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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 꿈꾸는 송파 예비감독 모여라

    천만 꿈꾸는 송파 예비감독 모여라

    기획·연기·촬영·편집 등 특강 운영시놉시스 통과 시 실제 제작 돌입상금 1700만원… 선정작 상영회도 서울 송파구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6회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송파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전국의 모든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고 선정된 작품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상영회도 연다. 송파 교육박람회의 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송파청소년영화제는 202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청소년들에게 콘텐츠 창작 역량을 기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구는 송파교육박람회 기간에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기획과 연기, 촬영, 편집까지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영화제작 특강’을 운영한다. 영화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특강을 통해 체계적으로 영상 제작의 기본기부터 배울 수 있다.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생과 청소년(12~19세)이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 제한은 없으며 영화의 시놉시스를 포함한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놉시스 심사를 통과한 팀이나 개인은 영화제작 특강을 거쳐 실제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구는 완성작 중 최종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총상금은 1700만원이며 11월 영화제 때 시상식과 작품설명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총 1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상영회가 개최됐다. 앞서 2024년 대상작인 ‘오예슬로우(잠신중 F1rst 팀)’와 최우수상작 ‘중고의 나라(잠신중 백만볼트 팀)’는 2025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파구 관계자는 “자신들이 만든 영화가 대형 스크린에 걸리는 특별한 경험은 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BIKY 본선 진출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어받아 더 많은 청소년이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통해 미래의 영화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오늘은 아픔 잊고 엄마와 인생네컷”

    “오늘은 아픔 잊고 엄마와 인생네컷”

    “우와! 병원에 ‘인생네컷’ 부스가 있어요, 엄마! 우리도 빨리 가서 찍어봐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소아암 병동에서 휠체어에 앉은 중학교 1학년 김하주(13)양의 눈이 반짝였다. 병실 밖 복도에 차려진 ‘인생네컷’ 포토부스가 믿기지 않는 듯 하주양은 연신 기계를 만지작거렸다. 선천성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에 육종암까지 겹쳐 수차례 항암 치료를 견뎌온 하주양에게 이날은 잠시 아픔을 잊는 시간이었다. 환자복 소매 아래 드러난 가느다란 손목에는 간호사가 선물한 ‘주디’ 인형이 꼭 안겨 있었다. 하주양은 “엄마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복도 건너편에서는 노란 옷을 입은 이강모(10)군이 장난기 어린 얼굴로 차례를 기다렸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골수이식을 받은 뒤 외래 진료를 위해 충북 청주시에서 올라온 강군은 “빨리 나아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같이 뛰어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병원에 사진촬영 부스를 설치한 송현아(40) 드림스펙트럼 대외협력팀장은 배우자를 백혈병과 암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있다고 했다. 그는 “웃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15년째 직접 만든 거북이 인형을 아동 환자들에게 건네온 정은희(59) 아산병원 외래간호사팀 수간호사는 “느리지만 마침내 꿈을 이루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거북이 인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향한 온기는 병원 밖 골목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부천시 ‘어린이식당 마루’에선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단돈 2000원이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곳에서 3년째 앞치마를 두른 이세희(38) 한살림경인생활협동조합 활동가는 “한 그릇 더 달라는 아이들 목소리가 들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식당을 운영하는 정봉임 대표는 음식 가격을 무료로 하는 대신 2000원을 고집한다. 형편이 정말 어려운 아이들에겐 그마저도 받지 않지만, 아이들이 당당한 손님으로서 자존감을 지키게 하려는 배려다. 정 대표는 “어린이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식당을 찾는다. 배불리 먹고 즐겁게 떠드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목표”라고 말하며 웃었다. 가정의 달을 맞은 서울 관악구 ‘한우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교육봉사가 한창이었다. 이날 과학 교육 지도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성장원(19)씨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제 작은 도움이 아이들이 배움의 동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 ‘전국~ 빵지자랑’ 송파로 빵지순례 떠나요

    ‘전국~ 빵지자랑’ 송파로 빵지순례 떠나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8일부터 10일까지 송파구 가락동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제3회 전국빵지자랑’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유명 베이커리가 참가하는 이 축제는 2024년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2만여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서울 15곳, 경기 3곳, 강원 3곳, 대전 1곳 등 22개의 유명 베이커리가 참여한다. 평소 발품을 팔지 않으면 경험하기 힘든 유명 베이커리의 갓 구운 빵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속초 ‘베이커리가루’, 강릉 ‘팡파미유’, 춘천 ‘파머스가든’ 등이 지난해에 이어 참여하고 수원 ‘코른베르그’, 성남 ‘크랙크랙’은 올해 처음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인디밴드 공연과 버블쇼, 매직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방문객을 위해 빵 소비쿠폰과 성심당 케이크, 가락몰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공사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가락시장 내 노숙인 무료급식소인 ‘하상바오로의 집’에 기부한다.
  •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에 3골 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에 3골 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에 역전승을 거두고 3년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SK슈글즈는 4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에서 삼척시청에 30-2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SK슈글즈는 2023~24 시즌부터 시작된 통합우승을 3시즌 연속으로 늘렸다. SK슈글즈는 H리그 출범 첫해인 2023~24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모두 휩쓸며 통합우승을 거뒀으며 2024~25시즌에서도 삼척시청을 누르고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챔프전에서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강은혜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SK슈글즈는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챔프전에 직행한 데 이어 삼척시청과의 챔프전에서도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 극적인 역전승에 이어 3차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SK슈글즈는 전반 내내 삼척시청 이연경과 정현희, 김소연 등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득점을 허용했고 14-17로 3골을 뒤졌다. 그렇지만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SK슈글즈는 반전을 이뤄냈다. 강경민 등의 연속 득점으로 16-18로 추격을 시작한 SK슈글즈는 후반 6분45초 강은혜와 강경민의 득점으로 19-19 동점을 이뤄낸 데 이어 8분 7초 강은혜의 오버슛으로 처음으로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SK슈글즈는 윤혜진의 사이드슛으로 23-21로 점수 차를 벌리더니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인 최지혜의 7m 드로우로 24-21, 3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SK슈글즈는 강은혜의 돌파와 최지혜의 사이드슛까지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졌다. 강은혜가 9골을 넣고 최지혜가 8골 6도움, 강경민이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후반 들어 결정적인 순간 때마다 이연경, 김민서, 김보은의 결정적인 슛을 잇달아 막아내는 등 14개의 세이브로 선방쇼를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삼척시청은 챔프 1차전에서 그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당했던 10연패 사슬을 끊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해줬고 선수들끼리 믿음도 있어서 시즌 초반 손발이 잘 맞지 않는 점이 있었지만 경기를 할수록 이런 부분이 보완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슈글즈는 올 시즌 모두 62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1위를 차지했고 실점은 518점으로 억제해 완벽한 공수 조화를 보여줬다. 특히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최지혜(득점왕), 윤예진, 강경민, 강은혜 등 주전과 벤치 멤버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상대 수비를 분산시켰다. 여기에 김경진 감독은 실시간 심박수와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선수들의 교체 타이밍을 과학적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함으로써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김경진 감독은 “통합3연패를 이뤄서 기분좋다”며 “여자팀에서는 통합3연패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이를 해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챔프전 MVP인 강은혜는 “언니들이 도와주고 동생들이 받쳐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 마이스, 세계적 명소이자 주민을 위한 쉼터로 만들 것”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 마이스, 세계적 명소이자 주민을 위한 쉼터로 만들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송파4)과 송파구의회 이혜숙 의장은 지난 4월 30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지구 및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 공사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이날 이 대표의원과 이 의장은 공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현장 점검에는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동남권사업과와 공사를 추진 중인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 송파구청 관계자 그리고 시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표의원과 이 의장은 관계자들로부터 마이스 단지 추진 현황과 올림픽대로 구조 개선 및 지하화 공사 계획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은 뒤, 공사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 안전과 환경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 대표의원은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공사 지역 일대의 교통체증 문제를 지적하며, ▲저소음 공법 도입 ▲최상급 흡음재 사용을 통한 소음 차단 ▲철저한 먼지 저감 대책 ▲적정 우회도로 조성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이 의장은 ‘소통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서울시와 송파구청,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상시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를 가동해 주민 의견이 사업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기적인 주민설명회와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원은 현장 점검을 마치며 “잠실 스포츠·마이스 조성사업은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인 것은 맞지만, 그 중심에는 반드시 지역 주민이 있어야 한다”라며 “세계인이 찾는 공간이기 이전에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마이스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주민 의견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년 기다림 끝에… 인천도시공사 창단 첫 통합 우승

    20년 기다림 끝에… 인천도시공사 창단 첫 통합 우승

    MVP 김진영… 10년 두산 시대 종식장인익 감독 부임 후 첫 정상 쾌거 10년 연속 남자핸드볼 정상을 지켜온 두산을 제치고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인천도시공사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에서도 SK호크스를 누르고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챔프전 MVP는 김진영이 차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SK호크스에 26-25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인천도시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2006년 창단 이후 20년 만에 H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23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프전에 진출한 바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두산의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올 시즌 인천도시공사는 남자부에서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었던 8연승을 넘어 14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21승4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장인익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의 영광도 차지했다. 장 감독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과 전원 출전을 통한 유기적인 경쟁 체제를 핵심 지도 철학으로 삼으며 인천도시공사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산 뛰기와 백사장 훈련 등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하고 일본 전지훈련 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경기 전 미리 체력을 소진한 뒤 본경기에 임하는 ‘스키드 트레이닝’으로 빠른 경기 운영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부터 애제자였던 이요셉과 김진영 등 14명 전원을 경기 상황에 맞게 출전시키는 용병술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식도암 4기로 알려진 그는 16번의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서 시즌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감독은 “수비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다른 팀이 잘 시도하지 않는 퀵스타트 공격을 하면서 다른 팀이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재미있는 핸드볼을 하려 했는데 잘 먹힌 것 같다”고 밝혔다. MVP를 차지한 김진영은 “꿈꿔왔던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 [데스크 시각] 한예종 이전과 정치

    [데스크 시각] 한예종 이전과 정치

    지방선거 국면에 예기치 않게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문제가 논란이다.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면서다. 이 법안의 핵심 내용은 한예종을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옮기고 한예종에 정식 대학원 과정을 둔다는 것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문화예술의 지역 확산, 한예종의 법적 지위와 예술 전문 교육 강화 등이 법안 발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국내 유일 국립예술대학인 한예종은 대통령령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근거해 1993년 문을 열었다. 애초 실기 중심의 전문 예술인 양성에 방점을 둬 교육부 산하 ‘대학’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각종 학교’로 분류됐고 학위 과정도 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학원에 준하는 예술전문사 과정은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학부에 해당하는 예술사 과정의 경우 학사 학위를 인정받는다. 현재 서초캠퍼스(음악원·무용원)와 석관캠퍼스(연극원·영상원·미술원·전통예술원)로 이원화돼 있는 한예종 이전 논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있어 왔으나, 석관캠퍼스 일부와 맞닿은 의릉(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서울 송파구, 경기 고양시와 과천시, 인천시 등이 유치에 나섰으나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학교 입장에서는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설치법 제정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석박사 과정 운영은 이뤄야 할 숙원이며 캠퍼스 통합 이전(또는 분산 이전)은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그럼에도 이번 법안을 놓고 반발이 거세다. 한예종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정치적 편의를 위해 학생들에 대한 고려나 일말의 예고 없이 추진된 주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학교가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단절로 인해 우수한 인재가 서울 소재 예술대학에 쏠리는 등 결국 한예종은 현재의 경쟁력과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교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예종은 “학교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의 강사진과 풍부한 공연·전시 인프라, 예술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에서 나온다. 충분한 준비가 전제되지 않은 물리적 이전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예술 교육 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국가적 예술 자산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옮긴다는 생각은 지금껏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니다. 열린 공간에서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하는 일”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최근 비판이 거셌던 문화예술 공공기관장 인사 문제와 맞물려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반발에 직면했던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 문제와도 겹쳐 보인다. 정권이 바뀌고 여야가 공수를 교대해도 문화예술을 대하는 정치권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문화예술계는 좌절하고 있다. 국가 균형발전과 문화예술의 지역 확산은 분명히 필요하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앞다퉈 유치전에 나서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광역 행정 통합의 첫 사례가 나오면서 그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역시 이해는 간다. 한예종의 광주 이전 법안 발의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법안이 당사자인 학생과 학교, 그리고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숙의하고 깊이 고민한 결과인지는 되짚어 볼 일이다. 한예종 총학생회 성명 중에 이런 대목이 눈에 띈다. ‘문화예술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다.’ 홍지민 전국부장
  • 매장은 으쓱, 배달은 씁쓸… 고유가 지원금의 ‘두 얼굴’

    매장은 으쓱, 배달은 씁쓸… 고유가 지원금의 ‘두 얼굴’

    단말기 결제·전화 주문 땐 가능“앱서 매출 90%… 현실 안 맞아”보편화된 PG 키오스크도 불가전통시장·매장 업종 등 기대감 서울 강남구에서 닭발집을 운영하는 김리환(38)씨는 최근 ‘고유가 피해지원금’ 소식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매장이 좁아 하루 매출의 90%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의존하는데, 정작 배달앱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없어서다. 김씨는 3일 “배달이 주력인 가게들은 매출이 늘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235만 8700여명에게 1조 3413억원이 지급된 가운데 정부가 사용 제한 업종에 배달앱을 포함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기대와 아쉬움이 엇갈리고 있다. ‘라이더 매칭’과 같이 배달앱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식당 직원이 카드 단말기를 들고 고객과 직접 결제하거나, 전화 주문을 받는 경우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결제와 전화 주문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오모씨는 “예전엔 배달 전화가 하루 수십 통씩 왔지만, 지금은 10건 중 9건이 앱 주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때도 배달앱 결제는 대면 결제만 허용됐다. 자영업자들은 “그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중동 사태 이후 원재료와 기름값 등이 크게 오르면서 탄핵 정국 때보다 체감 경기가 더 나빠졌다는 것이다. 김씨는 “80원이던 플라스틱 용기가 160원까지 올랐고, 비닐봉지·김·채소·식용유·다시다 등 필수 재료 가격 역시 전반적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키오스크 중심 매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널리 쓰이는 결제대행(PG) 방식 키오스크로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서울 송파구에서 순댓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모(40)씨는 “인건비를 줄이려고 모든 테이블에 선불 결제 키오스크를 설치했는데 정작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하니 오히려 부담이 커졌다”며 “주문 확인부터 결제 처리까지 혼자서 모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곳은 전화 주문을 통한 대면 결제도 허용되지 않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애초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연 매출 30억원 초과 사업장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주유소에 대한 매출 기준 완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지난 1일부터 주유소에 한해 매출 기준이 폐지됐다. 일각에선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전통시장이나 매장 중심 업종에서는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석찬(29)씨는 “지난 3개월 매출이 50% 가까이 떨어져서 답답했는데 지원금이 풀리면 손님들이 메뉴 하나라도 더 주문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서울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시세보다 낮춘 직거래 계약도 급증급매물 소진된 듯… 매수자 관망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세제 변화로 관심을 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제도가 오는 9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만 신청하면 중과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막판까지 집 매도를 독려하지만, 시장은 ‘양도 대신 증여’로 대응하고 있다. ‘급매물 거래’는 끝난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4년에 걸쳐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고 10일 0시부터 중과세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도하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포함하면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이른다. 예컨대 다주택자가 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5년 보유 후 20억원에 매도하겠다며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약 2억 6000만원 수준의 세금을 내지만, 10일부터는 2주택자는 약 5억 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 8000만원을 내야 한다. 세 부담은 최대 2.7배 늘어난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중과된 양도세를 내느니 증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증여세는 30억원 초과일 때 50% 세율이 적용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지난 3월 1345건에서 한 달 새 47.2% 급증했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은 서울 아파트 직거래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2월(109건)과 3월(185건)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거래 신고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계약 건이었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가격을 낮춰 양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별로는 서초구(15.8%)가 직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종료’에 따른 급매물 거래는 끝났고, 앞으로 의미 있는 매물 증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절(1일)부터 어린이날(5일) 사이에 막판 급매물 거래가 증가할 거란 예측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점에서 2억~3억원씩 낮춘 다주택자 급매물은 거래는 3월 중순에 끝났다”며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 “집 파느니 자식한테”…양도세 중과 전 증여·직거래 급증

    “집 파느니 자식한테”…양도세 중과 전 증여·직거래 급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월별 기준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자녀에 대한 증여성 저가 양도 목적으로 보이는 직거래 비중도 크게 늘었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의 증여로 인한 등기 건수는 총 198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45건보다 47.2%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기준 증여 건수도 총 5560건을 기록해 역시 2022년 12월(9342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단순 증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달 9일까지 임차인을 낀 매도가 허용된 만큼 자녀에게 부담부 증여 형태로 넘겨주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지난달 송파구 집합건물의 증여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월(82건)에 비해 2배 가까이(96.34%) 증가한 수치다. 양천구 135건, 노원구 118건, 서초구 115건, 용산구 106건, 강남구·동작구 각각 104건, 광진구 100건 등의 순으로 증여 거래가 많았다. 용산구는 전월(54건) 대비 증가폭이 95.3%로 가장 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4월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올해 2월 109건에서 3월 185건을 크게 웃돈다. 4월 거래 신고분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로 계약을 한 것이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저가 양도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 잡고 20년 만에 창단 첫 통합우승…김진영 챔프전 MVP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 SK호크스 잡고 20년 만에 창단 첫 통합우승…김진영 챔프전 MVP

    올 시즌 남자핸드볼에서 10년 연속 정상을 지켜온 두산을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인천도시공사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에서도 SK호크스를 누르고 창단 첫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SK호크스에 26-25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열린 1차전에서 승리한 인천도시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2006년 창단 이후 20년 만에 H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2~23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프전에 진출한 바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두산의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올 시즌 인천도시공사는 남자부에서 10년 연속 통합우승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두산의 시대를 종식하고 정규리그에서 리그 최다 연승기록이었던 8연승을 넘어 14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21승4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사상 처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프전 두 경기에서 13골, 8도움을 올린 김진영이 챔프전 MVP가 됐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장인익 감독은 감독 부임 이후 첫 우승의 영광도 차지했다. 장 감독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과 전원 출전을 통한 유기적인 경쟁 체제를 핵심 지도 철학으로 삼으며 인천도시공사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산 뛰기와 백사장 훈련 등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하고 일본 전지훈련 후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경기 전 미리 체력을 소진한 뒤 본경기에 임하는 ‘스키드 트레이닝’으로 빠른 경기 운영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시절부터 애제자였던 이요셉과 김진영 등 14명 전원을 경기 상황에 맞게 출전시키는 용병술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식도암 4기로 알려진 그는 16번의 항암치료를 병행하면서 시즌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익 감독은 “수비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다른 팀이 잘 시도하지 않는 퀵스타트 공격을 하면서 다른 팀이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재미있는 핸드볼을 하려했는데 잘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MVP인 김진영은 “꿈꿔왔던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 여자핸드볼 SK슈글즈, 종료 20여 초 전 터진 슛으로 삼척시청에 역전승…4일 챔피언 자리 놓고 최후의 승부

    여자핸드볼 SK슈글즈, 종료 20여 초 전 터진 슛으로 삼척시청에 역전승…4일 챔피언 자리 놓고 최후의 승부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다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일격을 당한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종료 20여 초 전 터진 김하경의 슛으로 삼척시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4-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0일 열린 1차전에서 22-28로 패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SK슈글즈는 치열한 공방 끝에 막판 집중력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운명의 3차전은 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 최초로 21전 전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직행하며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우승 3연패를 노리는 SK슈글즈와 H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10연패를 당했다가 챔프전 1차전에서 징크스를 끊은 삼척시청은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3200여명의 만원 관중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SK슈글즈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와 빠른 속공을 앞세워 흐름을 주도하며 4-2로 앞서 나갔다. 그렇지만 삼척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챔프전 1차전 최우수선수(MVP)인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삼척시청은 이연경의 연속 득점과 김민서의 속공 등으로 기어이 7-7동점을 만들었다. SK슈글즈는 오히려 삼척시청에 분위기를 내주며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김하경의 득점으로 전반을 13-13 동점으로 마쳤다. SK슈글즈는 후반시작들어 삼척시청 이연경과 정현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4-17로 뒤졌다. 그렇지만 정현희가 2분 퇴장을 당하는 사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경민과 최지혜가 득점행렬에 가담하면서 18-17로 앞서나갔다. SK슈글즈는 한때 역전당했지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경민의 돌파로 22-22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김하경의 돌파로 24-23, 1점차로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삼척시청은 종료 6초를 남기고 전지연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날린 슛이 SK슈글즈 골키퍼 박조은에게 막혀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SK슈글즈에서는 강경민(7점·9도움)과 강은혜(6점)가 득점을 쌍끌이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강경민은 “1차전에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은 했는데 2연패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박조은 선수가 마지막 슛을 막았던 순간 저도 모르게 감정이 벅찼다. 정말 뛰고 싶어도 3차전이 마지막이니까 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팀이 조금 더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시구했다.조 의원은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편입과 종목 혁신 전략 포럼을 문체위 소속 의원 6명과 공동 개최해 올림픽 효자 종목인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 한계를 넘어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 산업화 모델로 발전하는 방안을 현장 관계자들과 논의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핸드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도 모처럼 핸드볼 팬 앞에 나와 인사했다.
  • 신들린 박새영 선방 앞세운 삼척시청, 정규리그 21경기 무패 SK슈글즈 잡고 챔프전 첫 승

    신들린 박새영 선방 앞세운 삼척시청, 정규리그 21경기 무패 SK슈글즈 잡고 챔프전 첫 승

    여자핸드볼 삼척시청이 신들린 선방을 앞세워 정규리그에서 21경기 무패행진을 벌이던 SK슈가글라이더즈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잡고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척시청은 30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에 28-2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단판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누르고 6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삼척시청은 2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리게 된다. SK슈글즈와 3년 연속 챔프전에서 격돌한 삼척시청은 1차전 승리로 H리그 출범 후 정규리그와 챔프전에서 SK슈글즈에 10연패 후 첫 승리를 거둬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H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21경기 무패행진으로 챔프전에 직행한 SK슈글즈는 시즌 첫 패배를 챔프전에서 당하며 3년 연속 통합 우승 목표 달성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박새영의 신들린 선방에 맞물려 이연경과 전지영이 소나기 득점에 성공하며 10연패의 징크스를 깼다. 전반 4-4에서 연속 5득점, 10-8에서 연속 6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삼척시청은 전반을 17-9로 크게 앞섰다. 그렇지만 전열을 정비한 SK슈글즈는 속공으로 맹추격하면서 점수차를 20-24까지 좁혔다. 하지만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골키퍼 박새영이 결정적인 공격을 막은 직후 이연경이 연속 골을 넣어 26-2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삼척시청 골키퍼 박새영은 이날 16세이브(42.1%)로 펄펄 날아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연경이 8골, 전지연이 7골을 터뜨리며 삼척시청의 공격을 쌍끌이했다. 경기에 앞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유승은(성복고)이 시구를 맡았다.
  • “우리끼리 결혼” ‘국평 72억’ 그 아파트, 이웃 단지와 ‘연고전’

    “우리끼리 결혼” ‘국평 72억’ 그 아파트, 이웃 단지와 ‘연고전’

    지난해 이른바 ‘국평’(전용 84㎡)이 72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강남 초고가 아파트의 대표격이 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이웃 아파트인 ‘메이플 자이’와 스포츠 교류전을 추진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전날 입주민들에게 “입주민 행사의 일환으로 래미안 원베일리와의 스포츠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메이플자이 측의 공지문에 따르면 스포츠 교류전은 다음주 16일 진행되며, 스크린골프 종목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탁구와 농구도 진행되나 단지 내 탁구 동호회와 농구교실이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스포츠 교류전은 메이플자이의 입주 1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지는 지하철 2정거장가량 떨어져 있다. 메이플자이 측의 공지문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SNS에는 “반포 대장과 잠원 대장이 맞붙는 건가”, “대장 아파트들의 ‘연고전’ 아닌가”, “강남 아파트 주민들은 재미있게 산다” 등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두 아파트의 이름 앞글자를 딴 ‘메원전’, ‘원메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두 아파트의 스포츠 교류전은 강남의 고가 아파트들이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반응을 낳았다. 신반포아파트 3차 등을 재건축해 2023년 2990세대로 탄생한 원베일리는 강남 고가 신축아파트의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로, 지난해 6월 ‘국평’이 72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실거래가로는 국평 3층이 지난 10일 54억 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매매 시세는 60억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신반포4지구를 3307세대로 재건축해 지난해 6월 입주한 메이플자이는 현재 국평 매매 시세가 50억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다. 강남 고가 아파트들의 ‘그들만의 리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원베일리는 2023년 입주민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같은 단지 주민들과 결혼하도록 연결하는 ‘원베일리결혼정보회’(원결회)라는 중매 모임을 결성했다. 이 모임은 현재 법인으로 전환됐고, 가입 자격을 서초구와 강남구 거주자로 확대했다. 이러한 흐름은 송파구로도 이어져 송파구의 ‘대장아파트’ 중 하나인 ‘헬리오시티’에서도 결혼정보회사가 문을 열었다.
  •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 900만명 왔다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 900만명 왔다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일대에서 개최한 2026 호수벚꽃축제가 열린 17일 동안 총 901만명이 찾아 886억원을 썼다고 29일 밝혔다. 구가 SK텔레콤과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과 소비 흐름을 분석한 결과다. 구는 핑크 경관조명 기간(3월 27일~4월 2일)과 본 축제 기간(4월 3일~4월 12일) 17일 동안 석촌호수와 인접 상권(방이맛골·송리단길·호수단길), 롯데월드몰을 찾은 인원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올해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3만명이었던 외국인 방문객은 올해 26만명으로 두 배 늘었다. 축제 기간 발생한 카드 매출 총 886억원 중 내국인은 641억 5000만원, 외국인은 245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 필리핀, 일본, 대만, 홍콩 순이었고, 소비액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순이었다. 구 관계자는 “벚꽃이라는 자연의 선물에 문화예술과 야간경관, 골목상권이 더해지면서 석촌호수가 ‘봄에 한 번 가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찾고 싶은 곳’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 손 놓지 마세요

    손 놓지 마세요

    29일 서울 송파구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열린 주민 대상 자전거 교육에서 관내 주민이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자전거를 배울 곳이 없어 망설였던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텍사스 로드하우스’ 서울 첫 매장 오픈

    ‘텍사스 로드하우스’ 서울 첫 매장 오픈

    현대그린푸드가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서울 첫 매장으로 잠실본점을 28일 송파구 방이동에 연 가운데 매장에서 모델들이 대표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 송파 롯데홀에 ‘뽀통령’ 보러 와요

    송파 롯데홀에 ‘뽀통령’ 보러 와요

    서울 송파구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롯데콘서홀에서 어린이 뮤지컬 ‘뽀로로 신비한 여행’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연은 송파문화재단 주관으로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구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뽀로로 신비한 여행’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일상을 벗어나 겪는 도전과 우정을 담았다. 뽀로로와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만 머물지 않고 객석 가까이 다가가 아이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객석 플레이’로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송파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 송파, 폐현수막으로 ‘비닐 대란’ 극복

    송파, 폐현수막으로 ‘비닐 대란’ 극복

    비닐봉투값 부담에 소상공인 지원구민 “써보니까 훨씬 질기고 튼튼”재활용으로 자원순환 효과도 기대 서울 송파구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 2000여개를 전통시장에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동발 ‘비닐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비닐봉지 가격도 기존 대비 30~40% 상승했다. 풍납동 풍납도깨비시장에서 청과물 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손님들에게 물건을 담아주려면 비닐봉투가 꼭 필요한데,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이 크다”며 “다른 물가도 다 오른 마당에 비닐까지 속을 썩이니 갈수록 장사하기가 버겁다”고 토로했다. 구는 상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폐현수막으로 만든 친환경 장바구니 2000개를 새마을시장과 풍납도깨비시장에 배부했다. 새마을시장에서 구가 배부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받은 한 구민은 “처음엔 폐현수막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찝찝했는데, 막상 써보니 일반 비닐보다 훨씬 질기고 튼튼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구민은 “칙칙한 검정색 비닐 대신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어 보기에도 좋고, 아주 편리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주민들에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지원으로 비닐봉투 구매에 따른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는 자원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2009년부터 지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와 손가방, 앞치마 등을 구민에게 무상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비닐 대란에 따라 최대한 많은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확보해 다른 전통시장에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 서울 구청장 “21곳 승리” vs “현역 인물론”… 한강벨트 ‘승부처’

    서울 구청장 “21곳 승리” vs “현역 인물론”… 한강벨트 ‘승부처’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26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곳의 여야 후보군이 확정됐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바람’이 불면 한쪽으로 표심이 쏠리는 양상을 보였던 서울 자치구 선거가 이번에도 ‘싹쓸이’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벨트’를 포함해 최대 21곳의 승리를 목표로 한 반면 국민의힘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기준 각각 22곳(영등포·송파·강동 제외)과 21곳(중구·노원·구로·동작 제외)에서 구청장 후보를 확정했다. 여야 맞대결이 성사된 지역은 18곳이다. 민주당은 앞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단체장을 싹쓸이했다. 보수 진영 대통령이 탄핵되고 민주 진영 정부가 출범한 뒤 1년 만에 치르는 지방선거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전통적 보수 지역인 강남 3구를 흔들어 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 강남 3구 모두 경선을 치렀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한 의원은 통화에서 “25곳 중 최소 20~21곳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에 더해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오는 것도 목표치를 높게 잡은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24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4%로 국민의힘(18%)과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남 3구는 물론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리는 7개 자치구(마포·용산·영등포·광진·동작·성동·강동구) 중심으로 기존 17곳을 모두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당내 갈등과 지지율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2024년 총선에선 서울 48석 중 민주당이 37석을 가져가며 사실상 완패했고, 지난 대선 당시 서울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겼던 지역은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4곳에 불과했다. 이렇다 보니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등 현역으로 ‘인물 중심’ 선거를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원팀 전략으로 선거를 치르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중앙당과 서울시당의 ‘징계전’에 이어 이번엔 김길성 중구청장 공천 등을 둘러싼 갈등까지 불거져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구청장 선거 판가름 기준은 결국 ‘스윙보터’ 지역으로 평가되는 한강벨트 7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강벨트 7개 자치구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지만 21대 대선에서는 한강벨트 중 용산구를 제외한 6곳에서 이 대통령이 승리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3% 이내 격전지 지역(중구·광진·성북·강북·도봉·마포·강서)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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