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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이번엔 협박 혐의…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이번엔 협박 혐의…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미국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최근 협박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양현석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양현석씨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직 구성원인 비아이가 마약 구매를 요청했다고 진술한 제보자에게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이 논란이 되면서 YG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사건 수사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비아이는 경찰 조사도 안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양현석씨는 또 제보자에게 진술 번복을 대가로 변호사 비용을 제공했는데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이 제보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앞서 YG에 속한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이 잇따르자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경찰은 이날 양현석씨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양현석씨는 불출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경찰에 조사 일정을 다시 잡은 뒤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996년 설립된 YG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다. 이미 ‘빅뱅’의 지드래곤·탑, ‘투애니원’의 박봄이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의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 유통·투약 문제가 불거졌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 혐의로 양현석씨와 승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양현석씨와 승리의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친과 성관계 영상 유포한 예비경찰관 임용 취소

    여친과 성관계 영상 유포한 예비경찰관 임용 취소

    경찰서에서 실습 중이던 예비 경찰관이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여자친구 B씨와 자신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뒤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순경 임용을 앞두고 지난 9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실습생으로 배치받았다. 하지만 몰카 유포 사실을 알아챈 B씨의 신고로 경찰 실습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조사받게 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포한 건 맞지만, 영상은 합의하고 찍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중앙경찰학교에 통보했고, 현재는 퇴교 조치로 순경 임용이 취소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 관악구 PC방에서 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남성

    서울 관악구 PC방에서 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남성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9)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밤 11시 58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요금 문제로 아르바이트 직원과 다투로 행패를 부렸다. 아르바이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집으로 보냈다. 그런데 A씨는 그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5시 40분쯤 이 PC방을 다시 찾아와 소란을 피우고 돌아갔다. 이후 약 2시간 뒤에 이 PC방을 다시 오더니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제압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중생 집단폭행 여고생 3명 검찰 송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여고생 3명이 공동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중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A(17)양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9일 익산시 모현동 한 건물 인근에서 피해 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머리, 이마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범행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사건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맞는 거 볼 사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까지 가해 학생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어린 데다 범행을 인정하고 있어 불구속 수사했다”며 “혐의 대부분이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잇단 경찰 성범죄… 성인지 감수성 높여야

    잇단 경찰 성범죄… 성인지 감수성 높여야

    징계로 한계… 조직 차원 교육 늘려야현직 경찰들이 최근 불법 촬영 등 성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연이어 알려지면서 “공권력조차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해 취임 때 여성 대상 범죄 근절을 ‘1호 정책’으로 내놓는 등 범죄 척결 의지를 드러냈지만 정작 내부에서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북경찰청은 4일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A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이날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A순경은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부산경찰청은 이날 일명 ‘키스방’에서 유사 성행위 한 혐의를 받는 B경정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송파경찰서의 한 파출소 소속 C경장이 근무 중 커플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또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D경사는 지난 9월 11일 광진구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가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체포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성비위 및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경찰공무원이 성비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사례는 모두 292건이었다. 연평균 53.1건이 발생한 셈이다. 올해 들어선 경찰공무원의 성매매 12건, 성범죄 10건, 성희롱 1건이 징계 대상이 됐다. 경찰은 “성비위에 연루된 직원은 엄중히 징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6년간 성비위 사건 가운데 242건(82.9%)의 연루자가 정직·강등·해임·파면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징계만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체계적 교육을 통해 경찰 조직의 성인지 감수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서승희 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경찰 대상으로 교육을 여러 번 했는데 강의 시간을 야근 후 자는 시간으로 여기는 등 수강 태도가 좋지 않았다”면서 “지금 같은 보여 주기식 교육으로는 성비위를 근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질적 의미를 가지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하거나 경찰시험이나 진급시험에 평가 항목으로 넣어 꾸준히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원생들 팔에 고무줄 튕기며 학대한 어린이집 이사장 불구속 기소

    원생들 팔에 고무줄 튕기며 학대한 어린이집 이사장 불구속 기소

    어린이집 원생들의 목덜미를 붙잡거나 팔에 고무줄을 튕기는 학대 행위를 상습적으로 한 50대 어린이집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이사장 A(51)씨와 원장 B(50)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사장 A씨는 올 5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어린이집 원생 9명을 15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원생들의 목덜미를 잡거나 팔에 고무줄을 튕기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B씨는 A씨의 학대 행위를 감시·관리하지 못한 책임으로 함께 입건돼 송치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아동 전문기관에 보내 학대가 의심된다는 감정을 받았다. 이사장인 A씨는 “목덜미를 잡거나 고무줄을 튕긴 것은 맞지만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몽골 헌재소장 강제추행 입건…피해 승무원 “처벌 원한다”

    몽골 헌재소장 강제추행 입건…피해 승무원 “처벌 원한다”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그의 일행이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한국 경찰에 형사입건된 가운데 피해를 당한 승무원들은 피의자들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오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조사한 데 이어 사건 발생 당시 상황 등을 듣기 위해 피해를 당한 대한항공 승무원 2명도 최근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저녁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의 일행인 A(42)씨도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애초 도르지 소장과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변경해 불구속 입건했다. 성폭력처벌법상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상 강제추행 혐의는 징역 10년 이하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피해 승무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르지 소장과 A씨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몽골 헌재소장과 A씨가 면책특권 대상인지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의 보안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31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탔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국제회의를 마치고 몽골로 돌아갈 때 환승을 위해 다시 한국을 들를 것으로 보고 재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비행 일정을 바꿔 한국을 거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 없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가능성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BMW코리아 회장 등 기소의견 송치…결함 알고도 은폐

    경찰, BMW코리아 회장 등 기소의견 송치…결함 알고도 은폐

    잇따른 BMW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해 수사한 경찰이 BMW 법인과 임직원들이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회장 등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와 EGR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했다. 또 김 회장 등 관련자를 불러 조사한 결과, BMW 측이 외부에 부품 결함 사실을 숨긴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BMW 독일 본사 하랄트 크뤼거 회장의 혐의점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함 은폐 의혹은 지난해 BMW 차량에서 연달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의혹이 확산하자 BMW는 지난해 7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는데 최근에야 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리콜을 시행했다.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결함은폐 의혹을 조사하고, BMW가 2015년부터 결함을 인지하고도 은폐·축소했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BMW 소비자들은 이 회사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 관계자들을 고소하고, 집단 손해배상 소송도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양현석·승리 ‘원정도박’ 검찰 송치…승리 도박자금 ‘10억원’

    양현석·승리 ‘원정도박’ 검찰 송치…승리 도박자금 ‘10억원’

    상습도박 혐의 기소 의견…“각자 따로 도박”‘환치기로 도박자금 조달’ 의혹은 불기소 의견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수억원에 이르는 돈을 도박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 기소 의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불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등의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은 공소시효 시한인 2014년 하반기부터 두 사람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매년 1~2회꼴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양현석 전 대표가 도박에 사용한 액수는 수억원대, 승리는 1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라스베이거스 소재의 한 호텔에서만 도박을 했고, 양현석 전 대표는 여러 호텔에서 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는 도박에서 일부 수익금을 거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함께 도박한 것은 아니었고, 각자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경찰에서 원정도박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지인 3명도 미국에서 도박을 한 사실을 파악하고 상습도박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 초반에는 이들이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방식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지만, 수사 결과 이 같은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5년 내의 금융계좌 내역과 환전 내역, 미국 법인 회계자료, 미국 재무부에서 받은 관련 자료 등을 분석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출국하며 자신이 가져간 외화나 동행한 지인들을 통해 도박 자금을 마련했고, 승리는 카지노나 호텔 측으로부터 신용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크레딧’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에 YG 회삿돈을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은 “YG 측 회계 금융자료와 재정 담당자를 조사하고 국세청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확인했지만, 횡령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지만 경찰은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검찰 송치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검찰 송치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강간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을 31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를 1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자신의 비서를 6개월 간 상습 추행한 혐의도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비서를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질병 치료를 이유로 같은해 7월 미국으로 출국해 귀국을 미뤄오다가 지난 23일 귀국과 동시에 붙잡혀 구속됐다. 김 전 회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김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제출된 증거를 고려해 충분히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의견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상해)과 재물손괴, 아동학대 혐의로 A(3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했다.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린 혐의도 있다. 특히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8살 자녀도 타고 있었고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상해)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A(33)씨를 30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 제주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 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 8살 자녀도 타고 있었다.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찰, ‘효성 총수 일가 횡령’ 조현준 회장 소환조사

    경찰, ‘효성 총수 일가 횡령’ 조현준 회장 소환조사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현준(51)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조 회장을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아버지 조석래(84) 명예회장과 함께 2013년부터 형사사건 개인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효성 그룹은 특정 변호사들과 고액의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겨왔다. 하지만 계약 내용에는 실제 회사 업무 내용은 없고 총수 일가가 사비로 부담해야 할 소송 업무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효성그룹 총수 일가를 고발하면서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회장에 대한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이라며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화성 8차 범인 이춘재 100% 확신…반박 불가 자료 있다”

    “화성 8차 범인 이춘재 100% 확신…반박 불가 자료 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수감생활을 한 윤모(52)씨의 변호인이 “화성 8차 진범은 이춘재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반박 불가능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씨의 재심을 준비 중인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2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11월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이 사건은 물증이 없는 사건이지 않느냐’, ‘이춘재가 얼마든지 허세를 부리고 허위 진술을 할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면서도 “하지만 자백은 ‘증거의 왕’이라고 한다. 정말 그 사건을 경험한 범인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폭로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춘재 자백은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들었을 때 ‘물증은 이제 필요가 없는 사건이구나’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집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그림을 그려가면서 자백했다’는 부분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 진술에 대해서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면서 그렇게 그려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이것 외의 비밀의 폭로는 그런 반박조차 불가능한 자료”라며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이춘재가 범인이라는 것은 경찰도 확신하는 것 같다”며 “그러면 이춘재가 범인인데 왜 그 당시에 윤씨가 범인으로 몰려서 무기징역까지 받았는지, 수사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함께 밝혀야 되는 그런 과제가 있다. 그러다 보니까 경찰도 결과 발표를 빨리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윤씨는 3일 동안 못 잤다. 그 과정 속에서 말도 안 되는 조서들이 작성되고 의미도 모른 채 서명 날인을 강요당했다. 그리고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데 쪼그려 뛰기를 시키고 또 앉았다 일어섰다를 시키는 말도 안 되는 폭행과 가혹행위가 있었다”고도 했다.방사선 동위원소 분석 결과를 담은 국과수 감정서와 관련해서는 “국과수의 감정서가 상당히 문제가 많다”며 “너무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바람에 경찰은 그것을 믿었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은 국과수가 사과를 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 깊이 사과하고 반성해야 되는 사건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이 많은데 지금 이 사건 수사하는 경찰은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응원해주고 박수 쳐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끝으로 “이 분이 담배를 끊었는데 최근 이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 담배를 다시 피우고 있다. 물론 재심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희망 때문에 많이 좋아하고도 있지만 언론에서 너무 많이 주거지를 찾아와서 기다리고 있고 인터뷰를 요구하니까 이게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이런 부분에 배려를 해주시고 죽은 여중생의 억울함과 가족의 한을 풀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가 처벌받은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이듬해 7월 22세이던 윤씨를 범인으로 검거해 강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사건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모방범죄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윤씨는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10월 21일 수원지법에서 검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대법원에서도 무기징역을 확정받아 20년을 복역한 끝에 감형받아 2009년 가석방됐다. 1심 이후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윤 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재심전문 변호사인 박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 재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윤씨 “이춘재 자백 고맙다”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윤씨 “이춘재 자백 고맙다”

    ‘억울한 옥살이’ 윤씨, 참고인 신분 2차 조사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했던 윤모(52)씨가 “이춘재가 지금이라도 자백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씨는 26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신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그가 자백을 안 했으면 이런 일(30년 만의 재조사)도 없을 것이고 내 사건도 묻혔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씨는 그 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8차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허위 자백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씨는 당시 경찰의 강압수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몇 차례 구타당했고 고문은 3일 동안 당했으며 그러는 동안 잠을 못 잤다”고 답했다. 당시 경찰관들이 강압수사를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 “그건 거짓말이고, 양심이 있으면 당당히 나와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윤씨를 상대로 과거 8차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허위 자백을 했는지, 당시 조사 중 구타와 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윤씨가 이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경찰은 앞서 이춘재가 지난달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 사건과 다른 4건 등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이후 윤씨와 1차례 면접한 뒤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조사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다음해 7월 당시 22세였던 윤씨를 범인으로 검거, 강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사건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모방범죄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윤씨는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10월 21일 수원지법에서 검찰의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20년 동안 복역한 끝에 감형을 받아 2009년 가석방됐다. 윤씨는 1심 이후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이춘재의 자백 이후 재심 전문 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 재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카카오톡 아동음란물 구매자 수백 명 입건…판매자는 구속

    경찰, 카카오톡 아동음란물 구매자 수백 명 입건…판매자는 구속

    카카오톡 등 오픈채팅방에서 아동음란물을 사들인 구매자 수백 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월 오픈채팅방에서 아동음란물을 판매한 사람이 있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후 판매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자 A씨는 20대 초반으로 오픈채팅방에서 아동음란물을 수집한 후 이를 다시 다른 이용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아동음란물을 사들인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아동음란물 구매자는 지금까지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백 명에 달하는 구매자들을 한꺼번에 송치할 수 없어 나누어서 송치 중”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구매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판매자와 구매자에게는 모두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그러나 아동음란물 판매자와 구매자에 대한 국내 사법당국의 처벌이 지나치게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아동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며 22만여 건의 음란물을 유통한 운영자에게 법원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것에 그쳤다. 한국 경찰청과 미국 법무부 등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벌여 32개국에서 310명을 검거했는데 이들 중 한국인이 223명에 이르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한 미국대사관 월담 대진연 회원 검찰 송치

    주한 미국대사관 월담 대진연 회원 검찰 송치

    집시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월담 기획·지시 배후 수사력 집중 주한 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대진연 회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진연 회원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하는 해리스(주한 미국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를 주장했다. 당시 대사관저를 지키던 의경들은 이들의 무단 침입을 막지 못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들도 이들을 수십분간 저지하지 못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9명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7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구속된 대진연 회원과 관련된 비영리 민간단체 ‘평화 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월담을 기획하고 지시한 배후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화 이음’은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바로알기 콘텐츠 지원 등 남북 민간 교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유 튀었다” 밤새 집단 폭행 중학생들…법원 “영장 기각”

    “우유 튀었다” 밤새 집단 폭행 중학생들…법원 “영장 기각”

    법원 “증거인멸·도주우려 없다”버려진 우유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유가 튀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밤새도록 집단 폭행한 중학생 4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4일 동급생을 집단폭행한 혐의(상해)로 중학생 A군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군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10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5시쯤까지 서울 성북구의 건물 화장실과 골목 등에 중학생 B군을 데리고 가 집단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버려진 우유갑을 치우는 과정에서 A군에게 우유가 튀었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수사 진행부터 영장 청구까지 시민 참여 늘린다

    수사권 조정 두고 권력 비대화 우려 해소 입건 관행 개선 등 법 개정 시간 걸릴 듯 경찰이 주요 사건을 수사할 때 시민들의 생각을 듣고 판단하는 ‘수사배심제’(사건 심사 시민위원회)가 내년 초부터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실시된다. 또 고소·고발당한 사람을 바로 피의자로 입건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경찰 수사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자기 사건 공판 참여제’ 도입도 추진된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제기되는 경찰 권한의 비대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 경찰청은 23일 이런 방안이 담긴 미래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국민 중심 수사 ▲균질화된 수사 품질 ▲책임성·윤리의식 ▲스마트 수사환경 등 4대 추진 전략과 이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 80개가 담겼다. 이날 경찰이 내놓은 과제 가운데는 법 개정 사항도 적지 않아 당장 시행하기 어려운 정책도 많다. 경찰은 늦어도 내년까지는 모든 세부 추진과제를 완료해 변화한 수사 방식을 현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우선 수사배심제를 도입해 중요 사건 수사 과정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수사 진행 여부, 구속영장 신청, 사건 종결 등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듣게 된다. 수사 때 이의 제기가 들어왔거나 사회적으로 이목이 쏠린 사건 등이 배심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청과 강원청에서 이 제도를 시범 실시 중인데 내년 초까지 모든 경찰서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장 청구 여부를 전문심사관이 결정하는 ‘영장심사관 제도’도 내년 초까지 모든 경찰서로 확대한다. 이 제도는 현재 67개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경찰은 시민 참여를 통해 경찰권 남용을 통제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고소장이 접수될 때 피고소인을 무조건 피의자로 입건하는 관행도 개선한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진행 뒤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 입건하도록 절차를 바꿀 방침”이라며 “다만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해 검찰 등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작위 사건배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압수물·증거물 관리도 체계화하는 등 수사 절차를 개선해 개인 역량에 따라 수사 결과가 바뀌는 일이 없도록 수사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이 밖에 불필요한 장기 수사를 막기 위해 내사는 6개월, 수사는 1년으로 기간을 정해 종결하도록 한 ‘일몰제’ 확대, 사건 송치 이후 재판 결과까지 확인하는 자기 사건 공판 참여제, 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인력 채용 확대 등도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사법의 출발점을 책임지는 주체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목표로 각 과제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흥국 패소, ‘성폭행 주장’ 여성에 2억대 손해배상소송 냈지만..

    김흥국 패소, ‘성폭행 주장’ 여성에 2억대 손해배상소송 냈지만..

    가수 김흥국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를 상대로 2억 원대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정동주 판사는 23일 김흥국이 A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 씨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고,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보도 직후 김흥국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A 씨를 상대로 2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지난해 김흥국 강간 등의 혐의에 ‘혐의없음’ 처분했다. 앞서 A 씨 고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고소 당사자 및 참고인 진술, 현장 조사, 포렌식 등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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