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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킴, 정준영 단톡방 멤버-사진유포 입건 “뒤늦게 사과”

    에디킴, 정준영 단톡방 멤버-사진유포 입건 “뒤늦게 사과”

    가수 에디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정준영이 속한)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은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졌다. ‘뉴스데스크’는 카카오톡 대화망을 통해 불법 촬영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을 공개했다.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가수 로이킴,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씨엔블루 이종현, 모델 이철우와 함께 가수 에디킴의 이름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승리와 최종훈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직접 촬영한 혐의로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가 적용됐다. 로이킴은 에디킴과 같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으며, 곧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하지 않았지만 정준영이 공유한 영상을 본 용준형과 이종현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준영과 3년 전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해 또 다른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는 참고인 조사 목록에서 제외됐다. 에디킴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 로이킴에 이은 5번째 연예인 피의자가 됐다. 정준영은 현재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정준영 13건, 승리 1건, 최종훈 6건의 불법 촬영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하 미스틱스토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나온 에디킴 관련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디킴 음란물 유포 혐의 입건…단톡방에 선정적 사진 올려

    에디킴 음란물 유포 혐의 입건…단톡방에 선정적 사진 올려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29)이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에디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은 지난달 3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에디킴 외에도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온라인 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에디킴이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도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 입건자는 8명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직원 연차수당 244억 지급 안 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직원 연차수당 244억 지급 안 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직원들의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남부지검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지난 3일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오늘(4일) 밝혔다. 검찰은 조 사장과 우 부사장이 등기상 대한항공의 공동대표이사여서 함께 입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이 입수한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에 따르면 조 사장 등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직원들의 연차수당 244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생리휴가 3000건을 부여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남부지검은 사건을 공안부(부장검사 김성주)에 배당했다. 검찰은 넘겨받은 수사 자료를 검토해 보강 수사를 지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조 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총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청암대 총장 범죄 비호세력 엄중 처벌’ 촉구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청암대 총장 범죄 비호세력 엄중 처벌’ 촉구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4일 광주시의회와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강명운 전 청암대 총장의 범죄 비호세력에 대해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참여한 단체는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10개 교수연구단체와 순천여성인권나누리회 등 18개 시민사회단체에 이른다. 교수노조광주전남지부 등 이들 단체들은 “강 전 총장(72)은 법정에서 같은 대학 여교수를 강제추행한 혐의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범죄를 입증했는데도 무죄 판결을 받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재판이 벌어졌다”고 사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주요 보직 교수들이 강 전 총장의 범죄를 은폐하고 조작하는 등 대학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는 11일 명예훼손 선고를 앞둔 청암대 사무처장 겸 법인 사무국장인 국모 씨에 대해 추상같은 정의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단체들은 “대학측은 성추행을 고소했던 여교수 등을 상대로 허위민원을 핑계로 전례 없는 내부감사를 벌여 18차례의 해임·파면 등 보복성 징계를 했다”며 “학생들에게 허위 정보를 퍼뜨려 피해 교수의 수업을 거부하도록 모략, 선동하는 등 보복징계와 명예훼손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절망한 피해 여교수가 자살을 시도한 일이 있을 만큼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나가고 있는데도 5년 동안 복직을 시키지 않고 있는 국모 사무처장의 범죄에 공정한 재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찰에 고소했으나 담당 경찰은 오히려 고소인들에게 사건 취하를 강요하며 고함을 치는 등 겁박하고 무혐의 송치하는 등 ‘순천판 버닝썬 게이트’를 의심케 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교수·연구 단체들은 “강 전 총장을 비호하는 세력이 활개치는 지역에서 정의는 무참히 짓밟혔다”며 “유착 의심을 사고 있는 경찰관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체포

    경찰,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체포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4일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씨를 체포했다.경찰은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협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차례에 걸쳐 황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황씨가 체포됨에 따라 종로경찰서와 검찰의 처분이 정당했는지 여부도 가려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 9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마약 혐의’ 황하나, 병원 입원 중 긴급체포

    ‘마약 혐의’ 황하나, 병원 입원 중 긴급체포

    마약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결국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황 씨는 자신의 부친이 경찰청장과 ‘베프’(‘가장 친한 친구’ 영문식 표기의 준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해당 첩보에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수사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황 씨의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는 물론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첩보 입수 후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그러나 이날 황씨가 체포됨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쯤 황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황 씨는 ‘봐주기’ 수사 의혹도 불거졌다. MBC는 지난 2일 황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던 2015년 경찰 최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대화를 지인과 나눴다며 당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황씨로 추정되는 한 여성은 녹취 파일에서 “야, 중앙지검 부장검사?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장난하냐? ‘개베프’야”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체포영장 발부…병원 입원 중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체포영장 발부…병원 입원 중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KBS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황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황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를 강제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하고, 한 차례 체포영장까지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반려해 논란이 일었다. 황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2015년 황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을 당시 경찰이 불구속 입건한 7명 중 2명만 소환조사한 사실도 드러나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관련 수사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찰이 불구속 입건된 7명 중 2명만 직접 불러 조사하고 황씨 등 나머지는 조사하지 않은 채 송치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당시 황씨 등의 조사를 맡은 경찰 수사관은 “2015년 민주노총이 주도한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 통제 때문에 바빠 조사가 뒤로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바쁘다는 이유로 황씨 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수사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조모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조씨는 이후 황씨가 알려 준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쯤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구속된 조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하나, 대포폰 사용 의혹

    황하나, 대포폰 사용 의혹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JYJ 박유천 전 여자친구로 유명한 황하나가 대포폰 사용 의혹에 휩싸였다.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황하나의 마약 의혹이 다뤄졌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2일 방송을 통해 황하나가 마약 공급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 마약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종로경찰서 지능팀이었다. ‘뉴스데스크’ 측은 “보통 마약 조사는 강력팀이 조사하는데 지능팀이 수사를 맡은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와 관련 당시 종로경찰서 수사책임자는 “처음에는 수사 의지가 있었다. 이후 황하나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1년 7개월 만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을 송치했다. 검찰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이 재수사 지시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 이에 경찰은 외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당시 수사 기록에 대한 열람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황하나가 지난해 초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황하나는 경찰 소환에도 불응하며 차일피일 조사를 미루고 있다. 현재 사실상 연락두절 상태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황하나가 경찰 추적에 대비해 다른 사람 명의의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제보자의 주장도 나왔다. 마약 관련 연락을 할 때 이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것. 경찰은 황하나가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마약 혐의로 구속된 클럽 MD 등 마약 사범과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사진 = MBC 뉴스 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실수사투성이, 묻힐 뻔한 장자연

    부실수사투성이, 묻힐 뻔한 장자연

    배우 장자연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혹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당시 5개월에 걸친 검경의 수사가 미진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수사 착수 당일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부터 검찰의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의문점들이 발견된다. 사회 유력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수사 당국이 이 사건을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 결과에 담길지 주목된다. ●57분 압수수색으로 끝나 초기 증거확보 실패 3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 등에 따르면 경찰은 2009년 3월 14일 장씨 사망 사건을 자살로 결론 낸 지 6일 만에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그날 저녁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 분당의 장씨 자택도 포함됐다.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에는 ‘변사자 장자연의 집’으로 적시돼 있었지만, 경찰은 장씨의 침실만 뒤진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데 걸린 시간은 57분으로 1시간이 채 안 됐다. 이 과정에서 장씨가 자필로 기록한 수첩, 명함 등 주요 증거들이 누락됐다. 초기 증거 확보 여부가 수사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셈이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조사 35분에 그쳐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피의자 신분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방문 조사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통상 형사 사건으로 입건된 피의자는 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데, 지나치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조사 시간도 35분가량으로 형식적 조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라진 1년치 통화기록, 검경 책임 떠넘겨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장씨의 1년치 통화기록도 수사 단계에서 사라졌다. 검찰은 “경찰이 장씨의 5만여건 통화 내역 중 일부만 기록에 첨부했다”고 주장하고, 경찰은 “검찰에 송치하면서 별권(책자)으로 통화 기록을 넘겼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뒤늦게 당시 수사 검사가 통화내역 파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원본 파일과는 달라 증거물로 쓰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 무혐의 처분… 목격자 진술 배척 경찰이 장씨에 대한 술접대 강요, 방조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들은 검찰 단계에서 전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일관성 있는 목격자 진술마저 배척한 채 일부 피의자의 허위 진술을 받아들인 것으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결국 지난해 5월 공소시효가 남은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있었고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던 기자 출신 조모씨는 한 달 만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고의로 수사를 축소하거나 미진한 측면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억류된 한국 선박, 北선박에 경유 4320t 건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가 금지한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북한 선박에 석유 제품을 옮겨 실은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선박이 북한 선박에 경유 4320t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해경은 최근 남북교류협력법과 선박입출항법 위반 혐의로 제주 선적 P호 선장 A(71)씨와 관리업체 R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P호는 2017년 9월 10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유조선인 금운산호와 유선호에 각각 1820t과 2500t 등 총 4320t의 경유를 환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P호는 입출항 신고도 허위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대북 제재 위반 첩보를 받고 지난해 9월 전남 여수항에서 P호를 억류했다. 10월에는 선박 수리차 부산 감천항으로 이동했고, 현재까지 인근 한 수리조선소에 계류돼 있다. 한편 북한 선박에 석유 제품을 건넨 혐의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선박 ‘파르티잔’도 한 달 넘게 포항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이날 파악됐다. 지난 2월 말 입항한 파르티잔은 연료 공급 업체들이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기업·개인에 대한 제재)을 우려해 연료를 공급하지 않으면서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찰, 황하나 ‘마약조사’ 생략…“집회로 바빴다” 황당 답변

    경찰, 황하나 ‘마약조사’ 생략…“집회로 바빴다” 황당 답변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31)씨가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을 당시 경찰이 불구속 입건한 7명 중 2명만 소환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관련 수사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찰이 불구속 입건된 7명 중 2명만 직접 불러 조사하고 황씨 등 나머지는 조사하지 않은 채 송치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3일 밝혔다. 당시 황씨 등의 조사를 맡은 경찰 수사관은 “2015년 민주노총이 주도한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 통제 때문에 바빠 조사가 뒤로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바쁘다는 이유로 황씨 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수사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이후 황씨가 알려 준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쯤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속된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양진호 ‘청부살인 혐의’ 불기소 의견 송치

    경찰, 양진호 ‘청부살인 혐의’ 불기소 의견 송치

    ‘갑질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추가 범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양 회장의 청부살인 시도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회장의 살인예비음모 혐의에 대해 최근 이같이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양 회장은 2015년 9월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승려 A씨에게 3000만원을 건네며 동서(전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달라고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양 회장이 동서의 사진 등 정보를 주며 옆구리와 허벅지의 대동맥을 흉기로 찌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양 회장이 자신과 이혼 소송을 하던 아내에게 동서가 변호사를 알아봐주는 등 소송을 돕는 것에 불만을 품고 A씨에게 돈을 주며 이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A씨가 “경찰 조사를 처음 받아서 당황한 나머지 엉뚱한 소리를 한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A씨는 “양 회장이 동서에게 나서지 말라고 얘기 좀 해달라고 한 것이지 죽이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내가 과장해서 말한 것 같다”며 “양 회장이 준 돈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달라고 해서 제사 비용과 기도 비용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A씨가 이처럼 진술을 번복하자 양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결국 양 회장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회삿돈 17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횡령)와 직원들을 도·감청했다는 의혹 등 양 회장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약 혐의 황하나 “아빠랑 경찰청장은 베프”

    마약 혐의 황하나 “아빠랑 경찰청장은 베프”

    강신명 전 청장 “누군지 몰라” 선그어 경찰, 마약 무혐의 과정 내사 착수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31)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무혐의 처분된 과정에 의혹이 일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며 “기록을 살펴본 뒤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와 함께 입건됐다. 황씨는 2015년 9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이후 황씨가 알려준 제3자 명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서는 황씨를 소환조사하지 않은 채 2017년 6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반면 A씨는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최근 한 언론은 2011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황씨가 무혐의 처분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MBC가 입수한 대화 녹취에 따르면 황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2015년 지인에게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개베프’야(완전 친구야)”라고 말하며 경찰 고위급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마약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서 진술만으로는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전 청장도 “황하나가 누군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황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다”며 “고인이 된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황씨 개인에 대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날 변종 마약을 구매·투약한 혐의로 체포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이모(27)씨로부터 15차례 고농축 대마 액상을 구매해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모(28)씨의 혐의도 포착해 입건했다. 해외 체류 중인 정씨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찰, ‘불법 촬영물 유포’ 대화방 참여한 로이킴도 곧 소환

    경찰, ‘불법 촬영물 유포’ 대화방 참여한 로이킴도 곧 소환

    가수 정준영(30)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로이킴은 ‘가수 김모(26)씨’로만 언급돼 오다가 이날 실명으로 보도됐다. 로이킴은 현재 학업 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개로 참여한 인원은 총 16명에 달한다. 이 중 경찰에 입건된 인물은 지금까지 7명이다. 경찰은 대화방에서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정준영을 제외한 연예인 2∼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결과에 따라 입건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출연했던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 정준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가요계에서 절친 사이로 잘 알려져 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15분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 공여 의사 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무마하려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종훈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거졌다. 과거에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또 이 대화방에서는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제의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대화 내용과 경찰 유착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승리 참고인으로 소환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의혹에 승리 참고인으로 소환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2일)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2시쯤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된 당시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최근 조사에서 최씨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무마하고자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경찰관은 최종훈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고, 최씨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최씨의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은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근거로 불거졌다. 대화방에서 최씨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보도될 것을 우려했지만, 누군가 나서서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실제 최씨의 음주운전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는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의 대화도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제의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를 상대로 경찰과 유착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교복은 가장 야한 옷”…인천 ‘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복은 가장 야한 옷”…인천 ‘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사립여자고등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 수사의뢰 이후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8명을 입건했고 혐의가 인정된 6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고, 그 중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학교 한 학생은 올해 1월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스쿨 미투’를 공론화했다. 이 학생은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이라는 교사의 발언 등 학교에서 이뤄진 여러 성추행과 성희롱 의혹을 폭로했다. 다른 학생들은 이 글에 ‘생리통 심한 아이에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 줄까’라고 한 발언이 빠졌다’,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고 했다’는 댓글을 달며 동참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전교생 620여명을 조사해 올해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스쿨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사립 여고 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여고 학생들이 페이스북 등에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자 전교생 620명을 조사한 뒤 지난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무혐의…수사과정 내사 착수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무혐의…수사과정 내사 착수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31)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황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와 함께 입건됐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쯤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에 3년을 선고받았다. 황씨는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조씨는 이후 황씨가 알려 준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종로경찰서 수사팀 관계자는 “당시 한명이 구속됐고 조사 과정에서 언급된 사람이 여러 명이 있었다”며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데 (마약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서 진술만으로는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책을 검거해 조사하려 했는데 그 과정이 길어졌고 공급책 검거도 되지 않아 사건이 너무 장기화하는 바람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사팀 관계자는 “구속된 인물을 진술 외에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서 불기소 의견으로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며 “수사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면 기억할 텐데 그런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과거 다른 인물에 대한 법원 유죄판결에도 황씨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된 2명에게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하면서 2009년 12월 중순 이들이 차 안에서 대마를 흡연할 당시 황씨도 함께 대마를 피웠다고 적시했다. 황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입장 자료를 통해 “황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고 황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 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황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브라질닭이 국산 둔갑”…원산지 위반 유치원 등 71곳 적발

    “브라질닭이 국산 둔갑”…원산지 위반 유치원 등 71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요양병원 등 집단 급식소 가운데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7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농관원은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통해 집단급식소 3760개소에 대한 원산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40개, 미표시 31개 업소를 적발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0개 업소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1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거짓표시 업체는 농관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표시는 2회 이상 위반 시 공표한다. 위반 품목은 콩(두부 등)이 35건(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돼지고기 12건(15.6%), 쇠고기 7건(9.1%), 닭고기·배추김치가 6건(7.8%)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한 유치원은 약 7개월 동안 브라질산 닭고기 60kg을 구입해 소속 유치원생에게 급식용으로 사용하면서 월간 메뉴표에 원산지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집단급식소에서 외국산 식자재가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문무일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 의혹 다 불식 못해” 인정

    문무일 “김학의 사건 검찰 수사, 의혹 다 불식 못해” 인정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김학의 사건’을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에 맡긴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29일 “검찰이 1·2차에 걸쳐 (김학의 사건을) 수사를 했으나 의혹을 다 불식시키지 못한 이력이 있다”면서 “그런 점에 유념해서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 집권기인 2013년 7월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을 같은 해 11월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이후 2014년 7월 한 피해여성이 자신이 ‘별장 성폭행 동영상’ 속 여성이라며 김 전 차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또다시 무혐의 처분을 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지난해 검찰과거사위의 본조사 결정으로 과거사위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검찰의 이 사건 수사 당시 청와대 등의 외압은 없었는지, 고의로 부실수사를 한 정황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사단으로부터 중간 보고를 받은 과거사위는 지난 25일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및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변호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직권남용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법무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과거사위가 권고한 사건 수사를 검찰에 맡겼고, 대검찰청은 이날 문 총장 지시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특별수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 수사 진행 상황은 직접 문 총장에게 보고된다. 문 총장은 수사단장에 여 지검장을 지명한 이유에 대해 “수사력이 출중한 사람으로 분류돼 있고 그 강직함을 인정받은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여 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검사로 해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문 총장이 지휘·감독을 하고, 활동 기간은 별도로 특정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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