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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주하 앵커·남편 모두 기소의견 송치

    경찰, 김주하 앵커·남편 모두 기소의견 송치

    김주하(40) MBC 앵커와 남편 강모(43)씨의 상해·폭행 맞고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13일 남편 강씨의 상해·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지난 9월 23일 ‘남편이 귀를 때려 전치 4주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두 차례에 걸쳐 상해·폭행 혐의로 강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남편 강씨가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강씨가 “부인이 손톱으로 손등을 할퀴었다”며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 경위가 부정확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를 결정했고, “말다툼 중 부인으로부터 뺨을 맞았다”며 2차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김씨가 혐의를 일부 시인함에 따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시어머니 A씨가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고 112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송치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7일 A씨는 “김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김씨가) 커터칼을 들이밀며 ‘죽어 볼래’라고 협박했다”며 김씨를 112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인 이삿짐센터 직원이 상반된 진술을 하는 데다 김씨가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가 목격자를 그냥 돌려보냈다”면서 “정황상 김씨가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달 11차례 재판… 연내 1심 선고 가능성

    이달 11차례 재판… 연내 1심 선고 가능성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수사는 지난 8월 28일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국회 의원회관 내 이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 18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건은 국정원 수원지부가 2010년부터 내사를 벌여오던 것으로 국정원이 지난 5월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모임의 녹취록을 확보하면서 급진전이 이뤄졌다. 국정원은 당시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내부 협력자를 통해 RO 모임 내용을 녹취하고, 공중전화를 감청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곧바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압수수색 대상자 등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이틀간 압수수색을 벌인 국정원은 당초 예상을 깨고 곧바로 이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불체포 특권이 있기 때문에 국회에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됐다. 체포동의안에는 이 의원이 RO의 총책으로 지난 5월 RO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동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는 등 내란음모를 꾸민 혐의 등이 적시됐다. 체포동의안은 지난 9월 2일 정기국회에 보고됐고, 이틀 뒤인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89명 중 258명이 찬성하는 등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국정원과 검찰은 미리 법원에서 발부한 구인영장을 들고 곧바로 이 의원실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구인영장을 집행하면서 일부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지만 결국 구인영장을 집행했다. 이 의원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9월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의원은 “국정원의 내란 음모 사건은 완벽한 조작”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곧바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이 의원은 구치소와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원을 오가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의원은 국정원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조사를 마친 뒤 9월 13일 사건을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 수사를 위해 공안수사 전문 검사 2명을 충원한 데 이어 정재욱 대검찰청 공안부 부부장 검사를 추가 투입하는 등 수사팀을 대폭 보강했다. 검찰은 구속시한을 연장한 끝에 지난 9월 26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의원 등을 내란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는 이번 사건을 ‘적시 처리 필요 중요사건’으로 분류하고 이달에만 11차례 재판을 여는 등 ‘집중 심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도 1심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차노아 성폭행 처벌해달라”…피해女 모친, 청와대 탄원

    “차노아 성폭행 처벌해달라”…피해女 모친, 청와대 탄원

    영화배우 차승원(45)의 아들 전직 프로게이머 차노아(26)를 미성년자 성폭행 및 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한 A(19)양의 어머니가 차노아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A양의 어머니 K씨는 10일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 수사 결과 차노아의 특수강간, 협박, 방화미수, 강간, 강간미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대부분 기소의견이 나왔지만 검찰은 차노아를 검사의 지휘에 의거해 불구속으로 송치했다”면서 “피해자는 정신적 피해로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고 있는데, 차노아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난 8일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씨는 또 “내 딸이 심한 충격을 받고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데, 검찰이 2~3주가 넘도록 차노아를 불구속 수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선 차노아의 구속수사를 원하고, 두 번째 차승원·노아 부자가 내 딸과 우리 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승원이 아들의 성폭행 사건 직후 직접 연락을 해왔다며 “아들에게 ‘수습하자’는 내용으로 전화했다. 두 번 정도 했다고 하더라. 또한 우리 측 변호사 사무실로 소속사 관계자라며 전화 한 통이 왔다”면서 “그러나 난 합의는 절대 안 한다. 딸에게 정신장애까지 오게 한 차노아는 법으로 처벌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도 말했다. K씨는 “이후 차승원에게는 연락이 없었다. 대질 심문에서도 차노아가 변호사만 대동하고 나타났을 뿐 차승원은 안 온 것 같았다”면서 “유명한 사람의 자식은 불구속 수사가 가능하고, 힘없는 사람은 그냥 죽으라는 식의 이런 상황이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차승원도 자식을 키우는 처지에 이럴 순 없다. 전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왜 정작 피해자인 A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느냐”며 “용서할 수 없다. 너무 억울해서 끝까지 싸울 생각”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앞서 매체는 A양의 외삼촌과의 인터뷰를 통해 A양이 지난 4월 아는 지인의 소개로 차노아를 만나 사귀다 차노아가 대마초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결별을 선언했고, 이를 참지 못한 차노아가 서울 삼성동에 있는 A양의 오피스텔을 찾아와 성폭행하고 불을 지르려다가 실패했다고 전했다. A양의 외삼촌은 “차노아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남녀 사이의 일’이라며 이들을 돌려보낸 뒤 A양을 경기도 인근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으로 데려가 3일간 감금하고 성폭행했다”면서 “이 사실을 뒤늦게 한 A양의 어머니 K씨가 지난 8월 6일 서울중앙지검에 직접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차승원측은 K씨의 주장에 대해 현재 해명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매체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답변하겠다”는 대답이 돌아왔을뿐, 지금까지 그 어떤 분명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차노아의 성폭행 사건은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이며 곧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차노아는 성폭행 혐의 외에도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학교 칼부림, 前애인 단독 범행

    지난 2일 ‘연적’인 두 남성이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칼부림을 벌인 사건은 알려진 것과 달리 살아남은 가해자의 일방적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 사건은 삼각관계에 놓인 두 남성이 서로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애인인 조모(2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박모(27)씨를 살인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사건 발생 당시 허벅지와 무릎 등에 상처를 입어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지난 7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당초 경찰은 박씨의 허벅지에 난 상처가 깊어 싸움 과정에서 숨진 조씨가 박씨를 찌른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박씨가 자해했다는 사실을 자백하면서 단독범행임이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는 나만 들고 있었고 조씨를 찌른 후 나도 죽어야겠다 싶어서 오른쪽 허벅지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연인관계로 지내오던 A(23)씨가 자신과 헤어진 뒤 곧바로 새 남자친구를 사귀자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 2일 밤 조씨와 만나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조씨를 살해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넉달 끌며 봐주기 수사… 김학의 대질도 안해

    넉달 끌며 봐주기 수사… 김학의 대질도 안해

    검찰이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데 무려 4개월이나 걸렸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 전 차관을 기소했을 때 몰아닥칠 후폭풍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법정에서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증언이나 동영상 등이 실시간 공개되면 검찰 조직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11일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찰 수사 내용을 정면 비판·반박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경찰과 검찰 조사의 차이를 생각해야 한다”며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은 우선 무혐의의 결정적 근거로 ‘강간 피해 여성들의 오락가락 진술’을 들며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짚었다. 검찰은 “성폭행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경찰 조사 뒤 담당 경찰관에게 강간당한 것 같지 않다며 피해자에서 제외해 달라고 했는데 반영되지 않았고, 다른 한 명은 성폭행당했다고 진술은 하는데 강간 당시 상황이나 장소 등 특정 부분에 있어 경찰 진술과 달라 일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7월 김 전 차관을 2007년 4~5월과 2008년 3~4월 두 차례 특수강간 혐의로 송치하면서 “복수의 여성들이 아주 강하고 일관되게 피해 사실에 대해 진술했고 특정인의 진술과 그 진술을 보충하는 다른 여성의 진술이 반복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동영상에 대한 의견도 달랐다. 검찰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은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과 피해 여성이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것 등 모두 두 개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존재하는 동영상 속 여성은 화질이 좋지 않아 누군지 확인되지 않고, 피해 여성도 본인이라고 진술하지 않아 특정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성문 분석 등을 통해 동영상 속의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고 결론 내렸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도 모두 확인 가능했다고 말했다. 검찰도 동영상의 폭발력을 의식한 듯 김 전 차관 등장 여부에 대해 “범죄 사실 입증 유무와 상관없어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 “범죄 사실 기소 여부 판단에 동영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 등 동영상의 내용을 평가절하했다. 성접대 대가성 여부도 경찰 수사를 폄훼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기록을 보면 대가성과 관련해 참고인들의 ‘카더라’ 수준의 추측성 진술만 있었다”고 말했다. 대가성도 입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핵심 피의자인 김 전 차관에 대한 ‘봐주기 수사’란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수사 막바지인 지난 2일 단 한 차례 조사했고, 대가성 입증을 위한 자택·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하려면 공여자 진술 확보 등 증거가 확실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그런 게 없다”고 반박했다. 김 전 차관과 윤씨의 진술이 상반되는데도 대질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검찰에서 윤씨를 모른다고 했고, 윤씨는 김 전 차관을 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강간, 성매매, 성접대 대가성 등 세 가지가 문제되는데 다 인정되지 않고 순수한 성매매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거듭 밝혔다. 검찰 수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죄 없는’ 김 전 차관을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한 것이 돼 경찰 수사 라인의 문책이 불가피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각관계’ 초등학교 칼부림, 알고보니 이전 애인의 ‘자작극’

    ‘삼각관계’ 초등학교 칼부림, 알고보니 이전 애인의 ‘자작극’

    지난 2일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흉기 살인사건은 ‘삼각관계’에 놓인 남자들이 서로 칼부림을 했다고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생존자 혼자 상대를 찌르고 자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였던 조모(2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박모(27)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10분쯤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조씨를 인근 식당에서 훔쳐온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이때 박씨도 허벅지와 무릎 등에 상처를 입어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지난 7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박씨와 조씨가 서로 찌른 것으로 추정했지만 조사 결과 박씨가 조씨를 찌르고 나서 자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조씨를 찌른 후 나도 죽어야겠다 싶어서 오른쪽 허벅지를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는 1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씨는 A(23·여)씨와 연인 관계로 지냈으나 A씨가 결별을 선언하고 조씨와 사귀면서 다툼이 시작돼 결국 칼부림 살인까지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前차관 ‘성접대 의혹’ 무혐의 처분될 듯

    건설업자 성접대 의혹을 받아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은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약 4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지난 7월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의 전 차관 무혐의…경찰 “납득 안된다”

    김학의 전 차관 무혐의…경찰 “납득 안된다”

    검찰이 11일 건설업자 윤중천(52·구속기소)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의혹의 당사자이던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힌 데 대해 경찰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지난 7월 김학의 전 차관이 2007년과 2008년 윤씨의 원주 별장 등에서 윤씨를 통해 여성 2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특수강간)가 있다며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구체적 상황에 대한 피해 여성들의 진술이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고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려우며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없는 점, 성폭행 피해 시점 이후에도 이들과 윤씨와의 관계가 지속된 점 등을 들어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수사 결과를 폄훼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시간이 많이 지난 사건이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피해 여성들이 불복하면 재정신청 등 절차가 있으니 좀 지켜보자”고 말했다. 경찰청장이 피해자들의 재정신청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은 맥락상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우니 법원 판단을 기대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시 수사 지휘라인의 한 관계자는 “110일간 수사하면서 윤씨의 다이어리에 적힌 내용, 관련자들 간 통화 내역,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학의 전 차관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한 보강증거 등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며 “검찰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추가 진술을 한 측면이 있겠지만 우리 단계에서는 여성들의 피해 진술이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도 피해 여성들의 재정신청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검찰 수사 결과는 당연히 납득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차관에 檢 무혐의 결론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차관에 檢 무혐의 결론

    건설업자의 유력인사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최근 김학의 전 차관을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조사에서 김학의 전 차관의 범죄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고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도 엇갈려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자 윤중천(52·구속기소)씨로부터 성관계를 강요당했다는 피해 여성들이 주장한 날짜에 김학의 전 차관이 실제로 윤중천씨의 별장을 방문했는지, 성접대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했으나 해당 날짜에 김학의 전 차관이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중천씨와 관련해 불법대출과 공사 입찰비리, 폭행, 협박·강요 등의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윤씨에 대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윤중천씨에게 성폭력버모지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과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마약류관리법 위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배임증재, 상습강요 등 10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검찰은 사기, 경매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우선 적용해 윤중천씨를 구속 기소한 뒤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하면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와 법리 적용의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김학의 전 차관 외에 성접대 혐의로 경찰에 송치한 인사 가운데 전직 병원장 P씨 등 일부 인사들도 무혐의 처분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같은 수사 결과를 금명간 발표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탤런트 영업부사장 영입 전기차업체 600억대 주식 사기

    전남 영광 대마산단에 입주한 전기자동차 회사 에코넥스의 주식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이 회사와 자회사 관계자 등 49명을 입건했다. 영광경찰서는 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모(59) 에코넥스 대표, 자회사인 에코넥스 이디디 부회장 등 5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근 구속된 대표는 검찰로 송치돼 광주지검 특수부(신응석 부장검사)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에코넥스 이디디의 또 다른 부회장을 지명수배했으며 다른 41명도 입건, 수사하고 있다. 입건된 인물 가운데 판매수당을 1억원 이상 받은 임모(59) 영업부사장은 인기 TV 드라마에 출연했던 탤런트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회사의 기술력 등을 속여 3730명에게 687억원 상당의 에코넥스와 에코넥스 이디디의 비상장 주식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에코넥스는 기술력이나 자본금 없이 법인을 먼저 설립한 뒤 네덜란드 회사로부터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직구동 모터 제조·생산권,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제조기술도 이전받지 못했는데도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영업이사급 이상 임원으로 1억원 이상의 판매수당을 받은 10명을 추가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입주 기업 선정과 군에서 보조금 11억 3800만원을 지급한 경위를 조사해 영광군의 행정상 과실이 있었는지도 가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악플과 희생양/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들어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로 가득 찬 악성댓글을 올리는 사람인 이른바 ‘악플러’에 법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중의 인기로 살지만 도를 넘은 사이버 폭력에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5일 가수 백지영씨의 유산과 관련해 악성 댓글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네티즌들은 고등학생, 회사원, 공익근무요원 등 평범했다. 이들은 “백지영+++만날 담배나 뻑뻑 펴대고…그 꼴 나지” 등 백씨를 비난하는 게시글과 댓글을 올렸다. 이 중 한 명은 경찰조사에서 “신문 기사를 보고 별 생각 없이 썼다. 죄송하다”고 했단다. 지난달에는 아나운서 황수경씨와 가수 아이유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모 일간지 기자와 인터넷 블로거 등 10명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기소됐다. 이런 사이버 모욕행위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먼저 미디어 환경이 바뀐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지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다. 신문, 방송 등 전통적 미디어 환경에서는 미디어와 미디어 이용자 간 소통수준이 매체 우위로 수직적이었다면 지금은 이용자와 미디어 간 수평적 관계로 바뀌었다. 트위터나 유투브 등에서 나돌던 이야기들이 신문과 방송 뉴스로 변신하고, 방송 프로그램은 팬들의 성화나 외면으로 예정됐던 방송일정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한다. 미디어 이용자들이 매체에서 자기 목소리를 다양하게 내는 것은 민주주의 의사형성 과정에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바람직해 보이는 의사소통의 장에 자기 이름이 아닌 ‘아이디’라는 익명성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악플 같은 반사회적 행위도 덩달아 쏟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악플의 희생양이 대부분 연예인이나 공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등의식의 왜곡현상일 수도 있다. 나의 악플로 인해 내가 못 가진 사회적 가치로 빛나는 상대방의 고통을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고나 할까. 악성댓글은 범죄행위이자 인륜 파괴 행위다. 법적인 제재를 가해야 한다. 하지만 드러난 행위에 대한 처벌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런 행위를 하게 된 인간의 숨겨진 욕망을 가려내고 이에 대한 처방도 해야 한다. 서양과 달리 동양은 관계 중심 사회다. 이 관계는 각 개인이 처한 경제·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상태는 공동선 창출이라는 가치 아래 구성원에 대한 제재와 지원이 병행될 때 질적 평등관계로 성숙할 수 있을게다. 사회시스템 개선과 별개로 악플 대신 선플을 다는 행위로 남다름을 드러내면 어떨까.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술집 女사장에게 수면제 먹이고 도둑질한 일당

    인천 계양경찰서는 6일 주점 업주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B(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2010년 6월 17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주점에서 주점 사장 C(51·여)씨에게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여 잠들게 한 뒤 현금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C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술에 수면유도제를 탄 뒤 범행을 저질렀다. 수면유도제는 평소 불면증과 우울증을 앓던 B씨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황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별건으로 구속된 B씨를 조사한 뒤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한문수(펜탑 부회장)인수(인텔 이사)씨 모친상 진용호(노무라증권 이사)하진서(국민은행 부지점장)씨 장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000 ●박주영(금융위원회 연금팀장)주성(법무부 검찰과 검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0 ●송치성(GE 코리아 가전사업부 사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5 ●서현석(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씨 별세 지은(삼성전자 무선사업부)씨 부친상 이원재(삼성전자 무선사업부)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박도연(딜레이니 에이전시 대표이사)노영일(노르웨이 거주)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장재호(진양상운 대표이사)재형(동산운수 대표이사)선희(전 이화여대 교수)씨 부친상 정연수(효성 싱가포르지사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3 ●최주억(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코치)씨 장모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66 ●김철도(벡스코 경영본부장)철원(한진해운 기관장)철상(사업)씨 모친상 5일 부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1)607-2652 ●조태형(전 월간 스크린 사장)씨 별세 성원(광주교대 교수)혜원(충암중 교사)씨 부친상 김정숙(광주 운리중 교사)씨 시부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72 ●안성혁(사업)씨 부친상 송창현(LG 유플러스 전무)성낙민(경남기업 감사)씨 장인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1)787-1500
  • 50대 딸 집에 불지른 80대 노인의 눈물

    50대 딸 집에 불지른 80대 노인의 눈물

    ”딸에게 매달 용돈 10만원씩을 받았는데 두달 동안 돈을 주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홧김에 불을 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1일 전남 여수경찰서. 자신의 딸 집에 불을 내 경찰에 체포된 A(83)씨는 경찰 앞에서 묵묵히 고개를 떨궜다. 고령의 A씨가 피붙이인 자신의 딸 집에 불을 낸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딸 B(53)씨가 매달 주던 용돈을 두달 동안 주지 않았다는 것. 용돈 액수는 한달에 10만원씩, A씨는 불과 20만원에 딸 집에 불을 질렀다. 딸이 살던 80㎡(약 24평) 크기의 주택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근 주택 2채도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딸에게 ‘왜 돈을 주지 않느냐’고 따지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딸이 전화를 받지 않아 홧김에 집에 불을 질렀다”고 토로했다. A씨의 딸은 경찰 조사에서 “2년 전 집을 사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도 생활이 넉넉지 못해 아버지 용돈을 챙기지 못했다”고 말하곤 울먹였다. B씨는 식당 일을 하느라 바쁜 상황이어서 아버지의 전화를 제대로 못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는 딸 외에도 아들이 두명이 여수에 살고 있었고 아들들에게도 일정액의 용돈을 받고 있을 것”이라면서 “현주건조물방화죄에 해당하고 피해규모가 큰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5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A씨는 이날 여수지검에 송치됐다. A씨와 같이 우발적으로 저지르는 방화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불황으로 경제적 이유가 주를 이뤘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5년 동안 총 8789건의 방화범죄가 발생했다. 방화범 연령별로는 40대가 23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0대로 1388명이었다. 또 남성이 6152명으로 87.9%를 차지했다. 방화범의 절대 다수가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장이라는 의미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519명(3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학생 793명(11.3%), 일용직노동자 785명(11.2%) 등의 순이었다. 사실상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이 방화범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범행동기도 전체의 41.5%에 해당하는 2907명이 경찰조사 과정에 우발적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8월에는 노모 부양 문제로 동생과 다투다 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방화범이 부산에서 검거됐다. B(66)씨는 부산진구 자신의 건물에서 친동생과 다투다가 1층 빈방에 희발유 2ℓ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홧김에 방화를 저지른 이유는 다름 아닌 90세 노모를 부양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2월에는 대구에서 4개월간 월세를 내지 못해 주인의 독촉을 받은 50대 남성이 자신의 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혀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홧김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방화범이 돼 옥살이를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경기 불황과 가정 경제 위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은 만큼 구조적인 방화 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앙공무원교육원 직원 숙박비 횡령 파면

    교육생들이 입금한 숙박비 등을 횡령한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 직원이 적발돼 파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행정부는 중공교 정기감사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별정직 7급 직원 A씨가 기숙사 사용료 42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안행부는 A씨를 파면조치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5급 승진자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금으로 낸 숙박비를 기숙사 사용료 징수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횡령했다. 일반적으로 기숙사를 이용하는 교육생들은 사전에 기숙사 계좌로 숙박비와 식사비를 입금한다. 하지만 교육과정마다 1~2명씩 현금으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A씨는 이 가운데 일부 금액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992년부터 기숙사를 관리해왔다. 안행부는 A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기 위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현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과천경찰서의 수사를 거쳐 최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송치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매점이나 체육시설 등을 운영하는 산하기관 가운데 일부 현금을 다루는 사례가 있어 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사했다”면서 “중공교에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행부는 중공교가 50만원 이상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면서 분할로 결제하거나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업무추진비 카드를 결제한 사례 등도 함께 적발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대부분 소명은 됐지만,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에 맞게 예산을 집행하도록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중앙공무원교육원 직원, 숙박비 4200만원 횡령 파면

    교육생들이 입금한 숙박비 등을 횡령한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 직원이 적발돼 파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행정부는 중공교 정기감사 결과,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별정직 7급 직원 A씨가 기숙사 사용료 42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안행부는 A씨를 파면조치했다. A씨는 지난해 2~4월 5급 승진자 교육과정에 참여한 교육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금으로 낸 숙박비를 기숙사 사용료 징수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횡령했다. 일반적으로 기숙사를 이용하는 교육생들은 사전에 기숙사 계좌로 숙박비와 식사비를 입금한다. 하지만 교육과정마다 1~2명씩 현금으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A씨는 이 가운데 일부 금액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992년부터 기숙사를 관리해왔다. 안행부는 A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기 위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현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과천경찰서의 수사를 거쳐 최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송치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매점이나 체육시설 등을 운영하는 산하기관 가운데 일부 현금을 다루는 사례가 있어 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사했다”면서 “중공교에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행부는 중공교가 50만원 이상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면서 분할로 결제하거나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업무추진비 카드를 결제한 사례 등도 함께 적발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대부분 소명은 됐지만,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에 맞게 예산을 집행하도록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여동생 결혼뒤에도 성폭행한 의사오빠

    검찰이 친동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의사를 1년 가까이 수사한 끝에 기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현철)는 3일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의사 안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자신의 친여동생(42)을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사건 송치 후 대검찰청 행동진술분석 등 과학수사기법과 주변인 조사 등 약 10개월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씨의 여동생은 지난해 9월 “친오빠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남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씨의 여동생은 고소장에서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결혼 이후인 2007년까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가족들에게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교사가 초등생과 성매매

    초등학교 교사가 채팅을 통해 만난 초등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성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31)씨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영동군 영동읍의 한 모텔 객실에서 스마트폰 조건 만남 애플리케이션 채팅으로 알게 된 초등학교 6학년 B(12)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양이 초등학생인 것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 같다”면서 “다른 사건에 연루된 B양을 조사하던 중 스마트폰에서 A씨와 대화를 주고받은 게 발견돼 수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지난 16일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자살을 기도해 현재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은 검찰로부터 범죄사실 통보서가 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수사에 협조해 일단 불구속 송치했으며 추가 범행이 드러나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계모 현장검증…주민들 ‘분노의 눈물’

    계모 현장검증…주민들 ‘분노의 눈물’

    40대 계모가 학교 소풍을 보내달라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30일 열렸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피의자 박모(40·여)씨 집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경찰은 집 내부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씨의 모습은 집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취재진과 주민에게 공개됐다. 박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데다 망토 형태의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나타났다. 범행 이유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는 과정을 재연했다. 이양이 머리를 맞고 머리를 감싸면 옆구리를 때리고, 다시 옆구리를 감싸면 머리를 때리는 식으로 한동안 폭행이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는 약 15분 동안 딸을 때렸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여러 차례 심각한 폭력이 1시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씨는 온몸에 멍이 든 이양에게 따뜻한 물을 채운 욕조에 들어가게 시켰다고 밝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딸에게 욕조에 앉아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즉 제 발로 걸어 들어간 딸이 욕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숨을 거뒀다는 게 박씨의 주장이다. 애초에 박씨가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숨을 거둔 딸을 직접 욕조로 옮겼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현재로선 박씨 진술 외에는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의 질문과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범행 재연 내내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아파트 앞에는 인근 주민 20여 명이 모였다. 박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는 주민도 있었다. 한 주민은 “숨진 이양이 평소 긴소매 옷을 자주 입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멍 자국을 가리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박씨는 이양 학교에서 학부모회 일도 적극적으로 했고, 워낙 사교성도 뛰어난 사람이었다”면서 “폭력이나 학대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박씨를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집에서 이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박씨는 이양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다발성 골절과 피하출혈 등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북 교사가 女초등학생 돈주고 성관계 ‘충격’

    충북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초등학교 여학생(12)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초반의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께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만난 여학생과 합의하에 충북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 거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또 다른 초등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포착, 추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 순순히 응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송치했다”며 “여죄를 수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16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수리는 되지 않았다. A씨는 사표를 제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교육청은 검찰로부터 범죄 사실 통보서가 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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