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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시도”…아이돌 출신 BJ, ‘무고죄’로 구속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시도”…아이돌 출신 BJ, ‘무고죄’로 구속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무고한 혐의를 받는 아이돌 출신 BJ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씨가 소속사 사무실의 문 근처에서 범행이 이뤄졌다고 진술하면서도 문을 열고 도망칠 시도를 하지 않은 점, 범행 장소를 천천히 빠져나온 뒤 회사를 떠나지 않고 소파에 누워 흡연을 하고 소속사 대표 B씨와 스킨십을 하는 등 A씨의 진술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 내용이 일관되지 않고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과도 일치하지 않으며, 전반적인 태도와 입장에 비춰보면 신빙성이 낮다”며 “범죄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강간미수는 피해자를 폭행 등으로 억압한 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성관계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부 의사에 반하는 점이 있었다 해서 범행에 착수한 것이라 할 수 없다”며 “당시에 상대방에게 이끌려 신체 접촉을 한 뒤 돌이켜 생각하니 후회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고소했다면 허위고소가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걸그룹에 소속됐던 A씨는 활동 중단 후 BJ로 일하다 지난해 1월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소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A씨가 이의를 신청하면서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오히려 A씨가 소속사 대표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앙심을 품고 무고한 것으로 파악했다.
  •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 덜미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 무단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던 중국인 6명이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로 무단 이탈하려다가 붙잡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달 22일 제주항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고 목포·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하려던 중국인 6명을 출입국관리법과 공문서 위조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사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자들로, 육지로 이동해 불법취업할 목적으로 알선 브로커를 통해 위조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외국인등록번호 도용 등으로 탑승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제주항에서 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을 수상하게 여긴 검색 요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또한 이들은 현재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성명·체류자격·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영주증)번호 등을 도용해 기재하는가 하면 이들의 얼굴 사진을 인쇄하는 방법으로 위조했으며, 영주증의 발급권자를 전혀 다르게 기재해 위조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 사증 없이 입국한 중국인은 관광 등의 목적으로 30일간 제주도내에 체류할 수 있으며,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외(육지)로 이동할 수 없다. 구속된 6명 중 3명은 불법체류자였다. 수사결과,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브로커에게 한화 200만원 내지 800만원을 지불하고 신분증 위조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와 긴밀히 공조 수사해 신분증 위조 브로커에 대한 추가 수사 및 제주 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이동을 알선하는 조직이 도내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홍삼 먹어 면역력 좋아진 듯” 광고한 조민, 검찰 수사받는다

    “홍삼 먹어 면역력 좋아진 듯” 광고한 조민, 검찰 수사받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3)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삼 광고 영상을 올려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송치됐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홍삼 브랜드 광고 영상을 올려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당시 영상에서 “좋은 광고가 들어왔다”며 홍삼 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광고를 많이 하면 유튜브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조사하고, 저랑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편”이라면서 “이번 건 제가 분석해봤을 때 성분이 좋고 할머니한테 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고 제안을 받은 후 바로 수락하지 않고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다”면서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제품도 조사를 해봤을 때 좋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한 뒤 수사해온 경찰은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한 발언이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제1항 5호는 식품의 명칭·제조방법·성분 등에 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게재 직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요청에 따라 차단됐고, 조씨는 이후 유튜브 채널에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 대법 “마약 밀수 고교생, 소년부 송치 부당”

    약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대량의 케타민을 국내로 들여오려다 적발됐는데도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았던 고등학생이 다시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고등학생이라지만 혐의가 중한 만큼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서울고검 공판부(부장 박찬록)는 대법원이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19)군에 대한 상고심에서 소년부 송치 결정을 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고등학생이던 지난해 4~5월 학교 동창 등 공범들과 함께 독일에서 케타민 약 2.96㎏을 밀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케타민은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유흥업소나 클럽 등에서 유통돼 ‘클럽 마약’으로 불린다. A군 등이 밀수한 케타민의 가격은 도매가 환산 시 약 1억 9200여만원 상당이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은 지난해 10월 밀수한 케타민이 대량인 점, 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마약류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A군에게 장기 6년, 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지난 1월 A군이 범행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호처분을 통해 품행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소년부로 송치되면 감호 위탁과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의 보호처분을 받으며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에 공소를 담당한 서울고검은 A군의 죄질에 상응하는 결정이 아니라며 다시 판단해 달라고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심리에 나선 대법원은 ▲공범인 B군이 1심에서 장기 6년, 단기 4년을 선고받은 점 ▲범행 당시 A군이 17세 10개월로 성인에 가까운 판단 능력을 갖췄던 점 ▲A군이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공범을 섭외하는 등 가담 정도가 무거웠던 점 등을 고려해 소년부 송치 결정이 재량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뭘 봐!”…식당서 웃통 벗고 문신 자랑한 ‘MZ 조폭’

    식당에서 웃통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는 등 소동을 일으킨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 총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충북 음성의 한 음식점에서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바닥에 침을 뱉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5세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음식점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해 내쫓거나 의자 및 입간판 등을 부수기도 했다. 또 식사 중인 다른 이용객들에게 욕설하며 음식점에서 쫓아내기도 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 수사를 벌인 뒤 이들을 검거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젊은 조폭들이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유형의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MZ조폭 사회문제…붙잡힌 조폭 4명 중 3명 ‘10~30대’ 최근 검거된 조직폭력배 4명 중 3명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MZ조폭’들은 소셜미디어(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에서 조폭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대 이하(10대∼30대)가 888명(75.0%)로 가장 많았다. 이는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520명(44.0%), 폭력, 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MZ세대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서민 대상 불법행위보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 폭력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비중이 높아 향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6만명 투약’ 케타민 밀수 주범 고교생, 징역 피할 뻔…대법 “다시 재판”

    ‘6만명 투약’ 케타민 밀수 주범 고교생, 징역 피할 뻔…대법 “다시 재판”

    1심 장기 6년→2심 소년부 송치…檢 “죄질 불량” 재항고대법 “범행 역할, 당시 나이 고려하면 소년부 송치 부당” 약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대량의 케타민을 국내로 들여오려다 적발됐는데도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았던 고등학생이 다시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고등학생이라지만 혐의가 중한만큼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서울고검 공판부(부장 박찬록)는 대법원이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19)군에 대한 상고심에서 소년부 송치 결정을 한 원심 판결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고등학생이던 지난해 4~5월 학교 동창 등 공범들과 함께 독일에서 케타민 약 2.96㎏을 밀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케타민은 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유흥업소나 클럽 등에서 주로 유통돼 ‘클럽 마약’으로 불린다. A군 등이 밀수한 케타민의 가격은 도매가 환산 시 약 1억 9200여만원 상당이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은 지난해 10월 밀수한 케타민이 대량인 점, 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마약류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A군에게 장기 6년, 단기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지난 1월 A군이 범행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보다는 보호처분을 통해 품행을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소년부로 송치되면 감호 위탁과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의 보호처분을 받으며 전과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에 공소를 담당한 서울고검은 A군의 죄질에 상응하는 결정이 아니라며 다시 판단해달라고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심리에 나선 대법원은 ▲공범인 B군이 1심에서 장기 6년, 단기 4년을 선고받은 점 ▲범행 당시 A군이 17세 10개월로 성인에 가까운 판단 능력을 갖췄던 점 ▲A군이 범행 전반을 계획하고 공범을 섭외하는 등 가담 정도가 무거웠던 점 등을 고려해 소년부 송치 결정이 재량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 BMW 발길질 여중생…SNS에 “난 미성년자” “몇호 두근두근”

    BMW 발길질 여중생…SNS에 “난 미성년자” “몇호 두근두근”

    고급 외제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범인이 16세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는 가해자 측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3개월 된 신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진 16세 여학생이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차주는 사건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 차량을 훼손당했다”며 현상금 50만원을 내걸고 가해자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주는 가해자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차주에 따르면 가해 여학생은 자신의 범행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또 “나 미성년자인데 몇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내용의 글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차주는 범인이 잡힌 이후 가해자 측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가해 여학생한테) 제가 직접 물어보고 싶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문자로 전화를 달라고 해도 전화도 안 주고 그래서 제가 이제 참다 참다 모친한테 전화를 했다.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차 수리비에 관해서도 물어보고 수리했냐고도 묻더라.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하니 견적 나오면 달라더라”면서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지 않나. 이 사람은 전화하자마자 온갖 핑계만 대고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차주는 수리 견적서, 감가 비용,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약 12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가해자 측은 차주에게 “천천히 갚을 수 있게 해주면 갚겠지만 지금 형편에 1000만원이 넘는 큰돈은 없고 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락이 늦어졌던 이유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도 컸지만 이 일을 어떻게 해야되지 걱정이 많아서 그랬다”고 전했다. 이에 차주는 “미성년자니까 처벌의 강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처벌을 받도록 하고 싶다”면서 “차 수리를 이제 곧 하려고 한다. 처분이 끝나면 민사소송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간 갈등이 폭로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오메가엑스가 2022년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강모씨(여)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이번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씨는 오히려 피해자이며 멤버 이휘찬(27)이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며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33분과 41분경 녹화된 폐쇄회로(CC)TV 자료를 공개했다. 황 대표와 강 전 대표는 부부 사이다.황 대표는 “당시 나는 입대가 확정된 멤버들과 술을 마셨고, 강 전 대표는 미국 투어 준비로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멤버들이 술을 과하게 마신 것 같아 자리를 정리했는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찾아가 입대를 미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대표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괴로워하는 휘찬을 위로했는데,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휘찬의 손을 밀어내고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강 전 대표의 옷을 벗기며 신체 접촉했다. 강 전 대표는 재차 휘찬을 뿌리치고 훈계하며 옷을 내렸다. 그런데도 휘찬은 힘으로 강 전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영상에 소리는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영상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변호사는 “과거 휘찬이 강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제출한 증거자료 영상”이라며 “당시 이 부분은 삭제돼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2주 전 포렌식으로 복구해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대표는 “이 사건 이후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도 나왔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의 미래를 위해 미국 투어를 끝낸 뒤 예정대로 휘찬이 입대하면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멈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이 사건을 알리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 사건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만한 빌미를 만들려 했다고 황 대표는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아직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는데,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이 사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고소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고 지금도 힘들어 하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 대표의 기자회견 후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내부에서 이야기 중이니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강 전 대표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의 폭행 사실이 인정돼 지난 12일 고소 건이 검찰로 송치됐다고 했다. 아울러 강 전 대표에 관해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전속계약 해지 관련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직 폭행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오메가엑스는 2022년 10월 미국 투어 차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강 전 대표가 폭언 및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은 같은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간부들에게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고, 같은해 7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월 템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피큐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 LA다저스 “달걀 던진 20대 처벌 원치 않는다”… 재발 방지 당부

    LA다저스 “달걀 던진 20대 처벌 원치 않는다”… 재발 방지 당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이 선수단을 향해 날달걀을 던진 20대 남성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최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발생한 날달걀 투척 사건과 관련해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처벌 불원 의사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저스 구단 측은 한국 행사 대행업체를 통해 “당시 선수단 누구도 날달걀에 맞지 않아 피해가 없었다”며 “피의자를 처벌할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국할 때는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측인 다저스 구단이 피의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24)씨를 불송치할 방침이다.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 A씨는 지난 1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날달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않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졌다. 당시 다저스 선수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며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날달걀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 ‘도복 정리 안 해서’…4살 원생 폭행한 태권도 학원장 송치

    ‘도복 정리 안 해서’…4살 원생 폭행한 태권도 학원장 송치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 다니는 4살 아동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은 도복을 잘 정리하지 못한다며 원생을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한 태권도장에서 B(4)군 뺌과 엉덩이를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이 도복을 정리하라는 지시에도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장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 폭행 장면을 확인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 “그냥 기분 나빠서” 인천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달걀 던진 20대

    “그냥 기분 나빠서” 인천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달걀 던진 20대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달걀을 던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3시 8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날달걀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1시간 30분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달걀을 던지고 곧바로 제1여객터미널 3층으로 이동해 승객 대기용 의자에 앉아있다가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며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날달걀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그는 로버츠 감독이 아닌 선수단을 향해 달걀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다저스 구단 측에 A씨를 처벌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경찰은 피해자 측에서 처벌 의사가 없으면 A씨를 불송치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국내에서 MLB 공식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돈 보내줘”…부친에게 1000번 넘게 연락한 ‘도박중독’ 20대 아들 재판행

    “돈 보내줘”…부친에게 1000번 넘게 연락한 ‘도박중독’ 20대 아들 재판행

    법원의 접근금지 조치에도 도박자금을 빌리려 아버지에게 1500차례 연락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정화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습도박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법원으로부터 부친에 대한 접근 및 연락금지 조치를 받았음에도 지난해 6월 14일부터 올해 2월 21일까지 1500차례에 걸쳐 문자나 전화 등의 방법으로 아버지 B씨에게 연락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부친으로부터 스토킹 신고를 받게 된 경위는 2020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A씨는 홀짝 맞추기, 사다리 타기와 같은 단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댔다. 도박 자금이 필요한 A씨는 “주식과 가상화폐를 하는 데 투자금이 필요하다”며 아버지로부터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주식 투자로 돈을 번 것처럼 자신의 계좌를 캡처한 사진을 조작하기도 했다. 도박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A씨는 군대에 가서도 이를 끊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손을 벌렸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아버지는 뒤늦게 아들이 심각하게 도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돈을 줄 수 없다고 거절했으나 아들의 집요한 연락은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결과 아버지가 아들에게 빌려준 돈은 17억여원에 달했으며, A씨가 2020년 초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도박사이트 계좌에 입금한 자금은 약 26억원(환전 후 재입금한 금액까지 포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버지가 주소를 바꾸고 자기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계좌로 소액을 송금하면서 메시지를 남기는 수법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아들은 스토킹 처벌법으로 신고당했고, 법원으로부터 “아버지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및 접근금지 임시 조치까지 받게 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A씨의 상습도박 범행을 추가 규명했다. 또 송치 이후에도 A씨가 아버지에게 수백번 연락한 사실을 확인한 뒤 검토 끝에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관기관에 피고인이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의 차단 및 도박사이트 관련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등을 요청했다”며 “도박 중독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등 불법 인터넷 도박을 예방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 “‘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하라” 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

    “‘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하라” 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대진연 회원 7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2명은 구속 송치,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 의원의 ‘이토 히로부미’ 발언을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 “한동훈은 사죄하고 성일종을 출당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1일 이들 중 4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다음날 회원 2명에 대해서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19세기 일본 청년들의 영국 유학 사례를 소개하며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 두 사람 목숨 앗아간 도봉구 아파트 화재, 70대 주민 검찰 송치

    두 사람 목숨 앗아간 도봉구 아파트 화재, 70대 주민 검찰 송치

    지난해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이 아파트 3층 주민인 70대 김모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씨가 피운 담배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그에게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5일 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및 피의자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사건의 화재 원인이 거주자 김씨가 피운 담배꽁초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 자신의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파트를 덮친 화마는 7개월 아기를 안고 1층으로 뛰어내린 박모(사고 당시 33세)씨, 가족을 먼저 대피시키고 뒤따르던 임모(사고 당시 38세)씨 등 2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또 아파트 주민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씨가 살고 있던 3층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거실에 인접한 작은 방에서는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터와 담배꽁초 등이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담뱃불을 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김씨를 구속한 경찰은 이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사생활 영상 유포’ 황의조 형수 징역 3년

    ‘사생활 영상 유포’ 황의조 형수 징역 3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선수의 형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진과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퍼질 것을 알면서도 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하고 ‘인스타그램’에 끝내 게시해 국내외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결과를 초래하는 등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이나 사진만으로는 황씨를 제외한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할 수 없는 점, 합의한 황씨가 선처를 구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측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선고 이후 “(징역 3년 선고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며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씨와 다른 여성들 간의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선고 하루 전인 지난 13일 피해자 측의 거부에도 법원에 2000만원을 형사공탁해 감형을 노린 ‘기습 공탁’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대신 피해 보상 차원에서 법원에 돈을 맡겨 놓는 제도로 재판부가 양형에 참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법정 중개보수의 16배 초과 수수료로 2.9억 원 부당 이득 챙겨 “깡통전세 될 줄 알고도 고액의 성과 수수료 챙겼다” 진술경기도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했다. 경기도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무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이 중개한 540건의 물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 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 2억 9천만 원에 이른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원의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 법정 수수료의 16배가 넘는 500만 원을 받고 거래를 성사한 사례도 있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B는 단독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중개보수를 본인의 계좌로 받았고, 공인중개사 C는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른바 ‘자릿세’로 B로부터 매달 50만 원을 받아 챙겼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경기도 수사 과정에서 “깡통전세(부동산값 하락으로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보다 높아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 경우)가 될 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매물을 중개한 대가로 고액의 성과보수를 챙겼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불법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중개업에 다시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법률을 어겨 행정처분 받은 공인중개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내림세로 접어들면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매물이 늘어나 이에 따른 불법 중개행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계약 시 경기부동산포털을 활용해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는 등 임차인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 ‘재벌을 만나보시겠습니까’ 메시지에 속아, 노출 영상까지 전송

    ‘재벌을 만나보시겠습니까’ 메시지에 속아, 노출 영상까지 전송

    ‘우리는 재벌과의 만남을 연결해주는 에이전시입니다. 재력가를 만나보시겠어요?’ 2022년 한 여성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 ‘재력가와 친분이 생기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득에 여성은 한 부동산 재력가와 연락이 닿았다. 자신을 ‘아시아 최고의 부동산 재벌가 아들’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여성에게 ‘한 번 만날 때마다 수억원을 주겠다’며 잠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영상 통화 등으로 연락을 이어가던 남성은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연인의 부탁’이라며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요구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해외 부동산 재력가를 사칭해 여성들에게 접근해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받아낸 뒤 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무직인 데다 경제생활을 이어갈 능력조차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4~12월까지 9개월 동안 SNS로 피해자들에게 접근, 조건 만남이나 정식 연인관계를 제의했다. 영상통화 등으로 친분을 쌓은 이후에는 피해 여성들에게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이렇게 받아낸 영상은 온라인에 유포됐다. 또 피해 여성들에게 해외 업체에서 결제하도록 한 뒤 연락을 끊는 ‘먹튀’도 일삼았다. A씨가 먹튀로 부당하게 얻은 이익은 370만원 정도다. 경찰조사 결과, 재력가 행세를 하던 A씨는 무직이었고 자산도 없었다. 해외 영화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부유층 정보를 습득한 A씨는 재력가와 만남을 주선하는 에이전시 행세를 하는 SNS 계정을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였다. 에이전시인 척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만남을 제안하고, 이후 재력가인 척 등장하는 1인 2역을 한 것이다. A씨는 만남 횟수 당 수억원의 대가를 주는 관계를 제안한 뒤 친밀감이 쌓이면 연인 관계를 제안했다. 다만 실제로 피해 여성을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과 연락을 이어가던 A씨는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면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요구했다. 피해 여성은 모두 5명으로, A씨가 접촉한 여성은 수십명에 이른다. 경찰은 A씨가 온라인에 유포한 영상을 재판매한 B씨 등 7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체포하고, 유포 정도가 중한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총 2400여개의 영상을 판매해 약 480만원의 범죄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속보] 옛 연인이라며 황의조 사생활 폭로한 형수 ‘징역 3년’

    [속보] 옛 연인이라며 황의조 사생활 폭로한 형수 ‘징역 3년’

    축구선수 황의조(31·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는 14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12월 8일 구속기소됐다. 황씨에게 ‘풀리면 재밌을 것이다’ ‘기대하라’며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이씨는 재판에 이르기까지 해킹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가 지난달 20일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의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냈다. 이씨는 반성문에서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 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씨는 선고 전날 법원에 2000만원을 형사 공탁했다. 황씨 역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수사정보 제공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 현직 경찰 구속기소

    수사정보 제공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 현직 경찰 구속기소

    지역 사업가들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대가로 받은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하준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하남경찰서 소속 50대 A경감을 이날 구속 기소했다. A경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역 사업가 B씨와 C씨 등 2명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B씨로부터 5000만원, C씨로부터 4000만원 등 9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B씨 등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투자자 모집 사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잦은 고소·고발에 휘말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하남서 수사과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수사관인 A경감과 알게 돼 수사 편의를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했다. A경감은 신규 고소·고발 접수 여부를 알려주고, 출석 일정 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사건 담당 경찰관을 통해 날짜를 조율해주는 등 B씨와 C씨에게 도움을 줬다. 그는 팀장으로 있던 팀에서 이들의 사건을 수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이 피해자 진술 내용 등 중요 기밀을 유출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관실은 지난해 6월 한 경찰서로부터 “A경감의 범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지난 1월 B씨를 먼저 구속 송치하고 뒤이어 A경감과 C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 교실 문 닫다 유치원생 다치게 한 교사 ‘검찰 송치’

    교실 문 닫다 유치원생 다치게 한 교사 ‘검찰 송치’

    경찰이 유치원 교실 문을 닫는 과정에서 원생 손가락을 다치게 한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업무상과실치상, 상해 등 혐의로 20대 유치원 교사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경기 수원시 소재 유치원에서 교실 출입문을 닫는 과정에서 B(당시 4세) 군의 새끼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다. B군의 부모는 “A씨가 아이가 들어오려는 걸 보고도 고의로 문을 닫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군은 수술을 받을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일부러 문을 닫은 것이 아니다”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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