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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대통령 장모 ‘납골당 의혹’ 불기소로 최종 결론

    檢, 대통령 장모 ‘납골당 의혹’ 불기소로 최종 결론

    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납골당 사업 주식 횡령 의혹에 대해 검찰이 19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최모(76)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일부 범죄 사실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이미 재판 중인 내용과 동일해 공소권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관계나 횡령죄의 법리에 비춰볼 때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최씨는 2013년 동업자와 함께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명의신탁 받은 주식을 횡령해 납골 사업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020년 1월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같은 해 12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월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같은 해 6월 다시 불송치를 결정했다.불복한 고발인 측이 지난해 10월 이의신청을 내면서 검찰은 경찰에 재차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월 세 번째 수사에서도 이전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결국 검찰도 기록 재검토를 거쳐 최종 불기소 처분에 나섰다. 최씨는 통장잔고증명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을 치르고 있다. 불법 요양병원을 운영해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 대해선 1심에선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해당 재판은 검찰이 상고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 [속보]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속보] ‘후원금 의혹‘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지난 2일 성남시청에 이어 17일 오전 성남FC·두산건설 압수수색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에 수사관 16명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성남FC 구단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민간 기업을 압수수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6곳 중 두산건설을 제외한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지난 2월 보완수사를 요구, 사건을 재검토해 왔다.
  • 삼표산업 7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입건

    삼표산업 7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입건

    지난 1월 경기 양주 채석장 매몰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져 중대재해처벌법 1호 수사 대상에 오른 삼표산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삼표산업 소속 전국 7개 사업장을 지난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특별감독한 결과 기본적인 안전조치 부실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모두 103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감독 대상은 채석장 4곳, 모르타르 2곳, 레미콘 1곳이다.  고용노동부는 위반 사항 가운데 60건은 사법조치하고 39건에는 과태료 총 800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7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를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감독 결과를 본사에 통보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내달 말까지 보완 조치하도록 당부했다.  삼표산업 사업장들의 위반 내역을 보면 추락사고 관련 안전조치 위반은 모든 사업장에서 18건 확인됐으며, 끼임·부딪힘 사고 관련 안전조치 미이행은 9건 적발됐다. 레미콘,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기사들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6월과 9월 포천사업소와 성수공장에서 바위에 깔리거나 덤프트럭에 부딪혀 1명씩 숨졌지만 그 이후에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당시 사고 이후에도 다른 채석장에서 위험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하지 않아 위험요인을 방치하고 근로자 안전통로 확보 등 안전조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삼표산업 사업장들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야간 작업시 관리감독자를 배치하지 않았고 기업 차원에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개선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도 실시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경영책임자에게 보고하는 절차도 없었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삼표산업과 같이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있는 기업에서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것은 실질적인 안전보건조치 의무 보다 처벌을 면하기 위한 서류작업 등 형식적인 의무 이행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윗집 아이 자전거에 ‘코로나’ 묻힌 30대…“이유는 층간소음”

    윗집 아이 자전거에 ‘코로나’ 묻힌 30대…“이유는 층간소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윗집 주민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MB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윗집이 설치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윗집으로 올라온 아랫집 여성 A씨가 휴지로 아이용 자전거 손잡이를 여러 차례 문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한참 자전거 앞을 서성이던 A씨는 뒤늦게 문 위에 달린 CCTV를 발견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집주인 B씨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위층 현관문 앞에 놓여 있던 자전거 두 대 중 아이용 자전거 손잡이에만 분비물을 묻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자전거 손잡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층 주민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층간소음 때문이었다. A씨와 B씨는 1년 반 동안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어 왔다. A씨는 MBC와 인터뷰에서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도 “계속되는 층간 소음에 갈등을 겪고 이사까지 고민하던 중에 돌이 안된 어린 자녀가 코로나로 아파하며 잠들어 있는데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 홧김에 행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미수 혐의와 함께 감염병법을 위반했는지도 검토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이근, 카메라맨 동행 논란에 “전쟁 증거자료 확보”

    이근, 카메라맨 동행 논란에 “전쟁 증거자료 확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이근이 카메라맨 동행 비판에 “전쟁범죄 증거자료 확보라는 명확한 임무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근은 9일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이 전 대위와 함께 출국한) B씨는 해병대 수색대 중사 출신으로 국제재판소(ICC)에서 요청한 전쟁범죄 증거자료 확보라는 명확한 임무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기부금을 모으는 것과 관련 ‘염치가 없다’는 비판에는 “우크라이나에선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끼리 이러고 있는 게 정말 역겹다”라며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조모씨는 “유튜버 이근·로건, 애초에 군대에 카메라맨을 달고 오는 게 제정신이냐. 다른 외국인 병사들이 그거 보고 수군거리는 거 안 느껴졌냐”라며 비판글을 게시했다. 조씨는 “미사일 한 발 떨어지는 거 보고 도망쳐 들어가서는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이 짧긴 했지. 우리하고 같은 고뇌를 하지 않았고, 우리와 같은 양심을 갖고 여길 온 게 아니니까”라며 “지금 우리한테는 저 유튜버들하고 묶여서 (같은) 취급받는 것만큼 심한 모욕이 없다. 저들은 우리의 일원이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우리를 쟤네와 엮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이근을 향해 “너희가 뭔데 자꾸 우리 신념과 양심에 X칠을 하냐”며 “며칠 전부터는 수금도 시작했다며? 거기(이근 측) 매니저라는 사람은 여기서 전 재산을 털어 우리를 지원해주시는 분한테 1500만원짜리 야간투시경을 사오라고 시켰다. 염치가 없다. 수금해도 우리 얼굴에 먹칠은 안 할 수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국제 의용군 역할과 이근 활동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은 최소 52개국에서 2만여명이 자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군대와 계약을 맺고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같은 액수의 월급을 지급받는다. 이근은 지난 3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출국 사실을 알렸다. 이튿날인 7일에는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씨와 함께 출국했던 김씨는 3월 16일 귀국했고, 같은 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안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근 중대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경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았고, 검사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1일 김씨를 비롯해 이씨 등 5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근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러시아가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지 벌써 2개월이나 됐지만 여전히 전황은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며 “전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려면 적합한 장비와 보급이 필수적이기에, ROKSEAL팀은 뜻있는 분들의 기부금을 모아 대위님이 전투에 필요한 물자를 구매해 보내려고 한다”며 기부를 요청했다.
  • 한동훈 “‘검수완박’, 檢 74년 쌓은 수사 능력 잃는 것”

    한동훈 “‘검수완박’, 檢 74년 쌓은 수사 능력 잃는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으로 인해 검찰의 축적된 수사 노하우가 사라지고, 국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우려했다. 9일 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기술 유출 범죄 등의 수사 공백 우려를 지적하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검찰이 74년 동안 쌓은 수사 능력은 국민의 자산”이라며 “이를 어떠한 대책도 없이 증발시키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자산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수사권이 사라지면 범죄 대응 역량이 저하되고, 이는 국민 전체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는 취지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 입법을 연산군의 사헌부 폐지에 비유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도 “(검수완박) 법안은 부패한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처벌을 면하기 위해 만든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선량한 국민이 입을 피해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잘못된 법이 잘못된 절차로 입법된 것에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명목하에 입법된 수사권 조정 법안들이 사실상 경찰에 수사권은 물론 기소권까지 모두 몰아주는 식으로 잘못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통과된 법안들은 사건의 99%를 수사하는 경찰에게 수사종결권을 주고,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만 기소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며 “이는 수사·기소의 분리라기보다는 경찰에게 기소권의 상당 부분을 몰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검토 여부에는 “아직 (장관) 취임 전이고, 임명되는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금융위 ‘614억원 횡령’ 은행직원 표창 “취소 절차 검토중”

    금융위 ‘614억원 횡령’ 은행직원 표창 “취소 절차 검토중”

    금융위원회가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에게 과거 수여했던 표창장을 취소하는 절차를 검토 중이다. 5일 금융위 관계자는 “A씨에게 수여한 위원장 표창을 취소하는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상훈법상 서훈 공적이 거짓으로 확인되면 기존 서훈을 취소할 수 있다. 정부 부처의 표창도 이에 준해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며, 특히 정부포상 업무지침은 언론 보도 등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는 조속한 취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에 있던 A씨는 2015년 말 금융위로부터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당시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과정에서 이란의 다야니 가문이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 관련 업무를 잘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간 3차레 걸쳐 다야니 가문이 소유한 이란 가전회사 엔텍합으로부터 받은 계약보증금 보관 특별관리계좌에서 총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6일 오전 A씨와 그의 친동생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 경찰 “수사권 檢권한 아니다… 박탈 표현 부적절”

    경찰은 4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위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래 수사권은 검찰만의 고유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검수완박이란 표현에도 어폐가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은애 경찰청 수사구조개혁1팀장(총경)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한 위헌소송에서도 헌법재판소가 ‘헌법에서는 수사 주체와 절차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한 바 있다”며 위헌 논란을 일축했다.그는 ‘검수완박’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박탈은 남의 재물이나 권리를 빼앗는 것인데 수사권을 검사에게 영속한 것으로 보고 박탈이라고 한 표현은 맞지 않다”면서 “수사권의 역사나 세계 추세로 볼 때에도 수사·기소 권한은 나눠 갖고 기능은 서로 회의하고 조언하면서 협업해 연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에 대해서도 “검찰의 신청이 본질이 아니라 법관의 판단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형법의 기본권 편에 나와 있는 영장주의의 본질은 행정부와 독립된 사법부의 판단이 있어야만 국민의 신체를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영장청구권이 검찰의 수사권 독점을 보장하는 조항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대폭 줄면서 경찰의 수사권 남용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그는 “혐의가 있으면 송치해서 검사가 사건을 다 보고 불송치 사건도 기록을 보내기 때문에 100% 검찰의 통제를 받는 것”이라며 “검사의 보완수사·시정조치 요구, (불송치 사건의) 송치 요구, 징계 요구 등 지금도 통제 장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사건의 99.4%는 검찰의 통제를 받고 있고 0.6%에 해당하는 검사 수사에 대해서는 통제가 없었는데 (법 개정으로) 통제받는 수사가 좀더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없는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선 경찰도 인정했다. 이 팀장은 “고발 사건을 조사할 때 고발인뿐 아니라 피해자도 조사하고 결과도 같이 통지하기 때문에 통지를 받은 사람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없는 범죄나 국가적 법익과 관련한 사건은 이의신청이 곤란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수사 요청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검사가 피해자가 없는 범죄에 대해 재수사 검토를 지금보다 더 꼼꼼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지난해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 가운데 검찰이 기소한 사건은 0.14%(528건)로 매우 적다고 했다.
  • 경찰 “檢 수사권 ‘박탈’ 표현 맞지 않아...권한 나누고 협업해야”

    경찰 “檢 수사권 ‘박탈’ 표현 맞지 않아...권한 나누고 협업해야”

    보완수사·시정조치·징계요구 등 檢 통제 받아피해자 없는 고발사건은 이의신청 못해 한계“검사 수사만 통제 없어..통제 수사 늘어난 것” 경찰은 4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위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래 수사권은 검찰만의 고유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검수완박이란 표현에도 어폐가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이은애 경찰청 수사구조개혁1팀장(총경)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한 위헌소송에서도 헌법재판소가 ‘헌법에서는 수사 주체와 절차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한 바 있다”며 위헌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검수완박’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박탈은 남의 재물이나 권리를 빼앗는 것인데 수사권을 검사에게 영속한 것으로 보고 박탈이라고 한 표현은 맞지 않다”면서 “수사권의 역사나 세계 추세로 볼 때에도 수사·기소 권한은 나눠 갖고 기능은 서로 회의하고 조언하면서 협업해 연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에 대해서도 “검찰의 신청이 본질이 아니라 법관의 판단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형법의 기본권 편에 나와 있는 영장주의의 본질은 행정부와 독립된 사법부의 판단이 있어야만 국민의 신체를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영장청구권이 검찰의 수사권 독점을 보장하는 조항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대폭 줄면서 경찰의 수사권 남용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그는 “혐의가 있으면 송치해서 검사가 사건을 다 보고 불송치 사건도 기록을 보내기 때문에 100% 검찰의 통제를 받는 것”이라며 “검사의 보완수사·시정조치 요구, (불송치 사건의) 송치 요구, 징계 요구 등 지금도 통제 장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사건의 99.4%는 검찰의 통제를 받고 있고 0.6%에 해당하는 검사 수사에 대해서는 통제가 없었는데 (법 개정으로) 통제받는 수사가 좀더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없는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선 경찰도 인정했다. 이 팀장은 “고발 사건을 조사할 때 고발인뿐 아니라 피해자도 조사하고 결과도 같이 통지하기 때문에 통지를 받은 사람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없는 범죄나 국가적 법익 관련한 사건은 이의신청이 곤란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수사 요청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검사가 피해자가 없는 범죄에 대해 재수사 검토를 지금보다 더 꼼꼼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지난해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 가운데 검찰이 기소한 사건은 0.14%(528건)로 매우 적다고 했다.
  • 불송치 했던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불송치 했던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시민축구단인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2일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등 5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해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렸던 경찰이 이번에 다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결과가 뒤바뀔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분당경찰서 수사2과 지능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수사관 22명을 투입해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성남 FC 의혹에 대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대상에 이 전 후보의 집 등 관계인들의 자택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 예정인 자료 등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4일 경찰이 이 전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놓고 성남시청도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후보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이 잇따라 강제수사로 전환하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차병원 등  기업들로 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측은 이를 두고 이 전 후보가 기업들에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대선 전인 지난해 9월 이 전 후보를 상대로 서면조사만 하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고발 3년 3개월여 만이었다. 그러나 고발인 측은 즉각 이의 신청을 했고, 원지검 성남지청은 사건을 건네받아 수사 여부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묵살했고, 수사를 맡은 박하영 차장 검사가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는 등 파문이 확산 됐다. 이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월 경기 분당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사건을 재검토해 온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강제수사 전환…경찰, ‘성남 FC 의혹’ 수사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강제수사 전환…경찰, ‘성남 FC 의혹’ 수사 관련 성남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2일 성남시청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동일 사건에 대해 한 차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날 다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결과가 바뀔지 주목된다. ● 성남 FC 의혹 보완수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수사관 22명을 동원해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성남 FC 의혹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 이 전 후보 자택 등 사건 관계인 집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 예정인 자료 등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지난달 ‘김혜경 의혹’ 수색 앞서 지난달 4일 경찰은 이 전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놓고 이날 성남시청도 압수수색하며 이 전 후보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이 잇따라 강제수사로 전환되고 있다. 수사기관 안팎에서는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 등 숱한 논란을 낳았던 이번 사건이 경찰의 보완수사로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 바른미래당, 2018년 고발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지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측은 이를 두고 이 전 후보가 기업에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안이라며 이 전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바른미래당 측이 이 전 후보에 대해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고소한 만큼, 공소시효가 임박한 선거법 사건을 먼저 수사한 후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보기로 했다. 이 때문에 수사가 늦어졌다. 경찰은 이 전 후보를 상대로 서면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고발 3년 3개월여만이었다. ● 수원지검 성남지청, 보완수사 요구 고발인 측은 즉각 이의 신청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사건을 건네받아 수사 여부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묵살했다. 이로 인해 수사를 맡은 박하영 차장 검사가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월 경기 분당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사건을 재검토해 온 경찰이 이날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 자유무역지역 물품 무단반출 책임은

    자유무역지역 물품 무단반출 책임은

    자유무역지역에서 물품을 무단 반출한 책임을 창고업자에 물어서는 안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수입업자의 물품 반출행위에 대해 입주 기업체라는 이유로 창고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9일 수입업자가 자유무역지역에서 관세영역으로 물품을 반출하자 창고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관할 세관장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내 창고업체에 물품을 보관하던 A회사는 관세를 납부하지 않고 물품을 반출하다 관할 세관에 적발됐다. 이에 세관측은 창고업체와 담당 직원을 자유무역지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이 업체와 직원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창고업체는 관할 세관장이 자유무역지역법에 따른 제재대상이라며 과징금을 부과하자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이에 대해 창고업체가 단순히 입주 기업체라는 이유만으로 A회사의 물품 반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받는 것은 잘못이라고 판단하고 과징금 부과처분이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 권익위는 “법령을 잘못 적용해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을 검토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흉기’가 된 그 눈빛, 절반은 헤어진 연인이었다

    ‘흉기’가 된 그 눈빛, 절반은 헤어진 연인이었다

    충남 논산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주미(46·가명)씨는 지난해 11월 섬뜩한 시선을 느꼈다. 길 건너편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A씨였다. 10년 전 술집을 할 때 손님으로 처음 만났던 그는 수시로 “좋아한다”고 고백하거나 “같이 살자”면서 김씨를 괴롭혔다. 두 시간 넘게 그녀를 지켜보다 돌아간 A씨는 다음날에도 다시 찾아와 약 5시간 동안 세탁소 근처를 서성였다. 공포에 휩싸인 김씨는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했다. 법원에서 A씨에게 피해자 주거지와 일터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내렸지만 소용 없었다. 일주일 뒤 김씨는 또다시 세탁소 앞에서 그를 마주쳤다. 결국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 2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로 해악이 매우 크고 사회적으로 만연해 강한 처벌 규정을 신설할 정도로 피해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커 그 정도를 떠나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했고 잠정조치까지 어긴 점을 주요하게 고려했다. ●사건 대부분이 만남 거절에 스토킹 서울신문이 28일 대법원 인터넷 열람서비스를 통해 스토킹처벌법으로 기소된 사건의 확정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A씨처럼 일방적으로 피해자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데서 비롯한 사건이 대다수였다. 스토커와 피해자의 관계는 헤어진 연인·부부 사이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인·직원과 손님 사이가 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친남매 사이, 지인 사이,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벌어진 스토킹도 각 1건씩 있었다.박선옥(54·가명)씨는 이혼한 전남편에게 스토킹을 당했다. 20년을 함께 산 부부는 남편 B씨의 가정폭력 범죄 때문에 지난해 9월 이혼했다. 이혼 전 B씨가 퇴거·접근금지 임시조치 명령을 받고도 박씨를 찾아와 폭행을 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박씨는 매일 불안에 떨었다. B씨는 지난해 10~12월 85차례 박씨의 집과 일터를 찾아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통화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피해자의 고통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충북 청주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이장훈(34·가명)씨와 스토커의 악연은 2019년 시작됐다. 회원 C씨가 교제를 요구해 더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았다. 헬스장 건물 근처를 배회하며 이씨를 기다렸고 가끔 문을 열고 들어와 커피나 디저트, 화분을 두고 갔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 이미 주거침입죄로 두 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던 C씨는 결국 구속기소되면서 3개월간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별다른 이유가 없거나 잘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스토킹 타깃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충남 아산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강정서(36·가명)씨는 지난해 겨울 새벽시간이 되면 불안한 마음으로 출입문을 살폈다. 손님 D씨가 주기적으로 찾아와 성관계 동영상을 크게 튼 휴대전화를 계산대 위에 올려 두거나 눈앞에 들이밀었기 때문이다. 구속기소된 D씨는 지난달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토킹 범죄의 폐해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입법이 이뤄지면서 재판부도 벌금형보다 징역형을 선고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스토킹처벌법이 유죄로 인정된 12건 중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건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문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기소 자체가 이뤄지지 않거나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공소 기각된다는 점이다. 스토킹처벌법의 대표적인 맹점으로 꼽히는 반의사불벌죄 조항 때문이다. 전체 분석 사건 20건 중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공소기각된 사건은 8건에 달했다. 보복 우려 탓에 피해자가 수사·재판 과정에서 합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법 시행 이후 3개월간 형사입건된 1336명 가운데 470명이 불송치 처분됐는데 경찰은 이 가운데 80% 이상이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에 가해자 처벌 권한 미뤄 5년 동거한 여자친구와 지난해 6월 이별한 E씨는 스토킹에 저열한 협박까지 일삼았지만 처벌을 피했다. 4개월 동안 다시 만나 달라고 매달렸지만 거절당하자 피해자를 사기죄로 고소하고 합의 명목으로 만남을 시도했다. 집착이 심해질수록 괴롭힘의 수위도 높아졌다. 어느 날은 “안 만나 주면 너 보는 앞에서 죽겠다”면서 수면제 200알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어느 날은 “네가 노래방 도우미 일을 했다고 다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견디다 못한 피해자가 E씨 몰래 이사를 갔는데도 주소를 알아내 찾아가고 접근금지 명령도 무시하고 연락을 계속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1월 공소가 기각됐다. 피해자에게 처벌 권한을 미뤄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개정 요구가 힘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스토킹처벌법에서 반의사불벌 조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 北 공작원 지령 받고 군사기밀 유출…현역 대위·민간인 구속 기소

    北 공작원 지령 받고 군사기밀 유출…현역 대위·민간인 구속 기소

    “‘군 합동지휘통제체계’ 로그인 자료 넘어가”시계형 몰카·해킹 장비 구입해 군부대 반입유출 대가로 각각 가상화폐 7억·4800만원 수수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지령을 받고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우리 군 현역 장교와 가상화폐거래소 대표가 구속기소됐다. 현역 군 장교가 직접 간첩행위를 하다 적발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은 가상화폐거래소 대표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건에 가담한 현역 장교도 구속 상태로 군사법정에 넘겨졌다. 이들의 범행으로 군사Ⅱ급 비밀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 로그인 자료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경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A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이씨는 같은 해 8월 현역 장교인 B(29) 대위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해주면 가상화폐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발송해 그를 포섭했다. 지난 1월 이씨가 A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한 후 B대위에게 택배로 보냈고, 이를 받은 B대위는 군부대 안으로 이를 몰래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이후 3월까지 A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포이즌 탭, Poison Tap) 부품을 구입했다. 이 부품들을 노트북에 연결하면 A가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대위는 A와 이씨에게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 로그인 자료 등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범행의 대가로 이씨는 한화 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B대위는 48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또 다른 현역 장교에게도 접근을 시도했으나 해당 장교가 거절해 실패한 사실도 파악됐다. 이들은 철저한 보안 수칙을 지키며 활동했다. A는 텔레그램 메신저로 이씨와 B대위에게 각각의 지령을 하달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역할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텔레그램의 대화 내용은 자동 삭제 기능을 이용해 매일 삭제 조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체포 직후 조사에서 텔레그램 대화에서 드러난 A의 말투 등을 통해 북한 사람이라고 짐작했다고 한다. 다만 아직 실체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A에 대한 추적도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월 첩보를 받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함께 수사해 지난 2일 이씨를 체포, 5일에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그를 구속기소 했다. B대위는 지난 1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 송치돼 이날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민간인과 현역 장교가 공모해 군사기밀 탐지를 시도한 간첩을 적발한 최초의 사례”라며 “첩보 입수 후 현장 잠복과 통신영장 집행 등을 통해 신속히 증거를 확보했고 안보사와 긴밀한 공조로 이씨와 B 대위를 동시에 검거함으로써 군사기밀 유출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씨와 B대위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제3의 인물 등에서도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검찰도 “사건 초기부터 법리 검토, 수사 방향 협의 등을 통해 협력했고 송치 이후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동기와 진술 모순점 등을 밝혀내 기소했다”며 “향후에도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안보 위해 사범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인권위 ‘우범소년 규정 삭제’ 권고, 법무부 불수용 “유감”

    인권위 ‘우범소년 규정 삭제’ 권고, 법무부 불수용 “유감”

    법무부 “소년비행 방치할 수 있어” 법무부가 소년법상 임시조치에 대한 소년의 이의제기권 보장 등 제도 개선을 주문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년법의 우범소년 규정을 삭제하라는 권고는 받아들이지 않아 인권위가 유감을 표명했다.인권위는 지난해 7월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한 소년사법제도 개선과 관련해 법무부가 일부 수용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범죄나 비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는 10세 이상 소년인 우범소년의 규정을 삭제하고 소년복지 차원의 지원 방안 및 보호 대책으로 대체하라는 권고에 대해선 법무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인권위는 판단했다. 법무부가 인권위에 보내온 회신에는 “우범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체계가 미흡한 상태에서 대안 없이 해당 규정을 삭제하면 소년비행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무부는 이어 “우범소년 규정 연혁, 소년부 송치 현황, 소년보호주의 이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인권위는 “삭제 관련 구체적 이행 계획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권고 불수용으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우범소년 규정은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 폐지를 권고한 사안으로 성인과 달리 명백한 범죄가 아니더라도 비행 가능성을 이유로 소년에게 보호처분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이는 비차별원칙에 어긋나고 그 사유도 불분명해 법률유보원칙과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년사법제도 개선에 대한 국내외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인권위 권고에 미온적 입장을 취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 대전지검 간부 검사들 “검수완박 중재안, 근거 없는 무책임한 입법행태”

    대전지검 간부 검사들 “검수완박 중재안, 근거 없는 무책임한 입법행태”

    대전지검 “근거 없는 무책임한 입법행태”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대전지검 간부 검사들이 “근거 없는 무책임한 입법행태”라며 거들고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간부 검사들은 박 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을 검토한 뒤 “이른바 6대 범죄는 국회에서 1년 8개월간 논의를 거쳐 남겨놓은 것인데 이를 뒤집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유지되는 ‘부패·경제’ 범죄와 폐지되는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 범죄를 구분하는 근거가 전혀 없고 왜 전자는 유지하고 후자는 폐지돼야 하는지 합리적인 설명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재안에 따르면 검찰 수사 중 진범 또는 공범이 발견되는 경우도, 송치사건과 동종의 범죄를 더 범한 것이 발견되더라도 수사를 할 수 없다”면서 “결국 검찰에서 송치사건 수사 중 파악한 모든 범죄에 대해 검찰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처리 절차, 폐지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검토 등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4개월의 시행 유예 기간은 너무나 짧다”면서 “일단 검찰 직접 수사 범위를 대폭 줄여놓고 대책은 나중에 마련하는 것은 형사사법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에 우리 사회가 충실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무책임한 입법행태”라고 덧붙였다.
  • 서울중앙지검 간부 검사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뼈 깎는 노력을 하겠다”

    서울중앙지검 간부 검사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뼈 깎는 노력을 하겠다”

    檢 “신뢰 회복 위해 뼈 깎는 노력할 것”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간부 검사들이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정수 검사장 등 서울중앙지검 간부 검사들은 박 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을 검토한 뒤 ‘국민들께 그리고 국회에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간부 검사들은 “중재안에서 배제하려는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는 검찰의 전문 수사역량이 발휘되는 대표적 분야”라면서 “특히 공직자 범죄는 부패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선거범죄는 6개월 이내에 처리해야 하며 방위사업 범죄와 대형 참사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재안에 따르면 송치사건의 경우 범죄의 단일성과 동일성을 벗어나는 수사를 금지하고 있는데 별건 수사 금지를 명분으로 추가 범죄 수사를 배제하는 것은 신속한 실체 진실 규명에 역행하고 국민의 불편을 가중하게 된다”고 했다. 과거 N번방 사건의 경우도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범행의 전모를 밝혔다. 그러면서 간부 검사들은 “검찰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잘 알고 있고 이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회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평검사들 “공직자·선거범죄 수사 박탈…정치인만을 위한 법안”

    평검사들 “공직자·선거범죄 수사 박탈…정치인만을 위한 법안”

    “검수완박, 정치인만을 위한 법안”전국 평검사들이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놓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반발했다. 평검사 대표회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4개 중대범죄를 검찰 직접 수사에서 제외하는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입법 의도를 알기 어렵고, 특히 공직자·선거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를 박탈하려는 것에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범죄의 경우 단기 공소시효가 6개월로 규정되어 있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이 폐지된다면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선거법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 각종 조합선거를 망라해 내용이 복잡한데 단기간에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법률 전문가인 검사가 수사, 법리검토, 공소 유지 등에 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변동시키는 개정임에도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국민의 65%가 4월 중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강행처리 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의 중재안에는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 범죄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재경지검의 한 평검사는 “만약 경찰에서 5개월여 수사하다가 미진한 상태에서 송치하는 경우 검찰은 뻔한 사건도 시간 관계상 증거 수집을 하지 못해 속절없이 무혐의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정치인만을 위한 법안일 뿐만 아니라 향후 부정선거 사건 수사를 할 수 없게 만든 법안”이라고 말했다.
  • 대법 “검수완박, 재판에도 영향”…문무일 등 文정부 檢간부도 반대

    대법 “검수완박, 재판에도 영향”…문무일 등 文정부 檢간부도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 문재인 정부 전직 간부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39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경찰의 과잉 수사나 부실수사 위험을 적절히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 법원의 공판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검수완박에 우려를 표했다. 법원행정처는 개정안 13개 조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198조 2에서 규정한 검사의 석방요구권을 석방명령권으로 변경하거나 검사의 직접 영장청구권을 제한한 201조에 대해 사건 송치 이후에는 직접 청구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았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근본적으로 형사 절차를 바꾸는 내용이라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야 한다”면서 “이런 입법은 처음 본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도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공청회도 여러 번 열고 경찰의 수사 역량도 검토해야 하는데 너무 서두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문무일 전 총장,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등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에 오른 전직 검찰 간부는 물론 박근혜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수남 전 총장 등 전직 검찰간부 51명도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 전 총장 등은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전직 검찰 간부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적정한 절차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검찰이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형사 절차를 개혁할 것을 건의,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직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10명도 성명을 내고 “검찰이 거악과 권력 비리를 수사하지 못하면 범죄자에게만 유리하다”면서 법 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검수완박, 수사뿐 아니라 재판도 문제” 대법원·판사·변호사도 우려

    “검수완박, 수사뿐 아니라 재판도 문제” 대법원·판사·변호사도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일선 판사와 변호사도 입법이 이뤄지면 수사뿐 아니라 재판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우려하는 분위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39쪽 분량의 의견서에서 “경찰의 과잉 수사나 부실수사 위험을 적절히 통제할 수 없게 된다면 법원의 공판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검수완박에 우려를 표했다. 법원행정처는 구체적으로 개정안 13개 조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 198조 2에서 규정한 검사의 석방요구권을 석방명령권으로 변경하거나 검사의 직접 영장청구권을 제한한 201조에 대해 사건 송치 이후에는 직접 청구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았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18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근본적으로 형사 절차를 바꾸는 내용이라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해야 한다”면서 “이런 입법은 처음 본다”고 말해 민주당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도 “중대 사안이기 때문에 공청회도 여러 번 열고 해외 입법례와 경찰의 수사 역량도 충분히 검토해 추진해야 하는데 그런 것 하나 없이 너무 서두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들도 졸속 입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10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이 거악과 권력 비리를 수사하지 못하면 범죄자에게만 유리하다”면서 법 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검수완박이 실현될 경우 재판이 장기화돼 결국 범죄 피해자가 불편을 겪을 것이란 의견이 많이 나온다. 이근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진술을 번복하거나 혐의점·공범이 새로 발견됐을 때 공판검사가 추가 수사로 대응을 하면서 진실을 밝힌 사례가 많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매번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를 해야 해 재판이 늘어질 가능성이 크고 실체적 진실 발견이 더 어려워지면서 사실상 공판이 형해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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