를 이었다. 노원·도봉·강북(노도강)의 경우 각각 85.7%, 82.7%, 86.5%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지난 14일 신고 기준)은 7008건으로 지난해 3월(1만 230건)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5월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공공기관 매수가 많았던 구로구(636건)를 제외하고, 노원구(511건), 성동구(484건), 강동구(453건), 강서구(438건), 영등포구(432건) 순이었다. 송파구(248건), 강남구(216건), 서초구(123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음달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앞두고 비강남권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로 강남권이 너무 올랐다”면서 “DSR 규제가 비싼 집에 영향을 더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면서 상급지와 ‘갭 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파책박물관 ‘고문서 아카데미’ 운영

    서울 송파구는 오는 17일부터 한달여간 송파책박물관에서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인 ‘고문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송파책박물관은 2023년부터 고전 한 권 독파를 목표로 ‘고전 아카데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문서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상속과 여성’이다. 조선시대 분재기 속 남녀관계 발전사를 확인하며 당대 상속문화와 가족제도에 대해 이해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려대 고전번역협동과정 안승준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강좌를 맡는다. 안 교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연구실장, 한국고문서학회장, 일본 교토대 객원교수 등을 거친 고문서 연구 대가다. 수업 일정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고전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송파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5회 총 1만 5000원이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 조속 추진과 병상수급 정책의 생활권 반영 강력 촉구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 조속 추진과 병상수급 정책의 생활권 반영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 송파구 제5선거구)은 지난 12일 제33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된 사실을 지적하며 “지속된 일정 변경은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일정 지연의 주된 원인이 병상 확보와 관련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지체에 있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보다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조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위례 의료복합용지 개발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식화하며 애초 2025년 4월 30일을 접수 마감일로 설정했으나, 보건복지부와의 병상 확보 협의 지연으로 5월 30일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 의료기관 개설 허가 협의까지 지체되며 마감일이 다시 6월 30일로 재차 연기됐다. 유 의원은 “두 번의 일정 변경은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 공백 속에 놓인 위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협의 중이라는 명분 아래 반복되는 연기는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해당 사업이 아무리 빨라도 2027년 이후에나 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하지만, 2023~2027년 제3기 병상수급계획 기준에 묶여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미래를 위한 의료 인프라 개발에 현재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행정의 비현실적 족쇄”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례신도시가 속한 서울 송파구는 ‘병상 공급 조정 지역’으로 병상 허가가 어렵지만, 같은 생활권에 속한 성남시와 하남시는 ‘병상 공급 가능 지역’으로 분류돼 병상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을 짚으며, “병상수급 정책이 실제 의료 수요와 생활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의원은 ▲SH공사의 공모 일정 추가 연기 없이 6월 30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완료 ▲서울시의 병상수급 협의 주도 및 위례지구의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예외적 병상 허용 방안 관철 ▲서울시와 경기도의 공동협의체 구성 및 생활권 기반 병상수급 정책 수립 등 세 가지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위례지역은 위례과천선 노선 제외, 위례신사선 지연, 시립도서관 착공 지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정책에서 소외됐으며, 의료복합용지 개발마저 흔들린다면 주민들의 분노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단순한 병원 유치가 아니라, 수도권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조적 해법이자 공공의료 확충의 핵심 기반”임을 강조했다.
  • [서울광장] 해수부 부산 이전 잘 하려면

    [서울광장] 해수부 부산 이전 잘 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이전은 전에도 있었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권에 있던 153개 공공기관이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다른 혁신도시와 달리 부산은 도심을 재활용했다. 이전 공공기관은 금융산업, 해양수산, 영화진흥 등의 분야다. 부산은 제2의 도시(인구 기준)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 인구는 서울의 3분의1인데 지역내총생산(GRDP)은 5분의1이다. GRDP는 2022년부터 인천에도 뒤진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4%로 전국 평균(20%)보다 높다.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소멸위험지수는 0.49다.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데 6대 광역시 중 부산만 그렇다.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불리는 까닭이다. 부산에 금융 공공기관이 옮겨간 것은 한국거래소 덕이 크다. 2007년 거래소로 통합된 선물거래소가 1999년 부산에 세워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예탁결제원 등은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거래소와 함께 있다. 이전 당시 개별 사옥을 원했으나 랜드마크를 원하는 현지 민심에 통합사옥으로 결정됐다. 통합사옥 입주로 개별 금융사들의 지역사회와의 교류 기회는 줄었다. 한때 개방됐던 63층 전망대는 보안 문제로 닫혀 있다. 부산 내에서 문현금융단지로 옮긴 BNK금융과 기술보증기금은 인근 저중층 단독 사옥에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옮겨간 영도구 해양클러스터지구는 한산하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해양환경공단은 서울 송파구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서울 서초구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한국해양조사협회는 서울 금천구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세종에 있다. 부산 이전이 요구되는 기관들이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했다. 10개 혁신도시 이전 결과부터 점검해야 한다. 국토연구원은 혁신도시 이전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역전을 8년 늦췄다고 추산했다. 수도권 인구는 2019년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고 지난해 50.9%까지 차지했다. 추가 이전 장소로 기존 혁신도시를 우선 고려하자. 이전할 때 랜드마크에 집착하지 말고 중저층으로 꾸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고층 건물은 보안은 물론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도 부정적이다. 공공기관이 떠난 수도권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경북 김천으로 간 농림축산검역본부, 전북 완주로 간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수도권 부지에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부산으로 돌아가 보자. 세계 최초 증권거래소는 네덜란드 항구도시인 암스테르담에 생겼다. 해상무역을 하는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다. 조선, 항만 등은 대규모 자금이 오랜 기간 필요한 산업이라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영국, 프랑스 등은 수도권에서 공공기관을 옮길 때 기능별로 집적화해 이전시켰다. 부산으로 해수부 전체를 이전하건 일부만 옮기건 해양금융클러스터로 육성시키자. 공공기관 이전 시즌2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대통령이 강조한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충돌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 부정적이다. 해수부는 정부세종청사에, 해수부 외청인 해양경찰청은 인천에 있다. 두 지역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성장이 정체되면서 지역 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정부가 국가 전체 차원에서 조율해야 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을 둘러싸고 후보자들 공약이 쏟아질 거다. 여러 연구들은 저출산이 수도권 집중 현상과 관계 있다고 지적한다. 공공기관 이전을 원하는 지역들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라. 민간이 어쩌다 방문했다가 이주를 한번쯤 생각해 볼 정도로. 균형발전 완성은 민간에 달렸다. 전경하 논설위원
  •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에 서강석 송파구청장 선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에 서강석 송파구청장 선출

    서울 송파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197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협의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 구청장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도 구성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사무총장으로,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전임 협의회장인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고문을 맡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서울시와 자치구 간 협력 증진과 공동 현안 조정,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1995년 설립된 기구다. 협의회장은 서울시와 중앙정부 가교 역할을 하며 법령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회장단으로도 활동한다. 서 구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협의회장이 주관하는 198차 정기회의는 다음달 9일 개최될 예정이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9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9개월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9개월여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아파트 가격이 0.50% 상승하면서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강남 3구에 집중됐던 가격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6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26% 상승했다. 지난해 8월 넷째 주(8월 26일 기준) 0.26% 상승한 이후 40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71%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가 0.51%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와 강남구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 3월 셋째 주(송파 0.79%·강남 0.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송파구와 맞닿은 강동구는 0.50% 상승하며 2018년 9월 둘째 주(0.80%)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초구(0.45%)와 성동구(0.47%), 마포구(0.45%), 용산구(0.43%) 등도 0.40% 이상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성남 분당구(0.39%)와 과천(0.35%) 등 서울 인접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정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부동산시장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회의 이후 “투기·시장 교란 행위가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망라해 검토하고 실수요자 보호와 서민 주거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대선이 끝나면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펼치지 않는다는 새 정부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작되기 직전 매수 심리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규제 시행 전 막차 수요가 서울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가격 상승세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은 이번 주에도 아파트 가격이 0.03% 하락했다. 다만 세종은 0.18% 오르며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 송파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 개최

    송파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 개최

    서울 송파구는 지난 10일 석촌호수 인근 송파나루공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권역별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은 치매 이해도 향상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 홍보를 위해 서울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5개 권역으로 연합해 전개하는 행사다. 이날 송파구 주도로 열린 행사 현장에서는 강남, 강동, 광진, 서초 등 총 5개구가 참여해 개별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할머니의 일기장’을 콘셉트로 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권역 주도구인 송파구는 이동형 카페 차량 ‘기억다방’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음료를 제공했다. 이밖에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가족사진 퍼즐 맞추기 ▲강동구 추억의 레시피 맞추기 ▲서초구 집으로 가는 길 회상 ▲광진구 치매 예방 OX 퀴즈 등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만한 체험형 캠페인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할머니의 일기장’이라는 친근한 주제로 치매는 예방과 치료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치매 이해도를 높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노도강도 집값 매수세 ‘꿈틀’… 과열 경고 속 막차 수요 급증

    노도강도 집값 매수세 ‘꿈틀’… 과열 경고 속 막차 수요 급증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서울의 주요 선호 지역을 위주로 치솟던 집값 매수세가 최근 들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금리 인하 분위기에 다음 달 7월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다. 전문가들은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순 있지만,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집값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6358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은 7000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시장이 침체했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000건대로 떨어졌으나, 강남3구와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잠시 해제됐던 2월 6605건, 3월 9173건으로 급증했다. 이후 토허구역이 다시 묶이자 4월 5401건으로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서울 집값은 꾸준히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첫째 주에 전주 대비 0.19% 오르면서 1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재건축 단지 및 신축, 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체결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서울 아파트 집값이 과열 조짐을 보이면 ‘특단의 추가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음에도 거래량이 반등하며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거래 한파에 시달리던 노도강 등 서울 외곽 지역도 매수세가 꿈틀하고 있다. 노도강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매매가격 변동률이 모두 마이너스였는데, 4월부터 보합세를 보이더니 6월 들어 노원(0.04%), 도봉(0.02%), 강북(0.02%)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오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 한화꿈에그린 더 퍼스트’ 전용면적 121.28㎡는 지난달 12일 13억 29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신고가(12억원)를 뛰어넘었다.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74.96㎡는 지난달 24일 9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노도강은 중저가 주택이 많고 ‘영끌’한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많아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최근 매수세 확산은 기준금리 인하 분위기에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부족 신호도 매매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전 막차 수요가 집중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규제로 인해 집값이 오를 수 있다는 불안 심리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공급 물량도 적다고 하니 서울 아파트값은 당분간 상승 곡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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