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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발 세금영수증 뭉치 폐기 확실/횡령규모 파악의 열쇠… 행방 관심

    ◎5∼6박스분… 분실 불가능/관련자가 고의 없앤듯 무더기로 없어진 인천북구청 세무과 영수증철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분실된 영수증은 이번 세무공무원 세금횡령사건을 총체적으로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뿐 아니라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다른 세무공무원들의 개입여부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사관계자들은 세무과에 보관중이던 영수증 가운데 유독 91∼92년 취득세·등록세 영수증철이 뭉텅이로 증발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부정을 저지른 자들이 탄로가 날것이 두려워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를 빼돌렸을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주범격인 양인숙과 안영휘등이 가짜은행직인이 찍힌 허위영수증을 남발해 세금을 가로챈 것이 바로 이 시기 취득세·등록세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러한 영수증철이 발견되면 양씨등이 발행한 가짜영수증의 규모와 전체횡령액이 명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북구청 주변에서는 영수증이 발견되면 이번에 밝혀진 횡령액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개입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영수증철의 행방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구청 세무과관계자들은 지난해말 세무과 사무실을 본관 1층에서 별관 2층으로 옮길 때 주의부족으로 영수증이 분실된 것같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없어진 영수증은 모두 50여권(영수금액 1천3백억원상당)으로 부피만도 5∼6박스 분량이어서 이같은 단순분실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또한 관공서에서 취급하는 각종 서류는 1년이 지난 뒤에는 청사 옥상에 별도로 마련된 문서창고에 보관하여야 하는데 왜 세무과에서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시효가 지난 91·92년분 영수증을 갖고 있었느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이에따라 세무과 직원들이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숨기기 위해 영수증철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폐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초동수사한 경찰은 뒤늦게야 영수증이 없어진 사실을 눈치채고 창고확인등 형식적인 수사만 벌이다 13일 사건일체를 검찰로 송치해 본질을 벗어난 수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검찰 또한 관련자소환등 방증수사에만 주력할뿐 이번 사건 해결의 본질이 될수 있는 영수증 찾기에는 소홀한 인상이다. ◎장영자씨 흉내낸 양인숙/구청내서 동료에게 돈잘써 「여장부」로 통해/활달한 성격… 수억대 고리대금업까지 벌여 인천공무원 세금착복사건의 주범 양인숙씨(29)의 행각은 한때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큰손 장영자사건을 연상시키고 있다. 양씨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한결같이 양씨의 통큰 기질과 씀씀이를 기억하면서 이같은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녀가 남다른 대담성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씨는 남자같은 외모에 성격이 활달하고 무슨 일에나 나서기를 좋아해 북구청안에서는 「여장부」로 통했다.보스기질이 강해 후배여직원들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남자직원들도 양씨를 어려워 할 정도였다.동료들에게 돈도 잘써 인심도 잃지 않았다.특히 양씨는 지난 91년 김모씨(31)와 결혼하면서 주위에 굉장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처럼 떠벌렸는데 실제는 김씨가 「백수건달」에 가까운 무능력자임이 드러나기도 했다.이에 자존심을 크게 상한 그녀가 한탕에의 강한 유혹을 느꼈을 것이라고 수사관계자들은 말한다. 장영자씨가 두둑한 배짱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듯이 양씨도 뱃심하나로 손쉽게 납세자의 돈을 자기주머니에 챙겨넣었다.납세자에게 돈을 받은뒤 엉터리 납세필증을 발행해주고 납세장부에는 세금을 낸 것처럼 기록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어서 간큰 양씨에게는 전혀 어려울 바가 없었다. 돈이 불어나자 양씨는 2채의 고급아파트와 2대의 승용차를 구입하고 남편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북구 작전동에 1억원대의 사무실을 마련해주기도 했다.검은 돈으로 수억원대의 고리대금업을 벌일 만큼 대담성을 보였던 양씨야말로 손도 크고 간도 큰 여자였음이 틀림없다.
  • 나체연극 관계자 불구속수사 지시

    연극 「미란다」의 음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13일 극단 「포스트」대표 최명효씨(39)등 관게자 3명을 불구속 수사토록 경찰에 재지휘하는 한편 이들을 송치받아 직접 조사한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원작의 전체적인 흐름과 무관하게 전라장면을 10여분에 걸쳐 공연한 점에서 미학적인 고려보다는 관객을 자극하려는 상업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연이 이미 중단됐고 당사자들도 이와 유사한 공연을 계속할 의사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검찰 송치전 검사의 피고신문 녹취/증거로 인정할수 없다”

    ◎서울고법 피고인이 검찰에 송치되기 전 검사가 피고인을 불러 비공식적으로 신문한 내용을 녹음·기록한 것은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강국부장판사)는 13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검사의 녹취보고서가 증거로 인정됐으나 추가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은 윤모씨(20·광주 북구 운암동)등 6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검사와 피고인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대화하면서 자백한 내용을 녹취했다 하더라도 진술거부권을 알려주지 않은채 경찰에서의 자백에 대한 증거능력을 담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녹취한 이상 이를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경상대교수 6명 재조사/검찰,출석요구서 송부

    【창원=강원식기자】 경상대 교양강좌 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이적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박만검사)는 6일 경남경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송치받아 불구속 입건된 교수들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내는등 재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장상환(43·경제학과)·정진상교수(36·사회학과)를 비롯,불구속 입건한 7명가운데 해외에 체류중인 백좌흠교수(41·법학과)를 뺀 6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 조정래씨 등 2명 검찰에 송치

    소설 「태백산맥」의 이적성 여부를 수사해 온 경찰청 보안국은 5일 이 소설의 작가 조정래씨(51)와 출판사 한길사대표 김언호씨(49)등 2명을 국가보안법(이적표현물 제작·배포)위반및 사자(사자)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의 조씨등에 대한 기소여부에 따라 앞으로 문학계의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주사파 출소자 8백명 동향 주시/김 법무 국회보고

    ◎중형구형 사회와 격리/주사파가 한총련 50% 장악/여야의원들,박홍총장 청문회 논란 김두희법무부장관은 29일 『주사파에 대해서는 철저한 공소유지와 중형구형으로 이들을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이같이 말한뒤 『교정활동을 강화,개전의 정이 없는 자들은 은전대상에서 제외시켜 정치적 고려에 따른 석방·구속의 악순환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공안기관간 유기적 협조및 조직·인력보강 ▲이적도서·영화·비디오·PC통신등 급증하는 좌익전달매체 차단 ▲통일·사상교육강화및 학칙및 학사관리의 철저한 적용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장관은 이에 앞서 「주사파의 실태와 대책」이라는 현안보고에서 『주사파는 공개·반공개·비공개등 3가지 통로를 통해 북한과 연계,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주사파의 근절을 위해 좌익사상 오염원과 배후조종자들을 철저히 색출,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주사파」의 대북 연계통로에 대해 『비공개적으로는 북한과직접 연계된 간첩이나 지하당 조직으로부터 주체사상을 직접 전수받거나 투쟁방향을 지도받고 있으며 반공개적으로는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이나 일본에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해외본부」등을 통해 북한과 전화·팩스로 투쟁전술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사파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북한방송 청취팀」을 구성,북한이 「구국의 소리방송」과 「중앙방송」등을 통해 내세우는 투쟁전술이나 대남비난등을 그대로 녹취,대학가를 비롯한 운동권에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94년 4년제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결과 모두 1백31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64명이 주사파인 NL(민족해방)계열이었으며 한총련소속 1백98개 대학 가운데 50%가 주사파에 장악돼 있다』면서 『김일성분향소 설치사건이래 서총련의장 이종욱군을 검거하는등 학원가에서만 43명을 검거,39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특히 『한총련은 94년5월초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출범식에서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수용하고북측의 통일방안인 연방제를 강령으로 채택하는등 극도의 친북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사파」의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80년대 이후 정치적 고려에 의해 공안사범에 대한 사면·복권·가석방을 반복한 것도 주사파발생의 한 요인』이라면서 『특히 과거 역대정권에 대한 정통성시비로 체제전복세력이 민주투사로 위장,세력을 확장해온 반면 대공수사활동은 위축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으로 대형 경제비리사건이 빈발하고▲대학생에 대한 사회의 관용풍조로 인한 좌경세력 서식▲각종 출판물·영상매체·통신수단등 좌익사상 전파수단의 확산▲대학가 주사파의 사회진출에 따른 각계침투등 사회·경제적 요인도 「주사파」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장관은 『주사파가 공개활동을 시작한 지난 86년 이후 주사파 성향의 국가보안법 위반자 가운데 처벌을 받고 출소한 사람은 8백여명이며 이들의 출소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장관은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에 대해 『주사파등 좌경세력의 실상과 동향을 지식인들이 우려하면서도 침묵하는 상황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준 용기있는 발언으로 주사파 척결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장관은 『박총장이 김일성 장학금을 받았다는 교수를 신고하지 않아도 동기에 비추어 불고지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조순형·조홍규의원등은 『검찰이 서강대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을 신공안정국 조성에 악용한 혐의가 있다』면서 김도언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박총장 발언에 대한 청문회를 요구했으나 여당의원들은 이를 거부,논란을 벌였다. 반면 민자당의 함석재·김영일의원등은 『정통성있는 문민정부에서도 검찰이 야당등의 정치공세를 우려,단호하고 소신있는 주사파척결을 주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음주 여성차 고의충돌/택시기사,돈갈취 기도

    서울지검 형사1부 이성윤검사는 22일 음주운전중인 여성의 차를 고의로 받은뒤 금품을 뜯으려한 택시운전사 유성환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미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7일 하오 1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관세청 앞길에서 혈중알콜 농도 0.14%의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가던 이모씨(35·여·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브로엄 승용차를 가로막아 선 뒤 자신의 택시를 후진시켜 충돌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유씨는 이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후 뺑소니를 친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이씨를 협박,3천만원을 뜯어내려다 거절당하자 다음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해 이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그러나 이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한 결과 경찰이 당초 이씨및 목격자들의 진술을 무시한채 택시 운전사 유씨의 진술만으로 이씨를 구속한 사실을 밝혀내고 유씨를 구속하는 한편 이씨는 23일 석방키로 했다.
  • 북 인권옹호집회 방해/조총련간부 21명 송치

    【도쿄 연합】 일본 오사카(대판) 경찰은 11일 시민단체의 북한 인권옹호집회를 실력으로 방해한 조총련 오사카본부 박태명감사위원장(52)과 조충치조직부장등 간부 21명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서류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감사위원장 등은 사전에 상의,집회에 항의하기 위해 출동한 적은 있으나 계획적으로 집회를 방해할 뜻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5일 「북한 민중을 구하는 긴급 네트워크」(대표 안전조묘)가 오사카 시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집회를 실력으로 방해하기 위해 18명이 행사장에 들어가 집회가 열리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 “검찰송치전 작성 검사 신문조서/증거능력 인정못해”/대법

    경찰수사단계에서 검사가 피고인을 불러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대법관)는 10일 친누나를 강제로 욕보인뒤 강도살인사건으로 위장키 위해 사체를 훼손한 오모군(20·제주시)에 대한 강간치사 및 사체손괴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징역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사가 송치전 구속피의자로부터 피의자신문조서를 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자백등의 증거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송치전 신문조서를 송치후 신문조서와 마찬가지로 취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주사파 군내활동 철저 차단”/운동권 입대자의 동향 지속 관찰

    ◎임 기무사령관/“주사파가 군지휘계통 와해 기도”/민주 임복진의원 이른바 「주사파」들이 입대를 거부하는 「사로맹」의 전략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군에 입대,군의 지휘계통을 와해시키려는 혁명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이 8일 폭로했다. 임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국방부에 대해 군내부의 「주사파」등 운동권출신들의 활동실태와 대책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임의원은 이어 『북한의 대남공작 핵심과제가 군부침투이며 지금까지 검거된 4천3백66명의 간첩 대부분이 군부침투나 장병포섭,군사기밀수집등을 기본임무 또는 부수적 임무로 암약하다 검거됐다』고 지적했다. 임의원은 『따라서 군간첩의 색출은 물론 「황토현사건」,「혁로맹사건」등 그동안 기무사의 검거를 통해 드러난 운동권의 군침투를 군의 전투력보호 차원에서 근원적으로 차단하라』고 촉구했다. 임의원은 또 『94년 상반기 군내 통신보안사고가 2천2백54건이나 적발되고 음어자재분실도 5건이나 발생하는등 통신정보가 북한에 대부분 노출되어 있는데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임재문기무사령관은 이에 대해 『군대안에 주사파등 일부 운동권세력이 침투,군의 지휘체계를 혼란시키고 군의 혁명기지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운동권출신 장병들에 대한 동향관찰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세력과 연계된 군내 불순분자를 발본해나가기로 했다』고 답변했다. 임사령관은 『군대 안에서 외부의 운동세력과 연계,조직활동을 꾀하는 사례가 일부 있어 조사,군사법당국에 송치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없도록 운동권 출신 입대자의 특이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한편,지휘관을 통한 계도·순화활동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기갑사단에 소속된 서모상병이 김일성사망후 추도문을 보관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외부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수사한 뒤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천5백여명에 이르는 운동권출신 입대자는 대부분 정상적인 군생활을 해나가고 있으며 군은 이들을 특별관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김일성노선에 심취,군입대를 혁명투쟁에 활용하려는 일부 주사파는 물론,다른 계열의 운동권 경력자들의 군내 조직결성및 외부세력과의 연계활동을 막기 위해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타대학 침투여부 등 「김청동」 보강수사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5일 북한주체사상을 추종해온 「김일성주의 청년동맹」(김청동)조직원 7명을 경찰이 송치해옴에 따라 이들에 대한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 북,한총련간부 포섭 기도/대남공작지도부서 「구국전위」에 지령

    조선노동당 남조선지하당조직인 「구국전위」사건을 안기부로부터 송치받아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주범 안재구씨(61·구속)가 조총련계 대남공작원 백명민(일본 체류중)을 통해 북한에 한총련지도부에 대한 포섭상황을 보고한 혐의를 잡고 한총련과 북한 대남공작지도부와의 연계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안씨가 경북대총학생회장출신으로 한총련의 핵심적 위치에 있던 차남 영민씨(25·경북대 수학과 4년)를 통해 한총련핵심간부들을 포섭하려 한 혐의를 포착했다』면서 『이들의 연계여부가 확인될 경우 한총련이 북한의 직접적인 지령에 따라 움직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수사결과 안씨는 대남공작지도부에 『전대협전간부들로 구성된 「전대협동지회」와 한총련은 남조선통일혁명의 전위대로 우리 당의 유일사상체계와 지도노선에 의견일치를 보았기 때문에 포섭을 적극 진행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간첩단 「구국전위」 조직원 8명 긴급검거령

    ◎“철도·지하철분규등 선동 혐의”/총책 안재구등 23명은 구속 송치/공안당국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경찰청은 2일 조선노동당 남조선 지하당인 「구국전위」조직원 31명을 적발,이 가운데 총책 안재구씨(61·경희대 강사)등 23명을 간첩및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이범재씨(32·학원경영)등 핵심인물 8명에 대해 긴급구속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안씨는 91년 5월 일본을 통해 국내에 침투한 조총련 공작원 백명민씨(40)로부터 지령을 받고 노동운동가·학생운동권·출소좌익수등을 대상으로 동조세력을 규합,「구국전위」를 결성한뒤 재야·학원·노동단체에 침투시켜 노사분규에 개입하거나 학생운동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특히 「구국전위」 서울·경기지역책인 박래군씨(32·학원경영))가 포섭한 하부조직망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세포조직원 7∼8명이 철도와 지하철노조에 침투,활동한 혐의를 잡고 이번 철도및 지하철 연대파업사태를 배후조종하거나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결과 총책 안씨는 조직을 결성한 뒤 국내정치·경제·학원·재야운동권의 동향을 수집,11차례에 걸쳐 대북보고를 하는등 간첩활동을 해왔으며 북한으로부터 공작금 명목으로 일화 3천2백여만엔(한화 2억9백만원)을 받아 은행또는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또 지난해 8월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현장에 조직원 김진국씨(31·구속)를 파견,파업투쟁상황을 탐지하는가 하면 현장에 침투시킬 조직원을 물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북한으로부터 『전국연합의 구성체들인 전노협·전농·한총련·전교조 등의 핵심인물들을 장악하고 전북농민회를 통해 전농 중앙으로 진출하라』는 지령등 모두 13건의 지령을 받아 간첩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박군 검찰송치 보강수사 착수/한약상부부 피살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3일 한약상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인 박씨의 아들 한상군(23)의 신병과 사건기록 일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사체부검과 현장검증등을 통해 박군이 유산상속을 노려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잠정결론지었으나 박군이 경찰조사과정에서 공범여부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한 점등을 들어 이 부분을 집중 수사키로 했다.
  • 오늘 현장검증/한약상부부피살

    한약상부부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범인인 맏아들 박한상씨(23)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2일 현장검증을 거쳐 이 사건을 3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한편 박씨는 이날 친구 이모씨(23)를 공범으로 지목했던 사실에 대해 『공범을 내세워 모든 범행을 공범이 주도했다고 진술하면 형량이 낮아질 것 같아 친구중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씨를 끌어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 한약상부부 피살/아들 단독범행 의문 너무 많다

    ◎흉기 2개·혼자 90군데 난자 납득안가/박군 공범진술 일관… 제3범인 가능성 한약상 박순태씨부부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는 그동안 구속된 맏아들 한상씨(23)의 단독범행여부를 둘러싼 거듭된 번복진술로 미로속을 헤매다 31일 『공범이 있으면 죄가 가벼워질 것 같아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친구(이모씨)를 공범으로 지목했다』는 최종진술을 받아내고 이번 사건을 일단 마무리지었다. 경찰은 2일 현장검증을 마치면 3일쯤 박씨의 신병과 사건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상씨 검거이후 유력한 공범으로 지목해온 친구 이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통한 물증수집·거짓말탐지기조사·대질심문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공범여부를 수사했지만 사건당일 알리바이가 확인될 뿐아니라 범행가담을 인정할 만한 물증확보에 실패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씨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의문점이 너무 많다는게 수사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선 범행에 쓰인 흉기가 2개라는 사실과 피살부부의 온몸에서 발견된 90군데의 상처를 감식한 결과 모두 오른손잡이에 의한 것이라는 점등이 단독범으로 보기어려운 정황이다.또 ▲살해후 범행현장을 마무리짓지 않고 증거물들을 버리러 현장을 뜬 것은 범죄심리학상 도저히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 ▲한달전쯤 도둑이 든 점을 감안할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리라는 상식에도 불구하고 사건당시 지하출입구가 열려 있었다는 점등도 아직 경찰이 충분히 해명치 못하고 있는 의문점이다. 이와함께 박씨가 당초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씨의 알리바이를 확인,이를 집중추궁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사건당시의 정황등을 일관성있게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도 이씨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부분이다. 경찰은 박씨를 검거하기 전까지는 철저한 방증수사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 자백을 이끌어냄으로써 수사상 일부 개가를 올렸다. 그러나 이씨의 경우 『지난달 국제전화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다』『범행당시 갈색계통의 옷과 신발을 신고 있었다』라는 박씨의 허위진술을 사전에 검증하지도 않은채 성급하게 이씨를 연행,허탕을 친데 대해서는 경솔한 수사였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따라서 사건수사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같은 의문점에 대한 해소와 함께 공범등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려야할 부담을 안게됐다.
  • 경찰,문귀동씨 봐주기 의혹/구두진술만 받고 무혐의 송치

    ◎국가구상권 면탈사건 【부천=김학준기자】 성고문사건의 전부천경찰서 문귀동씨(47)의 국가구상권 강제집행면탈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부천경찰서는 이와 관련,문씨로부터 구두진술만을 받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뒤 인천지검에 송치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전직경찰인 문씨를 봐주려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을 받고 있다. 31일 인천지검과 부천서에 따르면 국가가 지난 12월17일자로 문씨를 상대로 국가구상권 강제집행면탈 혐의사건을 수사해온 부천서는 지난 25일 문씨가 자진출두하자 구두로만 진술을 들은뒤 무혐의처분을 내려 인천지검에 송치했다는 것이다.
  • “북한,핵폭탄 제조 성공”/간첩혐의 검거 이복헌씨 진술

    지난 8일 간첩활동 혐의로 검거돼 25일 검찰에 송치된 이복헌씨(33)가 그동안 국가안전기획부 조사과정에서 『북한이 이미 핵폭탄 제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사실이 26일 밝혀졌다. 지난 90년 출국한 이후 동남아·중동·중국등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이씨는 『지난해 3월 입북했을 당시 허모 노동당 고위간부가 NPT 탈퇴후 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 발표하는 것이 유리한지 비밀로 하는 것이 전술상 이익인지를 직접 물어왔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측은 또 이씨가 허로부터 올해 성능실험을 거치지 않은 원자탄을 중동 모국가에 인도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 15억사취 목사 비서 압송/범인인도조약 첫 적용

    ◎검찰,사기혐의 구속방침 경찰청은 21일 신도들을 속여 모두 15억여원을 가로챈뒤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K교회 목사 박항서씨(47)를 현지에서 검거,이날 하오 5시쯤 서울로 압송해 조사중이다. 지난해 필리핀과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 이후 우리수사기관이 인터폴및 필리핀 수사당국과의 끈질긴 공조수사끝에 범인을 우리나라로 데려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22일중 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박씨는 89년부터 노량진 K교회 목사로 있으면서 신도들에게 『미국에 주택을 지어 무상으로 나눠주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주려고 하는데 부지를 살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50여명으로부터 2천만∼5천만원씩 1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신도들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묻는등 의심하기 시작하자 지난해 1월7일 필리핀으로 달아났었다. 현재 우리나라와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는 호주·필리핀·스페인등 3개국이며 캐나다·브라질·파라과이·아르헨티나·멕시코·태국등 6개국과는 조약에 가서명한 상태이다.
  • “박윤식목사 탁씨살해 사주”/검찰 재수사 결론

    ◎귀국즉시 사법처리 방침/임홍천씨 등 3명은 기소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21일 이 사건 범인으로 구속송치된 임홍천씨(26)가 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목사(66)의 사주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 박목사가 귀국하는대로 살인교사 혐의로 형사입건한 뒤 이 부분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임씨가 범행 직전인 지난달 6일과 12일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에서 박목사로부터 『(너는) 말마다 공수단,공수단했지 아무것도 아니다.보이는 사탄도 때려잡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영적사탄은 어떻게 잡으려느냐』는 말을 듣고 이를 「탁씨를 제거하라」는 범행지시로 받아들이게 됐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목사가 임씨에게 이같이 말하게 된 동기와 관련,숨진 탁씨가 지난 1월부터 박목사의 부동산투기 의혹부분에 대해 탐문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박목사가 눈치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목사가 ▲ 지난 75년이후 15년여 동안 탁씨의 집요한 이단시비로 탁씨와 숙원관계에 있었던 점 ▲임씨에게 이같은 말을 한 이틀뒤인 지난달 14일부터 범행 다음날인 19일까지 측근들을 데리고 예정도 없이 일본으로 갔던 점 ▲임씨가 구속되던 지난달 22일 경리직원들만 데리고 미국으로 도주한 점 등에 비춰 임씨 범행의 배후자로서 용의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을 임씨(26)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임씨를 살인혐의로,조종삼목사(32)와 신귀환장로(47)는 증거인멸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하는 한편 안성억목사(54),김춘자집사(50·여) 등 2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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